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문호
기사사진
NH투자증권,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 핀테크 업체)와 MOU 체결

NH투자증권은 지난 14일 NH투자증권 본사에서 뱅크샐러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이니스트와 마이데이터(Mydata) 산업 활성화를 위한 오픈 API 제휴 및 장기적인 Digital 자산관리 비지니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지난 7월 금융위에서 발표한 '마이데이터'산업 도입 결정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금융시장에서 뱅크샐러드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양사는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여 종합적인 Digital 자산관리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 레이니스트가 출시한 서비스로, 흩어진 개인의 재산을 한 눈에 확인하고 금융 데이터에 따라 체계적으로 자산을 커스터마이징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앱 출시 이후 1년 2개월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마이데이터 시범사업의 금융분야 주관사로 선정됐다.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총괄 대표 함종욱 전무는 "데이터 경제가 화두가 되는 중요한 시점에 뱅크샐러드와의 협약으로 마이데이터 산업 시장에서 NH투자증권이 Digital 자산관리 서비스의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에게 최적화된 Digital 자산관리 플랫폼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양사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9-17 10:46:36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한화투자증권, '뱅크샐러드'와 제휴…디지털 금융 가속화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4일, 디지털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레이니스트와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업무 제휴 협약식은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전략실장 김동욱 상무, 뱅크샐러드 최재웅 CRO 등이 참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뱅크샐러드와 함께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개발 및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을 앞두고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협력하여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한 선도사례가 될 것이다. 마이데이터 산업은 금융소비자의 금융거래 정보를 집중시킨 후 패턴을 분석해 신용등급 관리, 금융상품 추천 등을 서비스하는 신산업이다. 한화투자증권과 뱅크샐러드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디지털 자산관리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전략실 김동욱 상무는 "한화투자증권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핀테크 생태계에 다양한 역할로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맞게 고객이 더 큰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 전했다.

2018-09-17 10:32:35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신동빈의 롯데지주...케미칼-제과 날개 달고 비상할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부재라는 악재를 딛고 롯데지주의 주가가 양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해 온 가운데 남은 과제로 금융 계열사 지분 문제와 롯데케미칼·호텔롯데 등의 계열 편입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롯데케미칼의 계열사 편입 가능성이 커졌다. 롯데지주의 금융사 매각 기한이 1년 앞으로 다가와서다. 또 3개 해외법인(라하트·길리안·콜손)의 롯데제과 현물출자도 신의 한 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지배구조의 한 고리를 완성하고, 실적과 배당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신동빈의 '뉴롯데'를 완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는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주사 미완의 퍼즐 '롯데케미칼' 사들일까 16일 증권가와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금융사 지분을 활용해 롯데케미칼 주식을 사들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는 롯데지주나 롯데케미칼 주가 상승의 방아쇠가 될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한다. 롯데지주는 국내 계열사 91개 중 51개사를 편입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롯데지주의 지분 13.0%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로 롯데지주 산하 계열사를 확고히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호텔롯데-롯데물산-롯데케미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고리가 걸림돌이다. 일본 롯데홀딩스와 L1~L12 투자회사가 100% 지배하고 있어 '원 롯데'에 아킬레스건으로 불린다. 재계 한 관계자는 "'원롯데'의 완성은 롯데지주가 화학계열사와 호텔 및 관광 계열사를 편입하는데 있다. 현재는 유통, 식품 계열사만을 품은 '반쪽 지주사'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재계와 증권가는 롯데지주의 금융사 매각 기한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롯데케미칼 지분을 사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롯데케미칼은 신동빈 회장이 그리는 '뉴 롯데'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롯데 2013년 말 기준 롯데그룹내 이익기여도가 22%에 불과했지만 현재(작년말 기준) 54%로 그룹 절반 이상의 이익이 롯데케미칼 등 화학부문에서 나온다. 유통부문 기여도는 26%로 줄었다. 인수 부담도 덜었다.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27만7000원(9월 12일 연중 최저가)까지 추락했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주가 부진은 자회사를 편입할 수 좋은 기회다"면서 "연말 이전에 지분을 매입할 가능성이 크다. 롯데지주의 인수 부담이 현격히 줄어 들었고, 연말(배당기일) 이전 편입시 지주는 롯데케미칼의 배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롯데지주는 신규 투자, 추가 사업개편(지분 매입 등)을 위해 현금재원이 필요하다. 배당은 매력적인 재원이다. 롯데케미칼의 2017년 배당성향은 16%이지만 자회사 편입이 완료되면 그룹의 중장기 배당 목표인 30%까지 올릴 수 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롯데케미칼의 2018년 예상 순이익 2조원, 배당성향 30%, 지분율 31.27%를 가정할 때 롯데지주의 배당수익은 약 1946억원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지주가 금융사(2조3000억원) 지분을 롯데물산에 매각하고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31.3%)과 맞교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또 다른 방법은 일본 롯데홀딩스로 금융계열사를 매각하고 롯데지주가 롯데물산 지분을 직접 사들이는 방안도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롯데물산은 자회사, 롯데케미칼은 손자회사가 된다. 향후 롯데 지주와 롯데물산의 추가합병을 통해 롯데케미칼을 자회사로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또 다른 주가 트리거는 롯데제과에 3개 해외법인(라하트·길리안·콜손)의 현물 출자다. 롯데제과 지분은 기존 21.4%에서 48.4%로 높아진다. 2019년 롯데제과의 예상 순이익은 1130억원으로 전년 대비151.1% 증가가 예상되는데, 48.4% 수준인 547억원이 2019년 롯데지주의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의 꿈…문제는 '호텔롯데' 그룹의 차기 IPO 주자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지주 출범 이후 첫 번째 기업공개(IPO) 주자로 나선 롯데정보통신이 증시에 무난히 안착했다는 평가다. 코리아세븐을 비롯해 롯데GRS(롯데리아), 롯데컬처웍스(전 롯데쇼핑 시네마사업본부), 대홍기획, 롯데건설, 한국후지필름 등이 후보군이다. 올 상반기 롯데컬처웍스가 배급한 '미션 임파서블:폴아웃'과 '신과 함께-인과 연'가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실적 상승 청신호를 켰다. 롯데컬처웍스는 올 2분기 6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으며 매출은 1500억원(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에 그쳤다. 베트남에서도 13억원의 적자를 보는 등 해외 사업의 부진도 이어졌다. 코리아세븐과 롯데GRS 또한 가능성이 높은 차기 주자들이다. 편의점이나 외식 업종은 모두 현금 유동성이 좋은데다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실적 선방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최저임금 인상이나 점포 출혈 경쟁 등 시장 변수가 있었다. 가장 큰 관심은 호텔롯데의 상장이다. 겉으로는 롯데지주가 그룹의 중심이지만 지배구조 상으로는 호텔롯데가 최상위에 있는 기업이다. 신 회장이 약속한 경영 투명성 강화와 지주회사 체제 완성을 위해선 호텔롯데의 IPO는 필수 과제라는게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호텔롯데는 일본롯데가 지분의 97.2%를 보유하고 있는 핵심이다. 롯데물산 주식의 31.1%를 비롯해 롯데알미늄(25%), 롯데케미칼(12.7%) 등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고리 역할을 할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지주의 주식도 8.7%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신 회장의 실형으로 '오너 부재'라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호텔롯데 상장은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8-09-16 14:27:04 김문호 기자
[9·13 부동산대책] "예상보다 강한 대책...시장 관망세"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이 나온 9월 13일. 시장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이 집중된 서울에선 대책 발표 당일 매도 문의가 빗발치다 하루 만에 눈치 싸움과 함께 잠잠해졌고 거래가 중단되는 등 관망세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놓고 파급효과를 저울질하느라 분주하다. 단기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집값이 안정화될 것이란 주장과 장기적인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주장도 나오는 등 의견이 엇갈린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서울·세종 등 2주택 이상에 대해 종부세를 최고 3.2%까지 중과하고 ▲2주택 이상 다주택자와 공시가격 9억원 초과 고가 주택에 대한 원칙적인 주택담보대출 금지 ▲투기지역 임대사업자대출에 담보인정비율(LTV) 40% 신규 적용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 전매제한 최대 8년 등의 내용을 담은 이번 대책이 당분간 '임대 및 갭투자' 등 투기 수요를 잡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앞으로 토지공개념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면 부담을 느낀 투기꾼들이 매물을 쏟아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강남 재건축 단지와 마용성(마포·용산·성남) 등 과열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잡힐 것이란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확실하게 빼는 근본적인 공급 대책(임대주택 확보 방안 등)이 추가로 도입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는 또다시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있다. 세입자에 대한 세 부담 전가를 우려하는 지적도 있다. ◆ "광풍 잠재우겠지만 집 값 떨어질 가능성 크지 않다" 예상보다 강력한 대책이 나오자 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국토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민원창구에는 바뀐 제도 관련 문의가 빗발쳤고 주요 지역 공인중개업소나 은행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정부가 자료를 공개하기 전에 예상 규제 방안이 시장에 떠돌았고, 명확하지 않은 표현도 적잖은 탓에 빚어진 혼란이었다. 양지영 R&C 소장은 "종부세 세율 및 부과기준 강화, 종부세 등 보유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므로 새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에게 경고로 매수세 감소 효과를 줄 수 있다. 갭투자자 등 투자목적으로 접근한 투자자들은 보유세 부담감으로 점진적으로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무거운 종부세는 당장 효과보다는 내년에 더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책 곳곳에서 허점이 발견되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도 제기됐다. 한편에선 정책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분석한다. 지난 몇 년간 완화된 규제 일부를 완화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 과거 정부에서도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하거나 공급을 늘리고 종부세를 강화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내놓은 적이 있지만 결국 집값이 잡히지는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기존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투매에 나설지도 의문이다. 이번 9·13 대책에는 종합부동산세 인상, 임대사업자에 대한 방안이 담겼는데 기존 다주택자들은 집을 팔기보다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 규제가 풀리기를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일하는 공인중개사 K씨는 "지금 팔아야 하냐, 아니면 버텨야 하냐는 등을 묻은 전화통에 점심도 먹는 둥 마는 둥 했다"면서 "하지만 이미 오를 대로 오른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정부의 규제로 당분간 거래가 실종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 송파구의 한 공인 중개사 B씨는"일부 거래가 위축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아파트 가격이 단기간에 안정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세금이 늘면 그만 큼 파는 쪽에서는 사는사람에게 부담을 전가하려 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 세입자 부담 전가 우려…공급 대책에 관심 9·13대책이 또 다른 부작용과 풍선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세입자에 대한 부담 전가다. 양 소장은 "자산가들은 주요 입지에 위치한 유망 단지는 여전히 매도보다는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보유세 부담을 세입자에 전가할 우려 있다. 따라서 전·월세 임차시장 불안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투기지역에서 빠져 있는 수도권 신도시가 새로운 투기 1번지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또 구체적인 공급대책 지역이 나올 경우 투기 광풍이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공급대책도 아쉽다고 평가했다. 양 소장은 "규제 강화와 함께 집값 급등의 근본적인 문제였던 공급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공급대책이 함께 나왔어야 했다. 서울 그린벨트 해제 뿐만 아니라 강남 재건축 용적률 높이되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다양한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13 16:22:23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9·13 부동산대책] 은행 수익성 건전성 관리 전략 바꿀까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중은행의 고민도 커졌다.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 관리 전략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13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 이자이익은 1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1조7000억원)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은행이 이자를 창출하는 운용자산이 6% 정도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쳤지만 금리 상승기를 맞아 예대금리 차이가 확대된 것도 컸다. 여기에는 15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신용이 큰 몫을 했다. 8월에도 증가세는 유지됐다. 8월 말 예금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1조원 증가한 1619조9000억원이다. 기업대출 (810조2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5.7%) 가운데 대기업 부문(149조5000억원·1.2%)은 증가세를 유지했고, 중소기업 부문 (660조7000억원·6.7)은 전월 대비 5조원 증가했다. 성장 둔화 우려에도 가계대출 (802조6000억원·7.8%)은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8월 중 가계대출 증가액은 5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7월보다 4조8000억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591조1000억원)이 전월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일반대출 (211조5000억원)은 2조 5000억원 늘었다. KB증권 유승창 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은 정부 정책 등으로 증가율이 추가로 둔화할 가능성이 높으나 중소기업대출과 가계일반대출 호조가 예상보다 높은 대출 성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시장금리의 완만한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 효과와 더불어 은행의 이자이익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담대의 빈자리를 기업대출 증가율이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다. IBK기업은행 김은갑 연구원은 "규제강화로 향후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하락했고, 추가 하락도 전망되나 집단대출이 일정부분 증가하고 최근까지 가계신용 대출증가율이 상승했다. 기업대출 증가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어 총대출증가율이 유지되는 모습이다"고 진단했다. 기업대출 상승은 대기업대출 감소가 멈춘 원인도 있지만 가계대출이 부동산임대업 등록을 통해 기업대출로 전환 된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업종별로는 부동산임대업 대출 증가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대출증가율이 상승해도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은행권 대출증가율은 5% 전후로 현재 수준과 큰 차이 없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의존도가 컸던 시중은행의 수익과 건정성 관리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대출 중심으로 성장했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위기 이후 국내 은행의 자산운용 현황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2008년 이후 가계대출 증가율은 연평균 6.2%로 기업대출 증가율 5.4%를 웃돌았다. 기업대출 비중은 2013년 말 56.3%에서 지속 하락해 지난해 말 54.2%까지 낮아졌고,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41.2%에서 43.8%까지 비중을 높였다. 그간 저금리 기조 속 부동산규제 완화가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촉진한 데다 위험조정수익률이 기업대출보다 높은 가계대출을 은행이 선호한 탓이다. 위험조정수익률은 이자수익률에서 대손율을 제외한 것을 뜻한다. 기업대출은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대손율이 높다. 건정성관리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비율) 관리 측면에서도 위험가중치가 낮은 가계대출이 유리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BIS비율 산정 시 평균 위험가중치는 가계대출이 25.6%로 기업대출의 66.3%에 비해 훨씬 낮았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과거 대손 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고 강화된 자본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리스크(위험) 관리를 강화했었다"면서 "9·13 규제로 가계대출이 줄면 리스크 관리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8-09-13 15:08:25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은행, 추석 자금수요 만기도래 부담...자금조달 늘리나

국내 은행들이 대규모 만기 도래와 추석 자금 수요 확대에 대비해 은행채 발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들은 또 고유동성 자산 확보를 위한 은행채 발행 유인이 있다. 예대율규제가 오는 2020년 이후로 연기되면서 예수금보다 채권 발행유인이 커진 것이다. 13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9월 은행채 만기 도래액은 9조5000억원이다. 전달 7조4000억원보다 2조원 가량 많다. 특수은행 중 산금채와 중금채 만기가 각각 3조4000어원, 1조3000억원 규모다. 시중은행 중에는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채권 차환 수요가 7000억원 이상 있다. 한화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예대율 규제 연기와 대출 수요에 따른 은행권 자금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최근 글로벌 무역전쟁 이슈로 안전자산 선호가 심화되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우호적인 발행여간이 지속되면서 대출 수요 증가에 따른 은행채 순발행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에서 자금조달을 맡고 있는 A부행장은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는 정부 정책에도 집값이 급등하자 매수 대기자들이 주택담보대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이들도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특히 시장금리가 하락한 데다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 등의 영향으로 중기 등 대출이 가팔라졌다"고 전했다.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은행 등 5개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552조3921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새 4조6549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월간 증가액(평균 2조7700억 원)을 크게 웃돈다. 은행들은 대출이 늘어나는 만큼 장사 밑천도 확보해야 한다. 6월 기준 은행 정기예금은 1353조원으로 전월 대비 2조3000억원 가량 줄었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정기예금 금리는 앞으로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KB증권 전혜현 연구원은 "가계대출 증가율이 둔화됐다고 하나 여전히 높다. 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도 가팔라졌다"면서 "예금 유입이 줄어든 만큼 추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시중은행들이 발행시장의 문을 노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 발행 수요도 있다. 9월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연말로 갈수록 '금리 역전폭 확대'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경쟁적으로 돈을 풀던 세계 주요국이 내년에 잇따라 '돈줄 죄기(통화 긴축)'에 나선 점도 부담이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한국 등 아시아 신흥국의 가산금리도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실제 올해 발행이 늘고 있는 조건부자본증권(Tier1 코코본드)의 가산금리는 낮아졌으나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발행금리는 높아지는 추세다. 예를 들어 신한금융이 지난 4월 발행한 5년 콜옵션부 조건부자본증권의 발행금리는 4.08%였다. 이는 지난해 9월 3.77%에 비해 절대금리가 높은 수준이다. 자금조달 구조상 비용을 40bp(1bp=0.01%포인트) 가량 절감할 여지도 생겼다. 예대율 적용시기가 올해 7월에서 2020년 이후로 1년 반 연기 됐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최성종 연구원은 "만기도래 물량과 추석 자금수요 등을 감안할 때 은행채 발행 규모는 증가할 전망이다"면서 "은행채 만기도래 규모는 9월에 이어 10월에도 9조1000억원 규모의 발행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바젤III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지키기 위한 은행채 발행 유인도 있다.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 LCR은 대부분 100%를 웃돈다. 하지만 특판 경쟁으로 그 비율이 하락한 곳이 있다. 한편 은행들이 4분기 갚아야할 빚(만기도래물량)은 10월 12조2350억원, 11월 11조원, 12월 4조 1577억원이다.

2018-09-13 10:53:00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미래에셋대우, 제 2회 빅데이터 페스티벌 성황리 종료

미래에셋대우는 13일 '제 2회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페스티벌은 미래에셋대우가 업계 최초로 작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경쟁대회로 이번 페스티벌에는 금융데이터분석과 금융서비스개발 분야에 총 국내외 69개 대학의 176개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중 본선에 진출한 5팀은 최종심사에 대비해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팀과 네이버 실무 전문가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집중적인 멘토링을 받았다.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이 최종 결정됐다. 최종심사에 진출한 5개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미래에셋대우 공개채용시 서류전형 면제의 혜택이 주어지며, 상위 2개팀에게는 미래에셋대우 인턴십의 기회를 제공한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서울대 통계학과 박병욱 교수는 "4차산업혁명을 맞아 학제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보유한 인재들이 서로 협업해 제출한 결과물을 보며 금융분야 데이터 주도 혁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네이버 옥상훈 테크에반젤리스트는 "금융과 IT가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봤으며 학생들의 AI전문지식과 열정에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래에셋대우 김남영 디지털금융부문대표는 "금융분야는 산업적 활용도가 높고 고객의 체감 변화가 빠른 분야로 데이터의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며 "특히 타 산업과의 융합이 용이하고 연관효과가 높으므로 융복합적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13 10:52:06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NH투자증권, 쿼크체인 파운데이션과 MOU

NH투자증권의 모바일 브랜드인 '모바일증권 나무'와 쿼크체인 파운데이션(Quarkchain Foundation)은 12일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쿼크체인 기반 블록체인 디지탈자산관리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보안성과 탈 중앙화 이슈가 되고 있는 금융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확장성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샤딩(sharding)기술을 포함해 새로운 디지탈자산관리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쿼크체인 파운데이션은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중국, 미국, 한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회사다. 또한 치 조우(Qi Zhou) 대표를 포함한 핵심개발자 전원이 구글, 페이스북, 우버 출신이다. 이들이 구축한 블록체인 플랫폼 쿼크체인은 차기 이더리움을 지향하는 플랫폼 중 공개 데모를 통한 검증 결과 처리속도가 가장 빠른 블록체인 기술이다. NH투자증권 디지탈본부장 안인성 상무는 "NH투자증권과 쿼크체인의 기술 협약으로 증권업에도 4차 산업 시대 흐름에 맞는 Digital자산관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술협력을 통하여 고객에게 최적화된 Digital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양사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쿼크체인 파운데이션 치 조우 대표는 "쿼크체인은 보안성과 처리속도 등 기술력 부문에서 금융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라며 "한국에서 증권분야 Digital자산관리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NH투자증권과 신규 서비스 개발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9-13 10:51:52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한화투자증권, 증권사 최초 PAYCO-CMA 서비스 결합

한화투자증권은 13일 증권사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 'PAYCO(페이코)'와 손잡고 'PAYCO 한화 Smart CMA'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PAYCO 한화 Smart CMA(Cash Management Account, 종합자산관리계좌)' 서비스는 6개월간 300만 원까지는 연 3%의 우대 금리가 제공되며, 이후 연 1.2%의 금리가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PAYCO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으며 한화투자증권 신규 및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이었던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젊은 고객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한화투자증권은 'PAYCO 한화 Smart CMA'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이 한화투자증권 간편투자앱인 'STEPS'를 설치하고 계좌를 연결하면 5,000 PAYCO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시행한다. 고객은 'STEPS'를 설치함으로써 주식시장 및 투자 정보 등 각종 금융 관련 정보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곧 있을 'STEPS 2.0' 업그레이드를 눈앞에 두고 있어 보다 양질의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전략실 김동욱 상무는 "PAYCO와 이번 제휴를 통해, 증권사의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젊은 고객들에게 한화투자증권의 수준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개인의 금융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 소비자를 위해 노력하는 한화투자증권이 되겠다"고 말했다.

2018-09-13 10:51:39 김문호 기자
NH투자증권, 서울스퀘어 매수우선협상자 선정

NH투자증권은 12일 서울역 앞 랜드마크인 프라임 오피스 서울스퀘어의 매수우선협상자로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매수 제안 가격은 약 1조원 수준이며, 이 경우 평균 9년 이상의 장기 임대계약을 바탕으로 6% 이상의 연평균 배당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스퀘어는 서울역 앞에 위치한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 빌딩으로서 연면적 13만2806m2, 지하2층~지상23층 규모이며, 2010년 1200억원 규모의 전면적 리모델링을 실시하였다.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의 최고 등급인 플레티넘(Platinum)등급을 인정받은 우수한 스펙의 오피스빌딩이다. 벤츠한국본사, 위워크한국본사,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이 임차인 비중의 64%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SK플래닛(11번가)과 같은 국내 대기업, 독일 대사관, 주한유럽대표부 등 외국계 공공기관이 입주하고 있다. 임대율도 97% 이상을 달성하였다. 가중평균잔여임대기간(WALE) 역시 9년 이상으로 도심 프라임 오피스 중 가장 안정적인 임대 기간을 갖추고 있다.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서울북부역세권 개발, GTX개통 등 주변 환경 개선에 따라 자산 가지 상승도 기대된다. 올해 최대 규모의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본 서울스퀘어 매입은 NH 투자증권과 함께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케펠자산운용이 공동 투자와 함께 펀드 운용을 담당하며, 올해 11월말경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09-12 15:18:45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