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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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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7632억원…전년比 2.6%↑

BNK금융은 올 3분기 당기순익이 2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누적 당기순익은 7632억원으로 전년보다 2.66%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은행부문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3904억원, 25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한 가운데, 소매신용 취급감소 및 상각채권 회수 등의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44.0% 증가한 15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반면, 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채권값 하락)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한 61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기업 감축 노력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3%포인트(p) 하락한 0.42%, 연체율은 전년 말과 동일한 0.36%를 기록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은 202.63%로 전년 말 대비 22.55%p 증가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실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유가증권 및 PF대출 감소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하락으로 직전 분기 대비 0.28%p 상승한 11.45%를 나타내며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정성재 BNK금융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그룹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으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당국의 역량이 총동원되고 있는 만큼 당사도 충분한 충당금 적립 및 유동성 확보 등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7 16:55:0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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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3분기 누적순익 전년比 5.6%↓…"비은행 부진 탓"

DG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088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누적 순이익도 394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6% 감소했다. 하이투자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순익이 줄면서 DGB금융지주의 실적을 끌어 내렸다. 주력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했다.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상품운용 부문 영업수익 적자 지속과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WM부문 수익 하락,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PF 부문 수익 정체 등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DGB캐피탈이 비은행 계열의 부진한 실적을 일부 만회했다. DGB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31억원으로 견조한 영업자산 증가, 양호한 건전성 및 비용관리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5.3% 증가한 3294억원을 기록했다. 우량자산 중심의 견조한 대출성장과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효율적인 비용관리에 따른 것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여건상 리스크와 유동성 관리가 중요한 시기이므로 향후 자산 건전성 관리와 자금시장 변동성 대응에 집중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연착륙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27 16:47: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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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문화 탈바꿈 "인센티브·특별승진 확대"

금융감독원이 업무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 정착을 위해 조직문화를 탈바꿈한다. 금감원은 27일 이명순 수석부원장 주재로 민간전문가 옴부즈맨이 참여하는 '제1차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적극행정 실행계획 및 중점과제 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수요자가 금감원의 업무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감독, 검사·제재, 인허가, 공시·조사, 회계, 분쟁 등 전 업무분야에서 적극행정을 조직문화 변화 방향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위원회를 적극행정의 컨트롤타워로 확대·출범하고, 위원장을 수석부원장으로 격상하는 동시에 감독수요자 중심의 업무혁신이 일어나도록 외부 옴부즈만 5인을 당연직 위원으로 위촉한다. 옴부즈만은 독립적 시각에서 업무혁신 과제를 제시하고 적극행정 수행 여부를 감시·평가한다. 적극행정 성과를 달성한 우수부서, 우수직원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된다. 특별 승진·승급 및 장기 학술·해외업무 연수원 등 선정 시 우대, 부서 이동시 선호 반영 등이다. 적극행정 직원에 대한 보호와 지원도 강화한다. 위원회의 자체감사 면책 건의 기능을 신설하고 적극행정 사안에 대한 사전컨설팅 활성화한다. 적극행정을 저해하는 조직 내 보신주의 발생을 방지하고 직원의 책임부담을 덜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적극행정 문화도 확산한다. 소극행정 예방 경진대회를 개최해 선정한 우수사례 홍보하고 직원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위원회가 감독업무 혁신의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27 16:02:2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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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회계법인 매출 17% 증가한 '5조원'···‘빅4’가 절반

지난해 국내 회계법인 매출액이 5조 원을 넘어섰다. 이 중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안진)의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회계법인의 평균 감사보수도 꾸준히 증가해 평균 5000만원에 육박했다. 4대 회계법인의 경우 평균 감사보수가 1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사업연도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결과'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국내 209개 회계법인 매출액은 약 5조1000억원으로 전기보다 7000억원(16.8%)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경영자문이 1조8000억원(비중 36.3%)으로 가장 많았다. M&A(인수합병), 내부회계관리제도·신회계기준 도입 관련 자문 수요 증가로 전기보다 늘었다. 회계법인 유형별로는 상장회사 감사인 등록법인 매출이 3조89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보다 17.3% 증가한 수준이다. 회계법인 전체에서 차지하는 등록법인의 매출 점유율(비중)은 76.5%에 달했다. 회계감사 매출은 1조7000억원(32.5%)이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대상 확대로 등으로 회계감사 매출도 늘었다. 이외 세무자문 1조4000억원(27.3%), 기타 2000억원(3.9%) 등이었다. 4대 법인 중 매출액은 삼일(8886억원)이 가장 크고, 매출 증가율은 세무 및 경영자문 부문의 매출 증가로 삼정(22.7%)이 가장 높았다. 업무별 매출 증가율은 회계감사부문은 삼일(14.9%), 세무부문은 삼정(16.5%), 경영자문부문은 안진(36.9%)이 가장 높았다. 올해 3월말 현재 회계법인은 209개로 전기 대비 14개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소속 회계사 100명 이상인 대형법인은 20개, 40~99명 소속의 중형법인은 24개, 40명 미만 소형법인은 165개로, 소형법인이 주로 증가했다. 등록회계사는 총 2만3938명으로 전기 대비 4.7% 증가했다. 이중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는 전체의 57.4%인 1만3737명으로 전기 대비 5.6% 증가했다. 전체 회계법인의 평균 감사보수는 3.1% 증가한 4800만원으로 확인됐다. 평균 감사보수는 등록법인은 5.2% 증가한 6900만원, 4대 회계법인은 6.0% 증가한 1억72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이사는 26개 회계법인 소속 총 171명이다. 이중 4대 회계법인 소속이 128명으로 전체 74.9%를 차지했다. 5억원 이상 이사보수 평균은 약 8억6000만원이고, 삼일이 57명으로 최다 인원을 공시했다. 금감원은 "신외감법 도입 이후 평균 감사보수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표준감사시간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등이 도입되면서 절대적인 감사 시간이 늘었고, 자산규모가 큰 회사에 대한 외부감사가 증가한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등록법인의 감사품질 제고를 위해 품질관리 수준평가 실시, 등록요건 점검 등 회계법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형회계법인의 고위험 회사에 대한 감사리스크 관리 및 수습회계사 관리체계 내실화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27 15:58: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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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찾은 금감원장, '디지털 인재 양성 독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7일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인재 양성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디지털 기술 도입 가속화 및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등으로 인한 금융권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인천시 서구 청라동 소재 하나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주관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선포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금감원장과 함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기호 AWS 한국 대표, 이지은 마이크로소프트 한국 대표, 여지영 에스케이텔레콤 부사장, 이훈규 아이들과 미래재단 이사장과 저소득층 대학생을 포함해 청년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하나금융의 프로젝트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정책과 같은 맥락에서 민간의 자발적 노력을 더했을 뿐 아니라, 저소득층 청년도 배려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금감원은 정부의 디지털 인재 100만 명 양성 목표 달성을 위해 금융 분야 민관 협력 등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실무형 디지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대한민국 금융의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우수한 디지털 인재 양성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청년들을 디지털 인재로 육성하는 것 또한 하나금융그룹에 주어진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라고 화답했다. 하나금융의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는저소득층 등 청년 30여명을 매년 선발해 글로벌 IT 기업(구글·MS·아마존 등) 및 전문가 교육을 통해 AI, 정보보안, 빅데이터 등 IT 역량을 갖춘 디지털 인재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참여 학생들은 교육비와 연구비는 물론 금융실무와 연계된 교육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디지털 인재로 성장한 학생들은 금융권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27 15:12:2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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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회사채 발행 20% 급감…CP·단기사채는 증가

지난달 회사채 발행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사채(CP)·단기사채 발행은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9.8%(4조550억원)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1조1400억원으로 14.6%(1955억원) 줄었다. 만기도래금액이 전월 대비 27.5% 증가하면서 차환발행이 138.3% 늘었다. 최고 등급인 AAA등급 회사채 발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우량물 비중이 88.0%에서 54.4%로 감소했다. 모두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중기채로 발행됐다. 금융채도 13조2405억원이 발행돼 전월 대비 25.7%(4조5725억원) 줄었다. 금융지주채와 기타금융채가 각각 77.4%, 52.8% 감소했지만 은행채는 22.8% 늘었다. 자산 유동화 회사채(ABS)도 전월 대비 52.6%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52.6% 증가한 2조67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경우 전월 대비 1295억원 증가한 7375억원이 발행됐다. 아울러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23조8686억원으로 전월 보다 5.3% 증가했다. 전체 CP 발행실적을 보면 총 42조8625억원으로 전월 대비 17.6%(6조4130억원) 증가했다. 일반기업이나 금융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CP는 전월 대비 24.8%감소했다. 9월말 기준 CP 잔액은 238조5104억원으로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전월 대비 0.2%(1864억원) 감소한 81조61억원이 발행됐다. 9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77조996억원으로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 지난 달 주식 발행 규모는 7631억원으로 전월 대비 105% 증가했다. 기업공개(IPO) 금액은 5838억원으로 전월 대비 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발행규모가 늘었다. 다만 유상증자는 1793억원으로 전월 대비 6.2% 감소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27 10:54: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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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국유재산 활용해 그린 모빌리티 활성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6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대영채비'와 친환경 전기차충전기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탄소 중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캠코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에 적합한 국유일반재산을 발굴하고, 민간기업인 대영채비는 캠코와 대부계약 체결 후 충전기 운영 등 행정사항을 전담하기로 했다. 이번 국유재산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사업은 공공기관인 캠코가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다. 양측은 올해 강원도 양양군, 전라북도 정읍시 소재 국유일반재산 2곳에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의 수요를 파악해 지역별로 특화된 맞춤형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관련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캠코는 이번 협약이 전기차 충전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 지역 주민들의 편익 제고는 물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공익적 가치를 위해 협력하는 우수사례로 발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홍영 캠코 국유재산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국유재산의 공익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업하는 최초 사례로써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유재산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정부 정책을 지원하고, 국민이 주인인 국유재산의 활용가치를 높이는데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26 16:43: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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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시장안정 위해 은행채 발행 최소화"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정상화 조치 유예로 은행권의 자금 공급 여력이 확대됐으며,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을 비롯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주요 은행 부행장과 함께 '제2차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일 제1차 점검회의에서 은행 통합 LCR 규제비율 정상화 조치를 6개월 유예하기로 결정한 이후 은행권의 시장 안정 기여 상황 등을 점검했다. 현재 은행 통합 LCR 규제비율 정상화 계획상 오는 12월말까지 92.5%인 LCR 완화 조치가 6개월 유예돼 내년 6월말까지 92.5%가 유지된다. 이는 은행들이 LCR 비율을 맞추기 위해 은행채 발행을 대거 늘리며 회사채 시장 불안을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은행권은 LCR 정상화 조치 유예에 힘입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자금 공급 여력이 확대됐으며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은행들은 단기자금시장 및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전단채 매입 등을 추진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채권시장안정펀드 캐피털 콜에 신속히 응하고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기업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산금채 등 특수은행채 매입 및 기업대출, 크레딧 라인 유지 등의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26 16:39: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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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퇴직연금 연체하면? "지연이자 청구하세요"

#. DC형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한 15년차 직장인 A씨는 최근에야 회사가 자신의 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것을 금융사로부터 통지받았다. 앞으로 퇴직연금 가입 여부와 금액이 궁금하다면 통합연금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폐업하거나 도산한 기업의 근로자는 금융사에 직접 퇴직연금을 청구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알아야 할 권리'를 안내했다. 우선 소비자는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DB형은 퇴직금 제도와 동일하게 퇴직시 받을 급여가 근무기간과 평균임금에 의해 사전에 확정돼 있는 퇴직연금제도이며, DC형은 기업이 매년 근로자 연간임금의 12분의 1 이상을 근로자 퇴직계좌에 예치하는 제도다. 소비자는 신청일로부터 3영업일 후 통합연금포털에서 본인이 DB형인지, DC형인지 확인할 수 있으며 DC형은 가입여부와 함께 실제 적립액까지 조회할 수 있다. 또 폐업·도산 기업의 근로자는 금융사에 퇴직연금을 직접 청구할 수 있다. '통합연금포털'에서 퇴직연금 가입 사실이 확인된다면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서,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 퇴직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신분증을 금융사에 제출하고 지급 신청하면 된다. 또 기업이 DC형 부담금 납입을 연체할 경우, 근로자가 사용자에 지연이자를 청구할 수 있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르면 회사는 매년 1회 이상 가입자 계정에 부담금을 납입해야 하는데, 정해진 기일까지 이를 미납할 경우 운용손실 보전 등을 위해 10~20%의 지연이자까지 내야 한다. DB형 적립금이 동법상 최소적립금에 미달할 경우, 금융사는 이를 노동조합 또는 전체근로자에게 알려야 한다.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형, 개인형IRP 가입자가 운용수익률 통지를 받지 못한 때는 금융사에 통지를 요구할 수 있다. 금융사는 DC형, 개인형IRP 가입자에게 우편 발송, 서면 교부, 정보통신망에 의한 전송 등 방법으로 매년 1회 이상 적립금액 및 운용수익률 등을 알려야 한다. 개인형 IRP는 이직·퇴직할 때 받은 퇴직급여를 통산하여 적립하거나, 본인 부담으로 추가 납입한 자금을 만 55세 이후에 연금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26 15:55: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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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가 쏘아올린 PF 부실...금융권도 '거리두기'

금융권이 일제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거리두기에 나섰다. 금융권은 지난해까지 부동산 PF 대출에 적극적이었지만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부실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4대금융은(KB·신한·하나·우리) 콘퍼런스 콜을 통해 부동산 PF 대출 관리 기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PF 대출에 대한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심사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하겠다는 것. 부동산 PF란 금융회사가 시행사에 아파트, 상가 등 건물 착공, 분양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을 말한다. 별도의 담보가 없으며 금융회사가 사업장의 사업성을 보고 돈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노다지'로 불렸다. 하지만 최근 금융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으며 개발 수익성이 악화됐다. 여기에 레고랜드 사태로 단기간에 채권 금리까지 치솟으면서 보증을 섰던 증권 등 금융사가 돈을 물어 줄 상황에 처한 것. 4대 금융지주는 일제히 부동산 PF 대출 관리와 관련해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방동권 신한금융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향후 부동산 PF 대출 관리 방침에 대해 "현재 각 사업부서와 리스크 관리 부서가 내년에도 한도 관리 측면에서 현 수준보다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김주성 하나금융그룹 CRO도 "그룹 차원에서 부동산PF 관련 총액 관리를 했고 은행 포함 전 계열사가 매년 사업계획을 세울 때 이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시중은행은 PF 대출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일부 은행은 대현 건설사만 대출을 허용하거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한국주택금융공사(HF) 등 공공기관의 보증을 필수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 경기가 앞으로 더 얼어 붙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건실한 곳 아니면 대출을 내주지 않으려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PF대출 잔액은 2012년 말 37조 5000억원에서 올 상반기까지 112조2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저축은행 사태 직후인 2013년 말 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은행권은 6조9000억원, 비은행권은 무려 70조 1000억원이 늘었다. 비은행권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PF대출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5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의 PF대출 현황을 살펴보면, 연체율이 무려 5%를 넘어선 곳도 있다. 금감원은 증권사와 저축은행의 PF 현황을 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는 PF 대출 리스크가 대형 금융사 부실로 확산될 수준까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기업 리스크는 내년 초부터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26 15:20: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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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악화로…3분기 ABS 발행 6% 감소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BS는 부동산이나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당장 현금화가 어려운 재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기업이나 금융기관 등은 조기에 유동성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ABS 발행금액은 1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원(6.3%) 감소했다. 발행 주체별로 살펴보면,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같은 기간 45.9%(3조4000억원) 급감한 4조원으로 집계됐다. 주택저당증권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거래, 정책모기지론 공급 감소 등으로 올해 상반기 이어 3분기에도 MBS 발행 감소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는 75.5%(2조6000억원) 늘린 6조원 규모 ABS를 발행했다. 이 중 여신전문금융사는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보다 2조7000억원(164%) 증가한 4조3000억원 규모 ABS를 발행했다. 금리 상승으로 여전채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신용이 보강된 형태의 ABS 중심의 자금조달 통로 전환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이 2조9000억원(36.4%) 감소한 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2조원(57.8%) 증가한 5조5000억원이 발행됐다. 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전년 동기 수준인 1조3000억원 규모가 발행됐다. 특히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채권을 기초 ABS가 지난해(5000억원)보다 53.9% 감소한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분양, 착공 물량 감소로 발행 수요가 적어 전년동기대비 발행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의 증대로 분양·착공 물량이 감소하자 발행 수요가 줄어들어 발행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26 14:56:4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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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전년比 20.8%↑

하나금융지주가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지주는 3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이 1조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9288억원보다 21%(1841억원)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증권가 컨세서스(전망)인 약 99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하나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1678억원)을 기록했다. 원화 약세에 따라 3분기 중 발생한 1368억원의 외환 환산손실이 발생했지만,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주요 실적 지표를 살펴보면, 하나금융의 이자이익은 6조4872억원이고 수수료이익은 1조3691억원이다. 이를 합한 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7조8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9822억원) 증가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그룹 기준 3분기 1.82%를 기록했다.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이 각각 10.90%, 0.71%로 6월말 대비 0.82%포인트(p), 0.04%p 개선됐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건전성 중심의 자산관리 전략과 리스크 관리 노력을 통해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개선된 0.35%를 기록했다. 3분기 말 연체율은 전 분기와 동일한 0.32%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 분기 대비 11.3%포인트 증가한 175.7%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2조243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5조5006억원)과 수수료이익(5950억원)을 합한 핵심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6조956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은행 계열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하나증권 2855억원, 하나캐피탈 2530억원, 하나카드 1656억원으로 집계됐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25 17:49:55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