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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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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쇼크로 ICT 최대 현안 '올스톱'…글로벌 패권 경쟁 변수↑

계엄 사태로 인해 정국이 혼란에 빠지면서 연내 통과 예정이었던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현안들의 추진이 모두 중단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되면서 AI 기본법은 물론 R&D 예타 폐지를 위한 국가재정법과 단통법 폐지안 등에 대한 논의가 모두 뒷전으로 밀린 것. 이에 따라 국내 정치리스크로 인해 ICT 관련 투자 속도가 늦춰지면서 한국이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연내 통과가 확실시 됐던 단통법 폐지안도 물커품되며 가계 이동통신비 절감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게됐다.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AI 기본법)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안' 등이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오르지 못했다. 이들 법안은 여야간 이견이 없어 연내 통과할 예정이었다. 지난 달 여야는 단통법에 들어있던 공시지원금 제도와 추가지원금 상한 규정을 삭제하고, 선택약정 할인을 전기통신사업법에 이관해 유지하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 이에 업계는 단통법 폐지안 등 ICT 관련 현안들이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1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가 국회의 핵심 쟁점이 되면서 연내 이들 법안의 통과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법사위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규명할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심의하면서 정책 법안 심의가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특히 단통법 폐지안이 뒷전으로 밀리면서 연내 가계 통신비 절감은 기대하기 어렵게됐다. 단통법 폐지안은 이동통신 단말기 공시지원금(휴대전화 구입 시 통신사로부터 일정 기간 약정을 통해 할인 받는 금액) 제도와 추가지원금 상한은 없애고 일부 이용자 후생보호 조항을 전기통신사업법에 이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간 대리점·판매점은 공시지원금의 최대 15% 한도 내에서 추가 지원금을 제공해왔지만 공시지원금제도와 추가지원금 상한규제가 사라지면 통신사업자들이 자유롭게 지원금을 제공할 수 있어 가계 통신비가 낮아질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단통법 폐지안의 추진 불발로 알뜰폰 지원책 수립 또한 후순위로 밀릴 전망이다. 당초 과기정통부는 이달 알뜰폰 활성화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었다. 이 가운데 국회 과방위도 대기업 알뜰폰 시장점유율 규제를 추진하면서 종합적인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ICT 현안이 처리가 모두 보류되면서 연내 수립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다만, 이번 단통법 폐지안이 보류된 것을 기회로 해당 법안을 다시 재정비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통신3는 본업인 통신업을 탈피해 비통신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단통법이 폐지되더라도 공지지원금 규모를 확대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단통법 도입 이전과 달리 최근 알뜰폰을 통해 휴대폰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도 이번 법안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따. 때문에 단통법 폐지안을 이번 기회로 다시 재정비해 실효성 있는 법안이 다시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밖에도 R&D 예타 폐지를 위한 국가재정법 AI 기본법도 뒷전으로 밀리면서 글로벌 AI 패권 전쟁에서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타는 대규모 국가재정 투자 전 사전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지만, 실제 기획부터 예타 통과까지 평균 3년 이상이 걸리는 등 신속성이 요구되는 R&D 특성과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R&D 예타 폐지는 연내 국무회의 심의 통과 후 내년 상반기 국회 통과, 하반기부터 후속제도를 시행하는 게 정부의 기존 계획이었다. 이에 ICT 업계서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패권 전쟁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AI 기술 육성 및 산업 진흥에 대해 정부가 지원케 하는 AI 기본법까지 보류돼서다. AI 기본법은 AI 법적 정의부터 기술 육성 및 규제에 대해 정부가 지원할 근거와 기준을 명시하는 법안이다. AI기본법이 제정되면 관련 기업들은 AI 학습데이터 범위, AI 서비스의 책임소재, 저작권 문제 등의 기준을 설정해 사업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불투명해졌다. 또한 글로벌 주요 국가들과 협력했던 관련 사업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ICT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은 AI 산업과 관련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AI 기본법까지 보류되면서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한국 기업들이 AI 산업에서 적극 나서려면 규제 장벽을 없애고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10 16:01: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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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멤버십 혜택 ‘유플투쁠’ 참여 700만 건 돌파

LG유플러스는 올해 4월부터 시작한 월 정기 멤버십 혜택 프로그램 '유플투쁠'의 누적 참여 건수가 7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플투쁠은 매월 특정일에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U+멤버십' 앱에 접속해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용건수 증가에 힘입어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각종 포털에서 LG유플러스 멤버십 서비스 검색량은 전년 대비 4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달의 유플투쁠 혜택은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외식 분야 혜택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파리바게뜨(케이크 최대 1만원 할인)·투썸플레이스(홀케이크 최대 15% 할인)·브레댄코(케이크 5000원 할인)·배스킨라빈스(케이크 최대 1만2000원 할인)·아웃백(최대 25% 할인)·피자헛(최대 55% 할인)·비발디파크(스키리프트 최대 60% 할인)·아이들나라(프리미엄 상품 100원 구매)·다이소(최대 3000원 할인)·CGV(팝콘·콜라 무료 증정)·던킨(최대 5000원 할인) 등 제휴사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내년에도 고객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제휴사를 확보하는 등 유플투쁠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 LG트윈스를 포함해 LG전자, 곤지암리조트 등 LG그룹사와의 패밀리십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향후 멤버십 혜택과 고객센터를 통합한 '혜택 통합 플랫폼'을 연내 선보이고, 대학생과 함께하는 협업 프로젝트TF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유플투쁠을 선보인 첫 해에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고객이 자랑하고 싶은 멤버십을 만들기 위해 고객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차별적인 혜택 이용 경험과 편리한 디지털 경험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멤버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10 14:03:2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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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무선 오디오 엑스붐 재단장 "윌아이엠과 설계"

LG전자가 세계적인 뮤지션과 손잡고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xboom)'을 재단장한다. LG전자는 힙합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 멤버이자 사업가인 윌아이엠(will.i.am)에게 LG 엑스붐의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겼다고 10일 밝혔다. 윌아이엠은 뛰어난 음악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풍성한 저음 기반의 부드럽고 조화로운 사운드'라는 LG 엑스붐 오디오 제품의 사운드 방향성을 설계하고 음향 튜닝 작업 등을 진행한다. 분위기에 맞춰 변경 가능한 조명과 한 손에 잡히는 스트랩 등 디자인 작업에도 참여한다. 향후에 LG 엑스붐 무선 스피커는 윌아이엠이 만든 AI(인공지능)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로 색다른 AI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16일부터 국내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엑스붐 버즈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국내 출하가는 13만9000원이다. 윌아이엠은 "LG 엑스붐과 함께 최신 기술과 창의적인 문화를 결합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음악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윌아이엠과 함께 LG 엑스붐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로 정립해 고객의 '듣는 즐거움'을 한 차원 더 진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윌아이엠과 함께 LG 엑스붐의 새로운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이고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10 13:59: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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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쟁 영화 실사판" 인간 뛰어넘는 기술 등장에…노벨 수상자들 우려 '한목소리'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전쟁 무기에도 활용될 만큼 성능이 빠르게 개선되자 노벨상 수상자들이 경고를 하고 나섰다. 당초 예상보다 AI 개발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적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지만 군사 AI 규제 등에는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글로벌 AI 군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해 군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AI 군사 무기가 작전 지휘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물리학자들은 인간의 인지능력을 뛰어넘는 '초지능 AI'가 가져올 통제 불능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 방산업체와 AI 무기 개발 협력 10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반 무인기 개발을 위해 방산업체와 협력에 나서고 있다. 챗GPT로 유명한 오픈AI는 방산업체 안두릴 인더스트리즈와 미군의 드론 방어 능력 강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맺었다. 이들은 오픈AI의 AI 모델을 이용해 드론 공격 위험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격추하는 안두릴의 대(對)무인항공기시스템(CUAS)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미국 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도 최근 실드AI와 AI 기반 무인기 개발을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 뿐만 아니라 오픈AI의 경쟁자로 꼽히는 AI 기업 앤스로픽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손잡고 AI 모델 '클로드'를 미국 정보부와 국방부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메타는 지난 4일 미국 국방 기관과 관련 민간 업체에 자사 AI 모델 라마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빅테크 기업들도 AI 방위 산업에 뛰어든 데는 글로벌 군비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서다.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각 국 정부들은 민간 AI 기업과 협력해 군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최고 성능의 AI 모델을 앞다퉈 도입하는 한편 국방 관련 첨단 무기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실제 AI 기반 무기는 각국 전쟁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수백㎞ 떨어진 곳에서 러시아 중심부의 전력 시설과 정유 공장을 정밀 타격했다. 공격 수단으로 사용된 AI 드론은 스스로 지형을 탐색하고 목표를 찾아내 자폭 공격에 나선다. 이스라엘군은 AI로 팔레스타인 주민과 무장 단체의 연관 가능성을 추정해 테러 의심자를 찾아내고 있다. 국내 방위산업체도 인공지능(AI)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년 내 실전 배치를 시작해 약 5년 뒤에는 AI 자주포 등 중화기까지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항공우주(KAI)는 유·무인 전투기 운용에 활용할 수 있는 'AI 조종사'를 개발 중이며 2020년대 후반께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초지능 AI 등장 코앞…군사용 AI 우려" AI 기술이 실제 전투에도 도입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자 노벨 물리학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인간의 인지능력을 뛰어넘는 '초지능 AI'가 10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들이 통제불능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는 지난 7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한림원에서 개최된 물리·화학·경제학 노벨상 수상자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개발 속도를 보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초지능은 5~20년이면 개발 될 것"이라며 "(AI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심각하게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의 안전성을 보다 일찍 고민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힌터 교수는 AI의 단기적 위협으로 '자율 살상 무기 체계(LAWS)'의 개발을 꼽았다. LAWS는 AI가 적을 스스로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는 체계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AI 모델인 'GIS 아르타'를 작전 지휘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드론 등으로 적군 위치를 파악하면, GIS 아르타가 근처 어느 부대가 어떻게 적군에게 포격할지 최적의 경로, 위치 관계, 사거리 등을 판단해 바로 알려준다. 이에 힌터 교수는 AI가 군사 분야에 사용되고 있음에도 군사 AI 규제는 미온적인 것을우려했다. 힌턴 교수는 "각국 정부는 LAWS와 관련해 규제를 스스로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며 "유럽의 AI법은 AI의 군사적 활용을 제외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이스라엘 등 무기를 공급하는 주요국 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군사 AI 규제에 미온적이라는 것이다. 실제 일각에서는 AI 기술이 탑재된 무기가 인간의 의지와 무관하게 사람을 겨냥해 사살하는 '킬러 로봇'이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어 힌터 교수는 "최근 AI의 개발 속도를 고려할 때 나는 5~20년 안에, 허사비스는 10년 안에 초지능이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AI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려할 때가 됐다"고 했다. 그는 "AI 안전성을 보다 일찍 고민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하기도 했다. 오픈AI 내부에서도 회사가 군사용 AI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오픈 AI 일부 직원들은 최근 안두릴과 체결한 군사용 인공지능(AI) 파트너십에 대해 윤리적 우려를 제기했다. 오픈AI 직원들이 내부 게시판에서 AI 기술을 군사적 용도로 제공하는 데 대한 불만을 표명한것. 오픈AI는 지난 4일 안두릴과의 협력 사실을 발표하며 AI 기술을 미군의 드론 방어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국한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이 기술이 사람이 조종하는 항공기를 겨냥하거나 다른 광범위한 군사적 목적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10 10:29: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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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 C&C와 AI B2B 사업 본격…AIX사업부 출범

SK텔레콤과 SK C&C가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B2B(기업간거래) 사업 혁신에 나선다. 인사·홍보·법무 등 직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시장 트렌드 예측 AI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K C&C와 진행 중인 '엔터프라이즈 AT TF'가 'AIX사업부'로 정식 출범하고 AI B2B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6월 발족된 엔터프라이즈 AT TF는 SK그룹 내 산재된 AI 역량을 집결해 AT(AI Transformation·AI 전환)를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AI B2B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정식 출범한 AIX사업부는 그룹의 공통 현안과 그룹사별 사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AT 사례를 발굴해 ▲에이닷 비즈(A. Biz) ▲AI 마켓 인텔리전스 ▲통신 AI ▲제조 AI 등 4가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첫 시작으로 2025년 1월 SK텔레콤과 SK C&C 사내 구성원에게 에이닷 비즈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 에이닷 비즈는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AI 에이전트로 회의 일정, 회의록·보고서 작성, 시장동향 요약, 지식 검색 등 일상 업무에서 활용도 높은 AI 기능과 '에이닷 비즈 프로'로 구성된다. 에이닷 비즈 프로는 ▲AI 서류 심사 등 채용 과정을 지원하는 HR 에이전트 ▲보도자료 작성, 부정뉴스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PR 에이전트 ▲법령·판례 검색 및 자문을 지원하는 법무 에이전트 등 직무별로 특화된 AI 기능이다. AIX사업부는 2025년 상반기까지 20개 이상의 SK 그룹사에 에이닷 비즈를 적용해 일하는 방식 혁신을 도모하고, 향후 외부에도 B2B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IX사업부는 AI 마켓 인텔리전스도 준비 중이다. AI 마켓 인텔리전스는 검증된 금융 시장 분석 모델을 AI로 고도화해 LPG·LNG·유가 등의 원자재 트렌드를 예측하는 서비스다. 향후 반도체, 배터리 시장 예측도 돕는 AI 모델로 확장 예정이다. 통신 영역에서는 T월드 웹·앱 중심의 AI 챗에이전트 적용과 고객센터 업무를 돕는 AICC 기반의 B2B 사업을 확대한다. 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은 지난 10월부터 SK텔레콤 고객센터에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해 이미 성공적으로 검증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제조 산업 영역의 AI 혁신도 추진 중이다. R&D 과정 중 신규화합물에 대한 AI 물성 예측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품질 향상, 개발기간 단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숙련자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해 비숙련자에게 표준화된 전문지식을 전이하는 AI 등 다양한 제조 특화 AI 상품도 개발한다. 신용식 AIX 사업부장(부사장)은 "AI가 B2B 시장의 화두이지만 실질적으로 AI를 적극 활용한 사례는 많지 않다"며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SK 그룹의 AI 역량을 결집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서 AI B2B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10 09:23: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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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통신사만 봄날…안정빵 통신업 쥐고 AI로 돈도 번다

최근 계엄령 쇼크 등 대내외 악재가 이어지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만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통신사들은 신사업 수익화를 내년 경영 목표로 삼고 인공지능(AI) 중심 조직개편에 돌입했다. AI 전문가를 주요 직무에 배치하고 AI데이터센터(DC)사업 관련 조직을 신설하며 주력 사업으로 발굴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경기 방어 성격을 띄고 있는 통신사가 AI 수익화에도 본격 돌입하자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통신업종으로 자금이쏠리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인공지능(AI) 사업 강화에 중점을 둔 2025년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이는 AI 수익화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부분에서 지난 2분기와 3분기 연속 실적 호조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이통 3사는 올 3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2434억원을 기록했다. 3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넘기며 실적에 날개를 단 것. 이에 통신사들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과 함께 AI데이터센터(DC)사업 관련 조직을 신설하며 AI 수익화를 빠르게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SKT는 지난 5일 통신과 AI 사업을 두 축으로 사업부를 재편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텔레콤은 7대 사업부로 재편해 두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7대 사업부의 업무 비중을 대부분이 AI 역량 강화에 집중된다. 또 AIDC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맡을 'AI DC사업부'를 별도 조직으로 신설했다. 기존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협력하는 'T-B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산하에 있던 AI DC사업부를 별도로 떼어낸 것이다. 이를 통해 SKT는 통신 사업 전반에 AI를 접목해 신사업과 통신업 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회사는 최근 밸류업 공시를 통해 2030년까지 총매출 중 AI 매출 비중을 35%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T는 'AI+ICT(AICT) 컴퍼니'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둔 조직개펴을 단행했다. KT는 B2B 사업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AI 분야 융합사업을 담당하던 기존 '전략·신사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 부문'과 통폐합했다. 기존 전략·신사업부문이 담당하던 AI사업, DX(디지털전환)사업, 로봇사업을 엔터프라이즈부문의 B2B사업과 연계해 한 부문에서 총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으로 AIDC 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 9월 체결한 MS와 AI 및 클라우드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4억5000만 달러(약 5896억원) 상당의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KT와 KT클라우드는 MS에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LG그룹 경영전략부문장인 홍범식 사장을 CEO로 선임하며 4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조직개편은 'AI 전환(AX)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조다. 이에 20여 년 동안 통신사업 영업을 담당하며 그룹 안팎에서 '영업 전문가'로 알려진 기존 황현식 대표에서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정보기술(IT) 분야에 정통했다는 평가를 받는 홍 대표로 사령탑을 교체했다. 이날 처음 출근한 홍 사장은 LG유플러스 구성원들에게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도약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쟁을 바라보면 2등은 할 수 있지만, 고객을 바라보면 1등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인사를 전했다. 다만, 통신사들은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AI 서비스 출시를 본격화하는 한편, 투입 비용은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최근 대내외 악재로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통신업종에는 자금이 쏠리고 있다. 최근 트럼프 관세 리스크와 계엄령 쇼크 등으로 주요 수출주 등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이어아고 있지만, 통신업은 경기 방어 성격이 강한 데다 신사업 수익화도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 실제 최근 통신주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통신 3사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평균 24.1% 뛰어 올랐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의 AI 인프라 사업이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통신사가 운영하는 AI 인프라 사업 매출은 내년에도 약 18%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09 13:52: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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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CES 2025서 미래 모빌리티 부품 단독 전시

LG이노텍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5'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부품 및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전시를 기획하고 센싱, 통신, 조명, 제어 기술력 등 미래 모빌리티 부품 41종을 실물로 공개한다. 그 중 핵심 제품 15종이 전시부스 하이라이트인 미래차 목업(Mockup·모형)에 전시된다. 특히 이번 CES 2025에서는 차량 실내용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 고성능 라이다(LiDAR) 등 자율주행·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센싱 부품을 최초 공개한다. 또 ▲5G-V2X 통신 모듈 ▲차세대 디지털 키 솔루션 ▲차량용 AP 모듈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A+' 등도 전시된다. LG이노텍은 오프라인 부스를 그대로 재현한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전 초청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부스에서 전기차 필수 부품으로 주목받는 무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LiDAR/BMS/BJB(배터리 정션 박스)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B-Link(배터리 링크)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CES 2025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토털 설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한층 확고히 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지속 선보이며 모빌리티 부품 사업을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09 11:45: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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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컴포트 키트' 추가 출시…"장애인·시니어도 편하게"

LG전자가 'LG 컴포트 키트' 신제품 6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장애인과 시니어(고령자) 등의 가전 접근성을 높인다. LG 컴포트 키트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다. 지난 3월 LG전자가 가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새로 추가된 컴포트 키트 6종은 가전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주는 신규 및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이뤄졌다. 각 키트들은 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이 가전 사용 중 겪는 불편함을 분석해 이를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으로 시각장애인의 터치 조작을 돕기 위해 터치부에 점자 표식과 구멍을 추가한 '인덕션 실리콘 패드', '정수기 실리콘 커버'가 있다. '로봇청소기 컬러시트'는 로봇청소기에 부착해 위치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 커버 시트다.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빨간색으로 제작했다. '냉장고 회전 선반'은 냉장고 깊숙한 곳에 있는 물건도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돕는다. '틔운 미니용 이지핸들' 역시 손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용자에게 씨앗 키트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개발을 위해 기존 컴포트 키트를 사용 중인 가정에 방문해 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지점들을 분석했다. 컴포트 키트 신제품을 많은 고객들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무료 제공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총 13종의 컴포트 키트를 운영하며 고객 중심으로 가전을 사용할 때 불편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제품군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든 고객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컴포트 키트를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09 10:50: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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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파트너들과 텔코 에지 AI 관련 연구 성과 발표

SK텔레콤은 오픈랜 실증 관련 글로벌 행사인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브로드컴, 에릭슨 등 글로벌 오픈랜 제조사 10개사와의 연구협업 성과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오픈랜은 이동통신 기지국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을 말한다.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는 O-RAN 얼라이언스 규격 기반의 기지국 장치 및 솔루션의 개방성과 상호운용성, 기능성을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참여 회사들은 온라인상에서 각자의 성과를 발표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행사 주관사로 참여, 글로벌 무대에 오픈랜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제조사들과 협력해 고도화하고 있는 오픈랜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오픈랜 기술은 가상화 기지국'과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등으로, 회사의 차세대 인프라 구조 진화 비전인 '텔코 에지 AI (Telco Edge AI)'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회사는 에릭슨, 노키아 등과 함께 다양한 구조의 가상화 기지국을 개발하고, 이들의 성능과 용량, 소모전력 등을 집중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또 AI 기술을 활용해 오픈랜 기지국의 소모전력을 최적화한 연구개발 결과를 통해 무선망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해당 연구에서 SK텔레콤은 브로드컴, HCL테크, 비아비 솔루션스 등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솔루션을 개방형 인터페이스(Interface)를 기반으로 연동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에치에프알(HFR),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개방형 프론트홀 기반 무선신호처리부(RU) 전력 절감 기술을 개발 및 검증, 가상화·지능화·개방형 프론트홀 등 오픈랜 3대 핵심 기술 영역 전반에 걸친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오픈랜은 '텔코 에지 AI'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이번 성과는 관련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08 15:44: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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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금오공대에 오픈랜 상용망 구축 "5G 서비스 수준"

LG유플러스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오픈랜 기술실증 행사인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성과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오픈랜은 이동통신 기지국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을 말한다. 이번에 구축된 오픈랜 상용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 과제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가 삼지전자·노키아와 장비를 구축하고, 이노와이어리스의 측정 솔루션을 통해 검증해 금오공과대학교 구미캠퍼스에 조성한 무선접속망을 LG유플러스 상용 코어망에 연결해 상용 오픈랜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오픈랜 상용망 구축을 통해 캠퍼스 내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은 기존 5G 네트워크와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구축 성과를 글로벌 O-RAN 플러그페스트에서 공개했다. 이번 플러그페스트에서 LG유플러스는 장비 제조사인 삼지전자, 쏠리드, CS, 노키아, 델과 대학 및 관련기관인 금오공대, 경희대, ETRI, TTA, ONF와 계측기 업체인 이노 와이어리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 VIAVI와 협력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금오공대 오픈랜 상용망 구축은 도전과 혁신의 결과물이다"라며 "앞으로도 오픈랜 기술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와 협력하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08 15:41: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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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수익화 위한 조직개편…7대 사업부 재편하고 조직 축소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성과 창출을 위한 2025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5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통신과 인공지능(AI) 두 축을 중심으로 7대 사업부 체계로 개편하고, 조직단계를 축소해 역량을 결집한다. 이날 유영상 CEO는 "2025년은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조직을 비전 달성에 맞춘 실행 중심 체제로 재정비하고, 통신과 AI 등 사업과 현장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7대 사업부 재편 "통신 AI 경쟁력 강화"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통신과 AI 사업을 중심으로 한 두 축을 강화하고 7대 사업부 체계를 새롭게 구축한 것이다. 아울러 이를 지원하는 유 인프라군(群)과 스태프군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세부적으로 7대 사업부 가운데 MNO사업부, B 유선·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 등은 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한다.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 'A·X사업부', 'AI DC(데이터센터)사업부'는 AI 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 B2B 사업 부문은 엔터프라이즈사업부, AIX사업부, AI DC사업부로 재편돼 영역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SKT, SKB, SK C&C 간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메시징, 광고·데이터, PASS/인증, 페이먼트 등 B2B 사업을 통합 수행하며 AIX사업부는 SK텔레콤·SK C&C 통합 역량을 활용해 AI 업무혁신, AI 인텔리전스, AIX 클라우드, AI 팩토리 등의 영역에서 그룹 내 의미있는 AI 활용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및 국내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한다. AI DC사업부는 차세대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그룹 솔루션 패키지 및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및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술 실행력 강화 위한 AT/DT 조직 결집 SK텔레콤은 7대 사업부를 중심으로 통신과 AI의 융합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산재된 기술 조직을 결집해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기술 경쟁력과 AT·DT 실행력을 강화한다. AT와 DT는 각각 AI를 통한 혁신, 디지털 기술을 통한 혁신을 뜻한다. SK AI R&D센터는 AI 모델링, 비전 AI, 디지털 트윈, AI 팩토리 등 AI 기반 기술 영역에서 사업을 밀착 지원하고, 나아가 그룹 AI R&D 영역을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 AT/DT센터는 SK텔레콤·SK C&C 간 역량 결집을 통해 전사 AT·DT 실행력을 강화한다. ◆조직단계 축소 "신규 임원 3명 선임" 이번 조직 개편의 또 다른 중요 변화는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직 단계 축소이다. SKT는 여러 조직에 나뉘어져 있던 기능을 통합해 전사 조직 단계는 4단계로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 조직은 '본부', 스태프 등 지원 조직은 '실', R&D 조직은 '랩'으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SKMS실천실', 'O·I(운영개선)추진실', '고객가치혁신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추진실'은 대표이사(CEO) 직속으로 편제해 주요 과제에 대한 추진력을 강화했다. 특히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O·I 조직을 신설,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진화 발전을 위한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텔레콤은 2025년 임원인사를 통해 3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신규 임원은 실력은 물론 통신·AI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현장 중심 역량 결집을 실행할 수 있는 검증된 젊은 인재 위주로 선발했다는 설명이다. 유영상 CEO는 "2025년을 통신과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핵심 사업 영역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주요 임원 인사 명단> ◆ 전입 임원 (3명) 박준 AI 인텔리전스사업본부장 겸 AIX 테크본부장 김도엽 준법경영법무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김민호 HR센터장 ◆ 신임 임원 (3명) 강은경 MNO사업부MNO기획본부장 류탁기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인프라기술본부장 조정민 SKB AI DC사업부 AI DC기획본부장

2024-12-05 14:50:25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