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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금융위, 추경예산 1.5조 편성…"금융분야 민생 지원한다"

금융위원회가 제2차 추경예산안으로 약 1조5000억원 규모를 편성받았다. 금융위는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금융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부문 민생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는 총 6개 부분으로 분류된다. 먼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7000억원을 투입하고 30조원 규모의 부실채무를 매입해 장기·분할상환 전환, 금리 감면 등의 채무조정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채무부담 완화와 정상영업 회복을 위해 7000억원을 투입하고 내년 이후 2조9000억원을 추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머지는 저금리대환(6000억원), 맞춤형 자금 지원(1200억원)이 포함됐다.아울러 서민·청년 등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저소득 청년층 대출'햇살유스론'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150억원을 투입한다. 햇살유스론은 만 34세 이하의 대학생, 사회초년생(연소득 3500만원 이하)을 대상으로 한도 1200만원, 금리 3.6~4.5%로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또 최저신용자 대상 특례보증(480억원), 주거 실수요자의 고금리 부담 완화 및 대출구조 개선을 위한 안심전환대출(1090억원) 등이 포함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제2차 추경예산안 관련 향후 국회심의에 충실히 임하면서, 6개 과제의 성공적 시행·운영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5-13 10:23: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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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제硏 "원자재값 상승…기업지원 강화해야"

올 하반기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에 직면한 부산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 소속 BNK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자재 시장 동향과 지역경제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원자재 가격은 전년 대비 50.5% 급등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5.4% 오르며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급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코로나19 회복 과정의 수급불균형 심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망 차질 등을 지목했다. 공급망 혼란 수준을 보여주는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GSCPI)의 경우 2021년 말 기준 4.5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수가 개발된 1997년 이후 최대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재별로는 에너지 부문이 2021년 66.6% 상승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62.7%의 상승률을 기록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금속 부문과 농산물 부문도 올해 1분기 각각 28.7%, 24.4%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보고서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동남권 경제성장의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동남권의 경우 총수입에서 원자재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71.9%로 전국 평균(49.2%) 보다 높아 타 지역보다 부정적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남권 주력산업의 수익개선 지연을 우려했다. 실제 원자재 가격이 10% 상승할 때 제조업 생산원가는 평균 0.4%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동남권 주력업종인 철강(1.8%), 석유화학(1.5%), 금속(1.1%), 선박(0.9%), 자동차(0.8%) 등의 상승폭은 제조업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어 원자재 가격 등락이 생산원가 변동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동남권의 올해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3.0% 증가했으나 원자재 수입액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무역수지의 악화도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하반기에도 원자재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급불균형, 탄소중립 기조 강화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BNK경제연구원 정영두 원장은 "동남권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활력이 크게 약화된 상황"이라며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라는 각종 악재에 직면한 지역 기업에게 많은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5-12 16:44:3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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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지역경제 활성화 '마음 건강 꾸러미'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첫번째줄 가운데)과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마음 건강 꾸러미' 제작 행사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1일 '마음 건강 꾸러미' 제작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Global Community Day)'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소재 본점에서 진행됐다.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를 돕기위해 사회적 기업의 제품들로 만들어진 '마음 건강 꾸러미'는 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17년째를 맞는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 행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회복과 재생을 주제로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포함한다. '마음 건강 꾸러미' 활동을 시작으로 결식 아동 사랑 도시락 캠페인, 장애 아동 교구 지원,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줍깅, WWF와 함께하는 자연보전 토크, 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 경력 단절 여성 역량 강화 캠페인, 미혼모 자녀를 위한 수면 조끼 만들기, 멘토링, 일상 속 작은 친절 나누기 등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오는 6월 말까지 진행한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장기화된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회복과 재생을 위해 씨티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취약계층 지원, 환경보전, 다양성 지원 등 세가지 테마에 맞추어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데에 씨티 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12 15:21:2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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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청라 상생 직장 어린이집' 개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가운데)과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왼쪽)이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함께 원아들에게 인공지능 코딩 강아지 로봇을 선물하고 있다./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청라 하나드림타운 내에 중소기업직원 자녀와 함께 이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라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청라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건립된 상생형 어린이집이다. 연면적 3960㎡(1200평), 정원 300여명의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졌으며, 하나금융이 부지와 건립 및 운영비용을 부담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 관계사 대표,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청라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에 함께 참여하는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함 회장은 "이곳에서 아이들이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배우고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에서 창의적이며 조화로운 인성을 갖춘 미래의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심각한 저출산 문제와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상생의 기업문화 조성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하나금융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11 17:31:2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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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1분기 순이익 5.6조원

/금융감독원 국내 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이자이익 증대에 힘입어 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다. 당기순이익이 소폭 확대한 데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1조8000억원) 늘어난 12조6000억원이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하면서 이자이익도 늘어났다.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비경상적 이익 증가의 기저효과 등으로 49.4%(1조2000억원) 감소한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관련이익과 수수료이익 등은 감소했으나 외환·파생관련이익이 늘었다. 국내은행의 1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8%로 전년 동기(0.74%)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의 경우 9.15%로 전년 동기(9.88%) 대비 0.73%포인트 떨어졌다.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지난해보다 충당금 신규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2000억원 늘어난 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은행 영업외손익은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법인세비용 역시 1조7000억원 4.4%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선진국 경기둔화, 신흥국 디폴트 위험 확대, 국내경제 하방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급격한 금리인상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은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내역을 지속 점검하고 대손충당금 및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11 16:03: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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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마저 주담대 5% 육박…"저금리 은행은 어디?"

시중은행에 이어 중저금리를 내세운 인터넷은행(인뱅)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까지 가파르게 오르며 대출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기를 맞아 시중은행은 주담대 만기 연장에 나서고 인뱅은 중저금리를 앞세워 대출 수요를 자극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7%에 육박하고 있고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5%대까지 치솟고 있다. 카카오뱅크(카뱅)는 지난 2월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첫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카뱅은 시중은행보다 낮은 가산금리를 적용해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대출을 내놓았다. 그러나 지난 4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인상도 유력해졌다. 금리 상승 압력이 불가피해졌다. 최저금리를 앞세운 카뱅의 주담대 금리 상단은 최근 5%를 넘어섰다. 출시 당시 4% 초반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 반 만에 0.8%p 넘게 오른 셈이다. 특히 현재 5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2013년 12월 이후 8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에 카뱅이 자유적금과 정기예금 등의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이틀만에 케이뱅크까지 수신 상품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6일부터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4%p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코드K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준 0.3%p 올라 연 2.4%의 금리를, 3년 만기 기준으로는 0.4%p 오른 연 2.8%의 금리를 제공한다. 코드K자유적금의 경우 1년 만기는 연 2.6%, 3년 만기는 연 3.0%의 금리가 적용된다. 각각 0.2%p, 0.4%p 오른 수준이다. 불안감이 커진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이 낮은 상품을 수소문 하고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5대 은행 신용대출(1등급 기준)은 3.40~5.07%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민 4.07~5.07% ▲신한 3.91~4.41% ▲하나 3.569~4.169% ▲우리 3.40~4.30% ▲농협 3.72~4.12% 등이다. 금리 하단은 우리은행, 상단은 농협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최근 신용대출 기간을 최장 10년으로 늘렸다. 일반 신용대출의 만기를 10년까지 적용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1등급 기준) 금리는 변동형 3.17~5.079%, 고정형(혼합형) 4.28~6.61%로 나타났다. 변동형은 5%를 돌파했으며, 고정형 금리는 7%에 육박했다. 변동형의 경우 농협은행이 금리 상하단이 3.17~4.37%로 가장 낮았다. 고정형 금리 하단은 국민은행이 4.28%, 금리 상단은 신한은행이 5.42%로 가장 낮았다. 금리 상단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으로 6.61%로 집계됐다.

2022-05-11 07:53: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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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태양에스씨알 ‘유망중소기업’ 선정

BNK경남은행 신태수 상무(오른쪽)와 창원공단지점 유동현 지점장(왼쪽)이 지난 9일 ㈜태양SCR을 방문해 백승훈 대표에게 '유망중소기업 인증서'를 전달하고 포즈를 취했다./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이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에 소재한 태양에스씨알(대표 백승훈)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했다. 플라스틱성형제품 제조업체인 태양에스씨알은 유망중소기업 선정 심사에서 신용평가 결과와 성장 잠재력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태양에스씨알은 '전자제품용 고광택 사출성형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등 내외장사출 제품을 엘지전자 및 협력업체에 납품해 안정적인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무선청소기 핸디 바디(Handy Body), 다공정 자동화인쇄, 세디먼트 필터 샤워헤드 등이다.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태양에스씨알에는 특별 제작한 현판과 인증서, 금융서비스 혜택이 제공된다. 창원영업본부 신태수 상무는 "태양에스씨알이 기술력 향상에 매진한 결과 BNK경남은행 유망중소기업은 물론 엘지전자 1차 협력업체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태양에스씨알이 국내 가전제품 시장의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올해 태양에스씨알을 포함해 진양, 가야데이터, 태화로직스, 우리기업, 중원이엔아이, 제우엠텍 등 총 7곳의 기업을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10 15:18: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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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7% 근접…적자가구-다중채무자 '빨간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3년 만에 연 7%를 돌파할 전망이어서 전체의 17%인 '적자가구'에 비상등이 켜졌다.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자산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는 것. 적가가구 뿐만 아니라 20대의 가계대출도 질적 악화도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 변동금리 비중까지 높아져 서민들의 이자 부담 커질 전망이다. 적자가구란 금융안정상황 등을 분석할 때 소득을 '필수적인 소비지출'과 '이자 외 비소비지출', '금융채무에 대한 원리금 상환'에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가구를 뜻한다. 적자가구는 소득의 98%를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는데 지출하고 있다. 또 상당수는 세입자에게 내줘야할 전월세보증금이 있다. 향후 대출금리가 상승하거나 전·월세가 하락하면 적자가구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금융연구원 노형식 연구위원의 '가계 재무 상태가 적자인 가구의 특징과 개선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2052만 가구의 17.2%(354만가구)가 적자가구에 해당했다. 보고서는 이들 적자 가구의 연평균 경상소득 4600만원 가운데 4500만원이 원리금 상환액으로 나간다고 분석했다. 그 외 필수 소비지출은 2400만원, 이자 외 비소비지출은 900만원이었다. 원리금 상환액이 경상소득의 98%를 차지했다. 여기에 20대의 가계대출이 질적으로 악화됐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20대의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되려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과 취약 차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다중채무자는 늘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말부터 현재까지 20대의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1462억원(0.2%) 줄어든 95조665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2금융권의 20대 가계대출 잔액은 3개월 전보다 2729억원(1.0%) 늘어난 26조8316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오름세가 뚜렷하다. 주요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상단은 6.6%를 돌파했다. 시중은행 고정형(혼합형) 상품 금리 상단의 경우 우리은행이 지난 9일 기준 6.61%로 나타났다. 영업일 수로 하루 새 0.02%포인트(p) 올랐다. 시중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전반적으로 6%대 안팎을 기록 중이다. 6일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02∼6.59%다. 지난해 말 연 3.6∼4.978%보다 상단이 1.612%p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근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고, 오는 6월과 7월에도 인상을 예고했다. 여기에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018년 이후 최고치까지 오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족'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주담대 금리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연 7%를 뚫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용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다. 현재 연 5%에 육박한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말보다 0.220∼0.268%p 상승했다 특히 물가상승과 주요국의 긴축 흐름으로 한은의 금리인상이 현실화하면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과 이자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가계부채 규모는 1862조원에 이른다. 기준금리가 1%p 오르면 가계의 이자부담은 13조원, 자영업자의 이자부담은 6조4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 대출 만기가 2년 이상 남은 경우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2022-05-10 09:22:2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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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10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서울 용산의 새 집무실에 관심이 쏠린다. 국방부 청사를 활용한 새로운 집무실은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떠나기로 한 이유가 담긴 상징성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대선 기간 윤 대통령이 주장해온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도 가능할지 관심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동행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위대한 국민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글로벌 공급망 교란,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등 대외 불확실성에 물가와 환율이 들썩이는 등 국내 경기 하방 위험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고 경고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9일, 여야가 자료 제출 요구, 한 후보자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발언,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회피 및 제척 문제로 공방을 벌이다 정작 한 후보자에 대한 질의는 시작도 하지 못했다.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하며 코로나19 이후 일자리가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제조업, 서비스업 등 대부분 산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늘었다. 지난 달 1조원대를 넘어섰던 실업급여(구직급여) 지급액도 다시 9700여억원으로 내려갔다. ▲코로나19 2년 차인 지난해 학교 현장의 대면 수업이 늘면서 교권 침해 건수가 전년 대비 다시 증가했다. 특히 교권 침해 주체는 '교직원에 의한 피해'가 2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 방역 대응과 업무를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면서 교직원 간 교권 침해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도시재생계획 입찰에서 낙찰예정자, 들러리, 투찰가격을 담합한 건축사무소 2곳이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예비군의 신분증 역할을 해주는 '밀리패스'앱에 이어, 예비군 훈련 소집통지서도 모바일 송달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에 맞춰 군 당국이 예비군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시스템의 안정과 예비군의 민심을 사는 것이 우선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시가 하반기 코로나 유행에 대비해 병상 운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산업> ▲BGF리테일은 1분기 영업이익 3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5.0% 상승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 6922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12.7% 높은 수치다. 당기 순이익은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5% 올랐다. ▲오비맥주 '카스'가 2022년 1분기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전 유통채널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마케팅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로드샵(길거리 매장) 화장품이라 불렸던 화장품 브랜드들이 e커머스 채널로 옮겨가 온라인 부문 실적을 내며 재도약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2년여만에 영화관이 모처럼 관객들로 북적였다. 일반적으로 영화관의 성수기는 7~8월이지만,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지난 주말까지 관객 수는 업계의 예상을 넘어섰다. <금융·마켓·부동산> ▲브이씨는 골프용 거리 측정기 등을 제조하는 골프 전문 IT 업체로 지난 2월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 실시간 핀위치제공단말(APL), 초정밀측위기술(RTK)을 보유한 거리측정기로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거리측정기, 론치모니터, 시뮬레이터가 있다. ▲국내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에 근접한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미래의 물가상승률) 마저 흔들거리면서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첫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발표하면서 수혜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분양되는 신규 단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2022-05-10 08:16:3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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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여행자보험 휴대폰 손해 허위 사기 20명 적발

도난된 휴대품에 대한 허위 청구 주요 사례/금감원 여행자보험의 보험금을 노리고 사기 행각을 벌인 이들이 금융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9일 도난이나 파손 등 여행자보험 휴대품 손해담보를 악용한 보험사기에 대해 기획조사를 진행해 관련 사기 혐의자 2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과 연계된 보험사기는 총 191건, 1억2000만원 규모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사고발생 건수가 많거나 보험금 수령금액이 과한 이들을 대상자로 선정해 보험금 청구서류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서류조작 ▲피해물 끼워넣기 ▲동일 물품 허위·중복 청구 등 사기 사례를 확인했다. 허위 청구의 경우 이미 손해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수령했던 태블릿 PC 등에 대해 추가로 다른 손해보험사에 추가로 보험금을 다시 청구하는 형식이었다. 보험사가 휴대품의 실소유자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가족 구성원끼리 서로 다른 보험사 여행자보험을 계약하고, 같은 휴대품을 두고 여러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중복 청구의 경우 단체보험, 개인보험 등 여러 보험사와 계약한 후 중복 계약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여러 곳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여행자보험 관련 사기 혐의자를 수사 의뢰하고, 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여행자보험 관련 사기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품에 대한 증빙 등을 위조해 사고내용을 조작, 확대하는 행위나 여러 보험사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동일 물품에 대한 보험금을 각 사에 중복 청구하는 행위는 편취금액이 소액이라도 보험사기에 해당하므로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09 15:29: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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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임직원 봉사활동 '하나 파워 온 투게더' 실시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하나 파워 온 투게더'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나 파워 온 투게더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하나금융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일상속 환경보호 활동 '줍깅' 시행 ▲소상공인 응원 '행복상자' 전달로 진행됐다. 하나금융은 우선 '줍깅'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위치한 서울시 명동 일대와 주변 지역의 환경 정비를 시행했다. 줍깅은 쓰레기 줍기와 영어단어 조깅의 합성어다. 그룹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기업의 ESG 활동에 임직원이 직접 자원 봉사자로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본격 일상 회복에 발맞춰 소상공인 응원을 위한 '행복상자' 전달과 함께 하나금융 명동사옥 야외 광장에서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개최했다.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나금융 직원은 "아이들이 상생과 행복 나눔의 가치를 경험해볼 수 있는 뜻 깊은 하루였다"며 "특히 코로나 여파로 장기간 힘든 시기를 지낸 사장님들께 응원을 보낼수 있어 보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나 파워 온 케어',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챌린지'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09 15:28: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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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주 캠코 사장, 용사의 집 재건립 현장 특별 안전점검

권남주 캠코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9일 '용사의 집 재건립 위탁개발사업' 현장(서울시 용산구)에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권남주 사장은 9일 서울시 용산구 '용사의 집 재건립 위탁개발사업' 현장에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권 사장은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경영의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용사의 집 재건립 사업은 캠코가 2015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승인받아 진행 중인 국유위탁개발 사업으로, 노후화된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현대식 복합 군 복지시설로 신축한다. 권 사장은 이날 현장을 살피며 ▲근로자 안전보호대책 시행 여부 ▲건설업 3대 악성 사망 요인(추락·충돌·질식) 차단 ▲화재·폭발사고 안전조치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상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안전점검을 마친 권 사장은 현장 근로자 및 협력사 관계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실시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안전관리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안전점검은 권 사장의 '안전 최우선' 경영 가치를 바탕으로 중대 산업재해 등 안전사고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캠코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원년인 만큼, 9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영진 특별점검, 현장별 안전등급화를 통한 선택 집중 관리, 외부전문가 참여 합동 안전점검 등 지난 1월 수립한 '안전경영 책임 계획'을 촘촘히 이행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안전한 경영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도심 내 위치한 고층건축물 건설현장에서는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5-09 15:26:50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