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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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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작년 순익 1279억원 “대규모 퇴직 영향”

SC제일은행 CI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연결순이익 1279억원으로 전년(2571억원)보다 5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4분기 진행된 대규모 특별퇴직으로 일회성비용이 증가해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1459억원으로 전년(3594억원) 대비 59.4% 줄었다. 다만, 일회성 특별퇴직비용 2527억을 제외하면 3986억원으로 전년보다 392억원(10.9%) 늘었다. 이자 이익은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영업기반을 강화해 대출자산과 저원가성 예금이 늘어난 까닭이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전년보다 9.4% 감소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의 상승세에도 외환 트레이딩 부문이 다소 주춤한 탓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 0.19%, 0.10%로 각 0.12%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4.2%(3조5254억원) 늘어난 86조7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말 자산 규모는 전년(83조1889억원)보다 3조5254억 원(4.2%) 늘어난 86조7143억원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각각 15.20% 및 13.46%를 기록해 금웅감독당국의 자본 건전성 요건을 상회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C제일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최근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3-18 13:00: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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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갤러리, '황주영 개인전'…4월1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에 열린 황주영 개인전./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은 오는 4월 1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에서 두 번째 대관전시 '황주영 개인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황주영 개인전은 장지에 분채와 혼합재료로 표현한 채색화 작품 9점과 한지에 먹과 한국화 물감으로 나타낸 수묵 채색화 작품 27점이 전시됐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해바라기ㆍ수국ㆍ양귀비 등 꽃과 나비가 그려진 '접화군생(接化?生)' 시리즈, 여인과 생물이 어우러진 '물아일체(物俄一體)', 스님이 법고(절에서 사용하는 큰북)를 울리며 법을 멀리 전하는 뜻이 담긴 '법고계중생(法鼓啓衆生)' 등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주영 작가는 사천에서 활동 중이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공예부문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속 4회 특선을 수상했고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했다. 사회공헌홍보부 김종학 팀장은 "황주영 작가의 작품들 속에서 점, 선, 음양, 여백 등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찾아 보며 관람의 재미를 배로 느껴 보기를 희망한다"며 "BNK경남은행갤러리를 찾은 관람객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관람을 위해 손 소독ㆍ마스크 착용ㆍ일정 간격 유지 등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주영 개인전은 BNK경남은행 본점을 방문한 지역민과 고객이면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올해부터 BNK경남은행갤러리 전시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 소개와 작품 설명 등이 담긴 영상물 '픽스토리'를 자체 제작해 BNK경남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3-17 15:39: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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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계열사 CEO 후보 확정…24일 주총서 선임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이 6개 비은행 계열사 CEO 후보자를 확정지었다. BNK금융그룹은 캐피탈과 저축은행, 자산운용, 신용정보, 시스템, 벤처투자 등 3월 임기가 도래하는 6개 비은행 계열사의 CEO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4일 계열사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들 6개 계열사 중 성명환 저축은행 대표, 성동화 신용정보 대표, 김석규 시스템 대표 등 대표이사 3인은 후진 양성을 위해 사전에 용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먼저 캐피탈과 자산운용은 각각 이두호 현 대표와 이윤학 현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캐피탈은 지난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2017년 10월 CEO로 선임된 이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이두호 현 대표이사의 1년 연임을 결정했다. 저축은행은 성명환 현 대표이사의 용퇴에 따라 이날 임추위 면접 평가를 거쳐 명형국 부산은행 부행장을 최종 CEO 후보로 추천했다.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각기 CEO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서류 심사, 프리젠테이션 평가, 면접 평가 및 대외 평판조회 등 독립적인 경영승계 절차로 진행했다. 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CEO 선임 이후 운용자산(AUM) 10조원 달성 등 성장을 이끌어가는 이윤학 현 대표가 1년 연임할 예정이다. 신용정보와 시스템은 현 대표이사 용퇴에 따라 김성주 BNK금융지주 글로벌부문장(부사장)과 김영문 CIB부문장(부사장)을 각각 CEO로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벤처투자는 현 도승환 대표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겸직하고 있어 지주 김상윤 부사장을 CEO로 선임할 예정이다. 도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대표펀드매니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측은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그룹 지배구조가 새롭게 재편되는 만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기 대응해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3-17 14:59: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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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족 불안불안…주담대 금리 연이은 상승곡선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기준 '코픽스'가 1.70%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상승해 2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16일 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 안내문 모습. 이에 따라 KB국민, 우리, NH농협은행 등의 신규 취급액 연동 주담대 금리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뉴시스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족이 다시 불안에 떨고 있다. 그동안 주춤했던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가 최고 연 5.02%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잠시 멈춰섰던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는 모양세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1월(1.64%)보다 0.06%포인트(p) 높은 1.7%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6월(1.78%)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3.53~5.082%선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초인 2일 대비 상단이 0.06%p 상승한 것으로, 신용대출 금리는 연 3.48~4.77%로 상단이 0.02%p 올랐다. 우리은행은 코픽스 상승폭을 그대로 반영해 연 3.85~4.86%로 금리를 조정했다. KB국민은행은 가산금리도 0.1%p 올려 연 3.46~4.96%에서 연 3.53~5.03%로 책정했다. 이어 농협은행 3.48~4.38%로 조정했으며 상단 금리는 5%대를 넘어섰다. 다만,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삼는 신한은행은 신규 기준 3.49%~4.54%로 책정해 전월 대비 0.01%p 내렸다. 또 금융채 6개월물을 토대로 금리를 산출하는 하나은행은 신규 기준 3.78~5.08%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주택자금 실수요자들을 위해 가산금리를 소폭 하향조정해 변동형 상품 최고금리가 4%대로 하락 조정했지만, 코픽스가 상승하면서 다시 5%대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영끌족과 금융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지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 역시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하반기중 인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주담대 금리도 동반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부터 이제는 시중은행까지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는데, 시장금리가 상승하니 은행 입장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 미국이 FOMC 회의 때마다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는 기준금리 상승 압력으로 번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3-17 14:55: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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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변동성 커진 원자재 ETF·ETN에 소비자경보 발령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17일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락하고 있는 원자재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해 투자유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원자재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에도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원자재 관련 ETF·ETN에 대한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달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이날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정세의 불안으로 원유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원자재 시장의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원자재와 연계된 EETF·ETN의 투자위험도 확대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과 니켈 가격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변동하면서 이와 연계된 ETF·ETN의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원자재 관련 ETF·ETN의 3월(1~11일) 일평균 거래대금은 1752억원으로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620억원) 대비 183% 증가했다. 이 중 개인 투자자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48억원으로 2월 일평균 거래대금(336억원)보다 약 3배(182%) 늘었다. 개인 투자자는 주로 원유 상품(71.5%)을 거래하고 있으며 특히 고위험 (인버스)레버리지(±2배) 상품에 대한 거래가 46.8%를 차지했다. 일부 원유 ETN은 수급 불균형으로 괴리율이 확대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으며 니켈 인버스 2X ETN은 가격 급변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고평가된 시장가격이 내재가치로 수렴해 정상화되는 경우 오히려 괴리율에 해당하는 차이만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금감원은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은 단기간에 해소되기보다는 관련 국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괴리율 확대로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유의종목 지정 등 매매와 관련한 거래소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ETN에대한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과 한국거래소는 원자재 관련 ETF·ETN 상품에 대한 이상 징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소비자 경보를 추가 발령하는 등 대응 조치를취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3-17 13:53: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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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리은행, 금융취약계층 위해 "공동점포 운영"

하나은행 본점 다음 달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두 시중은행인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공동점포'를 운영한다.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로 최근 점포 폐쇄가 가속화된 가운데 이들의 공동점포 운영이 금융 취약계층의 불편함을 해소시켤 줄 대안이 될지 주목된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오는 4월 중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첫 공동점포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지역은 현재 두 은행의 지점이 없는 상태다. 하나은행 수지신봉지점이 지난해 9월 13일 문을 닫은 데 이어 우리은행 신봉지점도 같은 해 12월 30일 자로 폐쇄됐다. 두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 2층 공간을 절반씩 사용해 창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은행권 비대면 채널 확대로 은행권 점포는 지난 2017년 6789개에서 지난해 말 6093개로 696개 줄었다. 이에 두 은행의 공동점포 운영 배경은 금융 취약계층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은행 지점이 줄어들면서 노인 등 금융 취약계층이 은행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노인 인구가 집중돼 있는 중소도시에서의 불편이 더 크기 때문에 이번 공동점포 운영을 통해 이들의 불편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점포에서는 입·출금, 통장 재발행 같은 단순 업무 위주로 취급하며, 대출·예금 상품은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3-17 11:38: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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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금융감독 예측 높일 것"…"사전예방 감독 강화"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6일 "금융감독행정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예방적 감독을 강화해 금융의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파이낸셜포럼 강연회에 참석해 '한국 금융의 당면과제와 금융감독방향'이라는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말했다. 정은보 원장은 이날 ▲금융감독과 금융기관 제재의 신뢰 회복 ▲가계·기업·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 ▲금융소비자 보호를 한국 금융의 당면 과제를 언급했다 그는 "금감원은 감독행정의 예측가능성 제고와 투명성 확보를 통해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금융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여 금융 소비자 보호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금융시스템에 대한 포괄적 평가와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예방적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며 "금융의 변화·발전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금융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임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검사 및 제재 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주기적인 정기 검사 체계로 전환해 검사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뿐만 아니라 금융사별 특성에 맞춰 핵심 및 취약 부문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2-03-16 21:31: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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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창원시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과 창원시 허성무 시장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금융상담을 하고 있다./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이 창원시와 협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BNK경남은행은 16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센터(BNK경남은행 창원중앙지점 1층)에서 '창원시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창원시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에는 최홍영 은행장과 창원시 허성무 시장이 참석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애로·금융 상담과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특히 개인신용평점에 관계 없이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대출 추천서를 발급해줬다. BNK경남은행은 창원시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와 연계해 창원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총 50억원의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특별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은 오는 18일까지 창원지역 소재 BNK경남은행 영업점에 사전 문의한 뒤 방문하면 된다. 최홍영 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특별대출을 지원하게 됐다.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지역 경제가 정상화될 때까지 창원시를 비롯한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창원시를 시작으로 울산광역시, 김해시, 진주시와도 협력해 소상공인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3-16 17:41: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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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예대금리차 공약에 금감원 힘싣나…은행권 "과도한 시장 개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은행의 예대금리차 공시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금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일부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당선인의 공약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반면,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지나친 시장 개입을 우려하고 있다. 대출 총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대출 금리를 일정 수준으로 높이면 대출량을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은행 측은 최근 가계대출 규모가 감소하고 주식시장 불안정으로 예금으로 돈이 쏠리면서 예금 금리를 높일 요인이 줄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수준은 대출 수요 등 여러 시장 상황에 따라 변한다"라며 "은행 금리와 이에 따른 예대금리차 등 가격 변수는 시장 원리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정부가 인위적으로 금리를 조절하는 것은 시장논리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가산금리 산정 내역까지 공개하면 은행 간 영업 노하우와 차별성까지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를 공개하라는 것은 결국 관치금융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금융권 대부분은 새로운 예대금리차 공시 제도가 마련돼 윤 정부의 공약 중 하나인 '예대금리차 공시제'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이 46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대출자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대출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대금리차이가 벌어진 영향이다. 특히 윤 당선인이 예대금리차 공시 강화 공약을 내세운 데는 대출 금리는 치솟는 반면 예금 금리는 소폭 올리면서 소비자를 상대로 이자 폭리를 취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에 윤 당선인의 '예대금리차 공시제'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상승기로 접어 들면서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2월보다 0.25%포인트 벌어진 1.80%포인트로 나타났다. 1개월 만에 예대금리차가 0.25%포인트 넘게 격차가 커진 것은 2013년 1월(0.26%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이에 지난해에는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이 같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은행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의 점검 결과 일부은행에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산정에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은행을 중점으로 예대금리 산출 체계를 검토하고 개선안에는 시장금리가 오를 때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는 문제를 해소할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가산금리 산정 방식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예대금리차 공시 제도를 만들어 윤 당선인 공약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분석이다.

2022-03-16 15:38: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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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지난해 이자이익만 46조원…전년比 11.7%↑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6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4%(4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46조원으로 11.7%(4조8000억원) 늘었다. 대출이 증가한 데다 금리까지 오르면서 이익이 커졌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산업은행의 비경상적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1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산은은 HMM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 관련와 관련해 지난해 1조8000억원의 이익을 창출했다. 산은의 순이익 2조5000억원을 제외한 19개 은행 기준 순이익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1% 증가했다. 산은을 포함한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2019년 말 13조9000억원에서 2020년 말 12조1000억원으로 줄어든 바 있지만, 2021년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46조원으로 전년 대비 11.7% 늘었다. 대출과 예금에 수반되는 기금출연료와 예금보험료의 비용을 차감한 이자이익은 40조1000억원이다. 금감원은 은행의 대출 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했고, 은행권 순이자마진이 1.45%로 전년 동기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3%로 전년 동기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7.01%로 1.46%포인트 올랐다. 국내은행의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7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 감소했다. 2020년 기저효과로 외환·파생관련 이익이 1000억원 줄었고, 금리상승 등으로 유가증권관련 이익도 8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아울러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26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1% 증가했다. 대손상각비와 충당금 전입액 등을 합한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조1000억원(42.7%) 감소했다. 금감원은 전년도 충당금 적립 규모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금감원은 은행들의 자산건전성 분류 결과에 따라 추가 적립하는 대손준비금 순전입액은 2019년 말 17조2000억원에서 2020년 말 16조6000억원, 2021년 말 18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잠재부실의 현재화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2-03-16 15:38:00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