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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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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거래 정지에도 '희소식'…"순익 319억 달성"

/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실질 심사 대상 여부 연장에 2만 명에 이르는 소액주주들이 밤을 지새우는 가운데 희소식이 발생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횡령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2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 25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20억원을 나타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4분기 순이익은 526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1948억원 대비 21.5% 늘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횡령사건에도 오스템임플란트가 순이익까지 낼 수 있었던 것은 경영활동에 필요한 현금성 자산이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횡령 사건과 관련해 집계된 피해액 총 2215억원 중 약 1417억원에 대해서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사 기관은 압수한 681억원 상당의 금괴 855개를 환수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주식거래 재개 여부 결정은 2월로 연기됐다. 지난 24일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 기간을 15영업일 연장해 다음 달 17일에 결정하겠다"고 공시했다. 2020년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소액주주는 1만9856명에 달한다. 총 발행 주식 약 1429만주의 55.6%인 794만 주가량이 소액주주들의 몫이다. 이에 1500명의 주주들이 오스템임플란트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동참하고 있다. 집단소송 등을 준비 중인 법무법인 한누리에 약 1500명이 피해 소액주주로 등록했고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에도 70여 명이 모였다. 거래소 측은 "향후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당해법인 통보 및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 절차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는 매매거래정지 해제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거래소가 심사 대상으로 판단하면 오스템임플란트 거래 정지는 장기화된다. 회사가 15일 이내에 개선 계획을 제출하면 거래소는 20일 이내에 심사해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로 넘긴다. 기심위는 상장 유지, 상장 폐지, 개선기간(1년 이내) 부여, 3가지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한다.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 바로 거래가 재개되지만, '상장 폐지' 결정이 내려지면 코스닥시장위원회로 넘어가 20일간 다시 심의를 받는다. '개선기간'을 주기로 하면 최대 1년간 거래가 더 묶인다. 즉, 기업심사위원회와 2심격인 코스닥시장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거래 정지 상태는 2년 넘게 이어질 수 있다. 만약 거래소가 상장 실질심사 대상에 올리지 않으면 거래는 결정 다음 날 재개되지만,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거래소가 내부통제 부실이 드러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실질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앞서 투자자보호나 경영개선 요건 충족에 따라 거래재개를 기대한 시장의 예상을 깨고 신라젠에 단호한 결정을 내린 만큼, 오스템임플란트에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최근 5년간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려 코스닥시장에서 강제로 퇴출한 기업이 6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서 상장폐지 결론이 나오게 된 가장 많은 이유는 '횡령·배임의 발생'이었다. 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형식적 상장폐지'는 기업이 특정 요건에 해당하면 발동한다. 정기보고서 미제출과 감사의견 비적정, 자본잠식처럼 명확한 문제가 있을 때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것이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거래소의 판단에 따라 결론이 난다. 특정 기업의 계속성과 재무 상태, 경영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퇴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형식 요건만으로 걸러내기 어려운 불건전 기업을 솎아 낼 수 있다. 다만 다툼의 여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거래소 자체 판단 및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코스닥시장위원회 등 '3심'을 거쳐야 상장폐지 여부가 확정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1-25 16:21: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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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이사장 "물적분할·쪼개기 상장 규제 검토"

손병두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은 "상장기업의 모·자회사 동시상장과 관련해 투자자 보호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항목의 하나로 두고 상장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선도 자본시장을 향한 2022년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손 이사장은 "지난해 기업공개(IPO) 규모는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며 "첫 번째 역점 과제로 삼은 건 IPO 활황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올해의 4대 미션으로 ▲한국 증시 레벨업 ▲확고한 시장 신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거래소 체질 전환 등 4가지를 선정했다. 거래소는 이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미션당 3가지, 총 12대 역점과제를 설정했다. 먼저 한국 증시 레벨업을 위한 과제로는 ▲시장별 특화된 상장 활성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코스닥 기업 규모, 성장단계별 맞춤형 상장 관리 가능토록 시장구조 개편) 도입 ▲호가단위 축소 등을 추진한다. 즉, IPO 시장 활성화 흐름을 지속시키고 한국 증시가 합당한 평가를 받도록 지원하는 한편, 투자자의 거래 편의를 높이는 시장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 특히 최근 카카오페이 등 경영진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해 "국회에서 내부자들의 주식거래 사전 신고를 법제화하는 안, 상장 이후 스톡옵션의 매각을 일정 기간 금지하는 안 등이 논의 중"이라며 "중론이 모이면 충분히 참고해서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경영진이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지분을 매도하는 행태를 규제할 방안은 공정성과 건선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정 행위를 금지하는 제도가 시장 친화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훨씬 선진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공정 거래에 대한 엄정 대응 ▲다양한 금융불안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역량 확충 등의 과제를 통해 '확고한 시장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손 이사장은 강조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오는 2월 17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고 매매거래 정지 지속 또는 해제에 대한 사항을 안내하기로 했다. 특히 신라젠 등 상장폐지 결정 기간이 길다는 지적에 대해 "부득불 길어진 측면이 있고 이를 줄여나가기 위해서 불필요한 절차를 외국 사례에 비춰 단축하고 있다"고 했다. 또 거래소는 정치테마주 등 기획감시·불법공매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증권범죄 규제기관 공조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를 철저히 근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SG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거래소는 정보 공개 내실화를 통한 ESG 경영 확산, ESG 상품의 꾸준한 출시를 통한 책임투자 촉진, 탄소중립 그린경제의 핵심 시장 기능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SG 테마형 ETF·ETN 및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등 신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건전투자자의 ESG 투자문화 확산을 지원키로 했다. 또 기업지배구조보고서·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의무공개 단계적 확대를 대비한 기준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손 이사장은 "ESG 등급과 재무성과를 연계하는 복합정보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내년 초부터는 일반투자자도 증권사를 통해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2-01-25 14:06: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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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설 세뱃돈 ‘소수점 해외주식’에 투자하세요”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올해 설 세뱃돈으로 소수점 해외주식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동안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외주식 데스크는 설, 추석 등 연휴에도 개인 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번 설 연휴(1월28일~2월3일)에도 운영된다. 이번 설 연휴에는 1월 FOMC 이후 제기될 글로벌 경제 변수들로 인해 과거 여느 연휴기간보다 전반적으로 해외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이 11월 29일부터 오투에서 약 한 달간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신규로 약정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고객의 절반이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로 나타났다, 또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통해 해외주식에 첫 투자를 시작한 고객이 전체 약정 고객 중 46%에 달했다. 그중에서도 20대가 대부분(36%)을 차지해, 상대적으로 투자자산이 적은 젋은 뉴커머들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삼성증권에서만 해외주식 신규 고객이 2020년 말 15만명 수준에서 1년만에 29만명에 달하는 수준까지 크게 증가했다. 삼성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를 통해 고객들이 매수한 종목은, 테슬라, 구글, 아마존과 같이 한 주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주식이 매수 상위 종목 중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는 삼성증권의 간편투자 앱 '오투(오늘의 투자)'에서 이용가능하다. 한 주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대형 우량주를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글로벌 우량주 투자의 진입수단으로 활용하는 젊은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며 "소액으로도 여러 종목에 투자해 글로벌 우량주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1-24 17:26: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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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간담회] 인카금융서비스 "글로벌 GA시장서 인정 받을 것"

인카금융서비스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과 향후 비전을 밝혔다. 기업형 보험대리점(GA)인 인카금융서비스가 코스닥 이전 상장에 세번째 도전하는 것.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는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후 준비와 질병 문제로 보험은 현대사회의 필수재가 돼가고 있다"며 "특히 GA중심으로 보험 제조와 판매가 분리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국내 대표 기업형보험대리점(GA)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설계사 1만1113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형GA 중 최대 규모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전체 보험설계사 가운데 GA 소속 설계사 비중이 ▲미국 75% ▲영국 85% ▲일본 90%로 특수 보험을 제외한 보험 대부분을 GA가 처리하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보험사와의 협업을 통한 단독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수수료 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했고 설계사 맞춤 온·오프라인 영업지원 프로그램 및 교육 등을 운영 중이다. 최 대표는 "보험사의 자회사형 GA는 해당 보험사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팔아야 하기 때문에 절름발이일 수밖에 없다"며 "기업형 GA는 수수료와 상품 경쟁력, 영업지원 면에서 가장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낮은 불완전판매율과 높은 장기보험유지율을 경쟁력으로 들었다. 불완전판매율은 보험계약 시 보험사로부터 중요 설명을 듣지 못했거나 부적합한 보험을 추천받아 계약이 무효·해지된 비율로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생명보험 0.06%, 손해보험 0.02%를 기록해 업계에서 가장 낮았다는 설명이다. 1년 이상 보험을 유지하는 비율인 장기보험유지율 또한 생명보험 84% 손해보험 87%였다. 또한 일관된 내부통제를 통한 계약 유지율 관리, 완전판매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다방면으로 소속 설계사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은 신규 설계사 유입으로 이어져 2021년 말 기준 신규 입사 설계사는 4677명에 달한다. 인카금융서비스는 불완전판매율을 감소시키고 장기보험 유지율을 향상시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불완전판매율은 보험계약 시 보험사로부터 중요 설명을 듣지 못했거나, 부적합한 보험을 추천받아 계약이 무효·해지된 비율을 뜻한다. 또한 지난 2019년 자회사 에인을 설립해 고객 맞춤형 종합컨설팅 보험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는 계약 체결 및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고객별 맞춤 서비스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상호보완 운영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는 최병채 대표 등 특수관계인으로 지분 40.26%를 보유한다. 실적은 2018~2020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로 22.7%를 기록했다. 2021년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338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영업이익 147억원을 이미 뛰어 넘었다. 당기순이익도 영업이익 성장 추세와 같이 3분기만에 전년도 당기순이익(113억원)을 넘은 117억원을 달성했다. 인카금융서비스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2만3000원~2만7000원이며, 공모금액은 최대 237억원이다. 이 가운데 32%가 구주매출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2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2-01-24 17:03: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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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홈페이지 전면 개편…"모바일서도 PC서비스 이용 가능"

금융감독원은 홈페이지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금융교육 콘텐츠 등 유익한 정보의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PC와 모바일 홈페이지가 통합됐다. 기존에는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보도자료, 소비자 정보 등 일부 조회 서비스만 제공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모바일에서도 PC 홈페이지와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PC와 스마트폰 등 접속기기에 따라 홈페이지 해상도 및 콘텐츠 위치가 자동으로 변경되는 반응형 홈페이지를 구축해 금융소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PC 홈페이지와 동일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 방문자별 맞춤형 첫 화면이 구성됐다. 금융소비자, 금융업계 종사자, 기자 등 이용자에게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해 첫 화면을 콘텐츠 종류에 따라 4개 영역으로 그룹화 해 배치했다.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는 금융교육 정보 온라인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됐다. 국내 32개 금융교육기관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콘텐츠 등 금융교육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해 제공한다. 회계법인 관련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회계법인 정보통합조회' 시스템도 개발했다. 회계법인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자료 중 감사실적, 재무 정보, 소송 현황 등 핵심 정보나 제재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으며, 각 법인 간 비교도 가능하다. 이밖에 신속한 본인인증을 위해 간편비밀번호나 바이오 정보 등으로 간편하게 본인인증이 가능한 민간전자서명 간편인증이 추가로 도입됐다. 또 업무별 홈페이지 7개가 메인 홈페이지에 통합되면서 금융소비자가 메인 페이지에서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간 300만명 이상 방문하는 금감원 홈페이지는 금융소비자와 금융업계 종사자 등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정보 포털로, 최근 모바일 기기를 통한 홈페이지 접근이 증가하고 있으나 모바일 홈페이지의 제한된 서비스로 이용에 불편을 초래해 왔다"며 "홈페이지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금감원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말했다.

2022-01-24 14:21: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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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해외 CFD…"업계 최저수준 매매수수료"

메리츠증권은 지난 21일 미국·중국·홍콩·일본 4개국 시장 상장주식에 투자가 가능한 '해외주식 차액결제거래(CFD ·Contract forDifference)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CFD란 전문투자자 전용 상품으로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해외 CFD는 해외주식에 대해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고, 직접 투자 시 투자자가 부담하는 양도세 대비 과세 부담이 적은 파생상품 양도세가 적용돼 투자수익을 증대할 수 있다. 현재 해외주식 투자 시 투자 수익의 22%가 양도소득세로 납부 되지만 CFD를 통해 해외주식을 투자하면 투자수익의 11%만 파생상품 양도소득세로 부과된다. 이때 적용되는 과세표준은 CFD를 이용하면서 발생한 모든 비용과 CFD 투자로 발생한 손실 및 기타 다른 파생상품의 손익을 제외한 순 손익을 과세표준으로 한다. 메리츠증권은 국내 CFD와 동일하게 반대매매 및 이자부담이 없는 증거금 100% 계좌인 안심계좌를 해외 CFD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안심계좌의 장점은 일반 주식과 같이 매수자금의 전부를 계좌에 입금하고 거래함으로써 CFD 보유에 대한 이자비용은 발생하지 않고, 증거금 부족으로 인한 반대매매가 발생하지 않아 일반 주식투자와 같은 구조에 CFD의 장점만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해외시장에 대해서도 업계 최저 수준의 매매수수료와 이자율을 제공한다. 메리츠증권 스마트폰 앱에서 비대면으로 CFD 전용계좌를 개설 후온라인으로 거래 시 업계 최저수준인 미국, 홍콩, 일본시장은 매매수수료 0.09%,중국시장은 0.15%가 적용된다.

2022-01-24 09:52: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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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에 발 묶인 26만명…'대마불사' 가능할까?

/유토이미지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잘나갔던 바이오주가 연초부터 고난의 달을 보내고 있다. 시장에선 바이오 기업의 악재가 개인주주의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마불사'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회계부정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고 연초부터 오스템임플란트의 대규모 횡령사건, 신라젠의 상장폐지 결정 등 부정적인 소식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연말 반등했다가 올초부터 차갑게 가라 앉고 있다. ◆바이오주, 개미투자자 '26만명'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주의 상장폐지 이슈가 연이어 발생하며 거래가 중지된 바이오 종목의 소액주주는 26만명에 이른다. 오스템임플란트, 신라젠 등 주식 거래가 중지된 바이오 기업이 증시 퇴출 기로에 서면서 이들 종목에 발이 묶인 '26만명의 바이오 개미'들은 결국 줄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횡령액 규모만 2215억원에 달하는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은 기업의 전반전인 재무안전성에 대한 의심을 초래한 사건이다. 거래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의 한국거래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24일 예정이다. 거래소가 추가적인 조사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15일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실질심사는 2월 17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일 자사 자금관리 직원 이 모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거래 정지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또 상장 폐지 결정이 내려지면 코스닥시장위원회로 넘어가 20일간 다시 심의를 받는다. 개선기간을 주기로 하면 최대 1년간 거래가 더 묶인다. 2020년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소액주주는 1만9856명에 이른다. 따라서 거래 정지가 장기화 되거나 폐지될 경우 2만명에 가까운 소액주주들의 투자 자금이 증발한다. 증권가에선 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를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거래소가 상장 실질 심사 대상에 올리지 않으면 거래는 결정 다음 날 재개될 수 있다. 하지만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 코오롱티슈진 전철 밟나 2016년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신라젠은 한 때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다. 소액주주 수는 2020년 말 기준 17만4186명으로 이들의 지분율은 92.60%에 이른다. 이들 중에는 최대 억원 단위로 투자한 주주들도 있다. 이에 현재 2000명에 가까운 소액주주가 회사 측을 상대로 한 배상 청구 소송 채비에 나섰다. 신라젠의 증시 퇴출 과정은 내달 심의가 예정된 코오롱티슈진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신약 '인보사케이주'의 성분 논란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회사는 2019년 3월 판매 중지 명령을 받아 같은 해 5월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코오롱티슈진은 다음 달 9일 상장폐지 여부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다만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이 유지되더라도 당분간 거래중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인보사 사태뿐 아니라 횡령·배임 혐의 건으로도 올해 8월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 수는 2020년 말 기준 6만4332명이다. 이 회사의 소액주주들도 2019년 7월 회사와 상장을 주관한 증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나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분식회계' 의혹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도 분식회계 의혹 등 악재가 노출됐다. 지난 2017년 금감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을 앞두고 제출한 2016년 보고서를 회계부정으로 문제삼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재고로 가지고 있는 원료의약품 중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을 손실로 처리하고 않고 재고자산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이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해 연고점 39만원 비해 57%나 떨어진 16만원대다. 이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하락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공급이 예상보다 못하다는 지적에 주가는 약세다. 그러나 증권가 일각에서는 셀트리온 3형제가 거래 정지는 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례에서 증선위가 회계분식이 맞다고 판단해 주식 거래정지가 19일동안 이뤄졌지만 결국 기업의 계속성, 재무안전성, 개선계획을 토대로 상장 유지가 결정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고의적인 분식 회계로 결론 날 경우 논란의 축으로 꼽히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폐지까지 갈 수 있다. 셀트리온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 여부와 제재 방안을 이르면 3월 중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1-24 06:00: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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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국내 첫 연금펀드 수탁고 11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가 11조원을 넘었다. 2010년 말 1조2000억원 규모에서 11년만에 9배 이상 급성장한 것이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2년 1월 18일 기준 미래에셋 연금펀드 수탁고는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펀드가 4조 4320억원, 퇴직연금펀드가 6조7390억원으로 전체 11조원이 넘는다. 지난해 2조4671억원, 올해 2242억원 증가했다. 미래에셋은 전체 연금펀드뿐만 아니라 개인연금펀드, 퇴직연금펀드 수탁고 모두 국내 운용사 1위다. 미래에셋은 전체 연금펀드 뿐만 아니라 개인연금펀드, 퇴직연금펀드 수탁고 모두 국내 운용사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를 통한 연금자산 증식과 다양화되는 연금투자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안정적인 투자솔루션 제공으로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을 27%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미래에셋은 투자자산에서 지역까지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 연금펀드 성장을 견인한 상품은 '미래에셋TDF' 시리즈다. 업계 최대 규모인 미래에셋TDF(Target Date Fund) 시리즈는 설정액 3조4770억원 규모로, 2021년 한해에만 전략배분TDF가 1조5269억원, 자산배분TDF가 1850억원 증가해 1조7119억원 증가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직접 운용해 우수한 성과와 낮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혼합자산자투자신탁'은 2017년 3월 설정 이후 작년말까지 누적수익률 76.7%를 기록했으며, 최근 3년 수익률은 67.3%로 동일 유형 상품 중 가장 높고, 펀드 변동성은 11.2%로 안정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대표 류경식 전무는 "미래에셋은 수명 증가에 따른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TDFF 등 연금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은퇴자산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3 11:58: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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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코넥스시장 우수 IB 선정에 '대신·한투증권'

2021년 코스닥 코넥스 우수 IB 시상 후 기념촬영.(앞줄 왼쪽부터) 배영규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뒷줄 왼쪽부터)정지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기경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2021년 코스닥시장 우수 IB로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코넥스시장 우수 IB로는 교보증권과 IBK투자증권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수IB선정은 IB주관업무에 대한 적절한 평가 등을 통해 코스닥·코넥스시장 상장 활성화 도모하기 위해 시행한다. 선정기준은 코스닥과 코넥스시장 상장실적 등 시장 기여도와 IB 업무 수행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지난해 IPO(기업공개) 시장은 총 91개 회사(SPAC제외)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등 2002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발굴에 우수IB 등 주관사들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또 손병두 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올해에도 코스닥 세그먼트 도입, 코넥스 시장제도 개선 등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1-21 22:11: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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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6거래일 만에 반등 '2860선 회복'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에 비해 20.40(0.72%) 오른 2862.68을 코스닥 지수는 24.80(2.66%) 오른 958.70을 나타내고 있다. /뉴시스 20일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지난 12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2% 오른 2862.70으로 거래를 마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8억원, 105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만 홀로 274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LG화학이 6.58% 올랐고 삼성전자(0.26%), 네이버(0.75%), LG화학(6.58%), 삼성SDI(4.08%), 현대차(0.75%) 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57%), 셀트리온(-1.2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은 대부분 상승했다. 화학(2.39%), 섬유·의복(1.61%), 서비스업(1.56%), 비금속광물(1.20%)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보험은 1.99%, 금융업은 0.31% 각각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 상승한 958.70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01% 오른 934.0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727억원, 외국인이 155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23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씨젠(9.78%) , 에코프로비엠(5.35%), 카카오게임즈(5.00%), 위메이드(7.03%), 펄어비스(4.84%), 엘앤에프(3.86%), HLB(4.11%), 천보(4.95%), 셀트리온제약(0.67%)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35% 하락했다. 업종별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3.39%), 화학(2.39%), 종이목재(1.20%), 건설업(1.11%), 운수창고(0.86%), 통신업(0.57%), 전기전자(0.47%) 등이 모두 올랐다. 다만, 보험(-1.99%), 금융업(-0.31%) 등은 내렸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1-20 17:30: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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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따상 가능? …올 IPO 예정 대어는?

역대급 IPO(기업공개) 신기록 세운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대형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엔솔 투자자들의 시선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 달성)' 여부에 쏠리고 있다. LG엔솔은 기존 청약 기록을 가뿐히 갈아치우며 균등 배정을 노린 투자자들은 1~2주(평균 1주 배정, 소수점 이하 추첨 배정으로 2주 배정 가능)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대부분 증권사에서 균등배정으로 최소 한 주는 확보하겠지만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 10명 중 7명은 1주도 받지 못한다. 배정 물량이 적었던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높은 경쟁률인 211.2대 1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개 증권사가 이틀간 진행한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모두 442만4470개 계좌가 참여해 평균 청약 경쟁률은 69대 1로 집계됐다. ◆LG엔솔, 대부분 1~2주 받을듯…미래에셋 1억 넣어도 '1주' 대표 주관사로 배정 물량이 가장 많았던 KB증권이 6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하나금융투자 73.72 대 1 ▲신영증권 66.08 대 1▲하이투자증권 66.0대 1 ▲대신증권 65.3대 1 ▲신한금융투자 64.5대 1 순으로 높았다. 균등 배정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대신증권으로 1.74주다. 한 명당 최소 한 주는 받을 수 있으며 74%의 가능성을 놓고 보면 1명 당 추가로 1주를 더 받을 수 있다. 뒤이어 하이투자증권이 1.67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신영증권(1.58주), 신한금융투자(1.38주), 하나금융투자(1.12주), 미래에셋증권(0.27주) 순으로 집계됐다. 비례배정도 경쟁률이 높아 1억원을 넣었더라도 많은 물량을 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경쟁률도 역시나 미래에셋이 422.4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나금융투자(147.4대 1), 신영(132.1대 1), 하이(132.1대 1), 대신(130.7대 1) 순이었다. 가장 낮은건 신한(129.1대 1) 이다. 비례 경쟁률이 가장 높은 미래에셋증권에 1억을 넣었다 하더라도 1주를 받는데 그칠 가능성이 크며 두번째로 경쟁률이 높은 하나금융투자는 4주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청약 증거금으로 1억500만원을 투자했다면, 대부분 증권사에서는 균등 배정을 제외하고 최소 5주의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LG엔솔, 따상 시 "주당 48만원 챙긴다" LG엔솔이 상장 당일 '따상'에 성공할 경우 주가는 78만원까지 오른다. 투자자는 상장 첫날 주당 48만원의 차익을 챙길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70조2000억 원이다. 국내 시총 3위 기업에 올라서며 LG그룹의 전체 시총도 시가총액은 182조5200억 원으로 불어 현재 재계 4위에서 2위로 점프한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기관투자가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한 의무 보유 물량이 77%나 돼 향후 주가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LG엔솔이 이르면 2월 코스피200,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주요 증시 지수에 포함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GM, 스텔란티스 뿐만 아니라 혼다 등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과의 조인트벤처(JV)를 확대하며 초격차전략을 지속 중"이라면서 "고객사와 신규 JV까지 고려하면 시장점유율 확대와 차별적인 밸류에이션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반 청약을 마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30만원이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사이 공모가의 90∼200% 범위의 가격으로 정해진다. ◆IPO대어들 줄줄이 대기 "현대엔지니어링 25일 수요예측" LG엔솔의 역대급 흥행을 타고 공모금액 1조원을 넘어서는 'IPO 대어'들이 증시 입성을 대기중이다. 특히 이 가운데는 기업가치 10조원에 도전하는 기업만 4곳이다.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1월은 공모주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공모 열기가 한층 뜨거워져 기업들의 공모가가 줄줄이 희망가격 상단을 터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예정 기업은 가치가 1조원 넘는 곳만 14곳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일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증시 입성 예정이다. 상반기에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상장에 나서 공모주 시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창립 20년 만에 IPO에 나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5~26일 기관 수요예측, 2월 3~4일 일반 청약을 거쳐 2월 15일 상장할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0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공모 예정 금액은 9264억∼1조2112억원이다. 이는 건설업종 내 시총 1∼2위 수준이다. 예상대로 상장이 진행되면 모회사인 현대건설의 시총을 넘어 건설 대장주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13일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으며 이 또한 상장후 시총이 1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업계에서는 새벽배송의 3대 주자 SSG닷컴과 마켓컬리, 오아시스의 기업 가치를 각각 10조원, 5조원, 1조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증권업계에서 예상하는 시총 규모는 SSG닷컴이 약 10조원으로 3사 중 1위다.이들은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를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굵직한 증시 입성 상장사가 많아 IPO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0 16:19:29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