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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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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띠해 투자는 '메타버스·게임 ETF?'…올 수익률 상위 '싹쓸이'

올 증시에선 분산투자가 가능한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쏠렸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2022년에도 테마형·게임 ETF를 주목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상장종목수(12월15일 기준)는 529종목으로 전년 대비 61종목 증가했다. 올해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35.5% 증가했다. 이러한 ETF 성장의 주역들은 테마형·해외형과 초과 수익을 추구 액티브 ETF였다. 국내 6개 주요 자산운용사의 투자보고서 가운데 '2022년 투자 추천 ETF'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 ETF 4종의 평균 수익률은(24일 종가)은 2.7%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 액티브'가 수익률 3.8%를 나타냈다. 이어 KB자산운용의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가 각각 3.2%, 3.0%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가 1.0%의 수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글로벌 ETF 4종은 장일인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1031억 원치 순매수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는 TIGER 글로벌메타버스액티브 ETF를 개장 2시간 만에 상장 초도물량 580억 원어치 사들였으며 거래대금은 1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KOED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428억 원), KBSTAR 글로벌메타버스Moorgate(23억 원), 네비게이터 글로벌메타버스테크 액티브(21억 원) 순으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이 높았다. 투자업계는 메타버스 ETF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메타버스 시장은 연평균 26%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4760억 달러(약 564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메타버스 ETF 투자 열풍을 등에 엎고 게임 ETF가 덕을 봤다. 최근 6개월 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게임 테마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ETF는 수익률 상위 1~3위를 차지했으며 가장 높은 수익률은 50%에 이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2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최근 6개월 동안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게임' ETF로 수익률은 47.35%다. 수익률 2위 역시 게임 테마인 KB자산운용의 'KBSTAR 게임테마'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수익률 41.1%를 기록했다. 3위 또한 삼성자산운용이 운영하는 'KODEX 게임산업'이 뒤를 이었으며 최근 6개월 수익률 30.1%로 집계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 "NFT, P2E가 촉발한 게임주의 주가 상승세가 12월 들어 소폭 조정기에 접어들었으나 P2E 관련 게임 출시가 내년에 본격 출시되면 게임주는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12-27 15:26: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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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임직원, 헌혈·한강 플로깅 등 나눔활동

한화자산운용은 12월을 사회공헌활동 집중 달로 정하고, '나눔 월간 3종 활동(헌혈, 한강 플로깅, 전자도서 제작)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눔 월간은 기간 내 3종 활동을 임직원이 선택적으로 참여하는 실천적 ESG 활동이다. 이번 나눔월간은 소소하지만 건강한 활동에 참여해 봄으로서 나눔의 즐거움과 행복을 공유하여 꾸준한 나눔활동의 원동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12월 첫번째 실시한 '사랑의 헌혈'은 코로나 장기화로 혈액보유량이 매우 낮은 상황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두번째로는 63빌딩 일대 한강공원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활동을 실시했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4~5명씩 소규모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전자도서제작에도 참여했다. 나눔활동에 참여한 직원에게는 나눔 포인트와 스템프가 지급되어 연중 '나눔왕' 으로 선발될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적립된 나눔포인트에 임직원 기부금으로 조성된 밝은세상기금을 더 해 심장병 어린이 치료비와 장애인 복지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작지만 큰 보람과 즐거움을 함께 하는조직문화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첫 헌혈 캠페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했고, 향후 정기적으로 헌혈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속성과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임직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나눔 캠페인으로 기부와 공유의 가치를 회사 안팎으로 전파 해선순환 나눔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12-27 11:33: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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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연말정산 혜택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연금계좌에서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리츠(REITs)'다. 리츠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일종의 펀드다. 국내 상장리츠는 배당가능 이익이 발생하면 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 부동산 매각 등으로 발생하는 차익 또한 배당 형태로 지급한다. 이로 인해 대표적인 인컴형 자산으로 꼽힌다. 연금저축계좌와 개인형퇴직연금(IRP) 같은 연금계좌에서는 펀드를 통해 리츠에 투자 가능하다. 소액으로도 투자 가능하며 다양한 리츠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도 ETF와 리츠 등을 활용한 연금자산배분전략을 강조한 바 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부동산펀드(미래에셋글로벌리츠부동산자투자신탁)'는 전 세계 리츠에 투자해 다양한 해외 우량 부동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선진국 리츠는 주식이나 국채보다 배당수익률이 높다. 인컴형 자산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펀드는 2016년 10월 설정됐으며, 올해 11월말까지 누적수익률이 50.9%에 이른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미래에셋밸런스리츠부동산펀드(미래에셋밸런스리츠부동산자투자신탁)'는 국내외 상장 리츠 및 인프라, 부동산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배당을 통해 인컴수익을 확보하고 적정가격과 시장가격 괴리를 이용한 변동성 매매를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2020년 3월에 설정된 펀드는 11월말까지 38.4%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확정기여형(DC), IRP 등 퇴직연금계좌에서 국내 상장리츠를 직접 매매할 수도 있다. 지난 3일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19.6대 1,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7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장 리츠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해당 리츠는 미국 아마존, 페덱스 물류센터 3개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초 글로벌 물류센터 리츠다. 연평균 6%를 상회하는 예상 배당수익률(환헷지 전 기준)과 10년이 넘는 잔여임대차기간, 임대료 인상 예정 등으로 향후 안정적인 임대수익 증가와 자산가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리츠'도 있다. 미래에셋맵스리츠 기초자산은 광교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중 상업시설이다. GS리테일이 임차하고 롯데쇼핑이 전차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했다. 잔여임대차기간이 10년이 넘으며, 상장 후 10년간 투자 시 연환산 배당률은 약 6% 수준을 예상한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금융투자 관계자는 "인컴 수익은 상대적으로 예측이 쉽고, 변동성이 낮으며, 보유하기만 해도 수익이 발생해 중장기투자에 적합하다. 또한 장기적으로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도 있다"며 "연금투자자라면 포트폴리오에 리츠를 담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금저축계좌와 IRP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계좌는 납입액 최대 400만원, IRP 합산 시 납입액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가능하다. 총 급여 55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인 자는 공제율 16.5%에 해당하는 최대 115만원을, 그 외에는 공제율 13.2%에 해당하는 최대 92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2021-12-27 11:03: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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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선물' 반도체주…인텔 품은 하이닉스 '주가 탄력'

연말의 선물일까.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국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주춤하면서 동학개미의 애간장을 태웠지만 최근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이는 중국이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승인했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 전망 발표가 겹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까지 이어지며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 '8만전자'로 주가를 회복했다. 특히 하이닉스는 지난 24일 전일 대비 0.39% 상승한 12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한때 13만원까지 터치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장중 13만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7일 이후 6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조6112억원, 6237억원 순매수했다. 규모로만 보면 이 기간 동안 1, 2위에 해당한다. 특히 SK하이닉스의 호실적과 함께 최근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 호조 소식이 겹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예상 매출액 역시 12조3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3% 늘어난 77억달러(약 9조 1722억원)를 기록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7억달러(약 3조 2162억원)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이번 인수를 통한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강화가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이틀 간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상상인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줄상향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고정비 비중이 높은 메모리 산업 내에서 규모의 경제를 시현할 수 있다"며 "인텔의 우수한 컨트롤러 기술 취득과 인텔의 서버 고객군을 확보해 낸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중구 반독점 심사 기구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로부터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승인받았다. 업계에선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3위였던 SK하이닉스가 이번 인수로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낸드 시장점유율 2위(20% 수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1-12-26 15:24:0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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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내년 펀드시장전망자료 발간 "분산투자 필요”

신한자산운용이 내년 펀드시장에서 알파상품과 테마상품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자산운용은 펀드시장전망자료를 발간해 판매사 및 기관투자가 등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1년 트렌드, 2022년 전망, ESG트렌드로 구성됐다. 팬더믹 이후와 같은 지속적인 시장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내년 펀드시장을 주도할 4가지 이슈를 제시했다. 신한자산운용은 내년 펀드시장을 주도할 첫 번째 이슈로 '연금 시장 성장 가속'으로 꼽았다. 타깃데이트펀드(TDF) 투자자 베이스 증가로 퇴직연금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금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직접 매매 증가로 ETF 또한 연금자산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봤다. TDF를 코어 전략, ETF를 위성 전략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제시했다. 두 번째 이슈는 '중위험·중수익 알파상품 수요 지속'이다. 공모펀드는 투자자에게 중위험·중수익 영역의 상품으로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알파 상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정적 인컴을 기반으로한 리츠, 변동성을 관리하는 롱숏전략에 주목했다. 세 번째는 '글로벌 자산배분 중요성 점증'을 제시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자산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술적 자산배분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주식비중을 고려해 TDF 중에서 대표상품을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고위험 초과성과 추구 테마상품'을 주목했다.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헤지 테마가 유효할 것으로 봤다. 탄소중립은 '정해진 미래'에 대한 투자로 장기적으로 지속될 테마란 설명이다. 자산운용사의 액티브 운용역량은 액티브 ETF로 검증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송태헌 신한자산운용 상품전략센터 수석부장은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2022년에는 시장성과(베타)와 상관관계가 낮은 알파전략, 자산배분전략, 새로운 테마전략이 펀드시장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의 영역으로 자리잡은 TDF와 액티브 ETF의 시장에서 경쟁은 어느때보다도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ESG는 투자에서도 빠질 수 없는 요소로 이미 유럽에서는 주류로 자리잡은 것처럼 한국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탄소중립'이라는 구체적인 글로벌 아젠다가 ESG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속가능한 투자전략으로 남기 위해선 결국 초과성과 창출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6 09:45: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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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주식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확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 신고를 적극 장려하기 위해 혐의 적발에 기여한 신고인에게 지급하는 포상금을 확대해 27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포상금은 최대 한도 20억원 내에서 등급별 기준금액을 상향조정하고 소액포상 한도를 증액했다. 포상금 산정방식(등급별 기준금액×기여율) 중 등급별 기준금액을 33~233% 상향했다. 등급은 소액포상 4개 등급, 일반포상 10개 등급으로 나뉜다. 포상지급사례가 많은 소액포상의 경우 포상금 한도를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50% 증액했다. 주식리딩방, 공매도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신고 건에 대해서는 등급을 상향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최근 3년간 지급한 포상금과 이번 포상금 확대내용을 적용한 포상금을 비교해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포상금은 136.6%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상금은 소액포상과 일반포상으로 구분해 중요도 및 조사기여도 등에 따라 최대 20억원 내에서 지급한다. 소액포상은 불공정거래 예방 및 시장감시업무에 기여한 경우 지급한다. 일반포상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 혐의를 통보하거나, 증선위의 검찰고발 등 불공정거래 혐의 입증에 기여한 경우 지급한다. 최근 3년간 지급한 연평균 포상금은 3130만원(7.3건)이다. 올해는 1~9월 지급된 포상금이 6366만원(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불공정거래 신고는 신고인의 신원 확인이 가능하고, 불공정거래 개연성을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포상금은 자본시장법상의 시세 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신고건을 대상으로 심사해 지급한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신고인의 인적사항 등 정보를 타인에게 누설하지 않고 보호하고 있다. 시감위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신고인의 신분 보호에 만전을 기하면서 포상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인터넷카페, 단체 카톡방, 유튜브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12-23 17:35:0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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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봉쇄 없다"…증시 분위기 살린 '리오프닝주'

오미크론으로 증시가 움츠린 가운데 여행, 항공 등 리오프닝(경기재개) 관련주가 기지개를 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봉쇄 조치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백신과 치료법이 없던 지난해 3월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2억명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했고 우리는 준비가 돼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환자 치료에 대응할 장비와 지식을 갖췄고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봉쇄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미크론과 관련해 아프리카 8개국에 내려진 여행 규제 조치 철회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날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78%),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6%), 나스닥지수(2.4%)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날 국내 증시와 미국 증시에서 리오프닝 관련주인 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다. 항공주는 대면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수혜를 보는 대표적인 '리오프닝주'다. 미국 증시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6.89%), 델타항공(5.91%), 아메리칸항공(4.74%) 등 항공주가 크게 올랐다. 또 카니발과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은 각각 8.68%, 6.99% 올랐고 로얄캐리비안크루즈도 5.38% 오르는 등 크루즈주도 강세를 보였다. 카지노주인 라스베가스샌즈(8.4%)와 시저스(8.75%)도 나란히 상승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대표 항공주인 아시아나항공(3.59%), 대한항공(1.04%)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진에어(3.95%), 제주항공(2.13%), 티웨이항공(1.88%), 등도 상승했다. 여행 관련주도 대거 올랐다. 하나투어는 전일 대비 4.03% 오른 7만4800원, 모두투어는 3.9%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참좋은여행(6.1%), 모두투어(3.9%), 노랑풍선(5.09%), 레드캡투어(2.78%), 하나투어(4.31%) 등도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또, 백화점 관련 업종인 현대백화점(10.58%), 호텔신라(9.92%), 신세계(11.72%) 등도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카지노주로 꼽히는 파라다이스(3.14%), GKL(2.81%), 강원랜드(2.55%), 롯데관광개발(2.12%)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호텔신라도 높은 공매도 거래 비중에도 전일 대비 2.64% 상승한 7만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비대면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은 방역 강화로 재택근무 혜택을 받았지만 경기 재개 전망이 가속화 되면서 코로나19 수혜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원격근무 관련 소프트웨어 및 장비를 공급하는 알서포트와 링네트와 알서포트는 각각 0.62%, 2.86%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만약 기존 백신 및 치료제 등으로 잘 관리되고 확진자 수가 정점을 지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고 경기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점차 흔하고 위험하지는 않은 형태로 변해갈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오프닝과 세계 경제의 정상화를 기본으로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1-12-23 15:01: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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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마스코트 '황비·웅비' 재탄생

한국거래소(KRX)의 캐릭터 '황비'와 '웅비'가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의 취향을 반영해 귀여운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세계 각국의 금융 중심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조형물은 황소다. 황소가 곰을 물리치는 조형 역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황소는 뿔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 들이받는 모습 때문에 예로부터 상승장을 의미하는 동물로 통한다. 반면 공격할 때 앞발을 내려치는 곰은 하락장을 상징하는 동물이 됐다. 한국거래소 역시 지난 2010년 황소와 곰을 형상화한 캐릭터 '황비'와 '웅비'를 제작해 다방면으로 활용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금융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도 증권시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시대가 됐다. 이를 반영해 거래소는 '주린이'(주식+어린이=주식초보자) 들에게 친근하게 한국거래소를 소개하기 위해 '황비'와 '웅비'를 귀여운 캐릭터로 새로 디자인했다. 황비는 상승장을 형상화한 빨간 화살표 모양의 넥타이가 포인트다. 웅비는 하락장을 나타내는 화살표를 가슴에 새겨 시장 참여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또 기존의 황비와 웅비는 네 발을 모두 땅에 붙인 사족보행의 모습이지만 재탄생한 황비와 웅비는 두발을 딛고 서 양 손이 자유롭기에 머리를 긁적이거나 두 손을 모으는 등 기존 캐릭터들이 할 수 없던 다양한 포즈를 연출할 수 있다. 현재 '황비', '웅비'는 한국거래소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중이다. 블로그 내 '황비웅비 이야기' 코너를 통해서 한국거래소만의 특징과 고유한 업무와 역할 등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캐릭터 소개를 포함해 3편까지 업로드가 완료됐다. 거래소는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 시 유의해야할 점,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 등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알릴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황비와 웅비 외에도 시장 참여자나 작전세력 등을 형상화한 새로운 캐릭터를 준비하고 있다"며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토리를 부여함으로써 거래소만의 황비·웅비 유니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12-23 10:37: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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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美 주식 뒷통수에 해외 주식형펀드·은행 ETF '줍줍'

서학개미들이 미국의 내년 금리 인상 전망과 대형주의 부진으로 해외 주식형펀드와 은행 상장지수펀드(ETF) 에 몰리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와 공유 숙박업체 에어비앤비와 대형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을 집중 매수했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는 '팔백슬라(주가 800달러대+테슬라)'로 주저 앉았으며 에어비앤비와 보잉도 지난달 22일 이후 최근 한달 새 각각 13.48%, 10.20% 하락해 낙폭을 키웠다. 서학개미들은 국내주식형 공모펀드보다 해외 주식형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매수하고 있다. 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9조7226억원으로 연초 이후 9조원 이상 자금이 몰렸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 2조9659억원이 유입된 것을 감안하면 3배가 넘는 자금이 해외 주식형펀드에 몰린 것이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좋았다. 인도와 베트남 펀드는 4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브라질펀드 수익률은 -13.66%를 기록했고 중국주식펀드 수익률은 1.91%에 그쳤다. 연초 이후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12.82%로 국내주식형펀드 전체 수익률(5.33%)보다 높았다. 해외주식형펀드 중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인도주식펀드와 베트남주식펀드로 각각 42.15%와 41.01%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해외주식형 펀드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UH[주식형]S-P'로 나타났다. 해당 상품의 수익률 82.95%를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중에는 '한국투자KINDEX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의 수익률이 89.37%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서학개미들은 미국의 은행·금융업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적극 매수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해외주식투자자는 이달 들어 BMO자산운용의 'BMO 마이크로섹터스 US 대형은행 지수 3배 레버리지 ETN'(BNKU)을 약 225억원(1882만달러)어치 매수했다. 해당 상품은 미국 10대 은행주들인 BNKU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과 주가를 동일한 비중으로 추종한다. 특히 주가 상승 시 3배의 이득을 챙길 수 있으며 하락장에서는 손실률 역시 3배로 확대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고수익 고손실) 상품이다. 이에 대해 미국에선 대형은행과 함께 지역은행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FOMC 직후 미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는 은행주인 크로스퍼스트와 사우스스테이트, 애틀랜틱 캐피탈 등에 대한 투자의견을 높였다. 특히 크로스퍼스트 은행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강력 매수'로 상향시켰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서학개미가 해외 주식 직접 투자를 많이 한 데 대한 '낙수효과'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정 종목으로 커버하기 힘든 투자 테마들에는 ETF나 해외주식형 펀드를 통해서 투자한 것 같다"며 "내년에는 기저 효과와 일부 경제회복 기대감 등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글로벌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3년부터 국내주식형펀드가 과세 대상이 되면 현재 과세 대상인 해외주식형펀드와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해외주식형펀드로 자금이 더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12-22 16:19: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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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IPO 감소 탓 …11월 기업 주식 발행 22.4% ↓

지난달 기업의 국내 주식 발행 규모가 전달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자금 조달액이 90% 가까이 줄어 들었다. 이는 대형 기업공개(IPO)가 없었던데 따른 영향이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주식·회사채 총 발행 실적'에 따르면 주식 발행액(IPO)은 총 20건, 1조92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5565억원(22.4%) 감소한 수치다. 이 중 IPO를 통한 자금 조달액이 2700억원에 그쳐 지난 10월보다 87.1%나 감소했다. IPO 건수는 10건으로 전월보다 1건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10건 모두 모집 금액 1000억원 미만의 코스닥 상장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는 급증했다. 지난 달 유상증자 자금 조달액은 10건, 1조6587억원으로 전월보다 4건 늘었으며 1조2654억원(321.7%)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에서 1조 28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보다 5.1% 늘어난 17조5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37건, 2조600억원으로 전월보다 35.7% 감소했다. 그러나 자산유동화증권(ABS), 금융채가 각각 70.5%, 8.5%씩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기업어음(CP)은 11.7% 줄어든 38조9600억원이 발행됐다. CP의 지난달말 잔액은 229조6777억원이다. 같은 기간 단기사채 발행액은 117조 9479억원을 나타내며 전달보다 23.8% 증가했다. 지난달말 잔액은 54조4846억원이다.

2021-12-22 13:52:41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