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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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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생성 AI '익시젠', 온디바스 AI와 접목…신시장 개척

LG유플러스의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 익시젠(ixi-GEN)이 온디바이스 AI와 결합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국내 반도체 팹리스(설계) 회사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는 미래형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폭넓은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딥엑스는 로봇·가전·스마트 모빌리티·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NPU는 셀 수 없이 많은 신경세포와 시냅스로 연결된 인간의 뇌처럼 정보를 처리하고 추론하는데 특화된 프로세서다. NPU는 대량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추론하기 때문에 AI 연산처리 작업에 최적화됐다. 최근 AI 기술에 많이 사용되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반도체 대비 추론영역에 있어 효율은 높으면서 낮은 전력을 사용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딥엑스가 개발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에 익시젠을 접목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된 솔루션은 현재 LG유플러스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비롯해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가전,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직접 기획하고, 맞춤형으로 익시젠을 개발한다. 딥엑스는 익시젠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NPU를 설계 및 제작한다. 또한 솔루션 상품이 개발된 뒤에도 NPU가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화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LG유플러스의 AI기술과 딥엑스의 팹리스 기술이 온디바이스 AI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선점해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을 각종 디바이스에 적용하고 상용화까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B2B, B2C 관련 AI 지원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까지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0 09:34: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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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한국경제, 혁신에서 길을 찾자]대한민국호 AI 어디까지 왔나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4o'(포오)를 공개하며 전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상황이나 인간의 요청에 맞춰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며 인간과 감정을 교류하는 수준까지 발전한 것. 이처럼 AI가 미래 주요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국내외 전 산업계가 AI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있다. 24일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세계 인공지능 시장규모는 2019년 289억 달러에서 2021년 581억 달러로 41.8% 증가했으며 이후 2026년까지 연평균 39.7% 성장할 것으로 집계된다. 이후 3095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AI가 국가와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전략무기로 급부상한 것. 하지만 대한민국 AI 산업 현실은 크게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AI 개발업체 AIPRM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수준으로 AI 투자를이어갈 경우 미국의 2040년 기술력을 따라가는 데 447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AI 패권국인 미국을 따라잡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차이가 커졌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정부가 최근 5년간 AI 산업과 관련해 투자한 예산은 103억 달러로 미국(3285억 달러)의 3%에 그쳤고 중국(1326억 달러)과 비교해도 7%에 불과했다. 우리 정부의 지출은 영국(255억 달러), 인도(161억 달러)에도 밀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AI 관련 인재도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AI 인덱스에 따르면 한국 AI 산업 수준은 62국 중 종합순위 6위였지만 세부 평가 항목에서 인재 부문은 12위에 머물러있다. 문제는 관련 인력부족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7일 발표한 '초격차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술 협력 촉진 방안' 보고서는 향후 5년간(2023년~2027년) 국내 AI 분야에서 인력 1만28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로서는 미래 경제 안보의 열쇠인 AI 분야에서의 기술 종속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AI 반도체 9조 4000억 투자" 이에 최근 우리 정부도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전략 방향성을 직접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AI 반도체에 2027년까지 9조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련 혁신 기업을 돕는 1조4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며 AI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과기정통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인프라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234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최종적으로는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디지털플랫폼정부(DPG) 허브를 구축하고 AI 혁신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DPG 허브를 중심으로 데이터레이크(모든 규모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저장하는 중앙집중형 저장소)와 초거대 AI 서비스가 서로 연계되고 융합될 수 있는 종합 플랫폼 역할을 정부가 수행할 계획이다.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 정부는 디지털(ICT)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 규모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관련 4537억원을 투자해 총 5만2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2022년 발표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과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 대책'이 본격적인 이행되면서 연간 양성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 차원에서도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 AI 연구소를 통해 사내 AI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AI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AI 해커톤'을 통해 대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AI 기술을 체험하고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또 AI 최고위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했다. 외부 민간 자문단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등 국내외 100여개 이상 AI 기업과 중소·스타트업으로 구성했다. ◆통신사 본업 탈피…금융사 AI 중심 조직개편 이처럼 최근 통신3사 등 전 산업계가 본업을 탈피하고 AI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있다. 특히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AI 슬로건을 전면에 내걸고 전사적 역량을 AI에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 올해 통신 3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2000억원으로 AI 신사업이 끌어올렸다. 주력 사업인 통신업이 고전을 면치 못한 반면 신사업인 AI 사업과 클라우드(Cloud·서버) 등이 실적을 이끈 것. 금융 산업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금융 산업은 AI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 AI시장은 2019년 3000억 원에서 2021년 6000억 원으로 4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2026년까지 연평균 38.2% 성장하여, 3.2조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금융지주들은 AI을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전환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의지는 올해 주요 금융지주들의 조직개편에서 파악할 수 있다. KB금융은 '디지털 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DT(디지털 전환) 본부와 AI 본부를 배치했다. KB국민은행은 디지털플랫폼을 담당하는 '디지털사업그룹'을 비롯해 외부 플랫폼기업과의 제휴·협업을 담당하는 '임베디드영업본부'를 신설했다. 하나금융지주 역시 AI 고도화를 공공히 했다. 기존 그룹 디지털부문 산하 데이터본부 조직을 'AI데이터 본부'로 재편했다.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금융AI부'를 신설, 분산된 역량을 집중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혁신은 거창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디지털을 통해 손님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하고, 직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선하고 영업의 도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30 13:07:0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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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지난해 사회적가치 16.8조 달성…6년간 93조 창출

SK그룹이 지난해 16조8000억원의 사회적가치(SV)를 창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반도체 등 주력 사업의 업황 악화로 사회적 가치 창출 총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SK그룹은 지난해 경제 간접 기여 성과 16조 6000억 원, 환경 성과 -2조 7000억 원, 사회 성과 2조 9000억 원 등 총 16조 8000억 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사회적가치란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SK그룹은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추구하며 매년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첫 측정을 시작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액은 93조 원에 달한다. 올해 6년째를 맞은 SK의 사회적가치 측정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환경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 ▲사회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이다. 지난해 성과를 분야별로 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약 17%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주력 사업의 업황 악화로 관계사들의 배당과 납세액이 줄어든 탓이다. 특히 반도체 및 석유 사업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그룹 전체 경제간접 기여성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환경성과 분야는 -2조7000억원으로 전년(-2조80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SK는 비즈니스 확대로 인한 공장 증설 등에도 불구하고, 환경 공정에서 마이너스 성과가 늘어나지 않도록 탄소 감축을 위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찾는다는 방침이다. SK는 관계사별로 수소·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무탄소 전력 활용, 인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고도화 등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전기차용 배터리 등 제품·서비스를 통한 성과도 가시화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사회성과 분야의 경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특히 '사회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선 2018년(1700억원) 대비 9배 늘어난 약 1조5000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는 범죄번호 수·발신 차단 등을 통해 지난해 3575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또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로 3051억원의 사회적가치를 만들었다. SK 관계자는 "각 관계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 역량 및 인프라를 사회문제 해결에 직간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22 13:57: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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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보이스피싱 예방 강화…경찰청과 대응 협업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 피해 예방 확대를 위해 경찰청에 보이스피싱 시나리오, 범죄자 발언 등 실제 신고 데이터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피해 대응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파크에서 경찰청과 보이스피싱 대응 협업 성과 공유 및 간담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간통신사업자로서 경찰청에 협조해 ▲심박스(여러 장 심 카드 장착해 이동통신망 접근하는 허브) 단속 ▲악성 앱 차단 ▲해외발송 미끼문자 차단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이용번호정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에 연관된 이동통신 회선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이에 양측은 국내 정부기관과 금융회사를 사칭한 미끼문자의 수발신을 차단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민생사기로부터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 'U+무너쉴드'를 진행하고 있다. 유플러스닷컴 홈페이지에서는 통해 개통, 부가서비스, 수신, 발신 등 통신서비스 이용 단계별 민생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각 매장에서도 팸플릿과 영상 등을 통해 서비스 가입 시 고객에게 민생사기 피해 사례와 대응책을 안내하는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U+무너쉴드 활동을 종합하는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또 LG유플러스는 고객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내 의식개선 활동으로 전 임직원 대상 스미싱 예·경보 이미지와 스미싱 미끼문자 발송 모의훈련을 진행하는 등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갑식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치안감)은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 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전무)에게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에 협조해온 성과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범죄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김갑식 국장은 "LG유플러스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로 앞으로도 복잡해지는 사기 수법에 대응하도록 통신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관희 센터장은 "지능화·고도화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심각성에 공감하고 전사적인 대응역량을 결집해 고객, 임직원과 함께하는 피해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 등 정부기관에 적극 협조해 '고객 피해 제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22 13:43: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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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기반 고객 조사 서비스 '돈 버는 설문' 출시

SK텔레콤이 자사 멤버십 앱에 설문 서비스를 출시했다. SK텔레콤 고객은 일상생활 등 다양한 설문에 응답 시 T멤버십 제휴처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받는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반 설문 서비스 '돈 버는 설문'(가칭)을 정식 출시했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자체 제작하는 설문과 외부 의뢰를 통해 진행하는 설문으로 구성된다. 고객은 두 가지 설문 모두 T멤버십 앱 내의 '미션' 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게재되는 자체 제작 설문은 일상의 다양한 내용을 설문 주제로 담는다. 주로 짧은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전에 진행됐던 설문들의 결과도 확인 가능하다. 외부 의뢰 설문은 기업 또는 소상공인 등이 고객 의견과 반응을 알아보고 싶을 때 별도로 SK텔레콤 측에 요청해 설계된다. 이 회사는 설문 자체가 응답에 적합한 고객에게만 노출돼 설문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에 대해 자사 고객, 설문 의뢰 기업 모두 유용하다고 말했다. 고객은 관심 분야의 설문에 참여하고 완료하면 T플러스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적립한 T플러스포인트는 T멤버십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설문 의뢰 기업은 짧은 시간에 정확한 응답을 많이 얻을 수 있다. SK텔레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구역, 라이프스타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설문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대상자를 타깃팅하는 과정에서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SK텔레콤 AI 기술이 활용된다. 또 설문 완료 후에는 자동화된 AI 결과 분석 리포트도 제공하기 때문에 간편한 시장 조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기업이 설문 의뢰를 원하는 경우 설문 문항은 기업이 직접 작성하거나 서비스 담당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해 8월부터 파일럿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해당 기간 200만건 이상의 설문을 진행했으며 파일럿을 통해 설문 진행 속도 개선과 공유 기능 추가 등 서비스가 고도화됐다. SK텔레콤 측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설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 리서치 업체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 업체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22 13:35: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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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英 최고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 '5년 연속' 선정

LG전자가 영국 비영리 소비자 매체 '위치(Which?)'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TV와 AV(오디오·비디오) 브랜드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공개된 '위치 어워드(Which Awards)'에서 '올해의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Home Entertainment Brand of the year)'를 수상했다. LG전자는 위치가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선정을 시작한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빠짐 없이 5년 연속 최고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위치는 이번 선정 이유로 "LG 올레드 TV는 경이로운 화질과 뛰어난 사운드를 갖춘 완벽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LG 올레드 TV 중 65C3 모델은 총 294개 평가 대상 모델 가운데 최고점인 79점을 받았다. 이를 비롯해 LG전자 TV 제품이 6위까지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와 함께 LG 사운드바도 총 126개 성능 평가 모델 중 톱 10 명단에 5개 모델을 올렸다. 위치는 매년 다수의 전문가와 소비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분야별 최고 브랜드를 발표한다. 특히 제품 성능은 물론 ▲고객 서비스 ▲가격 대비 가치 ▲혁신성 ▲소비자 만족도 등을 모두 평가한다. 최활수 LG전자 영국법인장은 "AI로 고객의 시청 경험을 혁신한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사운드바를 앞세워 최고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

2024-05-22 12:21:0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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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필모톡 1주년…B tv 누적 660만 시청

SK브로드밴드는 오프라인 토크 콘서트 '필모톡' 1주년을 맞아 B tv 내 가이드 채널 누적 시청자수가 66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필모그래피 과몰입 토크쇼'라는 콘셉으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홍대 T팩토리에서 매월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필모톡'을 통해 류준열·한지민·김남길·조우진·한효주·류승룡·정우성·이제훈·이동휘·한예리·김무열 등 많은 배우들이 다른 GV행사(Guest Visit,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들을 수 없는 스크린 밖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까지 필모톡은 신청 고객만 1만5000명에 달하고 있다. B tv 내 가이드 채널(50번, 999번)과 VOD에 편성된 필모톡 행사 영상의 시청 지표도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가이드 채널 누적 시청자수는 660만명을 넘었고, VOD는 20만건 정도가 나오고 있다. 또 방송 기간 내 필모톡에서 다룬 배우의 영화·드라마 출연작을 B tv 특집 메뉴로 편성, 방송 전후 14일 간 관련 VOD 매출이 약 5배 증가했다. 배우가 출연한 주요 작품들을 B tv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들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관련 지표 역시 성장했다. 방송 기간 전후 14일 간 가치봄 콘텐츠의 매출이 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이와 함께 필모톡은 가치봄 홍보 및 장애인 관람 환경 개선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제23회 가치봄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SK브로드밴드는 필모톡 1주년을 맞이해 관객과 배우의 만남 '필모톡:임윤아'를 이달 23일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참여 덕분에 1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며 "'필모톡'을 통해 B tv에 대한 시청자 경험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B tv의 찐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22 10:13: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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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낙동강 오리알된 알뜰폰 사업자

#. 최근 5년간 알뜰폰을 이용 중이던 직장인 B씨(33세)는 통신 3사 요금제로 갈아타기로 했다. 통신 3사의 OTT 결합 할인 혜택 뿐만 아니라 가족 할인까지 적용되면 알뜰폰의 통신비와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10년간 저가 통신시장을 키워온 알뜰폰 사업자들이 위기에 내몰렸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이 시작된 이후 알뜰폰 가입자 수가 꾸준히 이탈하고 있는 것. 이에 알뜰폰 중소사업자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통신비 부담 절감'이라는 단어에 가려지고 있는 분위기다. 21일 한국통신사업자협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알뜰폰의 번호이동 순수증가량은 2만158건으로 기록됐다. 1월 7만8060건, 2월 6만5245건, 3월 4만5371건, 4월 2만158건으로 가입자가 매달 급감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지난 3월 '단통법 폐지' 추진 일환으로 전환지원금 제도 등을 도입한 후 알뜰폰 가입자 수는 계속 줄고 있다. 전환지원금 뿐만 아니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내놓은 만원대 5G 요금제로 알뜰폰의 강점이었던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 여기에 금융사의 알뜰폰 시장 진출에 따라 과당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자본력을 앞세운 금융사의 통신시장 진입이 가능해지면서 10년간 저가 통신시장을 키워온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코너에 내몰렸다는 우려다. 최근 대형 금융권은 비이자수익 사업 확장을 위해 통신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망 도매대가의 70~80% 수준 요금제로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KB 리브모바일(KB리브엠)'은 지난달 말 기준 4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후발주자인 우리은행도 비슷한 수준의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여진다. 서비스 출시는 내년 1분기로 전망된다. 문제는 22대 국회에서 단통법이 폐지된다면,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고사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제4이통사 출현 또한 알뜰폰에 위협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정책을 손질한다는 계획이다.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지난달부터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 수립에 돌입했다. 다만, 정책 수립이 언제 결론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약속한 정부를 믿고 시장에 뛰어든 사업자들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일관성 없는 통신 정책으로 중소 사업자들이 도산 위기에 처했다. 정부의 실효성 있는 통신비 절감 정책과 알뜰폰 정책 수립을 기대해본다.

2024-05-21 16:40: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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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공지능 PC 내놨다…'갤럭시 북4 엣지' 공개

삼성전자가 한층 강력해진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를 21일 공개했다.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강력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더 많은 작업을 쉽고 빠르고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형 클라우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의 '코파일럿+ PC'다. 클라우드 AI 기반으로만 동작하던 기존 코파일럿의 기능을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도 누릴 수 있게 진화시켰다. '리콜' 기능을 통해 PC에서 쉽게 파일을 찾고 기억할 수 있으며, '코크리에이터'를 사용해 실시간 AI 이미지를 생성·편집할 수 있다. 또 '라이브 캡션' 기능으로 40개 이상의 언어를 영어 오디오로 번역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최대 45 TOPS(초당 45조회 연산)의 처리속도를 제공하는 NPU를 탑재해, 강력한 AI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AI 기능은 사용자가 설정을 활성화(ON) 하는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며, 사용자는 언제든 설정을 켜고 끌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북4 엣지는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허물고 AI 기술을 통해 일상 생활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대중할 뿐만 아니라, AI 연결성에 대한 시각과 비전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35.6㎝(14형) 1종과 40.6㎝(16형) 2종 등 총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휴대가 간편한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는 내달 18일 시작되며,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21 14:55:1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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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탑재한 새 PC 공개…"인터넷 없이도 가능"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구동에 최적화된 새로운 PC 제품을 발표했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일부 AI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S는 20일(현지시각) 워싱턴 레드몬드 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PC제품인 '코파일럿+PC'를 공개했다. 코파일럿(Copilot)은 MS의 모든 제품에 탑재된 생성형 AI 모델로 '코파일럿+ PC'는 생성형AI 구동에 최적화된 고성능 PC다. 오디오 번역과 수신 메시지에 대한 응답 추천, 설정 앱에서 변경 사항 제안 등의 기능을 갖췄다. 구체적으로 PC에서 쉽게 파일을 찾고 기억할 수 있는 '리콜', 실시간 AI 이미지를 생성 및 편집할 수 있는 '코크리에이터' 40개 이상의 언어를 영어 오디오로 번역하는 '라이브 캡션' 기능 등이 추가됐다. 해당 기능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와 OEM 파트너인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보 및 삼성의 디바이스에서 모두 구현된다. MS는 특히 코파일럿+PC가 초당 40조 회 이상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어 다른 PC에서 할 수 없었던 작업들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애플의 맥북에어 보다 58% AI 작업 처리 속도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인터넷 연결 없이 로컬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일부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 또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2시간 동안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15시간의 웹 브라우징도 가능하다. 이는 '맥북 에어 15' 보다 최대 20% 더 긴 영상 재생 시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보안 기능도 갖췄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루톤 보안 프로세서는 모든 코파일럿+ PC에서 활성화되며, 사용자가 쉽게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윈도우 11에 여러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 기본 설정이 추가된다. 또한 개인 맞춤형 개인정보 보호 컨트롤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게 MS의 설명이다. MS는 이날부터 '코파일럿+PC'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6월 18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999달러(약 137만원)부터 시작된다. MS측은 "코파일럿+ PC의 첫 번째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칩셋부터 운영 체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클라우드까지 PC의 모든 요소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재구성해,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윈도우 플랫폼에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21 14:15: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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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세계 올레드 TV 시장 1위…점유율 52%

LG전자는 1분기 글로벌 올레드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LG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약 62만 7000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2%를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투명, 무선, 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40형에서 90형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12년 연속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1분기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와 전체 올레드 TV 시장 내 70형 이상 초대형 TV의 출하량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6% 포인트 상승한 14.1%로 역대 1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70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약 53%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대형·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을 이어갔다.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현존 유일한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58.4%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지켰다. 글로벌 TV 시장 수요 위축 상황에서 LG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통재고 건전화 노력과 함께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1분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한 차원 진화한 공감지능(AI) 화질·음질 칩 '알파 AI 프로세서' △webOS 기반의 맞춤형 고객 경험 △무선 올레드 라인업 확대 등을 기반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1분기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541만 1000대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6%를 기록했다.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 줄어든 4642만 1500대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였다. 글로벌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121만 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옴디아는 지난 3년간 침체를 이어온 TV 시장이 올 2분기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올해 전체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2% 상승한 2억 493만 9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미엄 TV 역시 시장 반등을 이끌며 올해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630만 대 수준을 기록,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21 11:29: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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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무섭네…케이블TV부터 IPTV 추락 '본격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으로 국내 유료방송 산업이 존폐위기에 놓였다. OTT의 구독료 인상으로 가계통신 부담이 증가하자 유료방송 서비스를 해지하는 '코드 커팅(Cord-cutting·TV상품해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 이에 케이블TV 는 물론 IPTV(인터넷TV)를 시청하는 유료방송 가입자가 정부 공식집계 이래 최초로 감소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는 3631만106명으로, 같은 해 상반기보다 3만789명(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조사 이후 첫 가입자 감소"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감소에는 유료방송 전체 가입자를 견인했던 IPTV 가입자 수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유료방송 점유율은 지난해 하반기 IPTV가 57.63%, 케이블TV가 34.54%, 위성방송이 7.83%를 차지한다. 사업자별로는 KT가 24.31%(882만7392명)로 1위, SK브로드밴드가 18.41%로 2위, LG유플러스가 14.91%로 3위를 유지했다. LG헬로비전이 9.97%로 4위, KT스카이라이프가 7.83%로 5위, SK브로드밴드가 7.77%로 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료방송 점유율 1위인 IPTV의 직전 분기 대비 가입자 증가율은 0.54%에 불과했다. 이 수치는 2020~2021년 3~4%대를 유지하다 2022년 상반기 2.61%, 하반기 1.79%로 떨어졌고 지난해 상반기 1.21%로 재차 내려앉았다. 이후 이번 조사 때는 0%대에 접어들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IPTV 가입자는 이르면 올 하반기내 순 감소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특히 IPTV 1위 사업자 KT 가입자 수는 지난 하반기에 3만8576 가입자가 줄었다. 유료방송 매체인 케이블TV·위성방송은 이미 2021년 하반기부터 매 반기 0.7~2%대 가입자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케이블TV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방송부문 영업이익은 2018년 2334억 원에서 2022년 192억 원까지 9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케이블TV는 지역 단위 허가사업자로 IP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경쟁사업자 대비 다양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으며 30여년 전 부여받은 지역 채널 운용 의무로 인해 투자비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는 OTT가 IPTV의 대체체로 자리 잡으면서 코드커팅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OTT를 매일 보는 시청자는 전국 인터넷 이용자의 8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의 '2023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 4775만여명은 82.3%가 OTT를 매일 시청한다고 답했고 이들의 주간 평균 OTT 시청시간은 6.9시간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OTT를 한 달에 1차례 이상 시청한다고 답한 이들은 지난해 인터넷 이용자의 98.5%(전년 대비 +1%p)였다. 이들의 주당 평균 OTT 이용시간은 전년보다 0.3시간 늘어 6.9시간으로 집계됐다. 이에 IPTV 3사는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OTT와 콘텐츠 제휴를 통해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한편, AI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산업 전체가 위기에 직면한 만큼 정책적 지원과 시장 재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도 이러한 위기 상황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 발표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에는 외국인 등의 유료방송 지분 소유제한과 재허가·재승인 제도, 방송광고 규정 등을 폐지·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해당 제도가 추진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9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24 케이블TV방송대상' 축사에서 케이블TV 산업의 위기를 짚으며 규제 개선 등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21 11:27: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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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D 생성형 AI 기술로 백남준 전시 구현

KT가 백남준아트센터 특별전을 생성형 AI 기술로 3D 구현해 디지털 트윈 공간에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KT가 구현한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다. 전시는 백남준의 기념비적인 위성 생방송 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을 중심으로 기술과 예술이 결합해 서로 다른 시공간의 만남을 가능하게 하는 '전 지구적 소통'의 가치를 환기한다. KT는 생성형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현실 속 예술 작품을 형상·질감·재질이 표현된 초실감형 3D 모델로 제작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주요 소장품인 'TV 부처', '칭기즈 칸의 복권', '로봇 K-456′, 'TV 첼로'가 순차 공개된다 전시는 20일부터 약 1개월 간 백남준아트센터,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홍익 AI 뮤지엄'과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와 홍익 AI 뮤지엄에서는 확장현실(XR) 기기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 KT에 따르면 확장현실 기기를 착용하면 실제 전시장에 방문한 것과 다름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 배치까지 백남준아트센터를 그대로 따랐다. 관람객이 작품에 가까이 다가갈 시 상세한 해설도 제공한다.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에는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작품을 원활히 감상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실감형 콘텐츠는 성능이 좋은 컴퓨터로 접속하지 않으면 뚝뚝 끊기고 로딩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는 클라우드에서 연산 처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관람객이 접속한 디바이스에 GPU(그래픽처리장치)가 없어도 초실감형 콘텐츠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이번 초실감형 3D 백남준아트센터는 작년 4월, 주관사 KT와 디지털 트윈 분야의 국내 중요 19개사와 공동 발족한 K-디지털트윈 워킹 그룹의 대표적인 협업 사례다. KT의 생성형 비전 AI 기술과 예술을 융합했다. 전시뿐만 아니라 건설·패션·게임·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천왕성 KT AI 서비스 랩 비전 AI 연구담당 상무는 "현실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콘텐츠는 생성형 비전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보다 몰입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KT의 생성형 비전 AI 디지털 트윈 기술이 향후 3D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21 09:53: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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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SC제일은행과 ‘소상공인 지원’ 상생금융 협약

SK브로드밴드가 SC제일은행과 소상공인 상생금융 지원 사업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와 SC제일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생금융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소상공인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올 하반기부터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은 이를 위해 자사의 '셀프 ATM' 앱이 탑재된 카드결제 단말기와 SC제일은행 카드 가맹점 결제 계좌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30억원 한도에서 해당 카드결제 단말기 비용을 2년 간 각 고객 당 최대 48만원까지 지원한다. 셀프 ATM은 자동현금입출금기(CD ATM)에서 현금을 찾는 것처럼 가맹점의 모바일 단말기에서 현금인출 기능이 내장된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카드로 고객이 보유한 현금을 찾아 물품과 서비스 대금 결제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SK브로드밴드는 카드결제 단말기 사용을 위한 통신 솔루션을 비롯해 소상공인 맞춤형 통신 서비스를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김단주 SC제일은행 비즈니스뱅킹부문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고군분투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최정호 SK브로드밴드 수도권 CP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창업을 돕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보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20 16:37:28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