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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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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동절기 대비 종합대책 수립' 등 시정 전반 점검

대구시 홍준표 시장은 10월 24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실·국·본부에 동절기 대비 종합대책 수립을 당부하는 등 시정 전반에 걸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복지국에는 연탄가스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군의 협조를 받아 연탄 사용층의 상황을 미리 점검하여 난방대책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대책을 지시했다. 환경수자원국에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발생에 대해 "진화 대책 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니 지금부터 내년 5월까지 산하기관 및 구·군과 함께 등산로 입구에서 인화물질 소지 금지 등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행하여 등산객 실화로 인한 산불을 사전에 방지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소방안전본부에는 "전통시장 화재에 대비하여 시장 상인들이 동절기에 많이 사용하는 난방기구 등 전통시장 특별소방점검 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2038년 대구-광주 아시안게임을 광주와 함께 유치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함께 노력할 것을 주문하고, 긴축재정 운영과 더불어 공공부문의 자발적인 경비 절감 노력을 통한 재정건전화 추진을 위해 간부공무원 업무추진비를 10~30% 삭감하여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그 외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기 위한 교통대책을 수립하고, 급식문제를 개선하여 아이들의 밥상을 제대로 차려줄 수 있도록 책임있게 업무를 추진할 것을 강하게 지시하는 등 시정전반에 걸친 점검과 확인이 이루어졌다.

2022-10-25 08:37:53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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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를 위해 모든 수단 '총동원'

수해로 49년 만에 공장 조업이 전면 중단됐던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차츰 복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 이색 아이디어로 제철소 정상 가동에 기여한 직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제강 공정은 제품이 쉽게 깨지거나 부스러지지 않도록 쇳물 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응고시켜 반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 하나의 철강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제선, 제강, 압연 공정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 제강공정이 멈추게 되면 고로에서 쇳물을 생산해도, 이송할 곳이 없어 제품 생산이 마비될 정도로 철강 생산 공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로 가동 일정에 맞춰 제강 공정도 함께 가동해 쇳물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고로에 비해 제강공장 침수 상황이 심각해 복구에 수일이 걸리는 상황이었다. 2제강공장 직원들은 며칠 동안 쪽잠을 자며 밤낮없이 복구 작업에 몰두했지만, 공장 전기가 끊겨 조명조차 없었으며 공장 전체에 물이 1m 높이까지 차오르는 등 배수 작업에 엄두조차 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직원들이 떠올린 묘수는 바로 '전기차 배터리' 였다 . 정전으로 배수용 수중 펌프를 가동할 수 없게 되자 전기차 배터리를 전원으로 이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다. 2제강공장 김태우 부공장장은 제철소가 정전되자 본인 소유의 전기차 배터리를 연결해 임시방편으로 공장에 전기를 공급했고, 어두운 작업환경에 불을 밝힐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소유한 직원들의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해 수중 펌프를 가동하고 , 소형 펌프에 전원을 연결해 전기가 끊긴 상황 속에서도 배수 작업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김태우 부공장장은 "낮에는 배수펌프를 가동하고 밤에는 사무실 불을 밝히는 데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했다"며 "배터리가 방전되면 인근 충전소에서 차를 다시 충전해와 시급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회상했다 . 고추 건조기를 활용해 기판 건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협력사 직원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번 수해로 전기 , 전자 제어장치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전기, 전자 설비의 핵심 부품인 제어 기판은 물에 닿은 채로 방치되면 부식이 돼 복구가 영구적으로 불가능해져 신속히 세척한 후 건조해야 한다. 직원들은 침수된 장치를 하나하나 분해해 물로 청소한 후 헤어드라이어와 온풍기를 활용해 건조작업을 했으나, 수많은 제어 장치를 수작업으로 말리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작업 속도가 느릴 뿐 아니라 구석구석 남은 물기를 싹 제거하기가 어려웠다. 이때 에어컨 정비 전문 협력사인 '아이랙스'의 김태복 과장이 고추 건조기를 활용해 에어컨 안의 제어용 기판을 건조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고추 건조기를 활용하면 직원들이 직접 건조 작업을 하지 않아도 한 번에 대량으로 제어용 기판 건조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김태복 과장은 고향 집에서 사용하던 농기계인 고추 건조기를 직접 싣고 와 전기 수리공장 한쪽에 설치하고, 바로 대량으로 제어용 기판 건조를 시작했다 . 직원들은 그동안 기판의 세정과 건조를 한 개씩 수작업으로 하던 비효율적인 방식을 벗어나, 낮에는 기판의 세정 작업에 집중한 후 퇴근 무렵 고추 건조기에 기판을 넣었다. 다음 날 아침 물기가 바싹 마른 건조된 기판을 꺼낸 뒤 작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 , 설비 건조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전기, 전자 제어장치를 담당하는 EIC 기술부의 한 직원은 "건조가 시급한 기판들을 말리려 개인 소유의 농기계를 활용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내고 빠르게 실행에 옮긴 아이랙스 김태복 과장께 감사하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활약을 이어가는 헌신적인 협력사 직원들 덕분에 제철소 완전 복구가 멀지만은 않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 한편, 직원들의 헌신과 기지에 힘입어 포항제철소 복구는 순항 중이다. 포항제철소는 1냉연, 2·3전기강판 공장을 재가동하고 지난 7 일엔 1 열연공장을 복구해 재가동에 들어가 제선, 제강, 압연의 순서로 이어지는 제철소 제품 생산 프로세스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10월 중 3 후판 및 1선재공정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며, 다른 압연공정들도 제철소 복구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복구할 예정이다.

2022-10-21 09:27:07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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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빛공해 방지 추진’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대구시는 빛공해 저감 및 좋은 빛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온 결과, 환경부가 실시한 '21년 시·도 빛공해 방지업무 추진실적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시는 그동안 생활패턴의 변화 및 쇼핑 등 다양한 이유로 야간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빛공해를 유발하는 조명기구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민원도 지속적으로 증가('20년 309건, '21년 294건, '22년 8월 203건)함에 따라, 빛공해를 체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빛공해 방지 조례 제정 ▲빛공해방지위원회 구성·운영 ▲빛공해 환경영향평가(2회) ▲빛공해 방지계획 및 관리계획 수립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시행 등 그간 빛공해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꾸준하고 내실 있게 다져왔다. 특히 '21년 평가에서는 시민들의 빛공해 저감 공감대 형성을 위해 21년 9월에 북구 종합유통단지 조명상가 100개소를 대상으로 ▲광고조명 친환경적 관리 매뉴얼 배포 ▲조명환경관리 구역 제도설명, 리플릿을 배부해 민간참여 확대 노력 부문과 달성 관문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간판개선뿐만 아니라 간판이 설치되어 있는 건축물의 입면 도색 및 파사드 처리로 가로환경개선 효과는 물론 간판디자인 완성도를 향상시킨 점이 반영돼 빛공해 방지 적극 행정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으로도 대구시는 불필요한 빛공해를 줄이고 밤이 아름다운 대구 실현과 '23년까지 빛방사허용기준 초과율 32% 감축('20년 44.7%→ '23년 30%)을 달성하기 위해 ▲3차 빛공해환경영향평가('23년)로 빛공해 현황 재파악 후, 용도지역 실정에 맞는 조명환경관리구역의 빛환경 체계적 운영 ▲관리대상 조명 빛공해 사전심의 ▲빛공해 저감 컨설팅 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빛공해 저감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좋은 빛 환경조성을 위한 대구시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억제해야 하는 빛과 필요한 빛의 통합적인 관리 방향을 잘 설정해 시민 여러분들에게 밤이 아름다운 대구, 별이 보이는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2-10-19 15:12:18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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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1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포스코가 10월 1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포스코인재창조원(원장 김순기)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2월 2일까지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실시해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취업 성공을 위한 자기소개서 코칭, 모의면접 등 취업역량 지원과 함께 기업 실무경험을 제공한다.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포스코가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해 온 프로그램이다. 취업아카데미 시행 이후 지난 4년간 총 3천3백여명이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수료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인 1천7백여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해 교육효과를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 총 3주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1주 비대면 교육과 2주 집합교육으로 진행된다. 1주차 비대면 교육에서는 자기소개서 코칭과 모의면접, 기업·직무분석 등 취업 과정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을 교육한다. 포항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되는 2주간의 집합교육에서는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 향상을 위해 기업에서 발생 가능한 실제 실무과제를 수행하며 기업의 업무방식을 학습한다. 교육생들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문제해결 방법론인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해 문제정의, 대안도출, 적절한 솔루션 발굴을 거쳐 최선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14차 교육생 모집기간은 10월 19일부터 11월 2일까지로, 포유드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만 34세 이하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무상교육과 숙식이 제공되고, 소정의 교육수당이 지급된다. 취업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2개월 동안의 인턴기회가 부여된다.

2022-10-19 14:55:14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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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43회 흰 지팡의 날' 기념 경북 시각장애인 복지대회 개최

제43회 흰 지팡이의날 기념 경북 시각장애인 복지대회가 10월 18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이강덕포항시장, 백인규시의회의장, 김일만시의회부의장, 경상북도 김미경 복지과장, 김정재의원(포항 북)을 대신해 김상백특보 외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었다 특히 김일권 경상북도 시각장애 회장은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태풍'힌남노' 이재민을 위해 일천만 원의 성금과 백미 150포를 전달하면서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지역 내 가정형편이 여유롭지 않는 학생들의 면학을 위해 장학금까지 수여했다. 그리고 김일권 회장은 경상북도와 포항시에 노후화된 장애인 이동 차량을 교체해 줄것과모든 장애인들이 차별 없는 복지혜택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거듭 강조하였다. 이에 화답으로 백인규시의장과 이강덕시장은 동행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시각장애인 뿐만아니라 노인복지와 더불어 모든 장애인 분들이 차별 없는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고, "장애인아동센터의 노후화된 차량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였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행사의 여왕으로 잘 알려진 가수 김송이 화려한 무대 매너와 가창력으로 시각장애인들의 사랑을 얻기도 하였다.

2022-10-18 17:05:03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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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2 건설·교통신기술 전시회’ 개최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 건설교통신기술협회·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2 건설ㆍ교통신기술 전시회'는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전시회로 대구·경북 소재 발주청과 협회, 대학생 및 건설업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내 우수한 건설·교통신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흥신이엔씨, ㈜디에스글로벌이씨엠, ㈜스마트큐어, 예스휀스, ㈜케이아이오티 등 지역의 신기술 보유 및 혁신제품 생산업체를 비롯한 총 28개 업체가 참가하며, 혁신제품 전시, 시공모형 및 동영상 등을 통해 우수한 신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신기술 활용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우수한 신기술을 개발하고도 초기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신기술업체 지원 및 신기술의 자유로운 진입을 위한 신기술플랫폼을 구축·운영해오고 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전시회가 건설·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신기술 선도도시로서 지역의 우수한 신기술을 적극 개발·활용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10-13 08:55:20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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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10월,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로그램으로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를 공연한다. 10월 16일 <라인의 황금>을 시작으로, 17일 <발퀴레>, 19일 <지그프리트>, 23일 <신들의 황혼>이 순차적으로 공연될 예정으로, 네 편의 작품들이 한국에서 모두 공연되는 것은 한국에서는 2005년 마린스키극장 내한 이후 두 번째다.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는 독일을 대표하는 천재 작곡가 바그너가 28년에 걸쳐 완성한 필생의 역작이자, 총 4편으로 구성돼 공연 시간만 17시간에 달하는 초대형 오페라 시리즈다. 줄거리는 난쟁이 니벨룽족 알베리히가 라인의 강에서 훔쳐낸 황금으로 만든 절대반지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보탄을 중심으로 한 신들의 세계가 몰락하고 지그프리트로 대표되는 인간들의 세계가 새로이 탄생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인의 황금(10.16)>, <발퀴레(10.17)>, <지그프리트(10.19)>, <신들의 황혼(10.23)>까지 총 네 편의 오페라가 현지에서 제작된 그대로 무대에 올라 국내 바그네리안(바그너 오페라의 열성 애호가)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껏 올리고 있다. 지금껏 <라인의 황금>, <발퀴레> 등 반지 시리즈 작품 중 한 편만을 공연하거나 콘서트로 선보이는 경우는 있었으나, 작품 4편을 한 번에 선보이는 것은 지역 최초이자 국내에서 두 번째 시도다. 독일 만하임 국립오페라극장은 독일 최대 규모이자, 최고(最古)의 역사를 지닌 국립극장으로, 18세기에 건립된 이후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무대 중 하나로 발전해왔다. 이번 프로덕션은 독일 만하임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올해 7월에 공연된 최신작으로, 만하임 국립오페라극장의 상임연출가이자 2017년 오페라 전문지 '오펀벨트(Opernwelt)'에 의해 '올해의 연출가'로 선정된 한국인 연출가 요나 김이 연출, 만하임 공연 당시 지휘를 맡았던 만하임 국립극장의 음악감독 알렉산더 소디(Alexander Soddy)가 지휘한다. 또한 독일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독일어권 성악가의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캄머쟁어, Kammersaenger)' 칭호를 받은 베이스바리톤 토마스 예자코(Thomas Jesatko)가 '보탄'역을 맡는 등 독일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독일 만하임 국립극장의 주역, 거기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까지 총 230여명을 초청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 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한 '유네스코 음악제' 관련 포럼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만하임 국립오페라극장과의 공연교류 프로젝트로, 2026년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윤이상의 <심청>이 같은 규모와 조건으로 만하임에 진출하게 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예술감독은 "'니벨룽의 반지'시리즈 전편을 한국에서, 그것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무대에서 선보이게 된 것은 음악적으로 커다란 성취"라며, "전국의 바그네리안, 오페라 애호가분들이 대구에 오셔서 바그너라는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해 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콜센터(1661-5946),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니벨룽의 반지'를 위해 네 편을 동시에 예매할 경우 30%의 할인을 제공하는 '링 스페셜 패키지'를 특별히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2022-10-13 08:54:41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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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순회 진료부터 심리 상담으로 '피해복구 직원 건강' 챙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냉천 범람 피해 복구 직원들을 위한 의료 지원을 개시했다. 초유의 비상 사태 속 연일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직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노' 이후 사내 의료 기관 운영 시간을 평일에서 주말 · 공휴일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의료 기관을 방문할 여력이 없는 직원들을 위해 지난달 9월 20일부터는 현장 순회 진료도 시작했다. 사외 진료가 어려운 추석 연휴 기간동안에는 진료와 더불어 비상 약품 등을 공장마다 비치하며 꼼꼼히 직원들의 건강을 챙겼다. 의료 지원은 포스코 직원 뿐만 아니라 제철소 내에 근무하는 협력사 등 관계사 직원 또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직접 순회 진료를 이용한 2열연공장 이현철 파트장은 "직원들이 계속되는 복구작업에 자칫 피로해질 수 있어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며 "휴일 및 순회 진료 덕분에 외부 진료가 어려운 때에도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고, 오히려 복구 업무에 집중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냉천 범람 및 태풍 피해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받거나 복구 활동 장기화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들이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 할 수 있도록 재난 특별 심리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재난 상황에서 직원들이 입은 직 · 간접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꾸렸다. 긴급 상담 프로그램은 사내 심리상담실인 마음챙김센터休의 전문 심리상담사가 제공하는 맞춤형 심리 상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 교육 등을 골자로하고 있다. 심리 상담은 포스코 및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 시 사외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와도 연계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건강증진센터 탁일기 센터장은 "포항제철소 복구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많은 직원들이 커다란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어 무리해서 작업하는 일이 없도록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며 "또한 예기치 못하게 찾아온 큰 수해로 많은 직원들이 크나큰 충격을 받은 만큼 심리 지원 또한 집중해 실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피해 복구가 장기화되고 있는 공장에 간식 차량을 순회 운영해 직원들에게 음료와 간단한 간식을 제공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쓰는 직원들의 정성에 감사하면서도, 몸과 마음이 지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직원들이 안전과 건강을 늘 최우선에 두고 근무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자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2022-10-11 08:48:32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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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철 부생가스, 저탄소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한다

포스코가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을 기반으로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BFG, Blast Furnace Gas)를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개발에 공동 참여한다. 포스코 및 한국화학연구원,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산학연은 6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포스코 정석모 산업가스사업추진반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화학공정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가졌다. 본 연구단은 포스코를 비롯해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국내기업과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RIST 등의 연구원 및 포스텍, 충남대 등 대학교까지 총 10개 산학연이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이들은 향후 연구에 총 25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판식에 참석한 포스코 정석모 산업가스사업추진반장은 "현재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제철공정과 발전소의 열원으로 사용하고 있고, 일부는 수소생산에 활용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길을 모색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철강의 자원으로 석유화학산업의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라고 말했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또한 "본 사업은 국내 연구원들의 혁신 원천기술을 모아 기업과 함께 실증을 통해 상용화로 연계하는 협력 모델이다"라면서 "사업을 성공시켜 한국형 독자기술을 통해 세계 석유화학산업과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융합연구단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연구는 기존 기술 대비 C02 배출을 약 15% 저감하는 플라스틱 원료 '저탄소 올레핀' 제조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 고로에서 발생되는 부생가스로부터 추출한 일산화탄소를 활용해 메탄올을 합성하고, 이를 나프타와 동시 분해하여 플라스틱의 기초 원료가 되는 올레핀을 제조하는 통합공정 개발을 2025년까지 3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포스코와 RIST는 제철소 고로 부생가스에서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LNG를 압축한 CNG(Compressed Natural Gas)의 개질을 통해 수소가 풍부한 합성가스를 제조할 예정이다. 한국화학연구원에서는 일산화탄소와 합성가스를 이용해 메탄올을 생산하고 이를 나프타와 동시에 분해하여 올레핀을 제조, 최종적으로 플라스틱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조통합공정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0% 나프타로 올레핀을 제조하는 기존 기술 대비 나프타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나프타 생산공정 중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물론, 포스코 부생가스에 포함된 탄소를 포집·활용함으로써 제철소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 역시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연구는 2023년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에서 진행되며, 광양-여수 산업단지 내 수요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화를 전제로 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국내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사업의 성공모델로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기술개발을 토대로 2050 탄소중립 달성과 ESG경영에 걸맞은 친환경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부생가스를 활용한 기초소재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2-10-06 16:36:26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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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임직원, 온라인 학습하고 지역아동센터에 도서 나눔한다

포스코그룹이 임직원들의 온라인 교육 활용도를 높이면서 사회공헌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러닝플랫폼과 함께하는 아동도서 나눔 캠페인'을 인천에 이어 포항과 광양으로 확대한다. '러닝플랫폼과 함께하는 아동도서 나눔 캠페인'은 그룹사 임직원들이 회사의 온라인 학습공간인 '러닝플랫폼'을 통해 학습에 따른 일정 포인트를 쌓으면 포스코그룹의 인재육성과 교육콘텐츠 생성을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인재창조원이 매월 우수학습자 10명을 선정해 이들 명의로 지역 아동센터에 아동도서를 응원문구와 함께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러닝플랫폼은 일 평균 8천여명의 포스코그룹 및 관계사 임직원들이 접속해 e-book, 카드뉴스, 이러닝 영상, 오디오북 등 콘텐츠를 수강하고 있는 온라인 학습공간이다. 이미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지난 8월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새생명지역아동센터'에 러닝플랫폼 우수학습자 30명 명의로 아동도서를 기부한 바 있다. 이후, 학습도 하면서 지역 소외아동에게 기부도 할 수 있다는 좋은 취지가 그룹사 직원들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달 4일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2차 캠페인을 진행하고 대상 지역을 포항과 광양지역으로 넓히기로 결정했다. '러닝플랫폼과 함께하는 아동도서 나눔 캠페인' 은 '나의 학습이 우리 아이들의 학습으로 이어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포스코 임직원들의 학습 열정이 지역사회 소외 아동들에게 도서 기부로 이어지는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선순환 사회공헌활동이다. 특히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 큰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조성에 작게나마 기여하는데 그 의미가 깊다. 포스코인재창조원 김순기 원장은 "러닝플랫폼에서 디지털 기반의 작은 기부 확산으로 지속 가능한 형태의 기업시민정신을 실천하여 공동체 일원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자발적 참여와 실천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인재창조원을 통해 '러닝플랫폼과 함께하는 아동도서 나눔 캠페인'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2022-10-06 15:10:43 김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