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간담회] 항노화 기업 '이노진'…코스닥 이전 상장
항노화 바이오 전문기업 이노진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6일 이노진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이노진은 탈모 및 피부·미용 관리 기술 기반의 항노화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탈모치료 토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브랜드 론칭을 통해 볼빅(Ballvic), 닥터메디션(Dr.Medicean), 폴리큐션(Follicution), 리셀바이(Re:Cellby) 등 총 4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종합 탈모제품 전문 브랜드 볼빅은 국내 4400여개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으며, 제품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이노진의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9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이다. 이노진은 지속적인 수익 실현을 통해 2020년 12월부터 무차입 경영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부채비율 역시 2022년 3분기 기준 18.7%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넘어서 이노진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핵심 기술을 강화해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 주요 병·의원 핵심 거래처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사몰 및 오픈 마켓 등 온라인 채널과 면세점 입점 채널 확대, 홈쇼핑 진출을 통해 유통채널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됐던 중국 등 해외 수출이 재개되면서 매출 성장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지난해 론칭한 병·의원 전용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리셀바이, 아기 두피 전용 브랜드 세보버블샴푸의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일반 소비자 대상 스킨케어 브랜드 이브턴을 론칭해 항노화 부문 브랜드 확장을 본격화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화장품 및 두피케어 시제품 개발, 인허가와 임상연구, 홈쇼핑 채널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광훈 이노진 대표이사는 "이노진의 항노화 관련 핵심 기술력과 제품 기획력을 기반으로 탈모치료 전문 기업을 넘어 피부미용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시켜 글로벌 항노화 분야를 이끌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노진의 총 공모 주식수는 26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500원~3000원, 총 공모금액은 65억~78억원이다. 2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9일과 1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 2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