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연고점...2667.07 마감
2차전지의 매물 출회에 혼조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연고점을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4.49포인트(1.31%) 오른 2667.07로 장을 마쳤다. 개인의 순매도 규모는 5505억원대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9억원, 330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네이버(2.64%)와 카카오(7.02%)등 인터넷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14.04%), 카카오페이(7.97%)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4%)을 비롯한 포스코홀딩스(-3.27%), 포스코퓨처엠(-3.42%) 등 2차전지주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78%), 음·식료품(2.23%), 화학(0.51%)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2.06%), 유통업(-0.59%), 보험업(-0.45%)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630개, 하락 종목은 258개, 보합 종목은 4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보다 3.70포인트(0.40%) 상승한 939.6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4393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5억원, 11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51%)과 엘앤에프(-3.88%)가 하락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에코프로(0.08%)는 소폭 상승했다. 그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1.22%)와 셀트리온제약(1.69%)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5.36%), 인터넷(2.33%), 제약(1.45%) 등이 올랐고 오락·문화(-0.91%), 화학(-0.91%) 등이 내렸다. 코스닥에서 상승 종목은 1017개, 하락 종목은 488개, 보합 종목은 81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2차전지 매물이 출회되며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확대하면서 강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터넷주 강세에 대해서는 "네이버, 카카오 등 네이버의 호실적 전망과 AI 기대감, 미국 기술주 강세 등에 힘입어 저가 매수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