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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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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의료원, '디지털 병리 시스템' 통합운영..." 환자 중심 의료 실현"

한림대학교 의료원이 지난 4일부터 국내 최초로 4개 병원을 아우르는 '의료원 통합 디지털 병리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병리는 환자의 조직·세포 슬라이드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판독하는 첨단 기술이다. 한림대성심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한림대춘천성심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 각 병원에서 구축한 디지털 병리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병원 정보 시스템에 연동된다. 한림의료원 의료진은 디지털 자료를 공유해 시간 및 장소 제약 없이 원활하게 협진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의 인공지능 분석 기능은 판독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장기적인 병리 기록도 가능하다. 한림의료원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환자에게 더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림의료원은 의료 현장에서 혁신 사례를 선보이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42개의 인공지능 의료 예측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서비스로봇은 병원 운영을 개선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진료 상황 실시간 예측 프로그램은 중증환자 의료 지원, 병상 배정 등에 쓰인다. 최근에는 의료기관 최초로 '의료데이터 내용 및 관리체계'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기도 했다.

2025-03-13 13:25: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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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 美 출시..."초기에 시장 선점할것"

셀트리온은 지난 12일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발매를 본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셀트리온은 스테키마를 오리지널 제품의 도매 가격에서 85% 할인된 '낮은 도매 가격'으로 출시했다.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뿐 아니라,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환자, 리베이트 협상력이 낮은 중소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 등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가격 전략이다. 현재 셀트리온은 미국 3대 PBM을 포함한 대형 PBM과는 스테키마 처방집 등재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법인을 통해 스테키마 직접판매 영업도 펼친다. 기존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을 판매하며 쌓아온 유통망을 활용해 처방 전문의, 환우회 등 의료 현장 관계자들을 공략한다. 특히 환자한테 최적의 의약품을 처방하고 내성이 생길 때 치료제 변경을 고민해야 하는 의사 입장을 고려할 때, 다양한 제품군은 처방 선택권과 환자에 대한 치료 지속성을 동시에 보장해 준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계열부터 인터루킨(IL) 억제제 계열인 '스테키마'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스테키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해당 품목허가는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 스테키마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게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출시돼 환자 상태 및 제품 편의성 등을 반영한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 셀트리온 김본중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스테키마 출시 초반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미국 우스테키누맙 시장 커버리지를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3-13 13:24:4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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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세포치료제 'GCC2005' 국내 임상 투약 시작..."혁신신약 기대감 높여"

지씨셀은 글로벌 파트너사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GCC2005' 국내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을 통해 지씨셀은 최대 약 48명의 재발성·불응성 NK 및 T세포 악성 종양 환자에서 GCC2005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다. 또 최대 내약 용량(MTD), 제2상 권장 용량(RP2D) 등을 결정한다. 앞서 지난해 미국암연구학회(AACR) 등에서 발표한 비임상 결과에서 GCC2005의 암세포 살상성과 체내 지속성이 입증된 바 있다. GCC2005는 제대혈 유래 NK세포로 제작한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다. T세포 림프종에서 높게 발현되는 CD5 단백질을 표적하는 기전을 갖췄다. 체내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CAR와 IL-15를 공동 발현해 기존 NK세포의 짧은 지속성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준다. T세포 림프종은 림프절 이외의 림프 조직에서 발생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B세포 림프종에 비해 예후가 훨씬 더 나쁘고, 치료 옵션이 부족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다. 이번 임상 1상을 주도하는 서울삼성병원 김원석 교수는 "이번 임상 1상의 첫 환자 투여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T세포 림프종을 비롯해 CAR-NK세포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지씨셀은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공동으로 'GCC2005'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 말에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글로벌 진출 및 파트너링 촉진을 위한 우수 신약개발지원 사업' 과제에도 선정됐다.

2025-03-13 11:02:1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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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차병원'과 협력..."여성건강 위한 전문성 확보"

CJ올리브영은 지난 12일 경기 판교에 위치하는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차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성광의료재단과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올리브영과 차병원은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특히 올리브영은 온라인몰, 공식 SNS 계정 등에서 전문성을 갖춘 여성 건강 정보를 공유한다. 올리브영은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해 차병원 의료진이 직접 참여한 전문 콘텐츠를 정기 발행하며 월경 전 증후군(PMS), 월경주기 관리 등에 대한 산부인과 전문의의 의견을 상시 제공한다. 또 여성 건강을 주제로 오프라인 강연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차병원과 협력해 정확한 의학 정보를 지속 선보여 소비자들의 여성 건강 관련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올리브영이 15~49세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 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월경 관련 정보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의료 전문가의 상담이나 진료보다 온라인에서 얻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기반으로 스스로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올리브영은 신뢰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에 편리하게 접근하는 방식으로 W케어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W케어는 주체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여성들을 위한 브랜드로, 올리브영은 여성 건강 관리에 적합한 상품군을 다양하게 구축해 왔다. 차병원 관계자는 "W케어는 생애주기별 여성의 건강관리에 힘써 온 차병원의 방향성과도 일치한다"며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더 잘 알고, 건강한 생활 습관까지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13 09:42:3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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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신약, '모두모아 심포지어' 개최..."모발건강 연구 강화"

JW신약은 모발 관리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제주도 엠버퓨어힐 리조트에서 '모두모아(毛頭Mor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프랑스 제약사 피에르파브르가 출시한 일반화장품으로, JW신약은 피에르파브르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지난 2024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모두모아 심포지엄에는 국내 모발 및 두피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모발 및 두피 연구 사례와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또 두피 및 모발 케어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더모코스메틱으로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도 집중 조명했다. 특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의 한국 인체 적용시험 중간 결과가 함께 발표돼 심포지엄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피에르파브르는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의 안전성 및 제품성을 추가 검증하기 위해 유럽, 아시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15개국에서 글로벌 인체 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하게 인체 적용시험에 참여하고 있으며, JW신약이 해당 시험을 담당하고 있다. JW신약은 앞으로도 두피와 모발 관리에 고민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연구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5-03-12 14:20: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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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백신 수출 확대..."생산시설 연중 가동"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동남아 및 중남미 등 남반구 지역 국가들에 자체 개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총 75만 도즈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남반구에서 사용될 독감백신을 수출하는 것은 지난해 태국 첫 수출에 이어 두 번째다. 스카이셀플루는 임상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세포배양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PQ) 인증을 획득한 독감백신이다.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을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접종 가능하다. 또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한 백신은 유정란을 이용해 생산한 백신에 비해 바이러스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낮아 효과적이다. 기존 유정란 방식 대비 생산 기간도 짧아 대유행 등 유사 시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에 남반구향 수출을 확대하면서 독감백신 생산 시설을 연중 가동하게 됐다.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설비 연속 가동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 효과까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산 백신을 앞세워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등의 다수 국가들과 계약을 맺으며 스카이셀플루 수출을 본격화했다. 또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의 중남미 및 동남아 지역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의 아시아 지역 진출도 추진한다. 장티푸스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의 경우, 발병률이 높은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시장을 정조준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정부와도 협업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학적 규제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세부지침을 개정했다. 국가출하승인의약품 위해도 단계 평가를 유연하게 적용해 동일한 제조소에서 동일 공정으로 제조되는 수출용 제품의 경우, 내수용 제품과 같은 위해도 단계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된 백신들이 공격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위상과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12 14:16: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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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ADC' 연구개발 경쟁..."중국 '우시'와도 협력"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항체·약물접합체(ADC)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 기업과도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12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앱티스는 글로벌 ADC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전문기업 우시 XDC와 '차세대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키는 ADC 링커 기술 '앱클릭'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항체와 약물의 비율(DAR)을 균일하게 확보할 수 있어 높은 품질을 보장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시 XDC는 앱티스의 앱클릭과 기술을 도입하게 된다. 또 우시 XDC는 회사가 보유한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앱티스가 해외 의약품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양사는 의약품 화학·제조·품질(CMC)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전임상 후보물질 선정, ADC 파이프라인 구축, CMC 개발 일정 단축 등 맞춤형 해법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중국 우시 XDC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확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으로 양사 협력 분야는 지난 2021년 체결했던 임상시료생산에서 연구개발로 확대됐다. 양사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ADC 플랫폼을 적용한 파이프라인을 조기에 확보하고, 우시 XDC의 연구 인력과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시간을 단축한다. 특히 후보물질 탐색에 소요됐는 기간이 기존 3년에서 1년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측은 ADC 치료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임상 파이프라인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연구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ADC 신약 임상시험을 본격화하고 있는 셀트리온도 중국 우시 XDC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ADC 신약 개발 프로젝트로, 앞서 지난 2023년 12월과 2024년 1월 우시XDC와 자체 개발하고 있는 ADC 신약 파이프라인의 링커-페이로드 합성 공정 개발을 위한 CD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은 총 6개다. 셀트리온은 CT-P70을 시작으로 올해 총 4건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해 임상 절차에 순차적으로 돌입하고 있다. 우시 XDC는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을 승인받은 임상용 ADC 물질 생산 등을 담당한다. 국내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ADC 개발이 신약 후보물질은 물론, 원료의약품, 제조 부문 등 의약품 밸류체인 전반에서 주목받다 보니, 글로벌 협력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12 14:16: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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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iF 디자인 어워드' 5관왕..."차별화된 '고객경험' 실현"

LG생활건강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처음으로 5개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뷰티(화장품) 부문에서 ▲더후 브랜드북 ▲더테라피 비건 ▲오휘 얼티밋 핏 진쿠션X호텔827 등 3개 작품, 생활용품 부문에서 ▲프라몬 ▲유시몰 클래식 치실 등 2개 작품으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섬유탈취제 브랜드 '프라몬'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생성형 인공지능 '미드저니'를 활용해 재미있는 브랜드 캐릭터를 완성했다. '유시몰 클래식 치실'은 조작하기 편한 형태를 설계한 아이디어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더후 브랜드북'은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브랜드 더후를 소개하는 책자로, 한국 궁중 문화 역사와 한약학 처방이라는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디자인으로 구현한 점이 돋보였다. '더테라피 비건'과 '오휘 얼티밋 핏 진쿠션X호텔827'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잘 활용한 디자인으로 호평 받았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정진한 결과,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5관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오직 고객만을 위한 LG생활건강 디자인의 도전과 도약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를 출품해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12 09:57: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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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올해도 몸집 커진다...성장 중심은 '기술 기반 협업'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그룹이 외형 확장과 함께 신약 개발 부분에서 다방면으로 기업 입지를 넓히고 있다. 1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기업 HLB그룹은 지난 10일 신약개발 기업 애니젠을 인수했다. HLB그룹의 7개 계열사가 15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50억원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이와 별도로 재무적투자자(FI)도 50억원의 유증과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이에 따라 애니젠은 6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자금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애니젠은 펩타이드 바이오 소재를 확보하는 등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애니젠 전체 매출은 의약용 펩타이드 소재 55%, 연구용 펩타이드 소재 44% 등으로 구성됐다. 또 애니젠은 플랫폼 기술 'APsoluT(AGM-330)'을 보유하고 있어 유방암, 위암, 대장암 등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대표적으로 AGM-130의 경우, 특정 표적치료제가 없는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전남대 병원에서 임상 1a상을 완료하는 등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어 주목을 받는다. 애니젠은 국내 최초 펩타이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 공장과 대용량 펩타이드 공급 능력까지 갖췄다.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불임용 치료제 가니렐릭스 원료의약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하기도 했다. 해당 품목허가를 승인받는 경우, 애니젠은 주력제품인 '류프로렐린'과 '가니렐릭스' 원료의약품을 비롯해 다양한 펩타이드 원료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애니젠의 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HLB그룹도 'HBS(HLB 바이오 에코시스템)'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HLB그룹은 바이오 산업 관련 계열사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협업 시스템을 성장동력으로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애니젠을 인수하는 핵심 계열사인 HLB그룹의 HLB제넥스도 지난해 11월 HLB그룹이 인수한 바이오 회사다. HLB제넥스의 전신은 맞춤형 효소 및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제노포커스'다. 당시 HLB, HLB파나진,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등 HLB그룹 계열사는 '제노포커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 HLB이노베이션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사인 베리스모테라퓨틱스와 합병을 마무리했다. 특히 베리스모테라퓨틱스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브라이언 김을 HLB이노베이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해 향후 차세대 신약 개발에 적극 대응한다. 베리스모테라퓨틱스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 CAR-T 치료제 '킴리아'를 개발한 연구팀이 설립한 회사다. 현재는 미국에서 난소암, 중피종, 담관암 등 고형암과 재발성·불응성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HLB그룹은 미국 항암제 신약도 정조준하고 있다. HLB는 앞서 지난 2024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품목허가 재심사를 신청해 최종 결과를 앞두고 있다. FDA는 품목허가 여부를 오는 20일(현지시간) 내 공개될 예정이다. HLB그룹 임창윤 M&A 총괄 부회장은 "HLB그룹의 자금과 기술력이 더해진 만큼 앞으로 안정적 매출 확대와 함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비만·당뇨 치료제는 물론 항암제, 항생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11 15:42:29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