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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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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신장 사업부 '밴티브', 독립 출범..."생명유지 장기 치료 기업"

글로벌 투자 기업 칼라일 그룹이 운용하는 펀드가 박스터 인터내셔널의 신장 관리 사업부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부는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치료 전문 기업인 '밴티브'로 독립 출범한다. 밴티브는 가정 및 병원에서 투석을 지원하기 위한 제품과 디지털 솔루션 및 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장 치료를 넘어 생명유지 장기 치료 분야에 중점을 뒀다. 밴티브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100개국 이상의 환자들이 매일 100만 회 이상 밴티브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밴티브의 디지털 환자 관리를 활용한 재택 투석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감소시켰을 뿐 아니라 입원 사례나 치료 중단 사례 역시 줄이고 재택 투석 치료 지속률은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토스 밴티브 최고경영자는 "투석을 시작하는 환자와 중환자실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게 적시에 적절한 치료 방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밴티브가 집중하는 핵심 목표는 바로 이러한 순간에 더 나은 선택지, 더 큰 자율성, 더 넓은 가능성을 제공해 환자와 의료진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삼일빌딩에 밴티브코리아 사무실이 마련됐다. 박스터의 영양 수액 및 마취제 등의 병원 치료, 서지컬 케어 등의 사업부가 속한 박스터코리아는 기존의 교보생명빌딩 사무실에서 사업을 이어간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04 10:37:2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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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유레스코정' 품목허가..."세계 최초 조합의 전립선 비대증 개량신약"

동국제약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유레스코정'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품목허가 후 6년 간 독점권도 보장받는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유레스코정은 세계 최초로 두타스테리드 0.5mg과 타다라필 5.0mg을 조합한 개량신약으로 중등도 및 중증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동국제약이 국내 19개 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에서 해당 약물은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동시에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을 개선하는 이중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 3상을 총괄했던 임상시험조정자(CI)인 이대 목동병원의 김청수 전립선암센터장은 "복합제인 유레스코정이 각 성분의 단일제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개선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약물이상반응에서도 복합제와 단일제 간 유의한 차이가 통계적으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되어 있는 전립선 비대증 복합제는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듀오다트가 유일했기 때문에 동국제약은 향후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복합제 개발에는 동국제약과 함께 동구바이오제약, 동아에스티, 신풍제약이 참여했고 제품 생산은 동국제약이 맡는다.

2025-02-03 15:57: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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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국산 의료기기 '씽크' 보험수가 획득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3일 오전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입원환자 관리 시스템 '씽크'가 국산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로는 처음으로 보험수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씽크'는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3월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씽크 국내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씽크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데이터 수집장치(게이트 웨이), 인공지능 알고리즘 등을 활용해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다.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해 의료진에게 즉각 전달해 의료 현장에서 의료 질을 높여준다. 대웅제약은 이번 보험수가 획득이 씽크의 이러한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씽크는 2등급 의료기기로 분류됐고, 취득 요양 급여는 상급종합병원 기준 1일당 심전도감시 4만4287원, 산소포화도 측정 9971원, 심전도 침상감시 1만8803원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3분기에는 24시간혈압측정검사에 대해서도 1만5190원 수준의 급여 획득을 추가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기술을 구현한 소프트웨어 비급여 서비스도 선보인다. 씽크를 도입한 경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심정지 및 악성부정맥 예측 서비스, 패혈증 예측 서비스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조병하 대웅제약 마케팅사업부장은 "씽크의 경쟁력은 기술 고도화와 비용 경쟁력"이라며 "디지털 의료기기 국산화를 통해 경제적인 측면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기존 고가의 장비나 복잡한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까지 낮췄다"고 강조했다. 씽크는 현재 10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대웅제약은 씽크 공급을 기존 상급종합병에서 준종합병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까지 3000개 병동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씽크가 해당하는 국내 의료 시장 규모는 70만 병동, 6조5000억원에 달한다. 대웅제약은 앞서 지난 2020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집중해 왔다. 대웅제약은 지금까지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을 지속 도입했다. 그 결과,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성장세와 함께 종합병원 중심으로 가능했던 24시간 심전도검사, 연속 혈압 측정검사 등이 지역 의원에서도 실행되고 있는 추세다. 24시간 심전도검사 월평균 건수는 2022년 4083건에서 2024년 8290건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연속 혈압 측정검사의 경우 1406건에서 9966건으로 급증했다. 각각 대웅제약이 공급하고 있는 모비케어, 카트비티 등의 확산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당뇨, 심장 및 심혈관계 질환 등 만성질환부터 일상 속 건강검진까지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 사업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전담하는 사업부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날 조병하 대웅제약 마케팅사업부장은 "과거에는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예약해 방문하고 이후 진단과 치료로 이어지는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현대에는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변화가 감지되거나 질환이 예측되면 의료진들이 빠른 진단과 처방, 치료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의료 현장에 혁신 기술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3 15:22: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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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온라인팜 '약국가계부' 공개..."약국 경영 지원"

한미사이언스는 의약품 유통 전문 기업 온라인팜이 자체 의약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HMPmall'에서 약국가계부를 새롭게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약국가계부'는 약국 경원을 지원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세무 전용 서비스다. 온라인팜과 의료기관 인공지능(AI)솔루션 기업 지킴이 공동으로 기획 및 개발했다. 다년간 축적된 지킴의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온라인팜 HMPmall의 운영 경험을 접목시켜 높은 편의성과 정확성을 갖췄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약국가계부는 실매출, 지출내역, 인력대장, 급여명세서, 근로계약서 등 세무 정보를 상세하게 관리해 준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이 각 거래를 계정과목별로 자동분류해 월 손익계산서를 생성하고, 미래 세금 예측과 과거 세금 진단을 처리한다. 초과 납입 세액도 바로 환급 신청할 수 있다. 또 약국가계부는 세금 신고 과정도 편의성을 극대화해 구축했다. 약국가계부에서 세무용 조제매출 자료를 간편하게 다운받을 수 있으며,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과세/면세 매입 금액 또한 구분해 추출할 수 있다. 공단 청구금액과 카드사 미매입건 등 관리 기능도 더해 종합적인 관리를 돕는다. '약국가계부' 서비스는 온라인팜 HMPmall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온라인팜은 HMPmall 약국가계부 서비스와 지킴 AI약국관리 서비스를 올해 6월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03 14:17: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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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암로젯정' 판매 본격화..."용량별 제품군 구축"

셀트리온제약은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암로젯정'의 국내 판매 절차가 본격화된다고 3일 밝혔다. 암로젯정은 고혈압 치료제인 칼슘통로차단제(CCB) 계열 '암로디핀'과 스타틴·비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3제 복합제다. 제품 용량은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 기준 5·5·10mg, 5·10·10mg, 10·5·10mg, 10·10·10mg 등 총 4가지로 구성됐고, 보험약가는 각각 1372원, 1638원, 1428원, 1694원으로 정해졌다. 셀트리온제약은 암로젯정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암로디핀 적응증인 고혈압과 심근성허혈증,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적응증인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에 대해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국내 21개 기관에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총 163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연구에서 암로젯정은 대조군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또는 암로디핀 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지질인자(LDL-C)와 혈압 개선(MSSBP) 효과가 우월함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암로젯정을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해 순환기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만큼,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03 13:52: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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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포맨트 '짱구 한정판' 완판..."브랜드 최대물량·최단기 실적"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맨트에서 공개한 '코튼 허그 리미티드 짱구 에디션'이 출시 약 2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판매 성과는 브랜드 사상 최단기 실적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지난해 11월 포맨트 공식몰에서 출시 7일만에 완판됐다. 타 채널에서는 최초 출시 시점을 기준으로 약 2달 만에 전체 물량이 전량 소진됐다. 포맨트 한정판 제품군 가운데 이번 짱구 한정판은 초도 물량 완판에 따라 추가 발주까지 이뤄지는 등 최대 발주량으로 선보여졌음에도 빠른 속도로 판매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완판 행진을 일으킨 짱구 한정판은 포맨트의 대표 향수 제품인 '코튼 허그'에 은방울꽃, 장미, 자스민, 오렌지 꽃 등의 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포맨트는 계절마다 해당 계절의 느낌을 향기로 구현한 한정판 제품을 지속 출시해 왔다. 짱구 한정판의 경우 겨울을 맞아 '코튼 허그' 이불을 덮고 잠든 짱구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향후에도 포맨트 계절별 한정판 제품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포맨트 공식몰 내 '콜라보레이션' 메뉴를 별도 개설해 지금까지 협업해 온 한정판을 소개하는 등 소비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03 11:26:1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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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희망가게' 창업주 모집..."한부모 여성 창업 활성화"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8일까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희망가게'의 창업주를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의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 대상은 2001년 1월 1일 이후에 출생한 자녀의 부양을 책임지는 한부모 여성으로, 창업 계획을 가진 중위소득 70% 이하 여성 가구주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신청서는 아름다운재단 희망가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각 지역별 협력기관에 우편을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최대 4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제공한다. 창업자금의 상환금리는 연 1%이며 상환기간은 8년이다. 상환금은 또 다른 한부모 여성의 창업 지원금으로 쓰이며 창업 준비, 개업 후 사후관리 등 창업 전문 교육, 재무교육, 법률자문, 심리상담 및 개인기술교육비 등에도 활용된다. '희망가게'는 여성과 아동 복지 증진에 힘쓴 아모레퍼시픽 설립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계승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창업주의 유산 기부와 함께 시작해 2004년 1호점부터 현재까지 총 553개 이상의 희망가게가 문을 열었다. 희망가게로 경제적 자립을 이룬 한부모 가족 구성원은 16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희망가게 창업주 공모는 이번 1차 모집에 이어 5월과 8월에 진행 예정이다.

2025-02-03 11:18: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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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항암제, 글로벌 시장 공략 잰걸음..."품목허가 도전부터 임상 본격화까지 활발"

국내 제약 기업들이 글로벌 항암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K항암제 성공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는 최근 '간암 신약 허가'를 위한 추가 절차를 완료했다. HLB 파트너사인 중국 항서제약은 지난 1월 24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약품 CMC(화학·제조·품질) 실사 후 지적받은 세 가지 사항을 모두 보완한 내용을 보고했다. 해당 CMC 실사는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제조 설비, 공정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초 진행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항서제약의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것으로 HLB와 항서제약의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공개되지는 않았다. 다만 HLB 측은 "세 가지 지적 사항은 충분히 빠르게 개선 가능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신약 승인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사소한 미비점이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LB는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 '리보세라닙'을 앞세워 미국 FDA 품목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FDA는 이번 개선 사항까지 반영해 오는 3월 20일 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맘 병용요법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HLB는 지난 2024년 9월 미국 FDA에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해 품목허가 재심사를 신청했다. 앞서 같은 해 5월 첫 도전에서는 CMC 관련 미흡한 사항으로 인해 서류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아 FDA 승인이 한 차례 불발됐다. 이후 HLB는 미국 FDA의 생물연구 모니터링인 비모(BIMO) 실사에서 '보완할 사항 없음(NAI)' 통보를 받는 등 재도전에 속도를 냈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글로벌 3상 최종 연구 결과를 추가 제출해 약물 경쟁력도 높였다. HLB는 해당 연구 결과에서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이 2년에 가까운 기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존 22.1개월에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mOS가 23.8개월로 연장된 것은 중요한 진전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대표 신약개발 중심 기업인 한미약품도 항암제 분야에서 역량을 쏟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차세대 면역항암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BH3120' 연구개발에 집중해 성과를 냈다. BH3120에는 한미약품이 독자 구축한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가 적용됐다.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 항암 치료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 항암 치료가 동시에 가능해졌다. 한미약품은 BH3120 단독 요법뿐 아니라, BH3120와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 올해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에서 BH3120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9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해당 임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키트루다는 다양한 고형암에서 표준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블록버스터 약물인 만큼, 한미약품은 BH3120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를 활발히 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 에스티팜도 항암제 개발을 위한 임상에 주력하고 있다. 에스티팜이 개발하고 있는 '바스로파립'은 암세포 형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탄키라제 1과 2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을 갖췄다. 해당 기전으로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사례는 에스티팜이 유일한 상황이다. 같은 기전으로 개발되던 경쟁 약물들은 장 독성 문제로 전임상에서 모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코닉테라퓨틱스도 파프·탄키라제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을 확보했다. 이 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또 췌장암을 비롯해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에서 유방암, 위암 등으로 신규 임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02 15:45: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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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보톡스, 중동 시장 잇달아 진출...오일머니 노린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동지역 보톡스 시장 공략에 나서며 K보톡스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중동 지역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 나보타는 고순도의 고급 보툴리눔 톡신으로 원액 제조 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받은 하이 퓨어 공법, 감압 건조 공정 등을 통해 내성을 유발하는 불활성 톡신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고 설명한다. 높은 안정성과 함께 빠르고 정확한 효과를 구현해 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 결과,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아시아 국가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는 최초로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같은 해 5월부터는 미국 현지에서 '주보'라는 이름으로 나보타를 판매하고 있다. 이후 이번에 나보타가 진출하게 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품목허가 심사를 비롯해 현지 규제 기관인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국(SFDA)에서 엄격한 품질 심사를 완료해야 시판이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이번 진출이 세계적 수준의 나보타 품질력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도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휴젤은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보건당국(MOHAP)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휴젤에 따르면, 해당 허가 품목은 보툴렉스 50IU, 100IU, 200IU로 ▲눈꺼풀경련 ▲눈가주름 ▲미간주름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 ▲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등 총 5가지의 미용 및 치료용 적응증에 대한 사용 승인을 취득했다. 휴젤은 오는 4월 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보툴렉스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휴젤은 앞서 2023년에는 아립에미리트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리볼렉스' 품목허가도 승인받은 바 있다. 휴젤은 기존 리볼렉스와 이번 보툴렉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통합적인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 보툴리눔 톡신인 '메디톡신'을 발매해 온 메디톡스도 신흥 수출 국가 중동을 주목해 왔다. 메디톡스는 2024년 5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기업 테콤그룹과 보툴리눔 톡신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계약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메디톡스가 두바이에 보툴리눔 톡신 완제품 생산시설을 세우게 되면, 중동 지역 현지에 보툴리눔 톡신 생산 기지를 보유한 첫 국내 기업이 된다.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중동 지역 국가들에서 문화가 개방되면서 미용·성형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K팝이나 K콘텐츠, K뷰티 등의 소비자 인기가 더해지면서 K보톡스 성장 가능성까지 국내 기업들에게 큰 기회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어스튜트 애널리티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미용·성형 시장은 오는 2032년 187억780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02 15:34: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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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에뛰드 '왓츠 인 마이 아이즈'..."메이크업 필수템 될 것"

아모레퍼시픽은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에서 새로운 제품군 '왓츠 인 마이 아이즈'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눈 화장 전용 제품인 왓츠 인 마이 아이즈는 총 24가지 색상으로 피부 톤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핑크, 모브, 코랄, 브라운, 그레이, 볼륨 총 6가지 계열을 중심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색상이 선보여진다. 제품 제형도 다양해 음영 메이크업부터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완성해 준다. 단품 디자인에는 조약돌 모양과 투명한 용기가 적용됐고, 단품을 4개 모아 개인 맞춤형 팔레트로 꾸미는 공용기도 출시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신제품의 발색력, 밀착력, 지속력 등에서 에뛰드만의 기술력을 집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뛰드 대표 제품인 룩 앳 마이 아이즈의 소비자 후기와 색상 데이터가 활용됐다. 눈 화장에 쓰이는 룩 앳 마이 아이즈는 지난 2010년 출시됐고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넘겼다. 아모레시픽은 이번 왓츠 인 마이 아이즈가 메이크업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이달부터 CJ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02 10:38: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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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정' 위궤양 적응증 추가..."국산 신약 후속 임상 성공"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 적응증에 위궤양을 추가해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한다. 30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큐보정' 추가 적응증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적응증 추가 허가 절차는 국내 40곳의 의료기관에서 위궤양 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큐보정의 두 번째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해당 임상을 통해 자큐보정과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치료제 란소프라졸의 비열등성을 증명했다. 자큐보정은 1차 평가지표인 8주 누적 치료율에서 100%라는 우수한 치료 성과를 보였고 안전성도 입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자큐보정은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약물로, PPI 계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전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추가 적응증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상반기 최종 승인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자큐보정의 빠른 적응증 확대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중요한 전략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4년 중국 제약 기업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1억2750만달러(약 1694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국내 임상 3상 성공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중국 임상 3상의 성공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회사 측은 "신약 출시 후 단 3개월여 만에 신규 임상 3상 성공과 함께 신규 적응증 허가를 추진하게 된 것은 자큐보정이 국산 신약의 가치와 당사의 신약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자큐보정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후속 신약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자큐보정은 지난 2024년 4월 제37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고 이후 같은 해 10월부터 발매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30 16:26:36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