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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울 15개 지자체들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통행료 너무 비싸디"

경기·서울 15개 지자체들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통행료 너무 비싸디" 경기도와 서울의 15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통행요금 인하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 주목된다. 경기도 고양시는 이달 안에 고양·김포·남양주·의정부 등 경기 10개 시·군과 노원·은평·강북·중랑·도봉 등 서울 5개 자치구 등 15개 지자체가 통행료 인하를 위해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곧 1차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TF는 경기지역은 고양시가, 서울에선 노원구가 주축이 돼 통행료 인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TF는 15개 지자체 단체장과 국회의원 24명이 참여하는 '서울북부외곽순환도로 통행료 대책협의회'(가칭) 구성을 준비하고 향후 시민 100만명 서명운동과 통행료 인하 항의시위 등을 추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과 인접한 경기 10개 시·군 단체장은 2013년 1월 통행료 인하 촉구에 공동 결의했다. 같은 해 3월 서울시의회도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는 등 통행료 인하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공동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당 통행요금은 132.2원으로 재정사업으로 추진된 남부구간의 ㎞당 통행요금 50원에 비해 2.5배 이상 비싸다. 특히 고양IC∼일산IC의 ㎞당 통행요금은 303원으로 무려 6배에 달하는 등 비싼 통행요금에 대한 반발이 컸다.

2015-03-02 10:12:13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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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권지도자 넴초프 피살 추모 거리행진…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등서 집회

러시아 야권지도자 넴초프 피살 추모 거리행진…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등서 집회 지난달 27일 피살된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55) 전 부총리를 추모하는 거리행진 행사가 모스크바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1일(현지시간)열렸다. 모스크바에선 주최 측 추산 5만명 이상의 시민이 손에 넴초프의 사진과 꽃, 초 등을 들고 나와 크렘린궁이 야권 지도자의 살해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넴초프가 1990년대 주지사로 일했던 중부 도시 니즈니노보고로드 등에서도 추모집회가 열렸다. 거리행진이 시작된 모스크바 시내 '키타이고로드' 광장 주변에는 오후 2시께부터 수천명의 인파가 모여들었다. 곧이어 오후 3시 15분께부터 넴초프가 사망한 크렘린궁 옆 '볼쇼이 모스크보레츠키 모스트' 방향으로 행진이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넴초프의 사진과 함께 '나는 두렵지 않다', '투쟁하라'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걸었다. 하원 의원 드미트리 구트코프, 넴초프와 함께 반정부 운동을 펼쳐온 미하일 카시야노프 전(前) 총리, 또다른 저명 야권 지도자 일리야 야쉰 등이 행렬을 이끌었다. 경찰은 약 1만6천명이 모스크바 추모행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권은 집회 참가자가 5만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넴초프는 지난 27일 저녁 11시 30분께 크렘린궁에서 불과 200km 떨어진 곳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러시아 초대 보리스 옐친 대통령 시절인 1990년대 후반 제1부총리를 지낸 넴초프는 그동안 푸틴 정권의 권위주의와 부패,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 등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하면서 크렘린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2015-03-02 10:03: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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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토트넘 꺾고 우승…무리뉴 '취임 2년차 징크스' 시작 되나

첼시, 토트넘 꺾고 우승…무리뉴 '취임 2년차 징크스' 시작 되나 첼시가 토트넘을 꺾고 캐피털원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무리뉴 감독이 또 다시 '취임 2년차 징크스'가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캐피털원컵 결승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존 테리의 결승골과 상대 자책골을 엮어 2-0으로 승리했다. 첼시의 통산 5번째 리그컵 우승. 또한 무리뉴 감독의 첼시 합류 후 첫 트로피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설욕도 씻은 셈이다. 이에 축구팬들의 관심은 무리뉴 감독의 '취임 2년차 징크스'에 모아지고 있다. '취임 2년차 징크스'는 무리뉴 감독이 그동안 맡았던 팀에서 취임한지 2년차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것을 빗댄 말이다. 무리뉴 감독은 FC 포르투에서 감독직을 맡아 처음 1년 간은 아무런 우승컵도 들지 못했지만 2년차 부터는 2002-03시즌 커리어 첫 우승을 이끌며 프리메이라리가(리그), 타사 드 포르투갈(컵 대회), UEFA컵 등 3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어 첼시로 자리를 옮긴 뒤 2년 차(2005-06시즌)에 프리미어리그 2연패 성공과 커뮤니티 실드를 수집했고, 인터밀란 2년 차였던 2009-10시즌, 이탈리아 클럽 최초로 유러피언 트레블(리그, 코파 이탈리아, UEFA 챔피언스리그)을 일군 바 있다. 물론, 첼시와 인터밀란에서는 첫 시즌부터 우승컵을 들었지만 2년차에서는 보다 많은 트로피를 수집했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지금까지 20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는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8개가 2년 차에 얻은 성과다. 첼시는 지난 시즌 아무런 트로피를 얻지 못했지만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승리해 8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비록 FA컵에서는 탈락했지만 남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할 시 '3관왕' 등극도 가능한 상황이다. 과연 무리뉴 감독의 '취임 2년차 징크스'가 이번에도 펼쳐질지 앞으로 남은 약 3개월 간의 일정이 기대된다.

2015-03-02 10:00:5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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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훈풍' 예감…중국 금리인하 등 유동성 확대

중국계 자금 유입 등으로 증시 활성화 기대 중국의 금리 인하 등 유동성 확대로 한국 증시에 '훈풍'이 예상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3월부터 1년 만기 위안화 예금 기준금리를 2.5%로, 대출 기준금리를 5.35%로 각각 0.25%p 낮춘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2012년 5월 이후 33개월 만에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한데 이어 기준금리 인하카드까지 꺼낸 것은 경기 부양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인하로 실질금리가 경제성장과 물가, 취업 등 기본적 추세에 보조를 맞추려는 것이라는 게 인민은행의 설명이다. 중국 정부가 꺼내든 금리인하는 글로벌 유동성을 확대하며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계 자금이 우리 증시로 흘러들면서 증시를 활성화하고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영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추가적인 통화완화와 정책방향 전환의 재확인은 증시에 호재"라며 "앞으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이 추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스 우려 축소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 상승 국면이 예측되는 가운데, 중국 금리인하로 인한 자금 유입까지 점쳐지면서 코스피 상승 전망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금리인하는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물론 한국이 환율 전쟁에서 소외돼 효과가 반감되는 측면이 있지만, 중국 금리인하로 유입된 자금이 코스피지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확대로 수혜 가능성이 큰 대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확대로 외국인 및 연기금의 순매수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대형주의 수급 여건 개선 여력이 높다"고 말했다.

2015-03-01 18:24:4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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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한강물 사용료 부과 '세금폭탄'…되살아난 '백골징포'

오비맥주 한강물 사용료 부과 '세금폭탄'…남경필식 '백골징포' "아프리카 국가도 하지 않는 일을 경기도가 했다."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오비맥주에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2년치 하천수 사용료 12억여원을 부과한 일을 두고 1일 한 법조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 . 사용료를 부과한 행위 자체를 문제 삼은 게 아니다.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는 말이다. 국민의 재산권 보장은 근대 이후 국가 운영의 근간으로 조세 부과 등 재산권 침해는 엄격한 절차적 정당성을 요구한다. '조세법률주의'가 우리 헌법의 중대 원칙으로 자리 잡았을 정도다. 경기도가 오비맥주에 사용료를 부과하면서 '조세법률주의'를 무시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지적이다. 경기도는 최근 양근서 경기도의회 의원이 "오비맥주가 지난 1979년부터 이천공장에서 남한강 물을 취수해 맥주 제조에 사용하면서도 36년간 하천수 사용료를 내지 않았고 하천관리청인 경기도와 여주시는 이를 방치해왔다"고 주장해 '봉이 김선달' 논란이 일자 뒤늦게 오비맥주에 사용료 폭탄을 날렸다. 오비맥주가 이미 납부한 12억여원은 앞으로 내야할 남한강 물 값의 일부다. 오비맥주는 관련규정(지방재정법)에 따라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의 물 값을 더 내야 한다. 오비맥주에 사용료를 납부하라고 공문을 보낸 곳은 여주시청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결정은 경기도가 내렸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하천과 업무담당자는 여주시청을 직접 방문해 "부과징수권자인 여주시청의 업무행정에 착오가 생겼다"며 경기도 고문변호사로부터 받은 자문결과를 전달했다. 사용료를 부과하라는 내용이었다. 여주시청은 이를 고스란히 공문에 담아 오비맥주에 보냈다. 오비맥주 이천공장은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35조 1항에 따라 사용료를 면제받아 왔다. 해당 조항은 "댐사용권자나 댐사용권설정예정자는 해당 댐의 저수를 사용하는 자로부터 사용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댐건설 이전에 하천수의 사용허가를 받아 하천의 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용료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기득권을 인정해 댐용수 사용료를 면제해 주자는 취지다. 오비맥주는 1979년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았다. 충주댐은 1985년 건설됐다. 오비맥주가 사용료를 면제받은 이유다. 경기도는 "하천관리청은 하천점용허가를 받은 자로부터 토지의 점용료, 그 밖의 하천사용료를 징수할 수 있다"는 하천법 37조를 적용해 사용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상충하는 두 법률 중 임의로 하나를 선택해 사용료를 부과한 것이다. 경기도 하천과 담당자는 "법령이 해석상 모호한 부분이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문제점을 시인하며 "국토교통부에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국토부 답신도 없이 사용료 부과 결정을 내렸다는 이야기다. 이 담당자는 세부적인 근거 규정으로 '경기도 조례'를 언급했을 뿐이다. '조세법률주의'는 국가가 재산권을 침해할 경우에는 재량에 따라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자의적인 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해서다. 조세의 종목과 세율은 물론이고 과세대상 ·과세표준 ·납세의무자 등 조세의 부과와 징수에 대한 구체적 사항이 모두 근거를 가져야 한다. 감독기관인 국토부의 유권 해석도 없이 사용료를 부과한 것은 '조세법률주의 위반'이라는 게 법조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실제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도 사용료를 부과하는 경우 "산출방법과 수납방법 및 수납기한 등을 정하여 미리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35조 3항)"고 규정하고 있다. 여주시청이 '고지서'가 아닌 '공문'을 통해 사용료를 부과한 점도 지적사항이다. 이 관계자는 "여주시청은 물론이고 사용료를 부과하라고 지침을 내린 경기도 역시 '조세법률주의'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OB맥주는 지난해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벨기에 AB인베브에 인수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벨기에 다국적기업이 글로벌 기준과는 다른 한국식 법 적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염려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5-03-01 17:48:5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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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과거사 치킨게임…해법 없는 '아버지 유산'

한일 과거사 치킨게임…해법 없는 '아버지 유산' 박정희 전 대통령 '한일수교'로 산업화 종잣돈 마련…박근혜 대통령 '아버지 산업화'가 최대 정치자산 한일수교, 일본 '청구권 소멸' 주장 근거로 악용돼…아베 총리 '국내정치용' 의도적 과거사 도발 계속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을 앞둔 1일 96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이 용기 있고 진솔하게 역사적 진실을 인정하고 한국과 손잡고 미래 50년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꽉 막힌 한일관계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았지만 과거사 문제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결의를 담은 말이기도 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이 같은 호소가 일본에 먹힐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는 4월이나 5월께 미국을 방문해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의회연설을 추진 중이라고 전해졌다. 한일 간 갈등 사이에서 방관 입장을 취하던 미국마저 최근 한국의 문제 제기에 피로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재무장을 적극 지지해 온 국방부는 물론이고 신중한 입장을 지켜 온 국무부까지 기류 변화가 뚜렷하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소 세미나 기조 연설을 통해 "민족감정은 여전히 악용될 수 있고 정치 지도자가 과거의 적을 비난함으로써 값싼 박수를 얻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그러나 이 같은 도발은 진전이 아니라 마비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을 뿐 일본의 과거사 도발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는 비판이다. ◆ 박 대통령, 아버지의 한일수교 유산에 발목 잡혀 셔먼 차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은 일본과의 대결에서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차원이 아니라 국내 정치에 발목이 잡혀 있다는 평가가 많다. 박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한일수교라는 유산의 공과를 모두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1965년 6월 22일 박 전 대통령은 거센 반대 속에 한일수교를 맺어 십여년을 끌어온 한일 과거사 협상을 매듭지었다. 경제개발에 필요한 돈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일본 돈을 종잣돈으로 삼아 산업화에 성공했고 산업화 지지세력은 딸인 박 대통령의 최대 지지세력이 됐다. 하지만 한일수교는 양날의 칼이 됐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일본과의 사이에서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지만 일본은 한일수교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한국의 모든 청구권이 소멸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이미 친일 경력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대일외교에서 박 대통령이 물러설 경우 '부녀의 오점'이란 비판이 거셀 것은 불문가지다. 실제 전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조차 "박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 이해하는 태도를 취함으로써 '친일적'이라는 비판을 받으면 움직이기 어렵게 될 우려도 있다"고 지적할 정도다. 올해 들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락해 레임덕 위기를 맞고 있다. 박 대통령이 물러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더욱 힘을 얻는 이유다. ◆ 아베 총리, 국내정치용 '의도적 과거사' 도발…심화 전망 아베 총리가 물러설 가능성은 더욱 낮다는 관측이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일본은 국내적인 필요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일관성 있게 보통국가화를 추구해 왔다"며 "아베 총리의 행보는 무엇보다 내부정치용"이라고 했다. 비슷한 관측이 다양한 대일 채널을 갖춘 정치권에서도 나오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해 10월 중국 방문 중 상하이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아베 정부가 (국가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올 들어 소비세를 5%에서 8%로 올리고 난 후 소비가 줄어 어려움을 겪는 등 경제적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러한 재정건전성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한일 간 긴장관계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베 총리의 정치적 의도, 박 대통령의 좁은 입지 등은 동북아 정세와 맞물리면서 오히려 한일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조 교수는 "우리가 포스트모던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 동북아는 아직 근대적인 가치체계 속에서 삶이 영위되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은 아직 분단국가이고 일본은 보통국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하나의 민족이 하나의 국가를 이루는 근대국가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중일 3국은 근대적인 가치체계가 선거 등 국내정치에서 동원되기 쉬운 환경에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국이 한미일 동맹을 약화시키기 위해 한일 갈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15-03-01 17:41: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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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서울서 3·1절 행사 잇따라 열려

제96주년 3·1절인 1일 서울 곳곳에서 항일 독립정신을 기리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먼저 3·1절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오전 10시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1절 민족 공동행사를 개최하고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위한 추모제와 공연 등을 진행했다. 또 행사 후에는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이름 없이 희생된 영령과 민족대표 33인의 영정을 앞세운 거리 행진도 이어졌다. 광복회는 이날 오후 탑골공원에서 '3·1 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을 개최했으며 3·1운동기념관건립위원회와 베델선생기념사업회 등도 같은 장소에서 '제96주년 3·1운동 기념대회'를 열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은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제96주년 3·1절 기념 및 종북 숙주세력 척결 통일염원 국민대회'를 마련했다. 이들은 통일염원 공연과 북한의 3대 세습 등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대학생들의 행진과 플래시몹 행사도 준비됐다. 청년단체 '청춘의 지성' 등은 이날 오후 '광복 70주년 3·1절 기념 대학생 도심 행진 명량대첩' 행사를 진행했으며 청년단체 '청년하다' 회원 40여 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혜화역 인근에서 유관순과 김구 복장을 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플래시몹을 했다.

2015-03-01 17:32: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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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SK에 덜미…경기없던 모비스 앉아서 정규리그 우승

울산 모비스가 5시즌 만에 프로농구 정규시즌을 제패했다. 모비스는 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서울 SK의 2014-2015 정규시즌 52차전에서 동부가 SK에 69-75로 패하자 동부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이며 우승을 확정했다. 모비스는 1997시즌,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 2009-2010시즌에 이어 6번째 정규리그 제패를 이뤘다. 이날 SK와 동부의 대결은 막판까지 접전을 이뤘다. 동부는 4쿼터 내내 SK에 6점 또는 8점 차로 끌려가다가 종료 3분 44초를 남기고 65-69,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SK는 다음 공격에서 김민수가 깨끗한 미들슛을 림에 꽂아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코트니 심스가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다시 미들슛을 성공해 SK는 73-65, 8점 차로 승기를 잡았다. 김민수는 4쿼터 내내 손에 컴퓨터를 장착한 듯 3점포 두 발을 포함해 깨끗한 야투를 연달아 골망에 꽂아 해결사로 우뚝 섰다. 4쿼터에만 14점을 포함해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1득점을 기록했다. 동부와 SK는 35승17패로 공동 2위를 기록, 정규시즌 2경기를 남기도 치열한 2위 다툼을 펼치게 됐다. 프로농구 포스트시즌에서는 1, 2위가 2회전인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3∼6위는 1회전인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부산 KT는 전주 KCC를 92-77로 꺾었다.

2015-03-01 16:25:4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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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로 사물인터넷 생활 다가온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이 가져올 사물인터넷(IoT) 생활의 미래를 펼쳐보인다. 이들 3사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5G를 선도할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밀리미터 웨이브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100배 빠른 최대 7.55Gbps의 속도를 선보인다. 또한 노키아 부스에서 4중 안테나 기반 600Mbps 전송 기술과 가상화 기지국(vRAN) 기술을 공동 시연하고, 미국 브로드컴사와는 2배 속도의 LTE-A 펨토셀 기술을 구현해 보인다. 아울러 암호체계와 달리 양자역학적 원리를 활용해 전송 중인 데이터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양자암호통신기술'을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소개한다. KT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밀리미터 웨이브를 시연한다. 이는 5G 핵심기술로, 기존 LTE 주파수 대역보다 높은 28G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100배 이상 빠른 전송속도를 실현한다. 또한, 20MHz 주파수 9개를 묶는 기술인 LTE-B(Beyond)를 삼성전자와 함께 시연하고, 주파수 2개를 묶어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기술도 최초로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함께 주파수 간섭을 제어할 수 있는 LTE-A(Advanced)기술인 '다운링크 콤프 DPS'와 다운로드 속도를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쾀'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 이 회사는 30GHz~300GHZ의 고주파인 밀리미터 웨이브 대역을 활용한 5G 기술도 최초로 선보인다. 이는 고주파 대역에서 1GHz의 넓은 주파수폭을 활용해 최대 50Gbps의 다운로드 속도 제공이 가능하고 하나의 장비에 주파수 송수신 안테나를 16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데이터 트래픽 수용량을 대폭 증대시킬 수 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홈 IoT 시대가 도래하면 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된 20억개의 기기가 1천억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재보다 수십배 빠른 네트워크 전송속도와 기기간 간섭제어가 가능한 다양한 5G 기술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통신사는 이 같은 5G 기반 통신 기술을 사물인터넷(IoT)에 접목해 다양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시한다. KT는 이동통신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단말기간 직접 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5G 기반 D2D(Device to Device)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광고를 사이니지(Signage) 모니터로 통해 보여주는 '스마트 쇼 윈도'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자회사 KT뮤직[043610]을 통해 퀄컴의 올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음악 서비스를 '지니, 기가사운드'라는 타이틀로 시연한다 SK텔레콤은 개방형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지국 부착 센서로 날씨를 정밀 예측하는 '웨더플래닛', 모임 일정·장소를 조율해주는 사이버 개인 비서 서비스 '에고 메이트(가칭)'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스마프폰과 연동되는 '스마트 밴드', 난청 보조 기능을 탑재한 이어셋 '스마트히어링 에이드' 등의 IoT 라이프웨어를 내놓는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주방·거실·서재·드레스룸 등을 갖춘 실제 집처럼 전시관을 꾸미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IoT 기기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 자리에서 사람의 목소리로 에어컨·조명 등 집안의 주요 가전을 컨트롤할 수 있는 IoT 솔루션 '홈매니저'를 최초로 공개한다. 거울을 보는 것만으로 자신의 피부 타입을 알 수 있는 '매직 미러',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쓸 수 있는 'U+ LTE 무전기' 서비스도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2015-03-01 15:56: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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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제2 중동붐, 제2 한강기적으로 만들겠다"

"제2 중동붐, 제2 한강기적으로 만들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중동 4개국 순방차 출국했다. 청와대는 이에 맞춰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절단을 구성했다"며 "제2 중동 붐을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만들겠다"고 순방 의미를 설명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1차 중동 붐이 제1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 (이번 순방은) 2002년에 시작된 제2 중동 붐이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순방에 따라 나선 경제사절단 규모를 설명했다. 정부는 경제정상외교포털을 통해 상시 모집한 55명을 포함해 총 116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꾸렸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경제 사절단에는 에너지와 건설, 제조업 부문이 각각 13명·18명·37명으로 다수를 차지했지만, IT(11명)·보건의료(7명)·금융(8명)·무역(8명) 등 다양한 유망업종으로 협력분야가 확대됐다.또한 경제사절단 116명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이 59명으로 구성돼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밖에 대기업 30명·경제단체 13명·기타 14명이다. 안 수석은 "과거에는 건설, 에너지가 (중동 진출의) 핵심 분야였지만, 이제는 순방 4개국 모두 새로운 비전으로 자동차·신재생·항공 등 다양한 제조업과 ICT·교육·보건의료·금융 등 산업다각화 정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이전 어떤 순방보다 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순방 4개국 모두 우리 측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 및 순방국 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각국별 경제계 대표인사 200~300여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박 대통령은 1일부터 7박 9일간 중동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한 뒤 오는 9일 서울로 돌아온다.

2015-03-01 15:47:51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