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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핫 키워드] 강균성, 김승수, 엄성섭 앵커, 영종대교 추돌사고, 현직 부장판사,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탁재훈 이혼소송, 블러드 구혜선, 백옥담, 롤점검

[투데이 핫 키워드] 강균성, 김승수, 엄성섭 앵커, 영종대교 추돌사고, 현직 부장판사,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탁재훈 이혼소송, 블러드 구혜선, 백옥담, 롤점검 ■강균성 노을 강균성이 예능 늦등이로 떠올랐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초콜릿 플리즈-밸런타인데이' 특집에 김승수, 정기고, 조동혁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강균성은 19금 토크부터 성대모사까지 불꽃 예능감을 발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김구라는 "예전에 미국에서 한창 불었던 열풍 중에 하나인데 순결 지키기 운동 이런 게 있었다. 순결 지키기 운동을 우리나라에 선구자적으로 도입하는 운동을 하고 있냐?"라고 물었고, 강균성은 "운동까진 아니고 방향성을 거기다 두면 더 좋지 않을까. 우리는 연약하다 보니까 순결 서약을 해도 많이 넘어진다. 넘어져도 계속 그 방향성을 두고 나아가는 게 중요한 거지 '넘어졌으니까 막 해도 돼' 이거는 방향성이 틀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승수는 "만약 이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누군가를 만났을 때는 할 수 없는 거냐"는 재차 질문했고, 강균성은 "지금까지 잘 지켰다는 뜻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이때까지 내가 참 더럽게 살았다. 앞으로는 거기다 다시 방향성을 두지 않겠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약간 회개하는 느낌이구나"라고 덧붙였고, 윤종신은 "내가 보기에는 되게 자주 회개하지 않냐?"라며 강균성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수 배우 김승수가 한혜진의 미모를 극찬했다. 11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초코렛 플리즈' 특집에 출연한 김승수는 배우 한혜진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수는 자신이 교생을 했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혜진과 스승-제자 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승수는 "한혜진과 배우가 되서 만났는데 그때 나보고 '교생 실습 어디로 나갔냐'고 물어보더라"며 "학교 이름을 댔더니 '맞네'라고 했다. 당시의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수는 한혜진에 대해 "그때도 굉장히 귀여웠다. 전혀 손댄 얼굴이 아니다"라고 모태미녀임을 입증했다. ■엄성섭 앵커 엄성섭 앵커가 생방송 도중에 기자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아 파문이 예상된다. 11일 TV조선에서 방송된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에서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최대 이슈였던 '녹취 파일'을 다뤘다. 이날 엄성섭 앵커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와 사석에서 나눈 이야기를 녹취한 한국일보 기자 이야기가 나오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입수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녹취록은 올바른 경로로 입수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패널로 출연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이에 대해 "과거 사례에서도 기자들이 종종 기사화하기 곤란한 경우 상대측 의원들에게 내용을 흘리고 이를 의원들이 면책특권을 이용해 발표하면 다시 그 내용을 기사화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에도 그와 비슷한 경우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엄성섭 앵커는 "회사 문제가 아니라 언론 전체의 문제다. 공인과 국회의원과 기자들 간의 모든 대화는 서로 녹음기 휴대폰 없이 뭐든 해야 맞는 법인데 한국일보는 이 문제로 인해 다른 언론에도 피해를 주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흥분한 엄성섭 앵커가 문제의 발언을 했다. "타사 언론에 이익을 주고, 무슨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보원도 아니고, 기자가 이게 기자에요?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성섭 앵커의 돌발 발언에 방송사 측에서는 서둘러 '방송 진행 중 다소 적절치 않은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을 올렸다. 엄성섭 앵커는 차후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자 미디어오늘에 "방송 중 하면 안 되는 표현이었다. 우발적 행동이었다. 한국일보 기자분께 백배 사죄드린다"며 사과했다. ■영종대교 추돌사고 11일 오전 9시 45분경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방향 3.8km 지점에서 차량 106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인천 서부 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0명은 중상을 입었고 이 중 2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에는 중국인 7명 등 18명의 외국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경찰은 유모(60)씨가 상부도로 1차로에서 몰던 서울택시가 앞서 가던 한모(62)씨의 경기택시를 추돌, 한씨의 택시가 2차로로 튕겨나갔고 이어 2차로를 달리던 최모(58·여)씨의 공항리무진버스가 한씨의 택시를 들이받은 후 뒤에 쫓아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는 "어떤 차량이 내 차를 들이받아 그 충격에 앞쪽의 택시와 충돌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도로교통공단에 사고 관계 차량 과속 운전 여부 등에 대해 감식을 의뢰해놓은 상황이다. 유씨 등 사고 관계자 조사와 감식 결과를 토대로 과속 등 위반 내용이 발견되면 관계자를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현직 부장판사 현직 부장판사가 수년간 익명으로 인터넷에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혐오성 막말 댓글 수천 개를 쓴 사실이 확인됐다. 수도권 법원에 근무 중인 A 부장판사는 200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여러 포털사이트에 서로 다른 아이디와 닉네임 5개를 사용해 뉴스 기사와 다른 사람들의 댓글에 악성 댓글을 단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을 단 분야는 주로 정치와 법조·정보통신·사건사고 관련 기사들이었다. 자신이 판결을 선고했거나 맡고 있는 사건에 관한 기사에도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A 부장판사는 과거사 사건 피해자를 조롱하고 독재정권 치하의 수사·재판을 옹호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동료 법관의 판결에는 '정치적으로 판결했다'고 비난했다. 또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선 "종북 세력을 수사하느라 고생했는데 안타깝다"는 댓글을 작성했다. 2008년 촛불집회 참가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한 친노 계열 정치인, 노동조합 등을 상습적으로 비난하는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어묵으로 비하한 혐의로 구속된 김 모 씨 사건 기사에 대해 "모욕죄로 구속된 전 세계 최초 사례"라며 김 씨를 두둔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A 부장판사는 댓글을 단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은 비록 익명이긴 하지만 현직 법관이 부적절한 댓글을 달아 법관의 품위를 손상했다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사적인 영역에서 이뤄진 댓글 행위가 알려지게 된 경위가 의문이지만 법관의 품위를 손상시킨 데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당종합체육관이 붕괴될 때 지붕이 브이(V)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무너진 것으로 확인됐다. 체육관 건너면 건물 옥상에서 붕괴를 목격한 서초모범택시운전자회 박기배(54)씨는 "오후 4시40분께 지붕이 폭격을 맞은 듯 꺾이면서 순식간에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굉음이 울리면서 심한 진동이 퍼졌다. 붕괴 후에는 희뿌연 먼지가 주위에 날리고 공사장을 감싸고 있던 지지대와 천으로 된 막이도 쓰러질 듯 흔들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방당국은 지붕이 브이자로 꺾이면서 지붕 위에 있었거나 1층에 있었던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사고 현장에 도착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인명구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구조된 사람들 외에 매몰자가 더 있는지 파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사고 매몰자가 총 12명인 것으로 판단,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 7시30분 현재 11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탁재훈 이혼소송 이혼소송 중인 가수 탁재훈(47·배성훈)이 외도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이혼소송 중 외도설'을 최초 보도한 매체를 고소했다. 11일 탁재훈의 법무법인 율우는 보도자료를 통해 "탁재훈은 11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해당 언론사 및 담당기자, 이씨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함께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일 저녁 '방송인 탁재훈 이혼소송 중 세 여인과 외도'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내용은 마치 탁재훈 씨가 외도 등 부정행위를 한 것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실 무근임을 강조하고 허위보도로 인해 심각한 명예실추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탁재훈은 이혼소송중인 이 씨가 위와 같이 세 명의 여성을 상대로 가정법원에 손해배상청구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위 보도를 통하여 처음 알게 되었고, 이 씨가 무슨 근거로 위와 같은 소송을 제기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탁재훈씨는 위 보도내용과 같은 부정한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현재 진행중인 이혼 소송 과정에서 이와 관련된 어떠한 증거도 제출된 사실이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블러드 구혜선 배우 구혜선이 파격적으로 연기 변신했다. 11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KBS2 새 월화극 '블러드' 제작발표회에서 구혜선은 "처음으로 싸가지 없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구혜선이 분한 유리타는 태민그룹 상속녀이자 간담췌 외과 전문의다. 천재성이 돋보이지만 막말을 서슴지 않은 인물이다. 어릴 적 자신을 구해준 어떤 소년에 대한 환상을 간직하고 있다. 구혜선은 이날 "캔디 같은 역할만 하려고 한 건 아닌데 '꽃보다 남자' 영향이 큰 것 같다"며 "발성을 많이 바꿨고 발음도 신경 썼다.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지 않는데 굽 있는 신발을 신고 걷는 것도 연습 중이다.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도 자제하려고 한다"고 캐릭터의 관전포인트를 설명했다. 이어 "요즘 못 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백옥담 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리틀 탕웨이란 별명을 가진 백옥담이 몸매가 드러난 밀착 원피스를 입고 나와 화제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85화에서 육선지(백옥담)은 장무엄(송원근)과 결혼식을 앞두고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몸매를 살피는 모습이 나왔다. 아슬아슬한 원피스를 입은 육선지는 거울로 자신의 몸을 이리저리 들여다보며 안절부절 못했고, 달란(김영란)에게 오빠가 실망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인상을 찌푸렸다. 백옥담이 입은 하얀 원피스는 하의 실종을 방불케 하는 짧은 길이에 가슴과 등이 훤히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백옥담은 아무나 쉽게 소화할 수 없는 밀착 원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베이글'임을 인증했다. 탕웨이와 비슷한 외모로 '리틀 탕웨이'란 별명을 가진 백옥담은 이로써 쟁쟁한 베이글녀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롤점검 5.3패치 롤점검이 완료됐다. 12일 라이엇게임즈는 오전 6시부터 진행한 롤점검을 오전 7시 38분경 끝냈다. 롤점검 예상시간은 7시간이었지만 지난 5.2패치와 마찬가지로 예상시간보다 빨리 완료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티버에게 E - 용암 방패 효과가 애니 스킨에 맞게 적용되지 않던 버그가 수정됐고, 소환사 주문, 카메라 변경 등의 옵션이 변경됐다. 또한, 망원 구슬, 상급 투명 토템, 망령의 두건 등의 아이템이 수정됐고 일부 챔피언들의 밸런스가 조정됐다. '니가가라 하와이'라는 특별한 게임 모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5.3 패치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밸런타인데이 기념 신규 스킨 6종이 출시됐다는 점이다. 신규 스킨으로는 사랑의 애니, 사랑의 추적자 바루스, 심판자 시비르. 습격자 애쉬 등이 있다. 이 스킨들은 750RP이나 '사랑의 추적자 바루스'는 1350RP에 판매된다.

2015-02-12 10:29: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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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종합체육관 사고 구조 마무리…매몰자 11명 병원 이송(상보)

11일 오후 4시53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천장이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됐다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천장공사를 위해 지상 2층에 설치한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붓던 중 상단부가 무너지면서 거푸집 위에 있던 작업자 일부와 1층에 있던 작업자들이 잔해에 깔렸다. 이 사고로 매몰된 작업자는 총 11명으로 이들은 사고 발생 2시간27분 만인 오후 7시20분께 모두 구조돼 중앙대병원과 강남성심병원, 동작경희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사람들은 전신에 중·경상을 입었으며 이들 중에는 중국동포 3명도 포함돼 있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쾅'하는 소리와 함께 거푸집이 V자로 꺾이며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붕괴 순간을 체육관 건너면 건물 옥상에서 목격한 서초모범택시운전자회 박기배(54)씨는 "지붕이 폭격을 맞은 듯 브이자로 꺾이면서 순식간에 주저앉았다"고 당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고 소식을 접한 후 곧바로 현장을 찾아 사태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또 동작구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올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던 체육관은 그동안 수차례 안전문제에 관한 지적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구는 지난달 현장점검에서 하중 과다 문제를 지적해 시공사가 한 차례 설계를 변경했으며 사고 당일 오전에도 점검을 나왔다. 서울시 역시 지난해 9월 외부 전문가들을 동원해 현장을 점검했고 10여 건의 미비사항을 발견해 구와 시공사에 시정하라는 통보를 했다.

2015-02-11 22:08:4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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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인나는 '가정·아동폭력' 나몰라라

경찰, 살인나는 '가정·아동폭력' 나몰라라 안산 인질범·대구 여친 살인사건 보호요청 무시 신변요청 대응자료 요청했더니 "별도 관리 안 한다" 살인사건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정·아동폭력과 관련, 경찰이 신변보호 요청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대구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건과 경기 안산 인질범 살인사건에서 사전에 피해자의 도움 요청을 무시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가정·아동폭력과 관련해 신변보호 요청에 대한 경찰의 대응 결과를 요청했지만 "별도로 관리되지 않아 제출하지 못한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정폭력 신고는 22만6247건, 아동폭력 신고는 1만7766건에 달했다. 그런데도 경찰은 가정·아동폭력과 관련한 신변보호 요청과 처리에 대해 자료 관리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지난 1월 발생한 경기 안산에서 발생한 인질범 살인사건의 경우 피의자 김모씨의 전 부인은 사건발생 4일 전에 경찰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이 별다른 조치 없이 돌려보낸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여성 역시 일주일 전부터 수차례 협박신고를 하고 신변보호를 요청했으나 경찰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건 당일에도 피해자 가족이 파출소를 찾았지만 보호요청은 묵살됐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가정폭력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88.9%에 이르고 실제 가정폭력에 대한 보복범죄가 보복범죄 전체의 5%를 차지하고 있다. 유 의원은 "가정폭력 피해자는 신고에 대한 보복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받은 경우엔 적극적으로 개입해 격리해야 한다"며 "가정폭력은 개인 간의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피해자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적 범죄행위다. 경찰이 가정폭력사건을 안일하게 취급하는 사이 또 다른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02-11 18:12: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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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강공모드…정국 혼돈 속으로

문재인 강공모드…정국 혼돈 속으로 "원세훈 유죄판결, 박 대통령 사과해야 마땅하다" "이완구 총리 인준, 더 이상 넘어갈 수 없게 됐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당면한 현안에 대해 확실한 대여 강경모드를 택함에 따라 정국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문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선거법 위반 유죄판결과 관련해 "(대선후보였던) 저는 이 문제에 관해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참 조심스럽다. 그러나 야당대표로서 이 중요한 사안을 언급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노릇"이라며 "이명박정부에서 저질러진 일이지만 박근혜 대통령도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해야 마땅하다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중 국정원 대선 개입의 일단이 드러났을 때 '문 후보 측의 모략이며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유린'이라며 오히려 저를 비방했다. 또한 박근혜정부 출범 후에는 진실을 은폐하고 검찰의 엄중한 수사를 가로막았다"며 "이제 드러난 진실에 대해 박 대통령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문 대표는 정국을 좌우할 또 하나의 현안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해서도 "추가로 공개된 이 후보자의 녹음파일은 총리 후보자의 발언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며 "이미 2번에 걸친 총리 후보자의 낙마가 있었고 이번이 3번째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됐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가 끝나는대로 의원총회를 열어 우리당의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지만 문 대표의 발언 이후 새정치연합은 사실상 이 후보자 인준 반대 방침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새정치연합이 인준에 반대할 경우 여권 전체와의 전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회동한 뒤 그동안의 앙금을 푼 듯 지지율이 추락한 박 대통령을 적극 비호하고 있다.박 대통령은 설 연휴 이전 이 후보자의 인준이 나는 대로 미루던 소폭개각을 단행해 민심 수습에 나설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듭된 인사 검증 실패로 줄줄이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상황에서 이 후보자마저 낙마할 경우 집권 3년차를 맞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치명타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경우 단독으로 본회의까지 강행할지 등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02-11 18:11:01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