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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의 베이스볼 카페]"생각이 달라지면 내용도 달라집니다"

새해를 맞아 KIA 야구에 대한 의구심이 강해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해도 죽을 쑬 것이라는 전망이다. 8위였던 작년보다 전력이 나아진 것이 없다. 반대로 다른 팀들은 전력이 좋아졌으니 신생구단 kt와 꼴찌 다툼을 벌일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실제로 투수 송은범은 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했다. 키스톤 콤비 김선빈과 안치홍이 군입대 했다. 확대되는 144경기 장기레이스에서 절실한 선발투수 1명이 빠진데다 공수의 대들보가 없어졌으니 당연한 전망일 것이다. 전력보강은 없었다. 거물 신인이 입단한 것도 아니었고 FA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다. 트레이드를 추진할 형편도 아니었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했지만 거물급과는 거리가 있다. 단골 꼴찌 한화가 김성근 감독을 영입하고 투타 전력을 두텁게 만든 점도 KIA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이쯤 되면 KIA는 다른 팀의 승수 사냥감이 될 수도 있는데 KIA 선수단은 의외로 "야구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며 여유가 있다. 전력이 약하지 않다는 나름대로의 계산이 깔려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의식변화이다. 선수단의 분위기가 지난 3년간과는 달리 똘똘 뭉쳐있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뒷짐을 지었던 베테랑 선수들이 맨 앞에 있다는 점이다. 모든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땀을 흘렸다. 주장 이범호는 "지난 겨울 내내 고참선수들이 한 명도 빠지지 않고 뛰는 모습을 보고 놀랬다. 나도 따라가려고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조금씩 선수들의 마음을 얻고 있는 김기태 감독이 가져온 변화였다. 선수들을 배려하고 편안하게 운동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감독이 마음 씀씀이에 선수들의 마음과 행동거지도 변하고 있다. 이범호는 "생각이 달라지면 내용도 달라집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2015시즌 KIA 야구가 흥미로울 듯 하다. /OSEN 야구전문기자

2015-01-12 16:31: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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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하나·외환銀 통합 사실상 승인…조기통합 급물살

금융당국이 하나·외환은행 통합을 사실상 승인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그간 충분한 노사 협의기간을 줬다"며 "보다 엄격한 법과 원칙에 따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의 통합을 진행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통합 승인 의결 권한을 지닌 금융위가 양 은행에 최후 통첩을 날린 것이다. 신 위원장은 또 "지난해 7월 이후 지금까지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의 협상을 지켜봤으나 진전이 없었다"며 "노사합의 없는 통합신청 처리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양측이 회사를 위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외환은행 노동조합과의 합의가 없어도 통합승인신청서를 처리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하나·외환은행 통합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나금융이 늦어도 이달 중으로 통합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혀온 만큼 이르면 이달 내에 조기통합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현재 하나금융과 외환 노조 모두 "성실히 대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극적인 타결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 조기통합과 2·17합의서(외환은행 5년 독립경영 보장 내용) 이행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양측 노사는 최근 비정규직 전환 문제로도 입장차를 보인 바 있다. 아울러 협상의 진정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을 추진해왔으나 통합절차 잠정중단 여부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사실상 대화를 중단했었다. 한편 외환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 노조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금융 지주 측에 대화 기구 발족 없이 통합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은 "(신 위원장 발언은) 노사가 좀더 진정성 있게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이해했다"며 "대화 진전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 하나금융 대리인인 외환은행장에게 서신을 보내 향후 60일 이내인 3월 13일까지 통합여부, 통합원칙, 인사원칙 등에 관한 실질적 협상을 통해 새로운 합의서를 체결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했다"며 "지주도 협상에 진정성 있게 나서고, 금융위도 양측 대화가 원만하게 도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측은 "금융위 입장은 당장 통합을 승인하겠다는 것보다 기존의 기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합병과 관련한 일정 등은 아직 정확히 확정된 것이 없고, 외환 노조와의 대화는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1-12 15:53: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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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1분기 인하 우세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1분기 인하 우세 올해 1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 오는 15일 개최되는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두 차례 금리 인하로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데다 인하 효과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한은이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내린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상황이 개선되거나 악화되지 않았다는 점도 동결 배경으로 꼽힌다. 더욱이 최근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을 보면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낮은 물가상승률이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하락 등 공급 요인에 기인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물가목표 달성만을 위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올해 1분기 내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윤여삼 대우증권 채권팀장은 "이달 금통위를 앞두고 최근 확산된 정책 경계심리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주 시장은 정책 경계심보다 경기 의구심을 앞세우며 금리 수준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은 금통위가 올해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 정도에 금리를 1.75%까지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준금리 추가인하의 조건으로 ▲실질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7% 이하로 하향 조정 ▲물가 전망도 1% 중후반 수준으로 조정 ▲1월 금통위에서 소수 의견 개진 등을 꼽았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이달 금통위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언급한 뒤 "국내 경제의 저성장, 저물가 심화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어 한은의 수정 경제 전망 하향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올해 1월 금통위부터 한은의 추가 경제전망 하향 조정과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만약 동결 기조가 유지되더라도 향후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가계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금리 인하 고려에 대해서 "금리 인하는 거시정책을 담당하는 기관과 협의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01-12 15:49: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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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노사합의 없어도 하나·외환銀 통합신청 처리할 수 있어"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조기통합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하나·외환은행에 최후 통첩을 날렸다. 12일 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그간 충분한 노사 협의기간을 줬다"며 "보다 엄격한 법과 원칙에 따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간의 통합을 진행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7월 이후 지금까지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의 협상을 지켜봤으나 진전이 없었다"며 "노사합의 없는 통합신청 처리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다만 "지금이라도 양측이 회사를 위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한명숙 의원과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야당측 국회의원들은 "노사 합의없는 통합신청에 부정적이었던 신위원장이 말을 뒤집었다"며 항의했다. 그간 금융위는 양 은행의 통합에 앞서 "노사 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한편 신 위원장의 이번 발언으로 하나·외환은행 통합에는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현재 하나금융 측은 조만간 금융위에 조기합병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3월 1일 조기 통합을 위해 오는 14일 이사회와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5-01-12 15:48: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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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이혼 어머니 보호자격 배제' 병원장 고발

국가인권위원회가 정신병원에 환자를 입원시키는 과정에서 어머니에게 이를 알리지 않는 등 보호자 자격을 배제한 병원장을 정신보건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12일 인권위에 따르면 부모가 이혼해 아버지와 지내다 2013년 6월 대구의 A정신병원에 입원한 김모(21)씨는 친어머니와 면회 등을 통해 계속 연락하는데도 A병원이 어머니의 보호자 자격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지난해 1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정신보건법에 따라 병원은 정신질환자의 입원을 결정하기 전에 직계혈족이나 그 배우자, 생계를 같이하는 기타 친족 등 보호의무자 2명의 동의 요건이 갖춰졌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이 병원 A원장은 김씨가 입원할 당시 아버지로부터 입원동의서와 함께 '이혼 사유로 아버지만 보호의무자로 한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제출받고 어머니에게는 연락을 시도하지 않았다. 또 입원 이후 김씨 어머니의 생존 여부와 연락처를 알았는데도 '이혼했기 때문에 보호자가 아니다'라며 퇴원 등의 권리 행사를 막고 재입원시킬 때에는 부모 중 누구에게도 입원동의서를 받지 않고 구두로만 의사를 전달받았다. 인권위는 A병원과 관할 감독기관에 정신보건법이 정하는 입원절차를 준수해 환자의 뜻에 따르지 않은 입원이 남용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권고했다.

2015-01-12 15:3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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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이슬람 사이버 전쟁 벌이나···어나니머스, 지하디스트 사이트 해킹

전 세계를 경악시킨 '파리테러' 사건이 서방과 이슬람간의 사이버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12일 CNN 등에 따르면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Anonymous)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투사) 웹사이트에 대한 해킹 공격에 나섰다. 어나니머스의 해킹 공격을 받은 프랑스 지하디스트 웹사이트 '안사르 알하크'(ansar-alhaqq.net)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검색엔진 '덕덕고'(Duck Duck Go)로 연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샤를리 에브도 작전'(OpCharlieHebdo)이라는 트위터 계정을 쓰는 한 해커는 자신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9일 트위터에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에 보내는 동영상을 게재하고 '테러리스트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당시 어나니머스는 단체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인물 그림과 '#OpCharlieHebdo'라는 해시태그(주제어 분류)를 함께 게재했다. 상당한 사이버전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알카에다와 IS도 반격에 나설 것으로 우려된다. IS는 이미 9일 프랑스 파리 인근 소도시들의 지자체 웹사이트를 공격해 완전 불통 상태에 빠뜨린 바 있다. ◆내달 18일 글로벌 정상회의 사이버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유럽연합(EU) 소속 11개국과 미국, 캐나다의 관계 장관은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의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의 테러를 막기 위해 인터넷 감시와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증오와 테러를 선동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면밀히 감시하고 필요하면 이를 삭제하는 데 정부와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백악관은 다음달 18일 극단주의자들의 급진화와 인력 모집, 선동 행위, 사이버 테러 등을 막기 위한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을 위한 정상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01-12 15:27:4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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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서울 계성초 특정 감사 결과…촌지수수·학사운영 부실·계약비리 등 적발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1월 교사들의 촌지 수수 관련 민원이 제기된 서울 계성초등학교의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일부 교사들의 촌지수수 여부는 물론 학사운영 부실과 계약비리 등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12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먼저 서울시교육청은 교사들의 금품수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 학교 A모 교사가 담임을 맡은 반 학부모로부터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상품권과 현금 130만원 어치를 받았다가 돌려주고 또 다른 학부모로부터는 4차례에 걸쳐 300만원 어치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적발했다. 같은 학교 B모 교사는 2013년 자신이 담임을 맡았던 반 학부모로부터 모두 5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이들 두 교사에 대한 임명권을 가진 학교법인에 이들의 파면을 요구하고 교사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별도로 시교육청은 계성초등학교의 학교운영 실태에 대한 감사에서 정규 교과 시간인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중국어 교육을 편법으로 진행하는 등 3건의 학사운영 부실 사례를 적발하기도 했다. 또 학교가 체결한 물품과 용역 부당 수의계약 등 2건의 계약 비리를 적발해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시교육청은 학교장이 교직원의 특별수당을 마음대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의 수업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상황과 관련해 학교법인 이사회가 의결한 인사규정에서 해당 내용의 조항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2015-01-12 15:05:4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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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청와대 인적 쇄신 없다" 경제혁신에 몰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문건 파동'과 관련해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요구한 '청와대 인적 쇄신' 요구를 일축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집권 3년차 국정 동력을 확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에 몰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번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지만 비선 핵심으로 지목된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등 측근 비서관 3명에 대해서는 "그동안 검찰은 물론 언론·야당 이런 등에서 비리가 있는지 등을 오랜 기간 샅샅이 찾았지만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휘·통솔 책임론이 불거진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보기 드물게 사심이 없고 가정에 참 어려운 일이 있지만 자리에 연연할 이유 없이 옆에서 도와줬다"며 변함없는 신임을 나타냈다. 다만 당면 현안 수습 이후 김 실장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측근 비서관과의 접촉을 통해 국정 개입 의혹이 제기된 정윤회씨에 대해서는 "벌써 수년 전 나를 돕던 일을 그만두고 곁에서 떠났기 때문에 국정 근처에도 온 적이 없다"고 했다. 야당의 특별검사 도입 요구 역시 "의혹만 갖고 특검을 한다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혼란스러워지고 낭비가 심하겠냐"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신 "진실이 아닌 것으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은 결코 되풀이 돼선 안 될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나라와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바로잡아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영한 전 민정수석비서관의 사퇴와 관련해서는 "항명 파동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했다. 정치공세를 염려한 김 전 수석이 민정라인의 잘못된 문서 유출에 책임지는 차원에서 사표를 냈다는 인식이다. '인적 쇄신' 요구를 일축한 박 대통령이 '문건 파동'으로 흐트러진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은 '청와대 조직 개편'이다. 박 대통령은 "집권 3년차에 국정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주요 수석들과 유기적으로 잘 연결이 되면서 또 일을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주요 부문의 특보단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개각 여부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라든지 꼭 개각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데를 중심으로 해서 검토를 해 나가겠다"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의 회견에 대해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없고 대통령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늘어놓은 하나마나한 기자회견이 됐다"고 비판하고 나서 정국 안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15-01-12 15:03: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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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통닭 골목 45년 전통 가진 '명물'…매년 12월31일 진풍경

수원 통닭 골목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다큐 3'에서는 탤런트 안정훈이 내레이션을 맡아 수원 통닭 골목의 새해맞이 3일을 소개했다. 이 통닭 골목은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에 위치한 100m 남짓한 명물 골목이다. 45년 전통을 가진 가게부터 2년 된 새내기 업체까지 11개의 통닭집이 있다. 통닭의 가격은 1만4000원. 폐지 줍는 노인들부터 고시 준비생까지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도 부담 없이 찾아온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월급날 사온 통닭 한 마리를 잊지 못해 이곳을 찾는 이들도 많다. 이 골목의 터줏대감은 1970년 가게 문을 연 고병희(72) 할머니. 좌판에 닭장을 놓고 손수 살아있는 닭을 잡아 튀겨주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통닭 골목을 지켜왔다. 할머니는 지난 45년간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가게 안팎을 깨끗이 쓸고, 그날그날 도계장에서 잡은 신선한 생닭을 들여왔다. 매년 12월31일 밤엔 진풍경이 벌어진다. 새해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시작되기 전 통닭집에 있던 손님들은 먹고 있던 닭다리·닭날개를 내려놓고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러 나간다. 그리고 종소리가 끝나면 다시 밀려드는 손님들 덕분에 통닭집 사람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2015-01-12 14:00:3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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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엠버·이지애 군입대…'진짜사나이-여군특집2' 혹한기 서바이벌 촬영 시작

배우 강예원, 에프엑스 엠버, 방송인 이지애가 12일 군입대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2탄이 촬영을 시작한 것이다. MBC 측은 "12일 오전 '여군특집2' 멤버들이 논산육군훈련소에서 4박5일 일정으로 입소해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군특집2'는 지난해 '여군특집1' 인기에 힘입어 다시 기획됐다. 당시 방송은 그룹 걸스데이 혜리를 국민 애교녀로 등극시키며 큰 화제를 모았다. 시즌2 멤버는 강예원·엠버·이지애 이외에도 배우 김지영·박하선·이다희, 개그우먼 안영미, 에이핑크 윤보미 총 8명이다. 특히 윤보미·엠버는 각각 혜리·헨리를 연상하게 한다. 제작진은 "태권도 공인 3단인 괴력 소녀 윤보미는 군통령 자리를 놓고 '여군특집1' 혜리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했고 "엠버는 미국 국적 중국인이다. '진짜 사나이' 멤버 헨리의 추천이 영향을 끼쳤다. 헨리가 4차원이라면 엠버는 16차원 급 엉뚱함을 보여준다"고 섭외 배경을 전했다. '여군특집2'에선 계절 배경이 겨울이라는 게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민종 PD는 기획단계부터 '혹한기 서바이벌'을 콘셉트로 했다. 김 PD는 "훈련 강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시즌 1에서 볼 수 없었던 훈련 장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진에게도 훈련 종류와 구체적인 내용을 함구했다"며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누구라도 훈련 중 퇴소 당할 수 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진짜 사나이-여군특집2'는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2015-01-12 11:31:4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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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중동 킬러' 면모 자랑할까?…쿠웨이트전 최전방 공격수 예상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잡이 이근호(30·엘 자이시)가 '중동 킬러'로서의 면모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13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쿠웨이트의 2015 아시안컵 A조 2차전에서 이근호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 10일에 열린 오만과의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조영철(26·카타르SC)은 체력 저하와 가벼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선수를 내보낼 수 없다"며 "몸 상태가 90%가 되더라도 다음 경기를 대비해 쉬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근호는 오만과의 경기에서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누구보다 체력이 왕성하다. 그는 2007년 태극마크를 달고 이동국, 박주영, 김신욱, 조재진, 이천수 등 내로라하는 골잡이들과 항상 함께 이름을 올려왔다. 그러나 '에이스'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었다. 조커로 투입된 때가 많았던 만큼 주연으로 인식된 적도 많지 않았다. 이근호는 이번 대표팀에서 이동국, 김신욱, 박주영이 빠지면서 조영철, 이정협(24·상수 상무)을 이끄는 최전방 공격수들의 맏형이 됐다. 책임감이 큰 만큼 오기도 높다. 이근호는 시드니 전지훈련에서 "공격진의 무게가 떨어진다는 말이 틀렸다는 것을 우리 세 명이 경기 내용으로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 열린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는 전체 선수들의 부진으로 전방에 고립돼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쿠웨이트와의 경기는 이근호에게 다시 찾아오는 기회다. 베테랑이자 최전방의 맏형으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71차례 A매치에 출전한 이근호는 차두리(FC서울)와 함께 대표팀에서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다. A매치 19골을 기록해 이 부문도 최다다. 그 중에서도 11골을 쿠웨이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국가로부터 뽑았다.

2015-01-12 10:49: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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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北 대화·이산가족 상봉 응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북한은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대화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신년 기자회견 연설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부터 북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민족 동질성 회복 작업 등에 남북한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함께 통일의 문을 열어가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 남북 관계 발전과 평화 통일의 기반 구축을 위해 민간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대화와 협력의 통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산가족 문제는 생존해 계신 분들의 연세를 고려할 때 더 지체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번 설을 전후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북한이 열린 마음으로 응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이번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해야할 위치에 있는 공직자들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기강을 무너뜨린 일은 어떤 말로도 용서할 수 없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사실의 진위 여부를 파악조차 하지않은 허위 문건들이 유출돼 많은 혼란을 가중시켜왔다"며 "진실이 아닌 것으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은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서나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나 결코 되풀이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를 추진해 다른 부문 개혁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부문을 중심으로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공공 부문 개혁은 모든 개혁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를 추진해 환경 변화에 따라 불필요해지거나 중복된 기능은 과감히 통폐합해서 핵심 역량 위주로 기능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12 10:35: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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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 추진으로 개혁 선도"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이번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신년기자회견 연설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해야할 위치에 있는 공직자들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기강을 무너뜨린 일은 어떤 말로도 용서할 수 없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사실의 진위 여부를 파악조차 하지않은 허위 문건들이 유출돼 많은 혼란을 가중시켜왔다"며 "진실이 아닌 것으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은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서나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나 결코 되풀이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를 추진해 다른 부문 개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부문을 중심으로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공공 부문 개혁은 모든 개혁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를 추진해 환경 변화에 따라 불필요해지거나 중복된 기능은 과감히 통폐합해서 핵심 역량 위주로 기능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12 10:19:1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