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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9개국 세무·투자환경 한눈에…‘해외 진출 세미나’ 개최

삼정KPMG가 세계 각국의 세제 개편과 투자 인센티브를 한자리에서 다루는 글로벌 세미나를 연다. 16일 삼정KPMG에 따르면 오는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는 '해외 투자 진출 세미나'에는 미국·멕시코·인도·베트남 등 9개국 KPMG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지 비즈니스 환경과 조세정책 변화, 진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주재원에 대한 세무 이슈 및 해외 자회사 통합 세무 관리 방안에 대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미국 세션에서 트럼프 관세·세제 개편(OBBBA) 동향과 이에 따른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비롯해, 투자입지 선정 및 인센티브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살펴본다. 이어,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세션에서는 임직원 해외 파견 시 기업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세무 이슈를 소개한다. 멕시코 세션에서는 2026년 조세 개정 방향과 경영환경 변화를 설명하고, 인도 세션에서는 ▲투자환경 ▲인센티브 ▲회계·세무 고려사항 ▲IPO 제도를 종합적으로 다뤄 인도 진출을 계획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참고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트남 세션에서는 베트남 투자 개요와 현지 진출 시 주요 고려사항을 점검하고, 말레이시아 세션에서는 조호르·싱가포르 특별경제구역(SEZ) 조성 현황과 세제 인센티브 동향을 공유한다. 싱가포르 세션에서는 최신 세제 인센티브 동향과 더불어 싱가포르 거래소(SGX)를 통한 리츠 상장을 소개해 자본시장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독일 세션에서는 독일 및 유럽연합(EU)의 규제 변화와 주요 투자 기회를 조명하며, 방위산업·데이터센터·전기차 배터리·반도체·바이오·제약 등 전략 산업 분야의 유망한 투자 기회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한, 한국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해 진출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영국 세션에서는 현지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 인센티브를 조망하며, 삼정KPMG가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체코 세션에서는 체코의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비롯해, 주요 세무 유의사항과 법인 설립 절차를 상세히 설명한다. 세미나 이후에는 사전 신청한 기업에 한해 각국 KPMG Korea Desk와 1:1 개별 미팅이 진행된다. 세미나 참석 및 개별 미팅 신청은 문의처(jlee512@kr.kpmg.com)를 통해 가능하며, 참석은 무료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6 15:25: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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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하도급대금 지급명령 불이행' 수안종합건설·대표 검찰 고발

공정위 "시정명령 불이행 기업 엄중 제재… 실효성 높일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 지급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수안종합건설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6월 13일, 수안종합건설에 대해 '부산진구 부전동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중 석공사'와 관련해 미지급 하도급대금 2504만600원과 이 금액에 대한 지연이자, 또 기성금 지연이자 484만3733원을 지체 없이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하도급대금 지연이자는 목적물 수령일부터 60일이 지난 날부터 실제 지급날까지의 지연일수에 연 15.5%의 이율을 곱해 산정된다. 수안종합건설은 이후 공정위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기각됐고, 두 차례(2024년 9월 26일, 11월 25일)의 이행독촉 공문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수안종합건설측은 수급사업자의 공사 지체상금 채무와 상계하면 미지급 하도급대금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관련 민사판결문 등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유 없는 주장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수급사업자의 구제에 도움이 되고 시정명령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도급대금 지급명령 등을 이행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 엄중 제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6 15:24: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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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가구社들, 가을 막바지 고객 잡기 '안간힘'

LX하우시스, 현대리바트, 한샘, 신세계까사등 이벤트 판촉전 더욱 치열 속 부동산대책 업계 영향 '노심초사' 건자재·가구 회사들이 가을 막바지에 고객들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방산업인 주택시장이 가뜩이나 침체된 상황에서 정부가 지난 15일 부동산대책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관련 시장에 더욱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16일 관련기업들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이달 31일까지 LX Z:IN 브랜드 최대 할인 행사인 '지인페스타'를 펼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지인페스타를 통해 ▲최대 300만원 상당 패키지 구매 시 혜택 ▲인테리어 계약금액별 최대 500만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 증정 ▲인테리어 5000만원 이상 계약 고객 모두에게 최대 300만원 상당 경품 추첨 혜택 등 최대 1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선사한다. 특히, 창호의 경우 더블로이 유리를 적용한 'LX Z:IN 창호 뷰프레임'과 중문을 패키지로 함께 구매할 경우 최대 125만원 상당의 할인 및 상품 증정 혜택을 제공해 노후 창호 교체 공사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계열인 현대리바트는 12월4일까지 침대, 매트리스를 중심으로 가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온라인몰 신규 회원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웰컴 쿠폰을 선물하고, 세계가구 구매 고객을 위한 앱전용 장바구니 쿠폰도 제공한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침실, 거실, 서재·자녀방, 식탁 등의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도 펼친다. 또다른 계열사인 현대L&C는 최근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 오프라인 체험·상담·구매 공간인 'STUDIO H'를 새로 오픈,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KCC는 자율주행 물류로봇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 바닥재 전문 파트너 인증 네트워크인 'KCC 스마트 테크 클럽(KCC SMART TECH CLUB)'을 공식 출범하고 시장을 추가로 공략하고 있다. KCC는 또 공식 창호 대리점의 비교 견적을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공이 가능한 O2O 플랫폼인 '이맥스 클럽 홈페이지'를 새로 열었다. 이를 통해 대리점 고객들은 역경매 방식의 스마트 견적으로 투명한 가격 비교에 합리적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창호를 구매할 수 있다. 한샘은 지난달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하반기 최대 세일 행사인 '쌤페스타'를 진행한데 이어 이달 27일까지 '쌤위크'를 추가로 진행한다. 쌤위크에선 겨울옷 정리를 위한 수납장과 붙박이장 등을 최대 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공간활용도가 높은 수납침대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계열인 신세계까사는 창립 43주년을 맞아 오는 11월9일까지 감사 할인전을 펼친다. 단품 할인, 패키지 특가, 매장 단독 행사까지 폭넓은 혜택을 마련한 이번 행사에선 특히 결혼과 이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파, 침대, 매트리스, 다이닝 가구 등 생활 가구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까사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는 이번 가을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몬스는 이달 말까지 '가을, 가구에 빠지다' 행사를 통해 소파(신제품), 침대 및 매트리스, 식탁 등 다양한 제품을 15%에서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몬스도 오는 11월2일까지 '블랙 시몬스 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공식 온라인몰에서 매트리스, 프레임, 베딩류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한편 에이스침대는 내년 12월 말까지 산불 피해 지원 캠페인을 진행하며 ESG 경영을 추가로 펼친다. 이는 산불이 심했던 경북 안동, 영덕, 청송, 의성, 영양 지역 고객들에게 매트리스 등 구매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으로, 대상 점포는 에이스침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한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을·겨울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 수요를 잡기위해 기업들의 판촉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5-10-16 15:17: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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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어디까지 오를까"...사상 최고치 행진 속 증권가 '3750 돌파' 기대

코스피가 처음으로 3700 고지를 넘어섰다. 이번 3700선 돌파는 단순한 숫자 경신이 아니라, 실적·정책·수급이 동시에 달궈진 '새로운 국면'의 시작을 알린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시장은 이제 단기 '랠리'를 넘어 '밸류에이션 정상화'의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중 3738.34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섰고, 투자자예탁금도 8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연준의 완화 시사,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며 자금이 부동산에서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 여기에 TSMC의 실적 발표를 앞둔 반도체 낙관론이 결합되면서 투자심리가 폭발적으로 회복된 모습이다. ASML의 낙관적 실적 전망,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 등으로 유동성 이동 기대감이 커진 점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간밤 뉴욕증시(현지시간 15일)는 미·중 무역 긴장과 금융권 호실적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모건스탠리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낙관론을 지지했고, 브로드컴(2.09%)과 TSMC(2.96%) 상승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 가까이 뛰었다.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확산이 '빅테크→금융'으로 확장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주장하며 한미 무역협상 불확실성을 키운 점은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TSMC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의 추가 상승을 이끌겠지만,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증권가의 시선은 이미 한 단계 위를 바라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 전 외국인 대량 순매수로 급등했던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회복과 실적 개선을 토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피 1개월 상단을 3750으로 상향했다. 그는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로, 단기 목표 11.6배는 최근 10년 평균에 표준편차를 가산한 수준"이라며 "지수로 환산하면 3750포인트"라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확장 요인으로 ▲정부의 주주환원 강화(3차 상법 개정) ▲연준의 완화 기조(자산긴축 종료 시사)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실적 상향을 꼽았다.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12조1000억원)은 예상치를 웃돌았고, 반도체가 한국 증시 이익 모멘텀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익 증가세가 빨라지는 만큼 코스피는 더 높은 수준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미·중 무역 갈등과 원화 약세는 부담 요인"이라며 "그러나 환율이 1500원을 넘지 않는 한 강세장은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과 연준의 완화 기조가 원화 약세 속도를 늦출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 수급은 이미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9월 한 달간 국내 주식을 6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5개월 연속 '바이 코리아(Buy Korea)'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28.7%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높아졌고, 보유액은 1014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증시 안팎에서는 "코스피 4000 시대는 이미 가시권"이라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 밸류에이션 회복, 주주환원 정책, 반도체 실적 모멘텀, 연준 완화 기대가 겹치는 국면은 과거와 달리 '정책·실적·수급'의 삼각 구도가 동시에 작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2025-10-16 15:17: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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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3조 원 규모 친환경 선박 12척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발주

HMM이 3조500억원 규모의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2척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발주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로, 건조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맡았으며 12척 모두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컨테이너선이다.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LNG 연료는 즉시 적용 가능한 저탄소 연료로 꼽히고 있다. HMM은 기존에 확보한 9척의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과 2척의 LNG 연료 컨테이너선에 더해 이번 12척을 확보함으로써 친환경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로 HMM은 선복량 확대와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30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은 2018년 2만4000TEU급 12척과 1만6000TEU급 8척 등 총 20척(3조1532억 원)을 국내 빅3 조선사에 발주한 바 있다. 이후 2021년에는 1만3000TEU급 12척(1조7776억 원), 2023년에는 메탄올 연료 9000TEU급 9척(1조4128억 원) 등 지속적으로 국내 조선사에 대형선 발주를 이어왔다.

2025-10-16 15:14: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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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정비사업·자동차정비업 규제 완화… 현장 중심 ‘규제혁신 2탄’

현장 중심의 규제 철폐를 본격 추진 중인 서울시는 주택공급 속도와 사업성 향상을 위해 심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영세 사업자의 인력난·경영 부담을 완화한다. 이번 규제 철폐안은 ▲도시재정비위원회 경관 변경 심의 운영 개선 ▲자동차정비업 등록 기준 완화 등 2건으로,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 촉진계획 높이 등 경미한 변경 시, 경관 변경 심의, 서면심의 가능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그동안 재정비촉진사업장의 경미한 변경 사항도 경관 변경 심의대상에 해당해 도시재정비위원회의 '대면심의'를 받아야 했다. 도시재정비법은 용적률 10% 미만 확대의 경미한 사항 등은 심의 생략이 가능하지만, 경관법에서는 용적률이나 건축물 높이가 조금이라도 증가되면 경관 변경 심의를 받게 돼 있어, 별건으로 도시재정비위원회 본위원회 심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규제 철폐로 재정비촉진사업의 경미한 변경을 수반하는 경관 변경 심의는 '서면심의'나 '소위원회 심의'로 갈음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다. 이러한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건축물의 용적률 10% 미만 확대하는 경우와 건축면적, 연면적, 층수, 높이 모두 10% 미만의 변경일 경우를 같이 충족해야 한다. 이번 심의 절차 개선은 10월 중 도시재정비위원회 보고 후 시행 예정이며, 시는 심의 처리 기간을 최대 1개월 이상 단축해 재정비촉진사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자동차정비업 등록 기준 완화…고용 부담 등 인건비 문제 해소 지원 그동안 소형자동차종합정비업 등록 시 자동차정비기능사만 자격 기준을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정비 책임자를 제외한 1명은 자동차 차체수리기능사 또는 자동차 보수도장기능사도 포함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확대한다. 소형자동차종합정비업은 기술 인력 2명 이상(정비 책임자 1명, 정비 요원 1명) 확보가 필수인데, 그동안 정비 요원도 '자동차정비기능사' 이상만 인정돼 차체수리·보수도장 기능 보유 인력을 별도로 충원해야 했다. 또한 원동기 전문정비업의 작업 범위 등을 고려해 기술 인력 확보 기준도 완화한다. 등록 기준 요건이 현행 '정비 책임자(1명)+정비 요원(1명)'이었던 것을 '정비 책임자(1명)'로 기술 인력 인원 기준을 완화해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용이하게 하고, 관계 업계의 인건비 부담을 해소한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시장의 확대로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정비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규모 정비업체들은 차량 도색, 판금 등 주로 정비 분야 관련 자격증이 등록 기준에 인정되지 않아 그동안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고, 이에 지난 8월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에서는 이러한 어려움과 개선 필요성을 서울시에 요청한 바 있다. 철폐안은 '서울특별시 자동차관리사업 등록기준 등에 관한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2026년 3월 공포 및 시행될 예정이며, 시는 자동차정비업 등록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이번 조치가 업계의 인력 부담을 완화해 영세 사업자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창현 서울시 규제혁신기획관은 "서울시는 불안정한 주택경기와 인력난에 빠진 영세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책 추진의 속도와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규제혁신을 상시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규제의 목적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밀하게 맞물리도록 해서 주택공급, 산업의 효율, 시민의 편익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16 15:14: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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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장애인 클래식 연주단 'OCI드림앙상블' 정기 공연 성료

OCI홀딩스는 15일 서울 중구 푸르지오홀에서 '제3회 OCI드림앙상블 정기 연주회 '사운드 오브 드림 앙상블(Sound of Dream Ensemble)'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OCI드림앙상블(OCI Dream Ensemble)은 OCI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OCI드림이 지난 2019년부터 음악을 전공한 장애 청년들의 예술적 자립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클래식 연주단이다. 이번 공연에는 정식 단원 5명과 함께 새로 도입된 교육 단원 제도를 통해 선발된 단원들이 합류해 총 8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섰다. 이들은 낭만주의 거장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5중주(Op. 44)'를 비롯해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최근 인기를 끈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Golden'을 연주하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무대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OCI드림 이지현 대표는 "우리 단원들이 사회 속에서 전문 예술인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7년째 함께해 오고 있다"면서 "이 연주회는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음악을 통한 나눔과 성장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앞으로도 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6 15:14: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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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박유리, 韓 최초 오스트리아 무지크페라인 골든홀 무대에

소프라노 박유리가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무지크페라인 골든홀에 섰다.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빈국립음대 합창단은 소프라노 박유리와 함께 모차르트의 레퀴엠 공연을 가졌다. 비엔나를 세계 음악의 수도로 만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꾸며진 이날의 음악회 1부는 소프라노 박유리의 무대로 모차르트의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를 위한 콘체르토 아리아인 'Vado, ma dove' K.583 을 시작으로 바이올린과 소프라노의 이중창이 돋보이는 오페라 Il re pastore의 여주인공 아민타의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사랑의 의지를 표현한 아리아 'L'amero, saro costante'를 연속으로 불러 큰 환호를 받았다. 음악회 2부는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이자 미완성으로 남긴 진혼곡인 레퀴엠을 빈국립음대 합창단과 4명의 솔리스트가 골든홀에서 만드는 완벽한 음향으로 청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세계에서 가장 음향이 뛰어난 극장으로 평가받는 골든홀에서의 소리의 깊이와 울림은 공연장을 가득채운 관객석 어느곳에서도 동일하게 전달되어 연주자들의 생생한 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소프라노 박유리의 깨끗하고 청아한 소리는 빈을 매료시키며 한국의 연주자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박유리는 얼마전 싱가포르 'The Graces' 초청 공연 및 세계적인 극장 취리히 톤할레 극장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후 이곳 비엔나 골든홀에서 K-클래식의 정수를 또 다시 각인시킬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2025-10-16 15:14: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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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고 다채롭게!" 식품업계, 현장 공개로 소비자 이해·신뢰도 높인다

식품업계가 공장 문을 활짝 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제조 과정을 직접 보여주며 품질 경쟁력을 알리고, 시식과 체험을 결합한 열린 현장으로 브랜드 신뢰를 높이는 것이다. 최근에는 단순한 견학을 넘어 체험 공간으로 진화하며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보다 스마트하고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운영하는 부여·원주 공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정관장 제조공장의 누적 방문객수는 7만명을 넘어섰다. 2024년 공장 견학 방문객 수는 6486명으로, 2023년 대비 83%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부여공장에는 2083명, 원주공장에는 2246명이 다녀가며 견학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부여공장의 해외 방문객 비중은 2023년 18%에서 2025년 약 22%로 늘어나며 정관장 홍삼의 세계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곳 모두 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공장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데, 부여공장에서는 안내 로봇 '다아로', 원주공장에서는 관절로봇 '델타' 등을 만나볼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KGC인삼공사는 단순한 견학을 넘어 청년과 학생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 일경험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기업 정보와 특강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2024년 256명, 2025년 7월까지 526명이 참여했다. 또한, 교육부 '꿈길' 교육기부 인증제 사업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하림산업은 자사 대표 브랜드 '더미식'과 '푸디버디'의 생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익산 '퍼스트키친(First Kitchen)' 견학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 익산 제4산업단지 내 3만6000평 규모의 퍼스트키친은 식사류부터 라면, 조미료까지 생산·물류 기능을 갖춘 복합 식품단지로, 하림의 식품 철학인 '가장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맛을 만든다'를 구현하는 핵심 거점이다. 이번 리뉴얼로 견학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미식 투어'와 어린이 대상 '띠용 투어' 두 가지로 나눠 운영한다. '라면 키친(K3)'과 '밥 키친(K2)', '메인 키친(K1)' 등 주요 생산라인과 물류센터를 둘러보며, LED 터널과 시식 코너 등 체험형 콘텐츠도 강화했다. 견학은 평일 하루 두 차례 운영되며, 하림푸드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부터 '맛있는우유GT'의 생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천안신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전면 리뉴얼하고 정례 운영에 들어갔다. 새 프로그램은 '밀키와 함께 떠나는 맛있는우유GT 비밀 탐험' 콘셉트로 원유 선별부터 품질 관리, GT공법 등 전 공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우유 시음회, 재활용 교육 등 체험형 콘텐츠도 추가됐다. 주류업계도 생산 공장 내 견학관을 신축하거나 리뉴얼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3년 5월부터 소주 '처음처럼'과 '새로'를 생산하는 강릉 공장에 3층 규모의 '처음처럼·새로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소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견학과 함께 대관령 암반수를 소재로 한 미디어 아트, 시음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1만6000여 명이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운영하는 '하이트진로 PARK'에서는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직접 살펴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8월 리뉴얼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약 1만 2000명에 달한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국순당의 '주향로'도 대표적인 견학 공간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우리술 양조장을 견학할 수 있는 이곳은 첨단 설비로 자동화된 생산라인과 함께 술을 빚던 전통 도구 전시, 신라 귀족들의 술자리 놀이기구인 '주령구 모형' 등 술의 역사와 현재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곧 브랜드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에는 AI, A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견학 프로그램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6 15:14: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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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기존 수익 방식 탈바꿈 할 것"…생산적·포용금융 확대

"그동안 손쉽게 수익을 내왔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하겠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6일 하나금융그룹이 국가미래성장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경제성장전략 테스크포스(TF)'를 출범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하나금융은 생산적 금융 전환·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금융권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생산적·소비자중심·신뢰 금융 등 '3대 금융 대전환'을 이행하기 위해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과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한다. 우선 총 15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국민성장펀드 중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의 약 13%인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하나은행과 하나증권, 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는 협력을 통한 직·간접투자 민간기금 출자를 비롯해, 인프라·스케일업·인수금융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투자를 위해 ▲모험자본 공급 2조원 ▲민간펀드 결성 기여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7조 ▲지역균형발전 투자 0.3조 등 총 10조원 규모의 그룹 자체 투자자금도 별도 조성한다.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성장산업대출', '산업단지성장드림대출' 등 특판 상품을 신설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성장기업 지원을 위해 신·기보 출연을 확대하여 총 50조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한다. 아울러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중소기업의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환리스크 관리, 외국환 컨설팅 등 종합금융 서비스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을 담은 약속"이라며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그룹의 대전환을 만들고, 금융이 필요한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 있게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0-16 15:10: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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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울산대 ‘3D 프린팅 태양광 모듈’, 세계 건축디자인상 최고상 수상

세계적 건축디자인 시상식서 한국 첫 수상…산학협력 통한 기술·예술 융합 성과 한국동서발전은 울산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3D 프린팅 융합 태양광 모듈'이 세계적 건축디자인 시상식인 'BLT Built Design Awards 2025'에서 '올해의 건축제품 디자인상'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한국이 세계적 건축디자인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최고상을 수상한 사례로, 산업 기술과 예술적 조형성을 융합한 혁신적 연구성과로 평가된다. '3D 프린팅 융합 태양광 모듈'은 비정형 곡면 구조의 건물 외벽에도 태양광 모듈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인공지능(AI) 기반 3D 프린팅으로 맞춤형 태양광 조형물을 제작할 수 있어, 건축물의 디자인적 완성도와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 이 기술은 2022년부터 동서발전의 산학협력 연구개발 지원으로 울산대학교 김범관 교수 연구팀이 주도해왔다. 지난 8월에는 HD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외벽에 실증 설치되어 발전 효율, 구조 안정성, 환경 적응성을 검증받았다. 'BLT Built Design Awards'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세계 5대 국제 건축·디자인 어워드로, 건축·인테리어·조경·건축제품 등 4개 부문에서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심사한다. 올해는 68개국에서 900여 개 프로젝트가 출품됐다. 심사위원단은 울산대 김범관 교수 연구팀 출품작에 대해 "자연과 기술, 조형성과 지속가능성을 융합한 탁월한 작품으로, 미래 도시의 에너지 시스템을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1일 스위스 바젤(Basel)에서 열릴 예정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산업 기반의 기술 연구가 예술적 상상력과 만나 세계적 디자인으로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기업과 협력해 기술 중심에서 디자인 중심으로 확장하는 공공디자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6 15:10: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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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운지, 긴급 신고 플랫폼 '비디오헬프미'..."사회 안전망 핵심될것"

클라운지는 영상 기반 긴급 신고 플랫폼 '비디오헬프미' 공급에 속도를 낸다고 16일 밝혔다.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 안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비디오헬프미는 단순한 음성 호출 방식의 비상벨을 보완해 영상통화, 문자, 수어통역, GPS 위치전송 등 다매체 기능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즉시 영상으로 연결돼 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도 간편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비디오헬프미는 설치비와 유지비 절감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QR코드 스티커만 부착하면 즉시 작동하는 비대면형 시스템으로 기존 비상벨이 설치 비용과 유지 관리 문제로 보급률이 낮다는 한계점을 개선했다. 최근 들어 국내 공공 화장실과 범죄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비상벨 설치 의무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운지는 비디오헬프미가 안전망 핵심 요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클라운지는 현재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단체, 복지기관 등과 협력해 '영상 기반 긴급 신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중화장실·지하주차장·공원을 중심으로 시범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농아인협회수어상담센터와 연계한 24시간 영상상담 시스템도 설치할 예정이다. 클라운지 관계자는 "비상벨은 단순히 장비를 마련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사회적 약자 누구나 실제로 도움받을 수 있는 실질적 안전망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공공기관뿐 아니라 아파트, 기업 사내 화장실 등 민간 영역으로도 보급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5:06: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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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인공지능 기반 '피부 장수' 프로젝트 활발..."개인별 생애 전주기 뷰티 가능"

LG생활건강이 '피부 장수'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 생애주기별 뷰티법을 연구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비전 에이아이' 기술을 활용해 얼굴 부위별 노화 속도의 차이를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전 에이아이는 얼굴 이미지를 분석해 피부 유형을 분류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이 기술은 눈가, 입술, 얼굴 윤곽 등에서 정량화된 노화 지표를 설정하고 특징적인 노화 현상에 주된 영향을 미치는 원인 유전자를 탐색하는 데 쓰인다. LG생활건강은 20~60대 한국인 여성 약 1만6000명의 고해상도 얼굴 이미지를 확보해 '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을 적용했다. 얼굴 상 68개의 특징점을 기준으로 얼굴 구조의 미세한 변화를 추적하고 눈꼬리 처짐, 입술 비율, 얼굴 윤곽 등 연령대별 6가지 노화 지표를 정량화했다. 그 결과, 얼굴 부위별로 노화 시계가 다르게 진행됨이 입증됐다. 눈가는 50세 이전부터 처짐이 가속화되기 시작했고, 입술은 50세 이후부터 본격적인 변화가 두드러졌다. 반면 얼굴 윤곽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변화했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피부 처짐이나 탄력을 관리할 때 나이에 따라 집중해야 할 부위가 다르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며 "30~40대는 눈가를, 50대 이상은 입가 및 주변을 우선하는 등의 스킨케어 로드맵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LG생활건강은 얼굴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10개의 유전자 영역도 밝혀냈다. 발견된 유전자들은 피부 조직 발달이나 탄력 유지 기능과 관련됨이 증명됐다. 'FOXL2' 유전자는 눈가 피부 발달에 관여해 눈가 노화를 조절한다. 'FGF10' 유전자는 피부 세포에서 콜라겐 단백질 합성, 피부 구조 유지 등에 기여할 수 있다.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타고난 특성, 연령대별 노화 특징 등을 반영한 보다 정밀한 뷰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5:05:5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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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신동화, 정은철, 권봉수 의원, 「구리시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간담회 개최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는 10월 15일 구리시의회 멀티룸에서 신동화, 정은철, 권봉수 의원의 '구리시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자문간담회를 개최했다. 해당 조례는 2024년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오는 2026년 3월 27일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앞두고 구리시의 실정에 맞는 통합돌봄서비스 시행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하여 정은철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신동화·권봉수 의원이 공동발의하여 제정을 준비하는 조례이다. '구리시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의 안에는 ▲통합지원 지역계획 및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통합지원 사업 수립 및 제공 ▲통합지원회의, 통합지원 창구 및 전담조직 설치 ▲통합지원협의체 설치·구성 및 운영 ▲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등 의료·요양·복지·주거 등 통합적인 돌봄서비스 및 약물관리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사항을 담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조례 제정을 준비하는 신동화 의장, 정은철 운영위원장, 권봉수 의원을 비롯하여 김성태 부의장, 양경애 의원, 이경희 의원과 구리시약사회 소속 약사, 통합돌봄 관련 구리시청 담당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정은철 의원은 "고령화, 만성 질환 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로 기존의 분절된 돌봄 서비스 체계로는 충족할 수 없을 만큼 돌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법률 시행에 발맞추어 구리시의 실정에 맞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조례를 준비하게 되었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조례를 발의·시행하여 제도적 기반을 갖추는 데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적극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린 권봉수 의원은 "통합돌봄서비스는 법률 공포 후 2년간 유예하면서 지자체별로 3차에 걸친 시범사업을 시행할 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한 사업이며 지역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시민들의 삶의 질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라며,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표준 조례도 있지만, 구리시가 어떤 시군보다 현실감 있고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양질의 조례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를 공동발의하는 신동화 의장 역시 "그동안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전달체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어왔고, 이번 조례 역시 그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구리시의 실정에 맞는 돌봄 통합운영을 위해 준비 중이다"라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소중히 받아들여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내년 3월 27일 돌봄통합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내실 있는 조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간담회의 소회를 밝혔다

2025-10-16 14:59:19 김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