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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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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2심 판결에 치명적 오류 발견됐다" … 대한텔레콤 가치 산정 오류 주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7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 "재산분할에 관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다"며 상고로 바로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재판 현안 관련 설명 자리에 직접 등장해 "먼저 개인적인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 최 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재판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최 회장은 항소심 판결에 대해서는 "사법부 판단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재산분할에 관련된 명백한 오류를 발견했다. 그 오류는 (SK) 주식이 분할 대상이 되는지, 또는 얼마나 (분할) 되어야 하는지 전제에 속하는 아주 치명적이고 큰 오류라고 (변호인들로부터) 들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상고 이유에 대해 SK그룹의 명예 또한 걸려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항소심에서 'SK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뤄졌다' '6공화국 후광으로 SK가 사업을 키웠다'고 하는 판결 내용이 존재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뿐 아니라 SK그룹 구성원 모두 명예와 긍지가 실추됐고 훼손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이날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치 산정에 있어 액면분할이 고려되지 않았으며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의 업적을 축소하는 방법으로 SK㈜ 지분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보는 치명적 오류를 범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 측 법률 대리인은 조 단위 재산분할 판단에 영향을 미친 대한텔레콤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는 "재판부는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 가치 산정 과정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계산을 잘못하는 오류를 범했다"며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오류에 근거, SK㈜ 주식을 부부공동재산으로 판단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재산 분할 비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쟁점이 된 SK㈜ 가치를 산정할 때 ▲1994년 11월 최 회장 취득 당시 대한텔레콤 가치는 주당 8원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6월 가치는 주당 100원 ▲SK C&C 상장 시점인 2009년 11월 가치는 주당 3만 5650원으로 각각 계산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재판부의 계산은 해당 주식의 두 차례에 걸친 액면분할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액면분할까지 고려했을 때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닌 1000원으로 판단해야 한다. 대한텔레콤은 1998년 SK C&C로 사명을 바꾼 후 두 차례 액면분할을 거치며 최초 명목 가액의 1/50로 줄었다. 청현 회계법인 한상달 회계사는 "해당 주식이 두 차례 액면 분할됐던 점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주식 가액은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 맞다"고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1994년부터 1998년 고 최종현 회장 별세까지와 이후부터 2009년 SK C&C 상장까지의 SK C&C 가치 증가분을 비교하면서 잘못된 결과치를 바탕으로 회사 성장에 대한 고 최종현 회장의 기여 부분을 12배로, 최 회장의 기여 부분을 355배로 판단했다"며 "그러나 실제로는 고 최종현 회장 시기 증가분이 125배이고 최태원 회장 시기 증가분은 35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 선대회장과 최 회장의 기여도 오류를 정정하면, '상속 재산'의 성격이 크다는 주장이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도 "이번 판결은 입증된 바 없는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SK 역사와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며 "이를 바로잡아 회사의 명예를 다시 살리고 구성원의 자부심을 회복하겠다"고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7 16:10: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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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대표, 서울대서 재학생 대상 리더십 특강

LG CNS는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현신균 대표가 서울대 재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LG CNS가 DX 인재 양성·확보를 목표로 진행 중인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현 대표는 강연에서 디지털 시대의 리더는 ▲기술 전문성(Thought) ▲협업 능력(People) ▲실행력(Action) ▲목표 달성(Number) ▲일에 가치를 담는 진심(Humanity) 등 5가지 리더십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대표는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에게 차별적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LG CNS의 DX 역량도 함께 설명했다. 현 대표는 지난 5월 중앙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LG CNS는 앞으로도 임원·DX 전문가가 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강연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LG CNS는 중앙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3개 대학에 각각 보안, AI, 최적화 분야의 계약학과를 신설하며, DX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 CNS의 계약학과 신설은 관련 사업 조직 강화와 궤를 같이한다. 보안 관련해서 LG CNS는 지난해 1월 기존 보안사업담당과 솔루션사업담당을 통합, 상위 조직인 '보안·솔루션사업부'로 격상했다. 올해 1월에는 AI 분야 기술연구와 사업발굴·수행 조직을 통합해 엔터프라이즈 AI 전문 조직인 'AI센터'를 출범하기도 했다. AI센터는 LG CNS의 생성형 AI 사업을 이끄는 첨병이다. 아울러 LG CNS는 수년전부터 수학적최적화 사업 조직인 '최적화컨설팅담당'을 신설, 운영중이다. 최적화컨설팅담당은 데이터 분석부터 수학적최적화, 전략 컨설팅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컨설팅 전문 조직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DX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인재를 발굴,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더욱 확대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DX 전문가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7 15:04: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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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HRD 컨퍼런스 '2024 ATD 코리아 서밋' 개최

데이원컴퍼니 패스트캠퍼스는 인재개발 협회 ATD와 함께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ATD 코리아 서밋'을 개최한다. ATD는 인재 개발 및 교육 훈련 분야의 학술 단체로 매년 미국에서 'ATD International Conference & Expo'를 개최하며 글로벌 HR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2024 ATD 코리아 서밋'은 5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을 한국 기업 상황에 맞게 재구성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스킬 중심으로 HR과 HRD의 혁신을 이끌다'이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HR과 HRD의 변화를 대응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스킬 베이스드 러닝, 워크플로우 러닝, LXP, 리더십 교육 등을 다룬다. 컨퍼런스는 키노트 세션, ATD 세션, 패널 토의 등 약 2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째 날에는 ATD 글로벌 시니어 디렉터 웨이 왕 박사가 2024년 인재 육성 트렌드를, 알오아이 인스티튜트의 대표 패티 필립스가 임직원 교육 투자 대비 성과 평가와 임팩트 도출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둘째 날에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조직 및 캐스트 개발 부문 부사장 아담 히크맨이 조직의 리더를 만드는 방법을, 미국 마이크로러닝 솔루션 기업 애쇼니파이의 수석 학습 설계자 제이디 딜런이 AI 기반 업무환경에서 L&D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일반 세션에서는 현대자동차, LS그룹, SK mySUNI, 크래프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한다. 고성과 창출을 위한 저성과자 관리 전략, 스킬 기반 커리어 개발 사례, HR 애널리틱스 등의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패스트캠퍼스CIC 신해동 대표는 스킬 베이스드 L&D 세션의 연사로 참여하며, 고려대 HRD정책연구소와 연구한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킬 베이스드 인재 관리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ATD International Conference & Expo'의 주요 내용을 다루는 디브리핑 세션도 마련돼 있다.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HRD 전문가들의 최신 HR 트렌드에 대한 분석과 토론을 접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7 15:00: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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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업무에 맞춘 AI 챗봇 생성 서비스 시작

SK C&C는 인공지능(AI) 채팅 서비스 솔루어 마이챗을 기반으로 직원 업무에 맞춘 AI 챗봇 생성·활용을 지원하는 '마이박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이박스는 직원들이 필요한 AI 챗봇을 직접 생성해 활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다. SK C&C의 기업 특화 AI 솔루션 솔루어가 제공하는 채팅 서비스 마이챗에 탑재된 ▲재무 정보·시장 동향 검색 및 파악 ▲보고서 작성 및 요약 ▲번역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코딩, 인사, 재무·회계, 법무, 규제준수, 구매·물류, 생산관리, 연구개발, 정보기술(IT)개발, 마케팅, 고객관리 등 직무별 특화 AI도 마이박스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SK C&C는 마이박스가 기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대체하는 AI 하이퍼오토메이션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종 사내 민원 응대 업무를 마이박스가 대행함으로써 단순 반복업무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기업 차원에서는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지원 SK C&C G.AI그룹장은 "마이박스를 통해 기업 업무 환경 곳곳에서 지금 바로 필요한 AI 챗 기반 서비스를 즉시 생성해 활용하는 진정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AI를 직접 만들고 키워가며 진정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변화하고 새로운 디지털 AI 혁신을 이뤄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7 14:49: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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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크리에이터 지원 강화로 콘텐츠 경쟁력 확보…이유는 "쇼핑"

네이버가 '콘텐츠' 경쟁력에 승부수를 걸었다.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숏폼 플랫폼 '클립'과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크리에이터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검색엔진 점유율이 떨어지는 중 콘텐츠를 이용자 록인(Lock-In) 전략으로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네이버가 숏폼 및 스트리밍 플랫폼 크리에이터 확보를 위해 수익 창출 시스템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네이버는 다음달 9일까지 올 하반기 활동할 '클립 크리에이터' 2500명을 모집한다. 월 10개 이상 숏폼 콘텐츠를 업로드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을 지급하는 등, 활동 성과에 따른 어워즈, 클립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을 상반기 대비 창작자 혜택과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해 총 25억 원 상당 규모로 마련했다. 네이버 클립(Clip) 김아영 리더는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하는 숏폼 서비스 특성상 다양성과 전문성이 풍부한 창작자 생태계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클립은 클립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숏폼 제작부터 채널 성장, 수익 창출, 브랜드 제휴까지 창작자에게 필요한 지원과 혜택을 다각도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클립은 네이버의 숏폼 콘텐츠 플랫폼으로, 지난해 숏폼 관련 서비스를 모두 모아 '클립'으로 새롭게 론칭했다. 타사의 숏폼 서비스와 달리 네이버 내 쇼핑, 예약 등 서비스와 긴밀히 연계했다. 네이버 클립뿐 아니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또한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네이버는 지난 13일부터 치지직 내에 중간 광고를 도입하고 스트리머와 수익을 배분하기로 했다. 현행 라이브·주문형비디오(VOD) 시청 재생 전 광고에 더불어 시청 도중에도 광고를 넣겠다는 방침이다. 재생 전 광고와 동일한 기준에 따라 스트리머에게 수익을 배분하며, 프로/파트너 스트리머에는 광고 미루기와 광고 주기 설정을 제공한다. 전 채널의 라이브·VOD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광고제거상품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을 이용할 경우 이용자는 구독 중인 채널에선 재생 전 광고뿐 아니라 중간광고도 보지 않을 수 있다. 채널구독상품 혜택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이용자가 해당 상품을 이용해 광고를 보지 않더라도 스트리머에게 수익은 배분된다. 네이버의 콘텐츠 역량 강화 시도는 네이버 쇼핑 등 타 서비스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클립과 치지직을 론칭하며 특히 네이버 쇼핑과의 연계성을 높였다. 숏폼 콘텐츠와 쇼핑 플랫폼 간 연결은 이미 틱톡이 지난해 시도해 성공 한 전례가 있다. 지난해 초 틱톡은 미국 앱에 온라인 쇼핑 플랫폼 서비스 틱톡 숍(TikTok Shop)을 출시하고, 틱톡이 전액 부담하는 30%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등 공격적인 판매자 영입을 시도했다. 그 결과 Data.ai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는 지난해 11월 500만 명 이상의 틱톡 이용자가 틱톡 숍에서 상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해당 시기 아마존 이용자들의 월 아마존 이용 시간은 1.4시간에 불과했으나 틱톡 이용자들의 틱톡 이용 시간은 33시간에 달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초기 충동구매에 치중돼 있었던 틱톡 내 쇼핑 경험도 변화하는 추세다. 베네피트 코스메틱스는 틱톡을 통해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해 팬 페스트 마스카라를 출시 후 만 하루 사이 4만 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를 통한 상품 광고는 마케팅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만을 구매하고자 할 뿐 광고를 무시하기 쉽다"면서 "소비자들은 숏폼 콘텐츠를 '콘텐츠'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광고와 달리 심리적 장벽이 낮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7 13:49: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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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업가 정신] "실패를 다시 거론하지 말라!" 애국적 인재경영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우리는 사회에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이익은 처음부터 사회의 것이었다." SK그룹을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다. 그 이유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칩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메모리(HBM) 때문이다. HBM은 연산속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전력 소모 비용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SK는 HBM 기술에서 최고 수준을 확보한 1등 강자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삼성전자(38%), 3위는 마이크론(9%)으로 SK하이닉스와 큰 격차를 보인다. SK를 최첨단 기술 선단에 설 수 있도록 근간를 만든 것은 최종현 회장이다. SK그룹의 2대 회장을 맡은 최종현 회장은 사업과 기술로 나라에 보답하고 자원을 확보해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겼다. 그의 절실한 애국심은 곧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위한 교육 및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로 나타났다. 그 결과 현재 전세계를 호령하는 SK가 탄생했다.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이다. 기업경영에서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인간 위주의 경영이다. " 1962년 11월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경영에 합류한 후 1973년 선경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최 회장은 항상 "사람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그가 큰 손해를 끼친 프로젝트 브리핑을 듣고 말한 일화는 지금까지도 큰 울림을 주며 전해진다. 프로젝트 실패로 잔뜩 주눅이 든 책임자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엇다. 이때 최 회장은 실수를 나무라는 대신 따뜻한 격려를 건냈다. "돈을 죽여도 사람을 죽이면 안 되지, 사람이 중요한 거야."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써 치명적인 프로젝트 실패를 따뜻하게 품은 일화는 최 회장이 직원을 '돈'이 아닌 '사람'으로 바라보며 대한 일화의 하나로 유명해졌다. 사람을 중요시한 최 회장은 취임 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하는 등 인재양성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업적과 일화에서 빠지지 않는 내용 중에는 독특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장학퀴즈 후원'이다.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있는 장학퀴즈는 1973년부터 1996년까지 MBC에서 진행한 TV프로그램으로, 현 지상판 최장수 퀴즈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고등학생들간의 순수 교양퀴즈 프로그램인 장학퀴즈는 최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수십년에 걸쳐 이어진 인재양성을 위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최 회장은 50대 기업에도 간신히 들던 시절 프로그램 제작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형태로 장학퀴즈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매년 두차례 그룹 본사 건물로 장원을 한 학생들을 초청해 식사하며 이야길 나눴다. 훌륭한 인재를 미리 스카웃하려는 것일까 다들 생각했지만 정작 최 회장은 어느날 식사 중 학생들에게 "너희는 졸업하고 선경에 오면 안 돼. 오지마."라고 말했다. 세계 곳곳으로 나아가 공부하고 나라의 발전을 위해 일해달라는 이야기였다. "한두 번 실패를 했다고 중단하면 아무 성과가 없다.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실패에 대해 거론하지 말라!" 따뜻한 마음을 품었다고 해서 기업가로서의 날카로운 판단력과 시각이 무디지도 않았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섬유 기업이었던 SK그룹의 다각화와 글로벌화로 꼽힌다. 그는 1975년 신년사를 통해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천명했다. 직물에서 시작한 선경을 에너지·종합화학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운 목표를 상황이 나쁘다고 해서 바꾸지도 않았다. 그 결과 SK는 정유, 화학, 통신,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로 다각화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1970년대, 두 차례의 석유 파동을 본 최 회장은 에너지 자립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1980년 대한 석유공사의 경영권을 획득한 후 그는 사업 비전을 석유정제업에서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설정하고 1983년에는 무자원산유국에 도전했다. 미국 코노코(Conoco)사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 석유개발에 투자했고, 우리나라 첫 자원개발 1호 기업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나 석유개발에 들어가던 때, 주변에서는 우려가 쏟아졌다. 수 년에 걸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어야 하지만 성공률은 너무나 낮았다. 계속 되는 실패에 관계자들이 포기해야 한다는 고언을 쏟아냈지만 그는 "우리는 장사꾼이 아니라 인더스트리얼스트(Industrialst)"라며 유전 개발을 추진했다. 그의 고집은 곧 1984년 예멘 마리브 광구에서의 원유 발견으로 이어졌다. 최 회장의 도전은 계속 됐다. 그는 정보통신사업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이때 또 한 번 그의 놀라운 결정이 내려졌다. 선경텔레콤은 1991년 4월 설립되어 선경의 정보통신 사업 진출기반의 한 축을 구축했다. 1992년 6월 10일 대한텔레콤으로 상호를 변경 제2이동통신 사업권 획득에 참여한다. 당시 총 20만 페이지에 달하는 사업계획서를 체신부에 제출해 압도적인 차이로 최고 점수를 획득, 제2이동통신사업 최종 허가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큰 장벽에 부딪쳤다. "현직 대통령의 인척기업에 엄청난 이권이 걸린 사업을 허가한 것은 잘못"이라는 여론때문. 이에 당시 대한텔레콤 손길승 사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권 반납을 천명했다. 최회장은 다시 한번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내렸다. 1994년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었던 그는 제2 이동통신 사업을 포기한 대신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한국 이동통신을 인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전경련 회장을 겸하는 이상 제2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경쟁이 올바르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그는 "우리는 미래를 사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한국 이동통신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의 SK를 있게 한 최 회장은 죽음의 앞에서도 변하지 않았다. 선진 일등국가를 고민한 최 회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서서히 침체 되던 1993년, 전경련 회장에 취임했다. IMF 직전 폐암 투병 상황에서도 산소통과 산소호흡기를 달고 2차례 청와대에 방문해 대통령 독대와 경제회생 방안 진언에 나서기까지 했다. 1998년 8월, 병상에 누운 채 미래를 걱정하며 정리한 유고집은 끝내 완성되지 못했다. 그의 인생, 그의 기업가 정신은 인간, 그리고 나라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3 16:51: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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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나주에 스마트팜 지능화 플랫폼 구축 완료

LG CNS가 전라남도 나주시에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LG CNS는 DX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지능화 플랫폼을 구현했다. LG CNS의 지능화 플랫폼을 활용하면 농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농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능화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 ▲생산량 및 가격 예측 ▲무인 농기계 관제 등 3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는 토양·기상·병해충 발생 등 농사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농사 가이드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토양상태·성분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비료의 적정 사용량은 얼마인지' 등을 추천해준다. 과거 기상정보와 미래 기상예보를 기반으로 토양에 필요한 용수공급 및 배수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가능하다. 농작물의 병해충 피해도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통해 최소화할 수 있다. 병해충 발생시기 예측부터 진단, 방제 약제 추천까지 단계별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조류와 동물들은 디지털 허수아비가 방어한다. 디지털 허수아비는 AI 이미지 센서, 레이저, 스피커 등이 장착된 장비다. 물체의 움직임을 포착해 레이저를 쏘거나 동물이 기피하는 주파수를 내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유해한 조류와 동물을 퇴치한다. 생산량 및 가격 예측은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돕는다. 지금까지의 생산량 예측 방법은 CCTV, 드론 등에서 취득한 이미지와 영상을 기반으로 전문가들이 잎의 길이·면적 등을 육안으로 분석해 예측하는 방식이었다. LG CNS는 여기에 과거 수십년간 축적된 전남지역의 기상자료 약 2만2000개를 추가 적용해 고도화했다. 지능화 플랫폼은 무인 트랙터, 무인 드론, 무인 이앙기 등 다양한 무인 농기계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연료 잔량과 고장 여부 등 농기계의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하고, 날짜·시간대별 작업 스케줄 관리도 가능하다. LG CNS는 자체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를 기반으로 지능화 플랫폼을 구축했다. 데이터 수집에는 IoT 플랫폼 인피오티가, 데이터 분석과 예측에는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 엠엘디엘이 적용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3 14:39: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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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국가 재난 사태에도 카카오 멈춤 없다…쇄신 작업은 '순항'"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의 첫 번째 자체 IDC 센터 '데이터센터 안산'을 언론에 공개하는 자리를 통해 처음 언론 대면식을 가졌다. 정 대표는 행사에서 데이터센터에 대해선 "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국가적 재난 사태까지 고려했다"고 소개하고 쇄신을 위한 노력으로 카카오 본질에 집중하는 성장 방향성을 정립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알렸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 내용은 ▲데이터센터 안산 소개 ▲카카오 경영 안정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과 계획 발표로 요약된다. ◆ 카카오 첫 자체 데이터센터 안산 "어떤 사고에도 걱정 없다" 정 대표는 "카카오에게 2022년 10월 15일 있었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은 잊혀지지 않는 사건"이라며 "장애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가장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안산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 7378㎡의 하이퍼스케일(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다. 4000개의 랙,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6EB(엑사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를 준공했으며, 올해 1월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870만 명으로 월 평균 수발신량만 100억 건에 달한다. 초로 환산하면 50만건 트래픽, 4만5000건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발송되는 것"이라며 "매년 1월 1일 00시00분 01초에는 순간 트래픽이 3배 이상 늘어나며 월드컵 때는 10배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를 경험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안산 데이터센터는 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전력회사에서부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전력망 전과정 ▲통신회사에서 서버까지의 통신망 ▲냉동기부터 서버실까지의 냉수 공급망 등 운영설비를 이중화했다. 데이터와 운영도구 등도 모두 다중화했다. 이러한 조치로 일부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도 이용자의 체감 불편은 최소화하고 복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특히 대규모 서버를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무정전 전력망을 갖춰 국가적 재난 사태에서 또한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을 수 있다. 전력 공급 중단에 대비하기 위해 주전력의 100% 용량에 해당하는 전력을 즉시 공급받을 수 있는 예비 전력망을 마련했다. 만약 보조 전력망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 비상 발전기가 가동한다.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대응 시스템도 완벽에 가깝다.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실은 방화 격벽으로 분리 시공했고, 화재 진압이 어려운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를 대비한 자체적으로 화재 대응 시스템까지 개발, 적용 후 특허 출원했다. 지진에 대비해선 국내 원자력발전소 내진설계 기준에 준하는 수준의 특등급의 내진 설계를 적용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서비스들이 전국민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있는 만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어떠한 재해와 재난에도 멈추지 않는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목표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카카오가 선보일 새로운 서비스와 10년 뒤의 기술과 변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인프라에 적극 투자할 것" 이라고 말했다. ◆경영 쇄신 위해 1000여 명과 대면미팅…"AI 시대 키워드는 '의미있는 서비스'" 이날 행사는 정 대표 취임 후 첫 공식석상이다. 앞서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역임한 정 대표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카카오 대표로 선임됐다. 카카오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동안 문어발식 경영과 골목상권 침탈, 독과점 행위 등으로 계속 비판받았다. 급기야 카카오뱅크 상장 후엔 경영진의 수십억 원 상당 스톡옵션 '먹튀' 논란으로 자본시장법이 개정되기에 이르고 지난해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중 주가조작 존란이 일며 배재현 투자총괄 대표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연말엔 고질적인 온갖 문제와 쇄신 과정에서의 내부 저항 정황까지 폭로됐다. 정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쇄신이 필요한 어려운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인정받으며 선임됐다. 그는 내정자로 지목된 후 구성원 1000여 명 이상과의 대면 미팅을 통해 내부의 비판과 고언 듣기에 나섰다. 정 대표는 "(내정 뒤) 두세달 동안 임직원 간담회 크루톡을 통해 현안을 파헤쳤다"며 "단기적으로 카카오의 본질에 집중하는 성장의 방향성과 이에 맞게 원팀으로 달릴 수 있는 조직구조 개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관점으로는 거버넌스, 의사결정 체계, 리더 선임 작업들이 많이 이뤄졌다. 올 하반기에는 더 공고히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 AI 사업의 차별점으로는 "AI 시대에서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이 꼭 승자는 아닐 것 같다"면서 "언어모델의 싸움에서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의미있는 서비스로 넘어가는 게임이 됐다. 카카오는 우리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AI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AI 성장을 장기적으로 가져가면서도 카카오가 갖고 있는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2 15:29: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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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서울관광재단 클라우드 구축 및 전환 사업 나서

이노그리드가 서울관광재단의 '서울관광 통합시스템 클라우드 센터 구축 및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관광재단이 운영 중인 '서울관광 통합시스템' 수요 증가에 따른 인프라 환경 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서울관광 통합시스템은 서울 관광을 위한 축제 및 행사 소식을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에서 클라우드 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 영역을 가리지 않고 진행한 클라우드 구축 역량을 인정받아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서 이노그리드는 서울관광재단의 7개 시스템을 안정적이고 확장성이 용이한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축 및 전환하고, 클라우드에 적합한 운영관리체계를 마련한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에서 ▲기존 인프라 환경 분석 및 민간 클라우드(CSP) 기반 전환 설계 ▲신규 운영체제(OS) 도입 및 상용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 ▲WEB&WAS 서버 분리 및 외부 기관 API 연계 ▲데이터베이스(DB) 이관·검증·표준화 등을 진행한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환경과 관련된 모든 요구사항에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작업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클라우드 교육 센터 '에듀 스퀘어(EDU SQUARE)'의 전문 강사들이 서울관광재단 임직원들의 클라우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클라우드 교육을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2 13:28: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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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리그룹, 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협력

SK(주)는 지난 11일 중국 저장지리홀딩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전장 부품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SK(주)는 "양사 간 협력 관계 구축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SK가 가진 사업개발 역량과 지리그룹이 갖춘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지리그룹은 1986년 설립한 세계적 모빌리티 기업이다. 산하에 지리자동차, 스웨덴 볼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영국 고성능 차량 로터스 등 약 10여개 브랜드를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지리그룹의 차량 판매량은 279만대에 달했다. 특히 전기차 및 신에너지 차량 판매는 98만대를 넘어섰다. 양사는 충전 인프라, 차량용 전장 부품,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도 구축할 계획이다. 장용호 SK(주) 사장은 "양사는 이번 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며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동후이 지리그룹 최고경영자(CEO)는 "SK와의 협업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모빌리티 산업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향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친환경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2 13:27:5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