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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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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CJ올리브네트웍스, ESG 활동 통해 기업·연령·지역 격차 해소 박차

CJ올리브네트웍스가 ESG 활동을 통해 IT 산업계 전반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 사회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권리의 보호 ▲포용의 문화 ▲생태계 강화 ▲환경친화적 접근 총 4가지 지향점을 세우고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객사에 대한 중점 관리에서 더 나아가 대내외 생태계 발전과 건전성까지 도모한다. 대표적인 ESG 경영 프로그램에는 중견·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화이트햇 투게더'가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달 24일까지 '화이트햇 투게더 시즌3'에 참가할 기업과 대학생들을 모집한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파인더갭과 함께 중소 및 중견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장려한다. 중소 및 중견기업의 정보보호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여기에 더해 중소기업에는 맞춤형 보안 솔루션도 지원한다.이번 시즌3에서는 대학교까지 범위를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 참가자들을 모집해 취약점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혜택도 강화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중소·중견 기업들의 경우 정보보호 조직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대기업에 비해 보안 역량이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민·관·학 협력 프로그램인 화이트햇 투게더를 통해 정보보호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첨단 기술을 다루는 기업으로써 디지털 리터러시와 함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최근 한 통신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 현상이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O2O 서비스의 확산으로 생활 편의 서비스 마저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생활 편의 영역에서 665세 이상 노년층은 26.3%까지 떨어지는데 75세 이상에 이르면 16.4%까지 하락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심각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시니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전개한 바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란 디지털 문해력이라는 뜻으로 글을 자유롭게 읽는 것처럼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최근 레스토랑, 영화관, 쇼핑몰, 은행 등 일상 생활 영역까지 키오스크가 확산하면서 노년층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시니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크게 ▲스마트폰 교육 ▲키오스크 교육 ▲키오스크 현장실습 등 3개 과정으로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지난해에만 임직원 봉사자 400명이 상반기 3곳, 하반기 5곳 등 8곳의 노인사회복지관에 방문해 총 40회차 교육을 진행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혜 지역도 확대했다.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수강 인원을 전년보다 2배 늘려 총 400여 명의 참가자에게 1:1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 뿐 아니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CJ SW창의캠프'에 ESG를 주제로 하는 코딩 교육을 커리큘럼에 도입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나섰다. CJ SW창의캠프는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SW 코딩 교육을 지원하는 재능기부형 프로그램으로 강원, 충청, 전라, 제주 등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SG 경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환경 영역도 전방위에 걸쳐 노력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IDC 내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관리 사각지대의 IT 장비 및 서버가 방치되지 않도록 관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방치·미사용 중인 장비 및 서버를 선별, 전원을 차단하고 지속적인 노후 인프라 교체를 진행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우리는 포용적이고 윤리적이며 환경친화적인 디지털 기술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이해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0 13:53: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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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생성형 AI로 신속한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

국내 병의원에서 의약품 이상 사례가 발생시 신속한 보고가 가능해진다. SK C&C는 10일 국내 제약회사인 일성아이에스㈜와 '제약 분야 AI DX(디지털 전환)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성아이에스는 1954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항생제를 도입한 제약회사다. 이번 AI DX 파트너십은 일성아이에스 제약 분야 전반에 생성형 AI·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먼저 SK C&C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활용해 보건의료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약품 이상 사례를 보고하기 위한 '생성형 AI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를 구현하기로 했다. 국내 약물 감시체계상 제약회사들은 의무적으로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이상사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약사들은 하루에 적게는 2~3개, 많게는 수십 개 이상에 달하는 제약 의약품 이상사례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솔루어는 규제 당국 및 유관기관에서 요구하는 보고서 양식에 맞춰, 다양한 채널에서 여러 방식으로 수집된 각종 이상 사례를 빠르게 정리하고 작성해 보고한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약물 감시 업무에도 솔루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0 11:46: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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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플랫폼 기업들 EU 요구에 변화 척척…국내 기업 선제 대응 필요

EU의 DSA법 시행 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법안에 맞춰 플랫폼을 통한 이용자 정보 수집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디지털서비스법(DSA)은 거대 플랫폼 기업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과 알고리즘 편향 등을 막기 위해 EU가 시행 중인 법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많은 사례에서 EU의 기준이 국제적 기준으로 변화하는 만큼 국내 기업들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MS의 네트워킹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이 유럽에서 자사 플랫폼을 통한 타깃 마케팅(Target Marketing)을 중지했다. 타깃 마케팅은 사용자 데이터를 토대로 특정 그룹이나 개별 사용자의 관심사와 행동 패턴에 맞춘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사용자가 직접 공개한 성별이나 직장정보 등부터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사이 수집 되는 위치정보, 검색 기록 등까지 모든 정보가 활용된다. 패트릭 코리건(Patrick Corrigan) 링크드인 법률·디지털보안 담당 부사장은 "광고주가 특정 범주의 사용자를 타겟팅하기 위해 우리 플랫폼을 간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의하지 않지만, 이와 별개로 우리는 관련 기능을 제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DSA법의 적용을 받는 기업은 총 19개로 17개의 플랫폼과 2개의 검색엔진(빙·구글)이다. 아시아권 기업으로는 알리바바 익스프레스와 틱톡 두 곳으로 국내 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기준은 유럽에서 서비스를 전개 중이면서 동시에 유럽 전체 인구의 10% 수준인 4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는가다. EU는 DSA법에 의거해 만약 조사 후 시정 조처가 미흡하거나 명백한 DSA 위반이라고 판단될 경우 세계 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구글은 선제적으로 EU 외 국가에 대해서도 EU 기준 적용에 나섰다. 구글은 12월부터 사용자의 시간대별 위치 정보를 자사 클라우드가 아닌 사용자 기기 내에 저장한다. 지난 7일(현지시각) 사용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클라우드 내 사용자 위치 데이터를 삭제할 예정이므로 사용자들은 12월 1일까지 자신의 위치데이터를 모바일 장치에 저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EU의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글로벌 스탠다드 또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 A씨는 "국내는 아니지만 이미 해외에선 수많은 웹 사이트들이 사용자에게 웹사이트의 쿠키(Cookie) 사용을 허용할 것인지 묻고 있는데, 이 또한 EU발 변화다"라며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대부분 내수 서비스에 집중하기 때문에 다소 EU 기준에 대한 관심이 적지만, 향후 글로벌 도약 등을 고려한다면 선제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09 16:20: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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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여름 휴가철 맞아 멤버십 혜택 확대

KT가 이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 상품 할인, 렌터카 등 여행 브랜드, 음식 배송 브랜드 등 자사 멤버십 제휴사를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자사 커머스 플랫폼 '마들랜'에서 캠핑 브랜드 밤켈 신상품을 멤버십 특가로 판매한다. KT 고객이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하면 밤켈 텀블러, 드라이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KT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여름 휴가 테마로 제공하는 멤버십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부문에는 SSG닷컴, CJ더마켓, 배달의민족·호식이두마리, 피자헛, 쉐이크쉑, 던킨,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부문에는 롯데렌터카, 신라면세점, 트립닷컴, 설악워터피아 등 여행 브랜드부터 프레시코드, 미트프로젝트, 허닭 등의 푸드 배송 브랜드까지 10여종의 할인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 부문에는 스타벅스 머그잔,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멤버십 혜택 중 가장 반응이 좋은 영화 혜택도 강화한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상시할인 예매 시 1인당 1000원 추가 할인 이벤트(본인과 동반 3인까지, 선착순 5만명)를 진행한다. 월 3회이던 상시 할인 혜택이 일 1회로 확대된다. 할인이 적용된 티켓 가격도 1만1000원에서 평일 9000원, 주말 1만원으로 낮췄다.

2024-06-09 14:41: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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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직원 뜻 모아 '기부 키오스크' 직접 만들어 설치

LG전자가 임직원이 쉽고 편하게 나눔 활동을 실천하는 '기부 키오스크' 운영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기부 키오스크는 디지털 기부 모금함이다. 임직원이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키오스크 화면에는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의 사연과 사용 계획 등이 안내된다. 임직원은 위기가정, 결식아동, 부상을 입은 소방관 등 기부 대상자를 확인하고 횟수에 제한 없이 1000원부터 5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LG트윈타워를 비롯해 평택 사업장, 창원1·2 사업장에 우선 설치했다. 이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 키오스크 운영은 LG전자노동조합과 사무직 구성원의 자발적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가 함께 뜻을 모아 운영을 제안했다. LG전자는 직원들의 의견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LG키오스크'를 활용해 직접 제작했다. LG전자 주니어보드 손명수 책임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싶거나 기부처를 찾는데 번거로움을 느꼈던 임직원들이 '기부 키오스크'로 쉽고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부 키오스크'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09 14:34: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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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바, 경영자 90% "비디자인 직무라도 커뮤니케이션 위해 디자인 역량 있어야"

캔바(Canva)가 지난 5일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의 동인과 영향력에 대한 3700명 이상의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인사이트를 담은 두 번째 연간 비주얼 이코노미 리포트를 발간했다. 해당 조사는 한국을 포함해 총 12개국에서 실시됐다.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툴은 온라인으로 디자인 작업 등에 대해 논의하며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툴이다. 조사에 참가한 비즈니스 리더 4분의 3 이상(79%)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툴이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툴에 전년대비 더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한된 예산과 콘텐츠 수요 증가로 인해 비즈니스 리더 4분의 3 이상(81%)이 콘텐츠 제작을 가속화 하기 위한 옵션으로 AI기반 툴을 모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다수(94%)가 AI로 비주얼 콘텐츠의 품질이 향상됐다는 것에 동의했으며, 이는 글로벌 평균(90%) 및 조사에 참여한 타 국가 대비 높은 수치다. 단, 표절(61%), 편향성(62%), 인력 대체(54%)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조사에 참가한 리더 대다수(90%)는 비디자인 직무의 직원도 조직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디자인 역량을 갖추기를 바랐으며, 62% 이상이 비디자인 직무의 직원들에게 일정 수준의 디자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리더 절반 이상(69%)이 신기술에 대한 고위 이해관계자들의 거부감이 직장 내 창의성을 제한한다고 답했다. 66%는 팀 및 부서 간의 협업 부진이 창의적인 사고 및 참신한 결과물 개발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09 14:30: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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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대표, SAP 사파이어 2024 패널토크 참석

LG CNS는 현신균 자사 대표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4' 행사 패널토크에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 SAP사파이어는 SAP가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로 현지시각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린다. SAP가 전 세계 기업 고객과 파트너를 초청해 최신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다. 현신균 대표는 행사 마지막날인 5일 패널토크에 참석했다. 현 대표는 SAP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함께하는 혁신: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통합적 실행 전략(Transform together: A holistic strategy to execution to bring out your best)'을 주제로 토론했다. 아울러 LG CNS는 이번 행사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공개했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신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테스팅 솔루션이다. 샘플링된 데이터가 아닌 기존 시스템에서 사용하던 실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오류를 확인하는 것으로, 많게는 수백만 건의 실제 사례들을 신규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재현하고 결과를 비교해 검증한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RP에 특화돼 있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통해 SAP ECC를 이용하던 고객이 SAP S/4HANA로 전환할 때 결함발생률 제로에 가까운 ERP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주기적인 S/4HANA 업그레이드에도 활용 가능하다. LG CNS는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이달 말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09 14:30: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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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업가 정신] 나침반이자 가장 큰 엔진 '솔선수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기업이 한 나라의 문화를 바꾸는 자본주의 시대다. 정부가 숱한 캠페인과 아이디어를 내놔도 한 기업이 도입한 사내 복지가, 때로는 기업의 총수가 보여준 한 행동이 사회에 더 큰 반향을 일으키곤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러한 우리 사회의 변화를 가장 잘 아는 인물 중 하나다. 그런 그의 행보는 사업보국(事業保國)을 말하던 창업주 호암 이병철 전 삼성 회장을 닮아있다. 다른 점은 시대가 변하며 한국이 세계에서도 문화와 기술을 선도하게 되며 보폭이 커졌다는 점이다. 이 회장은 삼성의 나침반이면서 동시에 엔진으로써 활약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솔선수범'의 기업가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직접 세계 곳곳을 누비고 노력으로 만든 글로벌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며 번거로움을 마다않는다. 사익을 좇아 회사를 통해 좋은 일 하고 떠벌리기 보다는 남 모르게 솔선수범한다. 이 회장의 업적을 말할 때면 항상 그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거론된다. 이 회장은 기업 내에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핵심 사업을 키우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나침반의 역할만을 하며 손가락 지시만을 이어가는 기업인들과 달리 결정적인 순간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시키는 게 바로 이 회장이다. 대표적인 일이 지난 2020년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세계 1위 버라이즌과 7.9조 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사건이다. 당시 8조 원에 달하는 장기 공급 계약은 이 회장의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와의 인연이 계약 성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두 사람은 2010년 스페인 바로셀로나 MWC에서 처음 인사를 나눴는데, 이 회장은 2012년 스웨덴 발렌베리그룹 경영진이 방한 한 때 에릭슨 회장 자격으로 온 베스트베리 CEO를 비공개 만찬에 초청했다. 삼성에 따르면 당시 베스트베리 CEO는 만찬 후 "삼성전자와 4G 이동통신 분야 공조를 하고싶다"고 밝혔는데, 이 회장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수차례 전화와 영상회의를 거치며 삼성의 장점을 어필했다. 몇 년에 걸친 이 회장의 러브콜은 결국 8조 원에 달하는 수주 결과로 돌아왔다. 재계 관계자들은 "버라이즌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는 데 성공한 것은 결국 기술력과 보안성은 물론, 총수가 보여준 열정과 오랜 신뢰, 협력 관계 덕"이라고 평가했다. 세계 초유의 기업들만이 이 회장의 환대를 받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11월, 이 회장은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인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 정례 교류회를 주재하며 미래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LJF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일본 내 ▲반도체 ▲휴대폰 ▲TV 등 IT업계 기업들과의 협력 체제 구축을 제안해 1993년 시작된 모임이다. 이건희 선대 회장이 '구매의 예술화'를 통해 협력사들의 성장이 곧 삼성의 초일류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이 된다고 말한 바를 이 회장 또한 공감하고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격이다. 앞서 이 회장은 2021년 1월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 설비 반입식에서도 원익IPS, 솔브레인, 피에스케이, 동진쎄미켐 등 협력사 대표들을 초대해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육성 및 상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반입식에서 "함께 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며 다독였다. 기업 활동 밖에서도 이 회장의 '솔선수범' 정신은 빛나고 있다. 이재용 삼성 회장은 지난 4월 데이터앤리서치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0대 기업집단 수장 중 가장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0대 그룹 총수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다. 이 회장은 지난해 1년간 총 7589건의 사회공헌 관련 정보량을 기록했고, 이는 2위를 차지한 최태원 SK 회장 3832건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지난달 국세청 법인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호암재단에 개인 자격으로 2억 원을 기부하며 삼성계열사를 제외한 유일한 개인 자격 출연자(기부자)로 이름을 올린 바도 있다. 국가를 위한 기업 경영을 했던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생의 유지가 대를 이어 이재용 회장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 이재용 회장은 서울 영등포 쪽방촌 요셉의원에 20년 이상 후원을 이어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04 16:08: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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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각세종' 美 친환경 인증 LEED 플래티넘 획득

네이버는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LEED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시행하는 전세계적인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다. 이로써 네이버는 모든 건축물들에 대해 LEED 플래티넘을 획득하게 됐다. 2013년 각 춘천의 LEED 플래티넘 획득을 시작으로, 그린팩토리(2014년), 커넥트원(2015년)에 이어 제2사옥 1784(2022년), 이번 각 세종까지 모두 전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각 세종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LEED 플래티넘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에서 각 세종은 설계 및 건축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성 확보와 자연 녹지 보호를 고려해 지속가능한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운영을 실천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각 세종에는 네이버의 친환경 운영 전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첫 IDC 각 춘천을 통해 10년 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세종 역시 주변 지형과 생태계를 고려해 설계됐으며, 건축 단계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각 세종은 자체 개발한 공조 시스템 NAMU(NAVER Air Membrane Unit) 3세대 설비를 통해 자연 바람으로 24시간 서버실을 냉각하고, 서버실에서 배출된 열기를 온수 공급, 스노우 멜팅 시스템 등 운영에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에 더해 각 세종 내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과 지열 에너지 등을 통해 전력 확보 및 재생에너지 사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연간 1만3000 메가와트시(MWh) 수준의 전력을 절감해 600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 세종은 글로벌 화두가 된 AI(인공지능) 등에 필수적인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IDC이자 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첨단기술까지 대거 접목됐다. 네이버는 모든 사용자가 기술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6-04 14:14: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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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리듬은 1년" … 엔비디아, AI 신제품 매년 출시한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Rubin)'과 함께 미래 엔비디아 제품 출시 청사진을 공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분야에서 "1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이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기술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에 나섰다. 젠슨 황은 "오늘날 우리는 컴퓨팅의 중대한 변화의 정점에 서 있다. AI와 가속화된 컴퓨팅의 교차점이 미래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젠슨 황은 차세대 AI GPU '루빈'을 공개하고 1년 주기로 출시될 새로운 반도체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루빈 플랫폼은 곧 출시될 블랙웰(Blackwell) 플랫폼의 뒤를 이을 플랫폼으로 오는 2026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루빈은 새로운 GPU와 Arm 기반 CPU인 베라(Vera), NV링크 6(NVLink 6), CX9 슈퍼NIC(CX9 SuperNIC), X1600 컨버지드 인피니밴드/이더넷 스위치(X1600 converged InfiniBand/Ethernet switch)를 탑재한 고급 네트워킹이 특징이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의 리듬은 1년 주기"라며 "우리의 기본 철학은 매우 간단하다. 전체 데이터센터 규모를 구축하고, 1년 주기로 구성 부품을 판매하며, 모든 것을 기술의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NIM(NVIDIA NIM)도 본격적으로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NIM은 AI 모델을 최적화된 컨테이너로 제공하는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다. NIM을 활용하면 개발자들은 코파일럿, 챗봇 등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몇 주가 아닌 단 몇 분만에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은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음성 등을 생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여러 모델을 자주 활용한다. 엔비디아 NIM은 생성형 AI를 개발자들의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하는 간단하고 표준화된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NIM을 통해 기업들은 인프라 투자를 극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NIM에서 메타 라마 3-8B(Meta Llama 3-8B) 모델을 실행하면, NIM을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가속화된 인프라에서 최대 3배 더 많은 생성형 AI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효율성을 높이고 동일한 컴퓨팅 인프라를 사용하더라도 더 많은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가상 모델인 자율 운영과 디지털 트윈을 도입하는 산업 분야에서 50조 달러 규모의 산업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개발자 프로그램을 통해 NIM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해 AI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네트워킹 부문 신제품 출시 계획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AI용으로 구축한 최초의 이더넷 패브릭인 엔비디아 스펙트럼-X(NVIDIA Spectrum-X)을 매년 증가한 대역폭과 포트, 향상된소프트웨어 기능 세트를 갖춘 신제품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스펙트럼-X는 AI용 고성능 이더넷 네트워킹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 된 것으로 기존 이더넷 패브릭보다 네트워크 성능을 1.6배 이상 향상시킨다. AI 워크로드의 처리, 분석, 실행을 가속화해 AI 솔루션의 개발과 배포를 가속화할 수 있다. 젠슨 황은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AI의 다음 물결은 물리적 AI다. 물리 법칙을 이해하는 AI,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AI"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한 엔비디아 아이작 플랫폼은 개발자가 젯슨 오린(Jetson Orin)과 토르(Thor)와 같은 AI 모델과 슈퍼컴퓨터로 구동되는 AMR,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등 AI 로봇을 제작할 수 있는 강력한 툴킷을 제공한다. 젠슨 황은 "모든 공장이 로봇화 될 것이며 공장은 로봇을 조율하고 로봇은 로봇화 한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03 15:22: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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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재판부 SK 성장 곡해 유감…진실 바로 잡을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있었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해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3일 최 회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임시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 없으나 SK의 성장 역사를 부정한 판결에는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며 "SK와 국가 경제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게 묵묵히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창원 협의회 의장 주재로 열렸다.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한 그룹 차원 입장 정리 및 대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경영진 발의로 소집됐으며 최 회장과 최 의장 등 주요 계열사 CEO를 비롯한 20여 명이 모였다. 앞서 지난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을 지급하고 재산 중 1조 3808억 원을 분할하라고 선고했다. 노 관장의 SK 경영 기여도를 인정한 결과다. 1심 재판부는 노 관장이 요구한 SK 주식을 '특유재산'으로 보고 재산분할액을 현금 665억원으로 한정했다. 특유재산으로 본 근거는 최 회장의 해당 지분이 선친인 고(故) 최종현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증여 상속 재산이라는 점이다. 노 관장은 결혼 후 회사 합병으로 통해 최 회장이 SK 최대 주주가 된 만큼 SK 주식은 혼인 중 형성 된 재산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CEO는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 중 정부 특혜가 있었다는 항소심 재판부 언급에 대해 압도적 점수로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 압력으로 일주일 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바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김영상 정부 출범 후 어렵게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해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했음에도 정경유착 등 부정 자금으로 SK가 성정한 것처럼 법원이 곡해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결연히 대처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최 회장은 "이번 사안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 외에 엄혹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그룹 경영에 한층 매진하고자 한다"며 "우선 그린·바이오 등 사업은 '양적 성장'보다 내실 경영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등 디지털 사업 확장을 통해 'AI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룹 DNA인 SKMS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사랑받고,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협의회 이후 대한상의 주최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 등 계획 된 일정을 정상 소화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03 14:55:5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