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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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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특별법 개정안 통과 코앞…'상호보완 관계' AI기본법은?

반도체 특별법 개정이 임박했지만, 상호보완 관계에 있는 인공지능(AI)법은 여전히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11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산업계가 AI 기술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려면 AI 기술 및 관련 기업의 육성 또한 시급하다. 하지만 두 법안 간의 유기적 관계는 충분히 부각되지 않아 AI기본법 논의가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특별법과 AI기본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반도체는 AI 신기술의 핵심 하드웨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성능 반도체 확보 여부가 곧 AI 기술 발전 속도를 좌우하는 셈이다. 동시에 발전한 AI 기술은 반도체 개발 속도를 촉진하고 산업계의 수요를 증가시킨다. 최근 AI를 중심으로 재편된 산업계 배경 또한 AI와 반도체 간 상관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만들며 AI반도체를 출현시켰다. AI와 반도체가 각각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개발이 이뤄지고 최종적으로는 둘을 결합한 형태로 나아간 것이다. 즉, AI기본법이 반도체특별법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반면 두 법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크게 차이난다. 반도체특별법의 경우 반도체가 우리나라의 1위 수출 품목으로써 세수이익에 크게 이바지 하지만 AI기술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는 데 있다. 우리나라의 AI기술은 이제 막 시작 단계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해외 AI기업들이 압도적인 자본력으로 성과를 내는 것과 대조적이다. 반도체특별법은 현재 개정안이 입법을 앞두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에 보조금 재정 지원 규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오는 28일 본회의에는 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발의된 개정안은 계속해서 수출액이 커지는 국내 반도체 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반도체 기업에 직접적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개발 속도에 불이 붙고, 글로벌 산업계의 큰 변동성 아래서도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법안에 연구개발(R&D) 종사자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 규제 완화 방안도 포함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개발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근 대만의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8조원을 투자했는데, 일본 정부에서 4조원을 지원한 것으로 안다"며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정부 지원이 인센티브가 되고 있으니, 우리도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라며 반도체특별법의 의미를 설명했다. 반면 AI기본법은 현재 거북이걸음을 걷고 있다. 앞서 여야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과학 분야 민생현안을 챙겨야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하고 디지털취약계층 예산 증액과 AI기본법 등을 처리하겠다고 했으나 AI기본법은 현재까지도 발의되지 않은 상태다. AI기본법은 AI 개발과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가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이다. 해당 법안에 대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까지 나서서 입법을 촉구하는 데에는 명확한 규제선 없는 개발이 이뤄졌을 때 이중, 삼중 개발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악용하는 사례도 나타날 수 있어서다. 또 AI가 전세계 산업계를 뒤흔들면서 기술 초격차가 곧 기업의 경쟁력을 넘어 국력에까지 이르는 만큼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AI의 신뢰성 확보와 윤리적 문제 외에도 AI기본법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지원, 세제 혜택, 펀드 조성과 데이터의 개인 권리 보호와 공정한 이익 분배 체계 확립, 경제 생산성 혁명과 산업적 성장 등을 담아야 한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이날 한국인공지능협회는 AI기본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며 771개 회원사가 서명한 'AI기본법 지지 및 건의서'를 여야 의원에 전달하고 "대한민국이 AI 기반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포괄적 전략이 담긴 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11-11 16:19: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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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메시지 통합 플랫폼 '노티피케이션 허브' 선보여

NHN클라우드는 메시지 솔루션 'NHN클라우드 노티피케이션'의 신규 서비스 '노티피케이션 허브'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NHN노티피케이션은 알림톡, 친구톡, SMS, 국제 SMS, 푸시, 이메일,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등 소통에 필요한 메시지 채널의 발송·관리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메시지 솔루션이다. 에이블리, 무신사, 당근, 올리브영 등 3000여개의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7년 연속 전년 대비 60% 이상 매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발송 100억건을 돌파했다. 노티피케이션 허브는 NHN노티피케이션이 제공하는 모든 메시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운영·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두 개 이상의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각 채널별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하고 연락정보 등을 별도의 세션에서 따로 등록해야 했다. 그러나 노티피케이션 허브를 활용해 API를 한번에 연동하고 모든 메시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노티피케이션 허브는 메시지 채널 별 연락 정보를 하나의 콘솔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통합했다. 아울러 메시지 통합 발송의 특장점을 살린 멀티 채널 발송 기능 '플로우'도 지원한다. 또 광고, 인증 요청 등의 템플릿을 메시지 채널별로 통합 제공하며 마지막으로 모든 메시지 발송 현황을 '통계' 창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2024-11-11 12:51: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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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매출액 20~25% R&D...네이버 기술력 실서비스화 할 때"

네이버가 전폭적인 회사의 지원 아래에서 확보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하고 향후 서비스와 결합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네이버가 11일부터 12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 24(DAN 24)'를 개최한다. 최수연 대표는 행사 첫날, 150분 동안 진행된 키노트 세션 전체를 이끌며 지난해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 TwinXR 등 네이버의 AI 원천기술을 수천만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핵심 서비스에 밀착시키는 계획을 공개했다. 최수연 대표는 키노트를 시작하며 "네이버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고, 이후 1년간 사용자, 판매자,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위한 수십건의 생성형AI 프로덕트들을 테스트한 결과 상용화 단계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제 네이버는 사용자와 창작자를 위한 ▲AI 도구는 물론, SME와 브랜드사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보안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B2B 사업 영역까지 매우 폭넓은 생성형AI 기술 라인업을 갖췄고 이제 이런 네이버의 기술을 실서비스에 밀착시킬 시기"라며 지난 1년을 정리했다. 덧붙여 최 대표는 "네이버는 자체기술과 수천만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글로벌 IT 시장 변화 흐름 속에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생성형AI 검색도 소개했다. 네이버의 생성형AI 검색은 현재의 통합검색 기술에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이 결합된 형태다. 네이버 통합검색에서 제공될 'AI 브리핑'도 공개됐다. 네이버는 양질의 문서가 부족한 롱테일 키워드나 외국어 키워드들에 대해 우선 적으로 적용해 나가며 정답을 찾는 니즈부터 관심사 탐색을 위한 니즈까지, 네이버 검색결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사용자 검색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 그룹 리더가 공간 AI 분야에서 네이버가 가진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네이버랩스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스위스 로봇 스타트업 스위스-마일과는 디지털 트윈과 측위 시스템을 적용한 건설 현장에서의 로봇 어플리케이션 공동 연구, 일본 NTT동일본과는 스마트 빌딩 내 로봇 및 AR 가이드 적용 프로젝트를 예정하고 있다. 또한 자체 기술로 구축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 AI 측위 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등 공간 지능 관련 기술을 하나로 통합한 'NAVER TwinXR' 플랫폼도 공개됐다. 네이버 광고 플랫폼도 AI 기술로 한차원 더 고도화된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ADVoost'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높이고, 광고주가 AI를 이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용자 타겟팅으로, 광고주에게는 최적화된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용자는 더욱 관련성 높은 광고를 경험할 수 있다. 네이버는 'ADVoost'를 홈피드에 시범 적용한 결과 클릭률(CTR)은 약 40% 증가, 광고 비용(CPC)은 28% 절감되는 등 최종 광고 효율이 30% 이상 향상된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윤숙 쇼핑 사업 부문장은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AI 쇼핑앱과 얼라이언스 기반의 멤버십 및 물류 비즈니스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중, 사용자에게 초개인화된 AI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앱과는 별도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모바일앱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개인화된 혜택과 깊이 있는 상품 추천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출시 후 1년간 꾸준히 생성형AI 모델을 업데이트하는 한편, 팀네이버의 핵심 서비스 및 비즈니스에 결합해볼 수 있는 다양한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11 11:23: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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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3분기 실적' 중심 플랫폼 이용자 록인이 성과 나눴다

올 3분기 네이버와 카카오의 희비가 교차했다. 3분기 실적발표 결과 네이버는 자사 플랫폼의 강력한 록인(Lock-In) 전략을 통해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카카오는 비교적 선방했으나 중심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벗어난 서비스들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10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이번 3분기 우리나라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적은 단일 플랫폼 내에서의 이용자 록인 효과 여부에 큰 영향을 받았다. 네이버는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2조7156억원, 영업이익은 38.2% 증가한 525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은 같은 기간 4% 감소한 1조9214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305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이 건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핵심 서비스인 검색 서비스는 플레이스광고의 성장과 외부매체 상품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상승했다. 더불어 커머스 또한 광고와 중개 및 판매, 멤버십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2.0% 성장했다. 핀테크와 콘텐츠, 클라우드 또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0%, 6.4%, 17.0% 성장했다. 네이버의 고른 성장은 인건비·마케팅 비용을 적정 수준으로 통제한 것과 이른바 '네이버 생태계'로 말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의 이용자 록인 효과로 설명된다. 현재 네이버는 인프라비용에 대해서는 각각 , YoY 13.2% 증가한 반면, 인건비가 포함 된 개발/운영비 영역은 YoY 4.0%로 기술적 성장과 서비스 전반의 재배치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서비스 전반의 성장세를 이끌어낸 록인 효과는 검색, 쇼핑, 콘텐츠(스트리밍/웹툰 등), 커뮤니티(블로그/카페 등) 온라인에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가능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페이 등 간편결제 시스템을 네이버 쇼핑, 웹툰 등의 결제 수단으로 연결하고 동시에 콘텐츠의 커뮤니티 내 공유를 수월케 했다. 이로써 이용자는 네이버 플랫폼 내에서 원하는 것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 구태여 타 서비스 플랫폼을 찾지 않아도 되는 결과를 낳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검색을 강화하고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며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라며, "플레이스, 지도, 부동산, 디지털 트윈 등 온오프라인 경험에 생성AI를 적용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비교적 무난한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는 3분기 매출액 1조9214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고, 영업이익은 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8%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이 전반적인 매출을 견인했다. 플랫폼 부문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9435억원이나,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전년 대비 21% 늘어나며 큰 성장을 이뤘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3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액은 76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고, 특히 스토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 구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내년 중 출시 예정인 '카나나'가 새로운 중심 플랫폼이 될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카카오의 실적 내에서 주요 매출 증가 부문은 카카오톡 내에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내년 중 선보일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가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카카오의 기타 AI 서비스와 기능들을 결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를 한 데 모으기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10 14:54: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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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최태원-노소영 '1억 3808억원' 재산 분할 다시 따진다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사건을 다시 들여다 본다. 9일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이 심리 중인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사건 심리불속행 기간이 지나며 심리가 이어지게 됐다. 대법원은 심리를 거쳐 추후 정식 선고 기일에 판결할 예정이다. 심리불속행은 대법원이 하급심 결정에 문제가 없다면 사건 접수 4개월 내 기각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는 절차다. 대법원 심리에서는 재산 분할의 대상과 방식을 중심으로 심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6월 노 관장 측은 1심에선 제출하지 않았던 약속어음 300억 원(1992년 선경건설 명의 발행)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2심을 맡은 서울고법 가사2부는 해당 약속어음을 근거로 최종현 SK 선대 회장에게 노태우 전 대통령 돈이 유입됐다고 판단하며 재산분할금 1조3808억 원을 노 관장에게 주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옛 대한텔레콤)을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하는 '특유재산'으로 볼지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또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련 사실인정 문제와 2심 법원이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치를 판결문에 오기재 했다가 사후 경정한 것 또한 판결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쟁점이다.

2024-11-10 08:10: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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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우선주의·대중규제' 복잡해진 한국 반도체 업계 셈법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반도체 업계 셈법도 잡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천문학적인 지원금을 받기로 한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우선주의' 기조로 해외 기업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강력한 대중국 규제 실행이 예상되면서 우리 기업이 손해를 입을지 혹은 반사이익을 얻을지 한치 앞을 볼 수 없게 됐다. 7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가장 큰 수출국으로 둔 한국 반도체 업계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공화당 후보로 2기 행정부를 출범하게 된 트럼프 당선인은 다른 후보였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 비해 더욱 강화한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정책을 내걸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국 반도체 업계는 바이든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지원금의 축소 가능성이라는 악재와 강력한 대중 규제에 따른 양날의 검을 쥐게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바이든 정부가 시행한 반도체 법(CHIPS and Science Acts, CHIPS ACTS)에 대해 꾸준히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반도체 법은 지난 2022년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내에 제조시설을 설립하는 반도체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법안이다. 총 2800억 달러의 투자금이 투입되는 해당 법안은 해외 주요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연구·제조시설 설립을 통해 미국내 반도체 산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입법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법을 근거로 합쳐서 70억 달러(10조 원) 수준의 지원금 및 세제혜택을 받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는 텍사스 주에,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주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고 연구, 개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 생산기지는 미국 내 고객사와의 만남을 수월케하고 영업을 위한 발판 역할까지 할 예정이었다. 한국무역협회는 리포트를 통해 "트럼프 재집권시 지원법이 지속될 수 있지만 보조금 수혜 조건의 추가와 동아시아 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 축소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법의 수정 방향과 대중 제재가 맞물리며 오히려 우리 기업에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일본과 대만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고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만큼 오히려 우리나라가 프렌드쇼어링(우호국 내 생산)으로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법에 의해 선정될 국립반도체기술센터(NSTC)에 적극 참여해 미국 주도 기술개발 협력 체계에 편입하되, 다른 국가와 독자 협력체계 구축을 병행해야 하는 게 과제"라며 "반도체 제조 기술이 동맹 보호 조치를 이끌어내는 '생존기술'로 가능하게끔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07 15:48: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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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핵심 반도체 기술 빼돌린 중국인 직원, 징역 1년 6개월 선고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며 반도체 불량률을 낮추는 핵심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전 중국인 직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부(재판장 임대호)는 7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SK하이닉스 전 직원 A(36·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반도체 설계상 불량을 분석하는 부서에서 일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중국 현지 법인의 기업 간 거래 고객 상담 팀장급으로 근무했다. 그는 2022년 6월 한국 복귀 직후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한 중국 화웨이로 이직했다. A씨의 기술 유출은 SK하이닉스가 보안상 USB 등 저장매체 사용을 금지하고 출력물의 내용, 인쇄자, 사용처 등을 상세하게 기록, 관리하면서 발각됐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퇴사 전 핵심 반도체 공정 문제 해결과 관련 된 A4 용지 4000여 장 분량의 자료를 출력했는데, SK하이닉스 측이 대량 인쇄에 대한 이유와 기록을 물었을 때 소명하지 못하면서 꼬리를 밟혔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하이닉스에서 퇴사 직전 문서로 출력한 반도체 기술은 2022년 지정된 국가 핵심기술"이라며 "피고인은 공부와 업무 인수인계 목적으로 출력했다고 주장하나 수사기록 등으로 볼 때 납득되지 않아 공소사실 혐의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퇴사 직전 보안이 허술한 중국 상해지사에서 4일간 A4용지 관련 기술자료를 문서로 4000여장 출력한 것은 이례적이고, 퇴근하면서 하루 300여장씩 백팩과 쇼핑백에 담아 들고 나갔을 것으로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다"며 "이런 의심은 모두 정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07 14:08: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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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DX API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에이티웍스 2.0’ 출시

SK C&C가 7일 금융권에서 성능이 입증된 대규모 API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 '에이티웍스(aTworks) 2.0'을 출시했다. API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시스템 간 데이터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 개발자들이 시간과 자원을 절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SK C&C가 선보인 '에이티웍스 2.0'은 기존 버전보다 API 테스트 과정을 대폭 간소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드래그 앤 드롭(Drag&Drop) 방식으로 쉽게 시나리오 테스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야간 및 새벽 시간대를 활용한 자동화 테스트 스케줄링 기능, 다양한 부하 타입 설정을 통한 시스템 안정성 테스트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금융 기관 또는 시스템 간에 사용되는 TCP/IP 통신 방식의 전문 테스트를 포함해, 금융 거래와 같은 안정성이 중요한 환경에서도 신뢰성 있는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API 테스트 처리량도 기존 대비 다섯 배 늘린 시간당 최대 10만 건으로 확대되어 대규모 시스템에서도 신속하고 안정적인 테스트가 가능하다. '에이티웍스 2.0'은 프로젝트 품질 관리 기능도 새롭게 추가해 개발 진척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07 13:18: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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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 골든타임 잡아라] 혁신은 내부부터…'소통의 벽' 제거해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도 위에서 위험부담이 크다며 핀잔을 주는데 어떻게 앞서 나갑니까?" 삼성전자가 경직된 사내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신청 받고 대대적인 조직 쇄신에 나선다. 그러나 내부 인력들은 더 근본적인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안전주의와 보고를 위한 회의, 보고서 작성으로 점철된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6일 <메트로경제>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삼성전자가 CL4 이상 인사를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받는 것과 동시에 통상 12월 진행하던 사장단·임원 인사를 11월 중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예년 보다 이른 인사를 진행하는 데에는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는 처절한 현실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올해는 앞서 DS 부문 수장을 2022년부터 DS 부문장을 맡아온 경계현 사장에서 전영현 부회장으로 바꾸는 원포인트 인사를 진행했다. 잦은 인사교체에도 이번 3분기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을 주요인으로 어닝쇼크(EarningShock, 예상치 보다 낮은 실적)를 빚어 결국 임원 사과까지 발표했다. 전영현 DS 부문 부문장(부회장)은 지난달 8일 3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된 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로 기술경쟁력과 회사 앞날에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CEO가 실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어닝쇼크를 전후로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전 부문장은 지난 1일부터 취임 이래 첫 DS 소속 임원과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삼성전자의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한 소통 강화와 쇄신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 됐다. 전 부회장은 지난 8월 사내 공식 메시지에서 경쟁력 약화 원인으로 '부서 간 소통의 벽',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고 희망치만 반영된 비현실적인 계획을 보고하는 문화 확산' 등을 꼽으며 토론 문화를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전 부문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내 분위기는 다소 암울하다. 사내 구성원들이 지적한 고위직 인력적체로 시작한 CL4(8년차 이상) 이상 희망퇴직 신청 개시에도 별 기대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내 구성원의 현 연령대 구성은 경쟁사 등과 비교해도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9월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 새 20대 임직원 수가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2021년 8만9897명에 달하던 20대 직원 수는 지난해 7만2525명으로 1만7372명(19.3%)이나 줄었다. 20대 비중이 33.7%에서 27.1%로 하락했다. 반면 40대 이상은 증가세를 보이는 등 구성원 고령화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내 고령화 분위기를 두고 대졸 공채를 통해 입사 해 9년째 근무 중인 A씨는 "이미 떠날 사람은 다 떠났다"고 지적했다. 부서별로 다르나 CL2(5년차 이하)까지도 비공식적으로 희망퇴직이 가능한 상황으로 고령화와 인력 적체에 대한 해결 보다는 사실상 인력 다이어트를 통한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희망퇴직 또는 자진사퇴한 유망한 임직원들은 경쟁사로 모두 떠났다는 증언을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9월 현재 기준 엔비디아 내 3만 명의 직원 중 약 400~500명 가량이 섬성전자 출신이다. B씨는 "기술 혁신을 위해서는 실패가 있을 수밖에 없고, 여러 번의 실패와 도전 속에서 비로소 결실을 맺지만 현재 삼성은 실패를 용납하지 못한다"며 "안전제일주의와 보신주의가 상부에 팽배한 현 상황 속에서 단순히 희망퇴직만이 해법이 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지난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영입한 세바스찬 승(승현준) 전 삼성리서치 글로벌연구·개발 (R&D) 담당 사장(소장)도 보수적인 사내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난해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AI 기반 사업 환경에서는 나 혼자 잘해서는 안 되며 생태계 내에서 협력하는 문화가 중요하다. 조직 문화, 기업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삼성전자가 내부 유보 자금을 어떻게 활용해 이 생태계를 빠르게 조성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2024-11-06 16:50: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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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전력 AI 솔루션 '에너딕트'로 전력중개 솔루션 사업 본격화

LG CNS가 통합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 사업자를 위한 전력 인공지능(AI) 솔루션 '에너딕트'를 출시하고 전력중개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VPP는 전국에 분산된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을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시행 중이다. 이는 기존 중앙집중형 전력산업 구조를 분산 형태로 전환해, 지역 내 소규모 발전소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인근 수요처에서 직접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VPP 사업자는 계절, 날씨 등 기상상황에 따라 발전량의 변동성이 큰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전지시란 우리나라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관리하는 전력거래소에서 각 발전소에 발전량 조절을 실시간 지시하는 것으로 VPP 사업자의 중요 의무사항이다. LG CNS는 에너딕트에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와 수학적최적화 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수학적최적화는 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LG CNS는 에너딕트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장에도 에너딕트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 기업은 최신, 최상의 상태로 에너딕트 솔루션을 이용할 수도 있다. 현재 LG CNS는 VPP 사업을 준비 중인 에너지, 통신, 건설 등 분야의 기업들과 에너딕트 도입을 논의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06 10:03:5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