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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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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KOREA' 외국인 오는 점포에는 '특별한 서비스'를

K-문화의 인기에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팬데믹 사태 후 처음 방한 외국인 수가 103만 2000명을 넘었다. 전월 6월 대비 7.40%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291% 늘었다. 여기에 더해 한국은행이 밝힌 올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 대금은 6조원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 94% 수준까지 회복했다. 하반기 방한 외국인 관련 주요 수치가 2019년 수준 상회로 짐작되면서 유통업계 풍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6일 메트로 경제 취재 결과 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점포를 중심으로 다양한 특별 서비스를 마련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면세점 업계는 여느 때 보다 분주하다. 면세업계는 6년 만에 허용된 중국인 단체관광과 중국 국경절인 9월 말 중추절 연휴를 두고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첫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방문한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인 매출이 직전 일주일 대비 16% 늘었다. 면세업계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군인 뷰티·패션 관련 브랜드를 대거 신규 입점했다. 특히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최다 K-뷰티 브랜드가 입점한 명동점에 설화수·후 등 빅 브랜드 외에 최근 떠오르는 템버린즈·라쥬란·조선미녀·마녀공장 등을 입점시켰다. MLB·젠틀몬스터·널디 등 기존 외국인 관광객 사이 인기 있는 브랜드뿐 아니라 마르헨제이·아카이브 앱크·안다르 등을 업계 단독으로 유치했다. 롯데마트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지인 서울역점에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역점은 롯데마트 점포 중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아 2019년까지 50%에 육박했다. 2021년 1%대까지 떨어진 외국인 고객 매출 점유율은 올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30%까지 회복했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에 20m 길이의 외국인 관광객 특화 매장을 서울역점에 신설하기로 했다.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들만 모아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을 위해 캐리어, 가방 등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화 환전기기와 무인환급기, 국제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맞이 찾는 행정 구역과 주요 명소에 인접한 8개점(김포공항, 제타플렉스 잠실, 월드타워, 제주, 송도, 영종도, 광복, 동부산점)에 외국인 특화 매장을 운영하고, 외국어로 표기된 사인물을 늘림으로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보다 개선된 쇼핑 환경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편의점 업계도 마케팅에 나섰다.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K-콘텐츠를 통해 한국 편의점 특유의 문화가 해외에 알려지면서 편의점 또한 관광지화 하는 추세다. GS25의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알리페이 결제 건수 증가율은 60.4%를 기록할 정도다. GS25는 지난달 로카모빌리티와 함께 편의점 업계 최초로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한복춘식로카M'을 출시했다. GS25가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통카드, 데이터유심 등 관광필수상품이 주요 구매 품목으로 나타난 데에 착안했다. 교통카드 서비스와 함께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과 제휴해 할인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88맥주, 카페트루어스 등 인기 식음료점부터 신세계면세점, ABC마트 등 면세점 및 소매점까지 전국 180여 개 매장에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우리 기업 점포 방문이 곧 국가적인 이익으로 연결 되는 만큼 불편함이 없도록 특별히 더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3-09-06 16:24: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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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디자이너 브랜드 '파츠파츠', 2024 S/S 패션위크 참여

제로웨이스트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파츠파츠(PARTsPARTs)'가 7일 오후 2시 30분 DDP 아트홀 1관에서 'CLOUD'라는 테마로 컬렉션을 선보인다. 파츠파츠는 친환경적 소재와 콘셉트를 넘어 전통과 하이테크 기술의 접목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 미래를 위한 모색하고 있다. 유쾌한 파격이 있는 의상에 제로웨이스트 철학을 담는다. 이번 컬렉션은 NEW 네오프랜과 웰딩기법으로 탄생한 파츠파츠는 하이엔드 테크닉과 미니멀한 스타일의 완전한 새로운 장르를 지향한다. 2024 S/S 컬렉션에서는 무봉제를 미학적으로 완성한 'Creative Basic'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평범함 속 비범함(So Simple & So Powerful)'을 콘셉트로 잡았다. 테크니컬 웰딩기법이 돋보이는 미니멀 베이직과 유니크한 디테일의 컬레버레이션을 펼친다. 임선옥 파츠파츠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자연에서 이번 24 S/S 컬렉션의 아름답고 멋진 실루엣의 영감을 얻었다"며 "한편으로 매일같이 자연재해 뉴스를 접하는데 이러한 전 세계적 기후위기는 앞으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마저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번 컬렉션에서는 앞으로 도래할 삶과 복식에 대한 변화를 예측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범용되는 뉴 베이직(New Basic)으로 제안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2023-09-06 16:03: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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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tvN 텐트 밖은 유럽' 나온 오로라 여행지 방송

GS샵이 7일 오후 9시 45분 tvN 여행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노르웨이 편'에 방영된 오로라 여행지 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판매하는 '노르웨이 북극권 오로라 8일'은 지난 7월 tvN 여행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노르웨이 편'에 소개된 오로라 투어 코스와 동일한 일정의 상품이다. GS샵은 이번 여행 상품을 위해 북유럽 현재의 오로라 전문 여행사와 함께 준비했다. 일정은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노르웨이 국경에 가까운 아비스코로 이어지는 16시간 기차 여행으로 시작한다. 해당 구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 여행길로 유명하다. 이어 영화 '겨울 왕국' 배경으로 유명한 로포텐 제도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동화 같은 풍경의 '레이네'와 오로라 관측이 가능한 '스볼베르'를 방문하고, 북극권 최대 도시 '트롬쇠'로 이동한다. 피엘아히슨 케이블카를 탑승해 트롬쇠 전경을 관람하고 오로라 헌팅을 가게 된다. 전우정 GS샵 서비스팀 MD는 "오로라는 고위도 지역일수록, 그리고 겨울에 관측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면서 "10월부터 3월 사이에 오로라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인생 여행으로 손꼽을 겨울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이번에 소개하는 오로라 투어를 꼭 챙겨 보시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9-06 13:29: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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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도네시아서 진행

롯데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8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한다. 같은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꾸닝안 지역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롯데쇼핑 에비뉴에서 B2C 소비재 판촉전도 진행한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의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로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2016년 시작해 17회째를 맞았다. 지난 16회까지 누적 상담건수 8513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 3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행사에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등 유통 계열사 6곳이 참여한다. 지난 5일에는 쉐라톤 그랜드 자카르타 간다리아시티호텔에서 B2B 수출상담회와 수입상담회가 열렸다.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기업 약 100개사가 참여했다. 상품판촉전과 함께 한류 문화공연도 선보인다. 올해 데뷔한 남성 아이돌그룹 8TURN(에잇턴) 공연과 팬미팅,팬사인회는 물론, 국악과 아카펠라로 구성한 K-POP 메들리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발표를 앞두고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2023-09-06 13:29: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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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세트도 가치소비 트렌드…동물복지·친환경 반영

올 추석 유통가 명절 선물세트에서는 '가치소비'가 눈에 띈다. 가치소비는 자신의 신념에 따른 판단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소비를 뜻하는데, 탄소중립, 동물권 등을 강조한 상품들에 가치소비 상품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최근 대두된 가치소비 상품은 아직 유통업계서 걸음마 단계에 있다. 이 탓에 지난해 가치소비 명절 선물세트를 출시한 일부 기업들은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였다. 유통업계는 올해 그린워싱 논란을 피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 가치소비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특히 저탄소 과일과 축산물 위주 선물세트에서 벗어나 유기농 견과와 조미료 세트 등 품목을 다양화 했다. 대표 가치소비 상품인 저탄소 과일세트 물량도 작년 추석 대비 20% 늘렸다. 이마트는 올해 '자연주의 유기농 참기름·참깨 세트' 물량을 30% 늘리고, 유럽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고급 천일염, 유럽 유기농 인증을 취득한 올리브유 등 신규 차별화 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유기농 가공세트는 2021년까지만 해도 큰 매출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해 추석과 올 설까지도 각각 전년 같은 명절 대비 30%대 높은 신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윤샘이 이마트 자연주의 바이어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이마트도 관련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개발 중"이라며 "많은 분들이 프리미엄 선물을 선호하시기 때문에 명절 때 가치소비 세트에 대한 관심도가 더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한우를 중심으로 가치소비 상품을 마련했다. 이번에 선보인 '친환경 한우 선물세트' 5종은 동물복지, 저탄소, 방목 사육, 무항생제 등 자연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산 환경에서 생산한 상품이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변화하는 명절 선물 트렌드와 다양해진 고객의 수요에 맞춰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도 가치소비와 관련한 친환경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보랭백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저탄소와 동물복지 등 다양한 이슈를 고려했다. 이번 선물세트에서 눈에 띄는 상품은 품종 개량을 통해 비육기간을 일반 한우 대비 20% 이상 줄여 탄소량 또한 65% 절감한 '저탄소 한우 GIFT'다. 경남 산청군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방목장에서 자란 '동물 복지 한우 GIFT'도 내놓는다. 선물세트 배송을 위해 활용한 보랭백 회수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회수한 보랭백과 봄 시즌 사용한 현수막으로 제작한 파우치와 피크닉 매트, 피크닉 보틀백을 감사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식품업계도 가치소비를 고려해 플라스틱 포장을 제거한 선물세트와 동물복지 제품 등 다양하게 선보인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물세트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을 전면 없앤 캔햄 선물세트인 'ECO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ECO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트레이와 캔햄의 플라스틱 캡을 제거하고, FSC(국제산림관리협회) 인증을 받은 종이와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한 케이스를 사용했다. ECO 캔햄 세트는 최근 출시한 '로스팜97'과 '로스팜97 라이트'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되어 있다. 로스팜97은 97%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육함량을 자랑하는 캔햄이다. 햄 본연의 풍미와 식감은 살리면서 돼지고기 함량을 최대로 높인 프리미엄 캔햄으로 감사한 마음을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기에 알맞은 선물이다. 이 밖에도 가격대와 종류 등 선택의 폭도 넓혀 실용적이고 가성비 좋은 구성도 준비했다. 의성마늘 로스팜, 로스팜 한돈한우 등 다양한 로스팜 선물세트 시리즈 및 카놀라유, 참기름, 환만식초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함께 구성한 'ECO 혼합 세트'를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했다. SPC삼립은 웰메이드 델리미트 브랜드 '그릭슈바인'에서 선물세트 10종을 출시했다. 그릭슈바인 추석 선물세트는 그릭슈바인 캔햄 세트(2종), 동물복지 캔햄 세트(3종), 그릭슈바인 복합 세트(5종)로 구성했다. 또한 최근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동물복지 원료 및 친환경 패키지 등을 확대 적용 했다. 동물복지 축산인증 농장에서 건강하게 키운 돼지만을 사용한 '동물복지 돼지로 만든 햄', 염분을 36% 낮춘 '동물복지로 만든 라이트 캔햄'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선보여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했다. KGC인삼공사는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컨셉으로 추석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10월 1일까지 '올 추석 힘이 되는 선물'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정관장 홍삼은 품질관리와 원료의 깐깐한 안전성 관리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장마, 폭염, 태풍 등의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아 균일한 품질과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19종의 다보록 선물세트를 비롯해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화애락' '홍천웅' '천녹' '황진단' '홍이장군' '아이패스' 등의 인기제품에 대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동물복지 원료,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선물세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정성을 담아 준비한 추석 선물로 가까운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05 15:21: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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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계열사 시너지 높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그룹 컨트롤타워를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5일 한국거래소에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공개매수 한 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방식으로 총 3317억 원 규모의 현물출자 유상증자가 이루어졌다.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는 주식을 매수하는 대가로 현금이 아닌 자사 신주를 교환 비율에 따라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주주들로부터 각각 현대백화점 420만 1507주와 현대그린푸드 948만 4011주를 받고 그 대가로 자사 신주 9857만 6164주를 발행했다. 이로써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지분 30.0%와 현대그린푸드 지분 38.1%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됐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각각 38.1%와 28.0%의 현대지에프홀딩스 지분을 확보했다. 주식 교환 전 정교선 부회장은 23.8%, 정지선 회장은 1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교환을 통해 두 형제의 지분 합계도 기존 36.5%에서 66.1%로 1.8배 늘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앞으로 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그룹 전체의 컨트롤 타워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단일 지주회사 중심의 새로운 지배구조 구축으로 경영 효율성 제고와 그룹 내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로 '비전 2030' 달성에 탄력이 붙게 될 것"이라며 "현대지에프홀딩스의 경우 현대백화점으로부터 받게 되는 배당 수입 등으로 재무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과거 현대그린푸드와 인적분할 하던 당시 자사주 약 10%를 소각하고 최소 150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주식 공개매수 당시 주가와 공개매수가의 차이가 컸으나 청약 결과 청약률 91.27%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현대백화점은 7만 800원, 현대 그린푸드는 1만 232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당시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제시한 현대백화점의 공개매수가격은 5만463원, 현대그린푸드는 1만2620원이었다. 청약률 90% 이상을 기록하며 유상증자는 매끄럽게 마무리 됐다. 공개매수 대상 주식별로는 현대백화점이 목표 공개매수 대상 주식 466만9556주 가운데 420만1507주, 현대그린푸드가 목표 공개매수 대상 주식 1012만5700주 가운데 948만4011주를 청약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현대백화점에 대한 증권가의 재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주가 재평가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그동안 낮은 주주환원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적지 않았지만 현대지에프홀딩스 단일지주사로의 전환을 통해 획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연결된다면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9-05 15:17: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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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비수기 8월 거래액 85% 증가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뷰티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8월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에이블리 뷰티관'은 2021년 3월 론칭한 에이블리의 뷰티 카테고리다. 특히 Z세대와 알파세대로 불리는 1990년대 후반기부터 태어난 '잘파세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8월 기준 뷰티관 입점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지난달 에이블리 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으며, 주문 수도 80%가량 늘었다. 덥고 습한 날씨에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수요가 줄어드는 '화장품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색조, 베이스, 스킨케어 등 품목별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8월 가장 높은 구매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나타났다. '립스틱'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아이섀도'는 110% 증가하는 등 다양한 색조 아이템이 주목받았다. 색조 카테고리 외 다양한 상품군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같은 기간 '클렌징' 품목 거래액은 2.5배(150%)로 가장 큰 성장 폭을 기록했으며, '클렌징 오일'로 유명한 '마녀공장'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은 365% 증가했다. '에스쁘아', '바닐라코' 등 쿠션 상품이 인기를 끌며 '베이스 메이크업' 거래액은 140% 성장했고 '셀리맥스', '스킨푸드' 등 '스킨케어' 품목도 2배 이상(110%) 거래액이 늘었다. 한편 에이블리는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간절기 맞이 '뷰티위크'를 진행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9-05 09:36: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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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출산/양육 지원 위한 직원 복지제도 개선

롯데백화점이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원 복지제도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고 5일 밝혔다. 개선한 복지제도는 '같이가(家) 프로젝트' 일환으로 결혼과 임신, 출산과 양육에 이르는 직원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췄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2012년 여성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했고 2017년부터 남성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했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 인원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04명(이용 가능 대상자 중 100%)에 이른다. 새롭게 도입한 제도는 임직원 면담 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입학기간 적응을 위한 '우리 아이 첫걸음 휴가'와 기존 시행 중이던 '자녀 초등입학 돌봄휴가'의 일(日) 단위 사용이다. 2024년 1월부터는 기혼 직원들의 난임 시술비 지원을 결혼 후 5년에서 3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난임 휴직을 도입한다. 특히 임신부 아내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업계 최초로 남성 직원을 대상으로 '예비아빠 태아검진 휴가'를 시행하고 내년 1월부터는 롯데백화점 제휴 리조트를 통해 태교여행(1박 2일) 지원도 시작한다. 더불어 기존 첫째 아이 출산 시 10만원 지원하던 출산 축하금은 행복한 육아의 첫 시작을 격려해 주고자 내년 1월 부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신남선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이번에 개선한 직원 복지제도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저출산과 육아 문제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롯데백화점은 국내 대표 가족친화기업으로 결혼과 임신,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9-05 09:31: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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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했지만 수산물 선물세트 불티…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온 나라가 혼란에 빠졌지만 오히려 수산물 선물세트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선물세트로 인기있는 옥돔, 조기, 굴비 등의 생선이 모두 지난 겨울 중 포획된 만큼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라는 분석이다. 3일 <메트로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유통업계 전반에서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뛰고 있다. 지난해는 9월 둘째 주가 추석이어서 8월 선물세트 매출과 구매비중이 컸는데, 올해는 이를 넘어선 수준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뛰었다. 냉동 옥돔, 굴비, 갈치 등 간편 수산물 매출(50%)이 가장 많이 늘었고, 김과 같은 건해산물(30%)도 잘 나갔다. 다른 대형마트들도 같은 기간 비슷한 결과가 산출됐다. 이마트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 역시 11%가량 증가했다. 홈플러스도 올해 예약 판매 개시일부터 22일간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예약 판매 기간 22일 대비 49% 늘었다. 올해 명절 선물세트는 지난달 24일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상품의 매출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오염수 방류에 맞서 유통업계가 올해 봄 포획 물량을 활용한 선물세트를 대거 늘리면서 도리어 매출이 뛰었다. 현재 일부 기업은 내년 설 선물세트 물량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는 급속 냉각 등 다양한 저장보관 기술이 발달하면서 가능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매출이 크게 뛴 수산물 선물세트는 대부분 겨울철 포획 어류"라며 옥돔은 11월부터 5월, 참조기는 9월부터 4월, 굴비는 9월부터 2월 포획하는 어류라고 설명했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한 8월은 이들의 금어기다. 그는 "올해 판매 중인 수산물 추석 선물세트는 모두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제철에 잡은 상품들이지만 더더욱 안전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자체적인 기준을 두고 검사 후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란법' 개정으로 상향된 농축수산물 선물가액 또한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에 영향을 줬다. 지난 2일 정부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가결시키고 명절 선물세트 농축수산물 가격 한도액을 30만원으로 조정했다. 그 결과, 고급 상품에 대한 소비 수요가 진작 되면서 과일 선물세트 대비 상대적으로 고급 상품이 많은 수산물 상품 매출이 뛰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김영란법 개정이 논의된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했다. 특히 20만~3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 증가 폭이 71.3%로 가장 컸으며 30만원대 이상 선물 세트 매출은 51.3%나 늘었고, 10만~20만원대도 28.1% 증가했다. 반면, 대표적인 추석 성수품인 과일은 추석이 다가올수록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비축품으로 마련된 선물세트 매출은 준수하지만, 현재 도매시장 내 시세가 고공행진 중이어서 추석을 앞두고는 매출 하락이 우려된다. 한편, 대표 명절 성수품인 과일은 선물세트와 햇과일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비축 물량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는 수산물 자체를 꺼리는 고객의 선택을 받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햇과일 시세는 올 여름 작황 불량 탓에 도매가격부터 고공행진 중이어서 명절 중 소비량은 기대에 못 미칠 전망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8월 10일~31일 과일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추석 사전예약 동기간 대비 48% 뛰었다. 반면 햇과일 도매시세는 고공행진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사과(홍로) 상등품의 도매가격은 10㎏에 8만5660원으로 1년 전 5만3252원보다 60.9% 상승했다. 배(원황) 상등품 또한 15kg에 5만6920원으로 1년 전 4만4864원과 비교해 26.9% 가격이 뛰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9-04 16:19:4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