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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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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유통 지각변동, '포스트 코로나'에 또 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엔데믹(풍토병)' 전환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지난 2년간 많은 산업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진은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시민들. /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양상이 엔데믹(풍토병) 전환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히면서 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4월 영국이 처음으로 방역 규제 대부분을 해제한 이후 코로나19 수혜 산업과 피해 산업이 역전되는 현상이 일어난 탓이다. 피해 업종 대부분은 2019년 수준 혹은 그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수혜를 받은 일부 산업은 주가가 70% 폭락하는 등 위기 상황에 이르기까지 했다. 유통업계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e커머스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오프라인 채널의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각 기업의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는 코로나19가 종식되거나 혹은 풍토병화 하는 등 안정화된 때와 그에 따른 생활 변화를 뜻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현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엔데믹 전환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앞서 중대본은 유행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되면 방역패스 축소 등 현재 취하고 있는 사회적 조치 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2년간 유통업계는 e커머스의 폭발적인 성장과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92조8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0% 성장하며 통계 기록 작성 이래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도 대비 오프라인 7.5%, 온라인 15.7% 성장세를 보였는데, 2020년 코로나 첫해 온라인 매출은 18.4%로 2년 연속 고성장 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보편화되면서 음식배달 관련 산업 매출이 37.9% 성장해 전체 매출의 15.7%를 차지하게 됐다. 각 유통기업은 유통 지형 변화에 따라 지난해 e커머스에 대한 광폭 투자를 이어갔다. 여러 분야 곳곳에서는 잇따라 "e커머스를 경험한 소비자들은 불편을 감수하는 오프라인 쇼핑으로 완전히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매 분기별 실적에서 e커머스 사업에 선제적으로 뛰어든 유통대기업과 e커머스 기업과 아닌 기업의 명암이 갈렸다.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그룹사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을 통해 e커머스 사업에 뛰어든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PO를 앞둔 SSG닷컴은 예상 기업가치 10조원으로 측정됐다. 반면, 국내 최다 오프라인 매장 수를 가진 롯데쇼핑의 경우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7.7% 줄어들며 위기를 맞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각사의 명암을 가른 가장 큰 요인을 24시간 내 당일배송을 포함한 퀵커머스 사업의 성공 유무로 봤다. 마켓컬리로 시작한 새벽배송은 롯데쇼핑의 신선식품 2시간 배송까지 등장케 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롯데마트를 물류센터로 활용해 온라인 주문 즉시 2시간 이내 배송하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올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GS리테일도 지난해 신선식품 배송·퀵커머스 사업 고도화를 위해 푸드테크 스타트업 '쿠캣'과 '요기요', '메쉬코리아' 등을 잇따라 인수해 투자금액만 총 515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이미 방역조치 해제를 선언한 유럽 국가에서 나타난 양상을 볼 때 엔데믹으로 전환할 경우 퀵커머스 사업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 사업 중 일부 산업은 치명적인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 중이다. 19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다시 도입한 방역규제를 27일부터 모두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해 4월 가장 먼저 방역 규제 해제를 하고 위드코로나를 선언했다. 이른바 '프리덤 데이(freedom day)'로 불리는 4월 방역 조치 해제 이후 영국 내 유통업계는 급격히 2019년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프리덤 데이 3개월 후인 2021년 8월 카드소비액은 2019년 코로나19 이전 대비 15.4% 늘고 여가활동에는 24.2%, 유흥시설에 쓴 금액은 43.4%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향은 11월 블랙프라이데이에도 반영돼 온라인쇼핑 매출액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낳았다. 영국 온라인 음식 배달 기업인 딜리버리루 홀딩스는 지난해 4월 11조8000억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인정받으며 상장했으나 8월 이후부터 내리막길을 걸어 현재 53.2% 이상 폭락했다. 딜리버리루는 지난 1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70% 증가한 66억 파운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추가 폭락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딜리버리루가 유럽 6개국 이상에 진출했으나 영국을 시작으로 한 엔데믹이 매출을 악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4 16:25: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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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단독 레포츠웨어 브랜드 판매

롯데홈쇼핑이 봄을 앞두고 다양한 브랜드 신상품 기획전을 열고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울시 등 단독 레포츠 브랜드 판매를 연속으로 이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롯데 에너지위크' 기획전을 열고 캘빈클라인 퍼포먼스 셋업, 세루티 1881 등 브랜드 신상품을 단독으로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26일 오후 8시에는 '캘빈클라인 퍼포먼스'의 '웨더재킷'을 단독 론칭한다. 재킷, 스웻셔츠(맨투맨) 등 봄 시즌 신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27일 오전 10시에는 영국 골프웨어 브랜드 '울시' 재킷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또 레포츠 특화 프로그램과 기획전도 선보인다. 다음달 6일 오전 10시 스포츠웨어 전문 프로그램 '런 바이 스타일 시즌 2'를 론칭한다. 지난해 가을 시즌1에 이어 봄을 맞아 시즌2를 기획했으며, 향후 '리바이스' '몽벨' 등 인기 브랜드를 선별해 일상복과 운동복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상품을 주로 소개할 예정이다. 봄철 라운딩 수요를 겨냥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셀럽 라운지'를 통해 골프 전문 브랜드 'PRGR(프로기어)'의 골프채를 판매한다. 송재희 롯데홈쇼핑 패션뷰티부문장은 "향후 전문 스포츠, 아웃도어 활동에도 활용 가능한 차별화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4 13:59: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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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첨단기술 선보이며 부산 '스마트시티' 입점

부산에코델타시티 내 'GS25스마트빌리지점' 오픈식에 관계자 5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정부의 8대 성장 산업으로 선정돼 처음 조성된 스마트시티에 24시간 미인 운영이 가능한 GS25가 들어선다. GS25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내에 GS25 스마트빌리지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시티는 정부의 혁신 성장을 위한 8대 사업 중 하나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주거 생활 전반에 적용해 편리한 도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스마트빌리지에는 신재생 에너지 생성 활용, 에너지 절감 건축 기법,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GS25스마트빌리지점도 이 취지에 맞춰 원격점포관리시스템(SEMS), 태양광 에너지 조달 시스템, E0 등급의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 등을 적용했다. ㎒GS25스마트빌리지점에는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셀프 결제, 출입 보안 등 최첨단 유통 기술도 적용돼 고객 방문 시간대에 따른 가맹점의 운영 편의성을 높였다. 김상목 GS리테일 상무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로 선정된 8대 성장 사업의 첫삽으로 출발한 부산에코델타스마트빌리지에 똑똑한 GS25가 입점하게 돼 자부심이 크다."며 "GS25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친환경과 가맹점 운영 편의를 극대화 시켜 ESG 경영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4 13:54: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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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보리꼬리와 broccoli

기자수첩 김서현 며칠 전 대형마트에 갔다. 화장실을 가려고 찾다 보니 'toilet' 표지가 보였다. 과일 사야지 싶어 코너를 찾으니 'Fresh Food'라는 표지가 보이고 곧 'Fruit' 'vegetable'이 보였다. 상품 위에도 보인다. 'special' 'unique' 'baby' 'for adult' 분명히 서울시 ○○구 ○○동 마트인데 한글 대신 눈에 보이는 건 온통 영어다. 비건이니, 시니어니 하는 말들을 쓰면서도 '이런 말은 어린애나 나이 지긋한 사람이 바로 알까?' 싶었는데 마트에서 영어를 잔뜩 보니 저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e커머스가 대세고 편리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현실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있다. 너무나 편리하지만 온라인 페이지는 사람냄새가 나지는 않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여전히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마트에 나란히 쇼핑 온 가족, 그 날 그 사람의 저녁거리가 보이는 쇼핑카트 모든 것에서 타인의 생동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어딘지 너무 세련됐다. '보리꼬리'는 알아도 'broccoli'는 모르는 사람들은 마치 없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이 깨끗하게 세탁한 옷을 입고 카드지갑에서 멤버십 카드를 꺼내는 것처럼 위장한 깨끗하고 영어 가득한 마트가. 전통시장이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계속 된다. 몇몇 시장에 가면 상인의 수가 손님의 수보다 많아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그 속에서 직접 과일을 고르고 상인과 잡담을 하는 손님들이 있다. 관성적으로, 아니면 사실 상인과 친구여서, 집과 가까워서 등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유독 시장에서 보이는 사람들은 노인들이 많다. 지금은 잘 보이지 않지만 과거 달력은 큼직한 글씨로 일요일은 빨간 빗금, 토요일은 파란 점묘로 표시돼 있었다. 색각이나 색약,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휴일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게 하는 작은 배려였다. 마트는 누굴 배려하고 있을까.

2022-02-23 16:44: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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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과 유통사가 바라보는 '광주 복합쇼핑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카페에서 복합쇼핑몰 광주 유치에 관한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16일 광주 집중 유세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을 제시하면서 대선 정국에서 쟁점화됐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포문을 연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간담회까지 열어 쇄기를 박았다. 광주는 광역시 중 유일하게 복합쇼핑몰과 프리미엄 아울렛이 없어 시민들이 타지역으로 '원정쇼핑'을 다녔다. 지난해 6월에는 유치를 위한 시민단체가 발족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선정국으로 끌려나온 유통업계는 어리둥절한 분위기다. 이 대표는 22일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카페에서 '복합쇼핑몰 유치 공동대응 간담회'를 열고 "광주의 복합쇼핑몰 문제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한 분들의 목소리가 윤 후보에게 닿아 전달돼 지역 주요 공약으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16일 광주 유세에서 복합쇼핑몰 유치를 지역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대표의 간담회에 동석한 배훈천 대기업복합쇼핑몰 유치 광주시민회의 대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시민단체를 출범한 후 첫 번째 과제로 대선후보들에게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약화를 요구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실제 공약으로 밝힌 것은 16일이며 이 대표와 배 대표의 만남은 같은 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졌다. 유통업계는 말을 아끼면서도 어리둥절해 하는 분위기다. 현재 복합쇼핑몰을 운영 중인 유통기업들은 등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경쟁사 동태를 살피고 있다. 다만 유통가에서는 신세계 그룹과 롯데쇼핑을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5년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신세계 주변부지를 매입해 대형 복합쇼핑몰을 추진하던 중 지역상인회와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힌 바 있다. 아울러 롯데쇼핑은 지난달 서구 치평동 롯데마트를 맥스(MAXX)로 재단장해 개점한 후 2주 만에 전년 동기 대비 4배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쇼핑은 대대적인 마트 리뉴얼을 호남권을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 그룹과 롯데쇼핑 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정치권 이슈에 얽히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업체 관계자는 "지금 시점에서 무엇이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어느 곳과도 선제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곳이 없는 급조된 공약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이 공개한 전라도 지역 공약에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한 내용이 없는 탓이다. 그러나 유통업계에서는 정치권의 공약 이행 현실성보다는 각 기업이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복합쇼핑몰 사업에 뛰어들 여력이 있는 몇 개 기업은 대대적인 사업을 벌이고 공격적인 인수전략을 취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로 오프라인 채널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e커머스로 쇼핑지가 급변하며 각 기업이 e커머스에 더욱 주력하고 있어 굳이 오프라인 채널 중에서도 더 거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복합쇼핑몰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유통업계는 신규출점 보다는 오프라인 채널의 구조조정과 리뉴얼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유 중인 백화점이나 마트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사업 수익성을 높이는 것과 몇 년이 걸릴지 모르고 현재 자산 안정성을에 문제를 가져올 수도 있는 복합쇼핑몰 사업에 뛰어드는 것 중 무엇이 더 기업에게 급한지는 누구나 알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3 16:25: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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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보다 먼저 살게 될 메타버스' 롯데쇼핑 구원투수 될까

롯데쇼핑이 부진을 못 벗어나고 있다. 지난해 펜트업(Pent-Up) 효과를 톡톡히 본 백화점 업계로 비교해도 영업이익에서 보면 신세계가 전년 대비 101.6%, 현대백화점이 53.5% 올랐지만 롯데백화점은 6.4%에 그쳤다. 그룹사 전체의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를 낙점하고 전사가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지만 여전히 단기적으로는 영업이익 개선이 어렵고 오히려 총력전이 후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 회장은 전날 주요 경영진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그룹의 주요 현안과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롯데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으로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가상 디지털 의류 브랜드 'LOV-F(라이프 오브 버추얼 패션)'을 론칭했다. 상반기 중 론칭할 NFT 마켓플레이스와 추후 롯데가 내놓을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롯데의 대대적인 메타버스 사업 진출이 롯데쇼핑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본다. IT 업계 관계자는 "메타버스가 각광받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미래 시점에서의 영향력이나 가능성에 대한 조명이지, 현재 시점에서 메타버스는 걸음마도 못 뗀 수준인 만큼 섣불리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오히려 메타버스 사업 진출을 위해 쏟아 붓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기업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21일 각각 롯데쇼핑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변경하고,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한기평은 "예상을 하회하는 영업실적을 기록하였으며,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일시적 요인을 제거하더라도 영업수익성 저하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단기간 내 유의미한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화점과 가전양판 및 홈쇼핑이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부진한 실적 일부를 상쇄 중이지만,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높은 이익의존도와 유통업계의 집객경쟁 심화가 실적 저하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어닝쇼크 당시 요인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백화점 사업부의 명예퇴직을 포함해 점포 구조조정 등 대대적인 일시 비용이 반영되면서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봤다. 일시비용이 빠지고 11월과 12월 유통사의 시즌 대목을 지나면 실적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봤다. 그러나 공시를 통해 공개한 4분기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4.1% 감소한 3조 7920억원, 영업이익은 35.3% 줄어든 1170억원이었다. 롯데쇼핑의 부진은 2018년 이후부터 계속 돼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며 본격적으로 가시화했다. 앞서 거대 고정비를 발생시키는 오프라인 점포 중심의 운영과 이커머스로 소비 행태가 급변 하는 중에도 별다른 혁신을 보이지 못하는 것 등이 계속 부진 원인으로 지목 됐으나 명쾌한 해결책이 등장하지는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롯데쇼핑의 돌파구로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서울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를 꼽는다. 제타플렉스는 리뉴얼 첫 한 달, 전년도 보다 55% 매출이 늘고 방문객 수는 3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제타플렉스 1층에 자리한 와인 전문매장 '보틀벙커'가 한 달 만에 매출 신장률 405%를 기록하고 양주는 1098.7%, 와인이 545.2% 매출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점포기에 가능한 차별화 된 고객 경험이 승기를 잡은 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로 쇼핑 지형이 변했다고 하지만 오프라인 채널과 양립할 거라는 전망이 계속 나온다"며 "결국 각 사는 과거 축적한 사업 경험과 이미 가진 자산을 재정비 하는 게 신사업 개척 보다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3 16:03: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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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고령화 사회에 매달 시니어 위한 할인전 진행하기로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에서 한 고객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이마트 이마트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 할인행사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현재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16.5%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시군구 42%는 이미 초고령 사회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 기저귀 매출은 전년 대비 10%가량 감소했지만, 시니어 위생용품 매출은 22.4% 증가했다. 매월 마지막 주 일주일동안 '시니어 위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니어 위크에서는 성인용 패드와 위생용품, 염모제 등 시니어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간병 및 요양인들을 위한 물없이 쓰는 샴푸/바디워시, 구강용 물티슈와 '깨끗한 나라'의 물티슈 전품목 역시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기획했다. 이달에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주일간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달 3일부터 가든파이브점에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석규 일상용품 팀장은 "시니어 위생용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시니어들을 위한 정기 행사인 시니어 위크를 기획했다"며 "장기적으로 시니어 위생용품 뿐 아니라 워시, 샴푸 등 기타 간병용품 등 상품 보강을 통해 이마트가 '시니어 토탈 솔루션 매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3 14:02: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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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4월 '치킨 튀기는 로봇' 선보이기로

로보아르테가 치킨을 조리하는 모습 /GS리테일 GS25가 오는 4월 로봇이 튀기는 치킨을 선보인다. GS리테일은 23일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와 '편의점 치킨 조리 협동로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25 치킨 조리 협동로봇 1호 도입 ▲GS25 시설 및 점포 특성에 맞는 협동로봇 시스템 개발 및 적용 ▲협동로봇의 안정적인 운영 및 확대를 주요 골자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GS25는 경영주와 근무자의 치킨 조리 부담을 축소하기 위해 치킨 자동 조리 로봇을 개발한 로보아르테와 협업하기로 했다. GS25는 협동로봇 도입이 점포의 치킨 조리에 대한 편의성 및 안전성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상품의 균일한 맛과 위생 관리에도 크게 도움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산·진열·청소 등 경영주와 근무자가 매일 하는 편의점 기본 업무들을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와 로보아르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월 내 치킨 조리 협동로봇 1호를 시범점포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후 경영주·근무자의 사용 만족도 및 협동로봇의 생산성·경제성 분석을 면밀히 검토해 추가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권영환 GS리테일 간편식품부문장은 "GS25는 협동로봇 도입을 통해 점포의 효율적인 운영, 조리에 대한 안전성 확보, 균일한 맛의 먹거리 제공 등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자동화 시대 속에서 이번 협동로봇은 앞으로 편의점에 접목될 다양한 스마트 오토 시스템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3 13:22: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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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중소기업 제조사 성장 도움주는 'PB상품' 알려

쿠팡은 자체 식품 브랜드 상품인 '곰곰샐러드'를 만드는 스윗밸런스의 이운성 공동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알렸다. 쿠팡은 자체 식품 브랜드 상품 '곰곰샐러드'를 만들고 있는 '스윗밸런스' 이운성 공동대표의 인터뷰를 22일 공개했다. 곰곰샐러드는 누적 후기 4만 5000개, 판매 금액 60억 원을 달성한 곰곰의 주요 히트 상품 중 하나다. 서울대 창업 동아리에서 만난 이운성, 장지만 공동대표는 2015년 열세 평 점포에서 처음 샐러드 사업을 시작했다. 자사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진출도 했지만 낮은 인지도로 판매량이 부진했고 채 사용하지 못한 신선한 채소가 많이 버려지면서 재고 비용도 높아졌다. 스윗밸런스는 쿠팡의 자체 브랜드 전문 자회사 '씨피엘비(CPLB)'로부터 상품 제조 제안을 받고 2020년 8월부터 곰곰샐러드를 만들게 됐다. 제조공장의 동선과 레이아웃 등 여러 부분 개선을 거치며 1년 만에 매출은 250% 가까이 성장했다. 만들면 바로 판매가 되다 보니 재고 비용도 대폭 줄어들며 품질은 높아지고 가격은 낮아지는 선순환도 이뤄졌다. 이 공동대표는 "65평이었던 제조공장은 1,700평 규모로 성장했으며, 40여 명이었던 직원도 현재는 200명까지 늘어났다"며 "작은 제조사가 성장하기 위한 좋은 토대를 마련해 주기 때문에 CPLB와 파트너십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식품,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자체 브랜드 상품을 운영 중"이라며 "고객의 만족은 물론 잠재력을 갖춘 제조사들이 소비자들과 접점을 키우고 매출 증진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3 13:13: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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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해피스타트'로 어려운 청소년 신학기 응원

GS리테일 '해피스타트'를 통해 새학기 학습키트를 지원받은 LH동편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아동 4명과 LH동편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장. /GS리테일 GS리테일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새학기 학습용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해피스타트'를 진행한다. 해피스타트는 저소득 청소년들의 새학기를 응원하고 학습용품 구입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희망친구 기아대책,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한다. 이번 해피스타트에는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및 청소년의 보호자가 속해 있는 총 229개 기관, 703명이 신청했다. 이중 소득 자격(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중위소득 100%)에 해당되는 가정의 중학생 200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다양한 학용품 및 학습기기, 청소년을 위한 추천 도서 등으로 구성된 약 25만원 상당의 새학기 학습용품 키트를 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원식 GS리테일 경영지원본부 전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가정의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이번 해피스타트를 준비했다"면서 "GS리테일은 ESG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3 12:40: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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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메타버스 시장, 롯데가 선도하자"

22일 메타버스 회의를 진행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습. 이날 신 회장은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밝히고 전사가 메타버스 사업 선도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롯데그룹 롯데 그룹은 22일 주요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그룹의 주요 현안과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회의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했다. 신동빈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 및 실장, HQ 총괄대표 등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참석했으며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메타버스 시장 현황과 사업 방향성을 발표했다. 신동빈 회장은 무형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이번 메타버스 회의를 제안했다. 신 회장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서가면 우리가 기준이 될 수 있다"며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회의에 참여한 한 임원은 "메타버스를 기업에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뿐 아니라 조직문화,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의 변화도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기술이 더해지면 온·오프라인 융합 비즈니스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으로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칼리버스를 인수해 실사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초실감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특히 결제 기능을 갖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 이르면 올 2분기 중에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벤처스는 메타버스, VR 관련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R 글래스 제조기업 '레티날', 산업용 VR 솔루션 기업 '버넥트', 3D 기술 가상 쇼룸을 제공하는 플랫폼 '패스커'에 투자했다. 한편 롯데는 메타버스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 1월 리뉴얼 오픈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는 메타버스 체험관을 별도로 구성해 임직원들이 VR 기기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3월에는 롯데정보통신 본사(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메타버스 전시관을 오픈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2 16:03: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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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근무자 코로나19 확진시 대체 인력 인건비 지원

CU는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확진으로 대체 근무자를 급히 고용해야 하는 점포에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건비는 최대 최저임금의 20%까지 지원한다. /BGF리테일 CU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점포 운영이 어려운 가맹점주를 돕기 위해 대체 근무자 인건비 지원 제도를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CU는 긴급회의를 통해 이번 주부터 가맹점주의 확진 및 자가격리 발생 점포를 대상으로 부재 기간 중 발생하는 대체 인력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되는 인건비는 올해 최저임금인 9160원 초과한다. 한도는 최저임금의 120% 수준인 1만1000원이다. 인건비 지원 기간은 자가격리 해제 시까지다. 현재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의 자가격리 기간인 7일 간 하루 8시간 근무자를 채용했을 때를 가정해 최대 56시간까지(누적 금액 약 10만원 상당) 지원된다. 지원 횟수는 제한이 없다. CU는 코로나19 발생 점포의 신속한 대체 근무자 채용을 돕기 위해 구인구직 앱 '급구'를 통해 편의점 전문 긴급 인력 파견 서비스도 다음달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점포 근무자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갑작스러운 인력 공백이 생길 경우 가맹점주가 급구 앱에서 제휴가로 긴급 파견 서비스를 신청하면 상시 대기 인력이 점포로 급파돼 안정적으로 점포 운영을 이어갈 수 있다. 임민재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 속 가맹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부분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이번 제도를 마련했다"며 "지난 30여년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가맹본부는 가맹점과 상생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다양한 점포 지원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22 13:34:0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