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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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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 획득

LG CNS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의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AWS Generative AI Competency)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AWS 컴피턴시는 소프트웨어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의 전문성을 업계 사용 사례 및 워크로드 전반에 걸쳐 검증하는 AWS 전문화 프로그램이다. 생성형 AI 컴피턴시는 지난해 12월 새롭게 생긴 부문이다.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파트너는 기업 고객이 생성형 AI 솔루션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포지셔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컴피턴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AWS Premier Tier Partner) 또는 AWS 어드밴스드 티어 파트너(AWS Advanced Tier Partner) 자격이 필요하다. 또한 기업 고객에게 성공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한 프로젝트 사례를 입증해야 한다.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LG CNS의 생성형 AI 역량을 세계적인 CSP(Cloud Service Provider)에게도 검증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LG CNS는 AWS에 특화한 생성형 AI와 AM(Application Modernization, 앱 현대화) 기술을 고객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가 조직인 'AWS 론치센터'를 보유 중이다. 한편 LG CNS는 ▲AWS 데브옵스 컴피턴시(AWS DevOps Competency) ▲AWS 마이그레이션 컴피턴시(AWS Migration Competency) ▲AWS 보안 컴피턴시(AWS Security Competency)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9 12:28: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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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업가 정신] '과감하게, 그러나 사람과 함께' 최태원 SK그룹 회장

18일 SK하이닉스가 23만 원에 도달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주들이 관심을 받으면서 1년 내 신고가 갱신에 성공했다. SK그룹의 복덩이 중 복덩이로 불리는 SK하이닉스의 승승장구는 어찌보면 당연스러워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불과 10여 년 전, SK가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기 전만 해도 반도체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닌 '계륵' 취급을 받았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해도 시장 선도가 어렵고 급변하는 기술 세태 속에서 이익을 내기 쉽지 않아서다. 많은 기업이 인수를 포기하던 때,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인수를 결심한다. 그의 '과감성'과 '인재경영'이라는 기업가 정신이 바로 오늘의 SK하이닉스를 있게 했다. 지난 2012년, SK가 하이닉스를 인수하던 당시 최 회장은 여느 때 보다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당시 기준 하이닉스반도체는 시가총액 16조 3000억원에 연간 매출 10조3960억원, 영업이익 325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로는 흑자를 봤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분기 적자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반도체 시장 업황이 나쁜 탓도 있었지만, 최첨단 기술을 쏟아부어 시장을 선점해야만 하는 특성상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도 이익률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효성, 현대중공업, STX는 하이닉스 인수를 중도 포기했다. 최 회장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를 인수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책임경영'을 선언 후 공동 대표를 맡았다. 그의 과감성과 인재경영은 이때 눈부시게 빛나기 시작했다. 최 회장은 인수 후 회사 인근 대형 호프집을 빌려 SK하이닉스 직원들과 교류에 나서는 등 그는 직원 사기 진작에까지 신경 쓰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했다. 업황 부진으로 반도체 시장이 얼어붙어 투자가 10% 이상 줄어들던 때 오히려 투자도 대폭 늘렸다. 2012년 전년 대비 4000억 원 늘린 3조 9000억원을 투자했고 2018년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7조원을 투자하기에 이르렀다. 반도체 신규 공장도 증설했다. 최 회장의 판단은 옳았다. 본격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이 본격화 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알렸다. 1분기 SK하이닉스는 연결기준 매출 12조 4296억원, 영업이익 2조 8860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천문학적인 기술 연구 투자를 통해 세계 최초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3E 12단 개발과 대량 양산에 성공했다. HBM3E는 인공지능(AI)용 핵심 반도체로, CPU 대신 GPU가 그래픽 병렬 연산이 가능해 AI 칩으로 급부상했다. "재계 맏형, ESG 전도사, 경영 혁신의 마법사, 행복 경영의 달인, 승부사, 뚝심." 최 회장을 표현하는 다양한 수식어다. 최 회장은 고려대와 시카고대에서 공부한 후 1992년 선경 경영기획실 부장으로 경영에 처음 참여했다. 1998년 8월 최종현 선대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그해 9월 38세 어린 나이에 그룹 수장으로 경영 최일선에 나섰다. 이때는 외환위기 사태로 수십 년간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대기업들마저 흔들리고 무너지던 시기였다. 경영자로서 첫 과제는 생존 위기의 그룹을 구조하는 일이었다. 젊은 청년 최회장은 약 2만 5000명의 구성원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SK를 글로벌 초대형 그룹으로 도약을 이끌 수 있었던 원천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경영 철학에 있었다. 그는 위기에도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고, 안정적일 때도 서든 데스할 수 있다는 위기를 강조하며, 그룹 전체가 역동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2003년 소버린발(發) 경영권 위협,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2년 유럽 디폴트, 2020년 코로나 확산 등 대규모 위기 속에서 되레 전 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독려하며, 그룹 사업 구조를 과감하게 재편했다. 이 과정에서 SK그룹은 정유, 통신 중심에서 반도체, 소재, 그린, 디지털, 바이오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재계 2위로 도약했다. 최 회장의 과감성에는 특징이 있다. 매번 확신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다. 여기에는 선대 회장의 흔적이 엿보인다. 반도체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인재경영은 최종현 선대회장의 꿈과 기업가 정신이었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미래 산업의 중심을 반도체로 예상하고 선경반도체를 설립했으나 2차 오일쇼크로 안타깝게 접어야 했다. "사람이 먼저"라는 말도 선대회장의 입버릇이었다. 최 회장은 선대회장의 가르침을 귀중히 받아들어 어록집 발간사 등에서 존경을 표했다. 최 회장은 '최종건ㆍ최종현 경영철학 어록집'을 발간하며 발간사에서 "중요한 것은 오늘날 SK그룹을 있게 한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삶과 경영철학이 단지 기업의 발전에 머무르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두 분은 평생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꿈꾸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온 힘을 다했다"고 밝혔다. 인재경영의 유지를 이은 최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특히 관심을 갖고 ESG 경영에 특히 열성적이다. 지난달 SK그룹은 지난해 약 16.8조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첫 측정을 시작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액은 약 93조원에 이른다. SK그룹은 경제적가치(EV, Economic Value)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추구하며 과거 정성적 요소로만 평가되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매년 화폐 단위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2024-06-18 17:44: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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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네이버와 일본 내 서비스 위탁종료할 것" … 이사회 전원 일본인으로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관계 단절을 가속한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일본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라인(LINE)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일어나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받았다. 라인야후가 18일 일본 도쿄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라인야후는 네이버에 대한 업무 위탁 종료 의지를 다시 밝혔다. 주총에 참석한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라인야후와 네이버 클라우드는 종업원용 시스템과 인증 기반 분리를 올해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라며 "자회사는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를 완료할 계획이지만 이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도 거의 모든 국내용(일본)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종료할 것"이라며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웹사이트 검색개발 인증에서 위탁 협력을 종료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자본관계 재검토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도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에 대해서는 당사가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만 모회사 등에 검토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회를 기존 7명에서 6명으로 재편하는 안건을 통과시킴으로써 이사회 전원을 일본인으로 채우는 데에도 성공했다. 기존 이사회 멤버이자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이사회에서 제외됐다. 앞서 신 CPO는 라인플러스 설명회에서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자신이 제외되는 배경에 대해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를 언급하고 보안 문제에 책임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8 17:03: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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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최태원 “국민께 죄송"… 재산분할서 명백한 오류 발견 상고 결심"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7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 "재산분할에 관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다"며 상고로 바로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재판 현안 관련 설명 자리에 직접 등장해 "먼저 개인적인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 최 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재판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최 회장은 항소심 판결에 대해서는 "사법부 판단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재산분할에 관련된 명백한 오류를 발견했다고 (변호인들로부터) 들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상고 이유에 대해 SK그룹의 명예 또한 걸려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항소심에서 'SK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뤄졌다' '6공화국 후광으로 SK가 사업을 키웠다'고 하는 판결 내용이 존재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뿐 아니라 SK그룹 구성원 모두 명예와 긍지가 실추됐고 훼손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이번 판결과 관계없이 제가 맡은 바 활동을 좀 더 충실히 잘 해서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은 "재판부가 '공동 재산'으로 판단한 근거로 제시한 '주식 가치 상승분' 계산에 오류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판결의 주 쟁점인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하여 노 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다하게 계산되었다는 것이 오류의 핵심"이라며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오류에 근거하여, SK㈜ 주식을 부부공동재산으로 판단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재산 분할 비율을 결정하였다"고 했다. 변호인단이 오류를 주장하는 쟁점은, SK㈜ 주식의 가치에 최 회장의 부친인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과 최 회장 중 누구의 기여가 컸는지와 관련돼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주식이 최 선대회장 시절 12.5배 오르고, 이후 최 회장 재임 기간 중 355배 올랐기 때문에 최 회장은 '자수성가형 사업가'에 해당하고, 노 관장도 '자수성가'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은 "항소심 재판부는 잘못된 결과치에 근거해 최 회장이 승계상속한 부분을 과소평가하면서 최 회장을 사실상 창업을 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단정했다"며 "또한 이에 근거해 SK㈜ 지분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결정하고 분할 비율 산정 시에도 이를 고려하였기에, 앞선 치명적 오류를 정정한 후 결론을 다시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혼을 심리한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 양측에 판결경정결정정본을 송달했다. 수정된 판결문에는 이날 최 회장 측이 재산 분할 판단에 기초가 되는 수치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한 부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1994년 11월 최태원 회장이 취득할 당시 대한텔레콤 가치를 주당 8원,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에는 주당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 주당 3만5,650원으로 각각 계산했다. 따라서 1994년부터 1998년 선대회장 별세까지, 별세 이후부터 2009년까지 가치 증가분을 비교하며 회사 성장에 대한 최종현 회장의 기여 부분을 12.5배로, 최태원 회장의 기여 부분을 355배로 판단했다. 최 회장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998년 5월 주식 가액이 주당 100원이 아닌 1000원이며, 이는 재판부의 계산 오류였다고 주장했다. SK 측은 "회계법인의 자문을 받은 결과 두 차례 액면 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라는 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2024-06-17 17:01: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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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2심 판결에 치명적 오류 발견됐다" … 대한텔레콤 가치 산정 오류 주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7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 "재산분할에 관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다"며 상고로 바로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재판 현안 관련 설명 자리에 직접 등장해 "먼저 개인적인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 최 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재판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최 회장은 항소심 판결에 대해서는 "사법부 판단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재산분할에 관련된 명백한 오류를 발견했다. 그 오류는 (SK) 주식이 분할 대상이 되는지, 또는 얼마나 (분할) 되어야 하는지 전제에 속하는 아주 치명적이고 큰 오류라고 (변호인들로부터) 들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상고 이유에 대해 SK그룹의 명예 또한 걸려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항소심에서 'SK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뤄졌다' '6공화국 후광으로 SK가 사업을 키웠다'고 하는 판결 내용이 존재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뿐 아니라 SK그룹 구성원 모두 명예와 긍지가 실추됐고 훼손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이날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치 산정에 있어 액면분할이 고려되지 않았으며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의 업적을 축소하는 방법으로 SK㈜ 지분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보는 치명적 오류를 범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 측 법률 대리인은 조 단위 재산분할 판단에 영향을 미친 대한텔레콤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대표 변호사는 "재판부는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 가치 산정 과정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계산을 잘못하는 오류를 범했다"며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오류에 근거, SK㈜ 주식을 부부공동재산으로 판단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재산 분할 비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쟁점이 된 SK㈜ 가치를 산정할 때 ▲1994년 11월 최 회장 취득 당시 대한텔레콤 가치는 주당 8원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6월 가치는 주당 100원 ▲SK C&C 상장 시점인 2009년 11월 가치는 주당 3만 5650원으로 각각 계산했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재판부의 계산은 해당 주식의 두 차례에 걸친 액면분할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액면분할까지 고려했을 때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닌 1000원으로 판단해야 한다. 대한텔레콤은 1998년 SK C&C로 사명을 바꾼 후 두 차례 액면분할을 거치며 최초 명목 가액의 1/50로 줄었다. 청현 회계법인 한상달 회계사는 "해당 주식이 두 차례 액면 분할됐던 점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주식 가액은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 맞다"고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1994년부터 1998년 고 최종현 회장 별세까지와 이후부터 2009년 SK C&C 상장까지의 SK C&C 가치 증가분을 비교하면서 잘못된 결과치를 바탕으로 회사 성장에 대한 고 최종현 회장의 기여 부분을 12배로, 최 회장의 기여 부분을 355배로 판단했다"며 "그러나 실제로는 고 최종현 회장 시기 증가분이 125배이고 최태원 회장 시기 증가분은 35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 선대회장과 최 회장의 기여도 오류를 정정하면, '상속 재산'의 성격이 크다는 주장이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도 "이번 판결은 입증된 바 없는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SK 역사와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며 "이를 바로잡아 회사의 명예를 다시 살리고 구성원의 자부심을 회복하겠다"고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7 16:10: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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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대표, 서울대서 재학생 대상 리더십 특강

LG CNS는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현신균 대표가 서울대 재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LG CNS가 DX 인재 양성·확보를 목표로 진행 중인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현 대표는 강연에서 디지털 시대의 리더는 ▲기술 전문성(Thought) ▲협업 능력(People) ▲실행력(Action) ▲목표 달성(Number) ▲일에 가치를 담는 진심(Humanity) 등 5가지 리더십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대표는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에게 차별적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LG CNS의 DX 역량도 함께 설명했다. 현 대표는 지난 5월 중앙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LG CNS는 앞으로도 임원·DX 전문가가 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강연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LG CNS는 중앙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3개 대학에 각각 보안, AI, 최적화 분야의 계약학과를 신설하며, DX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 CNS의 계약학과 신설은 관련 사업 조직 강화와 궤를 같이한다. 보안 관련해서 LG CNS는 지난해 1월 기존 보안사업담당과 솔루션사업담당을 통합, 상위 조직인 '보안·솔루션사업부'로 격상했다. 올해 1월에는 AI 분야 기술연구와 사업발굴·수행 조직을 통합해 엔터프라이즈 AI 전문 조직인 'AI센터'를 출범하기도 했다. AI센터는 LG CNS의 생성형 AI 사업을 이끄는 첨병이다. 아울러 LG CNS는 수년전부터 수학적최적화 사업 조직인 '최적화컨설팅담당'을 신설, 운영중이다. 최적화컨설팅담당은 데이터 분석부터 수학적최적화, 전략 컨설팅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컨설팅 전문 조직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DX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인재를 발굴,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더욱 확대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DX 전문가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7 15:04: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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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HRD 컨퍼런스 '2024 ATD 코리아 서밋' 개최

데이원컴퍼니 패스트캠퍼스는 인재개발 협회 ATD와 함께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ATD 코리아 서밋'을 개최한다. ATD는 인재 개발 및 교육 훈련 분야의 학술 단체로 매년 미국에서 'ATD International Conference & Expo'를 개최하며 글로벌 HR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2024 ATD 코리아 서밋'은 5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을 한국 기업 상황에 맞게 재구성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스킬 중심으로 HR과 HRD의 혁신을 이끌다'이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HR과 HRD의 변화를 대응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스킬 베이스드 러닝, 워크플로우 러닝, LXP, 리더십 교육 등을 다룬다. 컨퍼런스는 키노트 세션, ATD 세션, 패널 토의 등 약 2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째 날에는 ATD 글로벌 시니어 디렉터 웨이 왕 박사가 2024년 인재 육성 트렌드를, 알오아이 인스티튜트의 대표 패티 필립스가 임직원 교육 투자 대비 성과 평가와 임팩트 도출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둘째 날에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조직 및 캐스트 개발 부문 부사장 아담 히크맨이 조직의 리더를 만드는 방법을, 미국 마이크로러닝 솔루션 기업 애쇼니파이의 수석 학습 설계자 제이디 딜런이 AI 기반 업무환경에서 L&D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일반 세션에서는 현대자동차, LS그룹, SK mySUNI, 크래프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한다. 고성과 창출을 위한 저성과자 관리 전략, 스킬 기반 커리어 개발 사례, HR 애널리틱스 등의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패스트캠퍼스CIC 신해동 대표는 스킬 베이스드 L&D 세션의 연사로 참여하며, 고려대 HRD정책연구소와 연구한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킬 베이스드 인재 관리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ATD International Conference & Expo'의 주요 내용을 다루는 디브리핑 세션도 마련돼 있다.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HRD 전문가들의 최신 HR 트렌드에 대한 분석과 토론을 접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7 15:00: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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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업무에 맞춘 AI 챗봇 생성 서비스 시작

SK C&C는 인공지능(AI) 채팅 서비스 솔루어 마이챗을 기반으로 직원 업무에 맞춘 AI 챗봇 생성·활용을 지원하는 '마이박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이박스는 직원들이 필요한 AI 챗봇을 직접 생성해 활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다. SK C&C의 기업 특화 AI 솔루션 솔루어가 제공하는 채팅 서비스 마이챗에 탑재된 ▲재무 정보·시장 동향 검색 및 파악 ▲보고서 작성 및 요약 ▲번역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코딩, 인사, 재무·회계, 법무, 규제준수, 구매·물류, 생산관리, 연구개발, 정보기술(IT)개발, 마케팅, 고객관리 등 직무별 특화 AI도 마이박스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SK C&C는 마이박스가 기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대체하는 AI 하이퍼오토메이션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종 사내 민원 응대 업무를 마이박스가 대행함으로써 단순 반복업무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기업 차원에서는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지원 SK C&C G.AI그룹장은 "마이박스를 통해 기업 업무 환경 곳곳에서 지금 바로 필요한 AI 챗 기반 서비스를 즉시 생성해 활용하는 진정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AI를 직접 만들고 키워가며 진정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변화하고 새로운 디지털 AI 혁신을 이뤄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7 14:49: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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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크리에이터 지원 강화로 콘텐츠 경쟁력 확보…이유는 "쇼핑"

네이버가 '콘텐츠' 경쟁력에 승부수를 걸었다.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숏폼 플랫폼 '클립'과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크리에이터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검색엔진 점유율이 떨어지는 중 콘텐츠를 이용자 록인(Lock-In) 전략으로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네이버가 숏폼 및 스트리밍 플랫폼 크리에이터 확보를 위해 수익 창출 시스템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네이버는 다음달 9일까지 올 하반기 활동할 '클립 크리에이터' 2500명을 모집한다. 월 10개 이상 숏폼 콘텐츠를 업로드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을 지급하는 등, 활동 성과에 따른 어워즈, 클립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을 상반기 대비 창작자 혜택과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해 총 25억 원 상당 규모로 마련했다. 네이버 클립(Clip) 김아영 리더는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하는 숏폼 서비스 특성상 다양성과 전문성이 풍부한 창작자 생태계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클립은 클립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숏폼 제작부터 채널 성장, 수익 창출, 브랜드 제휴까지 창작자에게 필요한 지원과 혜택을 다각도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클립은 네이버의 숏폼 콘텐츠 플랫폼으로, 지난해 숏폼 관련 서비스를 모두 모아 '클립'으로 새롭게 론칭했다. 타사의 숏폼 서비스와 달리 네이버 내 쇼핑, 예약 등 서비스와 긴밀히 연계했다. 네이버 클립뿐 아니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또한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네이버는 지난 13일부터 치지직 내에 중간 광고를 도입하고 스트리머와 수익을 배분하기로 했다. 현행 라이브·주문형비디오(VOD) 시청 재생 전 광고에 더불어 시청 도중에도 광고를 넣겠다는 방침이다. 재생 전 광고와 동일한 기준에 따라 스트리머에게 수익을 배분하며, 프로/파트너 스트리머에는 광고 미루기와 광고 주기 설정을 제공한다. 전 채널의 라이브·VOD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광고제거상품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을 이용할 경우 이용자는 구독 중인 채널에선 재생 전 광고뿐 아니라 중간광고도 보지 않을 수 있다. 채널구독상품 혜택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이용자가 해당 상품을 이용해 광고를 보지 않더라도 스트리머에게 수익은 배분된다. 네이버의 콘텐츠 역량 강화 시도는 네이버 쇼핑 등 타 서비스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클립과 치지직을 론칭하며 특히 네이버 쇼핑과의 연계성을 높였다. 숏폼 콘텐츠와 쇼핑 플랫폼 간 연결은 이미 틱톡이 지난해 시도해 성공 한 전례가 있다. 지난해 초 틱톡은 미국 앱에 온라인 쇼핑 플랫폼 서비스 틱톡 숍(TikTok Shop)을 출시하고, 틱톡이 전액 부담하는 30%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등 공격적인 판매자 영입을 시도했다. 그 결과 Data.ai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는 지난해 11월 500만 명 이상의 틱톡 이용자가 틱톡 숍에서 상품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해당 시기 아마존 이용자들의 월 아마존 이용 시간은 1.4시간에 불과했으나 틱톡 이용자들의 틱톡 이용 시간은 33시간에 달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초기 충동구매에 치중돼 있었던 틱톡 내 쇼핑 경험도 변화하는 추세다. 베네피트 코스메틱스는 틱톡을 통해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해 팬 페스트 마스카라를 출시 후 만 하루 사이 4만 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를 통한 상품 광고는 마케팅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만을 구매하고자 할 뿐 광고를 무시하기 쉽다"면서 "소비자들은 숏폼 콘텐츠를 '콘텐츠'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광고와 달리 심리적 장벽이 낮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17 13:49:3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