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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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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한 계열사 구조조정 어려워도 '뚜벅뚜벅'

SK그룹이 재무건전성 확보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 구조조정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 구조조정에 총수익스와프(Total Return Swap·TRS) 계약에 묶인 곳들이 많아 다소 험난한 여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SK그룹의 계열사 구조조정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 반도체, 바이오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목표를 향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달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총 103조 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80%에 달하는 82조 원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관련 사업분야에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재원 마련을 위해 SK그룹은 현재 재무 건전성 확보가 시급한 상태다. SK그룹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현재 지난 1분기 유동비율은 100.56%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109.38%, 2022년 103.08%, 지난해 말 99.21%을 기록 후 소폭 상승했으나 안정성 판단 기준치인 100%에 간신히 안착한 상태다. 계속 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나 최종 결론이 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계열사 내 사업 정리 뿐 아니라 계열사간 합병 등을 고려 중이지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TRS 계약 잔액이 1조 2319억 원에 달한다. TRS는 재무 구조의 복잡성으로 합병 과정에서 이를 조정, 정리하는 데에 어려움을 가져온다. 기본 자산의 시장 위험 관리를 위한 수단인 만큼 위험관리 전략 또한 새로 세워야 할 뿐 아니라, 합병 후 회사의 재무상태와 리스크 프로필이 변경 될 경우 TRS 계약의 유효성 마저 문제될 수 있다. SK그룹은 최근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SK온의 재무구조 부실 등을 해결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TRS 계약으로 묶인 상태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SK온은 설립 이후 10개 분기 연속 영업 적자 상태로 현재 SK그룹 내 위기를 가져온 주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SK온은 이차전지 사업을 수행하며 SK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손꼽혔으나 전기차 수요 감소 등 다양한 외부적 요인이 겹치며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 영업손실은 3315억원으로 전 분기(186억원) 대비 적자 폭이 18배로 커졌다. SK그룹은 주요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 반도체, 바이오 등 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2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 회장은 앞서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CEO 등을 잇따라 만나며 IT 소프트웨어 파워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한 데 이어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미국 내 사업 현장 직접 점검에 나섰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그룹 주요 관계사들과 함께 '2024 SK 글로벌 포럼'을 열고 그룹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11 16:24: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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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 법원, 금융당국 소액주주 기만 감자안 통과

투비소프트가 1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10:1 규모의 무상감자안을 보통결의로 가결했다. 이번 무상감자안은 '결손금 보전을 위한 감자'는 보통결의로 가능하다는 예외조항을 적용해 통과됐다. 투비소프트는 이미 지난 3월에도 5대 1 무상감자를 시도했으나 주주들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자본금 감소가 결손금 보전 목적을 초과해 특별결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투비소프트는 이번에 다시 10:1 무상감자안을 발표해 통과시켰다. 주주총회 참석 변호사는 지난 결정을 언급하며 "사측이 결손금 보전을 위한 감자를 이유로 임시 주총을 소집한 것은 주주의 의결권을 포기하게 유도하는 행위"라며 임시 주총을 다시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측이 언급한 결손금 약 1300억원은 이미 일부 상계 처리되어 현재 결손금은 약 662억원이다. 그러나 감자비율은 두 배로 확대되었다. 또한 기타불입자본이 615억원 있어, 감자비율이 과도하다고 비판받고 있다. 이경찬 의장은 "특별결의로 소집했어야 했으나,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할 수는 없다"며 주총을 강행해 감자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투비소프트는 경영권 분쟁 여지가 남아 있고, 법원의 감자결의 가처분 결과에 따라 자본감소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11 14:43: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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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충남 북부 제조기업에 종합 디지털 ESG 지원

SK C&C가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4 ESG 경영진단·개선 및 실천과제 컨설팅 사업'을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충청남도 북부 지역의 상공업 육성과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경제 종합 단체다. 지난 2022년부터는 관내 중소·중견 제조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ESG 경영진단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는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법 등 ESG 규제 대응을 위한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확산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 C&C는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선정한 관내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전자제품, 건설, 소비재 분야 제조 회원사 20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ESG 컨설팅을 진행한다. ESG 경영 수준을 정밀히 진단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진단·개선 컨설팅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ESG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성과지표(KPI)를 선정하고 ESG 실행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특히 기후변화 공시 대응과 자발적 탄소 시장 참여를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컨설팅도 별도로 실시된다. SK C&C는 스콥(Scope) 1,2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측정 범위 설정부터 ▲온실가스 관련 데이터 수집 ▲배출량 계산 및 분석 ▲최종 검증 및 보고까지 온실가스 인벤토리 측정 및 관리 체계를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11 13:51: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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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신규 삼성 갤럭시 Z 시리즈 글로벌 탑재

퀄컴 테크날리지가 1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Snapdragon® 8 Gen 3 for Galaxy)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다고 발표했다. 삼성 갤럭시 Z 시리즈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가 제공하는 기능과 기술력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한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 부사장은 "퀄컴과 삼성은 20년 이상 협력하며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경험을 끊임 없이 재정의해왔으며, 이제는 획기적인 AI 기술로 그 경험을 더욱 향상시켰다"며 "갤럭시 Z 시리즈의 갤럭시 AI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가 제공하는 온디바이스 역량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일상에서 스마트폰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강력한 AI 사용 사례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의 프리미엄 프로세서는 최고의 카메라 성능과 콘솔을 뛰어넘는 게임 기능, 우수한 연결성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의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송인강 삼성전자 기술전략팀장은 "퀄컴과 함께 모바일 업계를 선도하며 더 많은 갤럭시 제품에서 모바일 AI 경험을 구현하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11 13:51: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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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스 포럼] 전세계 청년과학기술인들 한 자리에…차세대 리더스 포럼 개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청년과학기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의 첫 번째 프로그램 '차세대 리더스 포럼'이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는 과학기술에 대한 전세계적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국내외 한인 과학기술자 및 차세대 한인과학기술자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차세대 리더스 포럼은 국내외 한인 청년과학기술인의 활동을 소개하고 이들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과학기술 분야의 도전, 역할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 자리를 통해서 청년 과학기술인 여러분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며 더 나은 미래와 한국과학기술계의 발전에 큰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 발언은 박배호 미래세대위원회 공동위원장(건국대학교 총장석학교수(물리학))이 맡아 미래세대위원회 역할과 비전을 소개했다. 미래세대위원회는 청년과학기술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설립한 위원회다. 청년과학기술인 지원사업 자문과 운영, 정책포럼, 멘토링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청년과학기술인들의 협의체를 조직해 이들이 주도하는 정책 제안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학술적 환경 부문 ▲경제적 환경 부문 ▲생활적 환경 부문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연구 역량 증진을 위한 장려금 제도부터 건강관리를 위한 제도 등까지 폭 넓게 제안했다. 박 공동위원장은 "미래세대위원회는 지속적인 논의와 소통을 통해 청년 과학기술인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청년과학기술인 지원 사업 추진을 통해 청년과학기술인의 창의적인 도전과 학문 간 융합 및 응용의 선순환을 이루는 청년과학기술인 중심의 지속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계 곳곳에서 활약 중인 청년과학기술인들의 연구성과와 도전과제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발제는 ▲강기성 피츠 하버 학회 맥스 플랭크 소사이어티 박사후연구원 ▲정성목 노스캐롤라이나 박사후연구원 ▲김두리 한양대학교 화학과 교수 ▲윤푸른 서울대 글로벌 스마트팜 혁신인재양성교육연구단 선임연구원 4인이 진행했다. 발제 후 이어진 토론시간에는 발제자의 연구 성과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함께 청년과학기술인들의 다양한 고충과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정성목 박사후연구원이 해외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느낀 해외의 연구 지원책에 대한 소감을 밝힌 바가 특히 큰 관심을 끌었다. 정 박사후연구원은 "일본의 박사들 같은 경우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연구비가 있어 원하는 연구를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 국가에 거주하면서도 일본의 연구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혜택을 누리고 있었다"며 "반면 한국인의 경우 국내에 거주 중이거나 국내 연구기관 소속이 아니었기 때문에 연구비 지원을 받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고, 설령 국내에 거주한다고 하더라도 연구비가 계속해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연구를 진행 중인 많은 연구자들이 귀국을 염원해도 연구비 문제가 발목을 잡곤 한다"며 "연구비와 관련된 문제가 해결된다면 우수한 연구자들의 귀국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과학기술이 크게 발전할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4-07-10 15:52: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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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업가 정신] 원칙을 지킨 경영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45년 동안 '원칙'을 지킨 경영인이 있다. 바로 '참 경영인'으로 불리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LG그룹 창업 초기인 1950년, 스물다섯의 나이에 모기업인 락희화학공업주식회사에 입사한 후 45년 동안 경영 일선에서 동분서주했다. 그는 첫 입사 때부터 '원칙 중심의 합리적 경영'을 지켰으며, 1969년 창업주 연암 구인회 회장의 타계 후 2대 회장에 오른 후에도, 은퇴할 때까지 흔들림 없이 그 원칙을 고수했다. 구 명예회장의 원칙 중심 경영은 스스로 만든 신념이 바탕이 됐다. 그는 사람을 중시하는 '인화'(人和)의 경영 철학을 가지고 '강토소국 기술대국'(疆土小國 技術大國)의 신념으로 기술 입국을 도모했다. 이를 엿볼 수 있는 어록은 셀 수 없이 많다. 그 중 1988년 인화원 개원식에서의 개원사가 있다. "기업은 인재의 힘으로 경쟁하고 인재와 함께 성장합니다. 기업의 궁극적 목표인 인류의 번영과 복지도 인재의 빛나는 창의와 부단한 노력에 의해서만 이룩될 수 있어요. 인재 육성은 기업의 기본 사명이자 전략이요, 사회적 책임입니다." 사람을 중요시하는 만큼 구 명예회장은 인재 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부친인 구인회 창업주의 사업을 돕기 전, 그는 진주사범학교를 마치고 교직을 천직으로 여기며 교사로 근무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그런 만큼 그의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과 원칙은 확고했다. 2012년에는 "인재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며,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히 육성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많은 노력을 들여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인재가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 명예회장은 원칙을 중심으로 한 경영,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경영이 어떤 결과를 낼 수 있는지 보여줬다. 그의 회장 재임 동안 LG그룹은 매출이 260억 원에서 30조 원대로 약 1,150배 성장했고, 임직원 수는 2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화학과 전자 부문은 부품 소재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원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직 계열화를 이루며 지금의 LG그룹 모습을 갖출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인화와 함께 '강토소국 기술대국'의 신념을 이루는 데에 골몰했다.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할 제품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보자는 절실한 마음과 함께 우리나라가 부강해지기 위해서는 뛰어난 기술자가 많아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다. LG화학의 토대가 된 '럭키크림'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직접 플라스틱 뚜껑 등을 연구했던 만큼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같은 세대의 많은 경영인들이 사업보국을 외칠 때,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염불에 그친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회장 재임 중 '연구개발의 해', '기술 선진', '연구개발 체제 강화', '선진 수준 기술개발' 등을 경영 지표로 제시하며 기술개발과 연구 활동에 아낌없이 지원했다. 1970년대 중반 문을 연 럭키 울산 공장과 여천 공장은 공장 가동 전 연구실이 만들어질 정도로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최초의 국내 민간기업 전사적 중앙연구소를 설립하는 데에 이르렀고, 각 공장별 소규모 형태로 운영 중이던 연구실을 통합하고 개발용 컴퓨터, 만능 시험기, 금속 현미경, 고주파 용해로 등 첨단 장비를 설치했다. 국내외 우수 연구진을 모으기 위해 노력했고, 파격적인 투자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연구소는 계속 추가됐다. 1979년에는 대덕연구단지 내 민간연구소 1호인 럭키중앙연구소를 출범시켜 고분자·정밀화학 분야를 집중 연구하여 플라스틱 가공산업의 기술고도화를 이끌었다. 1985년에는 금성정밀, 금성전기, 금성통신 등 7개사가 입주한 안양연구단지가 조성되는 등 회장 재임 기간 동안 70여 개의 연구소가 설립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제품시험연구소도 구 명예회장이 설립했다. '백색가전은 LG'라는 말은 기술 수준의 대단함과 함께 인테리어 오브제와 같은 아름다운 디자인을 함께 담고 있다. 구 명예회장은 기술개발의 영역 중 하나로 산업 디자인 분야를 중요하게 여겼다. 그는 1974년 금성사에 디자인 연구실을 발족시키고, 전문가 육성을 위해 일본 등 디자인 선진국에 연수를 지원했다. 수치 중심으로 개선과 개발을 계량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지만, 산업 디자인 또한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구 명예회장의 이 같은 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신념 뒤에는 우리 기술로 우리 국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우리나라의 산업과 기업의 수준을 한층 선진화해야겠다는 비장한 사명감이 담겨 있었다. 구 명예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생산기업을 시작하면서 항상 마음에 품어온 생각은 우리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라며,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 제품 국산화를 통해 산업 고도화를 선도할 것이며, 부단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 활동의 질적인 선진화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09 16:26: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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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U+사장님광장’ 신규 혜택 추가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의 매장 경영을 돕는 혜택 패키지 'U+사장님광장'에 신규 서비스 4종을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2021년 출시한 U+사장님광장은 홍보, 구인, 위생 등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제휴사의 상품을 소상공인에게 일정기간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 패키지다. LG유플러스의 소상공인 전용 인터넷 상품이나 U+AI예약, U+포스(POS) 등 AX 솔루션에 가입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U+사장님광장 가입 고객은 'U+우리가게패키지' 앱을 통해 필요한 혜택을 간편히 신청할 수 있다. U+우리가게패키지 앱은 인터넷, 전화, 매장 AX 솔루션 등 가입한 상품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또한 신청한 혜택 기간이 끝나도 자동으로 결제되지 않아 소상공인의 불편함을 없앴다. U+사장님광장은 현재까지 약 35만명의 소상공인이 이용했으며, 누적 혜택 금액은 약 27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블로그 인플루언서를 통해 가게를 홍보해주는 '레뷰'의 상품이나 구인 플랫폼 '알바천국'의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인기에 힘입어 U+사장님광장 혜택을 기존 11종에서 4종을 추가해 총 15종으로 늘렸다. 전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총 3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혜택 제휴사는 ▲지역 광고 및 구인을 할 수 있는 '당근' ▲인쇄 및 홍보물을 제작할 수 있는 '비즈하우스' ▲식자재 주문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베스트온' ▲매장 관련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어센틱금융그룹' 등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08 16:15: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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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서 더 독해진 '온라인플랫폼법' IT 업계서는 "독소조항"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한 달여 만에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이 연이어 발의되며 플랫폼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새로 발의된 법안들은 21대 국회에서 대선과 총선에 밀려 흐지부지됐던 과거를 뒤로하고 더욱 강력한 규제로 돌아왔다. 업계에서는 단체교섭권 등 일부 세부 규정을 '독소조항'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8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22대 국회 시작 후 한 달여 만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독점규제 및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 '온라인 플랫폼 독점 규제에 관한 법률안' 등 총 5건의 온플법이 발의됐다. 이 법안들은 모두 온라인 플랫폼의 독점적 지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약서 교부 및 계약 해지, 서비스 제한 통지 의무를 공통 세부 규정으로 포함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 사업자와 이용 사업자 간 분쟁 조정을 위한 분쟁조정협의회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설치하도록 하며, 이용 사업자들의 거래 조건 개선을 위한 단체 구성권과 교섭권도 법안 내용의 핵심이다. 다만 규제 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각 법안별로 차이가 있어 매출 기준 100억 원부터 5000억 원까지 다양하다. 지난 5일 참여연대 등 110개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연 기자회견에서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자사 자체브랜드(PB) 상품 우대, 상품 끼워팔기 등 독과점 남용 행위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며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과 제재 수단, 기준을 합의해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EU, 미국 등 주요국들도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행위와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규제를 진행 중이며, 정부도 입법 필요성을 인정하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분쟁조정위원회와 단체교섭권 설치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5개 법안이, 단체교섭권 제도 도입은 4개 법안이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담고 있어 입법 시 피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단체교섭권 행사 시 교섭 과정에서 의사결정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비용 증가와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제약, 불이익이 우려된다"며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들의 공세 속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IT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공정거래법 등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영역까지 법안을 추가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충분히 들여다보고 문제 상황을 해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기업에만 적용되는 법안을 추가하는 것은 일종의 역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법안을 지지하는 시민단체 측에서는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만큼 법안 마련이 오히려 늦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나명석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수석부회장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 앱 3사를 예로 들어 법안 마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배달앱에 수십만 영세 자영업자들이 매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지출하고, 배달앱 3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000만 명에 달할 만큼 영향력이 큰데도 이들이 마음대로 수수료와 광고 정책을 변경하고, 입점업체에 물가 인상의 책임을 전가할 수 있다"며 "제대로 된 규제법은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오히려 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미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위원장은 "배달 앱 기준, 2022년 기준 가맹점주 영업이익률은 6.6%에 불과한데, 앱 수수료는 6.8~12.5%에 달하며 PG수수료 3%까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라고 지적하며 "소상공인들에게 영업이익보다 많은 수수료를 부담시켜 소비자 가격 인상을 유도하고 플랫폼만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은 혁신 성장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08 16:02: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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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빌드, 전액 무료 LLaMON교육센터 제1기 교육생 모집

메타빌드 LLaMON교육센터가 오는 8월 9일까지 'AI·클라우드·데이터 연계통합플랫폼 개발자 양성과정(6개월간 전액 무료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강의는 8월 12일 개강한다. LLaMON 교육센터는 지난 5월 2024년 산업구조 변화대응 특화훈련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개설된 연계미들웨어 교육 과정으로, ACx시대에 분산된 다양한 데이터를 시작부터 끝까지 실시간으로 수집·전달·연계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교육은 연계기술(ESB/APIG/MSA) 및 AI플랫폼(ML/sLLMOps), 클라우드 등의 이론과 프로젝트 실습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 등 개발자 수요가 급증 하는 클라우드 환경(SaaS)에서도 연계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관리 할 수 있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본 교육과정은 우수 수료생들에게 100% 취업을 지원하고, 고급기술(Refresh)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제품기술 및 응용개발, 기술서비스 등의 다양한 역량과 경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실무형 최상위 전문 강사가 멘토가 되어 협동 교육하는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더불어 국비지원 6개월간 전액무료 직업 훈련과정으로써 교육생 전원 훈련 장려금 포함 월 최대 81만 6천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교육기간은 8월 12일 ~ 2025년 1월 27일까지다.

2024-07-08 15:14: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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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컴패니온, '데이터 & 아트 헤커톤' 국제대회 첫 개최

유컴패니온이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오는 8월 11일까지 '데이터 & 아트 해커톤' 국제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해커톤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디자이너, 프로젝트 매니저 등이 팀을 이뤄 정해진 기간 동안 서비스 결과물을 만드는 대규모 이벤트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시각화 미디어아트 관련 학생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회는 세계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캐글(Kaggle)에서 'Data & Art Hackathon-Traffic Data Transport to Art'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캐글에서 데이터 시각화 미디어아트와 데이터 알고리즘 부문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성인 이상 대학생과 일반인이 개인으로 참가 가능하다. 수상 발표는 8월 19일 캐글과 유컴패니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총 상금은 약 2200만원($15,600)이다. 데이터 시각화 미디어아트 부문 상금은 1900만원, 데이터 알고리즘 부문은 3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세계 각지에서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하며,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모여 지식 공유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컴패니온은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 기술혁신 기업으로, 데이터 분석, 시각화, 마케팅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데이터 기반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크로이(CROI)', 데이터 시각화 기반 대화형 미디어아트 플랫폼 '디마(DIMA)', SaaS 기반 인터랙티브 교육플랫폼 '러닝스톤(Learn Stone)' 등 솔루션을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08 13:05:5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