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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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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한민국 산업 전망] 방송·통신, 5G 이제 시작…M&A로 미디어 판도 바뀐다

올 상반기 통신방송 업계는 '5세대(5G) 이동통신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성과를 거두며 숨 가쁘게 달려 나갔다. 아직까지 망 구축은 초기 단계지만, 삼성전자·LG전자의 '갤럭시 S10 5G'와 'V50 5G' 등 두 종류의 5G 단말이 나오면서 5G 가입자도 100만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글로벌 흐름에 맞춰 통신·방송 융합이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케이블TV 업체와의 인수합병(M&A)을 앞두고 있어 유료방송 시장 재편이 하반기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5G 세계 최초 상용화, 그 이후는 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4월 5일 세계 최초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5G 가입자는 69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에릭슨이 발표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세계적으로 5G 가입이 19억 건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말까지는 5G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에서만 300만명을 웃돌아 전세계 5G 가입자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5G 인구 서비스 커버리지는 2024년 말 45%에 달할 것으로 봤다. 국내 기지국은 지난 4월 29일 기준 5만4202개(장치수 11만7001대)가 구축됐다. 향후 주요 쟁점은 5G 설비투자(CAPEX) 규모와 실적의 지표로 활용되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PRU)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분기 이동통신 합산 영업이익은 913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고가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나고 마케팅비용이 감소한 것이 주 원인이었다. 그러나 향후 5G CAPEX는 4~5년 동안 꾸준한 투자가 요구돼 향후 감가상각비 증가는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무선 ARPU는 5G 단말이 10%를 초과하는 2020년부터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G 시대에는 '초연결' 사회의 도래로 5G를 기본 플랫폼으로 산업 간 영역 구분도 무너질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사업 영역은 스마트폰이 아닌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도 5G 전략산업 집중 지원체계를 구축해 민간 주도의 시장 활성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5G 5대 핵심서비스로는 실감콘텐츠,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이 선정됐다. 아울러 그간 미중 무역분쟁으로 일어난 화웨이 리스크 또한 무역협상 재개로 인해 한숨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통신장비 부문 제재에 대한 전격적인 제재 완화 기대는 아직 시기상조이지만 최악은 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속도 내는 유료방송 M&A… "위기 아니면 기회" 국내 유료방송 시장 재편은 하반기에 가속화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이사회를 통해 CJ헬로 지분 50%+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SK텔레콤도 자회사(SK브로드밴드)를 통한 티브로드와 티브로드 계열법인의 합병·인수 관련 변경허가·인가 신청을 접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유료방송 점유율은 KT 21.12%, SK브로드밴드 14.32%, CJ헬로 12.61%, LG유플러스 11.93%, KT스카이라이프 9.95%, 티브로드 9.6% 순이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LG유플러스와 CJ헬로 간의 인수·합병 승인 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KT군 31.07%, LG유플러스 계열 24.54%, SK브로드밴드 계열 23.92% 순으로 재편된다. 통신사 위주로 유료방송 시장 구조가 견조해지면 나머지 국내 케이블TV업체들 역시 인터넷TV(IPTV) 사업자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옥수수'와 지상파 방송 사업자 연합이 운영하는 OTT 서비스 '푹'을 통합키로 하며 국내 OTT 연합을 결성했다. 하반기 통합법인이 출범하면, 가입자 수 1300만명 규모의 서비스가 출범하게 된다. KT의 경우 국회에서 합산규제 재도입 결론이 나면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기존 제작, 유통사, 방송사들에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한 투자와 제휴 요청이 증가하는 등 기회 요인이 부각된다"며 "기회를 살려 제작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콘텐츠 품질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쟁 심화에 직면하게 될 국내 OTT 기업들, 코드 커팅으로 인해 가입자 이탈 우려가 있는 IPTV, 케이블 등의 유료 방송 플랫폼 사업자들에게는 OTT 서비스의 활성화가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9-07-02 14:38: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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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장소 제약 없앴다…LGU+, 5G 클라우드 VR 게임 연내 상용화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클라우드 가상현실(VR) 게임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롯데월드 내 인기 VR 게임 콘텐츠도 5G로 장소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VR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김준형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고객수용도를 점검하여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대용량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VR 게임서비스를 통해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 5G만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VR 게임은 VR 게임 실행을 위해 케이블 연결, 디바이스 설치 등 복잡한 과정 없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이 실행된다. 이 때문에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 언제든 고사양의 VR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5G 클라우드 VR게임은 고성능 PC와 케이블 등을 구매, 설치 하지 않아도 무선 VR 헤드셋(HMD)만으로 고사양의 6DoF 실감형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닐슨에 따르면 세계 VR 시장은 2018년 36억 달러에서 2019년 62억달러, 2022년에는 163억달러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캐피털은 2020년 VR 시장 규모 300억 달러 가운데 VR게임 비중을 40%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디지털 게임플랫폼 스팀의 PC VR 게임 및 인기 VR 콘솔 게임 10여 종을 1차로 제공한다. 제공 게임은 아리조나션샤인, 카운터파이트, 사이렌토, 스페이스채널5, 인투더리듬, 모탈블리츠 등이다. 이달부터는 서울 용산과 마곡사옥, 전국 90여 곳의 유통매장에 5G클라우드 VR 게임 체험존도 설치한다. 롯데월드와 카카오VX와도 제휴에 나서 내달까지 VR 게임을 2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향후 LG유플러스 이용자는 롯데월 내 인기 콘텐츠인 '어크로스 다크', '후렌치레볼루션2'와 같은 콘텐츠를 VR로 장소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롯데월드는 VR개발을 위한 연구실을 보유하고 있어 LG유플러스의 5G 클라우드 VR게임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테마파크 콘셉트 게임'을 준비 중에 있다. LG유플러스 FC부문 이상민 전무는 "VR 게임은 5G에서 확대되고 있는 VR 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LG유플러스는 5G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2 14:31: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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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아이디어 키운다…사내 벤처에 구성원 펀딩 도입

SK텔레콤이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전 구성원들이 아이디어에 직접 투자하고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사내 기업가 육성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SK텔레콤은 구성원 펀딩 제도, 사업모델 구체화에 총 1억원을 지원하고 해외 현지 멘토링 기회 제공 등 지원 규모를 강화한 '스타트앳 2019'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스타트앳은 SK텔레콤이 구성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새로운 사업 모델로 발전시킬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해 시작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앳 2019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한 구성원 펀딩제도다. 구성원 펀딩은 크라우드 펀딩처럼 사업화에 성공하면 아이디어에 투자한 구성원에게 별도의 보상(리워드)을 하는 개념이다. 구성원 펀딩제도는 구성원들의 참여와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스타트업처럼 자유롭게 토론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문화를 구성원들에게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구성원 펀딩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전 구성원에게 스타트앳 전용 가상 투자금이 지급된다. 가상 투자금을 받은 구성원은 사업화하고 싶은 아이디어에 원하는 액수만큼 투자하게 된다. 이후 투자한 아이디어가 심사 과정을 거쳐 사업화에 성공하면 투자자들은 500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투자 비율에 따라 나눠 갖게 된다. SK텔레콤은 구성원 펀딩과 함께 사업화 지원 혜택도 늘렸다. 총 1억원 규모의 사업 구체화 비용 지원과 미국 실리콘밸리, 시애틀, 중국 중관촌 등 해외 현지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올해부터 스타트앳과 연계한 아이디어 공모대회 'Ideathon(아이디어톤)' 행사를 열고 있다. 아이디어톤은 다양한 직군으로 구성된 팀이 제한 시간 내에 사업모델을 기획한 후 이를 스타트앳에 등록해 심사를 받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 문연회 기업문화센터장은 "스타트앳 2019는 전 구성원이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혁신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SK텔레콤 구성원 누구나 제안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5G시대를 선도할 사내 기업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2 09:29: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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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착한 소비에 기부 포인트 준다

SK텔레콤은 착한 소비와 기부 활동을 연계하는 '행복크레딧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행복크레딧 프로젝트'는 9월 말까지 T멤버십, 11번가 및 SK스토아에서 사회적 기업이나 중소상공인 상품을 구매하는 SK텔레콤 이용자에게 기부 전용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를 홀몸 어르신 및 장애 청소년 지원사업 등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번 '행복크레딧 프로젝트'에서 SK텔레콤은 1차로 고객들의 '착한 소비'에 대해 포인트 적립을 제공해 사회적기업 및 중소상공인 생태계를 지원하게 된다. 9월 말까지 T멤버십 앱에서 '착한 소비'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만큼 행복크레딧 포인트를 적립 받게 된다. 또 11번가 및 SK스토아에서 '행복크레딧 기획전' 상품을 구매한 SK텔레콤 이용자는 상품에 따라 결제 금액의 5%에서 최대 100%까지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10일부터 OK캐쉬백 앱의 행복크레딧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월 말까지 희망하는 행복프로젝트('홀몸 어르신 행복프로젝트' 또는 '행복 코딩스쿨')를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홀몸 어르신 행복프로젝트'는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들에게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보급하고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행복 코딩스쿨'은 시각·청각·발달·지체 등 다양한 장애 유형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소프트웨어 교육 과정을 개발 보급해 ICT 전문가로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복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고객들의 행복크레딧 기부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이준호 SV추진그룹장은 "행복크레딧 프로젝트는 고객과 SK텔레콤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중소상공인 및 사회적기업 지원,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 등의 관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19-07-02 09:27:20 김나인 기자
전국 24개 우편집중국도 총파업 동참 선언

전국우정노조가 오는 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우편물을 받고 배부하는 전국 24개 우편집중국도 파업 동참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우편지부는 1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편물류의 심장인 전국 24개 우편집중국 비정규직 4100여명의 우정실무원들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우편지부는 비정규직 우정실무원의 명절보너스 인상·근속수당 확대와 인상·교통비 지급·가족수당 정규직과의 차별철폐·자녀학자금 신설 등을 요구했다. 현재 집배원의 경우 25%가 파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있다. 우편집중국은 직원 65%가 파업에 참여할 수 있다. 우정노조에 따르면 찬반투표에는 집배원과 우편집중국 우정실무원 등 비정규직 직원들을 포함해 총 2만8802명 중 94.38%인 2만7184명이 투표했다. 이 중 92.87%인 2만5247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우정 노동자들의 파업은 135년 우정노조 출범 이후, 1958년 우정노조가 출범한 후 6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3차 조정회의를 열어 파업 전 마지막 협상타결을 시도한다. 합의가 결렬되면 우정노조는 오는 6일 총파업 집회를 연 후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9-07-01 15:46: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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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무엇이 집배원을 죽음으로 몰았나

지난해 8월. 무안우체국 집배원은 길가에 쓰러져 있던 어르신을 발견하고 긴급신고를 해 위급상황을 막았다. 목포우체국에 근무 중인 집배원은 신안군 지도읍 소재 원태천에서 오룡마을 방향으로 이동 중 밭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해 신속하게 신고했다. 고흥우체국의 한 집배원은 우편 배달뿐 아니라 2013년부터 집수리 봉사활동을 다니고, 마을 입구 도로변에 맨홀이 파손된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제보해 안전사고를 막았다. 산골 마을의 사정을 훤히 꿰뚫고 지자체 곳곳 뿌리내리며, 지역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던 우체국 집배원들이 동료의 죽음 앞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지역을 위해 선행활동도 마다하지 않은 집배원들은 왜 죽음 앞으로 몰렸을까.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기획추진단'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배원들의 연간 노동시간은 하루 평균 11시간6분, 연평균 2745시간에 달한다. 우리나라 임금노동자가 평균적으로 일하는 2052시간보다 693시간, OECD 회원국 평균인 1763시간 보다 982시간 더 일한 시간이다. 노동 강도도 세고, 위험한 상황에도 쉽게 몰린다. 2017년 한국노동연구원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업무 시 사고를 경험한 집배원은 92.7%에 달한다. 오토바이가 넘어지는 일은 비일비재고, 중량물을 취급하거나 부딪치는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절반 정도가 넘는다. 오토바이를 주로 타기 때문에 눈이나 비가 내리면 고스란히 맞아야 한다. 설이나 추석에 물량이 몰리기라도 하면, 주당 노동시간은 68~69.8시간에 달한다. 장시간 노동과 질환들로 집배원들은 죽음에까지 몰리고 있다. 2008~2017년 최근 10년 간 장시간 노동과 관련된 질환들로 인해 총 166명의 집배원이 사망했다. 지난달 19일 충남 당진우체국의 집배원까지 포함하면 올해에도 아홉 번째 집배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그 결과, 집배원 총파업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파업 찬성에 투표한 조합원은 92.9%로 압도적이다. 우편물을 받고 배부하는 전국 24개 우편집중국도 파업 동참을 선언했다. 지난 25일 열린 우정노조 기자회견에서는 "어느 사업장을 가도 안전사고는 있지만 과로사는 없다. 공무원이 과로사로 사망하는 후진국이 어딨나"라는 외침이 울렸다. 소형 전기차, 드론 배송 등으로 집배원의 노동 강도를 낮추겠다고 하던 우정사업본부의 목소리는 국회에서부터 막혀 어느새 힘을 잃고 있다. 이날이 마지막 협상이다. 마지막 쟁의 조정에서 '사람이 먼저다'라는 기치가 받아들여지길 바란다.

2019-07-01 15:44: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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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 국내 양자암호통신 기술 ITU 국제표준 채택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스터디그룹(ITU-T SG13) 국제회의에서 암호통신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권고안 1건이 국제 표준(ITU-T Y.3800)으로 예비 승인됐다고 1일 밝혔다. ITU내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채택된 표준이다. 이후 회원국 간 회람을 거쳐 반대의견이 없을 경우 최종 채택될 전망이다. 이번 표준화는 KT와 LG유플러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제안해 개발을 시작한 이후 국내 7개기관과 전세계 20여 회원사들이 주도적으로 표준화활동에 참여한 결과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계층 모델, 기능적 구성요소 등을 정의한 것으로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은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사업자와 제조사 관점의 모든 영역을 고려해 새로운 표준화 기준을 잡았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이번 표준개발을 통해 특허 부분도 확인해 기술 독점을 해결해 양자암호통신 분야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기존 외산 장비업체에서 통신사 서비스 위주로 전환하고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ITU-T SG13 회의에서 KT와 ETRI가 공동으로 제안한 신규 표준화 과제도 승인됐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 Y.3800에서 규정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구성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암호서비스의 안정적 공급과 고품질 운용관리를 규정하는 신규 표준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KT 융합기술원장 전홍범 부사장은 "KT는 이번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의 세계최초 ITU 표준승인을 위해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을 추진해 왔다"며 "향후 미래 기술의 하나로써 새로운 보안 플랫폼인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7-01 14:30: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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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K '슈퍼VR' 출시…실감미디어 시장 '출사표'

KT가 초고화질 가상현실(VR) 서비스를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국내 대표 실감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는 4K 초고화질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 '슈퍼VR'를 지난달 28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기가라이브TV의 단말 사양을 업그레이드하고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슈퍼VR'라는 이름으로 새로 선보였다. 슈퍼VR는 피코(PICO)의 G2 단말을 사용했다. 기존 기가라이브TV 대비 고성능 4K 올인원 단말을 사용했다. 아울러 렌즈를 개선해 눈부심 현상을 줄였으며, 안경 착용자를 위해 '글라스 서포터'를 추가했다. 슈퍼VR는 국내 최다 1만여편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4K 초고화질 콘텐츠 450여편을 선보이고 스포츠, 슈팅, 공포, 리듬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15종을 제공하는데 매월 2종씩 신규 게임을 추가할 계획이다. IMAX 영화관처럼 몰입감이 뛰어난 '와이드맥스' 상영관에서는 기존 245편의 전용 콘텐츠에 매월 10편의 최신영화를 업데이트한다. 올레 t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해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18만여편의 주문형비디오(VOD)도 볼 수 있다. KT는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앤에이의 관계사 바른손과 협력으로 '멀티엔팅 VR' 콘텐츠를 기획했다. VR 영화와 게임을 결합해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서비스다. 이밖에 아프리카TV와 협력한 e스포츠 멀티뷰 중계,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와 협력한 VR 전용 스타 콘텐츠, 이너테인먼트와 협력해 만든 아이돌 VR팬미팅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강화한다. 아울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 민트팟과 협력한 VR 면접훈련 콘텐츠(면접의 신), 청담어학원과 협력한 VR 영어교육 콘텐츠, 헬로앱스와 협력한 VR 코딩교육 콘텐츠 등 신규 교육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KT는 업계 최초로 VR 월정액 요금제인 '슈퍼VR 패스'(월 8800원, 부가세 포함)를 내놓았다. KT 슈퍼VR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단말이 필요한데 KT는 가격을 17% 할인하고, 슈퍼VR 패스 6개월 이용권을 묶어 45만원에 단말을 판매한다. 슈퍼VR은 전국 KT 대리점 또는 KT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슈퍼V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500여곳의 KT 매장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KT 뉴미디어사업단장 김훈배 상무는 "IPTV가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트렌드를 변화시켰듯 KT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차원이 다른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9-07-01 14:18: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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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강원경찰청 손잡고 보이스피싱 막는다

SK텔레콤이 강원지방경찰청과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일 춘천 강원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강원지방경찰청과 '보이스 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보이스 피싱 의심 정보 자동 검출 시스템'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이스 피싱 피해 규모는 금융감독원 추산 약 4500억원이다. 특히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발신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바꾸는 등 보이스 피싱 조직들의 범죄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 피싱 의심 정보 자동 검출 시스템'은 빅데이터 기반 패턴 분석을 통해 보이스 피싱 의심 디바이스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낸다. 탐지된 정보 중 범죄 의심 정보는 법리 검토를 거쳐 강원지방경찰청에 제공, 지능형 범죄 수사에 활용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017년부터 스마트폰 불법 복제 실시간 검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조해 불법복제 단말 1000여건을 검출, 불법 복제 스마트폰을 국내외 유통하고 소액대출 범죄에 활용한 전국 최대 스마트폰 불법복제 일당 20여명 검거에 일조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불법 복제 검출뿐만 아니라 보이스 피싱 디바이스 검출까지 확대해 범죄 의심 정보 검출 시스템을 강화했다. SK텔레콤과 강원지방경찰청은 시스템이 도입되는 이달부터 보이스 피싱 의심 디바이스 정보를 집중 모니터링, 검출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문갑인 스마트 디바이스본부장은 "SK텔레콤은 5G초시대에도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보이스 피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ICT 환경을 만들기 위해 MNO 선도 사업자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7-01 10:49: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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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B tv' 요금제 개편

SK브로드밴드는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TV 시청 패턴에 맞춰 'B tv All', 'B tv All+', 'B tv Lite' 등으로 개편한 B tv의 새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중점 상품인 'B tv All'은 B tv에서 제공하는 245개의 모든 실시간 채널(UHD 채널 6개 포함, 유료채널 제외)을 시청할 수 있다. 월 기본료는 1만6500원(3년 약정, 초고속인터넷(광랜) 결합 시, 부가세포함)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요금제 개편을 맞아 'SBS-Afreeca TV', 'KBS N Life', 'HobbyLife' 등 채널 10개를 신규로 수급했다. 이와 함께 'B tv All'에 월 2200원을 추가해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확장 상품 'B tv All+' 시리즈도 선보인다. 'B tv All+ 포인트'는 모든 실시간 채널 시청이 가능한 'B tv All'에 매월 보고 싶은 주문형비디오(VOD)를 구매할 수 있는 B포인트 5000점을 추가로 제공한다. 'B tv All+ 무비'는 'B tv All'에 영화 VOD 월정액 상품(프리미어 라이트, 약 4000여 편·7700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드라마나 예능 관련 VOD를 많이 시청하면 'B tv All+ 포인트'를, 영화나 해외 드라마 관련 VOD를 많이 시청하는 이용자는 'B tv All+ 무비'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B tv All'에 영화 전문 채널 캐치온1, 2와 캐치온 VOD 월정액 상품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B tv All+ 캐치온'과 KBS, MBC, SBS 등 지상파에서 제공하는 VOD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B tv All+ 지상파'도 선보인다. 'B tv All' 또는 'B tv All+' 요금제에 신규 가입한 고객이 1개월 이내에 B tv 내 VOD 월정액 상품(영화, 지상파, CJ ENM, 키즈클럽 등)을 가입하면 최대 2개까지 매월 1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기존 VOD 월정액 상품 이용 고객도 'B tv All' 또는 'B tv All+' 요금제로 전환할 경우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B tv All' 또는 'B tv All+' 고객이 SK텔레콤 이동전화와 기가인터넷을 동시에 결합할 경우 각 서비스의 월 기본료가 1100원씩 할인된다. B tv의 월 기본료를 추가로 2200원 할인 받을 수도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고객의 시청 패턴, 선호 VOD 등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이번 요금제 개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1 10:48: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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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삼성전자와 '5G SA' 상용화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국내 최초로 5세대(5G)이동통신 단독규격인 '5G SA' 패킷 교환기와 코어 장비를 연동해 순수 5G 시스템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패킷 교환기는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음성, 데이터 트래픽이 인터넷 망에 접속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비유된다. 현재 5G 네트워크는 롱텀에볼루션(LTE)과 장비를 일부 공유하는 5G-LTE 복합 규격(NSA) 방식이다. 네트워크를 오롯이 5G 장비로 구성하는 5G 단독 규격(5G SA)은 표준화 개발 소요 시간, 비용, 자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용 초기에는 NSA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에 선보인 '5G SA'는 기존 '5G NSA' 대비 데이터 처리 효율성이 세 배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가 이번에 성공한 5G SA 연동은 실제 고객 대상 서비스와 동일한 환경에서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송수신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양사는 이번 연동 성공으로 5G SA 코어 네트워크의 구조적 완결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5G SA 상용화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5G SA에는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기능 모듈화' 등 5G 핵심기술이 적용됐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네트워크를 물리·가상네트워크로 각각 분리해 고객 상황에 맞춰 트래픽 품질을 보장한다. '기능 모듈화'는 블록을 쌓듯 기능을 조합해 고객에게 신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패킷 품질 제어, 전달 단계를 동시에 수행하는 '데이터 병렬 처리 기술' ▲성격이 비슷한 데이터를 분류·분배해 전송하는 '데이터 가속 기술' ▲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플랫폼에 적합한 트래픽을 자동으로 전달하는 '경로 최적화 기술' 등도 함께 적용됐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NSA 구축 초기부터 고객에게 차별화된 통신 품질과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SA 업그레이드 기술 개발해 왔고, 내년 상반기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도적으로 혁신적인 5G 기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 전재호 부사장은 "한국의 끊임 없는 신기술 투자가 지금까지의 세계최초 신화를 이끌었듯이 5G SA 분야에서도 SK텔레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9-07-01 10:11: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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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제 완화·결제한도 폐지…게임 부흥기 오나

국내 게임 산업을 옥죄던 대표적인 규제인 '온라인게임 월 결제 한도 상한'이 폐지되고,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 시간을 막던 셧다운제도 단계적 개선이 이뤄진다. 연달아 일어난 규제 폐지에 게임 업계는 그간 침체된 게임 산업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고무된 분위기다.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관련 협·단체는 온라인게임 결제한도 폐지를 환영하는 성명을 내는 등 정부의 게임 규제 철폐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27일 "지난 2005년 자율규제로 도입된 온라인게임 결제한도는 2007년에 게임물 등급분류신청 항목에 신설되면서 사실상의 행정규제로 작용해 왔다"며 "성인의 온라인게임 결제한도 폐지 결정은 게임 산업계에 보다 자유로운 경쟁여건을 확보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온라인게임 결제한도는 월 30만원 한도의 자율규제로 시작했지만, 이후 성인 한 명당 월 금액 한도가 2009년 50만원으로 상향됐다. 정부는 지난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서비스산업 혁신전략'을 통해 도입 16년 만에 이 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PC게임 결제 한도는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로 시작됐지만,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모바일게임이 활성화되면서 역차별 문제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만 16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0~6시까지 일률적으로 게임이용을 하지 못하게 하는 '셧다운제'도 도입 8년 만에 단계적 개선에 나선다. 이로 인해 향후 국내 게임사들의 PC온라인 게임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삼정KPMG의 '게임 산업을 둘러싼 10대 변화 트렌드'에 따르면, 2016년까지 온라인 게임 시장이 4조6464억원(42.6%)으로 4조3301억원(39.7%) 규모의 모바일 게임 시장보다 컸지만, 2017년부터는 모바일 게임이 온라인 게임 시장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게임 기반의 e스포츠 시장의 성장과 '배틀그라운드' 등 온라인 게임 타이틀이 흥행해 하락세에 접어든 온라인 게임 시장의 새 기회가 왔다는 평을 받는다. 최대 수혜자는 다수의 온라인 게임을 보유한 엔씨소프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등 PC온라인 게임 라인업이 구비돼 있다. 특히 지난달 '리니지'의 정액요금제를 폐지하고 부분유료화를 채택하면서 유료아이템 판매로 매출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규제 철폐로 인한 우려 분위기도 있다. 게임 과몰입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바람직한 게임 이용을 촉진할 대체 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게임 업계는 이용자들이 게임 안에서 본인의 소비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자가한도 시스템을 구축·도입한다고 화답했다. 자가한도 시스템은 월 2회 조정 횟수 제한, 각 사별 최대 결제한도 설정 ▲개별 소비정보 페이지 운영 및 결제내역 알림 서비스 제공 등이 주요 내용이다. 만 18세 이상 성인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사들은 이용자들이 합리적인 소비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상시 확인·이용 가능한 결제 관련 제반정보 페이지 운영하고 개별 요청에 따라 별도 알림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결제가 이뤄진 후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결제 내역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자가한도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 사이에서 스스로 선택에 근거한 합리적인 게임 소비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9-06-30 17:28: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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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日 통신사 KDDI와 드론 사업 '맞손'

LG유플러스는 일본의 대표 통신사 KDDI와 손잡고 스마트드론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27일 도쿄에서 열린 'KDDI 5G SUMMIT 2019'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 체결을 알리고, 스마트드론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해나가는데 합의했다. 양사는 ▲드론 자동 제어를 위한 API 공동 사용 ▲드론시스템교통관리체계와 항공교통관리체계 간 인터페이스 공용화 추진 ▲안전비행을 위한 드론 주변기기의 공동개발 ▲4G·5G 통신연계를 위한 모듈 및 보드 공용화 등에 관해 유기적인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완전 무인화 된 드론 관제 시스템 출시를 가속화 할 수 있게 된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드론 시장의 외연을 확대하고, 나아가 다양한 표준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의 서비스·솔루션·기체제조 사업자들과 협력 관계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고객사별 등 맞춤형 드론 서비스 출시에 나서고 있다. 올해 3월 전라남도 완도에서 선보인 드론으로 전복 양식장을 감시하는 지자체 대상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지난 4월에는 육군 31사단과 여수 무슬목 해변에서 드론으로 미상 선박을 수색·발견하고, 여수 해경이 선박을 진압하는 공조 작전도 펼쳤다.

2019-06-30 14:09: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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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스피커 '기가지니 LTE 2' 출시…하만카돈 헤드셋 추첨

KT가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LTE 2'를 7월 1일 출시한다. 기가지니 LTE 2는 지난 2017년 11월 KT에서 선보인 AI(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LTE'의 후속 모델이다. 이번 신규 모델은 그레이, 핑크 파스텔 총 2종이다. 패브릭 재질의 기가지니 LTE 2는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상단부에 있는 LED 라이팅 기능으로 기기 상태를 표시해준다. 하만카돈의 특허 솔루션도 적용해 사운드 기능도 향상했다. 기가지니 LTE 2는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일정 등록, 알람·타이머 설정, 메모 등 개인비서 서비스 ▲날씨, 뉴스브리핑, 프로야구 정보와 같은 정보 검색 서비스 ▲기가지니 LTE 2의 위치 기반에 따른 지역 정보, 교통정보 등이 제공된다. 기가지니 LTE 2를 구매한 선착순 6000명에게는 3만원 상당의 기가지니 LTE 2 전용 케이스와 하만카돈 고급 헤드셋(AKG N700)을 증정한다. 기가지니 LTE2 전용 고급 케이스는 구매하는 매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으며, 하만카돈 고급 헤드셋 이벤트는 기가지니 앱에서 응모할 수 있다. KT 5G 슈퍼플랜 스페셜 요금제 이상 이용하면 월 1만1000원의 '데이터투게더Large' 요금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른 통신사 이용자는 KT의 스마트디바이스 요금제(10GB 월 1만6500원, 20GB 월 2만4200원)를 이용하면 된다. 출시 가격은 기가지니 LTE와 같은 26만4000원(부가세 포함)이다. 공시지원금(17만8000원)을 선택하면 실구매가 8만6000원이다. KT 디바이스사업본부 이머징단말사업담당 온남석 상무는 "휴가,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 시즌에 맞춰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AI스피커 기가지니 LTE 2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2019-06-30 14:05:1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