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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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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실버세대…맞춤형 스마트폰 '잘나가네'

포화된 시장으로 침체기에 빠진 스마트폰 시장에 세대별·이용자별 맞춤형 스마트폰이 뜨고 있다. 100만원을 훌쩍 넘은 고화질 스마트폰, 하드웨어 성능, 최신 디자인 등 고스펙의 스마트폰이 아니라 아이들을 노린 캐릭터 디자인의 스마트폰, 데이터 기능을 덜어낸 스마트폰 등이 호응을 받고 있는 것. 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세대 맞춤형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우선 아이들을 겨냥한 키즈폰이 꼽힌다. SK텔레콤이 출시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쿠키즈 미니폰'은 마블과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를 입었다. 웹서핑과 앱스토어, 카카오톡 등을 차단해 스마트폰 중독과 유해물 노출 위험을 원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쿠키즈 미니폰은 출시 9일 만에 1만대가 판매된 인기 제품으로 떠올랐다. 색상은 레드(아이언맨), 블랙(미키 마우스), 화이트(미키 마우스) 등 3종이다. 출고가는 26만4000원으로, 전용 요금제 이용 시 공시지원금 17만원을 받아 9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KT는 지난 2월 인기 캐릭터인 무민을 적용한 '무민키즈폰'을 선보였다. 국내 키즈폰 최초로 적용된 무전기 기능으로 무민키즈폰을 사용하는 친구와 무전친구를 맺으면 사용 가능하다. 무전톡 메뉴로 들어가서 무전톡 버튼을 누르고 말을 하면 동시 접속한 친구들과 무전기 통신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도 지난 3월 인기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를 접목시킨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를 출시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음성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일상대화, 한영사전, 날씨 확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키즈폰이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캐릭터 디자인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라면, 청소년과 수험생을 겨냥한 스마트폰은 불필요한 기능을 덜어낸 것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J2프로'와 LG전자의 'LG폴더'가 대표적이다. 갤럭시J2프로는 5인치 롱텀에볼루션(LTE)폰으로, 데이터 이용을 차단하고 VoLTE, 영상통화, 재난문자 수신 등 휴대폰의 핵심 기능만 골라 담았다. 데이터를 이용하지 못해도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만한 FM라디오, 어학사전, 캘린더, 계산기 등 편의 기능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출고가는 19만9100원이다. LG폴더도 전화와 문자 등 기본 기능만 추려 담은 폴더형 디자인 폰이다. 앱 다운로드를 차단해 게임, 카카오톡 이용이 불가능하다. 출고가는 22만원이다. 60대 이상 실버세대를 겨냥한 '폴더형 스마트폰'도 인기다. 버튼이 돌출된 물리적인 키패드와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피처폰과 스마트폰의 장점을 합쳤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쇼핑몰 T월드 다이렉트에 따르면 '폴더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가입자 중 60대 이상의 비율은 74%로 가장 높아 실버 세대의 폴더폰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 폴더'는 통화할 때 얼굴이 화면에 닿아 의도하지 않은 터치가 되는 상황 등을 예방하는 '똑똑한 터치 잠금', 별도의 버튼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완전히 차단하거나 켤 수 있는 '데이터 잠금' 기능 등을 탑재했다. 2G폰을 쓰고 있는 고객이라면 스마트폴더, 갤럭시폴더2, LG X4 등 실버세대 맞춤형 스마트폰을 추가 지원금을 받아 오는 9월까지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2018-05-07 17:21: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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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0기가 인터넷 9월 상용화…잠실에 '10기가 아레나' 오픈

KT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에 체험공간 'KT 10기가 아레나(10 GiGA Arena)'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10기가 인터넷은 메가 인터넷 대비 100배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대용량의 대역폭 제공이 필요한 초고해상도(UHD) 영상 서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고품질 서비스를 기존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다. KT는 오는 9월 상용화 시점에 전국 광 인프라 구간 중 55%에 해당하는 구간에 10기가 인터넷을 우선 적용한다. 또 기본 10기가 인터넷 속도 상품 외에도 5기가와 2.5기가 속도의 상품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KT 기가 인터넷은 출시 3년 3개월만인 지난 1월 가입자 400만을 돌파했으며, 지난달에는 KT 전체 인터넷 가입자 중 기가 인터넷 가입자(430만명)가 메가 KT인터넷 가입자(429만명)를 추월했다. KT는 2016년부터 서울, 경기, 평창 등 일부 지역에서 10기가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해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고객이 직접 10기가 인터넷 속도를 체험하는 '10기가 인터넷 체험단'을 선발해 운영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와 함께 '10기가 인터넷 상용 촉진 선도시범사업'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함께 협력해 장비 개발 완료 후 10기가 인터넷 상용화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잠실에 위치한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 내 'KT 10기가 아레나'를 구축, 일반석 중 10곳을 10기가 인터넷 전용 자리로 만들었다.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 잠실점은 약 250평 규모로 143석의 일반 PC와 80석의 '배틀그라운드' 전용 경기장을 갖췄다. '배틀그라운드'와 아프리카TV의 자체 진행되는 다양한 e스포츠 리그를 송출할 수 있는 방송 시설과 옵저버, 중계석을 함께 갖췄으며, e스포츠 경기가 없는 날에는 일반 고객들도 10기가 인터넷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KT는 지난 2014년부터 기가인터넷 분야에 4조9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10기가 인터넷 선도를 위해 향후 3년간 약 5000억원 이상의 공격적인 투자로 고용 창출 효과와 안정적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 환경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KT 유무선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KT는 2014년 국내 최초로 기존 대비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을 출시하며 대한민국의 기가 인프라 기반 ICT 융합기술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KT는 올해 9월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8-05-07 14:31: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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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보안 강화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와 AWS(아마존웹서비스) 등 3가지 글로벌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 니즈에 따라 IDC와 클라우드 각각에 IT 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IDC와 함께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세가지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사내 보안문서 및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서버와 같이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인프라는 IDC에서 구축 및 운영한다. 이 외에 웹서버와 같이 외부 접속이 허용된 인프라는 클라우드에 구축해 사용량에 따라 필요한 만큼 할당 받아 운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IDC와 클라우드 각각에 구성된 인프라 간의 데이터 전송 시 일반 인터넷 회선이 아닌 외부와 분리된 전용회선을 사용한다. 고객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시에 전문가들로부터 인프라 설계, 분석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인프라에 대한 이전 ▲구축 ▲운영 모니터링 ▲장애처리에 이르는 원스탑 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이 외에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 관리 포털도 제공한다. 고객은 이 포털에서 IDC와 클라우드에 구축된 인프라 현황, 요금 및 청구서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18-05-07 14:31: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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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메뉴·가족 생일까지 챙겨주는 AI '누구'…감성 질문도 ↑

SK텔레콤이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에 미리 등록한 질문을 물어보면 저장된 답변이 음성으로 안내되는 '나만의 질문과 답변(My Q&A)' 기능이 지난 3월 출시 한 달 만에 발화량이 20%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My Q&A는 누구 디바이스에 고객이 듣고 싶은 메시지나 기억해야 하는 질문, 선택이 어려운 질문 등 생활 속 맞춤 질문과 답변을 최대 30개까지 등록하고, 이를 음성으로 물어보면 질문에 맞게 저장된 답변이 음성으로 안내되는 서비스다. My Q&A는 지난 3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한 달 만에 발화량이 20% 이상 증가해 올해 말에는 질문 등록 개수가 약 80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My Q&A를 이용하는 고객 중 대다수가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뻐?", "사랑해", "안녕", "배고파" 등 감성 질문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와 개인화된 사회상을 반영해 AI 스피커를 대화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My Q&A는 간단하지만 결정하기 힘든 일상 속 질문에 대해 임의로 지정한 답변을 이야기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My Q&A 질문은 '점심 뭐 먹을까?'를 등록해놓고 답변을 '중식', '한식', '일식'으로 세가지를 등록할 수 있다. 누구 이용자가 "아리아, 오늘 점심 뭐 먹을까?"라고 질문하면 누구가 등록된 세가지 답변 중에 하나를 임의 지정해서 '중식'이라고 답변해준다. 지난 3월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결정장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녀 80.6%가 결정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특히 평소 이를 가장 절감하는 때는 '외식 메뉴 고를 때'가 1위(23.3%)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SK텔레콤은 이런 일상 속 작은 결정을 '누구'에게 맡겨 재미와 편의를 동시에 꾀했다고 설명했다. My Q&A를 이용해 가족 생일, 부모님 집 주소, 우리집 우편번호 등 평소에 기억하기 어려운 것을 누구에 저장해놓고 언제든지 물어볼 수도 있다. My Q&A의 질문은 최소 두 글자 이상 입력이 가능하고, 질문과 답변은 비속어, 욕설, 선정성 문구, 개인정보 관련 문구는 입력이 제한된다. SK텔레콤 박명순 AI사업유닛장은 "고객의 삶 속에서 소소한 행복과 편리함을 제공하면서 삶의 동반자로 자리잡기 위해 My Q&A 기능을 추가했다"며 "음성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서비스와 AI를 결합해 지금껏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5-07 14:31: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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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익 전년比 7.5%↓…"새 회계기준 도입 탓"

LG유플러스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와 회계기준 변경 등의 영향으로 1·4분기 주춤한 성적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한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9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4% 늘고, 영업이익은 1877억원으로 7.5% 줄어들었다고 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155억원으로 12.8% 감소했다. 기존 회계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3조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고, 영업이익은 2451억원으로 20.9% 증가했다. 새 회계기준을 적용하면서 매출은 852억원, 영업이익은 574억원 줄어든 셈이다. 사업별로 보면 무선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345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3만3355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3.7% 하락했다. 하지만 총 순증 가입자는 직전 분기 대비 52.5% 증가한 22만8000명을 달성했고,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역시 1243만9000명을 기록하며 전체 무선 가입자의 92.8%에 달했다. 무선 가입자 성장은 속도·용량 제한 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와 'U+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 출시 등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선매출은 홈미디어(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9491억원을 기록했다. 홈미디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6% 상승한 4701억원을 달성했다. IPTV 가입자는 367만2000명을 기록했다.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가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올 1·4분기 마케팅비용은 시장안정화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5043억원이 집행됐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스포츠 미디어 영역에서 차별화된 5G향 고객경험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집AI 기반의 IoT, IPTV 등 홈미디어 융합 서비스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고객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미디어, AI, IoT 등 핵심사업에서 혁신적 생활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과를 지속했다"며,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경영성과 개선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5-04 12:25: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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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20.7% 급감…요금할인·회계기준 변경 여파

SK텔레콤이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와 할인율 상승 등 요금할인 영향으로 1·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4분기 매출 4조 1815억원, 영업이익 325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0.7% 줄어든 수치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69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영업익이 하락한 이유는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와 회계기준 변경 등이다. SK텔레콤은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올해부터 K-IFRS15를 적용했다. 기존 회계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매출이 0.3%, 영업이익이 12.4%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2.8% 올랐다. K-IFRS 1115호 도입으로 인한 영향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각각 391억원, 340억원, 232억원 감소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업 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SK텔레콤은 단기 실적 감소 우려에도 지난 2월 '최적 요금제 제안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약정 제도 · 로밍 서비스 전면 개편', '멤버십 연간 할인한도 폐지' 등 '고객 가치 혁신 프로그램'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객 만족도를 대변하는 지표인 해지율은 롱텀에볼루션(LTE)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인 1.3%를 기록했다. 이동통신 사업 부진에도 미디어 사업,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 등 뉴 ICT 사업은 성과를 냈다. 지난 3월 말 기준 인터넷TV(IPTV)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446만명을 기록했다. 모바일 IPTV '옥수수'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888만명에 달했다. 특히 '옥수수' 월 순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9% 급증하며, 610만명을 돌파했다. AI 서비스 '누구'의 월간 실 사용자수(MAU)는 3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누구'의 적용 영역과 기능 확대 등을 통해 연말까지 500만명 이상의 월간 실 사용자 수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코퍼레이터센터장은 "단기 매출 손실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고객 가치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의 건강한 수익구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지속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5-04 10:32:43 김나인 기자
전병헌 뇌물 논란에도 롯데홈쇼핑 재승인…역대 최저점

롯데홈쇼핑(법인명 우리홈쇼핑)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관련한 뇌물 의혹 등 논란에도 3년간 재승인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TV홈쇼핑 재승인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롯데홈쇼핑에 대해 재승인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2021년 5월 27일까지 사업을 할 수 있고, 이후 다시 재승인을 받아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방송, 법률, 경제·경영, 회계, 시청자·소비자 5개 분야 외부 전문가로 'TV홈쇼핑(롯데) 재승인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비공개로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공저거래 관행 정착과 중소 납품업체 보호·지원, 시청자·소비자 권익보호 관련 사항 등에 중점을 뒀다. 롯데홈쇼핑은 1000점 만점에서 668.73점을 획득했다. 재승인 기준인 650점을 간신히 넘은 점수다. 이번 재승인 심사에서 롯데홈쇼핑이 획득한 점수는 최근 5년간 이뤄진 TV홈쇼핑 재승인 심사 중 가장 낮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말 전 전 수석의 뇌물 의혹 사건에 연루되면서 재승인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전 전 수석은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시절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한국 e스포츠협회 대회 협찬비 명목으로 3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강현구 전 대표 역시 홈쇼핑 재승인을 받기 위해 허위 사업계약서를 제출하고 로비와 불법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재승인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전임 대표의 방송법 위반 등 형사소송, 업무정지처분 등을 고려해 승인 유효기간을 5년에서 2년 단축된 3년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재승인 조건을 부과한 승인장을 이달 중 교부하고, 승인조건이 성실히 준수되도록 정기적인 이행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8-05-03 18:05: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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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개발자·기업 고객 대상 IoT 컨퍼런스 개최

SK텔레콤은 자사의 사물인터넷(IoT)·5G·인공지능(AI) 역량을 공유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All Things Data Conference(ATDC) 2018'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ATDC'는 SK텔레콤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IoT 관련 행사다. 참석한 기업 고객과 개발자들은 SK텔레콤 연계 비즈니스 모델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모색한다. 이번 ATDC는 사전 신청자만 2500명이 넘게 몰렸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성원 MNO사업부장, 허일규 IoT·데이터사업부장, 박진효 ICT기술원장, 김윤 AI리서치 센터장 등 ICT 기술 최고 책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기조 연설에 나선 서성원 MNO사업부장은 '뉴 ICT시대'를 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사람과 사물을 안전하게 연결해줄 수 있는 강력한 5G 통신망 ▲5G 통신망 위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 ▲AI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스마트시티', 'AI·데이터', '자율주행' 3가지 주요 카테고리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스마트시티 주제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 특별위원장인 김갑성 연세대 교수가 나와 정부 정책과 우수 사례를 설명했으며, 'AI·데이터' 주제는 SK텔레콤 김윤 AI리서치 센터장이 맡아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자율주행' 주제는 '히어'(Here)의 자율주행 고도화를 총괄하고 있는 산자이 수드 부사장이 방한해 자율주행차용 고화질(HD)맵 솔루션과 SK텔레콤과의 협력, 글로벌 확대를 위한 노력 등을 발표했다. 히어는 글로벌 초정밀 지도 기업으로, 전세계 200여 국가에 내비게이션과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어 열린 세부 세션은 보안, 홈, 헬스케어 등 6개 분야별로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관심 분야나 개발 서비스 별 특성에 따라 각각 참여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행사장 외부에 부스를 마련, 참가자들이 다양한 Io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 허일규 IoT·데이터사업부장은 "초연결 시대에는 5G·AI·IoT 분야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업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을 지속해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05-03 16:45: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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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주파수 경매 6월 '레이스' 시작…총량제한 100㎒에 엇갈린 이통사 희비

내달 15일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의 밑거름이 될 5G 주파수 경매 레이스가 시작된다. 이번 경매에서는 이동통신사가 가져갈 수 있는 주파수 한도인 '총량제한'이 비교적 균등 할당이 가능한 100㎒폭으로 정해져 경매 과열 양상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 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주파수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자 했던 SK텔레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과도한 경쟁을 피하게 된 KT와 LG유플러스는 안도의 모습을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주파수 할당 계획을 확정하고 4일 할당계획을 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내달 4일까지 할당신청을 접수하고, 6월 15일 주파수 경매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할당되는 주파수는 3.5기가헤르츠(㎓) 대역 280㎒폭(3420∼3700㎒), 28㎓ 대역 2400㎒폭(26.5∼28.9㎓)이다. 총 2680㎒폭을 공급하는 셈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총량 제한의 경우 한 사업자가 할당받을 수 있는 주파수 총량은 3.5기가헤르츠(㎓) 대역의 경우 100㎒폭, 28㎓ 대역의 경우 1000㎒폭으로 제한한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3.5㎓ 대역의 경우 전체 공급 폭 280㎒ 중 한 사업자가 가져갈 수 있는 한도로 100·110·120㎒ 3가지 안이 제시됐지만, 최종적으로 100㎒폭으로 결정됐다. 3.5㎓는 주파수 도달 범위가 비교적 넓고 전파가 휘어지거나 통과하는 휘절성이 강해 향후 5G 전국망 구축에 유리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총량제한 수준은 새로운 세대가 열리는 시점에서 모든 사업자가 유사한 환경에서 5세대 혁신을 시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초기 장비·단말 생태계 준비상황과 국내·외 5세대 기술 논의동향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상 주파수 경매 방안은 100·100·80이나 100·90·90 등으로 이동통신 3사가 비교적 균등하게 가져갈 수 있게 돼 경매가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경우 경매가 조기에 끝나 '주파수 나눠 먹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영국, 미국, 유럽 등에 비해 주파수 경매가 비교적 치열하지 않은 우리나라의 환경을 고려했다"며 "1라운드에 끝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120㎒ 이상의 대역폭을 원했던 SK텔레콤은 이번 결정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번 주파수 경매 계획이 통신서비스 고객의 최대 편익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고, 한정된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제한했다는 주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주파수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주파수 공급 계획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KT 관계자는 "정부가 총량제한을 100㎒폭으로 제한한 것은 과거 SKT의 주파수 800㎒ 독점 등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공정경쟁을 강조한 조치로 보인다"며 "3.5㎓ 대역은 5G의 유일한 전국망 주파수로, 공정경쟁을 위해 사업자간 보유량 격차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남은 기간 동안 최적의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최고의 5G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통신시장을 선도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3.5㎓ 대역에서 매물로 나온 280㎒ 폭의 최저경쟁가격은 이용 기간 10년에 2조6544억원으로 책정됐다. 28㎓ 대역 2400㎒폭은 이용기간 5년에 6216억원으로 정했다. 3.5㎓ 대역을 할당받은 이동통신사는 3년간 기준 기지국 수 15만개의 15%, 5년간 30%를 구축해야 한다. 28㎓ 대역을 할당받은 사업자는 3년간 기준 장비 수 10만대의 15%를 세워야 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주파수 공급을 시작으로 우리나라가 5G 이동통신 시대, 4차 산업혁명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데 모든 경제주체가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파수 할당 신청 기간은 4일부터 내달 4일 오후 6시까지다.

2018-05-03 16:38: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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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지니', 자동차·호텔 등 영역 확장…"가입자 150만명 달성"

KT가 자사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를 가정을 넘어 자동차(커넥티드카), 호텔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가입자 100만명, 연말까지 가입자 15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기가지니는 출시 15개월여 만에 가입자 80만명을 달성한 상태다. KT는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AI 신규 서비스 및 기술 발전 방향'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KT는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집이나 사무실의 기가지니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올해 안에 출시한다. 커넥티드카는 집에서 음성으로 차량 상태 확인은 물론 시동 걸기, 히터 및 에어컨 켜기, 도어락 및 비상등 제어가 가능한 서비스다. 향후에는 자동차에서 가정의 전등을 켜고 끄는 등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내달에는 AI를 바탕으로 호텔안내, 객실서비스, IoT 제어, 다국어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AI컨시어지' 서비스를 출시한다. AI 호텔 서비스는 조명, 냉·난방 제어뿐 아니라 알람, 교통, 날씨 등 생활비서 기능까지 포함된다. 목소리뿐 아니라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호텔향 기가지니 전용 단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영어가 지원되며 향후에는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키즈 교육 등 AI 콘텐츠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대교와 손잡고 국내 최초 AI 동화 서비스인 '소리동화'와 '오디오북'을 이날 선보였다. 소리동화는 부모가 자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 기가지니가 동화책의 단어를 인식하고 이에 맞는 효과음을 더한다. 예를 들어 "개구리가 노래했어요"라는 문장을 읽으면 기가지니가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들려주는 식이다. 오디오북은 기가지니 스피커가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로, 현재 100여편의 콘텐츠를 연말까지 600여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달 중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공룡메카드'를 주제로 한 증강현실(AR) 콘텐츠 '나는 타이니소어'를 선보인다. 이 AR 콘텐츠는 아이의 표정과 움직임을 TV 속 공룡이 실시간으로 따라 하는 식으로, KT에서 전략 투자한 벤처기업인 바이너리VR의 딥러닝 기반의 모션인식 솔루션을 활용했다. KT는 음성인식 단말 제작 키트를 공개하는 등 AI 기술 고도화에도 나선다. 여러 사람이 말해도 호출한 사람의 목소리만 식별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음성뿐 아니라 표정, 음색까지도 파악해 이용자와 대화하는 수준까지 AI 기술을 개발 중이다. 특정 인물의 목소리로 음성을 합성할 수 있는 P-TTS(Personalized Text-to-Speech)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가지니 대화 목소리를 연예인 음성으로 바꾸거나 자녀에게 책을 읽어줄 때 원하는 사람의 목소리로 변화시킬 수 있다. AI스피커 기반의 원거리 목소리 생체인증(FIDO) 기술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가지니에서 "내 목소리로 인증"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상반기 중에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단말 제작 키트인 'AI 메이커스 키트'도 내놓는다. 기가지니 스피커 단말에도 기존 차콜그레이 색상에서 네이비블루, 와인레드, 스톤화이트 등 3종의 컬러를 추가했다. 휴대용 AI 스피커인 '기가지니 LTE'를 위한 전용 액세서리인 슬링케이스도 선보였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 상무는 "AI에 대한 관심이 컸던 반면 생활 속에서 AI의 역할은 제한적이었다"며 "KT는 가입자 80만이라는 대중화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키즈, 교육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5-03 14:57: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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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 회계기준·요금할인 여파에…1분기 영업익 4%대 감소

KT가 새로운 회계기준 적용과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등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KT는 올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7102억원, 영업이익 397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이번 분기부터 새 회계기준인 IFRS(국제회계기준) 15가 적용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IFRS15는 상품과 서비스를 하나의 계약으로 놓고 대가비율에 따라 할인을 적용해 매출을 인식한다. 마케팅비용의 경우 판매 장려금을 일시적으로 인식하지 않고, 계약기간으로 나눠 인식 적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실적에는 지난해 마케팅 비용이 이연되면서 비용 증가로 나타나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 기존 회계기준으로 집계한 KT의 1·4분기 매출은 5조8379억원, 영업이익은 4351억원을 각각 기록해 같은 기간 4%,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 보면, 무선과 유선사업은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미디어·콘텐츠 및 상품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무선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및 선택 증가,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부정적 요인에도 30만이 넘는 일반이동통신(MNO) 가입자가 순증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에 그쳤다. 특히 프리미엄 가족결합, 데이터 기반 부가서비스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한 결과 5분기 연속 휴대폰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갔다. 전분기 대비 휴대폰 가입자는 2014년 3분기 이후 최다인 6만5000명을 기록했다. 유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 이번 분기에도 유선전화의 매출 하락세를 인터넷사업의 성장세가 상쇄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5167억원을 기록했다. KT 기가 인터넷은 지난 3월 말 기준, KT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49%에 해당하는 42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인터넷TV(IPTV) 우량 가입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56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별도기준 IPTV 매출은 32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금융 매출은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 감소에 따라 BC카드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832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보안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5370억원을 올렸다. BC카드, 스카이라이프 등 그룹사는 영업이익에 900억원 이상 기여했다. KT는 혁신기술 기반의 서비스와 플랫폼사업에서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혁신기술 분야에서는 지난해 1월 말 출시 이후 15개월여 만에 가입자 80만을 달성한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가 대표적이다. 최근 어린이 및 영어 관련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KT는 지난해 하반기 '기가에너지 매니저'와 '기가아이즈' 등 에너지 보안 영역에서 새로운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지속 출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언제 어디서든 PC나 스마트폰 없이 HMD(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만으로 VR를 체험할 수 있는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KT 윤경근 CFO는 "통신비 인하 정책에 의해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무선 등 핵심사업에서 가입자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핵심사업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함께 혁신기술 기반 서비스와 플랫폼사업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 5G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18-05-03 14:42: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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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캐리 보러 갈까?"…LGU+ 김포·부산서 '아이들나라' 체험 행사 개최

LG유플러스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간 김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과 부산 홈플러스 센텀시티점에서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캐릭터와 함께하는 'U+tv 아이들나라' 서비스 체험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김포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에서 열리는 행사는 아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테마파크 콘셉트로 진행된다. 행사장 방문 고객은 캐리앤스쿨 선생님이 진행하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뮤지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서비스를 체험한 고객들이 퀴즈를 풀고 경품을 받을 수 있는 'U+tv 아이들나라 퀴즈쇼'가 운영된다. 예를 들어 고객들은 "아이들 시력보호 설정 및 시청시간과 횟수를 제한할 수 있는 메뉴는 무엇일까요?"와 같이 아이들나라와 관련된 퀴즈를 풀게 된다. 아울러 U+tv 아이들나라의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자연관찰학습 콘텐츠인 '생생자연학습' 체험도 할 수 있다. 부산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행사장에 방문하는 고객은 U+tv 아이들나라 콘텐츠와 함께 'U+우리집AI'를 통해 YBM영어동화, 번역 등 아이들을 위한 외국어 교육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인기 유튜버 '유라'와 함께 동요와 율동을 따라 배워보는 프로그램인 댄스타임과 가족과 함께 어린이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타임이 운영된다. 6일에는 인기 유아 뮤지컬 '엄마까투리'가 열린다. LG유플러스는 U+tv 아이들나라 서비스 체험후기를 공유한 고객 총 100명을 이번 행사에 초청해 어린이 장난감 ▲리틀미미 드림하우스 ▲똘똘이 쿠키오븐놀이 ▲리오레우스 라이드온 ▲스캔X건 등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키즈 콘텐츠와 애니메이션을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는 '키즈 월정액' 및 '애니 월정액' 가입고객 전원에게 주문형비디오(VOD) 쿠폰 5000원권을 증정하고, '안녕 자두야', '로보카 폴리 4' 등 캐릭터 콘텐츠를 시청하면 추첨을 통해 뮤지컬 티켓, 장난감 등을 제공한다.

2018-05-03 10:38:1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