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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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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케이툰' 통해 신인 웹툰 작가 발굴 나선다

KT는 자사 웹툰 서비스 '케이툰(KTOON)'이 내년부터 웹툰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케이툰 리그'를 활성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케이툰 리그'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사람은 누구나 웹툰을 게시할 수 있는 오픈된 플랫폼이다. 케이툰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웹툰을 등록할 수 있다. 케이툰은 '케이툰 리그' 작품 중 조회수가 높은 인기 작품을 '이달의 리그작품 BEST'로 선정해 썸네일 이미지와 함께 '케이툰 리그' 페이지에 소개한다.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은 정식 연재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KT는 연재 계약을 맺은 작가들에게 작품 연재비 지급 외에도 글로벌 진출 지원과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출시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매년 12월에 열리는 '케이툰 신인작가 공모전'을 비롯해 각종 웹툰 공모전을 통해 데뷔하는 예비 웹툰 작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케이툰 리그' 운영을 결정했다"며 "많은 예비 웹툰 작가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툰 리그' 작품 등록은 PC 웹에서 할 수 있으며, 모바일은 지원하지 않는다. 등록된 작품은 케이툰 운영팀의 사전 검토 및 승인을 거쳐 공개된다. 전대진 KT 콘텐츠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케이툰은 2018년 더욱 경쟁력 있는 작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케이툰 리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수 작품을 확보하여 참신하고 흡입력 있는 웹툰을 선보일 케이툰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17-12-25 11:02: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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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폭증하는 트래픽 '비상'…이통3사, 통신 품질 집중 관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각종 행사와 트래픽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동기지국 설치, 특별 상황실 운영 등 비상운용체계에 돌입한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기간 통신 트래픽이 몰려 전국적으로 평소 대비 LTE시도호가 7%, LTE 데이터 트래픽은 15.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새해로 넘어가는 1월 1일 자정 서울 보신각에서는 385%, 대구 국채보상공원에서는 285% 등 타종 행사가 열리는 곳에서는 시도호가 타 지역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KT도 2018년 새해로 넘어가는 순간 서울 종로 보신각 등 타종식이 진행되는 주요 지역에서 무선 트래픽이 최대 600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다. 타종 행사장과 해맞이 명소에는 이동기지국 18식을 곳곳에 배치했다. 성탄절과 연말연시에는 총 2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서울 보신각, 제주 성산일출봉 등 전국 4200여 국소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실시간 대응에 나선다. KT도 22일부터 내년 1월 1일을 네트워크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비상운용체계에 돌입한다. KT는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현장에 일 평균 35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해 24시간 특별 관제를 수행한다. 실시간으로 트래픽 과부하 등 이벤트 발생 감시를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출동·복구하는 긴급복구체계도 유지한다. 또 연말연시 인파가 몰리는 전국의 주요 인구 밀집 지역 146곳을 네트워크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이동식기지국 총73식을 추가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사전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사이버 공격을 대비해 디도스 공격 실시간 감시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크리스마스 선물 발송', '새해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유포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LG유플러스는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연말연시 기간을 전후해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및 장애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강화한다. 이와 함께 연말연시에 대규모 해돋이 방문객이 몰리는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곳, 울산 간절곶, 제주 성산일출봉 등 주요 지역에 이동기지국 1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2017-12-22 08:00: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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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해외서 뜬다

국내 게임이 해외에서 뜨고 있다. 특히 올해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간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기세와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히트작들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대한민국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 산업 수출액은 32억7735만달러(약 3조5483억원)로 2015년 대비 2%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화권이 37.6%로 가장 높았고 일본(18.4%), 동남아(15.6%), 북미(11.4%), 유럽(10.3%)이 뒤를 이었다.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국내 게임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5.7%를 차지한다. 이는 미국, 중국, 일본, 영국에 이은 5위를 차지한 성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전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킨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다. 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의 게임이용자가 고립된 지역에서 서로 싸우며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 게임이다. 베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스팀 얼리엑세스' 방식으로 출시돼 9주만인 5월 300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얼리엑세스는 이용자들이 미완성 게임을 미리 구매해 실행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업계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국내 PC 온라인게임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열어준 데 의의가 있다"며 "죽어있던 PC방이 배틀그라운드로 인해 살아나고 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게임 산업 전체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도 파죽지세다.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모바일 게임이 해외 서비스를 시작하며 흥행의 기세를 보이고 있는 것. 지난해 모바일 게임 수출 규모는 16억3794만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억1763만달러 증가한 규모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끈 게임 IP는 '리니지'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모바일 게임 인기에 힘입어 누적 매출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넷마블은 아시아 11개국에 '레볼루션'을 출시, 8일 만에 6개국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동시 1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도 올해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이끈 효자 게임이다. 지난 20일에는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36시간 만에 동시 접속자 수 21만명을 돌파하고, 양대 마켓에서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내년에는 대작 온라인게임들이 모바일 기반으로 출시되면서 국내 게임의 기세는 201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모바일 게임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전체 게임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라인 게임 시장도 배틀그라운드 등 특정 게임들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2017-12-21 17:58:16 김나인 기자
우본, 비공무원 3272명에 미지급 근로수당 4억5000만원 지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공무원 신분이 아닌 직원 3272명에게 미지급된 연장근로수당 총 4억5000만원을 22일 모두 지급한다고 밝혔다. 우본은 상시계약집배원, 우체국택배원, 우정실무원 등 공무원 신분이 아닌 모든 직원 8060명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연장근로수당 지급 실태를 조사했다. 해당 직원들이 연장근로수당을 받지 못한 이유는 공무원이 아닌 직원에게 공무원의 수당 지급 규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공무원의 경우 1시간 미만 분 단위 초과 근로시간은 제외되지만 비공무원은 분 단위 연장근로시간도 합산된다. 우본은 앞으로 연장근로수당 미지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공무원도 수기가 아닌 전산으로 근무기록을 관리하도록 하고, 비공무원 연장근로관리규정을 마련해 전국 일선현장에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등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미지급한 연장근로수당 일시지급을 노동존중사회 구현을 위한 반성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노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집배인력 단계적 충원, 집배업무 평준화, 우편물 구분자동화 방안 등을 포함한 '집배물류혁신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2017-12-21 16:37: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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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핵심은 'SW·ICT'에…"규제혁파 절실" 한목소리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소프트웨어(SW)와 정보통신기술(ICT)에 있다. 학교나 학과 등 서열형, 재미 없는 교육정책을 혁파하고 자기주도, 창의실용 체험의 도전형, 꿈을 주는 산업 현장형으로 혁신해 SW를 가장 잘 하는 나라, SW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돼야 한다."(조풍연 SW·ICT 총연합회 상임의장) "우리는 아직도 혁신적인 SW산업이 사업대가, 최저가 예산편성·입찰, 유지보수, 지식재산권 등 가치보장이 안 되는 4D 용역산업으로 취급 받고 있어 산업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SW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 조율, 사회적 합의 도출, 과제이행 관리에 대해 국민과 정부의 가운데 서서 통로 역할에 충실할 예정이다."(고진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한국 SW·ICT 총연합회가 주최한 SW·ICT 강국 정책세미나가 21일 서울 양재동 엘가든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 국방과학연구원 강태원 부소장, 4차위 산업경제혁신 고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SW·ICT총연합회는 SW·ICT 관련 100개 학회·협회가 모여 지난 3월에 창립했다. 학회·협회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3월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는 그간 한국SW·ICT총연합회 사업계획보고와 함께 4차위의 SW·ICT 혁신성장 정책, 과기정통부의 '아직도 왜?' TFT정책 설명에 대한 세미나가 이어졌다. 현재 미국, 독일, 중국 등 해외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미국은 AI R&D 전략계획, 독일은 '플랫폼 인더스트리 4.0', 중국은 AI 3개 실행계획, 일본은 AI 산업화 로드맵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경쟁에 발벗고 뛰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한 때 'ICT 강국'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는 2008년 이후 정통부 폐지 국가 정보화 예산 삭감 등 여러 요인으로 IT 경쟁력이 19위로 떨어지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 중기중앙회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10%에 불과하다. 지난 10월 대통령 직속으로 범국가차원에서 출범한 4차위는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할 방침이다. 세미나 발표자로 나선 고진 위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규제혁파다. 과학기술과 사회제도를 아우르는 국가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혜택이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혁명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4차위는 자율차, 드론 등 차세대 스마트이동체 시장 선점, 에너지·금융·물류 혁신 촉진, 스마트시티 확산, 스마트 생활복지 산업 육성, 기후변화 대응 신산업 창출, 스마트 안전사회 구현 등 국민들의 실생활에 와닿는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과거 정부에서 하던 전략 과제 사업들도 보완·계승해 발전시킨다. 조기 상용화 분야는 패키지 차원으로 발전하고 원천 기술에 대해서는 정부 R&D 예산을 투자해 키워나간다. 고진 위원은 "SW·ICT총연합회에 참여한 각 협회와 단체가 앞장서서 이해단체 등과 토론회를 가지고 합의 도출하는 도움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 발제자로 나선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정부에서도 그간 문제가 많던 SW 산업진흥법을 전면개정하는 등 법체계 개편에 나설 것"이라며 "공공 SW시장 제도혁신을 통해 공정하고 SW가치가 보장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W융합의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를 확산하고 민·관 협력과 신기술을 결합한 국가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기존 게임, 엔터테인먼트에만 적용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국방, 의료 제조 등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 SW산업의 해묵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연구한 '아직도 왜?' TF에 이어 '구름타고 세계로 TF(가칭)'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 자리에 참여한 SW·ICT 관계자들은 국산 SW 산업 발전, 망중립성 논의 등에 대해서 질의하고 토론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017-12-21 16:05: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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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공공기관 전용 ‘G-토스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작

NHN엔터테인먼트는 자사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가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하고, 공공기관 전용 'G-토스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클라우드 보안 인증은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가 국내 공공기관에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시행하는 14개 분야의 117개 항목에 대한 심사 평가를 통해 부여된다. 현재까지 NHN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해 KT, NBP, 가비아 총 4개의 국내 기업이 획득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클라우드 보안 인증' 획득을 기점으로,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기존 퍼블릭 서비스인 '토스트 클라우드'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적용한 공공기관 전용 'G-토스트 클라우드'를 선보인다. G-토스트 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다. 전자정부 표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와도 연계 가능하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상품의 공공 부문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7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 선도 기업으로 선정돼 엑센솔루션 등 유망 SaaS 기업에 기술 교육 및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 김동훈 NHN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사업부장은 "정부의 클라우드 도입이 민간 시장에도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 만큼 NHN엔터테인먼트는 인프라뿐 아니라 모니터링, 보안, 분석 등 토스트의 검증된 서비스를 중심으로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21 14:19: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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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상용화' 박차…에릭슨·퀄컴과 국제 표준 기반 5G 시연 성공

SK텔레콤은 에릭슨, 퀄컴과 손잡고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이동통신 국제표준화단체 3GPP의 5G 국제 표준 기반 데이터 통신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3GPP는 무선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1998년 창설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다. 3GPP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총회를 열고 NSA(Non-Standalone) 기반 5G 주요 표준을 승인했다. NSA는 5G와 LTE 방식을 융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규격이다. SK텔레콤 등 3사는 5G 표준 규격 기반으로 공동 개발한 기지국, 단말 등을 활용해 초고속 데이터 통신과 반응속도 0.001초 이내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 등 핵심 5G 통신을 시연했다. 이번 시연에 활용한 기술은 ▲5G 고유 무선 접속 기술 ▲데이터 손실률을 최소화하는 채널 코딩 기술 ▲초고속데이터 전송 및 이동성을 위한 빔포밍, 빔트래킹 등이다. 이 기술들은 모두 20일 글로벌 5G 표준으로 채택됐다. SK텔레콤 등 3사는 지난해 12월 3GPP 표준 규격 기반의 장비, 단말 개발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3사는 이달 초 3GPP 회원사들에게 먼저 공개된 표준에 기반해 기술 개발을 해왔다. 또 표준 확정과 동시에 기지국, 단말 등을 빠르게 업그레이드해 가장 먼저 시연에 성공할 수 있었다. SK텔레콤 등 3사는 차기 5G 국제 표준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3GPP는 NSA 표준에 이어 5G 1차 규격 표준화를 내년 상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AT&T, NTT도코모, 보다폰, 에릭슨, 퀄컴 등 글로벌 ICT 기업들과 함께 5G 조기 상용화 및 다양한 응용 서비스 개발 촉진 등을 위해 'NSA' 표준을 올해 12월까지 완료해 달라고 3GPP에 제안했다. 이에 3GPP는 지난달 회원사 워킹그룹에서 5G 국제 표준에 대한 합의를 이끈 후 총회를 열고 5G 상용화를 위한 최초의 표준을 승인했다. SK텔레콤은 올해 3GPP 정기 회의에서 ▲5G 프론트홀 ▲네트워크 슬라이싱 ▲5G-LTE 연동 기술 등 핵심 기술을 5G 선도기업들과 공동 기고하는 등 NSA 표준 승인 작업에 기여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국제 표준 기반 5G 시연 성공은 에릭슨, 퀄컴 등 글로벌 ICT 선도 기업과 함께 이뤄낸 세계적인 성과"라며 "5G 조기 상용화에 나서 5G를 통한 산업, 사회,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2017-12-21 14:08: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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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조용하던 평창 하늘목장 길목, 5G 마을 된 까닭은?

【평창(강원도)=김나인 기자】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의야지마을. '의로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알려진 이 마을은 관광지인 삼양목장, 하늘목장을 찾기 위해 지나가는 길목으로 연간 80만명이 이 길을 지나간다. 그러나 뚜렷한 명소가 없고 지속적으로 지역 인구가 감소해 활력이 필요했다. 이런 의야지마을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되는 5G 마을로 재탄생한다. 5G 네트워크 선도화를 위해 고민하던 KT가 5G 네트워크 기술을 의야지마을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20일 강원도 평창군 대광령면에서 열린 '평창 5G 빌리지' 개소식에서 "KT는 의야지마을 주민들과 힘을 합쳐 내년 2월 평창을 찾은 세계인들이 겨울스포츠의 짜릿함과 함께 5G의 놀라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야지마을에서는 5G를 중심으로 기술이 미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황창규 회장을 비록해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하병필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 심재국 평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5G 빌리지가 조성된 의야지마을은 KT의 일곱 번째 '기가 스토리'의 일환이다. 기가스토리는 KT그룹이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임자도, 대성동마을 , 백령동, 청학동, 방글라데시 등 기가스토리를 진행해왔다. 지난 여름부터 KT가 낡은 건물을 개조해 평창 5G 빌리지의 중심에 조성한 '꽃밭양지카페'는 5G 등 네트워크와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홀로그램 등 첨단 ICT를 결합시켜 방문객들에게 드론 체험, 특산품 판매 등을 제공한다. 2층에 조성한 '5G AR 마켓'도 눈에 띈다. 이 마켓은 실제 거리를 다니며 물건을 선택하는 것과 같은 몰입감에서 쇼핑을 하는 미래형 플랫폼이다. 360도 영상으로 실제 전통시장을 구경하는 것과 같은 상황을 연출해 지역 농산물, 특산품을 소개한다. 또 아이스아레나,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등을 모형으로 구현해 5G를 통해 초고속 대용량으로 전송되는 영상을 감상토록 했다. 주변에는 전기차와 충전시설, 스마트 힐링체어 가로등 등 마을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카페 뒤쪽의 정보화 교육장에는 마을주민을 위한 스마트 캐비닛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했다. 마을 주민들의 실질적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멧돼지 등 야생동물 피해도 IT 기술로 방지한다. KT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PTZ 카메라, 레이더, 퇴치기 등으로 구성된 ICT를 멧돼지가 주로 출몰하는 두 곳에 설치했다. 레이더 센서와 고속으로 피사체를 따라가 확대·축소, 영상 분석 기능을 갖춘 PTZ카메라로 멧돼지를 확인한 후 퇴치기에서 빛, 소리, 기피제로 멧돼지를 쫓아내는 식이다. 현장에 있던 KT 관계자는 "어제도 다섯 마리의 멧돼지가 내려와 퇴치기로 퇴치했다"라며 "꽹과리, 개짖는 소리 등의 기피제로 멧돼지를 쫓아내고 향후에는 앱과도 연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선주 지속가능경영단 상무는 "지역 인구감소 문제 해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사업과 연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활성화 시키고 지역 문제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희범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반도체 신화를 일군 황창규 회장이 KT에 와서 유비쿼터스 신화를 만들었다"고 평하기도 하며 평창 5G 빌리지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2017-12-20 15:03: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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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평창 올림픽 G-50, 5G 서비스도 막판 고삐

【평창·강릉(강원도)=김나인 기자】 "지금 강릉의 5G 네트워크 상황은 어떤가요?" "강릉 지역은 몇 개월간 연구원들이 나와 망을 구축하고 최적화를 충분히 수행해 버스에서 체험하는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눈덮힌 설원 강릉 경포호 인근, 5세대 이동통신(5G) '커넥티드 버스' 안에서 5G를 통한 양방향 서비스로 연구원과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통화로 네트워크 상황을 점검한다. 같은 시간 평창 5G 센터. "네트워크 장애 조치 방법 알려줘"라는 직원 음성 명령에 AI 솔루션 '5G AI 네트워크 관제 시스템'이 네트워크 장애 처리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오는 2018년 2월에 열리는 '2018 평창 올림픽'의 G-50을 앞두고 올림픽 공식 후원사 KT가 구현할 5G 서비스 일부 모습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그간 도쿄는 컬러TV 중계, 토리노에서는 최초 모바일 생중계, 리우는 UHD 방송 구현 등 눈으로만 즐기는 올림픽이었다면 다가오는 평창 올림픽은 '아웃사이드 트랙'에서 '인사이드 트랙'으로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5G 기술로 즐기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개, 올림픽 최초 4개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최초로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클라우드 서비스, IP 기반의 무선통신 서비스(IP-PPT), 프리미엄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 최초로는 실시간 IPTV 다국어 서비스, LTE 기반 멀티미디어 서비스 스카이 라이프 TV, 5G 단말, 5G 네트워크,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5G 공통규격을 완성하고 5G 서비스 실증을 올해 초 테스트 이벤트에서 완료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제조사 간 협업을 위해 'KT 5G 센터'를 운영하고, '평창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렇게 구축된 5G 네트워크는 '5G AI 네트워크 관제 시스템'을 통해 운용할 계획이다. 오성목 사장은 "KT는 80개에 달하는 올림픽 베뉴, 올림픽 선수촌·미디어촌 등 주요 시설의 완벽한 방송·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1100㎞에 달하는 광케이블 선로를 구축했다"며 "이외에도 IDC 등 유무선 방송·통신 인프라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서비스를 위해 올림픽 때는 25만대의 모바일 단말기, 인터넷 전화 1만3600대, 올림픽망 전용 와이파이 6300개 등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KT 5G 네트워크를 통해 생생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KT는 경기장, 선수촌, 호텔 등 선수들과 올림픽 관계자를 위해 인터넷TV(IPTV) 5000여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올림픽 IPTV 지상파 채널에는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불어 등 실시간으로 6개국 외국어 자막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옴니뷰 포인트 뷰, 싱크뷰 등도 탑재해 올림픽 시청자들도 집안에서 영상을 통해 선수 시점에서 경기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선수 번호판에 옴니 포인트 뷰를 달면, 선수가 이동하는 대로 카메라 영상과 GPS 신호가 단말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전달돼 지금 몇 등인지, 선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뭔지 알 수 있는 식이다. 싱크뷰의 경우 봅슬레이 바디에 달아 실제 선수 시점에서 봅슬레이를 타는 듯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자율주행차 일종인 5G 커넥티드 버스와 스카이십, 5G 단말을 연동해 시연도 진행한다. 5G 커넥티드 버스를 따라 스카이십이 비행하는 상황에서 스카이십이 촬영한 영상을 5G망을 통해 전송, 이를 5G 단말로 확인하는 식이다. 이날 탑승한 5G 커넥티드 카에서는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통화, 5G 캠, 업링크서비스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정적인 올림픽 운영을 위해 사물인터넷도 활용한다. KT의 소물인터넷(NB-IoT) '위치 알림이' 서비스를 통신 운용 업무를 수행하는 요원들에게 실제 적용키로 한 것이다. 위치 알리미를 이용하면 통신 장애 발생 시 가장 인접한 기술요원과 차량 배치가 가능해 조치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오성목 사장은 "IOC의 규격은 30분인데 15분 만에 통신 장애를 복구했다"며 "첨단 ICT 기술 올림픽에 적용해 원활한 화면 나오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AI 서비스를 5G 네트워크 관제 시스템에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5G 장비 점검과 장애 조치를 선제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AI 관제시스템을 담당하는 KT 관계자는 "기존에는 시설에 대해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문제가 생긴 이후 조치를 취했지만 AI 적용으로 장애를 미리 예측해 운영자가 장애 전 미리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5G 서비스는 올림픽뿐 아니라 향후 5G 기술 선점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오 사장은 "5G 기술 표준화가 내년 이뤄지고 2019년 상반기가 5G 상용화 시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실제 단말이 언제 출시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실제 KT뿐 아니라 미국 버라이즌, AT&T 등 글로벌 통신사들도 5G 선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또 평창 올림픽 이후 베이징, 동경 올림픽이 이어지는 만큼 5G '메달 없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성목 사장은 "규격, 칩, 단말, 시스템, 서비스 등 준비를 철저히 해 글로벌 5G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KT는 최근 SK텔레콤 네트워크 중계망 훼손에 관해 "어떤 루트를 통해서든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KT는 평창을 방문한 기자단에 "SK텔레콤이 알펜시아 700골프클럽 입구부터 바이애슬론 경기장, 스키점프대, 알펜시아 콘서트홀까지 이어지는 올핌픽 통신망 및 중계망 통과 구간에 KT 관로를 무단 사용했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국가적 올림픽 행사에 통신망 훼손은 국가, 통신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라며 "조직위에 항의해 지금 대응을 하고 있지만 SK텔레콤에서 아직까지 100% 원상복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7-12-20 15:03: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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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김포도시철도에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SK텔레콤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김포도시철도 본선구간에 차세대 철도 통신 규격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구축해 20일부터 열차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열차를 연간 시운전하며 LTE-R의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1월부터 김포도시철도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LTE-R은 국내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LTE 기반 철도 통신망으로, 700㎒ 대역을 활용한다. 김포도시철도는 기관사가 탑승하지 않는 무인경전철이다. 무인경전철 노선에 LTE-R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에스트래픽, 모비젠 등 국내 강소 기업과 협력해 순수 국내 기술과 장비로 김포도시철도 23.67㎞ 본선 구간에 LTE-R 통신망을 구축했다. 특히 열차-지상 간 정보를 송수신하는 차상장치 · 휴대 단말기 등 부대 장비 솔루션도 직접 개발했다. 이를 통해 열차 관제센터에서 ▲열차 운행정보 확인 ▲열차 내 원격 안내 방송 ▲비상 통화 등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비상 상황 발생 시 사고 열차 내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서 볼 수 있어 신속한 원인 파악과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철도 무전통신으로는 관계자간 음성통화·무전만 가능했지만, LTE-R망을 이용하면 열차 내부 영상 실시간 전송, 그룹 통화·문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제 센터·역무원·구조 요원이 동시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LTE-R을 구축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 김포도시철도 노선에 LTE-R을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강소기업과 함께 국내외 LTE-R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비즈본부장은 "부산도시철도에 이어 무인경전철인 김포도시철도에도 LTE-R 기반 철도통신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며 "향후 국내 강소기업과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철도무선통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20 15:03:1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