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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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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사고 감지부터 조난자 구조까지'…LTE 드론이 뜬다

#피서철 한 해수욕장. 해수욕을 즐기던 휴양객이 파도에 휩쓸리는 모습을 확인한 운영요원이 관제차량에서 급히 구조용 드론을 출동시켜 구조자에게 구난용 튜브를 공중 투하해 안전 요원이 구조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준다. 앞으로 산불이나 지진, 홍수 등 각종 재난이나 등산객·수영객의 조난 등 긴급 상황에서 이 같이 드론을 결합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이 가동돼 인명 사고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초소형 영상 생중계 장비와 드론 전문 업체인 숨비의 드론을 결합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DMS)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양사가 선보이는 시스템은 숨비의 산업용 드론에서 촬영하는 초고화질(풀HD, 1080p 60fps) 영상을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통해 지상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최경량 영상 중계장비인 'T라이브 캐스터'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LTE망을 통한 드론 생중계를 위해서는 중계 장비를 활용해야 하지만 장비 무게가 1㎏ 이상이어서 드론과의 결합이 쉽지 않았다. T라이브 캐스터는 카메라로 촬영 중인 영상을 LTE망이나 무선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송할 수 있는 영상 중계 장비로, 크기는 최소형(110×65×15㎜), 무게도 기존 장비 대비 5분의 1 수준인 140g으로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한다. 가격 또한 2000만원대의 기존 LTE 방송장비 대비 7분의 1 수준이다. 양사는 이 시스템을 각종 재난이나 긴급 상황에 적용하면 드론의 빠른 투입을 통한 실시간 현장 확인과 대처가 가능해져 재산 및 인명 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용 솔루션인 'T라이브 스튜디오' 등을 활용하면 방송국 스튜디오와 현장을 연결하는 생방송 중계도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T라이브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으로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은 SK텔레콤의 T라이브 캐스터와 숨비의 드론이 결합된 형태다. 숨비는 2015년 설립된 드론 전문업체로, 드론을 활용한 해양인명구조시스템을 2015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숨비의 드론은 ▲드론 방식 구명장비 투하장치 ▲집접화된 송수신부를 가진 고효율 무선 전력 전송 시스템 ▲드론용 이착륙 시스템 등의 특허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드론은 '정찰드론(V-100)'과 '인명구조드론(S-200)'의 2기다. 정찰드론은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선 위반 피서객에 대한 경고 방송, 안면인식 기능을 활용한 미아찾기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인명구조드론은 조난자에게 구명튜브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출동하기 전에 드론을 출동시켜 화재 초기 상황을 파악할 수도 있다. 양사는 현장 상황에 맞춘 영상 생중계 지원을 위해 '이동형 관제센터'도 개발했다. 이동형 관제센터는 직접 영상을 수신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영상 수신의 시차를 1초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이동형 관제센터는 5톤 컨테이너 차량에 드론과 LTE 영상 중계 장비, 드론 충전을 위한 무선충전시스템 등을 갖췄다. SK텔레콤은 현재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영상재난구조 시스템 적용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숨비는 인천시와 계약을 맺고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점검 및 관리, 어선의 안전조업이나 해양사고 예방 등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향후 초저지연의 특징을 가진 5G(5세대 이동통신)가 상용화되면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의 실시간성이 강화돼 산불이나 홍수,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의 현장 대처 기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인선 숨비 대표는 "SK텔레콤의 통신 기술과 숨비의 드론이 만나 DMS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확보한 데이터를 관련 기관들과 공유해 보다 효율적인 안전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7-16 15:21:48 김나인 기자
네이버, 인공지능 스타트업 '컴퍼니 AI' 인수

네이버는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컴퍼니 AI(Company AI)'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컴퍼니 AI는 지난해 설립된 연구형 스타트업이다. 딥러닝 알고리즘 및 최적화 연구, 기계 독해, 자연어 이해, 대화 모델 연구 등에 기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이들이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 엔진 기술은 언어에 대한 의존성이 낮아 다국어 서비스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는 이 회사의 AI 대화 엔진 기술을 현재 개발하고 있는 AI 플랫폼 '클로바'에 탑재할 계획이다. 또 컴퍼니 AI의 독립 법인 역시 유지돼 향후 독립적인 연구와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스타트업팩토리(D2SF) 리더는 "시작부터 지켜봐 온 Company AI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술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을 확대해 스타트업과 네이버가 함께 성장해나가는 사례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수는 네이버의 스타트업 육성 조직 'D2 스타트업 팩토리'를 통해 이뤄졌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 AI 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인수를 진행해 클로바를 축으로 한 AI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2017-07-07 13:48:10 김나인 기자
[위기의 이통산업]<下> 이통사는 '울상'인데 포털은 '미소' 짓는 이유는?…CP도 공적의무 부과해야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이동통신사와 인터넷 기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는 통신비 인하 규제 이슈로 한동안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터넷 기업은 미소를 짓고 있다. 문 대통령이 IT 업계에 우호적인데다 망중립성에 찬성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인터넷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동통신 업계는 "네이버·다음 등 인터넷 기업도 통신비 인하에 대해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며 "통신요금 인하라는 사회적 책임에 함께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모바일 부가서비스 늘어나는데…포털은 '나몰라라' 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번 통신비 인하 움직임과 관련해 통신요금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동영상 시청 등으로 데이터 이용량이 급속도로 늘어나며 음성통화, 문자로 대표되는 순수 통신 서비스보다 부가사용 금액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담당하는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에도 공적 의무 부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통신요금이 데이터 중심으로 구조가 바뀌어 통신요금에 대한 정의가 재정립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난 5일 열린 '소비자 주권 확립을 위한 뉴ICT 법제도 개선방향' 토론회에서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과거에는 음성 중심의 통신비와 유선인터넷 접속 서비스 중심의 접속료가 가계통신비의 초점이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지출로 전환되고 있다"며 "비용 관점에서의 접근이 아니라 비용과 편익에 대한 종합적 고려가 가능하도록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바일 동영상 광고 시장이 급성장하며 발생하는 트래픽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가중된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포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인터넷 사업자가 제공하는 모바일 동영상에 붙는 15초 광고를 의무 시청하는데 할애되는 시간(모바일 데이터 소모량)을 경제적인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1인당 연간 16만1002원의 기회비용을 지불한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이용자의 모바일 기기 이용행태 변화에 따라 향후 부가사용금액 비중은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통신비 인하의 화살은 오롯이 이동통신사에게만 맞춰져 있지만, 포털 등 이해관계자들 역시 통신요금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애초 통신비 인하 공약에서는 제로레이팅 정책 등도 제시됐지만, 정부가 발표한 통신비 인하 정책에서는 제외됐다. 제로레이팅이란, 사업자 간 제휴를 통해 소비자의 데이터 사용 요금을 경감시켜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콘텐츠 사업자가 이용자 대신 데이터 이용료를 부담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의 '포켓몬 고', '11번가', KT의 'KT내비', LG유플러스의 '지마켓' 등 일부 콘텐츠에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고 차별 없이 다뤄야 한다는 원칙인 망중립성 이슈 문제로 맞닿아 있다. 특정 사업자에게만 유리하기 때문에 쏠림 현상이 발생한다는 논리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네트워크 접속은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망중립성 강화를 주장했다. 이동통신 업계는 인터넷 기업들의 지배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망중립성 정책은 사업자 자율에 맞기는 글로벌 트렌드에 걸맞게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이버·다음, 이통사 망 타고 '훨훨'…"사회적 책임 져야" 모바일 동영상 광고를 시청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며 최대 수혜를 입은 기업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 기업이다. 지난해 네이버의 광고 매출액은 2조9670억원으로 약 3조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3700여개 신문사와 지상파 방송 3사의 광고 매출을 합친 액수를 넘어서는 규모다. 'IT 공룡'이라고 부를 정도로 덩치도 커졌다. 네이버의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27조953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에 이은 6위를 기록했다. 이동통신 3사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반면, 이동통신사는 포화된 휴대전화 시장과 통신 규제 이슈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올해 1~6월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을 합한 번호이동 건수는 총 329만2159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만915건(6.8%) 감소했다. 지난 2015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18만5196건(5.3%) 줄어들었다. 이동통신 업계는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이 이동통신사의 망을 통해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정작 사회적인 책임은 '뒷짐'을 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2016 아시아 CSR(사회적 책임 지수) 랭킹에 따르면 네이버의 사회적 책임 지수는 2015년 26위에서 지난해 36위로 10계단이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음에도 ICT 생태계 상생을 위한 공적 책임 이행과 사회 환원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2017-07-07 06:30: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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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갤럭시노트FE' 7일 판매 개시…카드 할인 혜택 '풍성'

이동통신 3사가 60만원대 중가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FE'를 7일부터 판매한다. 갤럭시 노트 FE는 '갤럭시 노트7'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새롭게 제조한 스마트폰으로, 출고가는 69만9600원이다. 색상은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루 코랄', '블랙 오닉스'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FE는 'S펜'에 방수·방진 기능을 더했으며 홍채 인식으로 잠금화면 해제, 웹로그인, 보안폴더 설정 및 공인인증서 로그인이 가능하다. 갤럭시 S8과 동일한 최신 인터페이스를 적용했으며 인공지능(AI) 음성서비스인 '빅스비' 홈화면과 리마인더 기능을 탑재했다. SK텔레콤은 'T삼성카드2 v2' 신용카드로 '갤럭시 노트 FE' 할부금 결제 시 2년 약정 기준 최대 48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사용한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36만원, 70만원 이상이면 48만원을 할인 받게 된다. 통신비, 교통비, 아파트관리비, 보험비 등도 실적으로 인정된다. 'T월드다이렉트'에서 '갤럭시 노트 FE'를 신청한 고객은 SK텔레콤이 별도로 제공하는 휴대용 미니 선풍기를 받을 수 있다. 8월 31일까지 갤럭시노트FE를 개통하고 KT-K뱅크 체크카드(통신 캐시백형)를 신규 발급받아 통신비 자동이체를 등록한 KT 고객은 이용실적에 따라 통신비를 최대 72만원 할인에 2만원 캐시백을 더해 총 74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단말을 할부로 구매한 고객은 이용 실적에 따라 2년 간 최대 48만원 통신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KT 멤버십 포인트(할부원금 5%, 최대 5만원) 및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아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 직영 온라인 KT 올레샵에서 갤럭시노트FE를 구매한 고객은 패키지 사은품을 제공하고 브리츠 넥밴드, 기내용 캐리어, 그늘막 텐트, 대용량 보조배터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사은품도 제공된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 노트 FE를 구매 시 'LG U+ 빅팟 하나카드'로 결제하고 전월 30만원 이상 카드를 사용하면 매월 1만7000원의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LG U+ 라이트플랜 신한카드 빅 플러스', 'LG U+ 하이라이트 KB국민카드'를 활용하면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각각 2만원, 2만5000원의 카드 이용료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17-07-06 13:44: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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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아동양육시설 50곳에 'U+tv' 보급

LG유플러스는 취약계층 아동들이 TV를 통해 양질의 학습 콘텐츠와 놀이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아동양육시설에 'U+인터넷과 U+tv 및 키즈월정액 서비스'를 3년 간 무상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자체 및 보건복지부 인가를 받은 전국 50개 아동양육시설로, 7세 이하 아동들과 전담 보육사가 함께 거주하는 숙소 109곳이다. LG전자 49인치 LED TV 20대도 함께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각 시설들은 U+tv에서 기본 제공되는 아이전용 서비스와 5000여편의 아동용 유료 콘텐츠를 아이들 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U+tv 아이전용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등 5개국어 영상이 제공되는 아이들 유튜브 ▲우수동화 150여편이 수록된 책 읽어주는 TV ▲인기 캐릭터나 부모와 함께하는 전화놀이 등 아이들이 놀이하며 자연스레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아이전용 서비스 접속 시 광고와 유해콘텐츠가 차단되고 시력보호기능이 적용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앞서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영락보린원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아이들 전용 서비스가 강점인 U+tv를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지원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 발달과 학습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7-07-06 09:57: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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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삽니다"…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 개최

CJ헬로비전은 내달 6일까지 한달 간 자사의 통신 서비스 '헬로모바일'에서 '제1회 헬로모바일 대학생 마케팅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헬로모바일의 주류 고객으로 자리매김한 젊은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회사 측은 헬로모바일 가입자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와 호흡을 맞춰 보다 실효성 있는 요금제와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은 직접 통신 서비스 프로모션이나 신규 홍보 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수상작의 경우 본인의 이름으로 헬로모바일 마케팅 활동에 실제 적용된다. 제1회 헬로모바일 대학생 마케팅 챌린지는 재학생과 휴학생을 포함한 전국의 대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팀 단위 구성은 최대 4명까지 가능하며, 개인 응모도 할 수 있다. 접수는 8월 6일까지 헬로모바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별도의 양식이나 분량제한은 없으며 파워포인트 또는 PDF 파일 형태로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응모주제는 ▲20·30 대상 마케팅 아이디어 및 커뮤니케이션 방안 ▲유심(USIM) 인지·활성화 마케팅 아이디어 및 커뮤니케이션 방안으로 나뉜다. 참가자들은 이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내달 말 개별안내할 예정이며, 수상자들에겐 총 1000만원의 상금과 취업특전 등이 제공된다. 대상을 수상한 한 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CJ헬로비전 공채 신입 또는 인턴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권이 부여된다.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에게도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며, 입선 6팀에게는 상패와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헬로모바일 공식 페이스북에서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문의할 수 있다. 손기영 CJ헬로비전 모바일전략채널팀장은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는 20·30세대의 소비패턴이 정부의 통신료 절감 움직임과 맥락을 같이 한다"며 "특히 해외직구로 단말기를 구입하고 SIM카드를 별도로 가입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통신문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7-06 09:37: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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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이통산업]<中> 'LTE도 회수 못했는데'…5G 투자재원 어디서 마련하나.

문재인 정부의 인위적 통신 요금 인하 조치로 이동통신 업계가 바짝 고삐를 조여야 할 5세대(5G) 이동통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5G 등에 대규모 설비 투자가 예고된 상황에서 이동통신사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통신비 인하 정책이 현실화 되면 투자 여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규제 리스크'로 인해 한국 5G 시장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中·日, 5G 수조원 쏟아붓는데 규제 이슈 발목 잡힌 韓 5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난징 등 주요 도시에서 5G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5G 구축에 1800억달러(약 204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4세대(4G) 대비 48% 증가한 규모다. 앞서 일본의 이동통신 3사인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등도 5G에 5조엔(약 50조93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을 내놨다. 반면, 5G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하겠다고 선언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통신비 규제 이슈에 발목이 잡혔다. 2018년 시범서비스, 2020년 상용화 계획에 따라 5G 구축에 나서는 이동통신사에게 통신비 인하 압박은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통신서비스업체들의 재무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재무역량이 강화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대규모 LTE 투자 이전의 수준을 회복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재는 LTE 투자가 완료되고 5G 투자가 시작되기 전의 상황으로 LTE 투자에 대한 회수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며 "3~4년 후 예상되는 5G 등 신규투자에 대비해 지금의 등급수준에 부합하는 재무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재무역량 축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LTE 상용화가 이뤄진 2011년부터 2012년까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투자비용은 총 15조559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5G 투자비는 LTE 투자비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5G 특성인 20기가비피에스(Gbps)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초고주파(SHF) 대역인 3~30㎓를 발굴해야 한다. 주파수 도달 범위를 감안할 경우 기지국도 촘촘하게 구축해야 한다. LTE 때보다 많은 투자비용이 소요된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통신 3사가 5G에 투자하는 총 설비투자(CAPEX) 규모는 LTE 대비 1.5~2배가량 높아질 것"이라며 "5G 도입 초기엔 LTE와 함께 망을 운용하면서 약 5년 이상에 걸친 장기 투자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5G 생태계를 선두하기 위해서는 5G 선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5G 대응이 늦어지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주도권이 글로벌 사업자에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실제 우리나라가 IT 강국이 된 데에는 1996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의 전세계 최초 상용화가 큰 역할을 했다. LTE 또한 세계에서 6번째로 상용화했지만, 휴대전화 기준으로는 전세계 최초 상용화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가 현재와 같은 요금 통제 성향을 나타내면 실제 5G를 통한 이익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인프라 투자를 독려할 수 있는 투자 환경 조성이라는 세계적인 규제 트렌드에 한국만 역행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본료가 전체적으로 모든 가입자 인하되면 3사 모두 영업이익보다 마이너스 나오니 그런 경우는 당연히 투자 확대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파수 비용도 내고 있는데…이통사 '이중규제'? 이동통신사들이 주파수 할당대가와 전파사용료 명목으로 정부에 내는 돈도 한해 1조원을 넘어선다.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지난해 주파수 할당대가로 1조1265억원, 전파사용료로 2384억원을 냈다. 총 1조3659억원에 달한다. 올해도 정부는 주파수 할당대가로 8442억원, 전파사용료로 2400억원, 약 1조842억원 규모를 징수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사업자에게 징수하는 정보통신진흥 기금이 이용자들 요금에도 충당되는데도 기금 지출예산 중 이용자를 위해 사용되는 예산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통신 서비스 이용자의 요금으로 재원 대부분이 충당되는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의 지출예산 1조3797억원 가운데 이용자를 위해 사용하는 예산은 15억96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가 정부에 납부하는 주파수 할당대가와 전파사용료를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6200만 회선에 환원할 경우 1회선 당 약 1만6600원의 통신비를 인하할 수 있다"며 "이 재원을 활용해 정부가 스스로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7-06 09:36: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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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속도내는 KT, 에너지·5G '파란불'

KT가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에 맞춰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솔루션 연구·개발과 함께 융합형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KT는 5일 인공지능(AI) 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을 통해 ▲고객 맞춤형 최적운전 서비스 ▲ESS 운영관리 솔루션 제공 ▲KT-MEG을 통한 실시간 관제 등의 차별화된 ESS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SS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다. ESS는 수요반응 자원(DR)과 융합하면 DR자원 추가등록 및 전력 피크요금을 절감할 수 있고,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발전과 연계할 경우 안정적인 전원 공급 및 REC(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 판매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 공장, 공공기관 등 전기 사용량이 많은 건물은 기본요금 및 사용량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KT 융합형 ESS의 강점은 자체 개발한 에너지 최적운영 관리 시스템(EMS)이다. KT EMS는 피크제어, 신재생 에너지 안정화, 주파수 조정 등의 기능을 표준화해 고객의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한 개의 EMS 시스템에 태양광, 풍력, 디젤발전기 등 여러 개의 발전원과 각종 기기들을 동시에 병렬 연결해 통합 운영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ESS 컨설팅 및 종합 솔루션 제공을 할 수 있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스마트에너지 관제센터(KT-MEG 센터)에서 실시간 전력 사용 현황은 물론 배터리 충·방전 현황, 효율, 성과분석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장애 발생시 원격 수리까지 가능하다. 특히 KT-MEG의 인공지능 분석엔진인 'e-브레인'을 통해 지능형 스케쥴러 운영, 고객 수익분석·리포트 발행 등 ESS 가동률 및 고객수익 극대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최근 신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강화로 인해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을 중심으로 ESS도입이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며, KT자체 보유하고 있는 혁신적인 ESS 기술과 관제 역량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은 물론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실제 KT는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에너지 매니저', 태양광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가 에너지 젠', 아낀 전력을 에너 지 시장에 판매하는 '기가 에너지 디알', 친환경 EV 운전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에너지 차지' 등 기가 에너지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이날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알펜시아 경기장 스키점프대 정상에서 5G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5G WTTx(Wireless To The x)' 솔루션 필드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T가 테스트에 성공한 WTTx는 광케이블로 정보가 전달되는 구간을 무선으로 대체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위치와 환경에서도 기가인터넷 수준의 무선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KT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알펜시아 메인스타디움 '평창 5G 센터'에 구축된 5G 기지국과 420m 떨어진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정상 라운지에 위치한 5G 단말을 5G WTTx 솔루션을 활용해 무선으로 연결하고,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KT 측은 "상용화될 5G 환경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있다"라며, "광케이블 구축 등 기존 유선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환경적인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5G WTTx는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대표적인 5G 솔루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향후 KT는 평창을 시작으로 전국의 도서산간에 5G WTTx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평창 5G 센터를 거점으로, WTTx 솔루션 등 평창 5G 시범 서비스와 상용화에 대비한 5G 기술의 필드 테스트를 지속 수행할 계획이다.

2017-07-05 17:19: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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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 떨어지면 알람'…SKT, 스마트폰 분실 막는 IoT기기 출시

출근 전 지갑이나 스마트폰을 하염없이 찾아 헤매는 모습이 사라질 전망이다. 개인 물품이나 스마트폰의 분실을 예방해주는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벤처업체인 이에이치아이와 손잡고 지갑이나 여행용 가방 등 개인 물품이나 스마트폰의 분실을 예방해주는 IoT기기 '스마트 트래커'를 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트래커는 건빵 크기의 태그형과 신용카드 크기의 카드형 등 2종이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해 트래커와 폰 사이의 거리가 20~30m 이상 멀어지면 이를 알려 분실을 예방하거나 위치를 확인해준다. 태그형은 제품 상자에 동봉된 스트랩과 양면테이프를 활용해 자동차키나 핸드백, 캐리어 등에 매달거나 리모컨, 태블릿 등에 부착할 수 있다. 카드형은 신용카드와 비슷한 형태로 주로 지갑이나 여권 등에 넣어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트래커는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통신 가능 범위 이상 멀어질 경우 경고음이 울려 분실을 예방할 수 있다. 태그형은 스마트폰과 트래커 양쪽에서, 카드형은 스마트폰에서 경고음이 울린다. 블루투스 통신 범위 밖에 있는 스마트 트래커와 스마트폰 간 거리가 다시 통신 가능 범위 내로 줄어들면, 스마트홈에서 근접 알림음이 울리는 형태로 스마트 트래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이에이치아이는 '스마트 트래커'의 출시로 귀중품 분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승객들이 두고 내리는 유실물만 해도 지난 2011년 약 8만7000건에서 2015년 12만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스마트 트래커에는 버튼이 탑재돼 블루투스 통신이 되는 범위 안에서 해당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소리가 나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태그형에는 버저가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에서 트래커에 소리가 나도록 하는 반대 방식도 가능하다. 경고음을 듣지 못했거나 경고 메시지를 확인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끊긴 마지막 위치를 지도(국내는 T맵, 해외는 구글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의 경우에는 해당 위치까지의 이동 경로도 T맵 경로 탐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기 '누구'와도 연동된다. 누구와 연결할 경우 '아리아, 차키 트래커 찾아줘', '아리아! 태블릿 트래커 찾아줘' 등과 같이 음성 명령을 통해 스마트 트래커의 버저가 울리도록 할 수 있다. 스마트 트래커는 11번가, 롯데닷컴, G마켓 등의 온라인 마켓과 T월드 대리점에서 태그형과 카드형을 각각 1만4900원, 2만9900원(부가세 포함)에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이에이치아이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말까지 할인가인 9900원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스마트 트래커는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결되며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2017-07-05 14:46: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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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이통산업]<上> 서비스 최고 수준인데 그래도 불만족?…이통사 '7월의 겨울'

'정보기술(IT) 강국, 대한민국'을 가능케 했던 통신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가운데 하나인 '통신요금 인하'가 어떤 식으로든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신업계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 수익이 줄면 투자도 준다. 특히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에,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통사들은 발목이 잡히는 형국이다. 정부와 시민단체와 이용자들로부터 '공공의 적'이 돼 버린 이동통신산업의 현주소를 3회에 걸쳐 짚어본다. "매일 회의에 회의를 거듭해도 답이 안 나옵니다." 연일 이어지는 문재인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압박에 이동통신 업계가 냉가슴을 앓고 있다. 새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에 따라 서비스 품질은 더욱 높여야 하는 반면, 통신비는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도 이동통신사의 순이익, 매출 하락 곡선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일본 등이 치고 나가는 신사업에 투자할 이동통신사 재원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며, 정부 규제로 발목 잡혀 4차 산업혁명의 '골든타임'을 놓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4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통신비 인하는 법 테두리 안에서 기업과 서로 협조해 장기적으로 풀어가야 한다"면서도 "시간을 두고 통신비 경감 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통신비 인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해, 이동통신사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이통사 통신비 인하 '쥐어짜기'…정부 지원은 '찔끔' 정부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통신비 인하 대책으로 인한 절감 효과는 연4조6000억원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정부가 투입하는 예산은 공공 와이파이 구축에 필요한 연간 640억원 뿐이다. 나머지는 사실상 이동통신사가 떠안는 부담이 된 셈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연간 영업이익 총합인 3조6000억원도 훌쩍 뛰어넘는다. 이 중 핵심 방안은 단기에 시행이 가능한 요금할인율 상향이다. 단말기 지원금 대신 요금을 할인받는 선택약정 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추가 5%포인트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이동통신 3사의 기존 선택약정 할인요금제 가입자는 지난 2월 기준, 가입자의 27% 수준인 1500만명을 넘어섰다. 더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 하락폭이 더욱 커질 공산이 크다. 할인율 상향으로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나면 더 큰 폭으로 영업이익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선택약정 누적 가입자가 29%, 34%로 늘면 이동통신 3사 영업이익은 각각 2846억원, 3187억원 감소한다. 대신증권은 선택약정할인가입자 비중이 40%를 넘기면 추가로 1조원, 50%의 경우 2조원 가까운 매출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통신비 인하 방안인 보편요금제 도입도 이동통신 업계에 큰 타격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2만원대의 요금 인하와 3만원대 요금제 가입자의 요금제 하향으로 이동통신 3사 영업이익은 3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취약계층 통신비 깎아주고 있는데…억울한 이통사 가계 통신비 부담의 주범으로 꼽혀 매출 하락 위기에 몰렸지만, 정작 이동통신 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해외와 비교해 통신요금은 품질 대비 저렴하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 이동통신 업계는 'LTE 강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해외와 비교해 우수한 통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2016 해외 주요 선진국 LTE 서비스 품질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LTE 평균 속도는 해외 주요 도시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광대역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7.51메가비피에스(Mbps)를 기록해 미국 23.59Mbps, 일본 37.18Mbps, 영국 33.50Mbps, 독일 42.95Mbps 캐나다 55.47Mbps 등을 큰 격차로 앞질렀다. 반면, 201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와 소득수준을 감안하면 한국의 이동통신 요금은 34개 OECD 회원국 중 27위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통신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인 반면, 통신비는 해외 서비스 품질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 아니다"라며 "무조건 가격을 내리라는 식의 강압은 시장 경쟁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반(反)시장적 제도"라고 말했다. 이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 정책을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동통신 3사 사업자들은 실버세대, 장애인, 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요금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그 규모는 연간 45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우리나라 통신요금 감면 대상자는 전체 인구 대비 7.7%인 391만명에 달한다. 이미 저소득층, 노인층을 대상으로 통신요금을 감면해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통신비 인하는 기업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7-07-05 06:30: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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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자회사, 홈앤서비스 공식 출범…4600여명 정규직으로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TV(IPTV) 설치와 AS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홈앤서비스는 ▲7개 실·본부 ▲9개 담당 ▲82개 팀·센터 조직을 갖추고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 본사에서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유지창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홈앤서비스는 전체 103개 홈 센터 중 위탁계약 종료에 합의한 98개 센터의 직원을 대상으로 정규직 채용절차를 거쳐 약 4600명의 구성원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홈앤서비스는 구성원들의 처우개선은 물론,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IPTV, 인터넷, 전화 등 기존 서비스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홈 사물인터넷(IoT), 홈 시큐리티 등 홈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춰 향후 SK 그룹 내 홈 서비스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유지창 홈앤서비스 대표는 "고객 접점 구성원의 역량 향상과 자긍심 고취를 통해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이루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홈 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홈앤서비스의 공식 출범이 대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지난 6월 5일 자본금 460억원 규모의 100% 지분 투자를 통해 자회사인 홈앤서비스를 설립한 바 있다.

2017-07-03 16:22: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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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인하 압박?…장관 청문회에 증인 채택된 이통사 CEO

4일 예정된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출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미래부 장관을 검증하는 인사 청문회가 아니라 이동통신사의 통신비 인하 압박의 장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4일 열리는 유영민 미래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이동통신 3사 CEO는 참석 여부에 대해 막판까지 내부 검토를 거듭하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여야 4당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의 증인 채택을 결의한 바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국내 양대 휴대전화 제조사 CEO와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 또한 증인으로 채택됐다. 청문회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가계통신비 인하 대책과 관련한 이통사·제조사의 입장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서다. 반면, 유영민 휴보자 경력과 관련된 증인은 포스코경영연구원 대표이사와 김봉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자유와창의교육원 국장 등 두 명뿐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2일 통신비 인하 대책으로 ▲선택약정 요금할인율 상향(20%→25%) ▲취약계층 통신요금 감면 ▲보편요금제 출시 등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과 보편요금제 출시에 이동통신 사업자는 매출 하락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회는 청문회에서 유영민 후보자에게 사업자들의 반발에도 어떻게 통신비 인하 대책을 추진할지 등을 집중 검증할 것으로 전해졌다. 휴대전화 제조사인 삼성·LG전자 최고경영진도 통신비 인하 대책 중 하나로 거론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분리공시제'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다만,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은 현 시점에서 이동통신 3사 CEO의 출석 여부를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사 청문회에 이동통신 3사 CEO가 참석한 전례가 없다"며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통보 자체가 일방적이어서 챙겨야 할 현안이 많은 CEO 입장에서는 스케줄 등의 이유로 출석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서는 박정호 사장 대신 이인찬 서비스부문장이 참석하는 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와 LG유플러스도 CEO 대신 해당 분야 임원들이 출석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기업의 CEO는 장관 인사청문회나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돼도 대부분 해당 분야 임원들이 대신 출석해왔다. 일각에선 장관 인사 청문회에 업계 CEO를 증인으로 채택한 것은 통신비 인하에 대한 추가 압박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업계 이야기를 듣겠다는 것이 아니라 통신비 인하 압박을 위해 CEO 면박주기 밖에 더 하겠냐"며 "기업 압박하기라는 의도가 각본이 짜인 것 같이 뻔해 이통사 입장에서는 CEO 소환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유영민 후보자는 통신비 인하와 관련,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을 통해 "취약계층의 통신비 부담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통신비 경감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장관이 된다면 통신비 절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기본료 폐지에 대해서는 "국정기획자문위에서 기본료 폐지에 상당한 통신비 절감 대책을 마련한 만큼 우선은 해당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7-07-03 16:21: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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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Btv 지상파 월정액 결합상품 출시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 기본 상품과 지상파 월정액상품을 결합한 'B tv 지상파 월정액 조합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B tv 지상파 월정액 조합상품은 B tv 프라임캐치온(채널수 216개), B tv 프라임(214개), B tv 스마트 Plus(190개) 상품과 지상파 월정액 상품을 결합한 상품으로, 월 3300원(3년 약정기준·부가세 포함)이 추가 할인된다. 회사 측은 B tv 지상파 월정액 조합상품은 채널수에 따라 B tv 프라임캐치온, 프라임, 스마트 Plus에 가입하고 지상파 월정액 상품을 따로 가입할 때 보다 경제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상파 월정액 상품은 KBS, MBC, SBS 3사의 전체 유료 다시보기(VOD) 프로그램을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는 상품으로 월 1만4300원(부가세 포함)이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지상파 월정액 조합상품 출시 기념으로 7월 31일까지 신규 가입하는 고객(3년약정)에게 B포인트 1만점을 제공한다. 안원규 SK브로드밴드 마케팅전략본부장은 "B tv 지상파 월정액 조합상품은 고객의 시청패턴에 맞게 만든 상품으로서 고객 만족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다양하고 질 높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7-06-30 13:36:0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