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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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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 서울·부산 데이터센터 본격 가동…클라우드 사업 가속화

서울과 부산에 구축된 마이크로소프트(MS) 데이터센터가 21일 본격 가동한다. 글로벌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MS도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국내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순동 한국 MS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국 데이터센터 오픈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고객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국내 제조, 통신, 교통, 의료, 게임 등 다양한 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올 해 2분기부터는 협업·생산성 솔루션인 '오피스 365'도 국내 데이터센터를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MS가 문을 여는 국내 데이터센터는 아시아 13개, 전 세계 38개 리전 중 하나로 운영된다. 리전은 복수의 데이터센터를 일컫는 말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다. MS 측은 "국내 리전은 MS 클라우드 인프라의 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MS는 그동안 안정성, 확장성, 가용성, 지속가능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해 1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 50개 이상의 폭넓은 클라우드 관련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받은 MS는 영국 국방부와 같은 전 세계 주요 고객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서 오픈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복제를 비롯해 퍼블릭 클라우드·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데이터 보호 기능까지 포함해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MS 관계자는 "특히 부산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는 큰 스케일로 장기적으로 보고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시아 허브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구축 전 MS는 지난해 국내 400여개 기업과 데이터센터 사전 점검을 위한 프리뷰를 운영해왔다. 프리뷰 운영 프로그램에는 LG CNS, 제주항공, 서울아산병원 등이 참여했다. 영업 관리 시스템이나 교육 등의 솔루션을 확장하고 의료데이터를 통한 의료 진단 시스템으로 질병을 선제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서울아산병원 심우현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헬스 이노베이션 빅데이터 센터는 수억 건 이상의 익명화된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업 플랫폼을 구축해 업계와 학계가 마주한 의료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는 한국의 대형 병원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유세프 칼리디(Yousef Khalidi)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 애저 팀 수석 부사장은 "클라우드를 통해 개인과 기업 모두 더욱 많은 것을 이루고 있으며,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한국 데이터센터 개소로 고객들은 더욱 향상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데이터 레지던시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함께 MS는 이날 향후 인공지능(AI) 사업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고순동 한국 MS 대표는 "MS는 AI 분야에서 전문화된 인력 5000명 이상, 특허 1200여개 이상이 있다"며 "AI에 관심이 많고, 이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02-21 16:16: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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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T서포터즈' 10주년…그룹 역량 모아 재도약

KT는 21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자사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IT서포터즈' 출범 10주년을 기념 행사를 갖고 활동 성과를 담은 활동백서 발간과 함께 그룹사가 참여하는 'KT그룹 IT서포터즈' 출범한다고 밝혔다. KT의 IT서포터즈는 대한민국 정보격차 해소를 목표로 지난 2007년 출범해 현재까지 약 30만 건의 IT 교육과 약 320만 명의 교육 수혜자를 배출했다. IT 서포터즈는 IT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대상별 맞춤형 교육으로 2007년 인터넷 이용을 위한 PC사용 교육을 진행했고, 2008년에는 다문화 가정의 사회 정착을 위해 IT 자격증 취득 교육을 펼쳤다.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이 도입된 2010년부터는 스마트폰, 태블릿PC 교육과 장애인 스마트폰 교육인 보이스 오버 교육을 진행했다. 2011년에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 대상의 소셜마케팅 교육을 진행해 매출 증대에 기여하기도 했다. 2013년 이후에는 쪽방촌 주민의 자립자활을 위한 IT교육과 아프리카 르완다의 글로벌 IT교육 등으로 대상 및 지역을 확대했다. 현재는 도서 지역 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초고속 인터넷을 활용한 KT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농어촌 격오지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IoT교실'을 마련하고 최근 IT 트렌드를 반영한 AR, VR, 드론 등 체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7-02-21 16:11: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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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 2017'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 솔루션 선봬

KT는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이하 MWC 2017)에서 로밍 데이터를 활용, 감염병 오염지역 방문자를 확인해 검역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게이트'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게이트는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입국자가 휴대전화기를 소지한 채로 게이트를 통과하면 이 휴대전화기가 감염병 오염지역에서 통화나 데이터 접속을 한 이력 여부를 확인해 검역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스마트 게이트는 휴대전화기가 이동을 하면서 기지국을 변경할 때 일어나는 핸드오버 기술을 활용했다. 통로 내부에 펨토셀(소형 기지국)을 설치한 후 입국자가 이곳을 통과하면, 사전에 정부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입국자의 휴대전화기 로밍 데이터 이력을 가져오게 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정보기관과 입국자 본인에게 해외 감염국 방문 여부와 감염병 주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 게이트는 휴대전화 고유기능인 3G와 LTE 네트워크 신호의 송수신을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조작 없이 휴대전화가 켜져 있기만 하면 인식할 수 있다. 윤혜정 KT 빅데이터 사업추진단장은 "스마트 게이트 솔루션은 로밍데이터로 감염병 오염국가를 방문한 사람을 미리 파악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MWC 2017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인 것"이라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통신사업자의 노력이 관람객으로부터 공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5월 질병관리본부와 '해외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속 조치사항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6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을 통해 진행했다. 특히, 국내 통신 사업자로서는 최초로 2016년 11월 16일부터 로밍 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KT 고객들에게 우선 적용하기도 했다.

2017-02-21 10:34: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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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넷마블 만들기, 실험 성공할까?

넷마블게임즈의 조직 문화 개선안이 내부에서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대부분의 직원은 환영하고 있지만, 일정이나 일감이 변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시 퇴근'을 하게 되면서 업무 강도가 높아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3일부터 ▲야근·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도 도입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 ▲종합병원 건강검진 전 직원 확대시행 등을 골자로 하는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넷마블 본사와 계열사 20여곳에서 의무 실시했다. 대부분 직원들의 근무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 이에 따라 넷마블은 저녁 7시가 되면 퇴근하라는 방송이 나오고, 8시에는 일괄적으로 소등한다. 야근을 할 경우는 신청서를 내고 승인을 받으면 된다. 지난 17일에는 '넷마블엔투' 등 규모가 큰 계열사들에도 퇴근 시 컴퓨터를 끄고 가라는 지침도 내려왔다. 넷마블 사내 3500여 임직원들은 환영하는 모양새다. 오후 7시가 되면, 퇴근하는 임직원들로 엘리베이터가 붐빌 정도다. 업계에서는 야근과 주말 근무, 퇴근 후 메시지로 업무 금지를 지시한 넷마블의 시도를 파격적이라고 평한다. 다만, 일부 직원 속사정은 다르다. 넷마블 개발사의 한 직원은 "일정이 변경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가 퇴근을 강제하니 업무강도가 높아졌다"고 토로했다. 당장 일이 밀려있는데 7시에 퇴근하면, 언제 일을 다 처리하겠냐는 지적이다. 게임 업계에 종사하는 개발자나 직원들은 출시 일정, 업데이트 일정을 맞추기 위해 기본적인 업무량이 많다. 이용자들이 24시간 게임을 이용해 서비스 장애에 대비해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칼퇴'가 의무화된 후 평소 많은 이들이 이용하던 사내 카페도 지금은 이용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 직원은 "회사에서는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말하지만 근무시간이 줄어드니 상대적으로 근무시간 내에 처리해야 할 일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 시간이 부족하니 내부에서는 출근을 일찍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하소연도 나오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은 향후 차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업무분배는 적극적인 인원 충원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충원이 이뤄지지 못해 발생하는 야근이나 주말 근무는 의무적으로 대체휴가를 부여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업무 가중량 또한 업데이트 및 게임론칭 일정 지연도 감수해 점차적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 일정이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를 감수하고 강한 의지로 반영하고 있고, 이번 문화 개선안을 계기로 올해 채용도 대대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넷마블게임즈는 부족한 인력을 신규채용으로 채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은 지난 2년간 매년 500명씩 신규 채용을 진행해왔다. 업계에서는 올해 넷마블 채용 규모가 전년비 2~3배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넷마블 등 게임업계는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직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돌연사하는 일이 잇달아 일어나며 사회적 문제가 돼 왔다. 특히 넷마블의 경우 잦은 야근으로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구로의 등대'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혼란을 감소하고서라도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첫 발자국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7-02-21 06:3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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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상반기 중 디지털 전환 90% 달성 예정"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가 올해 디지털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올 상반기에는 디지털 전환율 90%를 달성한다. 티브로드는 20일 디지털 전환율이 지난해 말 기준 다이렉트HD 가입자를 포함해 87%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중으로는 90%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아날로그방송 종료 시범사업 지역인 티브로드 강서방송의 디지털 전환율은 지난달 말 기준, 95%를 넘어서 올해 6월에는 100% 디지털 전환이 완료될 예정이다.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한 후 확보한 주파수 대역에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초고화질(UHD)서비스를 늘리고, 홈케어 등 사물인터넷(IoT) 관련 서비스와 기가인터넷 서비스의 확대,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신규서비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의 '온가족 케이블 플랜' 상품도 이달 내 출시한다. SK텔레콤 모바일 이용고객이 티브로드 초고속인터넷(100M, 320M, 1기가)을 신규약정 가입하거나 재약정할 때 온가족 케이블 플랜 상품을 신청하면 모바일요금에서 최소 5000원에서 최대 2만3000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티브로드 인터넷 요금은 약관가 대비 100메가비피에스(Mbps)와 320Mbps는 20% 할인, 1기가비피에스(Gbps) 서비스는 30%까지 할인된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UHD 셋톱박스를 신규 출시한다. 크기는 줄어들지만 처리속도가 더 빨라지고, PVR, 무선 와이파이, 다채널동시시청, 저장공간 확대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다.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는 "온가족 케이블 플랜 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한 데 이어 올해 다양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 불만을 해소하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2-20 15:57:49 김나인 기자
KT·LG유플러스, 동등결합 상품 '지지부진'

SK텔레콤과 케이블TV 상품을 결합한 동등결합 상품인 '온가족케이블플랜'(가칭)이 이달 중 시장에 나올 예정인 가운데 LG유플러스의 동등결합 상품 출시 향방이 안갯속에 빠졌다. 일각에선 결합상품과 관련, 케이블 업계와 상생하겠다고 생색만 내고 모른 척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SK텔레콤과 케이블사업자가 함께 출시할 예정인 동등결합 상품의 약관심사를 마무리했다. 상품 요금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만 마치면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된다. 케이블 업계 관계자는 "크게 문제없이 통과될 것 같다"며 "빠르면 24일, 늦어도 내주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등결합이란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케이블TV 사업자가 자사 방송·통신 상품 가입자에게 이동통신사업자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결합해 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SK텔레콤과 케이블TV 업체가 함께 내놓는 온가족케이블플랜은 결합 상품의 주요 구성 요소인 이동전화 서비스를 보유하지 않아 경쟁력이 떨어지는 케이블 업계와의 상생 차원으로 나온 상품이다. 이동통신역무인가사업자가 아닌 LG유플러스와 KT도 케이블 사업자와 동등결합 상품을 내놓겠다고 선언했지만, SK텔레콤의 동등결합 상품이 나오는 이 시점까지 출시 일정은 감감무소식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 12일 오는 3월을 목표로 케이블 사업자와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LG유플러스의 3월 동등결합 상품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 사업 협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 임원이 SO 업체와 단 한 번 미팅을 가진 뒤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3월 출시 예정이지만, 이 기간에 상품이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을 비롯한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들도 "동등결합과 관련, 현재 LG유플러스나 KT와 얘기되거나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일각에선 "케이블과 상생하겠다면서 시늉만 내고 의지를 보이지 않으니 '생색내기'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며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케이블TV 사업자와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던 KT는 동등결합 상품 출시에 대해 더욱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임헌문 KT 사장은 2015년 12월 "KT는 중소 사업자와 상생과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케이블사업자들과 상생방안을 준비했고, 조만간 이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케이블TV 업계에 아무런 제안을 하지 않아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KT 관계자는 "동등결합 상품과 관련, 외부에 공개된 일정도 없고 내부에서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공개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경우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하겠다고는 하는데 아무런 협의도 없이 어떻게 출시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상생방안과 관련해 KT와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17-02-20 15:34: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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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 2017'에서 360도 VR 생방송 서비스 공개

시청자가 바라보는 곳이 화면이 되는 생방송 시대가 열린다. SK텔레콤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7'에서 초고화질 360 VR 생방송 서비스 '360 라이브 VR'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360 라이브 VR는 360도 전 방위 화면을 제공하는 생방송 플랫폼이다. 360 라이브 VR 시청자들은 UHD 화면이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HMD, Head Mounted Display)의 움직임 감지 센서(모션 트래커)에 따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예를 들어,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할 때 1위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볼 수도 있지만 순위와 관계 없이 우리나라 대표 선수를 따라가며 시청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360 라이브 VR의 장점으로 ▲선명한 화질 ▲적은 전송 용량 ▲실시간 모바일 스트리밍 지연 시간 단축 ▲실감 음향 적용한 3D 오디오를 꼽았다. SK텔레콤은 정교한 화면 접합 기술을 자체 개발해 마치 하나의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화면을 제공한다. 초당 60프레임을 제공해 타사 대비 화질 수준을 더욱 높였다. 360 라이브 VR는 6메가비피에스(Mbps)만으로 서비스 할 수 있어 필요 전송 용량을 60% 이상 줄였다. 또 3D 오디오를 적용해 시청자 시선에 따라 변화하는 현장의 소리를 느낄 수 있다. 360 라이브 VR는 올 상반기에 B2B(기업 간 거래)시장에서 우선 상용화될 예정이다. 3D 오디오 기술 적용은 하반기 중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뉴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API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I가 공개되면 관련 장비를 구비할 경우 콘텐츠 제작사나 개인도 360 라이브 VR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MWC전시 현장을 직접 360 VR 카메라로 촬영해 옥수수,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주문형비디오(VOD)로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5G 시대에는 현장에 있는 듯한 실감형 방송이 본격 확산될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뉴 미디어 생태계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2-20 13:06: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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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형수 박사, ITU 5G 표준화 전담 그룹 의장 선임

KT의 김형수 박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표준화 전담 그룹의 의장으로 선임됐다. KT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총국에서 5G 표준화 전담 그룹인 'IMT2020 워킹파티'가 신설되고, 의장으로 KT의 김형수 박사가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IMT-2020 워킹파티' 신설은 6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제13연구그룹(Study Group 13) 정기총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지난해 튀니지에서 열렸던 세계전기통신표준총회에서 5G 표준화 활동을 강화할 것을 요구한 92번 결의에 따라 결정됐다. 향후 4년간 운영되는 정규조직으로, KT김형수 박사와 텔레콤이탈리아의 루카 페산도가 공동 의장으로 선임돼 ITU-T의 5G 기술표준화를 총괄한다. IMT-2020 워킹파티는 산하에 총 5개의 연구반을 두고 5G와 관련된 핵심 기술들의 표준화를 총괄하게 된다. 5개의 연구반은 각각 서비스 품질의 제6연구반(Q.6), 통신망 구조 및 요구사항의 제20연구반(Q.20), 통신망 가상화 및 오케스트레이션의 제21연구반(Q.21), 차세대 통신 구조의 제22연구반(Q.22), 유무선 통합의 제23연구반(Q.23)으로 나뉘어 5G 기술표준화를 책임진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를 대비해 국립전파연구원 산하 한국 ITU 위원회는 KT 김형수 박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대표단을 구성하고, ETRI, KAIST등에서도 참석하는 등 총 20여명의 한국 산학연 관계자가 본 총회에서 활동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는 제13연구그룹의 전체의 13개 연구반 중 거의 50%에 달하는 6명의 라포타(Rapporteur, 책임자)직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형수 ITU-T 'IMT-2020' 워킹파티 의장은 "한국이 5G 핵심기술의 조기 표준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 이라며, "ITU-T의 5G 기술표준화를 총괄지휘하면서 한국의 대표 규격을 국제표준으로 채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2-20 12:56: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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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림·연기 감지하는 똑똑한 CCTV 나온다

문 열림이나 연기, 일산화탄소 누출 등을 탐지하는 CCTV(폐쇄회로TV)가 나온다. SK텔레콤은 고화질 카메라와 이동형 센서 패키지로 구성돼 문 열림, 연기 누출 등을 탐지하는 CCTV 'T 뷰 센스'를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 뷰 센스는 필요한 곳에 간단히 부착하면 와이파이로 연결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화각 135°의 카메라는 넓은 공간을 한 번에 포착한다. 또 카메라가 찍는 장소 중 일부 공간을 임의로 지정해 놓고 해당 위치에 움직이는 물체가 감지되면 이를 문자로 알려주는 침입탐지 기능도 탑재했다. 카메라는 200만 화소(풀 HD급)다. 촬영된 동영상을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 침입자가 증거를 없애기 위해 CCTV를 가져가더라도 CCTV 훼손 시점까지의 영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일정기간 영상을 보관하는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24시간이 지난 영상은 삭제된다. T 뷰 센스는 와이파이 단절 시를 대비 12시간 정도의 촬영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5G(기가바이트) 내장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외장 메모리 형태로 32G를 추가할 수 있어 최대 37G까지 카메라에 저장할 수 있다. T뷰 센스는 ▲동작감지 ▲연기감지 ▲문 열림 감지 ▲일산화탄소 감지 ▲온·습도 확인 등 5종 센서가 장착돼 있다. 가격은 27만8000원이며,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말까지 22.8% 할인한 21만4500원에 판매한다. 카메라 단독 구입 시 가격은 15만9000원이며, 동일기간 출시 기념 할인가는 14만3100원이다. T 뷰 센스는 11번가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T 뷰 센스는 클라우드 서버에 지난 1일치 동영상을 보관하지만, 해외여행이나 장기간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 있을 경우 사전에 유료로 7일 보관 상품(월 4400원)이나 30일 보관 상품(월 9900원)을 이용하면 된다.

2017-02-20 09:15:05 김나인 기자
[기자수첩] '이러려고 영어공부 했나…'

소설가 한강을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후보에 올린 숨은 주역,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는 번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문학적 감수성'을 꼽는다.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독자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문맥에 맞는 두 음절의 형용사를 찾으려고 며칠 간 머리를 쥐어짠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차이를 동반하기 때문에 작품 전체 정서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간의 영역에 인공지능(AI)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21일 펼쳐질 인간 전문 번역가와 구글·파파고의 대결이다. 지난해 '알파고'의 충격이 휩쓸고 간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대결은 당일자 영자 신문 기사 두 개를 무작위로 선별해 한글로 번역하고, 한글 신문 기사 두 개는 영문으로 번역하는 식으로 실시된다. 바둑이 전술을 펼치는 게임에 가깝다면, 번역은 또 다른 차원의 영역이기 때문에 눈과 귀가 쏠릴 수밖에 없다. 이미 IT·통번역 업계는 네이버와 구글의 인터넷 번역기가 인공신경망 기계 번역(NMT) 기술을 도입하며 한차례 술렁인 바 있다. 지난해 10월 네이버가 '파파고'에 NMT를 적용한 이후 11월 구글도 가세했다. 이 기술은 문장을 단어별로 쪼개는 것이 아니라 전체 문장을 하나로 번역한다. 문맥에 따라 맞는 번역을 제공할 수도 있다. 때문에 로봇과 같이 기계적인 번역이 아니라 맛깔나게 문장 전체의 맛을 살릴 정도로 비약적 성장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의외로 번역이 매끄럽게 잘돼 놀랐다" "음성인식 등으로 해외 여행갈 때 유용하게 썼다" "업무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편해졌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을 적용한 이후 번역 오류는 55~85% 가량 줄어들었다. 알파고와 같은 '머신러닝' 기법으로 사용량이 많아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학습해 번역 품질은 더욱 올라간다. 구글은 신경망 기계번역 기술로 향후 전문적인 내용의 책 한 권을 통째로 번역하는 수준까지를 목표로 하겠다고 단언했다. 이와 동시에 사회에 던져진 파문은 '영어 교육 무용론'이다. 기계번역이 실용적 수준에 도달한다면 일부러 시간을 들여서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겠냐는 근본적 질문에 도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러려고 영어공부 했나…'라는 푸념이 절로 나온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마이크 슈스터 구글 리서치 전문가는 이 질문에 대해 지난 11일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AI포럼'에서 "인간의 언어학습은 계속 이뤄져야 한다"는 답을 제시했다. 인류 사회에 언어학습은 문화교류, 역사,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주장이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AI를 막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이 기술을 어디에 적용해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결국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미래부가 한국고전번역원의 'AI 기반 고전 문헌 자동번역 시스템 구축 사업'을 확정해 조만간 2억4000만여 자에 이르는 '승정원 일기' 번역에 나선다. 어찌됐건 AI가 번역 업계와 공생, 언어의 장벽을 허물어 IT산업의 글로벌 진출 가교가 될지 지켜보는 것 자체가 산교육이다.

2017-02-20 07:16: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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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미리보니 5G 융합 기술 '각축전'

한 해 이동통신시장의 대략적 흐름을 볼 수 있는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실감형 미디어 등 신기술이 대거 전시되면서 스마트폰 시대 이후 펼쳐질 5G 패러다임에 대한 밑그림이 펼쳐질 전망이다. 글로벌 ICT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들이 연사로 나서는 '키노트'도 5G 기술과 서비스, 관련 규제와 정책 등에 초점을 맞췄다. KT는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7'을 미리 살펴보는 특집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분석한 이번 보고서는 전시에서 보여질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흐름과 주요 참가업체, 기술동향과 전망이 담겼다. 보고서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차세대 네트워크 5G 시대를 맞아 글로벌 사업자들의 기술과 융합 서비스 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기술 동향별로 살펴보면, AI 분야에서는 '음성인식' 기반의 AI 비서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인식 기술수준의 향상에 따라 스마트기기 사용자환경(UI)이 터치에서 음성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술 주도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누구', KT가 '기가지니'를 내놓는 등 통신사들이 음성 기반 AI 비서 서비스를 내놓으며,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사업자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도 음성 기반 AI비서와 통신 모듈을 탑재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대체재로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BMW, 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세계적 자동차 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5G 통신기술을 결합한 '커넥티드 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IBM, 화웨이 등 글로벌 ICT 업체들도 5G 기반 커넥티드 카 솔루션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MWC에서는 차세대 디바이스 전용관인 '넥스테크홀'이 신설된다. 이 전시관에서는 VR·AR, 로봇, 드론 등 신기술의 융합과 진화를 확인할 수 있다. '미리보는 MWC 2017' 특집 보고서 전문은 KT경제경영연구소가 운영하는 지식포털 사이트 디지에코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17-02-19 11:51: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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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국내 최초 '음성인식 아파트' 나온다

SK텔레콤이 자사 음성인식 AI기기 '누구(NUGU)'를 기반으로 하는 '음성인식 스마트홈 아파트'를 오는 2021년 판교에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전문 부동산 기획·개발 기업인 아시아디벨로퍼와 17일 오후 을지로 사옥에서 신개념 '음성인식 스마트홈 아파트'를 최초로 선보이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음성인식 스마트홈 아파트는 2021년 판교 백현동 내 한국식품연구원 단지에 122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세대 별로 거실·각 방에 총 5500대의 SK텔레콤 음성인식 AI 기기 '누구'를 배치하는 형태로 제공되는 점이 특징이다. 누구는 SK텔레콤의 스마트홈과 연동돼 조명이나 난방, 가스차단기, 엘리베이터 호출 등 각종 편의 기능들을 음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양사는 준공 시점을 기준으로 최신 버전의 '누구'를 설치하고 조명이나 난방, 도어폰, 가스차단기, 엘리베이터 호출 등 월패드로 사용하던 기능들을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결키로 했다. 입주민이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된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와 같은 다른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도 음성인식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시행사는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료 10년치를 입주민 대신 부담키로 결정했다. 음성인식 스마트홈 아파트는 상반기 분양이 시작돼 2021년 입주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과 관리는 아시아디벨로퍼가 별도 설립한 전문 시행사인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가 맡는다.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고객들에게 기존의 스마트홈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편의 제공을 위해 아시아 디벨로퍼와 거주공간과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결합하는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며 "이번 도전을 통해 고객들이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2-19 10:42: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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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라이브 방송에서 스마트폰 알짜 정보 받으세요"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 직영몰 'U+Shop'에서 이동통신 3사 최초로 라이브 채팅으로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U+Shop 생생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U+Shop'은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 직영몰로 휴대폰 가입 고객에게 모바일 다이렉트 요금 7%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이번에 진행한 'U+Shop 생생 라이브'는 소비자 관점에서 스마트폰을 분석해 스마트폰 기능과 사용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방송이다. LG, 삼성, 애플 등에서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과 LG유플러스 서비스를 중심 주제로 다룬다. 지난달 진행된 첫 방송에서는 실제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영점장이 출연해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에 대해 다뤘다. 2회차에서는 '갤럭시 A5(2017)'와 'X300'을 주제로 방송이 진행됐다. 오는 21일에는 LG전자의 'V20'을 주제로 스마트기기 전문가가 출연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방송 중 채팅을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도 마련할 예정이다. U+Shop 생생 라이브 방송은 U+Shop 홈페이지나 LG유플러스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생생 라이브 방송 중 방송창 하단의 구매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구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라이브 채팅 참여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U+Shop 생생 라이브 방송을 기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도 연다. 자신의 SNS에 '#유플러스샵생생라이브' 해시태그를 달고 생방송 시청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트콘을 선물한다. 3회차 SNS 공유 이벤트 당첨자는 23일에 발표된다.

2017-02-19 10:22: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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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바일 근무 환경 구축 사업 강화…'일·사생활 분리' 겨냥

# 외근이 잦은 영업사원 A씨는 거래처와 업무통화를 자주한다. 수많은 거래처에 개인 휴대번호가 노출되고, 통화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이었다. 하지만 회사에서 '기업모바일전화'를 도입하고 스마트폰으로도 사무실 유선번호로 전화를 주고받을 수 있어 사생활도 지키고, 비용 걱정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KT가 '기업전용 LTE', '기업모바일전화'를 출시하는 등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통신 서비스를 내놓고 모바일 근무 환경 구축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시장에서는 모바일 근로자가 늘어나며 모바일 근무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의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근무에 활용하는 모바일 근로자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14억5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근로자의 38.3%에 달하는 수치다. ◆회사전화를 휴대폰으로…KT '기업모바일전화' 출시 16일 KT는 임직원 휴대전화 하나로 언제 어디서든 사무실 유선 전화와 업무 PC를 이용할 수 있는 기업통신 서비스인 '기업모바일전화'를 출시했다. 임직원인 기업모바일전화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만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사무실 유선전화번호로 수·발신이 가능하다. 자리를 비우거나 외근 시에도 앱을 실행하고 전화를 걸면, 상대방에게는 사무실 전화번호로 발신이 표신된다. 반대로, 사무실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휴대전화로 '사무실에서 온 전화'라고 표시되면 수신된다. 외부 업무 파트너에게는 개인 휴대전화 노출 없이 업무 통화를 할 수 있어 사생활도 보호할 수 있다. 퇴근 이후나 휴가 시에는 앱을 '오프(OFF)' 상태로 설정하면 업무 전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앱 실행 이후 발생하는 통화 비용 부담도 회사에서 부담한다. 이 앱은 단체채팅, 조직도, 게시판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PC 등 다양한 단말을 통해 부서별 채팅창을 만들 수 있고, 조직도에 있는 직원과 내선통화·메신저 등으로 대화할 수 있다. 기업 내 관리자는 전용 포털을 통해 워터마크 표시, 복사·캡처·다운로드 금지 등을 설정할 수 있어 기업 정보 보호에 유리하다. 기업별 브랜드 정책에 맞춰 BI 노출 및 맞춤형 UI 제공으로 우리 회사 전용 커뮤니케이션 앱도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이미 일부 기업들에는 이 서비스를 시범 적용해 서비스 효용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보안·통신 두마리 토끼 잡은 '기업전용 LTE' 성과 KT는 지난해 4월에는 전국 LTE망을 기반으로 특정 기업의 사내 전용망을 구성해주는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출시해 B2B 사업 강화에 나섰다. 실제로 KT는 기업전용 LTE를 바탕으로 무선에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 전체 무선 가입자가 기업전용 LTE 인기에 힘입어 85만명 순증한 1890만명을 기록한 것. 현재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50여개 이상 기업이 기업전용 LTE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포항제철소 및 광양제철소, 서울센터를 통합하는 기업전용 LTE기반 'POSCO-LTE'는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이르는 제철소에서 지상은 물론 지하 컬버트(culvert)까지 어디서나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했다. 외부 공용망과 분리된 무선망을 이용해 국가중요시설인 포스코의 보안규정도 충족한 것이 특징이다. KT 박현진 유무선사업본부장은 "가정과 개인고객이 이용하는 유무선 서비스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기업 특화 통신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7-02-17 06:30:0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