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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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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형지엘리트 사장, 사업 다각화·중국 시장 확대로 수익 증대 이끈다

최준호 형지엘리트 사장. /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21기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준호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신사업 육성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중국 시장 확대로 수익성 증대에 나설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형지그룹은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이사가 형지엘리트 사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형지엘리트는 최준호 사장이 보유한 다방면의 사업 경험과 해외시장 개척 성과를 통해 스포츠상품화 사업 등의 신사업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형지엘리트의 제21기 상반기(2021년 7월~2021년 12월) 연결 기준 매출액은 650억원, 영업이익은 1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반기 대비 6.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반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이같은 호실적에는 차세대 핵심 사업인 '스포츠상품화 사업'의 역할이 컸다. 2020년 B2B(기업간거래) 사업 다변화를 위해 스포츠상품화 사업에 진출한 형지엘리트는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공식 상품화사업권자로서 유니폼, 잡화 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유통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한화이글스'와의 상품화 사업 계약을 체결, 올해부터 2년간 레플리카 유니폼 등의 제작과 판매를 맡게 됐다. 50여 년간의 의류 제조 및 유통, 마케팅 노하우를 스포츠상품화 사업에 접목시켜 해당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 단체복 사업은 '친환경 근무복'을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친환경 근무복 도입을 위해 포스코그룹사 등 다수의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국내외 흐름에 맞춰 주요 거래처에 친환경 근무복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매출과 수익 모두 증대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주력사업인 학생복에서는 해외 시장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2016년 중국 대표 패션회사인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계열사 보노(BONO)와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하며 현지에 진출, 2020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해엘리트의 반기 누적 매출액은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으며, 반기순이익은 14억8000만원에서 16억7000만원으로 12.5% 뛰었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총 84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준호 사장은 "올해는 주력 사업인 학생복과 기업 단체복뿐 아니라 차세대 성장동력인 스포츠상품화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국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와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04 11:04:1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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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제너럴바이오, 취약계층과 '동반성장'의 가치 창조

제너럴바이오는 국내 대표 사회적 기업이자, 화장품 및 생활용품 기업 지쿱의 모기업이다.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유통하며 2017년부터 미국과 대만, 일본, 베트남 등에 다양한 제품군을 수출하고 있다. 최신식 실험 장비를 갖춘 건강기능식품 제조 시설과 바이오 연구개발(R&D) 센터 증축으로 천연 및 기능성 원료, 바이오 신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는 회사다. 제너럴바이오는 지난 1월 미국 비즈니스 매거진 '리얼리더스'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Real Leaders Impact Awards 2022)'에 선정됐다. '리얼리더스'는 매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펼치는 임팩트 리더(Impact Leader)를 선정하는 매거진으로, 제너럴바이오는 미래 환경 보호를 위한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과 장애인 및 취약 계층 근로자 고용 정책을 통한 사회 기여 활동을 글로벌에서 인정받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어 선정된 것이란 설명이다. 제너럴바이오, 리얼리더스 임팩트 어워즈 선정. /지쿱 ◆취약계층 권익보호·안정된 일자리 제공 노력 제너럴바이오는 취약계층이 차별 없이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이들의 권익 보호와 안정된 일자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제너럴바이오는 고용된 취약계층에 통근 버스와 사택 및 기숙사를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1대1 멘토링 제도 등을 통해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제너럴바이오의 '1대1 멘토링 제도'는 장애인복지관 근무 경력이 있는 사회 복지사를 고용해 근로자들의 고충과 고민 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에 일자리 제공 및 사회 공헌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사회적기업으로서 제너럴바이오는 기부 활동도 활발히 지속해왔다. 지난 2011년부터 약 3억원 상당의 후원금과 자사 제품을 취약계층 및 관련 기관에 기부해오고 있으며, 2020년에는 남원에서 발생한 섬진강 댐 범람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자체 구호 물품 세트를 구성해 직접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 및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제8회 사랑의열매 대상'에서 '희망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제너럴바이오는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ESG 활동 역시 창업 초기부터 실천했으며, 우수한 제조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문제 개선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매일같이 사용하는 비누, 치약, 세제, 화장품 등의 생활용품에 인체에 무해한 환경친화적 원료와 소재를 선별적으로 사용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힘 쏟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기업의 이윤을 넘어 사회적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 수여하는 '비콥(B-Corp)' 인증까지 2015년 획득했다. 지쿱 재팬 관계자가 일본 비영리단체 '올리브의 집'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쿱 ◆지쿱 통해 기업 철학과 사회적 가치 공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제너럴바이오는 동반성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직접판매 유통기업인 '지쿱'을 설립,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회원들과 함께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며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쿱은 회원인 '지쿠퍼'와 함께 지난 2019년 공익 재단인 '지쿠퍼 재단'을 설립하고 '트러스트 프로젝트(TRUST PROJECT)'를 실시하고 있다. 지쿱의 '트러스트 프로젝트'는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상품의 판매 금액을 지쿠퍼 재단에 기부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9월 저소득층 임산부들의 영양식 제공을 위해 에코맘산골이유식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일자리 지원 사업'을 실시, 전북 남원시 낙후 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약 2억3000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한국을 넘어 지쿱이 진출한 해외 지사에서도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쿱 재팬은 지난 12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일본의 비영리단체인 '올리브의 집'에 2000만원의 기부금과 생활용품을 전달했으며, 지쿱 베트남은 코로나19로 헌신하고 있는 베트남 의료진들을 위해 한화 약 1억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 'CK밸런스파워'를 전달했다. 제너럴바이오의 서정훈 대표는 "제너럴바이오와 지쿱은 사회적 약자들이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며 동반 성장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04 10:27:3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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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벤처 CEO 열전]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 "재구매율 70%…명품계 입지 넓혀갈 것"

"'100% 공식 럭셔리'와 '가격 비교', '고객 혜택' 세가지에 집중했더니, 명품 구입에 깐깐한 소신형 해외 직구족에 이어 취향 공유하는 국내 명품 쇼핑족까지 잡을 수 있게 됐다." <메트로경제신문>이 빠르게 성장 중인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의 이우창 대표를 지난 1일 만나 사업전략과 효과와 앞으로의 목표에 관해 들었다. 스마일벤처스에서 2019년 론칭한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은 론칭 2년 만에 누적 거래액 800억원을 돌파한 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E비즈니스팀 출신의 이우창 대표는 2017년 회사를 설립했으며 한화갤러리아와 티몬에서 초기 투자를 받아 운영 중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210억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해 누적 투자금 총 38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 캐치패션은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파페치, 센스닷컴 등 30곳 이상의 공식 유통채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들 채널을 통해 럭셔리 상품을 구입하도록 연결하고, 캐치패션의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직구를 가장 싸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것이 캐치패션의 성장동력이라 할 수 있다. 캐치패션은 명품 브랜드나 브랜드 공식 판권을 가진 글로벌 이테일러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100% 공식(공식적으로 유통되는 100% 정품) 럭셔리 상품만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직구 플랫폼사들과 제휴를 맺고 있는 덕분에 해외 직구로 명품을 장만하는 직구족이 먼저 알아봤다. 보통 1020세대 중심으로 키워간 타 쇼핑몰과 달리, 캐치패션은 해외 직구를 하며 온라인 명품 쇼핑 경험이 많은 30대 중심으로 자연 유입이 주를 이룬 것이다. 초기 30대 중심이던 구매 고객이 올해부터는 전 연령대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매력 있는 2534세대에 이어 3544세대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1524 세대 구매 고객이 지난해 7%에서 14.6%로 비중이 확대됐다. 45세 이상 고객도 10% 가까이 차지한다. 남녀 비중은 49:51로 비슷한 수준이다. 파페치, 마이테레사, 매치스패션, 네타포르테 등 명품 직구 플랫폼, 백화점 온라인 등 40여 곳의 상품을 한 곳에서 가격 비교하고, 캐치패션의 혜택을 적용해 직구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을 할 수 있다. 파트너사들의 온라인 채널을 실시간으로 연동하여 1만5000여 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찾아볼 수 있는 점은 또 다른 강점이다.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희소성 있는 브랜드를 접할 수 있어 새로운 가치를 찾은 MZ세대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파트너사와 오랜 네트워크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안하며 회사를 혁신 중이다. 해외 직구 플랫폼으로 이동하여 결제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2020년 도입했던 '캐치구매' 서비스가 올해 빠르게 성장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결제방식은 국내 쇼핑몰 결제와 같이 간소화시키고, 결제한 상품은 여러 유통단계가 없이 해외 직구처럼 글로벌 파트너사로부터 상품이 직배송된다. 추가적으로 카드사와 프로모션을 연계하여 소비자들에 가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혜택 제공으로 그동안 해외 직구 사이트 이용 경험이 없거나, 불편함을 겪는 국내 쇼핑 유저들의 유입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편하고, 취향 기반의 상품 큐레이션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FIND YOUR OWN CATCH: 진짜를 찾는 여정'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진짜 나'를 찾는 사람들의 여정을 응원한다. 이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100% 정품만을 판매하는 캐치패션의 플랫폼 운영에 대한 진정성과 브랜드 철학에서 비롯됐다. 정가품 논란으로 신뢰가 훼손되는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진짜' 명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찾는 여정에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우창 대표는 "100% 정품을 제공하기 위해 믿을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우선적으로 구축하고, 고객 밸류 프로포지션(가치 제안)에 집중한 결과, 재구매율이 70%에 다다르며 충성도 높은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다각도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입지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2-04-03 15:34:1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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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메디톡스 ITC 제소에 강력한 법적 대응 밝혀…"발목 잡기"

메디톡스가 균주·제조공정을 도용했다며 휴젤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하자 휴젤이 이에 맞서 지난 1일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휴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메디톡스가 제기하는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 도용'에 대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이라며 "모든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메디톡스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30일 ITC에 균주 및 제조공정을 도용했다며 휴젤과 휴젤아메리카, 크로마파마를 제소했다. 메디톡스는 소장에서 "휴젤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개발 및 생산했으며, 해당 불법 의약품을 미국에 수출하려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개발시점과 경위 등 개발 과정 전반에서 메디톡스사의 터무니 없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어떠한 사실이나 정황도 없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허위 주장을 제기해 오랜 시간 휴젤 임직원들이 고군분투해서 일궈낸 성과를 폄훼하고 비방하는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당사는 정당하게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해 6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점유했다"며 "중국,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한국 톡신 산업의 위상을 높여온 업계 1위 기업을 상대로 메디톡스가 이제 와서 부당한 의혹을 제기한 것은 미국 시장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옴에 따른 전형적인 '발목 잡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근거 없는 허위 주장에 기반한 음해로 타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성장을 막으려는 메디톡스의 행태는 산업 발전과 국가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03 15:10:4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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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이한아 “항바이러스제 치료 빠를수록 간암발생 위험 낮아”

이한아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와 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팀이 B형간염 바이러스 외피항원(HBeAg)이 양성인 시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간암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위장관 및 간 분야 상위 10% 저널인 임상 위장병학·간장학회지(IF=11.382) 에 게재하였다. 해당 연구는 국내 16개 대학병원과 유럽·북미지역 11개 기관의 B형간염 환자 9,862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간경변증이 없는 환자 중 외피항원이 양성일 때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간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 한국인 환자의 경우 발생 위험이 54~59%까지 감소했다. 연구팀은 국내외 27개 기관과 협력해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외피항원이 양성일 때 신속한 치료를 할 경우 외피항원 음성이 된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 효과가 간암 예방 효과가 높음을 증명했다. 이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동대학 석·박사를 마치고 올 3월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에 부임했다. 전문 진료 분야는 간암, 간경변, B형간염 등 간질환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03 13:33:1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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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작년 4분기 매출 역대 '최대'…"2023년 상장 완료"

최근 2년간 에이피알 연간 매출 추이. /에이피알 글로벌 D2C(소비자직접거래) 기업 에이피알이 지난 31일 2021년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전년(2020) 대비 400억원(17.8%) 성장한 에이피알은 특히 4분기 대약진했다. 3일 회사 측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4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인 800억원을 기록했다. 스트릿 패션 트렌드가 자리잡으며 패션 브랜드 '널디'가 폭발적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등 바이오, 뷰티 디바이스 서브 카테고리 브랜드들이 자리잡은 결과다. 4분기를 제외하고도 에이피알의 2021년은 성장의 연속이었다. 전 분기에 걸쳐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성장했다. 에이피알의 주력 업종인 패션·뷰티 분야가 계절에 따른 객단가의 격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주력 브랜드 외에도 의미있는 성장이 있었다.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멘트'는 신규 향 3종을 출시하며 안정적인 브랜딩을 지속하고 있으며, 자연주의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역시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대비할 수 있는 모공케어 및 저자극, 고지속성 쿠션 등의 제품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너뷰티&건기식 브랜드 '글램디바이오'는 보조제와 함께 자체 어플 '바디루틴'을 출시하며 원하는 성향을 분석, 맞춤형 운동 및 습관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에이피알은 올해 더 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랜드 관점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스트릿 패션의 대장주로 올라선 널디와 뷰티 디바이스 라인업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3월 들어서 2만5000여 대 팔리며 인기 궤도에 올라섰다.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일본 최대 이커머스 사이트 라쿠텐의 뷰티기기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널디 역시 지난해 중국 최대 이커머스 '티몰' 차오파이(트렌디 브랜드) 카테고리 내 한국 브랜드 첫 1억 위안(약 190억) 판매를 돌파했으며, 올해 역시 면세점에서만 100억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3월까지 전년 대비 7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진출을 시작한 해외 비즈니스도 코로나 시국이 마무리 되어가며 확장할 계획이다. 2021년 캐나다,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했으며 연내 영국, 프랑스 등 유럽 대륙으로도 진출할 것이다. 코로나 종식에 가까운 상황인 미국에서는 현지 오피스 오픈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이는 국내 D2C 업계 최초의 해외 오피스 진출이다. 기존 D2C 전문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현지 물류센터와 계약을 맺고 보관과 배송을 맡기는 3자 물류를 통해 진행돼 왔다. 한편, 에이피알은 지난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감사보고서 등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훈 대표이사가 처음 의장으로 등장해 참석한 주주들에게 IPO 일정 및 경영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에이피알은 하나금융투자를 신규 주관사로 선임, 2022년 성장에 전력투구하는 가운데 내부 시스템 정비를 매듭짓고 2023년 상장을 완료할 전망이다. 김병훈 대표는 "그간 투자했던 해외 비즈니스들이 자리를 잡으며 주력 브랜드들이 글로벌 성장궤도에 올랐기에 2021년 대비 높은 매출 목표(4700억)를 설정했다"며 상장을 공식화한 가운데 "조 단위 밸류(유니콘)를 인정받기 위한 성장 가속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03 13:15:4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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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쳐홀딩스, 사우스스프링스CC에 300억 투자…"MZ세대 관심 분야"

라이프 스타일 전문기업 더네이쳐홀딩스는 최고급 골프장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CC)에 대한 3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사우스스프링스CC를 100% 소유한 사모펀드(PEF)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이하 센트로이드)의 센트로이드 제5호 바이아웃 사모투자합자회사 지분 23.06%를 더네이쳐홀딩스가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CC는 29만평 규모의 18홀을 갖춘 국내 최고급 대중제(퍼블릭) 골프장이다. 세계 최고의 코스 설계가 중 한 명인 짐 파지오가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며 KLPGA 정규투어가 개최될 정도로 코스부터 시설과 서비스까지 프리미엄 골프장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이번 투자에 앞서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 12월 유명 드라마 OST 제작사 모스트콘텐츠에 투자한 'NBH N3 신기술 투자조합'에 10억원을 출자하며 콘텐츠 부문 외연 확장에도 나섰다. 모스트콘텐츠는 국내 드라마 OST 시장의 약 50%를 점유할 정도로 뛰어난 OST 제작 및 유통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드라마 제작, 매니지먼트 사업, OST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 기반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들은 패션, 콘텐츠뿐 아니라 골프 시장에서도 소비를 이끄는 주체로 부상했다"며 "더네이쳐홀딩스 사업의 핵심 고객층이 MZ세대인 만큼 소비자가 관심을 두는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면서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03 13:00:0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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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크림과 에센셜 '짝퉁 공방'서 져…"200% 보상하겠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크림과 '짝퉁 공방'을 벌이던 에센셜(Essentials)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가 가품임을 인정했다. 무신사는 피어 오브 갓 티셔츠 제품과 관련해 상품 구매로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공식 사과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판매 금액의 200%를 보상한다고 1일 밝혔다. 다만 무신사는 자사의 판매 제품뿐 아니라 공식 유통을 통해 판매된 해당 브랜드 티셔츠 역시 가품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무신사는 에센셜 티셔츠의 상표 권리권자인 미국 브랜드 '피어 오브 갓(Fear of God, LLC)' 측에 공식적으로 에센셜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정품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당시 무신사는 피어 오브 갓 측에 에센셜 브랜드 티셔츠 6개 제품을 의뢰했다.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한 해당 제품 2개와 타 리셀(재판매) 플랫폼에서 거래된 동일 제품 2개, 최근 에센셜에서 발매한 '오프 화이트 저지 티셔츠(Part of The Core Collection)' 제품 2개를 공식 유통사인 센스(SSENSE)에서 구입해 총 6개의 실물 제품을 피어오브갓에 판정 의뢰했다. 검수 결과 무신사는 피어 오브 갓으로부터 정품 판정을 의뢰한 6개 제품 모두 "정품으로 판정할 수 없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한 것뿐 아니라 리셀 플랫폼에서 정품으로 검수 통과된 에센셜 티셔츠, 피어 오브 갓 측이 공식 유통처로 인증하고 자신들이 공식적으로 공급한 제품에 대해서도 정품으로 판정할 수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오프 화이트 저지 티셔츠'는 에센셜이 발매하고 센스에서 판매한 제품으로, 무신사 부티크는 전혀 취급하지 않은 품목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공식 유통처에서 신규 발매한 상품조차 정품 판정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동일한 논란이 재차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고객 보호를 위해 에센셜 제품 판매를 즉시 전면 중단했다"며 "앞으로 무신사는 관세청 산하 무역관련지식재산보호협회(TIPA)와 협업해 정품 감정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 중순이다. 한 소비자가 무신사 쇼핑몰에서 구입한 해당 티셔츠를 되팔고자 크림에 검수를 의뢰했고 크림 측에서 이 티셔츠를 가품으로 판정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크림은 "가품이 발견되고 있는 동일 유통 경로로 제품을 다수 확보해 중국 플랫폼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가품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접전은 핵심 서비스를 내건 자존심 싸움으로 번졌다. 무신사의 경우 부티크 서비스를 통해 유통되는 제품 중 가품이 나올 경우 플랫폼 신뢰도가 한 순간에 바닥을 칠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반대로 고객들의 명품을 정확하게 검수한 뒤 되팔아야 하는 크림 입장에서는 가품이 아닐 경우 '리셀'의 첫 단계인 검수에 치명적인 약점이 잡히게 된다. 무신사는 한 달 여에 걸친 제품 검수 끝에 "'가품이 아니다'라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중개 업체에서 자의적 기준에 근거해 검수를 진행하는 것은 브랜드의 공식적인 정품 인증 단계와 엄연히 다르며 공신력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03 10:23:2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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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무법질주 오토바이 안전사고 급증…안전모 꼭 써야"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문화가 정착하면서 오토바이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급증하고, 과속과 신호위반 및 인도주행 등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건강보험은 1일 우연히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해 치료비를 지급하지만 제3자에 의한 사고 등에 대해서는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토바이 사고가 쌍방과실일 경우에는 과실비율을 따져야 하기에 대부분 소송으로 이어진다. 대표적으로, 80세 A씨가 2019년 4월 2일 13시경 서울시 송파구에서 오토바이(무면허운전 및 안전모 미착용)를 몰고 가던 중 적색등임에도 불구하고 신호위반하여 무리하게 교차로를 진입하던 중 좌측에서 우측으로 정상신호에 따라 73㎞(어린이보호구역 30㎞)로 진행하는 자동차에 충격되어 넘어져 우측 슬관절 골절 등 상해를 입은 경우가 있다. 이 사건에서 법원은 자동차 운전자 측의 책임(제한속도 초과)을 인정하면서도 A씨에 대해 무면허 및 신호위반으로 70% 과실책임을 인정했고, 피고(자동차 운전자)는 공단에 공단부담금 진료비 중 30%인 1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국토해양부에서는 안전모를 착용한 경우와 미착용 시 위험성의 정도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충돌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안전모를 착용할 경우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은 24% 이하인 반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최대 99%로 까지 수치가 올라갔다. 또한 중상을 입는 부위도 목, 가슴 보다는 주로 머리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이륜차의 경우 자동차와는 달리 구조적 안전성이 취약해 교통사고 발생 시 그 충격이 운전자나 동승자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자칫 중대한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면서 "운전자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과속 및 끼어들기 등 난폭운전을 삼가며, 아무리 바쁘더라도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인도나 횡단보도 주행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01 14:40:0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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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트렌드 민감한 뷰티 기업, 올해도 ESG 경영 기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ESG활동 강화 측면에서 폐립스틱으로 만든 크레용을 기부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요 뷰티업계의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개선) 경영 활동이 지난 1분기에 더욱 강화·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기부나 봉사활동을 뛰어넘어 세상을 바꾸려는 업계의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비윤리적인 관습과 행동을 줄이는 기업만이 MZ 세대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젊은층과 트렌드에 민감한 뷰티기업은 이제 '선한 행동을 실행하는 조직이다'는 생각이다. 국내 대표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은 31일 임직원 나눔 캠페인 '매칭 기프트'를 통해 135개 기관에 1억5000여 만원을 기부했다. 매칭 기프트는 임직원의 기부금과 매칭해 회사도 함께 기부하는 제도다. 매년 연말정산 시점에 임직원이 전년도 기부금 내역을 제출하여 신청하면 회사에서 해당 기관에 동일한 금액을 기부한다. 1+1 기부의 좋은 예로 회사가 임직원의 기부에 의미를 더해준다. 특히 올해는 매칭 기프트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유니세프 등 총 135개 사회복지기관에 총 1억5197만원 가량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각 기관에서 전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장의 오정화 상무는 "매칭 기프트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캠페인이며 회사가 임직원의 기부에 함께 참여한다는 면에서 더욱 의미 있는 나눔이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임직원과 함께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활동들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패션과 더불어 뷰티상품을 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5일 오전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에 12억원 상당의 기초화장품세트 1만개를 기부했다. 화장품세트는 클렌징폼, 로션, 크림, 마스크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혼모 및 한부모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날에는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특별한 기부도 진행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폐립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크레용 1700세트와 쓰다 남은 크레용을 재활용해 만든 1000세트 등 총 2700세트의 크레용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소각 폐기를 앞두고 있던 1만6940개의 립스틱이 재활용됐으며, 쓰다 남은 몽당 크레용 역시 리사이클링을 통해 새 상품으로 제작돼 환경보호는 물론, 아동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으로 재탄생했다. 크레용 세트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71곳의 아동 기관에 전달됐다. 클린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지난해 추진한 지속가능한 경영활동 성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회사는 ▲재활용 용기 사용 및 소재 개발 ▲탄소 배출량 절감 ▲환경 캠페인 등 아로마티카의 진정성이 담긴 지속가능경영 활동 내용과 주요 성과를 정리했다. 아로마티카는 베스트셀러인 샴푸를 시작으로 유색 용기를 100% 재활용 투명 페트로 변경했으며, 복합소재로 이루어진 펌프 대신 PP 단일소재 원터치 캡, 수분리 라벨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LDPE 단일소재로 이루어진 리필팩, 단일소재 PE 튜브, 100% 알루미늄 튜브, 메탈프리 펌프 개발 등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밖에 지속가능한 원료 사용 등 아로마티카의 브랜드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제로스테이션을 오픈했으며, 전국 제로웨이스트숍 31곳과 호텔 및 여행숙소 10곳에 리필 어메니티를 도입, 용기 재사용 리필 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에너지를 감축하는 스마트 팩토리와 오피스 운영, 상생을 위한 기부 및 가족친화 문화 등에 대한 내용도 살펴볼 수 있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아로마티카의 '원형적 순환 시스템'에 동참해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환경을 위해 지속가능경영과 긍정적인 변화를 선도하는 여러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3-31 15:51:5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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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1주년 SK바사…글로벌 정조준 신사업 투자 통한 성장 전략 본격화

31일 SK바이오사이언스 기자간담회에서 안재용 CEO가 발언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바이오 시장을 공략할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기업공개(IPO) 및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계기로 확보한 수조원 규모의 재원을 투자해 기업 M&A, 사업 인수 등을 진행하고 CGT(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신사업 진출과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세계·현지화)을 통한 해외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또 팬데믹을 계기로 강화된 글로벌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넥스트 팬데믹' 대응 전략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IPO 후 1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재용 사장은 이 자리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주제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단기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안재용 사장은 "현재 11조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글로벌 톱티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25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한다"며 "IPO와 영업 현금으로 축적한 현금성 자산과 더불어 추가적인 인수 금융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인수&합병(M&A) 등 외부적 요인을 통해 회사를 확장 ▲코로나 포트폴리오 확장 ▲백신사업 강화 ▲인프라 확충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새로운 퀀텀점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mRNA 플랫폼 등 신규 플랫폼의 확보를 위해 현재 복수의 회사와 전략적 투자 및 R&D 협력 모델을 논의 중이며, 글로벌 백신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M&A, 기술이전 등을 통해 백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및 새로운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CMO/CDMO(위탁생산/위탁개발생산) 사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CMO/CDMO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백신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백신 보급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지역 확장 및 제품 다양성 확보에도 나선다. 우선 지역적 확장을 위해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인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제조, 생산 역량을 각 정부 및 파트너사에 이전해 각 지역의 요구사항에 맞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재 중동, 동남아 등에서 다양한 국가들과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순차적으로 대상 국가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인프라 영역에서는 백신 및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매입한 인천광역시 송도의 3만413.8㎡(9216여 평) 부지에 '송도 글로벌 R&PD 센터'를 빠르게 완성할 계획이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글로벌 R&PD 센터가 백신 연구뿐 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는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3-31 14:39:31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