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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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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자영업통계에서 창업시장을 진단하자

통계청이 12월 말에 밝힌 소상공인 산업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사업체 수는 2019년에 비해 4.7% 증가했다. 특히 숙박과 음식점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년 대비 숙박·음식점업은 7.5%(4만9000개)가 늘었다. 뒤를 이어 제조업도 3.7%(1만3000개) 증가했다. 반면, 예술·스포츠·여가업은 0.1%(100개) 감소했다. 문제는 이같은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종사자 수는 업종별로 전부 감소했다는 점이다. 사업체 수에서 증가를 보인 숙박·음식점업에서도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16.2%(25만2000명) 감소를 보였다. 이 중 프랜차이즈 창업만 살펴보면 2020년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3만6000개, 종사자수는 80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9.5%(2만1000개) 증가, 5.2%(4만4000명) 감소했다. 가맹점 수로는 편의점, 한식업, 치킨전문점이 전체 가맹점의 46.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김밥·간이음식(18.5%), 한식(16.5%), 커피·비알콜음료(16.4%) 등 대부분의 음식업 및 편의점(12.0%)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2020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은 7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3%(2600억원) 감소했다. 매출액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22.9조원, 30.8%), 한식(8.9조원, 12.0%), 치킨(5.5조원, 7.4%)으로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전년에 비해 의약품(4530억원, 11.7%), 김밥·간이음식(2370억원, 8.4%), 피자·햄버거(2980억원, 7.9%) 등은 증가했고, 생맥주 기타주점(2770억원, -15.4%), 한식(5070억원, -5.4%), 외국식(1050억원, -3.7%) 등은 감소했다. 아울러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매출액은 평균 3억1550만원으로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 한식(-18.7%), 생맥주·기타주점(-15.9%), 커피·비알콜음료(-14.7%) 등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고, 문구점(4.9%), 의약품(4.6%), 자동차수리(3.6%)는 증가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사업체 수는 증가한 반면, 종사자 수가 감소한다는 것은 결론적으로 무인과 1~2인 소자본 창업이 증가한 게 이유다. 창업 시 수익성과 가장 직결되는 항목으로 인건비와 임대료, 변동성 비용을 말한다. 하지만 경상비 내용 중 소상공인들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업종 선택에서부터 고민하고 있다. 무인창업이나 1~2인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의 부상과 함께 성장하는 영향을 보이고 있다. 무인 아이템으로는 커피와 밀키트, 세탁편의점, 아이스크림전문점 등으로 확대 중이다. 특징은 아메리카노를 비롯해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그린티라떼, 허브티 등 16가지 이상의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무인 커피밴딩머신과 양갈비와 채끝등심, 스테이크에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와인 등으로 업그레이드된 밀키트를 접목했다는 점이다. 또 캠핑족을 비롯해 집에서도 고품질의 양갈비와 스테이크, 와인 등을 즐길 수 있게 만든다는게 콘셉트다. 모든 제품을 진공 원팩으로 공급해 매장에서 별도의 인력이 필요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지난 2년간의 코로나 정국이 전반적 창업시장을 바꿔 놓았다. 고용의 불안과 일자리의 부족이 어쩔 수 없이 창업시장으로 진입을 이끌었고 매출과 수익성을 위한 비대면, 저인력, 저자본적 창업이 성장할 수밖에 없는 창업환경이었다. 창업은 수치와의 싸움이다. 고객수, 객단가, 마진률, 회전률, 경상비, 수익률 등 모든 운영을 수치로 한 정량화로 결론이 난다. 따라서 더욱 세심한 검토와 점검으로 실속창업을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프랜차이즈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22-01-24 15:22:4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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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 2기 사업 종료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후원한 '맞춤형 보조기기'로 삶의 날개를 단 여성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보조기기로 인해 변화된 일상을 공유하며 새로운 삶의 도전을 다짐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스튜디오에서 '2021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技)' 온라인 결과공유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지원 대상자들의 경험을 나눴다. 2020년 첫 시행된 '여성장애인 날개달기'는 국내 최초 '여성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사업'으로, 사회 활동을 하거나 자녀를 키우는 여성장애인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로 본인에게 특화된 보조기기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와 회사가 매칭펀드로 조성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으로 운영되며,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55명의 여성장애인들이 보조기기를 지원받았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장 참석자를 최소 인원으로 제한한 대신 지원대상자들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영상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지난해 KBS 장애인 앵커로 채용된 최국화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 앵커는 1기 사업 지원대상자로 기립형휠체어, 높이조절작업테이블 등을 제공받았다. 2기 지원대상자들은 광학문자판독기, 기립휠체어, 차량용보조기기, 북스캐너, 안구마우스 등을 지원 받아 삶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날 열린 결과공유회에서는 보조기기로 인한 일상의 변화를 공유하며, 자존감을 회복하고 삶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는 등 서로 격려했다. 아름다운재단의 권찬 사무총장은 "지원대상자들이 스스로 잠재력을 발견하고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여성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확장하고 일상을 뒷받침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는 "여성장애인 스스로의 삶의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책적 변화에도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ESG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4 11:21:3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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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벤처 CEO 열전] 윤재섭 구하다 대표 "유럽 부티크의 디지털 명품 정보 실시간으로 연동…온라인 명품 시장 키울것"

점점 커지는 국내 명품 시장 규모, 넘쳐나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체들 사이에 윤재섭 '구하다' 대표가 주목받고 있다. 2019년 구하다를 설립하고 유럽 현지 부티크와 1대 1로 디지털 정보를 연동해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40여 곳의 부티크와 계약에 성공했다. 자체 회원수는 30만명, 매출은 2019년 11억원에서 2020년 53억원으로 480% 성장했으며, 2021년 예상 매출액은 105억원으로 신장했다. 윤재섭 대표는 해외 명품 직구 플랫폼을 사업 아이템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미국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했는데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구매 대행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다. 당시 '필웨이'라는 중개 플랫폼을 통해 국내로부터 상품 선 주문이 들어오면 그것들을 직접 구매해 판매했다. 이때부터 해외 명품 직구 분야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주문이 들어온 상품을 사러 매장에 들르면 실제로 상품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점을 해결하는 명품 직구 비즈니스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18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단절된 상품 유통 과정을 연결하고, 이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의 공급망 플랫폼 및 커머스 개발사를 창업했고, 여기에 기술력과 경험, 개인적인 관심사를 결합했다. 특히 윤 대표는 기존 병행 수입 혹은 중개 셀러 입점 형태의 커머스는 과열 시장이라 판단해 명품 브랜드 유통의 최상단 총판의 개념인 유럽 현지 부티크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들의 데이터 베이스에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방식을 활용, 접속해 실시간으로 재고를 보여주고, 주문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주문을 넣는 방식의 커머스 플랫폼을 개발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과거 유럽 현지 부티크와 1대 1로 계약을 맺는 것이 관건이었기 때문에 유럽 부티크에 관한 최소한의 정보만 가지고 현지로 무작정 찾아갔다. 약속도 없이 유럽 전역에 흩어진 부티크(주로 이탈리아)에 찾아가서 방문 영업을 하거나 그곳에서 소개한 브랜드 헤드쿼터를 찾아가서 2차 영업하면서 6개월 정도 체류했다. 코로나19가 터지고 마지막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와 온라인 서칭으로 약 1000개 정도의 현지 부티크를 일일이 확인했다. 어엿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갖춘 곳 500여 군데 추려 각 나라별로 리스트업하고, API 실시간 연동 및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국내 명품 소비자에게 부티크 아이템을 다양하게 소개하겠다는 비전을 설명했다. 그렇게 한 두 곳의 계약이 성사되고 나서는 그들이 다른 부티크를 추천해주기도 하고, 구하다의 판매 데이터를 입증해가면서 계약을 꾸준히 체결했다. 현재는 약 42군데 부티크와 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매월 1, 2개씩 부티크 계약과 데이터 연동을 이어왔다. 윤 대표는 업체마다 부티크와의 계약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정품'을 내세우지만, 실제로 믿을 수 있는 곳을 판단하기는 힘들다며 이를 구하다의 차별화 포인트로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구하다가 유럽 부티크에 직접 주문해 배송 받는 모든 상품은 첫째 상품 수입 신고가 완료된 이후 세관에서 발급하는 증명서인 수입신고필증이 나오고, 둘째 구하다가 수입의 주체가 되어 업체 통관을 진행한다"며 "이 두 가지가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1차적으로 주문 상품이 정품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셋째, 필요한 경우 구하다와 직접 계약을 맺은 파트너 부티크가 브랜드 본사로부터 정식 상품 수입을 했다는 증명서도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상품(무역) 거래의 주요 내용을 작성하는 송장인 인보이스도 제공한다"며 "무엇보다 검증된 유럽 현지 부티크와 직접 계약해 그들로부터 상품을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정품 여부를 따로 증명할 필요가 없고, 이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구하다는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24S와 같은 플랫폼이 아니라, 그곳에 상품을 직접 공급하고 명품 브랜드에서 공식 판매 라이선스를 부여한 유럽 현지 '부티크'와 직접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 핵심 강점이다. 윤 대표는 캐치 패션의 공식 계약 관련 경쟁사 고소 사건도 사실은 '부티크'가 아닌 '럭셔리 이테일러'와의 직계약 문제에서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부티크와 직계약해 그들의 디지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받는 구하다는 그러한 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덜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현재 구하다는 글로벌 퍼블릭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의 '템코(TEMCO)'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유럽 현지 부티크와 연동된 상품 정보를 구하다 시스템에 등록 시 해당 상품의 정보가 블록체인 위에 투명하게 저장되고, 구하다 앱·웹의 특정 상품 상세 페이지의 블록체인 링크 버튼을 클릭하면 언제나 쉽게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블록체인 위에는 유럽 현지 부티크의 상품 입고 정보부터 최종 국내 배송 정보까지의 유통 과정 정보가 모두 암호화되어 담겨 있다. 구하다와 고객 모두 믿고 만족하는 투명한 거래가 가능해진 것이다. 윤 대표는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이 계속 확장할 것으로 봤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부터 구찌, 버버리, 프라다 등의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신진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도 명품 패션의 새 기준을 세우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력은 상상 이상이다. 또 대형 커머스도 새로운 매출처로 '명품'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현재, 관련 시장 규모는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구하다의 원천 기술에 더해 단독 API를 외부 대기업 커머스 형태로 개발하고 상품 등록부터 주문, 정산, 문의 등의 모든 기능이 원활하게 연동하는 기술 개발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GS홈쇼핑, 롯데온에 이어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과 제휴하면서 B2B2C(기업과 기업, 기업과 소비자 거래) 데이터 공급 비즈니스를 통해 자체 플랫폼 성장을 위한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영업력을 키우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기업 쇼핑몰로부터 취합된 방대한 주문 데이터를 명품 쇼핑과 관련한 빅 데이터를 만들수도 있어서 윈윈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2022-01-23 15:59:2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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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효성티앤씨와 '친환경 그린라인 소재 공동개발' 맞손

무신사가 효성티앤씨와 MOU를 맺고 친환경 그린라인 소재 공동개발에 나선다. (왼쪽부터)이건오 무신사 PB사업본부장, 강태호 효성티앤씨 PET 영업 담당 상무. /무신사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의류 개발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ESG 경영 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국내 섬유 전문 생산업체인 효성티앤씨와 손을 잡았다. 무신사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무신사 테라스에서 이건오 PB사업본부장, 강태호 효성티앤씨 PET 영업담당 상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과 관련된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적용에 관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효성그룹 소속의 섬유 소재 전문 기업으로 신축성이 우수한 합성섬유의 일종인 '스판덱스'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 협업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젠 서울', '리젠 제주', '리젠 오션'을 연이어 출시하는 등 국내 친환경 섬유 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대표 기업이기도 하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2017년에 무신사가 론칭한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다. 티셔츠, 블레이저 등 기본 패션 아이템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좋은 소재로 만든 고품질 의류를 합리적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무신사 스탠다드 브랜드에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원단 '리젠'을 적용한 '그린 라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생산 과정에서 콘텐츠 제작, 마케팅 등 상호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23 14:47:3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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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신규 브랜드 '쑥쑥'…올해 입점사 더 늘린다

W컨셉이 올해 신규 브랜드 대폭 확대에 나선다. /W컨셉 W컨셉이 고객 마음을 사로잡는 신규 브랜드의 인기 요인과 특징을 분석해 올해 입점 역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W컨셉은 SSG닷컴의 자회사로 편입된 지난 2021년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새로 입점한 1200여 개 브랜드 매출이 전체 매출의 10% 비중을 차지하며 신장률을 견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W컨셉은 신규 브랜드의 성장이 컸던 뷰티, 남성 패션 카테고리와 더불어 꾸준히 강세를 보여온 컨템포러리, 캐주얼·라이프웨어에서도 인기 요인을 분석해 육성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먼저 W컨셉의 뷰티 카테고리는 전년비 매출이 153% 신장한 가운데, 신규 입점 브랜드에서 나온 매출이 전체 뷰티 매출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데이지크, 롬앤과 같은 인디 브랜드부터 연작, 헤라 등 프리미엄 브랜드 화장품 품목에 제모기, 고데기 등 뷰티 가전용품에 이르기까지 고른 인기를 끌었는데, 패션과 뷰티 모두 '꾸밈' 이라는 영역이 공통된다는 점에서 연계 구매가 많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서 남성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신규 입점한 브랜드 중 상위 10개 브랜드가 전체 매출의 60%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마일웨어, 리커버리슈즈, 플리스 등 활동성이 높은 아이템을 시즌별로 선보인 신규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 기존 인기 카테고리인 컨템포러리, 캐주얼·라이프웨어에서도 신규 브랜드가 눈에 띄는 성적표를 내놨다. 컨템포러리에서는 마뗑킴, 르니나 등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으며 캐주얼에서는 코닥 어패럴, 디아도라, 폴라로이드 스타일 등 외국 유명 브랜드의 상표권을 국내에서 수입·생산한 '라이선스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 라이프웨어에서는 르쏘넷, 후머 등 기능성과 디자인을 함께 강조한 골프웨어 브랜드가 '노해슬 웨어(No-Hassle wear,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는 의류)' 인기에 힘입어 MZ세대 등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W컨셉은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보인 뷰티, 패션 등 특화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한편, 전반적인 영역에서 이른바 '루키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탄탄한 생산 기반을 갖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킬 예정이며, 뷰티에서는 입점 브랜드를 올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 콘텐츠적인 면에서도 투자를 늘려 패션과 뷰티를 결합한 이벤트 등을 기획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해간다. 신희정 W컨셉 어패럴 유닛장은 "최근 가치소비가 중요해지면서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전반적으로 자신의 가치관과 맞는 브랜드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고객과 브랜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23 14:44:3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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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자 호텔, 12명문 종가 종부와 셰프가 차린 설 음식 판매

플라자 호텔에서 선보이는 2022 설 명절 투 고 메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플라자호텔은 설 연휴를 맞아 가정에서 편안하게 명절 상차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투 고(To-Go) 상품을 오는 27일까지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플라자호텔의 설 명절 차례 음식 투 고 상품은 전국의 12종가 종부와 호텔 셰프가 함께 준비한 상차림 메뉴로, 2020년 첫 출시 이후 상품 매출이 약 6배 이상(627% 상승) 성장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 2017년부터 호텔과 전통음식 발전 협약을 맺은 전국 12개 명문종가 전통 방식으로 만들었다. 특히 한우와 전복, 영광굴비, 약밥 등 모든 재료를 종가가 위치한 지역에서 공수 받아 수령 당일 조리 후 전달한다. 차례에 많이 사용하는 전과 갈비찜 등을 포함해 모두 8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음식의 가치를 계승하고 특급호텔만의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인원수에 따른 상품 구성으로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소(牛)확행(11만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가정에서 보다 편안하게 명절 음식과 기분을 느끼고 싶은 소규모 인원을 위해 준비했으며, 혼자 차려 먹기 힘든 명절 대표 음식을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한우 사골 떡국, LA 갈비구이, 소고기 잡채, 전 3종, 나물 3종, 전통 약밥으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굴비구이, 갈비찜, 전복초를 더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가 전통 차례상(4인용, 33만원)과 더블 행복 패키지(6인용, 45만원)가 있다. 모든 메뉴는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픽업이 가능하다. 플라자호텔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에 출시된 모든 상품은 투 고 전담 부서가 약 2년 동안 5000여 개 이상의 고객 의견을 취합, 정리하여 선보였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물가 상승 등으로 직접 명절 음식을 차리는데 부담을 느끼는 고객에게 최고의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23 14:42:3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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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패션 기업 '휘청' 패션 플랫폼 '승승장구'…뒤바뀐 전세

무신사 모바일 화면 이미지. /무신사 코로나 19가 패션의 지형도도 바꿔놨다. 팬데믹 기간 동안 정통 패션 기업은 힘을 잃은 반면, 패션 카테고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버티컬 플랫폼들이 급부상한 것. 특히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와 같은 패션 플랫폼 서비스들의 연 거래액 규모가 1조원을 넘어 2조원까지도 바라보는 실적을 달성하며 패션업계를 견인하는 '주역'으로 떠올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패션 전문 버티컬 커머스 선두로 꼽히며 국내 패션 플랫폼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 및 스타일쉐어, 29CM, 솔드아웃 등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은 거래액 총합이 약 2조3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맞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도 2021년 한해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며 '2030 여성 패션' 전문 플랫폼 최초로 연간 거래액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에이블리는 작년 거래액이 전년 대비 84%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추세대로면 올해거래액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밖에 브랜디도 작년 12월을 기준으로 월 거래액 7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대로 가면 2022년 연내 연간 거래액 1조원도 기록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았다. 이같은 패션 버티컬 플랫폼 상승세는 전반적으로 온라인 쇼핑의 거래액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 기준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서 종합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고, 버티컬 커머스로 불리는 전문몰의 거래액은 종합몰의 3배 이상에 달하는 33.5%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버티컬 플랫폼들은 전문성이 돋보이는 제품 큐레이션을 비롯해 각각의 개성이 묻어나는 서비스, 탄탄한 콘텐츠로 고객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자체 기록을 경신해 나갔다. 반면, 수십년의 사업 경력에 자체 브랜드도 보유 중인 패션기업 형지, 세정 등은 오프라인 영업을 위주로 한 탓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형지는 지난 2020년 연결 매출 3052억원을 기록했으며, 세정은 같은 해 연결감사보고서에서 매출 296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9년 대비 각각 1021억원(형지), 974억원(세정) 가량 준 실적이다. 세정은 인디안과 올리비아 로렌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고, 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올리비아하슬러, 예작 등을 보유했다. 두 기업은 한때 '1조 클럽'에도 속해있었지만, 가두점 산업의 하향세로 해마다 매출이 감소해 왔다. 한편, 형지와 세정도 타 정통 패션기업과 마찬가지로 올해 체질 개선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다각화와 전문 경영인 도입, 글로벌 판매 개시에 나서며 온라인 채널 고도화로도 대응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20 16:12:1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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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기능성 소재·디자인 돋보이는 아웃도어 제품 우수수

레드페이스 서플 본딩 카고 팬츠 제품 이미지. /레드페이스 패션업계가 트렌디한 스타일을 강화한 것은 물론 제품 본연의 우수한 기능을 내세워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 기술과 기능성 소재 등으로 차별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키, 보드 등 겨울 스포츠 대목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독자적인 기술을 더해 아웃도어 및 스포츠 활동에 최적화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설상 위, 도심 속에서도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스노우 컬렉션'을 출시했다. 오클리만의 'FN Dry 10K 라미네이트'라는 독자 기술을 적용해 내수성이 뛰어나다. 대표 제품인 'TC 건 쉘 2L 자켓'은 플라스틱병을 사용한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제작해 가벼우면서도 통기성이 우수하고, O-프로젝트 DWR(Durable Water Repellent·초발수 가공) 원단이 땀과 물이 쉽게 스며들지 않도록 한다. 이밖에 컬러 배색과 볼드한 로고 디자인이 돋보이는 'TNP 인슐레이티드 아노락 자켓'도 내구성이 뛰어난 방수제를 사용했으며, 자켓 안쪽에 파우더 스커트가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눈이나 물을 차단한다. K2가 선보인 '시그니처 고스트 다운'은 방풍성과 투습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인피니움 소재를 사용해 따뜻하게 착용하기 좋은 야상형 스타일의 다운이다.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 채취하지 않은 책임 다운 기준(RDS)을 받은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했으며, 후드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4㎝의 라쿤퍼를 적용해 보온성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레드페이스는 혹한기 대비를 위해 탁월한 보온성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까지 발휘하는 방한 팬츠를 선보였다. 서플 본딩 카고 팬츠는 특수한 단면구조로 모세관 현상이 탁월해 빠른 속도로 땀, 수분을 흡습 및 건조시키는 이엑스 웜 앤 드라이 소재를 적용했다. 안감엔 기모 원단을 더해 움직임이 많은 하체의 보온성을 한층 높였으며, 장시간 입어도 포근한 착용감을 유지시켜준다. 컴포트한 핏으로 부드럽게 다리를 감싸주는데다 스트링 기능을 적용해 허리 둘레 조절이 용이하다. 카고 팬츠 스타일로 젊은 무드에 주머니 디테일을 더해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20 12:03:0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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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스텔바작, 한국골프학회와 MOU…최준호 대표 학회 자문위원 합류

까스텔바작은 지난 19일 까스텔바작 사옥에서 한국골프학회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이사(오른쪽)와 문병량 한국골프학회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까스텔바작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한국골프학회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기점으로 까스텔바작의 최준호 대표이사는 골프브랜드의 수장으로는 유일하게 한국골프학회 자문위원으로 합류했다. 학국골프학회는 국내 유일 골프학술단체로, 지난 2016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된 이후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회장인 문병량 교수를 필두로 현재 302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골프산업 전망'에 대한 연구와 '아마추어 골퍼들의 성취목표성향에 따른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논문은 학계와 골퍼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까스텔바작은 이러한 한국골프학회 운영 취지에 뜻을 같이 해 이번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골프산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 까스텔바작이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대한 다각도의 리서치 활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이사는 "국내 골프산업이 반짝 특수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체계화된 학술활동이 필요하다 판단해 이번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며 "한국 골프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어떠한 분야든 기꺼이 힘을 보탤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까스텔바작은 국내 골프브랜드 육성을 위해 무신사의 투자 자회사인 무신사 파트너스와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지난해 말 설립한 바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20 10:51:34 원은미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퍼스널쇼퍼 2기 선발…"경쟁률 150대 1"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자체 라이브커머스 에스아이라이브(S.I.LIVE)의 전문 진행을 맡을 '퍼스널쇼퍼' 2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에스아이라이브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라이브방송 전문 플랫폼으로 프리미엄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체 방송 스튜디오를 설립했으며, 일반 쇼호스트 대신 VIP 전담 쇼퍼와 같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쇼퍼를 육성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퍼스널쇼퍼 2기 모집에는 나이나 학력, 성별, 전공, 직업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했던 만큼 다양한 연령대와 이력을 갖춘 지원자들이 몰렸다.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 방송인, 모델, 메이크업 아티스트, 승무원까지 총 1000여 명의 지원자가 도전하며 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에스아이라이브가 한정된 시간 내 매출에만 집중하는 기존 라방과는 달리 풍부한 콘텐츠와 정보를 제공하는 방송인 만큼 브랜드와 상품,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고객과의 소통 능력 등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1차 서류 및 영상 테스트와 2차 실전 라이브 방송 테스트, 그리고 최종 면접 등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통해 최종 6명이 선발됐다. 최종 합격자는 향후 6개월 간 에스아이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고정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스니커즈, 골프 등의 패션과 프리미엄 음향 가전, 아웃도어 등의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남성 소비자층을 겨냥해 처음으로 남성 퍼스널쇼퍼 2인을 기용했다. 또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의 뷰티 부문 전문가를 선발해 차별화된 전문성을 확보했다. 최종 합격자 중 박정진은 연애 방송 프로그램 '러브캐처2'에 출연했던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구독자수 약 30만명에 가까운 유튜브 채널 '세라에게 정진'을 운영 중이다. 풍부한 방송 경험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규 라방 '트렌드 시마을'을 진행하며 월간 인기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방송된다. 이외에도 유명 브랜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 헤일리는 신설 프로그램 '리뷰 읽어주는 여자'를 통해 트렌드에 맞는 신상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 가능한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라이브 관계자는 "지난 1기 모집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은 지원자가 몰릴 만큼 라이브방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급성장하는 라이브커머스 환경에서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퍼스널쇼퍼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19 16:51:3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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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아울렛’ 서비스 오픈…인앱 형태 전문관으로 운영

무신사가 내달 '무신사 아울렛' 서비스를 스토어 내 전문관 형태로 신규 오픈한다. /무신사 무신사가 엄선된 브랜드를 모아 최대 90% 상시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무신사 아울렛' 서비스를 신규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무신사는 오는 2월 무신사 스토어 내에 '전문관' 형태로 아울렛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관은 명품, 뷰티, 골프 등 특정 패션 카테고리에 특화된 서비스로 스토어 메인에 있는 퀵 서비스 메뉴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전문관별로 카테고리 특성에 맞는 UX를 적용해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신사 아울렛은 무신사 스토어의 인앱 형태로 독립 운영되는 전문관의 특징을 살려 아울렛 전용 할인 상품과 기존의 브랜드 시즌 상품이 중복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운영한다. 신제품과 할인 제품이 동시에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서다. 또한 오프라인 중심의 아울렛과 차별화를 시도하기 위해 역량 있는 MD가 엄선한 브랜드를 제한적으로 입점시켜 무신사 스토어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아울렛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무신사는 이번 아울렛 서비스 오픈으로 입점 브랜드와 고객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입점 브랜드에는 대형 유통업체가 이끄는 오프라인 아울렛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신사 아울렛이 경영상 부담이 될 수 있는 재고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무신사를 애용하는 고객들도 평소 즐겨 찾는 인기 브랜드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생겼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무신사는 온라인 스토어 외에 오프라인에서도 아울렛 할인을 병행한다. 서울 홍대에 있는 무신사 테라스에서 아울렛 입점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무신사 아울렛에 입점한 브랜드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19 16:25:2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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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명절 음식 대박 터졌다…올해도 드라이브 스루 등 준비

롯데호텔 서울의 설 연휴 드라이브 스루 상품 이미지. /롯데호텔 호텔 명절 음식이 인기를 얻어 잘 팔리면서 호텔업계가 이번 설에도 드라이브 스루 상품을 비롯한 다채로운 상품을 마련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플라자 호텔에서 선보이는 명절 선물세트는 매년 140% 이상 판매량이 성장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비대면 명절을 지내는 동안 뛰어난 품질과 호텔 전문가의 숨결이 담긴 상품 구성, 배송 서비스로 매해 고객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호텔도 지난해 추석 드라이브 스루 상품이 이전 추석에 비해 15% 가량 판매량이 늘었을 정도로 호텔 명절 관련 상품이 언택트 바람을 타고 인기몰이 중이다. 올해도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일명 '홈설족'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면서, 간소하지만 제대로 차린 차례상을 선호하는 명절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설 선물 상품 및 배송 서비스를 마련했다. 플라자 호텔은 호텔 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엄선한 재료와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품격이 돋보이는 설 명품 선물세트를 오는 26일까지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호텔 셰프와 소믈리에, 플로리스트, 객실 전문가 등 호텔 내 전문가 집단이 직접 선택한 1만원대부터 270만원까지 총 96여 가지의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해 고객의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상품은 호텔리어들이 직접 포장에서 배송까지 담당해 신뢰할 수 있다. 3일 전 예약이 필수이며, 한정 상품으로 구성돼 있어 조기 매진될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이달 24일부터 2월 2일까지 드라이브 스루 상품 '패밀리 개더링'을 내놓는다. 전복소꼬리찜, 떡국, 모듬전으로 구성한 패밀리 세트 A(16만원)와 우대 갈비찜, 떡국, 모듬전으로 구성한 패밀리 세트 B(16만원) 같은 전통적인 명절 인기 메뉴를 제공한다. 스키야키, 복지리, 도미조림 등 7종의 음식으로 구성된 모모야마 스페셜 박스(35만원)도 구매 가능하다. 사전 예약 기간 동안 롯데호텔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이용일 기준 24시간 전까지) 등으로 해당 드라이브 스루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호텔 1층 드라이브 스루 존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수령 가능하다. 롯데호텔 월드는 설 음식을 3단 도시락으로 옮겨 닮은 '딜라이트 박스'를 선보인다. 갈비찜, 잡채, 전복초, 육전과 삼색전(표고, 호박, 동태전), 나물 4종 등을 맛볼 수 있다. 유과나 매작과, 호두말이 등 전통 간식도 포함돼 있다. 이 박스(28만원)는 오는 2월 2일까지 롯데호텔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한 온라인 사전예약(이용일 기준 전일 24시까지) 및 유선 예약(이용일 기준 픽업 3시간 전까지)이 가능하다. 호텔 도어 데스크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존에서 오후 12시부터 8시 사이에 수령하면 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19 15:33:0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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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동국대, 불교 문화 특색 담은 화장품·건기식 개발

지난 18일 코스맥스-동국대 협약식에서 (왼쪽 3번째부터) 동국대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윤성이 동국대 총장,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심상배 코스맥스 부회장. /코스맥스 코스맥스그룹과 동국대학교가 협력해 불교 문화 활성화에 나선다. 향후 불교 문화 특색을 담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18일 동국대와 서울 중구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산학협력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과 심상배 부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 기획부총장인 종호스님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코스맥스가 사회적·윤리적 기여를 실현하고 동국대가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호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필요한 자원을 공유하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코스맥스의 전통문화 복원 역량을 동원해 불교 문화 기반의 화장품과 건기식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 전통향기를 복원하는 '센터리티지(Scenteritag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과거 문헌을 토대로 종묘 오얏꽃 향기와 충북 전통 먹장인의 송연먹향 등 15종의 향을 복원해 냈다. 올해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손잡고 조선 21대 왕 영조의 딸인 화협옹주의 유물과 문헌 등을 토대로 복원한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장품 용기 역시 화협옹주묘에서 발굴된 도자기를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이같은 경험을 살려 불교 문화 특색이 담긴 화장품을 선보인다. 양측은 현재 산수국, 연꽃, 어성초 등 불교와 연관성이 깊고 각 사찰에 자생하는 식물들을 소재로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나아가 불교적인 원료를 활용한 건기식 출시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산학협력 공동연구 ▲정부 R&D 신 산업분야 연구 ▲인적자원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교육지원 ▲연구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등을 약속했다. 코스맥스는 K-뷰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장학금 1억원을 동국대에 전달했다. 이경수 회장은 "동국대의 연구 및 문화 역량과 코스맥스의 헬스&뷰티 기술로 차원이 다른 새로운 K-뷰티 카테고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19 14:59:3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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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릭스틱 판매…뷰티 신사업 진출 증가에 '전문성' 지적도

'할리스 레드 벨벳 립' 제품 이미지. /할리스 유통이나 패션 기업 등에서 뷰티를 신사업으로 도입한 사례가 외식업까지 확대되는 등 화장품 브랜드 론칭이 영역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보다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 브랜드 할리스가 뷰티 굿즈인 '할리스 레드 벨벳 립'을 공개하면서 유통·뷰티업계 및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할리스가 립 메이크업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할리스는 최근 카페를 넘어선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표방하며 캠핑, 골프, 조명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내놓았다. 이번에 내놓은 '할리스 레드 벨벳 립'은 할리스가 최초로 선보이는 립스틱 굿즈로 할리스 공간의 따뜻한 분위기를 모티브로 개발했다. 커피를 마실때의 입술에 닿는 부드러운 촉감과 느낌을 립스틱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할리스 관계자는 "립스틱은 손쉽게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뷰티 아이템 중 하나로, '할리스 레드 벨벳 립'을 통해 할리스가 가진 분위기를 소비자들이 일상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할리스의 첫 립스틱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외식업체도 뷰티 제품 판매에 나선 것은 코스맥스를 비롯한 제조사가 있고, 타깃층인 MZ 세대를 공략 가능하며, 원가가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할리스의 해당 제품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가 제조했다. 또한 화장품은 대부분의 유통사가 주요 타깃 고객 및 잠재 미래 고객으로 삼고 있는 MZ 세대가 비교적 친밀하게 사용하는 소비재 중 하나다. 화장품 전문가는 "화장품의 재고 소진이 다른 물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원가는 판매액의 10~15% 수준으로 이익률 역시 높다"는 것 역시 화장품 신사업 진출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전문성이나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만한 개성을 지니지 못하면 포화 상태인 뷰티 시장에서 오랜 기간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일례로 패션 기업인 코오롱FnC에서는 대세 콘셉트로 자리 잡은 '클린 뷰티'를 내세우며 재작년 탄생시킨 라이브와이즈 브랜드 운영을 이달 말 마무리 짓는다. 지난 11월부터 오프라인에서 철수가 진행 중이며 화장품 시장이 치열하다보니 내린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공들여 만든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은 레코 콘셉트로 주목 받았지만 3년도 못가 시장에서 철수했다. 신선함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은 끌었지만 장기적으로 가져갈만한 콘텐츠나 기능성은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뷰티 분야 화장품의 경우 브랜드 안착에 최소 3년에서 5년이 필요하지만, 이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영업을 종료한 브랜드들이 생기면서 화장품 사업을 쉽게 보거나 장기적이 아닌 단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18 16:06:59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