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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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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주유·차량관리 서비스 플랫폼 ‘유래카’ 본격 시동

지난 19일 에쓰오일 마케팅총괄 안종범 수석부사장(오른쪽)과 금호타이어 영업마케팅본부장 김상엽 부사장(왼쪽)이 에쓰오일 본사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이 비대면·모빌리티 트렌드에 대응해 주유·차량 관리 모바일 플랫폼 '유래카' 출시를 목전에 두고, 서비스 개발과 제휴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20일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유래카'가 에쓰오일의 주유고객 기반 마케팅 인프라와 국내 지급결제 시장을 선도하는 KT그룹 ㈜스마트로의 역량이 결합된 상생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밝혔다. 유래카는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주유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 ▲타이어 구매·장착 서비스 예약 ▲전국 주차장의 주차공간과 도심 주차대행(발렛파킹) 예약 ▲세차서비스 예약 ▲대리운전 호출 등 주유와 차량 관련 토탈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차량이 에쓰오일 주유소에 들어오면 위치가 자동 인식되고, 미리 입력된 주문·결제 정보가 주유기로 전송돼 주유가 진행된다. 셀프 주유 고객은 주유기 화면에 정보입력과 카드 결제 없이 주유만 진행하기에 외부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첫 번째 제휴로써 지난 19일 금호타이어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유래카'를 기반으로 타이어 구매·장착 서비스, 공동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내 타이어시장 1위인 금호타이어와 제휴는 주유·차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은 금호타이어를 시작으로 카앤피플(출장스팀세차), 워시존(실내셀프세차), 오토스테이(셀프·자동세차), 마지막삽십분(주차대행), 모시러(수행기사) 등 차량관련 선도 업체들과 순차적으로 제휴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유래카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20 11:29:3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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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세에 위기 맞은 'K-배터리'…'합종연횡'으로 반격?

-전년 대비 성장세에도…시장 점유율, 中에 뺏겨 -GM, 현대자동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와 협력 多 K-배터리가 최근 글로벌 시장 점유율서 중국 업체 등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자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내 배터리 3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완성차 업체와 합종연횡 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업계 선두의 자리를 점해왔다. 배터리 산업이 '제2의 반도체'라고 불리며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업계 내 경쟁력을 공고히 하려는 것이다. 실제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글로벌 전기차용(EV·PHEV·HEV)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는 전부 10위권 안으로 안착했다.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4.8GWh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1.3GWh로 동일한 사용량을 보였으며 5, 6위를 나타냈다. 문제는 이 같은 성장에도 최근 들어 중국 배터리 업체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는 데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1~2월 지난해 동기 대비 전부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3.3GWh에서 올해 45.8% 성장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전년 1.1GWh, 0.7GWh에서 23.8%, 69%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3사 모두 시장 점유율은 소폭 줄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이 26.6%에서 19.2%로 하락했고,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8.6%에서 5.3%로, 6.0%에서 5.0%로 떨어졌다. 이 같은 점유율 하락의 원인으로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1위 CATL과 4위 BYD 등 중국 업체들은 전체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CATL은 지난해 1~2월 배터리 사용량이 2.1GWh에서 올해 동기간 8.0GWh로 늘어 272.1%의 성장률을 보였다. 점유율도 지난해 17.3%에서 올해 31.7%로 확대됐다. 또한, BYD도 지난해 1~2월 0.4GWh에서 올해 1.8GWh로 401.8% 성장했다. 점유율은 2.8%에서 7.0%로 늘었다. K-배터리 3사가 시장 내에서 입지가 흔들리는 동안 외려 중국 업체들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나타낸 것이다. 이런 가운데 K-배터리가 최근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통해 시장 재탈환에 나서고 있다는 시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제너럴 모터스)과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사 합작법인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총 2조7천억 원을 투자하고, 2024년 상반기까지 35GWh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제1 합작공장에 이은 두 번째 협력이다. SK이노베이션도 현대자동차·기아와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카(HEV) 배터리를 개발해 생산한다.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해당 배터리는 현대차가 2024년 선보일 하이브리드카부터 탑재된다. 양사는 설계 단계부터 제품 평가 및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현대차 전기자동차에 탑재할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SDI는 현재 전기차 배터리를 각형과 원통형 두 가지 모양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 확대를 위해 셀 공장을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미국 현지에 배터리 팩 생산 공장만 있고, 셀 생산 라인은 없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현대차그룹 신형 하이브리드카 7종에 탑재할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공급 관련 부분까지 큰 틀에서 합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셀 공장을 내년경 착공해 오는 2025년 중순 완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2021-04-19 15:15: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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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국내 최초 친환경 바이오 제품에 'ISCC Plus' 인증 획득

19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석유화학.글로벌사업추진총괄 허성우 부사장(왼쪽)이 ISCC의 국내 공식 대행사인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이수용 대표이사(오른쪽)로부터 ISCC Plus 인증서를 받고 있다. LG화학이 기저귀, IT·가전제품, 자동차 소재 등에 사용되는 9종의 제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 국제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19일 폐식용유, 팜오일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하는 Bio-balanced 제품에 대한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CC Plus 인증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ISCC는 전 세계 130여 개의 친환경 원료 제조사, NGO 및 연구기관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투명한 심사 기준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친환경 인증 분야 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이다. LG화학은 국내 최초·최다인 SAP(고흡수성수지), PO(폴리올레핀), PC(폴리카보네이트) 컴파운드 등 총 9개의 Bio-balanced 제품에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또, 관련 제품의 원료부터 생산, 구매·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체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LG화학은 친환경 바이오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관련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LG화학은 올해 6월부터 여수·익산공장에서 핀란드 네스테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의 첫 생산을 시작한다. LG화학은 앞서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바이오디젤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LG화학은 공장 및 제품별 탄소저감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수치화시키기 위해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를 외부 전문업체와 진행하고 있으며 확보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속가능성 분야 최고 권위의 ISCC Plus 인증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 제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ISCC Plus 인증 제품 및 사업장을 지속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ESG 제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ISCC의 국내 공식 대행사인 ㈜컨트롤유니온을 통해 ISCC Plus 인증서를 전달 받았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19 10:21:5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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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국내 최대 태양광 에너지 전시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

지난해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 한화큐셀 부스 현장. 한화큐셀이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대구광역시 엑스코 (EXCO)에서 개최되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 한화큐셀은 19일 이 전시회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민간 태양광 에너지 전시회로 올해 18회차를 맞았다고 밝혔다. 올해는 230개사가 참여하고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전시회를 방문할 수 있도록 관람관 출입구에서부터 전시장 내에 이르기까지 총 3단계에 걸친 철저한 코로나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프리미엄 태양광 브랜드로 자리잡아 그간 세계 주요 에너지 시장 고객들로부터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아왔다. 수만명의 독일 소비자가 참여한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명품 태양광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또한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이유피디 리서치가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선정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를 유럽 8년 연속, 호주 6년 연속 수상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산업 내 선도적 입지를 바탕으로 미국, 독일, 한국 등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엑스포에서 국내 시장에 맞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태양광 산업 리더로서의 위상을 드러낼 계획이다.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검증된 프리미엄 주력 제품과 차세대 기술 등을 소개하는 동시에 고객별 맞춤형 솔루션으로 존을 나눠 제품들을 전시할 방침이다. 고출력, 고효율 제품을 전시하는 프리미엄 모듈 존, 후면 추가 발전이 가능한 양면형 모듈 존, 국내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전시하는 수상 태양광 존과 영농형 태양광 존 그리고 차세대 기술 존 등이 마련된다. 먼저 프리미엄 모듈 존에서는 올해 상반기 출시될 큐피크 듀오 G10과 큐피크 듀오 G11의 단면형 모듈을 만나볼 수 있다. 퀀텀 듀오 Z 기술을 적용해 출력을 대폭 높인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제한된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특화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동일 면적에서 태양광 발전 수익을 극대화한다. 또, 양면형 모듈 존은 큐피크 듀오 G10 양면형 모듈과 큐피크 듀오 G11 양면형 모듈이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수상 태양광과 영농형 태양광처럼 국내 시장 환경에 특화된 제품들도 고객을 찾아간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출시한 수상 태양광 신제품인 큐피크 듀오 G9 포세이돈에 이어 그 다음 모델인 큐피크 듀오 G10 포세이돈 시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작물 생산과 수익 안정성에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오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도 소개하고, 사업에 필요한 금융, 보험, 시공을 포함한 토털 서비스를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차세대기술 존에서는 차세대 셀이자 한화큐셀이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적층의 탠덤 셀 시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탠덤 셀은 기존의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상부에 자리한 페로브스카이트 부분에서 단파장 빛을 흡수하고 하부의 실리콘 태양광 셀에서 장파장 빛을 추가로 흡수해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대비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한화큐셀은 제품 외에도 화려한 볼거리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시장 중심부에 대형 미디어 트리를 설치해 한화큐셀의 주요 사업 성과들을 다채로운 영상 이미지와 함께 전달한다. 영농형 태양광 존에선 태양광 모듈 아래에서 농민이 어떻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퀴즈 이벤트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방안과 그린뉴딜의 가치, 한화큐셀의 사업과 제품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 국내 태양광 시장의 품질 기준을 높이겠다"라며 "국내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또한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19 10:05:4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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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에 '스마트 팩토리' 구축…"생산 효율 극대화"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에서 에어슈팅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모습.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광양공장에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소재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이를 모델로 삼아 글로벌 양산 거점을 속도감 있게 확대해'글로벌 탑티어' 성장 비전의 조기 달성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18일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기지로 건설하고 있는 광양공장에 포스코그룹의 제조, 건설, ICT 역량을 결집해 리얼타임 품질 관리가 가능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극재 광양공장은 현재 3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증설을 통해 2023년부터 연 9만톤 생산체제를 가동하게 된다. 양극재 9만톤은 60㎾h급 전기차 배터리 약 100만대에 활용할 수 있는 양이다. 양극재 광양공장은 공기 이송장치 등을 적용해 물류의 운반 속도를 높인다. 또한 실시간으로 품질과 제품 정보를 관리하는 한편, 원료입고, 제품 생산, 출하 관리까지 전 공정을 무인화해 소재 사업에 최적화된 생산 공정과 체계를 갖췄다. 특히'에어슈팅'으로 명명한 리얼타임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이 양극재 광양공장의 대표적인 스마트 공정이다. 에어슈팅은 생산 공장과 품질분석실을 강한 공기압력이 흐르는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해 제조 현장에서 채취한 제품 샘플 캡슐을 초당 5m의 속도로 빠르게 이송하는 방식이다. 축구장 20개 크기의 공장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제품은 30초 이내면 분석실에 도착한다. 연구원들은 샘플 성분을 실시간으로 데이터화하고, 공정과 품질 개선에 활용한다. 양극재 광양공장에서는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핵심설비인 소성로 내부 배열을 개선하고 시간당 가공량을 늘리는 등 공정 개발 최적화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양극재 광양공장의 생산 효율성은 건설 초기인 2018년 보다 91% 이상 높아졌다. 공장 관계자는 "제품 공급 협의를 위해 방문한 고객사가 가장 관심있게 살펴보는 것 중 하나가 자동화된 공정과 품질관리 체계"라며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안정성과 직결된 품질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생산원가를 낮추고 있다는 점이 다수의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에 구축한 경쟁력 있는 공정 모델을 국내외에 증설하는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025년까지 글로벌 1위 수준의 양극재 양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4만톤의 연산 능력을 2025년 27만톤, 2030년 4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까지 국내에 16만톤 양산체제를 조기에 완성하고, 미국, 유럽,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도 11만톤까지 신속한 투자를 단행해 연산 27만톤의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이처럼 투자 속도를 높이는 것은 미국과 유럽 중심의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 주요 자동차사의 배터리 내재화 추진, 거점별 역내 공급망 구축 추진 등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향후 2~3년이 이차전지소재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케미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시장 변화를 고객사 확대의 기회로 삼아 더욱 속도감 있게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국내 전지사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사 등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거점별로 추진되는 역내 공급망 구축에도 선제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계획된 투자 일정을 앞당겨 2025년이면 양산능력에서도 글로벌 탑플레이어의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산능력 확대와 함께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과 연계한 핵심 원료의 자체 공급에도 나서며 경쟁 우위 확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양극재의 원료인 리튬, 니켈, 흑연의 공급 체계를 확보했다.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0만톤의 양극재 원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니켈과 코발트 원료 공급, 양극재 중간재인 전구체의 자체공급 확대도 추진한다. 또한 음극재 원료 확보를 위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흑연광산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수급 다변화에도 나섰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2025년까지 글로벌 탑티어사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2030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연 매출 23조원을 달성해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18 12:00:2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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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에어로케이항공 홍정숙 매니저

-지상 조업사부터 에어로케이항공 매니저까지 -'청주공항' 전문가…다수 '칭송왕'에 꼽히기도 "탑승객을 내 부모님과 동생, 할머니, 할아버지 등 가족이라고 여기고 일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언젠가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최초의 항공사가 생겨났다. 바로 에어로케이항공이다. 에어로케이는 최초 취항까지 많은 고비가 있었다. 하지만 끝내 항공 업계에 첫발을 내딛는데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확산한 코로나 여파에도 에어로케이가 처음 비행기를 띄우기까지 뒤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이들이 있다. 그 중 청주공항 내에서 에어로케이의 심장부 기능을 맡고 있는 운송본부의 홍정숙 매니저를 만나봤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15일 청주-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첫 정기편 운항에 나섰다. 에어로케이가 2016년 5월 설립된 지 약 5년 만에 날개를 펴게 된 것이다. 에어로케이는 국토교통부로부터 2019년 3월 국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고, 지난해 12월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받았다. 에어로케이는 향후 지역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저비용항공사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에어로케이 홍정숙 매니저는 이른바 '청주공항 전문가'다. 지난해 1월 에어로케이에 입사했지만, 그는 이전부터 지상 조업사 등 소속으로 약 8년간 청주공항에서 일해왔다. 현재는 청주공항에서 에어로케이 청주지점 관련 운영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조업사 관리와 운항 담당 지원, 수입관리 등의 일도 함께한다. 홍 매니저는 "구체적으로 청주지점에서 운항실적이나 정시성, 비정상 상황 발생 시 업무 진행 방법, 공항 내 현장 결제 시 판매에 대한 수익관리, 직원들의 스케줄 및 근태 등을 관리하고 있다"라며 "청주공항에서 처음 일을 시작한 건 2005년도에 지상 조업사 한국공항의 청주지점에 입사하면서부터였다. 그게 16년 전 일이다. 다만 결혼 등으로 중간에 일을 그만뒀던 때도 있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공항 입사 당시 여객 부문에서 탑승 수속, 발권, 국제선 입출항 등 업무를 했다. 하지만 입사한 지 약 2년 여된 2007년 10월경 일을 그만두게 됐다. 회사에서 여객 부문을 따로 떼어내 자회사 에어코리아를 만들던 시기"라며 "퇴사 이후 결혼 등 이유로 잠시 휴식기를 갖다가 2014년 에어코리아에 입사해 다시 일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홍 매니저는 에어로케이의 첫 항공기를 띄우기 위해 각종 준비를 도맡아 온 실무자다. 그가 에어로케이에 입사했던 시기는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을 위해 각종 서류를 준비하던 때였다. 또한, 이와 함께 그는 청주지점 오픈 준비도 병행했다. 당시 에어로케이의 본사가 서울에 있던 만큼 청주 토박이인 그는 약 3개월간 서울과 청주를 오가야 했다. 홍 매니저는 지난해 에어로케이에 지원하게 된 결정적 동기에 대해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의 기업경영 철학을 꼽았다. 그는 "사람을 중시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던 대표님의 인사말에 감동을 받아 지원하게 됐다"라며 "그 말을 듣고 이 회사에 몸을 담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에어로케이는 상하 수평 관계의 조직문화로 직원들이 자유롭게 업무를 하는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상 조업사 직원으로서 오랜 기간 일해왔지만, 소속감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모회사인 FSC(대형항공사) 유니폼을 입고 일해 사람들이 보기에 저는 대한항공 직원이었다"라면서도 "하지만 저는 대한항공 사람이 아니었다. 이는 에어로케이 입사를 결정하게 된 또 다른 동기이기도 하다. 에어로케이 직원으로 일하면서 소속감을 느끼고, 업무 시 성취감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홍 매니저는 수년간 청주공항에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해오면서 다수의 '칭송왕'에 꼽히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2019년 2월 대한항공 청주 여객 서비스지점장에게 감사장을 받았고, 이전에는 2018년 7월 에어코리아 대표이사로부터 모범 우수직원으로 뽑혀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홍 매니저는 항공업이라는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하며 때로는 뿌듯했던 일도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한 외국인 탑승객이 짐을 찾지 못해 도와드렸던 경험이 있다. 중국을 경유해서 청주공항으로 온 고객이었는데, 짐이 중국 항저우에서 오지 않았던 상황이다"라며 "짐은 찾아서 나중에 호텔로 보내드렸다. 일단 대전역에 가야 한다고 해서 청주공항역까지 모셔다드리고 기차표도 끊어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비가 와서 제 개인 우산을 빌려드렸더니 정말 고맙다고 말씀하셨다. 호주분이셨는데 나중에 현지에 오게 되면 꼭 연락을 달라고 하셨다. 그때 뿌듯했다"라며 "비록 업무시간이 끝났지만, 그냥 퇴근했으면 해당 고객은 더 큰 불편을 느꼈을 것이다. 모든 탑승객을 제 가족처럼 여기고 업무에 임해 더 열심히 일한다. 고객님께 제 진심을 보이면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매니저는 "에어로케이의 가장 큰 장점은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다는 점이다. 청주공항은 24시간 공항이기도 하고, 전국을 2시간 내로 모두 연결할 수 있다"라며 "에어로케이가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다. 젠더리스 유니폼을 선택했는데, 이는 단편적으로 수평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를 지향하겠다는 에어로케이만의 지향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로케이는 현재 하루 왕복 3회 청주-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출범 5년 만의 첫 정기편 취항을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항공권 운임 할인 행사도 한다. 또한 지역 항공사로서 7월 1일부터는 충북도민들과 충청권 대학생들에게 공시 운임 기준 15% 할인율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2021-04-18 11:28:1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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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GM과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 설립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주 박물관에서 (왼쪽부터)테네시주 빌 리 주지사,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GM 메리 바라 회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GM(제너럴 모터스)과 전기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주 박물관에서 GM 메리 바라 회장, 테네시주 빌 리 주지사,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합작법인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제2 합작공장에 총 2조7천억원을 투자하고, 2024년 상반기까지 35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창출되는 일자리는 1300명이다. 공장 부지는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으로 연내 착공해 2023년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며 제1 합작공장과 함께 배터리를 생산해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한다. GM 메리 바라 회장은 "합작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우리가 전기차 미래로 전환하기 위한 또 다른 주요 단계"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최고의 파트너인 GM과 함께 전기차 확대에 적극 나서 미국 그린 뉴딜 정책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배터리 생산뿐만 아니라 R&D부터 제품 개발 및 원재료 조달까지 미국 내에서 차별화된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갖추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대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양사는 현재 오하이오주에 35GWh 규모의 배터리 제1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동일 규모의 배터리 제2 합작공장을 테네시주에 추가 설립한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2개의 합작공장에서 2024년까지 총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100만대나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는 것은 미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와 파트너인 GM의 전기차 확대 계획을 적극 지원하기 위함이다. 미국은 최근 본격적으로 그린뉴딜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그린 에너지 분야에만 4년간 2조 달러를 투자한다. 정부 관용차 300만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고, 지자체의 전기스쿨버스 50만대 구매 정책을 도입한다. 또한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구매 인센티브 확대,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설치 등 시장 수요 견인 정책도 마련한다. 여기에 'Buy America'라는 리쇼어링 정책도 운영한다. 미국산이 아닌 전기차를 미국에 판매할 경우 10%의 징벌세를 부과한다. 미국산 전기차의 필수 조건은 배터리 셀 현지 생산이다. 북미 1위 완성차업체인 GM 또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북미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GM은 2025년까지 30여 개의 글로벌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이 중 20여 개의 전기차 모델은 북미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판매 차량의 40%는 전기차로만 판매해 전기차 100만대 이상 판매와 북미 시장 내 전기차 판매 1위라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전동화·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투자금액을 기존 200억 달러에서 270억 달러로 상향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해 대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GM의 북미 전기차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미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까지 지원하는 핵심 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GM과의 합작공장 이외에도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미국에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투자가 이뤄지면 LG에너지솔루션의 독자적인 생산능력은 기존 미시간 공장(5GWh)와 함께 총 75GWh로 늘어난다. 이에 GM과의 합작공장 70GWh와 합쳐 미국 내 총 145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 세계 최대인 12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폴란드, 중국 등의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해 2023년까지 260GWh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260GWh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37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18 11:15:3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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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현대차·기아와 HEV 배터리 공동 개발…'시장 공략' 속도

현대자동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카(HEV) 배터리를 개발해 생산에 나선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16일 함께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양산해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가 함께 만드는 배터리는 현대차가 2024년 선보일 하이브리드카부터 탑재되기 시작한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협력해 대한민국 배터리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층 제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측은 현대차·기아가 향후 출시할 차량 특성에 최적화한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제품 평가 및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다. 다양한 모빌리티별로 최적화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경제성까지 뛰어난 배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양측은 완성차-배터리 기업이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하는 협업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협업 영역을 확대해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 양측은 이번 공동 개발 협력 모델이 설계와 생산 회사는 구분되지만 밸류체인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전기차-배터리 산업에서 공동 발전의 전기를 만드는 획기적인 방식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양측이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 10년 넘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해 온 결실이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2010년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의 배터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차 레이EV, 해외 첫 수출 전기차인 쏘울EV뿐 아니라 현대차·기아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전기차 아이오닉 5, EV6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가는 제조사로서, 그동안 쌓아온 배터리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설계 기술을 토대로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직접 설계한다.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소재를 직접 검증하고 선택할뿐 아니라 적용 비율 등을 포함한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양을 선택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배터리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시장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배터리 기술력을 비롯해 우수한 안전성과 제조 기술력을 보유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차·기아로부터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공동 개발 파트너로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양산, 품질 검증 등 전 분야에서 현대차·기아와 협력해 고품질 배터리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 기아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 협력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장 박찬영 상무는 "글로벌 배터리 기술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경쟁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개발, 양산, 품질 검증 등 전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은 "완성차 업체 중 가장 경쟁력이 높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현대차·기아와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강화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SK이노베이션의 독보적인 배터리 기술력과 제조 안정성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양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4-16 10:33:5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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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최초 RE·EV100 동시 가입…"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을 언급한 RE100 트위터. LG에너지솔루션이 전세계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5일 RE100, EV100 가입 신청이 최종 승인됐다고 16일밝혔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비영리단체인 더클라이밋그룹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와 협력해 2014년 발족했다. 현재 RE100은 연간 100G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구글, 애플, GM 등 298개의 기업들이 가입돼 있으며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0번째 가입 기업으로 등록됐으며 RE100위원회는 이를 기념해 영국 현지에서 '300 moment'행사를 진행했다. RE100의 가입 요건은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100% 전환이나,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이를 20년 앞당긴 2030년까지 전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키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폴란드 및 미국 공장을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가동 중이다. 한국 오창 및 중국 남경 공장은 물론 신규 투자하는 공장을 포함해 2030년까지 소비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EV100 가입도 진행했다. 동일 단체에서 진행하는 EV100은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톤 이하 100%, 3.5~7.5톤 50%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1월 기준 HP, DHL, IKEA 등 96개 기업이 가입돼 있으며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친환경 전문 기업으로서 세계적인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RE100, EV100 가입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 배터리 제조 기업을 넘어 후세대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는 기업으로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배터리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핵심 제품"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배터리 생산에서도 탄소 배출 절감의 모범이 되고, 전기차 확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16 10:26:0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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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5·6월 국내선 특가 이벤트…"1만1100원부터"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이 5월과 6월 두 달간 이용 가능한 국내 여행 특가를 선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제주, 부산 노선의 할인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노선별 특가 운임은 편도 총액 기준 ▲김포-제주 1만4900원 ▲김포-부산 1만5100원 ▲부산-제주 1만1100원 ▲대구-제주 1만2100원 ▲광주-제주 1만1100원 ▲청주-제주 1만3100원부터다. 아울러 결제수단에 따른 혜택도 제공한다. 티웨이페이나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1만원 할인과 제주 신화월드 이용 시 리조트 객실할인과 디너 뷔페 추가 제공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계절의 여왕인 5월은 국내 어디를 가더라도 좋을 시기"라며 "노선별로 제공하는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로 여행지에서 소중한 추억을 많이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국가고객만족도(NCSI)를 수상한 티웨이항공은 티웨이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다양한 간편결제 시스템을 통한 결제의 편의성 확대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서비스인 '티펫(t'pet)'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여행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16 10:26:0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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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테네시에 GM과 함께 제2배터리공장 세운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 테네시주에 제2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이르면 16일 미국 합작공장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제2배터리 공장은 약 2조6000억원 규모로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장은 오하이주에 짓고 있는 제1배터리공장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차세대 첨단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에 공장이 있고, GM과 오하이주에 35GWh 규모의 제1배터리공장을 짓고 있다. GM은 2025년까지 30여 개의 글로벌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이 중 20여 개의 모델을 북미에서도 판매할 방침이다. 또,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최대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75GWh 규모의 독자적인 생산능력과 함께 현재 건설 중인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의 35GWh 규모 1공장에 이어 비슷한 규모의 2공장 건설도 이뤄질 경우 총 14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독자적으로 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GM과의 합작법인도 1공장에 이어 상반기 중 2공장 투자를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에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자가 이뤄지면 LG에너지솔루션의 독자적인 생산능력은 기존 미시간 공장 (5GWh)과 함께 총 75GWh으로 늘어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결정은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뉴딜 및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 때문이다. 미국은 2050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그린 에너지 분야에만 4년간 2조 달러를 투자한다. 정부 관용차 300만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고, 지자체의 전기스쿨버스 50만대 구매 정책을 도입한다. 또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구매 인센티브 확대,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설치 등 시장 수요 견인 정책도 마련한다. 리쇼어링 정책도 운영한다. 미국산이 아닌 전기차를 미국에 판매할 경우 10%의 징벌세를 부과한다. 미국산 전기차의 필수 조건은 배터리 셀 현지 생산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15 15:01:3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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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에 부는 '디지털 바람'…'스마트 팩토리'로 안전까지

-공장의 디지털化…효율성·안전·친환경 -빅데이터부터 드론, 스마트 헬멧, IOT까지 정유업계가 정제설비 및 관리 등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친환경 기조 등 변화에 발맞춰 미래 사업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계는 최근 공장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공장 내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통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부 설비 등 점검에 있어 안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탈탄소 등 향후 친환경 경영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의 울산Complex(CLX)는 약 1000만 건 이상의 설비 관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했다. 차세대 설비 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는 울산CLX 생산 현장 구성원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80% 이상 데이터가 정제 및 구축돼 올해 6월 오픈될 예정이다. 디지털 설비 관리가 가능한 오션-허브는 일종의 설비 게놈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정확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향후 정비 이력 등 오션-허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AI 기술을 도입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오션-허브가 시행되면 현장의 배관을 포함한 전체 공정 설비, 건물 및 차량까지 울산CLX 전 공정의 디지털 통합 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울산CLX가 그린 컴플렉스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션-허브 데이터의 정확도는 현장 구성원이 사용할수록 높아져 향후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 워크 근무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해 100m 이상 높이의 플레어 스택을 점검하고, 담당자는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정비 및 유지보수 등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 없이 높은 곳에 설치된 시설 점검이 가능해진다. 작업 효율을 높이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가 장착된 웨어러블 장비인 '스마트 헬멧'도 도입한다. 작업자는 스마트 헬멧을 착용하고 현장을 이동해 실시간으로 화상회의 기능을 활용해 상황을 공유한다. 장비의 모든 기능은 음성 명령을 통해 작동하고, 원격으로 사진과 도면을 공유해 증강현실 기능으로 효과적인 소통을 돕는다. GS칼텍스는 가상현실(VR)을 접목해 경쟁력을 확보하며 디지털 전환에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기기 오작동이나 공장 이상 등 실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위험 상황을 가상 현실로 경험해보고, 비상 대응 상황을 훈련해 실제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여수공장에 갖추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사이버상에 복제된 가상 현실 모델을 의미한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는 공장 안전관리에 사물인터넷(IOT),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정기보수 기간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유해가스 감지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무인순찰차량과 지능형 CCTV도 갖췄다. 유해가스 감지 시스템은 비상 상황 시 즉시 경고음이 울리며 현장 작업이 중단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까지 시스템을 확대 설치해 관련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2021-04-15 14:57:0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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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021 국가산업대상' 2개 부문서 동시 1위

15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1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 김길선 교수(왼쪽), 에쓰오일 영업전략부문 이기봉 상무(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쓰오일이 '2021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1위에 선정됐다. 에쓰오일은 15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1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브랜드전략, 정유-에너지 2개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산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들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CEO 리더십,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 제품·서비스의 사회적 가치, 외부기관 수상실적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브랜드 전략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고, 올해 신설된 정유-에너지부문에서도 1위에 선정됐다. 에쓰오일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 부문이 조화를 이루는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화학 기업'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쓰오일은 2007년부터 정품·정량을 회사가 직접 보증하는 '믿음가득 주유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 주관 휘발유·경유 '수도권 환경품질등급평가'에서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고품질·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 이익을 보호하고, 환경과 고객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 '구도일'을 활용한 통합적 마케팅 활동과 공익 캠페인, 세련된 디자인과 친환경 자재·조명을 적용한 새로운 주유소 사이니지 도입, 전기차와 모빌리티 이용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및 전기자전거 제휴 등 환경변화에 맞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15 14:46:24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