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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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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연내 코스피 상장 본격 추진…"상장예비심사 4월 초"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연내 코스피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30일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이르면 다음달 초에 나올 것 같다. 결과에 따라 일정 및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이르면 올해 상반기 되도록 연내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SKIET는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실질심사와 수요예측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JP모건,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이 지분 90.0%를 보유한 자회사로,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부문이 물적분할 돼 설립됐다.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핵심 소재로 꼽히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과 폴더블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을 생산하는 소재 솔루션 기업이다. 유럽과 중국 등 글로벌 핵심 전기차 시장에서 대규모 생산 거점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LiBS시장을 선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중국 창저우에 완공한 신공장을 상업가동하면서 연간 생산능력이 8억7000만㎡로 늘었다. 오는 2023년 말 약 18억70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부터 투명 PI필름인 차세대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를 본격 양산하면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폴란드에도 LiBS생산 공장을 추가로 짓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해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유럽 3, 4번째 분리막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이는 SKIET가 지금껏 단행한 단일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주식수 10%에 대한 프리IPO를 진행했으며 약 3000억원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이중 100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며 "SKIET의 분리막을 채택한 배터리를 채용한 전기차에서는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 등 높은 기술력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생산능력 증가로 향후 연평균 1조5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대규모 자금이 투입돼야 한다"며 "SKIET 상장을 통해 외형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자회사 #SKIET #코스피상장

2021-03-30 14:16:2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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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전문적인 이사 11명 선임…"이사회 다양성, 독립성 강화"

에쓰오일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 사옥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1명과 기타 비상무이사 4명, 사외이사 6명 등 이사 11명을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에쓰오일은 30일 이번 주주총회에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주주가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전기차 충전사업 ▲캐릭터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라이선스업 ▲유류 제품 외 상품, 서비스에 대한 도소매 및 중개업 조항을 신설했다. 이날 에쓰오일 주주총회는 김철수 이사회 의장이 주재한 가운데 사내이사에 후세인 알 카타니 현 대표이사 CEO를 재선임했다. 기타 비상무이사에는 최대주주(AOC)의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임원으로 재직 중인 ▲모하메드 알 카타니 ▲지아드 알 무르시드 ▲S.M 알 헤레아기 ▲야흐야 알 아부샬 씨 등 4명을 선임했다. 또, 사외이사는 ▲한덕수(전 국무총리) ▲이재훈(전 산업자원부 차관) ▲황인태(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신미남(전 케이옥션 대표이사) ▲정순 제니스 리(전 SC제일은행 부행장) ▲이전환(전 국세청 차장) 씨 등 6명을 선임했다. 이날 선임된 에쓰오일 이사 11명은 석유산업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국제무역, 회계, 재무, M&A 등 서로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명망 있는 인사들로 이뤄졌다. 이들은 이사회를 통해 회사 경영을 이끈다. 에쓰오일 이사회는 2019년부터 여성 이사를 2명으로 확대해 다양성을 강화했다. 에쓰오일은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학계 등 국내외의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면서 에너지 업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분들을 추천 받아 이사회를 구성함으로써 다양성과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중요성이 커지며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에쓰오일은 일찍부터 전문성, 독립성을 확고히 갖춘 이사회와 전문위원회(감사위원회, 보수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이사회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의 과반수 이상을 독립성 정책 충족 여부에 대한 검증을 거친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또한 감사위원회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보장하고 있다. 이미 2015년부터 독립성을 갖춘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내이사인 CEO를 제외한 이사 전원을 비상무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사회가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CEO와 회사의 경영활동과 성과를 감독하고 견제해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의사 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이해관계자의 기대 사항을 경영활동에 충실히 반영한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펼쳐 에쓰오일은 국내외 권위있는 ESG 관련 평가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2010년부터 11년 연속으로 DJSI 월드(World) 기업에 선정됐다. 오일가스 산업 분야에서 11년 연속 DJSI 월드 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에쓰오일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또한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관한 '2020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에쓰오일은 ESG 우수기업상이 제정된 2011년 이후 8번이나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에쓰오일 #정기주총 #이사선임 #이사회 #다양성 #독립성

2021-03-30 14:16: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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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아부다비 원유 선물거래소 출범…허세홍 사장 "새로운 장 열려"

GS칼텍스가 글로벌 에너지기업들과 머반 원유 선물거래를 시작해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가격 매커니즘을 갖춘 원유 거래 활성화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지난 29일 오후(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아드녹과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를 비롯해 글로벌 에너지기업들과 함께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FAD)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에서 화상 회의로 진행된 출범식에는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을 비롯해 IFAD 설립에 함께 참여한 비피, 쉘, 비톨, 페트로차이나, 인펙스, 에네오스, 피티티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 대표들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허세홍 사장은 IFAD와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IFAD 출범으로 구매자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머반 원유를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향후 머반 원유가 글로벌 기준이 되는 벤치마크 유가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출범식이 열린 ADGM 현장에는 아랍에미리트 만수르 빈 자예드 부총리가 참석해 IFAD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아부다비에서 생산되는 머반 원유를 취급하는 IFAD는 주식 시장과 유사하게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가격에 따라 원유 가격이 확정된다. 하루 중 휴장되는 2시간을 제외하고 22시간(오전 1시~오후 11시, 런던시간 기준) 동안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 IFAD 출범을 시작으로 머반 원유 선물거래가 바로 시작됐으며 원유 선물의 실물 인수는 2개월 후에 추진돼 6월경 첫 실물 선적이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원유 가격을 산유국이 결정해 발표하던 방식에서 거래소 실시간 거래로 변경됨에 따라 가격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구매자 입장에서도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원유 수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머반 원유는 전 세계 60여 개 이상 정유사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원유다. 머반 원유의 일 최대 생산량은 200만 배럴로 아드녹에서 생산하는 원유 중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GS칼텍스가 작년 한 해 수입한 원유 2억 6000만 배럴 중 머반 원유는 3400만 배럴로 약 13%를 차지해 단일 유종으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GS칼텍스의 모회사인 GS에너지는 머반 원유를 생산하는 아랍에미리트 2개 육상생산광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40년간 약 5억 6000만 배럴의 머반 원유 생산량을 확보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선물거래소 참여로 향후 경제성 있는 원유의 안정적인 도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GS칼텍스는 글로벌 에너지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신사업 발굴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2019년 11월 아부다비에서 'IFAD 설립 제휴계약' 체결에 참여했으며 GS칼텍스 아부다비 지사와 함께 IFAD가 원활하게 출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GS칼텍스 아부다비 지사는 2011년 5월 개소해 중동 산유국들과의 원유 장기계약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해 오고 있다. #GS칼텍스 #아부다비선물거래소 #출범식 #아부다비글로벌마켓

2021-03-30 12:06:2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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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독일과 프랑스서 中 기업에 특허 침해 소송 제기

한화큐셀이 지난 12일 독일에서 태양광 셀 효율을 향상시키는 특허 기술 보호를 위해 중국 아스트로너지(Astronergy)를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한화큐셀은 30일 이미 동일 특허 기술 보호를 위해 중국 회사들인 진코솔라, 론지솔라, 알이씨를 대상으로 2019년 3월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했었다고 밝혔다. 이 침해 소송에 대해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작년 6월 한화큐셀의 1심 승소 판결을 내렸고, 독일 소송의 결과에 따라 피고사들은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독일 내 수입 및 판매 금지와 작년 1월 30일 이후 유통된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리콜 의무도 갖게 됐다. 한화큐셀이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특허 기술은 태양광 셀 후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태양광 셀을 투과하는 빛을 다시 셀 내부로 반사시켜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 특허는 180~20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태양광 셀에 산화알루미늄 성분의 첫 번째 층과 수소를 포함하는 다른 성분으로 구성된 두 번째 층으로 이뤄진 막을 안정적으로 형성시키는 기술에 관한 것으로 고효율 태양광 셀의 양산을 가능하게 했다. 한화큐셀 최고기술책임자(CTO) 정지원 전무는 "이번 소송을 통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노력이 갖는 의미를 상기시키고, 건전한 연구 경쟁을 유도해 궁극적으로 태양광 산업과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 19일 프랑스에도 동일 특허 기술 보호를 위해 중국 L사와 L사의 프랑스 유통사를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프랑스 소송 건의 관련 내용은 법무적인 관점에 공개하긴 어렵다"며 "한화큐셀의 지적재산권이 침해 되는 경우 다른 지역에서도 직접 소송을 포함한 모든 필요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 #특허침해소송 #중국아스트로너지

2021-03-30 12:06:1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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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수에즈 운하 사고에 화물수송 '반짝' 빛 볼까

-일주일째 막혔던 '수에즈 운하'…드디어 '부양 작업' 성공 -수에즈 운하 재개통 시점은 불명확…"긴급한 건 항공으로" 좌초됐던 에버 기븐호가 일주일 만에 부양 작업에 성공했지만, 수에즈 운하의 정상화 시점은 아직 불투명해 항공 업계가 화물 부문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수에즈 운하를 막고 있던 에버 기븐호가 부양 작업에 성공했다. 10척의 예인선과 배 뒤쪽의 진흙을 파내기 위한 준설선 등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엔진도 가동해 이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 기븐호는 길이 400m, 폭 59m, 22만t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앞서 지난 23일(현지 시간)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로 향하던 대만 선사 에버그린 소유 에버 기븐호는 수에즈 운하 남쪽 인근에서 좌초된 바 있다. 이에 일주일째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해상 무역의 핵심 통로가 막히면서 전 세계 물류 흐름에는 큰 차질이 생겼다. 수에즈 운하는 전 세계 무역량의 12%가 지나다니는 수로다. 업계에 따르면 하루 90억 달러(10조1889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문제는 에버 기븐호가 떠올랐다고 해도 아직 수에즈 운하가 언제 정상화될지는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이에 따라 선박을 활용한 수송 대신 항공 화물 부문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미 일부 선사들은 불확실한 수에즈 운하의 재개통을 기다리는 것보다 우회하는 게 낫다는 판단하에 아프리카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는 결정을 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도 지난 28일 기준 선박 15척을 우회시켰다. 또한,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구 현대상선)도 선박 4척에 대해 희망봉으로 우회를 결정했다. 다만 희망봉 항로로 우회할 경우 추가 운항 시간과 연료비가 소요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국적 항공사 가운데 화물기를 이용해 직접 화물 수송을 할 수 있는 항공사는 FSC(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다. 나머지 LCC(저비용항공사)들은 화물기를 따로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화물 부문에 집중해오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수익성을 제고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선박으로 주로 완성품을 배달하기 때문에 컨테이너 쪽 화물 중 시간이 긴급한 게 있다면 화물을 항공으로 돌리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라며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것은 운송 거리가 중국에서 로테르담까지 간다고 했을 때 약 60~70% 정도 늘어난다. 이 때문에 실제로 기간이 1~2주 더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급한 화물이 있다면 당연히 항공으로 우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페널티를 무는 것보다 차라리 빨리 운송하는 게 낫다고 판단된다면 (항공으로) 줄 것이다"라며 "항공은 전체 화물 운송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좀 작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넘어오는 화물이 있다고 하면 그 업종으로는 영향이 되게 큰 편이다"고 말했다. #수에즈운하 #에버기븐호 #좌초 #항공업계 #수혜가능성

2021-03-29 15:04:0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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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021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키워드는 친환경"

SK이노베이션의 2021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이미지. SK이노베이션이 2021년 SK이노베이션 계열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SK이노베이션은 1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진행되는 SK이노베이션의 신입사원 채용이 경제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신입사원 채용은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하는 수시 채용으로는 최대 규모인 OOO명이다. 경영지원, 비즈니스, 엔지니어, 연구개발 등 전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SK그룹 계열사 중 빠르게 시작한다. 또한 채용 프로세스도 기존 대비 단축해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채용 담당자는 "SK이노베이션의 그린밸런스2030 달성을 위한 파이낸셜 스토리에 공감하고,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 추구를 위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및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테크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직무 별로 즉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입사원 채용 공고는 이달 29일부터 SK그룹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의 전문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 유튜브 채널 및 SKcareers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채용과 관련된 추가적인 정보를 지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채용 담당자가 직접 소개하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개요, 사업 현황, 기업 문화, 구체적인 채용 안내 및 채용 직무에 대한 설명 등 지원자를 위한 맞춤형 컨텐츠를 순차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채용은 다음달 16일 서류 접수가 마감되며 약 2달간 서류심사, 필기 및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6월 말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7월초 실행력, 패기, 열정을 갖춘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채용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29 13:36: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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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 국립 연구소서 '배터리 재활용 기술' 친환경성 검증

배터리를 들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직원, SK이노베이션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배터리 금속 재활용 기술의 친환경성이 미국 에너지성(DOE) 산하 국가 지정 연구기관인 아르곤 국립 연구소에서 배터리 생애주기 평가 (LCA)를 통해 검증됐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아르곤 국립 연구소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금속 재활용 기술을 통해 배터리 원료 물질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자연에서 원료 물질 채굴을 대체하게 되면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아르곤 국립 연구소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금속 재활용 기술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제조하면 리튬광산 생산방식 대비 74%, 리튬호수 생산방식 대비 41% 가량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제조 시 리튬광산 원료 대비 47%, 리튬호수 원료 대비 39%의 온실가스 발생량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가장 크게 우려됐던 폐 배터리 처리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친환경은 물론이고 소재 가격 안정에도 기여해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의 성장에 획기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사용 후 배터리에서 회수된 리튬이 NCM811 등과 같이 하이 니켈 양극재 제조에 직접 활용될 수 있도록 리튬을 수산화리튬 형태로 우선 추출한 후 NCM 금속을 추출하는 형태다. 이런 특징으로 (기존 습식공정으로 알려진) 니켈, 코발트, 망간 회수 기술에서도 화학물질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어 더욱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적으로 공인된 미국 국립 연구기관에서 이 기술의 친환경성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전 세계적으로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과 관련해 전기차 업체와 SK이노베이션 간의 협업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르곤 국립 연구소는 미국 에너지성의 지원으로 GREET라는 에너지·교통 분야 전반의 환경 영향성을 평가하는 모델을 개발했고, 특히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관련한 상세하고 방대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아르곤 국립 연구소는 이 모델을 통해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제조 기업 및 엑손, 쉘, 쉐브론, BP 등 에너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환경 영향성을 평가해왔다. 이 평가 모델은 미국 연방 환경 보호 단체 (EPA) 및 캘리포니아 주의 자동차 온실가스 저감 관련 입법에도 활용될 정도로 공신력 있는 모델로 인정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이노베이션은 경쟁 배터리 제조사와는 차별적인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재활용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통해 보다 친환경적으로 배터리 양극재 원소재를 확보하고, 글로벌 환경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배터리 산업 선두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기술은 2010년 미국 에너지성과 3대 자동차 회사(포드크라이슬러·GM)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USABC)의 배터리 기술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금속재활용 #아르곤국립연구소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29 13:27: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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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Eco 포인트리' 프로모션 실시…"충전하고 기부하세요"

SK가스가 코로나와 미세먼지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숲을 선물하기 위해 나섰다. SK가스는 다음 달부터 행복충전 멤버십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256개 SK가스 LPG 충전소에서 'Eco 포인트리(Pointre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Eco 포인트리 프로모션은 지난해 진행했던 '트리플 챌린지'를 업그레이드한 프로모션이다. 작년처럼 당일 2만원 이상 충전 시 OK캐시백 포인트 2990포인트로 500ml 생수 1박스(20개입)를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더해 구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캔커피 240ml 1팩(6개입)을 추가했다. 또한 물건을 구매하는데 사용된 포인트의 10%를 기부해 어린이들이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학교·교실 숲'을 조성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SK가스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사용한 포인트의 10%를 기부하고,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숲 조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협업해 별도 기준에 의해 선정된 초등학교 내에 'SK가스 행복충전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SK가스와 트리플래닛이 조성할 SK가스 행복충전 숲은 학교·교실 숲의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학교 숲'은 교내 울타리를 따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나무를 심어 외부에서 교내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차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실 숲'은 학급 단위 공간에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식물 화분을 비치해 쾌적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개념이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깨끗하고 편안한 학교 공간을 만들어 행복한 꿈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SK가스 행복충전 숲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취지다. SK가스 관계자는 "지난해 트리플챌린지 프로모션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맑은 실내 공기를 선물하고자 이번 Eco 포인트리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 SK가스는 Eco LPG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및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SK가스 행복충전 숲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가스는 그동안 LPG충전고객을 대상으로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생업을 이어나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고객들에게 최대 100만원의 비용을 지급하는 Eco Guard 보험 프로모션은 올해 9월까지 진행된다. 이밖에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행복충전 멤버십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SK가스 #Eco포인트리(Pointree) #트리플챌린지

2021-03-29 11:34:2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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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주유소 환경개선 활동 '블루클린' 확대 실시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환경개선 활동인 '블루클린'을 영업본부 친환경 경영으로 확대한다. 현대오일뱅크는 29일 '블루클린'이 당사의 상징색인 '블루'와 깨끗함을 의미하는 '클린'의 합성어라고 밝혔다.주로 공장에서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실시되는 '전사적 생산보전활동'을 주유소에 적용한 개념이다. 지난해 SK네트웍스 주유소 영업권을 인수한 현대오일뱅크는 안전하고 깨끗한 매장 환경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업본부장 이하 주유 사원에 이르기까지 블루클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유소 차원의 블루클린 활동이 본 궤도에 오르자 현대오일뱅크는 이를 영업본부 차원의 친환경 경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물류센터에서 주유소, 일반소비자로 이어지는 본부 내 밸류 체인 전반을 환경 친화적으로 바꿔 환경과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친환경 설비 투자를 늘린다. 석유제품 이입, 출고되는 물류센터 내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생산 공장 다음으로 전력 소모가 큰 물류센터의 전력 공급 방식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고 남는 전기는 판매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전국 8곳에 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현대오일뱅크는 수도권과 지방 물류센터 각각 한 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고 관련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주유소 토양오염 방지 시스템인 '현대홈즈'도 확대 설치한다. 지난해 개발된 '현대홈즈'는 주유기 배관마다 설치된 감지 센서를 통해 기름 유출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치다. 노후 배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토양 오염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150개 직영주유소에 현대홈즈를 추가 설치하고 자영주유소에도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연료 사업 비중도 높인다. 현재 20개소에 불과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2023년까지 200개소로 확대하고 수소 충전소도 2030년까지 180개소로 늘린다. 현재 수소 충전소 1개소를 운영 중인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2~3개소의 수소 충전소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초저유황 선박유 '현대스타'와 미세먼지, 배기가스 등을 줄여주는 프리미엄 윤활유 '현대엑스티어' 제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며 "세차, 물류, 주차 등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도 확대해 본부차원에서 석유제품 사업 비중을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주유소환경개선활동 #블루클린

2021-03-29 11:34:2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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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1.1조 투자로 폴란드 제 3, 4공장 건설…"역대 최대 규모"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폴란드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 공장을 추가로 짓기 위해 분리막 사업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1300억원을 투자해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유럽 3, 4번째 분리막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지금껏 단행한 단일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건설할 폴란드 제3, 4 공장은 각각 연간 생산능력 4억3000만㎡ 규모로 총 8억6000만㎡다. 이로써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기존 제1, 2 공장 6억8000만㎡ 생산능력과 합산해 폴란드에서만 연간 총 15억4000만㎡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필수 소재다. 배터리 원가의 약 15~20%를 차지할 만큼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성장에 있어 핵심적인 부품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이처럼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이유는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산업으로부터 구매 요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화재 원인 중 하나로 분리막 손상이 언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에서 SK분리막을 쓴 배터리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부각되며 이 분리막을 구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4분기 양산에 들어가는 폴란드 1공장과 1분기 가동 예정인 중국 창저우 2공장에서 올해 생산 예정인 분리막 물량은 공장이 가동하기도 전에 충분한 수요처를 확보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분리막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도 균일한 품질을 구현하는 '축차연신' 기술, 열과 충격에도 변형을 최소화하는 분리막 코팅 기술 등 차별화된 독자기술을 보유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분리막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점도 공격적인 투자의 배경이다. 업계는 작년 약 40억㎡였던 전 세계 분리막 시장이 2025년에는 약 160억㎡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선제적인 투자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분리막 제조 업체로서 시장 지위를 다져 현재 전 세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폴란드 3공장과 4공장을 올해 3분기에 착공해 2023년 말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기존 1공장은 올해 3분기 양산에 들어가며 2공장은 2023년 1분기 양산을 시작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미 국내 충청북도 증평, 중국 창저우 등에서 약 8억6000만㎡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해 공장을 가동 중이다. 폴란드 실롱스크와 중국 창저우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하며 생산능력은 올해 말 약 13억6000만㎡로 늘어난다. 이번 폴란드 제3, 4 공장 투자로 2024년 생산능력은 27억3000만㎡에 이르게 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은 "SK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안전한 분리막을 확대 공급함으로써 자동차 소비자들의 배터리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전기차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분리막 #폴란드 #제3,4공장

2021-03-28 14:53: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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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내주 ITC '예비결정' 또 연기될까…IPO 일정에도 '불똥'

-4월 2일 LG-SK '특허권 침해' 예비결정 판결 -美 ITC 배터리 분쟁 여파에 IPO 일정도 연기 내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특허권 침해 소송 관련 예비결정이 또 연기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소송도 장기화되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IET가 진행 중인 IPO(기업공개) 일정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 소송에 관해 예비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당초 ITC 위원회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이 같은 예비결정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판결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주 뒤인 다음 달 2일로 일정을 연기했다. 그러나 ITC 위원회가 해당 소송의 예비결정을 이번 주 낼지는 확실치 않다. 국제무역위원회는 앞서 양사의 영업비밀침해 소송 최종 판결도 당초 지난해 10월에서 세 차례 미뤄 지난달 10일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업계 예상보다 약 4개월가량의 시간이 더 걸린 것이다. 특허권 침해 소송도 이와 같은 ITC의 일정 연기로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특허권 침해 소송마저 장기전이 될 경우 양사가 진행 중인 IPO(기업공개)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LG화학 전지 부문에서 물적분할 했고, 이후 지난 1월 국내 및 외국계 증권사에 각각 KB증권과 모건스탠리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인데, 이르면 올해 8월이 될 수 있다는 전언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IET(아이이테크놀로지)도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이다. SKIET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을 제조하는 회사다. SKIET는 지난해 12월 1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신청서를 접수했고, 상장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SKIET의 예비심사 기간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통상 예비심사는 규정에 따라 청구 접수기준 45거래일 내 완료된다. 이에 따라 SKIET는 예정대로라면 지난달 말 결과가 나왔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 등 관련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IET의 매출에서 SK이노베이션의 비중이 큰 만큼 향후 배터리 분쟁에 따른 여파도 고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IET 관련 "지금 예비심사가 진행 중이고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변동된 건 없다"고 밝혔다. 다만 SKIET는 외려 이 같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에 따른 리스크를 공격적 투자로 해소하고자 나섰다. SKIET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1300억원을 투자해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유럽 3, 4번째 분리막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는 SKIET가 단행했던 단일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에 건설할 폴란드 제3, 4공장은 각각 연간 생산능력 4억3000만㎡ 규모로 총 8억6000만㎡다. 올해 3분기 착공해 2023년 말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SKIET는 국내 충청북도 증평과 중국 창저우, 폴란드 실롱스크 등 2024년 생산능력 총 27억3000만㎡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SKIET #SK이노베이션 #분리막 #LG에너지솔루션 #특허권침해 #예비결정

2021-03-28 13:38: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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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애경산업과 손잡고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생활뷰티기업인 애경산업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에 뜻을 모은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6일 애경산업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 조성 목적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애경산업 임재영 대표이사와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이 참석했다. 애경산업은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기술을 보유한 SK종합화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애경산업은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가능한 패키징과 환경을 배려하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생활용품·화장품 패키징 단일 소재화 ▲백색·투명 패키징 개발 ▲플라스틱 용기 회수 및 재활용 캠페인 등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2019년부터 패키징 산업의 ESG정착을 위해 패키징 제조 및 식품·유통·물류 등 패키징 업계가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패키징 폐기물 감축 등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해왔다. 특히 SK종합화학이 친환경 패키징 개발, 열분해유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유통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SK종합화학은 그린비즈니스를 통한 More Green, Less Carbon 실행 차원에서 친환경 패키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애경산업을 비롯해 더 많은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 제품의 순기능에 '친환경'을 접목시켜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 아래 '그린 중심 딥체인지'를 통해 ESG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고기능성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확대 ▲기술 기반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역량 확보 및 사업 강화를 통해 친환경 그린비즈니스를 선도하며 관련 업계와의 상생 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SK종합화학 #애경산업 #친환경플라스틱

2021-03-28 10:30: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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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난' 금호석화, 박찬구 회장 '한판승'으로 마무리

이른바 '조카의 난'으로 불리는 금호석유화학 내 경영권 분쟁이 결국 박찬구 회장의 완승으로 끝났다. 금호석유화학은 26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제4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는 총 7개의 주요 안건이 올라 표결에 부쳐졌다.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1명 선임의 건 ▲사내이사 1명 및 사외이사 3명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이번 주총은 박찬구 회장과 조카 박철완 상무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어 주주제안의 가결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제1-2호 의안인 이익배당 승인의 건과 제4호 및 제5호 의안인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의 건에서의 표결이 핵심으로 꼽혔다. 이익배당 승인 안건에서는 보통주 4200원, 우선주 4250원을 제안한 회사 측의 안건이 의결권이 있는 주식 가운데 64.4%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박 상무가 제안한 보통주 1만1000원, 우선주 1만1050원은 35.6%의 찬성률로 부결됐다. 또한 사내이사 1명 선임의 건에서도 박 회장이 후보로 추천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전무)이 64%를 얻어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박 상무 본인의 사내이사 안건은 52.7%의 찬성을 얻어 보통결의요건을 충족시켰지만, 더 많은 득표를 한 박 회장의 안건이 가결됐다. 사외이사 3명 선임의 건에서는 박 상무가 추천한 Min John K·조용범·최정현 후보의 선임안이 모두 부결됐다. 반면 박 회장이 추천한 최도성·이정미·박순애 후보는 전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와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에는 각각 박 회장 측이 추천한 황이석·최도성 후보가 선임됐다. 사실상 이사회를 장악하려던 박 상무의 계획이 무산된 것이다. 이로써 박 회장은 다시 한번 경영권 등 회사 내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됐다는 평이다. 다만 이날 제2호 의안 가운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관련 양측의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금호석화는 해당 안건의 부결에 대해 "주주들은 사측의 의안에 지지를 보냈으나, 아쉽게도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회사 측과 주주제안 측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라고 설명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무엇보다 주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우리 임직원들은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ESG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향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 #조카의난 #완승

2021-03-26 15:40:08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