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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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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ITC 판결, 실체적 검증 없어…거부권 행사 요청할 것"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영업비밀침해 소송 관련 최종 의견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1982년부터 준비해 온 독자적인 배터리 기술개발 노력과 그 실체를 제대로 심리조차 받지 못한 ITC의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LG와 SK는 배터리 개발, 제조방식이 달라 LG의 영업비밀 자체가 필요없고, 40여 년 독자개발을 바탕으로 이미 2011년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비밀 침해 주장에 대한 실체적인 검증 없이 소송 절차적인 흠결을 근거로 결정했는데, 그 결정은 여러 문제들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라며 "ITC는 영업비밀 침해라고 결정하면서도 여전히 침해됐다는 영업비밀이 무엇인지, 어떻게 침해됐다는 것인지에 대해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런 모호한 결정으로 정당한 수입조차 사실상 차단돼 미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저하, 시장 내 부당한 경쟁제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 지연으로 인한 탄소 배출에 따른 환경 오염 등 심각한 경제적, 환경적 해악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ITC의 이번 결정은 수입금지 명령 등이 공익에 미치는 영향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유예를 받은 포드와 폭스바겐 제품에 대한 기간 산정의 근거가 불명확하다. 알려진 대로 두 회사들은 유예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또한 대체 가능한 방법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ITC는 SK이노베이션 이외의 다른 배터리업체들이 특정 자동차 회사에만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미국 내 업체들이 빠른 시일내에 다른 자동차 회사들에게도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다는 모순된 판단을 내리고 있다"라며 "ITC 결정이 내포하고 있는 문제점을 대통령 검토 절차에서 적극 소명하고 거부권 행사를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1-03-05 13:56:3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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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일본 유학생 대상 프로모션 실시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이달 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노선을 예약하고 탑승하는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항공권 특별 할인과 무료 수하물 50㎏ 제공 등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은 5일 일본의 4월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출국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짐이 많은 유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위탁 수하물 20㎏ 가방 2개, 기내 수하물 10㎏ 가방 1개 등 총 50㎏의 무료 수하물을 제공한다. 항공권 예약 시 운임의 추가 20% 할인도 제공한다. 예약 과정 중 탑승자 정보 입력 단계에서 개인 신분 할인을 '유학생'으로 선택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프로모션 기간 중 예약 취소 1회, 예약 변경 2회까지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벤트 운임 이상의 항공권 구매 시 탑승일 수속 마감 전까지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 앱을 통해 여정을 변경하는 고객에 한해 적용된다. 유학생 적용 혜택은 인천공항 카운터에서 증빙서류 확인이 가능한 경우만 이용할 수 있다. 증빙서류는 비자, 재류카드, 재류자격인정증명서 중 '유학' 또는 '워킹홀리데이' 목적으로 표기된 경우 인정된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도심,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도심까지 무료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별 이동 시 경제적 부담과 불편함을 덜고 승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서다. 무료 셔틀버스는 좌석 소독, 좌석 간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운영 중이다. 스마트운임 이상 구매 시 이용 가능한 혜택으로 항공권 구매 후 출발 1일 전까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특별 프로모션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학생들이 편리하고 실속 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꼭 필요한 혜택들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고객별 니즈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지속해 고객 만족을 더욱 높이는 티웨이항공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5 12:56: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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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송현동 땅', 결국 계약시점 특정 않고 서울시에 매각

대한항공이 소유한 서울시 종로구 소재 송현동 부지.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에 대한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앞서 양측은 계약 시점 특정 여부를 놓고 대립했는데, 결국 대한항공이 서울시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서울시는 다음주 중 국민권익위원회 주재로 열리는 송현동 부지 매각 최종 합의식에서 합의안에 서명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26일 예정이었던 합의식이 계약 시점을 놓고 갈등을 빚으며 연기된 지 세달 여 만에 재합의에 이른 것이다.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 매각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어 송현동 부지 등 자산 매각을 추진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지난해 초 송현동 부지를 공원화하겠다고 발표했고, 지난해 6월 예비입찰에서 어떤 곳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 이에 대한항공은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통해 서울시의 밀어 붙이기식 공원화를 중단하고, 민간 매각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서울시가 한국토지공사(LH)와의 부지 교환을 통한 3자 매입을 제안했고 조정문 체결까지는 이르렀지만, 계약 시점 특정 여부를 놓고 또 한 번 논란이 생겼다. 지난해 11월 26일 합의식 전날 서울시는 계약 시점을 특정하지 말자고 돌연 요구했다. 권익위가 작성한 조정문에는 송현동 부지 매각 계약 시점과 대금지급 시점이 명기돼 있었다. 대한항공은 서울시 요구대로 계약 시점이 특정되지 않으면 적기에 대금을 지급받지 못해 자구안 이행에 차질이 생긴다며 크게 반발했고, 합의는 무기한 연기됐다. 당시 서울시는 송현동 땅과 교환하기로 한 서부면허시험장 부지에 대해 마포구 주민들이 결사 반대해 논란이 되자, 시의회의 동의가 불투명해졌다며 입장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서울시가 시의회의 부동의를 방패 삼아 조정문을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며 자구안 이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공원화에 대한 의지가 뚜렷한 상황에서 민간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했다. 대한항공은 부지 매각에 대한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별다른 진척 없이 시간만 흘렀다. 결국 대한항공 입장에선 송현동 부지 매각을 손놓고 있을 수도 없어 서울시 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정리하게 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만한 협상 타결을 위해 권익위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4 15:01:1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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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 냉탕' 오가는 정유업계…OPEC+ 회의 결과는?

-반등한 국제유가, 3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혼조세 -4일 OPEC+ 석유장관회의…현행 감산 규모 유지? 에쓰오일 울산공장. 국내 정유업계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지만, 다시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4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최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등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약 13개월 만에 60달러를 넘어섰던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다시 이달 2일 기준 59.75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지난달 25일 63.53달러를 나타낸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결국 60달러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도 지난 2일 기준 각각 61.41달러, 62.70달러로 지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상황에 정유업계의 업황 정상화 가능성도 다시 작아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유업계는 국제유가의 반등이 이뤄지며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정유사는 통상 원유를 사들인 후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2~3개월 후 판매하는데, 유가가 상승하면 저렴하게 사놓은 원유를 비싼 가격에 팔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처럼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정유업계의 업황 정상화 시점은 다시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이달 4일(현지 시간) 열릴 예정인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 석유장관회의의 결과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평이다. 실제 국제유가도 이미 이달 4일 열릴 예정인 OPEC+ 석유장관회의에서 산유국들이 현행 감산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3일 기준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경우 61.28달러로 다시 60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석유장관회의에서 산유국들이 다음 달부터 현행 산유량 대비 증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OPEC+는 기술위원회를 열고 내달 일일 기준 150만 배럴을 증산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적인 증산을 해도 될 만큼 시장이 안정화됐고, 상승하고 있는 유가를 조절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정유사들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정제마진도 업황 정상화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 2월 넷째 주 기준 배럴당 2.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둘째 주 배럴당 3.7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50주 만에 최대치를 나타낸 것이다. 정제마진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로 지난해부터 손익분기점(BEP)을 지속 하회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에 미국 한파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이 지속하고 있다"라며 "이달 3일과 4일에 열리는 OPEC+ 회의 결과와 사우디의 태도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정제마진 자체보다는 제품 재고의 변화를 통한 시황 판단이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4 14:59: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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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IAI,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협력 MOU 체결

3일 IAI 엘리 감바쉬 한국 지사장(왼쪽 세 번째)과 KAI 안현호 사장(왼쪽 네 번째) 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3일 이스라엘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 LTD.)와 유무인 복합운영체계(MUM-T)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4일 협약의 주요 내용이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에 IAI에서 개발한 무인기를 탑재해 유·무인 복합운영체계를 공동 시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올해 내 유·무인 복합운영을 시현할 계획이다. KAI의 체계종합기술과 IAI의 무인체계시스템 역량을 결합해 LAH 헬기 임무 능력을 확대하는 새로운 개념의 방위체계 구축이 기대된다. 한국 육군도 유무인 복합체계 추진을 준비 중으로 신속시범획득사업 등 조기 전력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LAH와 국내 개발 UAV를 연동하는 것으로 헬기에서 무인기를 조종 통제, 영상을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시 되고 있다. 향후에는 유인헬기 내부공간에 캐니스터(발사관) 발사형 드론을 탑재해 군집·자율비행하며 드론에 내장된 광학 추적기로 정보수집 및 목표지정·타격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무인 복합운영체계는 적은 인원과 비용으로도 전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미래 성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KAI는 유인 항공기와 무인기를 동시에 체계 개발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서, IAI와 공동협력 분야를 찾아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KAI는 IAI와 2019년 G280 주익 생산, 2020년 G280 동체 생산 계약을 체결해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IAI 보아즈 레비 사장은 "KAI와의 전략적 협력은 한국의 항공 및 방위산업에 참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 안현호 사장은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기술을 축적해 제품다각화와 신규 소요 창출을 통해 수출사업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미래 산업분야의 기술확보를 위해 글로벌 선진업체들과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4 09:51: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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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해야"…고용부, 추가 지원 나올까

-이달 말 끝나는 특별고용지원업종…6개월 연장? -휴업수당 90%→67%로 '뚝'…홍 부총리 "적극 검토" 항공업계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한의 연장 등 필요성을 강조하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영난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소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는 특별고용지원업종 기한 연장, 고용유지지원금 비율 상향, 고용유지지원금 미신청 사업장 감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해부터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항공업계가 일부 구조조정 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 같은 정부의 지원마저도 끊길 위기에 처하자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3월 여행업, 관광운송업, 항공기 취급업 등 8개 업종에 대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지난해 9월 15일 이 같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같은 해 8월 고용부가 제6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지정 기간을 올해 3월까지 약 6개월 연장했다. 또한 정부는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한해 무급 고용유지지원금을 90일 연장해 추가 지급키로 했다. 문제는 정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이 이달 말이면 끝난다는 데 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해서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 수준이 휴업수당의 최대 90%까지 지원된다. 하지만 일반 업종의 경우 67%밖에 지원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항공사 등이 부담해야 할 휴업수당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 자금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기자회견에서 인천공항지역지부 박대성 지부장은 "휴업수당 비율이 줄어들면 사용자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을 기피할 것이다. 벌써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거나, 무급휴직 지원금이 끊긴 사업장이 늘고 있다"라며 "3월 종료 예정인 특별고용지원업종을 연장하고, 고용유지지원금 비율을 90%로 일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위기 상황에서 항공 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공항시설사용료 감면을 올해 6월 말까지 연장 조치하고, 3월 종료 예정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 연장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기간 연장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18일 이재갑 고용부 장관도 서울 강서구 소재 제주항공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했다. 이재갑 장관은 항공업을 포함한 특별고용지원업종의 지정 기간 연장을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항공 업계가 코로나에 따른 경영난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추가 지원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내 고용부가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한을 최소 6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1-03-03 14:56: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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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역대 최단 시간 '2021년 임금교섭' 잠정합의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에서도 역대 최단 시간 잠정합의, 역대 최고 투표율·찬성률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3일 서울 서린동 소재 SK빌딩과 SK울산 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2021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인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년과 동일하게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21년 임금교섭을 위해 노사 대표가 처음 만난 지난달 16일 상견례에서 역대 최단 시간인 20분만에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 노사가 만들어 낸 합의안은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하기로 한 노사간 원칙에 따라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0.5%로 확정했다. 올해는 2010년 이후 최저 소비자물가지수인 0.5%라는 임금인상률이 적용됐음에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한다는 정해진 원칙에 따라 5년째 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정해진 원칙이 노사간에 일체 이견없이 진행된 점도 의미가 있지만,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같은 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3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중 93.5%가 투표에 참여해 90.9%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가결된 바 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역대 임금교섭 최고 투표율과 찬성률이자 국내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다. 그만큼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의 선진적인 노사문화에 대한 신뢰와 자긍심이 높은 것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낮은 임금인상률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찬성률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된 것은 회사와 함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동조합과 구성원들의 단합된 모습과 성숙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임금협상 프레임 약속이 계속 지켜진 것은 노사간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혁신적 노사관계가 SK이노베이션만의 고유문화로 완전히 정착된 결과"라며 "잠정합의안이 역대 최고의 찬성을 보인 것은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구성원들의 혁신적인 노사문화에 대한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은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매년 스스로 만든 약속을 지키고, 선진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선진노사문화를 토대로 모든 구성원들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당시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한 임금협상 프레임, 구성원 1% 기본급 행복나눔, 생애주기를 반영한 급여체계 개선 등 노사간 혁신적인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 작년에는 행복협의회를 공식 출범하고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 및 회사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주제에 대해 노사 뿐만 아니라 구성원까지 참여해 상시 논의하고 있다.

2021-03-03 13:06:54 김수지 기자 2021-03-03 13:06:54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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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미국 텍사스주 81㎿ 태양광 발전소 매각

미국 텍사스주 81MW 태양광 발전소. 한화큐셀이 최근 미국 텍사스주 쿡 카운티 내 8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매각했다. 본 발전소를 인수하는 어댑처 리뉴어블스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개발 및 EPC(설계·조달·시공) 수행과 발전소 운영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4월 이 발전소를 착공해 12월에 완공하고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댈러스에서 북쪽으로 약 140㎞ 떨어진 위치에 자리한 이 발전소는 한국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11만 5000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후 기존 태양광 모듈 사업과 더불어 태양광 발전소 사업개발과 EPC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전력 판매와 분산형 전원 관리 등의 사업 또한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화큐셀은 앞서 스페인 RIC에너지로부터 2019년 12월과 지난해 11월 각각 940㎿와 429㎿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한 바 있다. 작년 8월에는 포르투갈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결합된 315㎿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확보했다. 전력 판매와 분산형 전원 사업에서는 올해 1월 독일 가정용 전력 공급 사업인 큐에너지 가입 가구수 10만을 달성했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과 모듈 제조사를 넘어 재생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미국, 유럽 등 선진 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개발과 EPC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해 3분기 미국 주거용,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주거용에선 9분기 연속, 상업용에선 4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3 12:51:1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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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금호석화 상무, 주주들 '표심잡기'…"주주가치 저평가"

금호석유화학 전경.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주주들 '표심잡기'에 나섰다.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는 3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을 발표하고, 이번 주총에서의 주주제안 관련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는 주주제안의 배경, 금호석화 현황 및 변화의 필요성, 주주가치 제고 방안, 기업가치 제고 방안 등이 담겼다. 박철완 상무는 "이번 주주제안이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첫 단추다. 주주 환원 정책의 정상화, 자원의 효율적 운용, 미래성장 동력 확보 위한 합리적 투자 의사 결정 등이 필요하다"라며 "무엇보다 이사회의 변혁과 이사회 내에서 이뤄지는 의사결정 과정을 견제 및 감독할 수 있는 기구의 신설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박 상무는 금호석화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하락의 구체적인 요인으로 크게 3가지를 꼽았다. ▲과다한 현금 보유 및 과소 부채로 인한 자본 비용 증대 ▲낮은 배당성향 및 과다한 자사주 보유 등 비친화적 주주정책 ▲부적절한 투자의사 결정으로 인한 성장성 저하 등이다. 이 같은 이유로 주주가치의 훼손이 발생해 지난 10년간 주가의 저평가를 초래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성장 경영, 거버넌스 개선, 지속가능 경영 등의 측면에서 총체적인 기업체질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라며 "장기간 보유 중인 과다한 자사주 소각, 계열사 상장 및 비관련 부실자산 매각 등 재무건전성 회복을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성과 다양성을 고려해 이사진을 구성하고, 기업조직 및 정책 차원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에 힘쓰겠다"라며 "ESG 경영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그 가치를 내재화해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상무는 "코로나 특수로 창사 이래 최고의 영업 성과를 낸 지금이야말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했다"라며 "금호석화의 개인 최대 주주이자 임원으로서 오로지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절실한 마음으로 심사숙고해 제시하는 주주제안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3 12:44:1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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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티웨이항공, 공항시설사용료 3억원 연체

-공항시설사용료 감면에도…적자 타격 컸나 -1월분 '3억원' 연체…2월 사용료도 연체하나 항공업계가 코로나로 경영난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대규모 적자에 공항시설사용료마저 연체한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제주국제공항 측에 공항시설사용료 3억원을 연체했다. 본지 취재 결과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공항시설사용료를 전부 납부했지만, 올해 1월분은 아직 연체 중이다. 다만 2월분은 아직 납부 기간이 남은 상태다. 제주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을 제외한 현재 정상 운항 중인 항공사 중 공항시설사용료를 연체 중인 항공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는 항공기를 운항하지 않는 경우에도 공항을 이용한다는 명목하에 공항 공사 측에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주요 공항시설사용료에는 착륙료와 정류료, 조명료 외 부수적인 사용료 등이 포함된다. 다만 현재 항공사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공항으로부터 공항시설사용료 일부를 감면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이 이 같은 감면에도 연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당초 지난해까지였던 항공 업계 지원 대책을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6개월 연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착륙료는 10~20%, 정류료는 전액을 면제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이 감면 정책으로 약 121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와 별도로 한국공항공사는 항공사마다 신규 취항 및 증편을 한 경우에도 착륙료, 정류료, 조명료를 최대 100%까지 감면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공항시설사용료를 연체한 배경에는 지난해 대규모 적자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연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7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영업이익 -192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약 9배 커진 것이다. 또한, 매출도 지난해 26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매출 8104억원 대비 66.8% 줄었다. 실제 국토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1월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5개를 운영했다. ▲제주-김포(445편) ▲제주-대구(176편) ▲제주-광주(135편) ▲제주-청주(135편) ▲제주-김해(70편) 등이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해당 5개 노선을 통해 총 755톤의 화물도 수송했다. 항공기 운송 등 공항시설을 사용함에 따라 사용료가 부과된 것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공항공사와 사전 협의해 3월 말에 (공항시설사용료를) 낼 거라고 유예 받은 건이다. 코로나 이후 공항공사에서는 지속적으로 공항세 감면 및 납부유예 정책을 활용해 항공사들을 지원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2021-03-02 13:44:2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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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약육강식으로 변한 항공업계, 희비 엇갈릴까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업계에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소형 항공사들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가 확산하기 이전부터 국내 항공 업계는 과잉공급 논란이 지속 제기돼왔다. 이에 코로나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항공 업계의 구조조정 시기만 앞당겼을 뿐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실제 FSC(대형항공사)는 물론 LCC 간 구조조정 움직임은 이미 포착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국내와 해외 경쟁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또, 이 같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가 마무리되면 그 계열사 간 인수 합병도 진행될 예정이다. 진에어를 주축으로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그 대상이다. 구조조정 소용돌이 속에서 중소형 항공사들은 아예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대표적으로 이스타항공은 연이어 M&A(인수 합병)에 실패해 결국 회생 개시 결정에 따라 기업회생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에도 새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파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른바 신규 LCC로 칭해지는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당초 이달 5일까지였던 1년 내 운항 증명 신청 및 2년 내 취항 조건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연장되며 일단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취항한다고 해도 기존 항공사도 구조조정 되고 있는데, 흑자는 차치하고 적자를 면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것이다. 아울러 비교적 규모가 있는 LCC인 티웨이항공마저 공항시설사용료를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위기감이 고조된다. 지금 당장은 3억원에 불과하지만, 재정난에 따라 지속 연체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티웨이항공의 경영난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743억원의 적자를 내며 현재 재정적인 압박이 크다는 방증으로도 볼 수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항공 여객 회복에 최소 3~4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 접종이 일반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구간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황 정상화 시점까지 항공사들의 '버티기'가 생존을 좌우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2 13:43: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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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코로나는 '혁신' 기회…新 비즈니스 옷 입을 것"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이 창립 52주년을 맞은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창립기념사를 통해 변화의 의지를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2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당사의 창립 52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등재한 창립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대한항공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자"며 선제적인 변화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는 최악의 상황에 최선의 노력으로 대응했다. 우리의 저력과 역량을 세상에 여실히 입증했다"라며 "각 영역에서 헌신을 아끼지 않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께 늘 가슴 깊이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상황을 초래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달라질 계기를 마련해 준 것도 사실"이라며 "생존이 위태롭다고 여겨지는 현 시점에서 혁신을 말하는 것이 의아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기 때문에 혁신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는 비즈니스의 계절을 바꿔놓았다. 더 이상 이전의 옷으로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없다. 위드 코로나 시대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계절에 맞는 옷을 만들고 입는 것, 그것이 바로 혁신"이라며 "대한항공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 옷을 디자인하며 만들어 나아가기를 소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의성과 역동성이 넘치는 조직, 유연성을 바탕으로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업무방식, 구성원간 다양성을 존중하며 투명하게 나누는 소통문화로 바꿔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세상에서 누구보다 높이 비상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혁신을 실천하겠다"라며 "그 기반 위에 아시아나항공도 성공적으로 인수해 함께 더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우리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우리의 노력과 인내가 머지 않아 달콤한 결실을 맺고, 그 결실을 임직원 여러분과 풍성하게 나누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그런 날이 속히 오리라 함께 기대하며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며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창립기념식 행사는 갖지 않았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2 12:19:4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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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이주여성 위해 후원금 7천만원 전달

에쓰오일 알 카타니 CEO. 에쓰오일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을 돕기 위한 후원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은 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2001년에 설립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을 위한 상담·교육·심리치료 활동을 전개하는 비영리민간단체다.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과 자녀가 머무는 보호시설(쉼터)을 운영하고 있다. 에쓰오일이 지원한 후원금은 쉼터를 퇴소하는 이주여성이 자립할 수 있도록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주여성들의 법률상담 및 사회복귀를 돕는 이주여성 출신 통·번역 전문 상담 활동가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에쓰오일은 이주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열악했던 2013년부터 민간 기업 최초로 후원을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4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에쓰오일은 "이주여성들의 문화와 가치관이 존중 받으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라며 "에쓰오일은 앞으로도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2 10:22:5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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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SK루브리컨츠,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 동참

'SK이노베이션 계열 한끼 나눔 온택트' 봉사활동에 참여한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왼쪽), 구성원과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오른쪽).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부터 전 사업장을 통해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도 적극 지원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과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이 지난달 26일 구성원들과 함께 거동이 불편해 결식위기에 놓인 독거노인들을 위한 'SK이노베이션 계열 한끼 나눔 온택트'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독거노인 총 59가정에 직접 방문해 도시락은 물론 별도로 준비한 마스크, 견과류 및 다과 등을 전달했다. 또한 이번에 전달된 도시락은 지역 시장에서 식자재를 구매하고 영세 식당이 직접 만드는 등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 서신을 통해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한끼 나눔 온택트 봉사활동은 '심화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서 하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이날 봉사활동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과 구성원들은 서대문 지역에 거주하는 결식위기에 놓인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에 방문해 도시락과 선물을 전달하고 집수리를 돕는 등 봉사활동에 임했다. 같은 날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과 구성원들도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기 전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구성원들은 독거노인에게 전달할 밥과 국, 반찬 7종으로 구성된 도시락과 마스크에 진심을 더하는 메모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 독거노인의 건강을 위한 견과세트도 준비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소셜벤처 '오투엠'은 회사가 생산하는 마스크를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등 아름다운 선행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날 오투엠은 SK이노베이션의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해 결식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비말 차단용 '행복 마스크' 약 1만장을 기부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01 13:35:45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