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지속발전硏, 그린리더 양성포럼 성료
고려대학교 지속발전연구소(소장 이우균 교수)는 지난 27일 서울 안암로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멀티미디어룸에서 '고려대학교 그린리더십 인증 교과과정 운영대학 청년포럼'을 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려대는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간 수원대학교와 함께 환경부 그린리더십 인증 교과과정 운영대학에 선정됐으며, 선정 대학은 매년 5000만원의 국고재원을 지원받는다. 포럼은 이우균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장의 개회사 및 강연, 정우탁 GPE Korea 대표(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의 'GCED 및 ESD의 의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 등에 이어 전국 각 대학에서 탄소중립/SDGs 활동중인 학생단체 대표들이 각 10분 발표, 5분 질의로 진행됐다. 1부 사례발표대회에는 전국대학연합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SDSN Youth Korea, 한국유엔청년협회(UNYA ROK), 유엔한국학생협회(UNSA ROK), 사회혁신비즈니스학회 LAICOS, UNAI ASPIRE Korea 등 5개 학생 단체가 참여, 교육수요자이자 나아가 세계시민으로서 자신들의 생각과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이선민 UNYA ROK 협회장의 "모의유엔회의(MUN) 사례로 살펴본 세계시민의식교육", 신유라 UNSA ROK 협회장의 "농촌에서 찾은 SDGs와 교육", 안수용 LAICOS 연합회장의 "SDGs와 비즈니스모델 교육", 권규연 LAICOS 한양대 지부장의 "중학생을 위한 ESG 창업 교육", 그리고 이세희 UNAI ASPIRE 중앙대 지부장의 "안양시 세계시민의식교육 사례" 등 5개의 주제로 약 1시간 30여 분 동안, 활발한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와 관련 김익재 고려대학교 지속발전연구소 연구원은 "고려대와 전국 각 대학,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기 위해 열린 이번 포럼은 실무적 전문소양을 가진 그린리더를 양성하려는 고려대와 지속발전연구소의 의지를 담아 기획했다"고 밝혔다. 2부 행사에서는 '학습자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정해진 틀이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그린리더십 교과과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논의가 심도깊게 오고갔다. 이와 관련, 신유라 UNSA ROK 협회장은 "성신여대의 경우, 교육, 환경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제로캠퍼스사업 및 축제 간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학교와 학생 양자가 환경에 대한 인식이 오르고 있다"며 "다만 교내 SDGs를 중심으로 한 교과과정이 상대적으로 덜 개설되어 있다는 점과 소속된 LAICOS 성신여대 지부 등과의 교류협력이 부진했다"고 아쉬움을 밝히기도 했다. 한채연 SDSN Youth Korea 파트장은 "각 학과에서 SDGs, ESG 등 관련 교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이수하는 과정을 신설해, 각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SDGs, ESG 등이 어떻게 연관이 되어있는지를 느끼게 해 주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선민 UNYA ROK 협회장은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도 관련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린리더십 교과과정 책임운영기관장인 이우균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장(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환경부 국고사업으로 진행하는 주요 사업이자 학부생을 대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과과정인만큼, 기존의 탑다운 방식이 아닌 수요자인 학생의 니즈를 중심으로 교수자의 전문지식을 전수할 수 있는 바텀업방식의 교과과정을 통해, 책임있는 연구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지속발전연구소는 고려대학교 본부 직속 부설연구기관으로, 지난 2010년 개소 이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대학의 역할과 사명'을 목적으로 다양한 교내외 연구활동을 끊임없이 이어오고 있다. /이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