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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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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기업은행, 혁신기업 지원·디지털 신사업 MOU

KT가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금융 디지털전환(DX) 신사업 개발에 나선다. KT는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지원 및 DX 신기술에 기반을 둔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DX 역량과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성장 산업 및 혁신기업 공동 발굴·투자·육성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Data)·클라우드(Cloud) 등 ABC 기술에 기반을 둔 신사업 발굴·개발 협력 ▲중소상공인 대상 디지털전환 및 금융지원 확대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둔 신규 서비스를 개발한다. 가상의 은행원을 구현해 고객 안내 및 상담 등 업무를 수행하는 'AI 뱅커', 가상공간에 은행 점포를 구축해 직원 교육과 마케팅 및 홍보에 활용하는 'IBK메타버스' 구축 등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관련 양사 금융 통신데이터를 수집·결합해 신규서비스 협력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양사는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해 디지털·자동화 분야 신산업에 진출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IBK기업은행의 금융 역량과 KT의 디지털 기술이 만나 IBK기업은행 DX 및 중소기업의 스마트화를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라며 "KT는 중소기업 DX를 지원·협력하는 'DX 파트너' 선도 기업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4 09:57:43 김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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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암호로 통신망 지켜라” 양자암호기술에 뛰어드는 통신3사

이동통신사들이 양자암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자암호는 연산능력이 뛰어난 양자컴퓨터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차세대 보완 기술로, 해킹이 불가능해 미래 핵심기술로 꼽힌다. 양자컴퓨터가 칼이라면 양자암호는 일종의 방패 역할을 하는 셈이다. KT와 SKT는 양자키분배(QKD) 방식의 양자암호통신을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4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올해 QKD장비·양자암호서비스 등 국내 양자통신 관련 시장규모는 93억원으로 추산된다. IITP는 오는 2027년 시장규모를 1540억원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57%씩 성장한다는 분석이다. QKD 장비를 제외한 양자네트워크 암호서비스만 놓고 보면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100%를 넘어선다. ◆양자암호 분야 선두주자 SKT…'양자채널 자동 절체 복구기술' 내세운 KT 국내 통신사 중 양자암호통신 기술 선두주자는 SK텔레콤이다. SKT는 지난 2011년에 양자기술연구소를 만들어 통신사3사 중 가장 먼저 연구에 착수했다. 양자기술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2016년 세종시와 SKT 대전사옥 사이 LTE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했다. 2017년에는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 아이티퀀티크(IDQ),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비트리와 협력해 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차용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내놓았다. QRNG는 무작위로 검출한 광자 개수로 양자난수를 만드는 기술로, 양자난수를 암호키에 적용하면 해킹 가능성을 크게 낮춘다. SKT는 2018년 IDQ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양자암호통신, 양자난수생성기, 양자센싱 등 양자 사업 고도화에 힘을 싣고 있다. 하민용 SKT 이노베이션 스위트 그룹장은 "양자암호통신 사업은 정부 과제 중심 레퍼런스(사례)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개했다"라며 "공공에서 쌓은 역량을 기반으로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SK텔레콤 뉴스룸에서 밝혔다. KT도 뒤지지 않는다. KT는 끊김 없이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양자 채널 자동 절체 복구 기술'을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양자채널 자동 절체 복구 기술은 양자가 전달되는 채널을 이중화된 구조로 만들어 장애가 발생하거나 해킹 시도가 인지되는 즉시 기존 회선 대신 백업 회선에서 새로운 양자키를 만들어 공급하는 양자암호 통신 기술이다. 특히 국방 또는 금융 분야 양자암호 통신 인프라에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최근엔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중앙에서 통합 감시하고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자동화 솔루션(Q-SDN)도 개발했다. 이번 솔루션은 2021년 디지털뉴딜 양자암호 네트워크 시범망 구축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양자내성암호' 특화한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에 강점이 있다. 양자내성암호는 말 그대로 양자컴퓨터 공격에 '내성'이 있다는 말이다. 양자암호통신이 양자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했다면,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가 풀어내는데 수십억년이 걸리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암호기술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국가보안국(NSA)이 낸 보고서에 양자키분배 방식을 공공 서비스에 쓰지 말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양자내성암호가 대안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보안전문회사 ICTK홀딩스와 손잡고 대학병원 의료정보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했다. 의료정보시스템에는 환자의 민감한 의료정보를 들어 있기 때문에 보완 능력이 뛰어난 양자내성암호기술을 채택했다. 정부주도 사업도 뛰어들었다. 지난 5월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시범구축'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서울대, 차세대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양자내성암호 과제를 수주했다. 컨소시엄은 충남도청 업무에서 생성되는 도민 정보를 양자내성암호로 암호화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사와 발전소에도 각각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을 구축한다. 최근에는 크립토랩에 지분투자에 나서며 상용통신망 전 구간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키로 했다. 유선망뿐만 아니라 5G, 6G 등 이동통신망에도 양자보안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양자내성암호는 소프트웨어 기반이기 때문에 이론상 모든 통신망에 적용할 수 있어 하드웨어 기반인 QKD 등 양자암호통신보다 확장성이 넓다"라며 "이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이를 수 있도록 크립토랩과 협력해 국가보안기관에서 보안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04 09:54:41 김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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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힙합 레이블 'AOMG'와 비대면 'XR 콘서트' 연다

코로나로 발이 묶인 팬들을 위해 LG유플러스가 비대면 콘서트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대 힙합 레이블 'AOMG'와 손잡고 비대면 'XR 콘서트'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동통신사와 힙합 레이블이 협업하는 증강현실(AR) 온라인 공연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양사는 이달 28일 XR 콘서트 'AOMG ONLINE CONCERT' : Above Ordinary 2021'를 'U+아이돌Live'에서 단독 중계한다. 이번 온라인 행사 가장 큰 특징은 무대에 AR 기술을 입힌 XR(확장현실) 공연이다. 관람객은 AOMG 소속 아티스트 '사이먼 도미닉' 등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가상 세계를 오가는 듯 펼치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팬들은 사이먼 도미닉 외에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다양한 AOMG 소속 가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XR 콘서트는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생중계에는 최대 300명까지 입장 할 수 있다. 공연은 28일 오후 7시부터 약 120분간 진행된다. 티켓은 오는 5일부터 'U+아이돌Live' 앱·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 티켓은 실시간 관람권, VOD 7일권을 포함해 3만8500원이며 'AOMG x Peaches 콜라보 머천다이즈'를 포함한 패키지 티켓도 판매할 예정이다. 구매한 티켓으로는 최대 2개 기기에서 동시 접속할 수 있다. 지원 단말은 모바일, PC, TV 등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상무)은 "이번 공연은 LG유플러스의 콘텐츠 플랫폼 운영 역량과 AOMG가 보유한 양질의 공연 콘텐츠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 비대면 실감형 콘서트로 팬들의 무대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04 09:52:39 김순복 기자 2021-08-04 09:52:39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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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4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달걀, 채소 등 농축산물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며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 등에 따른 작황 부진에 올해 조류 인플루엔자(AI), 폭염 등이 겹쳐 농축산물 공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도 심상치 않다. 밥상 물가에 전기·수도·가스, 전월세 가격마저 들썩이며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주요 정부 부처에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진정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이은 델타플러스 확진 사례까지 국내에 나타났고, 민생 경제 위기도 이어진 데 따른 발언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교착 상태에 빠졌다. 양당 모두 '상대방의 태도가 협상이 늦어지는 이유'라고 비판하면서다. 지난 6월 하순부터 시작한 합당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군 내부정보를 통해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를 받던 군인 및 군무원 22명 중 퇴직자 1명만 부패방지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기소자는 정년퇴직을 했기때문에 민간법원에서 재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가 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설·추석 연휴, 어린이날에 이어 3·1절,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도록 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간판 정책인 '기본 시리즈' 가운데 기본 주택 청사진을 공개했다. 핵심은 무주택자 누구나 건설원가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30년 이상 살 수 있도록 역세권 등에 분양·임대형 주택 '임기 내 100만호 이상 공급'이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로서 최근 사회 갈등 현안인 부동산 문제를 '저렴한 주택 공급 확대'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구상이다. ▲코로나19와 1인 가구 증가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주택의 전기 안전점검이 비대면 방식으로 바뀐다. ▲짜장·비빔라면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잉섭취를 주의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 번에 두 개를 먹으면 하루 섭취 기준을 초과한다. ▲방위사업청이 신속시범획득 사업제도를 통해 구매한 '민간 신기술 적용 드론'을 내년도 전반기 내에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겪는 북한 주민들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국제사회의 인도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공익법인 운영 인·허가 세부 기준'과 '행정처분 기준'을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저금리로 인한 예금 이자수입 감소로 공익법인이 겪는 목적사업(장학금 지급, 학술연구 지원 등) 추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 ▲한국은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 다른 국가들보다 인재풀이 좁지만 올림픽에서 종합 10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이 이같은 성과를 거두기까지 선수들의 굵은 땀방울과 함께 묵묵히 선수들을 지원해준 기업들의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 ▲한진그룹 내 두 항공사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화물 사업으로 또 흑자를 낼 전망이다. 하지만 진에어는 LCC(저비용항공사) 유일 화물기 보유에도 고전하고 있다.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그동안 틱톡이 선점하고 있었던 '숏폼(short form) 동영상'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가 신산업 분야 창업 예산을 현재보다 2배로 늘린다. 'BIG3' 분야인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와 'D·N·A'로 불리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그리고 탄소중립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도 집중 육성한다. 10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 전용펀드도 새로 조성한다. <금융·마켓·부동산> ▲신한라이프가 디지털 감성을 품고 MZ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보험업계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빠르게 선점해 가기 위한 전략이다. ▲오는 2023년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전액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가 감소한 반면 상업업무용 빌딩과 오피스텔이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라이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운영하는 컬리, SSG닷컴 등 기업들이 급성장한 가운데, 상장(기업공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이 최근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한국 유니클로도 지난해 9월 이후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여름을 맞아 유니클로 냉감 제품의 수요가 폭발했으며, 심리스 등 편안한 속옷 라인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과 더불어 온라인 채널을 활성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폭염과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 간편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무더위가 계속됐던 7월 '올반 삼계탕'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2021-08-04 07:00:07 김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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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소부장 핵심품목·신소재 등 신산업 양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품목 자립화와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2021년도 신규 과제를 선정해 국가핵심소재연구단 8개와 미래기술연구실 4개가 새롭게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은 소부장 정책을 뒷받침하는 과기정통부 대표사업으로,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시장·신산업 창출을 견인할 세계 수준의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2021년부터는 유형에 따라, 185대 연구개발(R&D) 핵심품목 자립화를 위한 '국가핵심소재연구단'과 65대 미래선도품목 등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미래기술연구실'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12개 연구단·연구실에는 5년 동안 총 720억원을 지원한다. 주기적인 교류회·토론회 개최, 특허 전략 수립·실행, 기술 수요 기업조사·연계 및 산학연 협력도 추진한다.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은 2019년 5개 연구단을 시작으로, 이번에 선정한 8개를 포함해 올해는 총 57개 연구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용 초저백금촉매 연구단(이하 연구단)'은 향후 경제적 가치 창출 등 성과가 기대되는 연구단으로 꼽힌다. 수요연료전지 촉매로 사용하는 백금은 1g당 7만원 상당의 고가이다. 이에 연구단은 백금 양을 기존 상용 방식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면서 동일한 성능을 지닌 신촉매소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 이후엔 대량 생산을 위한 양산기법을 기업과 함께 개발토록 지원한다. 연료전지가 필요한 미래자동차 등 유망분야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은 이외에도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소재 연구, 수송기기용 바이오매스 기반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단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기술연구실은 65대 미래선도품목을 포함한 미래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유망 소재분야 공급망 선점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방향에서 '홀로그램용 광메타소재 연구실'은 미래 디스플레이 분야 핵심기술 선점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된다. 미래형 홀로그램 구현을 위해서는 2비트 수준의 해상도 향상과 10도 이하의 시야각 확대 문제가 주요 기술 난제였다. 난제 해결은 신소재 개발이 핵심이다. 이에 연구실은 6비트급 고해상도(400㎚)와 60도 이상 광시야각이 가능한 미래용 홀로그램 구현을 위해 빛의 위상과 세기를 동시에 능동적으로 변조할 수 있는 새로운 광메타소재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미래 디스플레이 분야의 핵심 후보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의료, 광통신, 반도체 등 다양한 유망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미래기술연구실은 미래 모빌리티용 고강도 알루미늄 개발 등도 지원하며 2025년까지 총 100개 연구실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술 자립 등 성과를 만들어온 소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국가핵심소재연구단으로 핵심품목 기초·원천기술 자립화를 지원하면서 미래기술연구실을 확대해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8-03 12:41:23 김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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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환자 관리" KT, 서울대치과병원에 양방향 예약관리 서비스 시작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로 진료를 예약한 환자가 예약시간에 맞춰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고 있다. /KT 앞으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예약을 변경할 땐 문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KT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손쉽게 고객의 예약을 관리할 수 있는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를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는 KT와 의료정보데이터 전문 벤처기업 비씨앤컴퍼니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양방향 메시지로 예약을 관리하고 환자 예약 미이행(노쇼)으로 빚어진 병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병원에서 예약 확인을 위해 문자메시지를 환자에게 보내면 환자는 문자메시지로 간편하게 회신해 예약시간 변경 및 취소를 요청할 수 있다. 환자의 예약 확정 여부가 병원에 실시간으로 전달돼 예약 변경이 필요한 고객에게 빠른 응대가 가능하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를 올해 6월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한 결과, 콜센터로 들어오는 예약 확인 전화와 예약 노쇼 비율이 이전보다 감소해 서비스를 정식 도입하기로 했다. KT는 대형병원이나 예약 환자 비율이 높은 전문 클리닉을 중심으로 서비스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구영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병원장은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 도입으로 환자 중심 진료에 더 가까워졌다"라며 "앞으로도 환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혜병 KT Enterprise서비스DX본부장은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는 고객 예약관리 업무를 DX(디지털전환) 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경제적인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병원 외에도 다양한 업종의 경영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1-08-03 10:14:40 김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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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영상회의 서비스 '미더스' 업데이트

SK텔레콤은 영상회의 서비스 '미더스(MeetUs)'에 'URL 링크 초대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미더스'는 기존 연락처를 통한 영상회의 개설과 URL 링크 초대를 통한 회의 초청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T SK텔레콤 영상회의 서비스가 사용자 편의에 맞게 업데이트된다. SK텔레콤은 자사 영상회의 서비스 '미더스(MeetUs)'에 'URL 링크 초대 기능'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3일 밝혔다. 'URL 링크 초대 기능(이하 초대 기능)'은 사용자가 영상회의를 개설한 후 해당 회의에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URL)를 생성해 참석 대상자에게 전달하는 기능으로, 줌이나 구글 미트 등 영상회의 서비스에서 많이 쓰는 방식이다. 이번 초대 기능 추가로 참석 대상자가 미더스 설치 및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편리하게 초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더스' 가입 및 로그인 없이 영상회의에 참여 가능한 '게스트 참여 기능'과 ▲URL 링크 없이 회의 ID와 비밀번호를 통해 영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회의 ID 기능' 등도 추가했다. SKT는 향후 ▲한 화면에 최대 36명까지 표현되는 '갤러리뷰' 기능 ▲화면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화면 커스텀' 기능 ▲웹브라우저·크롬북(크롬OS) 지원 등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현아 SKT AI&CO장(컴퍼니장)은 "'미더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도 미더스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3 10:02:38 김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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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물질 잡아낸다" LG유플러스, 화학공장서 대기환경솔루션 도입

LG유플러스 직원이 대기환경진단솔루션으로 화학공장 내 대기흐름을 확인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대기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잡아내는 솔루션을 계열사에 선제적으로 도입한다. LG유플러스는 대기배출물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기환경진단솔루션을 LG화학 등 화학사업장에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대기환경진단솔루션은 각종 측정기 및 센서 설치를 용이하게 하고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농도와 확산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를테면 사업장 내·외부에 황화수소, 암모니아 등 사람 후각을 자극하는 물질이 발생하면 즉각 알람을 준다. 이어 U+스마트팩토리 대기TMS(원격감시체계)를 통해 굴뚝에서 배출되는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오염물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환경공단에 전송한다. 솔루션은 환경뿐만 아니라 안전, 생산·설비 영역에도 LG화학 등 계열사에 구축해 효율적으로 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및 확산경로를 예측하는 당사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 사업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가능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3 10:02:37 김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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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무너지지마’ 캠페인, 디지털애드어워즈 대상 수상

LG유플러스는 '2021 대한민국 디지털애드어워즈'에서 '무너지지마' 캠페인 광고가 디지털영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무너지지마' 광고 캠페인 영상 스틸컷.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1인 가구 사회초년생을 주제로 만든 캠페인 광고가 디지털 광고상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디지털애드어워즈'에서 '무너지지마' 캠페인 광고가 디지털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지털애드어워즈'는 우수한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발굴하고 디지털 광고 위상을 알리기 위해 시상하는 디지털 광고상으로, 올해 광고상 중 디지털영상 부분엔 총 약 50편의 광고가 출품됐다. '무너지지마' 캠페인은 점점 늘어나는 1인 가구 특히 취업한 지 얼마 안 돼 일터에서 좌충우돌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회초년생들을 대변하고 응원하고자 제작된 캠페인이다. 자신만의 시간을 소중히 보내고 싶어 하는 사회초년생들의 '온(일터에서의 삶)&오프(개인의 삶)가 있는 삶'을 지지한다는 내용이다. '우리의 오프 무너지지마!'라는 타이틀로 제작된 '무너이야기'편과 'U+유튜브 프리미엄 팩'편 영상은 유튜브 공개 후 1170만 누적 조회수를 비롯해 약 좋아요 6천건, 댓글 9백여건을 기록했다. 권아영 LG유플러스 1인/2인세그마케팅팀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1인 가구 사회초년생들이 귀여운 무너 캐릭터와 무너송을 통해 위로받길 바라는 마음에서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많은 분들이 영상 댓글로 요청하신 후속편도 최근 출시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1-08-02 11:11:47 김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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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헨나호텔 명동'에 AI 입힌다

KT가 자체 개발한 AI 서비스를 호텔에 입히면서 '호텔 스마트화'에 나선다. KT는 로봇호텔로 유명한 일본의 호텔 체인인 '헨나호텔' 국내 1호점 '헨나호텔 서울 명동'에 인공지능(AI)호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헨나호텔은 일본의 종합 여행사인 H.I.S가 2015년에 선보인 호텔이다. 헨나호텔은 로봇이 직원으로 일하는 세계 최초 호텔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KT는 UI/UX(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를 적용한 '기가지니 호텔 미니' 단말을 통해 음성 명령으로 헨나호텔 객실 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말에서는 음성 한 마디로 호텔 객실 내 조명·TV·냉난방 조절 등 객실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 요청 등 기능은 물론 통화 기능까지 포함했다. 이를 통해 투숙객들은 각 객실에서 별도 전화기 없이 프런트 데스크와 다른 객실에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다. KT는 지난 2018년부터 글로벌 호텔 체인인 아코르(Accor), 하얏트(Hyatt), 메리어트(Marriott)계열에서 AI호텔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2019년부터 선보인 AI호텔의 중국어와 일본어 등 다국어 기능을 인정받아 서울에 진출한 헨나호텔에 AI호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은 "선진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접목한 최초의 로봇호텔로 유명한 헨나호텔에 KT AI호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T AI호텔 서비스는 KT 플랫폼 기술과 호텔 업계 트렌드를 접목해 투숙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08-02 11:11:46 김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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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블렌딩과 합병...음악 콘텐츠 강화한다

왓챠는 음악 자회사 더블유피어를 통해 MBC 음악사업 자회사 블렌딩을 합병해 음악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왓챠 왓챠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음악 사업으로도 세를 넓힌다.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는 자회사 '더블유피어'를 통해 문화방송(MBC) 음악사업 자회사 '블렌딩'을 합병한다고 2일 밝혔다. 왓챠는 지난해 음악 사업 자회사인 더블유피어를 설립해 신인과 인디 아티스트를 위한 음원 유통 사업 '왓챠뮤직퍼블리싱' 및 왓챠 음악 플랫폼을 강화하는 사업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에 유명 OST 제작에 역량을 갖춘 블렌딩을 합병키로 했다. 블렌딩은 2020년 화제를 모은 '이태원클라스', '스타트업' 등 드라마 OST를 제작·유통하고 다운로드 수 600만, 월 사용자 수 20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케이팝(K-pop) 팬덤 플랫폼 뮤빗(mubea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왓챠의 뛰어난 개인화 기술 및 디지털 플랫폼 역량과 블렌딩의 우수한 음원 제작&#8901;유통 역량을 결합해 음악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인태 문화방송 미디어전략본부장은 "데이터 기반 추천 서비스 역량이 뛰어난 왓챠의 자회사와 제휴를 맺어 음악 사업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2021-08-02 11:11:44 김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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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텔과 손잡고 '배그 대잔치' 성황리 마쳐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파트너 대회인 '배그 대잔치' 활성화를 위해 인텔과 지난달 28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파트너 대회인 '배그 대잔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앞서 크래프톤과 업무협약을 맺은 인텔도 사업에 협력했다. '배그 대잔치'는 게임 인플루언서(유명인)이자 배틀그라운드 파트너인 김블루와 킴성태 주최 사전 대회에서 총 16개 팀을 선정해, 지난달 24일 현대자동차배 파트너 대회에서 결승전을 펼쳤다. 상금 약 1억3000만원과 경품 등을 참여자 전원이 수상했다. 또 대회전에 정한 벌칙으로 모금된 기부금 1000만원은 번개장터와 공동 진행하는 기부 이벤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크래프톤과 인텔은 해당 대회에 참가한 유저에게 최적의 게임 환경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에 지난달 28일 크래프톤은 서울 역삼 사무실에서 인텔과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사가 이전부터 제휴를 맺어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 인텔은 크래프톤과 공동 마케팅 등에 협력했다. 이강석 크래프톤 아시아 및 한국 사업실장은 "인텔과 업무협약으로 배그 대잔치 참여 유저들이 배틀그라운드를 최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유저가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호 인텔 클라이언트 XPU제품 및 솔루션 그룹 아시아 클라이언트 어카운트 총괄 전무는 "인텔의 CPU 및 그래픽 엔진으로 크래프톤 이용자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지난 2018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PGI)의 단독 스폰서로 참가했고 올해 초 PGI.S에도 메인 스폰서로 함께했다.

2021-08-02 11:11:43 김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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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인터넷속도·5G품질·요금제 담합’ 삼중고 시달리다

국내 이동통신3사(KT,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인터넷 속도 저하, 5G 품질, 요금제 담합 논란 등으로 소비자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정부는 초고속인터넷 속도가 떨어진다는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며 통신사에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고, 소비자·시민단체는 5G 품질과 요금제 담합 논란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나섰다. 과점화된 통신사를 견제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터넷속도 저하'에 고개 숙인 KT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번 달부터 10기가 인터넷 전체 상품 최저보장속도를 30%에서 50%로 높이기로 했다. 초고속인터넷 속도 저하 사건을 조사한 과기정통부와 방통위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초고속 인터넷 실태 점검결과'에서 KT 등 이동통신사 과실을 인정하자 KT가 자구책을 내놓은 것이다. 정부는 "최저보장속도 미달에도 개통하는 등 통신사 측 부실한 관리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라며 "이를 알리지 않고 개통한 것은 금지행위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최저보장속도는 통신사가 특정 수준에 못 미치는 통신 속도를 제공할 경우 보상해야 하는 기준이다. 속도를 측정하지 않았거나 최저보장속도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개통한 사례를 보면, KT가 2만4221회선, LG유플러스 1401회선, SKT 86회선, SKB 69회선으로 나타났다. 10기가 인터넷 속도가 실제보다 느리다는 의혹을 폭로한 유튜버 '잇섭' 사례도 사실로 인정해 KT에 금지행위 위반으로 과징금 3억800만을 부과했다. 이에 KT는 "정부의 초고속인터넷 실태 점검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10기가 인터넷 모든 상품 최저보장속도를 50%로 상향하고 요금 자동 감면 프로세스 도입 등 프로세스를 개선해 고객 서비스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새노조는 논평을 내 "5G 서비스의 경우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보다 가입자가 부담하는 월 요금이 높은 만큼 훨씬 피해가 크다"고 비판 영역을 넓혔다. ◆"5G는 뻥튀기였냐" 소송전에 휘말리는 통신사들 5G 서비스 품질 논란도 통신사들의 골칫거리이다. 지난 2019년 통신사들은 '세계 최초'를 내세워 5G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국내 통신사와 정부는 5G를 'LTE(4세대 이동통신)보다 20배 빠른 속도'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실제 속도는 LTE보다 4배 빠른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자 5G 품질에 불만을 품은 소비자들이 들고 일어섰다. 5G 품질에 만족하지 못한 237명이 지난달 8일 SK텔레콤을 상대로 첫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부실한 서비스를 과대광고해서 얻은 부당 이익을 반환하라는 게 요지다. 논란이 이어지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은 통신3사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 실제 허위·과장 광고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이는 지난해 10월 시민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공정위 서울지방사무소에 신고한 사안이다. 당시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통신3사의 5G 서비스 허위·과장 광고는 과기정통부 통신품질평가에서 명백히 밝혀졌다"며 "표시광고법 등에 따른 단호한 처벌과 후속보완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요금제 담합' 무혐의 나왔지만…사그라들지 않는 논란 요금제 담합 논란도 통신사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2017년 통신3사가 LTE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담합해 폭리행위를 취했다며 공정위에 신고를 넣었다. 공정위는 현장 조사에 들어간 지 4년 만에 지난달 22일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 공정위는 "사건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피조사인들 간 데이터요금제 가격 및 가격대별 데이터 제공량, 유심칩 판매 가격 등을 결정하기로 합의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요금이 동일·유사하다는 이유만으로는 담합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참여연대는 입장을 내 "'데이터중심요금제'는 이동통신사 수익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요금제 개발이나 출시에 적지 않은 시간과 연구가 필요하다"라며 "2015년 데이터중심 요금제를 출시하고 열흘 남짓한 기간 안에 10원까지 동일한 '붕어빵 요금제'를 순차적으로 내놓는 건 사전에 협의가 있지 않고서는 나오기 어려운 담합행위다"라고 의문을 재차 제기했다. 이어서 "공정위가 4년 동안 시간을 끄는 사이 6000만명에 달하는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는 통신3사의 담합과 폭리에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녔다"라며 "4년간 진행한 구체적인 조사내용과 무혐의로 판단한 구체적인 근거, 현상조사 이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4년이 걸린 이유 등을 명백히 밝히고 데이터 요금제 담합사건 심사보고서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라고 촉구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일련의 논란을 "투명성과 소비자 권리가 중요해진 사회적 흐름 속에서 과점화된 기업과 소비자 간의 정보 비대칭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통신업계는 마음만 먹으면 소비자를 얼마든지 우롱할 수 있다"며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특정 산업을 견제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 워치독(감시자)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라며 "소비자 권리를 위반하는 행위에는 강력한 페널티를 주는 등 관련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8-01 11:22:13 김순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