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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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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비례대표 명단 발표… 2번 천하람·6번 이기인

개혁신당이 30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천하람 전 국민의힘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갑 당협위원장을 비례대표 후보 2번에 배치했고,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은 6번을 받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올라온 비례대표 공천 순번을 보고 받았다"면서 "다소 간의 의견 불일치가 있었으나 대승적 측면에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과 공관위의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자로 총 10명을 발표했다. 1번은 이주영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교수다. 이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번은 천하람 전 위원장이다. 이 대표는 "전략적 판단으로 개혁성향의 소신 있는 정치를 해온 86년생 변호사 천하람을 공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3번은 문지숙 차병원대학 교수, 4번은 곽대중 정치칼럼리스트, 5번은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받았다. 6번에는 이 대표와 함께 당을 이동한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이 배정됐다. 7번은 동물권 보호에 힘쓴 정지현 변호사, 8번은 보건사회연구원 출신인 곽노성 보건교수, 9번은 3군사관학교 최초 여생도인 박경애 군 사건·사고 자문 법무법인 전문위원, 10번은 조성주 전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이 받았다. 천 전 위원장은 비례대표 순번에 포함됐으므로 지역구 출마는 하지 않게 됐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공관위원들은 천 전 위원장이 지금까지 정치에서 보여준 활발한 활동력과 개혁성향의 선명한 정치를 해온 것에 대해 높히 평가했다"며 "지금 상황에서 전략적인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내부 반발도 일어났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 기술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최고위 전원 동의 기사는 사실과 다르니 보도에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여기까지다. 김성열 조직사무부총장도 여기까지랍니다"라고 적으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 사무총장은 이후 다시 한번 SNS에 김종인 공관위원장이 "지도부가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고 비판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나이드셔서 기억력이 없으신 것 같은데, 제3당은 대부분 사무총장은 비례로 입성했다. 박선숙 의원이 그랬고, 이태규 의원도 그랬다. 큰 당만 해 보셔서 기억이 없으신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2024-03-20 19:05:0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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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사퇴로 한숨 돌린 與… '尹韓 갈등' 수습 남은 고비는?

'회칼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0일 사퇴했다. 황 수석의 사퇴는 각종 악재로 골머리를 앓던 국민의힘에게는 한숨 돌릴 만한 소식이었다. 일단, 당 지도부가 요구한 이종섭 주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 귀국과 황 수석의 거취 문제 중 하나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이후 여당과 대통령실은 이 대사 귀국과 비례대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MBC 기자에게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논란이 커지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 친윤(친윤석열)을 포함한 수도권 후보들은 황 수석의 사퇴를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은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황 수석의 사퇴로 여권은 한숨 돌린 분위기다. 그리고 한 위원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종섭 즉각 귀국'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이 대사가 곧 귀국할 것"이라고 밝히며, 대통령실을 압박했다. 2차 갈등의 한 축인 황 수석이 사퇴했으니, 남은 축인 이 대사의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 대사 문제 역시 지도부, 친윤 등 수도권 후보들이 해결을 촉구한 이슈다. 대통령실에선 조만간 이종섭 대사가 귀국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이 대사가 조만간 국내에 외교안보 관련 회의 일정이 있어 들어온다는 소식이었다. 그러나 이는 수사를 받기 위해, 혹은 사퇴를 하기 위해 자진 귀국하는 게 아니라 국내에 일정이 있어 들어오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사퇴가 아니라 회의 일정에 맞춰 귀국한 후 공수처에 소환을 요구하는 모양새로 간다면, 여당 후보들의 불만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당 내에서는 자진 사퇴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4선 중진인 김학용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본인으로서는 안타깝지만 나라를 위해서 자진 사퇴하고 들어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공수처에서 속된 말로 계속 안 부르고 질질 끌면 민심은 악화될 텐데 언제까지 계속 기다릴 것인가. 이 대사의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며 자진사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 대사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기 때문에, 여당도 마냥 이를 두고 대립할 경우 선거에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이유와 관계없이 이 대사가 귀국하면 여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갈등이 수습될 수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이철규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 반발' 문제도 뇌관으로 남아 있다.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 의원이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반발하자,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이 한 위원장의 공천에 불만을 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대통령실에서 원하던 이를 친한계(친한동훈계)가 공천을 하지 않았다는 추측도 나왔다. 이와 반대로 정치권에서는 이철규 의원 본인에 대한 소문도 돌았다. 소위 이 의원이 '밀던' 이들이 비례 명단이 포함되지 않자 반발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결국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공천은 그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며 "그 당시 인재영입위원 어느 분도 당 지도부나 저의 사적 관계에서 모신 분은 한 분도 없다는 것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사적으로 추천한 후보는 없다'면서 자신에 대한 소문을 부인하고, 한 위원장 등 지도부가 주도한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주장한 것이다. 이 의원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제 정치권의 눈길은 한동훈 위원장에게 쏠렸다. 이 의원이 호남 인사와 사무처 당직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강조한 만큼,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호남 홀대론' 등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2024-03-20 16:57:0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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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벨트 동작을… 4년 전 패배 설욕나선 나경원 vs '검찰 잡는 경찰' 표방하는 류삼영

1987년 민주화 이후 9번의 총선에서 보수정당 4차례, 진보정당이 5차례 이긴 지역이 있다. 서울 동작을이다. 동작을은 동작구 동쪽을 관할하며, 흑석뉴타운, 중앙대학교, 숭실대학교, 이수역, 사당역 등이 이곳에 속한다. 거기에 김영삼 전 대통령(YS)이 살던 상도1동도 선거구에 속하는 등 다양한 특색의 동네를 끼고 있는 만큼 성향도 다 다르다. 흑석동의 경우 고가 대형평수 중심의 뉴타운 개발이 진행돼 보수적이란 평가를 받지만, 사당2·3동은 기본적으로 스윙보터(부동층) 성향을 갖고 있으며, 사당 1·4·5동은 진보정당에 표를 더 던져주는 지역이다. YS가 거주하던 곳으로 유명한 상도 1동은 스윙보터면서도 민주당이 경합우세에 가까운 편으로 평가되는 등 지역마다 색채가 조금씩 다르다. 또 13대 국회부터 따져보면, 해당 지역에서 3선 이상을 한 이들은 찾기 힘들다. 민주화 이전부터 정치활동을 해온 박실 전 의원(12~14대)을 제외하면 말이다. 그만큼 한 정치인의 독주를 오래 두고 보지 않는 지역이라는 의미도 된다. 이에, 전반적으로 서울 동작을은 '한강벨트' 중 손꼽히는 스윙보터(부동층) 지역으로 볼 수 있다. 거기다 민주당계 정당이 우세한 상황에서도 보수후보가 당선되는 등 유권자들이 후보의 인지도나 역량 등 개인기를 많이 고려하는 곳이기도 하다.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공중전'으로 나경원 꺾어 4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당시 현역이자 원내대표까지 역임한 나경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과 판사 출신으로 전략공천을 받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었다. 양쪽 후보 모두 '여성 판사'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고, 이수진 후보 측은 '반(反) 나경원' 표심을 자극해 7.12%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민주당은 나경원 전 의원의 이미지가 소모된 점을 고려해, 선거를 '공중전'으로 가져왔다. 선거 한달 전 전략공천된 후보가 해당 지역에서 재선을 지낸 나 전 의원을 이기려면, '지상전'으로는 불리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하지만 22대 총선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민주당의 경우 현혁의원은 탈당했고, 영입인재로 들어온 류삼영 전 총경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그리고 나 전 의원은 4년 간 지역을 닦아오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웬만한 후보로는 이기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4년전 패배 설욕나선 나경원, 인지도·연고에서 앞서 동작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이는 나경원 전 의원이다. 나 전 의원은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다시 출마선언을 했다. 지역구 민심을 오래 다져왔기 때문에 당 공천관리위원회도 나 전 의원에게 단수공천을 주는 등 무난한 결정을 했다. 나 전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당의 요청을 받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지난 19일 공천자대회에서 "우리는 민심의 바다 속으로 풍덩 들어가야 한다. 가장 낮은 곳, 가장 어두운 곳을 찾아서 더 낮은 자세로 주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랜 기간 동작을 지역에서 활동해온 만큼, 나 전 의원 측은 '높은 인지도'와 '지역을 잘 아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4년 전 '공중전'으로 패배를 맛본 만큼, 최대한 지역 밀착형의 선거운동을 하려는 모양새다. 총선 공약도 지역민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교통·교육 분야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 이 때문인지 3월 초만 하더라도 지역 연고가 없는 민주당 후보에 비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섰다. 다만 '정권심판' 바람이 불 경우 지상전 만으로 승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검찰 잡는 경찰' 표방 류삼영, 낮은 인지도에도 맹추격 민주당은 오래 전부터 동작을을 두고 고민이 깊었다. 해당 지역 현역의원의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결국 해당 지역을 전략지역구로 선정했고, 3월 1일에 전략공천으로 류삼영 전 총경을 동작을로 보냈다. 류삼영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립 방침에 반발했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주최하는 등 행동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같은 이력을 고려해 류 후보를 '3호 인재'로 영입했다. 류 후보 역시 스스로를 '정권에 맞선 투사'라고 자부하고 있다. 하지만 원내대표까지 지낸 전직 4선의원에 비해 낮은 인지도와 약한 지역연고는 그에게 숙제다. 이를 의식했는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과 13일 연이어 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동작을 방문했다. 류 후보도 '검찰 잡는 경찰'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최근 각종 방송을 출연하고 지역을 도는 등 지역 유권자들에게 이름을 알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류 후보는 처음 공천을 받았을 당시에는 여론조사는 상대 후보에 크게 밀리는 상황이었지만, 최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리서치뷰(KBC·UPI 의뢰, 16~17일 조사) 여론조사 결과 나경원 후보는 46.3%, 류삼영 후보 45.9%로, 후보 간 격차는 0.4%p에 불과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권 심판' 바람이 불면 동작을의 선거 결과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조사 방식은 가상번호 ARS 휴대전화조사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20 16:00:4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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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취소' 정우택, 총선 불출마 선언… "선당후사 마음으로 총선 여정 중단"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된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5선·충북 청주상당)이 20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적인 억울함과 분통함을 뒤로 하고 총선 여정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기간 악의적 정치공작·마타도어에도 불구하고, 지난 경선에서 투표로 저를 청주상당 후보로 세워주고,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신 상당구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하고 송구할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청주와 충북, 대한민국의 미래와 명운이 걸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그렇기에 선민후사,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2016년 와해 위기였던 당의 주춧돌만은 지켜내고자 앞장섰던 그때의 절박한 심정으로, 총선 여정을 중단하겠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정 부의장은 "저를 향한 정치적 인격살인, 선거방해 정치공작 만행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개인적인 억울함과 무고함을 깨끗히 씻어내고, 청주상당과 국민의힘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기간 악의적 흑색선전, 선동에 흔들림 없이 청주상당 서승우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청주 4개구 후보들은 물론 충북 국민의힘 총선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돈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정 부의장에 대한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그간 정 부의장은 지역구의 카페 사장 A씨에게 돈봉투를 받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24-03-20 14:47:0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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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종섭 곧 귀국한다… 與, 민심에 반응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이종섭 주호주대사 논란과 관련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오늘 사퇴했고 이종섭 대사는 곧 귀국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저희는 20여일 앞둔 총선을 앞에 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렇지 않고 있다. 이 점을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그는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이종섭 대사 사퇴 요구와 관련해 "아까 말한 것처럼 (국민의힘은) 민심에 순응하려 하는 정당이고,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을 거부하는 정당"이라며 "그 차이를 이런 상황이 명확히 보여준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당정갈등설에 대해 "총선을 20일 남겨놓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라며 "그렇게 해야 폭주하는 '이재명 사당'과 통진당 종북세력이 이 나라 주류를 차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경기도 공약 등을 언급하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비교했다. 그는 "제가 경기도민들에게 몇가지만 요약해서 말씀드리겠다. 경기도와 경기 동료시민을 대하는 국민의힘과 이재명 민주당의 세가지 차이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선 "첫째 재건축규제를 완화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그 차이다"며 "둘째 오랫동안 팽창해서 현재 행정구역에 맞지 않는, 실생활에 맞지 않는 행정구역을 유지하고 있는 경기도 생활개선을 위해서 시민이 원하는 바에 따라서 서울 편입 또는 경기북도 설립 등 경기의 행정구역을 리노베이션하는 것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의 차이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셋째 민심을 무시하느냐 민심에 반응하느냐의 차이다"며 "저희는 여러 가지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아직도 거기에 관해서 여러 지 후폭풍도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거 발언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의 지적이 있을 경우 과감하게 정리하고 교체했다. 민주당은 그렇지 않고 있다"고 했다.

2024-03-20 14:43:4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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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황상무' 악재에 비례대표 갈등까지… '尹韓갈등'에 '집안싸움'까지?

대통령실과 여당이 이종섭 주 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 출국과 '회칼 발언'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거취를 두고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여권에서는 '윤한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친윤계(친윤석열계)에서 비판이 제기돼 여권 내 '집안싸움' 조짐도 보인다.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이종섭·황상무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입장이 엇갈린 것을 두고 "(기존) 입장에 변함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민감해야 한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렸다"면서 "국민들께서 총선 앞에 다른 이슈보다 이런 것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종섭 대사의 즉각 귀국, 황상무 수석의 자진사퇴 등을 촉구한 바 있다. 당내에서도 대통령실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충청 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진석 의원은 이날 선대위 발대식에 앞서 "지금은 국민 눈높이를 따를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고,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 윤희숙 전 의원도 선대위 발대식이 끝난 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두 분의 자발적 사퇴가 필요하다. 매일 중도층 주민들의 마음이 냉담해지는 것이 느껴진다"고 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황상무 수석 사퇴는 선을 긋고 있고, 이종섭 대사에 대해서도 "공수처가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낸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다. 대통령실이 당의 압박에도 뜻을 바꾸지 않자,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윤한 갈등 시즌 2'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으로 촉발된 1차 갈등이 봉합된 지 두 달여 만에 다시 한 번 갈등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다만 이번 갈등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이 '차가운' 민심을 전달했기에, 대통령실도 이를 외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윤상현 의원은 "선거는 당이 치르는 것이지, 대통령실이 치르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당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도 '윤한 갈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국민의미래(비례정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친한계(친한동훈계)의 갈등이 있었다는 풍문이 나온 바 있다. 그런데 지난 18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이 발표되자 친윤계인 이철규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순번 조정을 요청한 것이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비대위원 2인이 포함된 점, 당직자가 후순위에 배치된 점, 호남 출신 홀대론 등을 들어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친윤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도 이날 취재진을 만나 "당헌·당규에는 당선권의 3분의 1 이상을 (호남 출신에) 배치하게끔 돼 있다"며 "(비례대표 순번을) 당 사무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좌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순번) 배치는 어떻게 돼 있는지, 그걸 보면 답이 나온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이 같은 지적에 "절차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특정 인사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해서 '친한' 인사로 공천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납득이 어렵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친윤계 의원들은 '윤한 갈등'에는 선을 긋고 있다. 이철규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안 된 분들이 안타깝고, 납득이 안가는 사람들이 들어가 의아하다 보니 달래드리면서 (순번을) 조정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이 윤심(尹心)을 반영해 반발했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내가 하수인이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권성동 의원은 "언론이 모든 걸 갈등의 시각에서 프레임을 잡고 보니까 그런 것"이라고 반박했고, 정진석 의원은 '윤한 갈등' 질의에 "그렇게 보지 않고 용산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비례대표 순번 문제는 당내 의원들의 누적된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그간 한동훈 위원장이 전면에 나서 시스템 공천을 했을 때는 여론조사 추이가 좋고, 공천장을 고려해 참고 있었던 것"이라며 "바람이 잠잠해지고 수도권 위기론 등이 떠오르면서 비례대표를 고리삼아 불만을 드러낸 게 아니냐"고 진단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YTN라디오에서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판을 본인과 이재명의 싸움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다. 이건 본인의 대선 전초전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중간평가"라며 "자신은 여권의 유일무이한 차기 주자라고 행세를 했기 때문에 (여권에서도) '위험해지겠다. 이것이 총선까지 계속 갈 수 있느냐'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4-03-20 09:18:4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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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골프 접대' 의혹 이시우 공천 취소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9일 '골프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비례대표 공천을 취소했다. 앞서 이 전 서기관은 전날 비례대표 17번을 받았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이 전 서기관에 대한 비례대표 후보 공천 취소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공지를 통해 "국민의미래는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여 이시우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후보자 추천을 취소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전 서기관은 공천이 취소되자 입장문을 통해 "당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며 부족한 점은 더 성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 전 서기관은 자신의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대학선배와 친구 두 명이 함께 추석연휴에 가졌던 개인 자리로 접대 성격의 자리가 결코 아니었다"며 "선배가 골프비를 계산하겠다고 나서는 상황에서 예의상 거절하기 어려워 당일 저와 친구들이 함께 식대만 계산한 것이 과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당시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된 것은 사실이고, 제 불찰이라 생각해서 다투지 않고 수용했다"며 "그러나 이후 총리실에서 열심히 일한 성과를 인정받아 다시 4급 서기관으로 원복됐으며, 퇴직할 때에는 적극행정상 표창까지 받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서기관이 비례 순번에 들어간 것이 알려지며, 지난해 '골프 접대' 의혹으로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됐던 이력이 논란으로 부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이 전 서기관의 의혹에 대해 "징계 전력이나 특정 전과로 후보자 인생 전체를 재단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도 "국민의미래 공관위에서 다시 살펴볼 여지가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4-03-19 16:34:4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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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당 비례대표 순번 추천 완료 수순…조국혁신당 '돌풍' 전망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및 시민사회 연합 비례정당), 조국혁신당 등 주요 정당들이 비례대표 순번 추천을 거의 완료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한 이번 선거에서 많은 득표를 얻는 것은 국민의미래로 예상되지만, 조국혁신당도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19일 현재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조국혁신당 등이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발표했다. 국민의미래는 35번(예비 10번), 더불어민주연합은 30번, 새로운미래는 13번, 녹색정의당은 14번, 조국혁신당은 20번(예비 남·녀 각 3번)까지 후보가 있다. 개혁신당의 경우 조만간 비례대표 순번을 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를 상회하는 지지율을 보이는 조국혁신당의 비례의석 확보 규모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 개혁신당의 경우 지역구 후보도 공천했지만, 조국혁신당은 21대 총선 열린민주당과 같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각 정당의 득표율로 의석수를 산출한 후, 실제 지역구에서 그만큼의 의석을 채우지 못했을 때 비례대표에서 모자란 의석의 절반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다만 정당득표율이 3%를 넘지 못하거나 지역구에서 5석 이상 차지하지 못하면 의석을 할당받지 못한다. 이에 <메트로경제신문>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와 참여연대의 '22대 국회 의석수 계산기'를 통해 각 정당의 비례득표를 예측해 봤다. 인용된 조사 자료는 지난 18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지난 15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다. 계산에 있어 무소속 지역구 당선자는 1석으로 가정했다. 계산에 들어간 정당은 여론조사에 이름이 올라온 곳만을 기준으로 했다. 우선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 진행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미래는 31.1%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그 다음은 조국혁신당이 26.8%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8.0%, 개혁신당은 4.9%, 자유통일당은 4.2%, 새로운미래 4.0%, 녹색정의당은 2.7%였다. 기타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1%로 였으며, 무당층은 6.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통해 의석수를 계산해본 결과, 국민의미래는 16번까지 당선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9번, 개혁신당은 3번, 새로운미래는 2번까지 당선권으로 나온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14번까지 당선권이다. 비례 2번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넉넉히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그리고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통일당도 2석을 얻는 것으로 나왔다. 녹색정의당은 0석으로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미래가 34%, 더불어민주연합 24%, 조국혁신당이 19%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2%, 자유통일당 1%였다. 해당 조사를 바탕으로 의석수를 계산했을 때는 국민의미래는 비례 19석, 더불어민주연합은 14석을 얻는다. 조국혁신당은 11번이 당선권인 것으로 계산됐다. 개혁신당은 2석을 얻지만, 나머지 언급된 정당은 3%에 미치지 못하므로 0석이었다. 두 가지 조사를 종합하면 국민의미래는 16~19석, 더불어민주연합은 9~14석, 조국혁신당은 11~14석, 개혁신당은 2~3석, 새로운미래와 자유통일당은 0~2석으로 전망된다. 녹색정의당은 두 조사 모두 3% 이하로 나왔으므로 0석으로 계산됐다. 일단, 국민의미래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의 대다수가 국민의미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에, 비례정당 중 가장 많은 의석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여론조사 상 수치도 이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으로 나뉜 것으로 해석된다. 양 정당 간 비례대표 의석수는 반비례 관계에 있는 셈이다. 다만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예상 의석수를 합치면 국민의미래보다 많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한다. 또 조국혁신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 점도 변수에 속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조국혁신당을 찍으러 가는 유권자는 지역구 후보를 고를 때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조국혁신당의 부상은 민주당 지역구 선거에 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한 야당 관계자 역시 "유의미한 3지대 표는 조국혁신당에 쏠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국혁신당의 성격을 고려할 때 범야권의 선거에 단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4~1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 방식은 무선(97%)·유선(3%) RDD기반 자동응답(ARS) 방식이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이었다.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19 15:03:0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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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번에 지면 尹정부 뜻 펼치지 못하고 끝나"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번 펼치지 못하고 끝난다"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에서 "여러분과 함께 뛰는 공동선수로서 22일 동안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자세로 뛰겠다"며 4·10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한 위원장은 후보들을 향해 "진심을 전하고 자만을 경계하며 모두와 함께 가야 한다"며 "동료시민 한분 한분 진심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동료시민의 아픔을 보듬고 슬픔을 위로하며 민생과제 공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방탄 사당화'를 추진하며 공수표를 남발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맞서서 우리가 이행할 수 있는 공약을 세심하게 제시하자. 우리의 약속은 곧 실천이라는 점을 설득하자"며 "열세라고 느껴지는 지역에서 더욱 절실하게, 조금 우세라고 느껴지는 지역에선 더욱 진심으로 사력을 다해 임하자"고 당부했다. 또 한 위원장은 "지난 4년 국회는 민생을 논하는 국정의 장이 아니라 특검과 탄핵이 남발되는 전쟁터였다"며 "특히 우리 국민의 염원으로 정권이 교체된 후 지난 2년의 국회는 참담함 그 자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의회가 앞으로 4년 더 심화되고 종북세력까지 들어와서 반복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 우리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다는 말이 단순한 레토릭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혹시라도 국민의힘에서,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이런 중대한 총선에서 '우리 당이 져도 그만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고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취임 후 발표했던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재판 기간의 세비 반납 ▲자당 귀책 사유로 열리는 재보궐 선거 무공천 ▲의원 정수 250명 축소 ▲출판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세비 중위소득으로 축소 ▲유죄 확정시 비례대표 승계 금지 등 7가지 공약을 거론하며 "정치개혁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하고 있지만, 국민들께 정치개혁을 반드시 할 사람이라는 것을 총선을 통해 보여드릴 것이고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승리만을 쟁취하기 위해서 반국가세력과도 연대하는 민주당, 한패인 범죄자들끼리 짜고 연대하는 민주당 아류세력들이 벌써부터 승리의 폭죽을 터트리면서 우리를 조롱하고 있다"며 "오만한 민주당을 막아달라고 (국민들이)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따끔한 지적을 귀하게 받드는 자세여야 22일 동안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며 "반드시 해내야 한다. 4월 10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자"고 호소했다.

2024-03-19 14:23:2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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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전 화성시장, 이준석 지지 선언… "동탄에 평생 함께하기로 한 이준석 높이 평가"

서철모 전 화성시장이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성과 동탄의 구석구석을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을 멈추지 않고 해오신 서철모 전 화성시장님의 응원과 지지선언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서철모 시장님이 꿈꿨던 화성의 미래 또한 제가 그리는 미래와 함께 같이 그려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서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동탄에서 평생 함께하기로 한 이준석 후보의 뜻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생활정치, 지방정치를 표방하고 동탄에 쓸모 있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애썼던 저의 의지와 열정으로 동탄의 발전을 끝까지 이뤄낼 수 있는 이준석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서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민주당이 경기 화성을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전략공천하자 지난 3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4일 동탄호수공원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을 지역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시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서 전 시장의 '동탄발 SRT 추진계획' 공약을 받아들이겠다면서 "이미 수서에서 꽉 차서 내려오는 SRT, 표 구하기 어렵다면 동탄발 SRT를 통해 경기 남부권의 수요를 흡수해 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4-03-18 17:18:4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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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비례 1번에 '인권 전문가' 최보윤… 8번 인요한·15번 김예지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8일 4·10 총선 비례대표 순번 1번으로 인권문제 전문가인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을 배치했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에 포함된 3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의 홀수는 여성, 짝수는 남성이다. 비례 1번은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는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이다. 2번은 '탈북 공학도'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이, 3번은 최수진 한국공과대 특임교수가 선정됐다. 4~5번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6번은 김건 전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7번은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이 추천됐다. 현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이자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인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번을 받았다. 9~10번은 김민전 경희대 교수,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의장 등이 선정됐다. 11번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한지아 을지과학대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교 부교수, 12번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인 유용원 육해공군본부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 13번은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행정관, 14번은 김장겸 전 MBC 사장이다. 앞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비례대표 초선 김예지 전 의원은 15번을 받으며, 국민의미래 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이외에도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역임한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16번), 이시우 전 국무총리 비서실 공보서기관(17번), 박준태 크라운랩스주식회사 대표(18번), 이소희 여민합동 법률사무소 변호사(19번),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 교수(20번) 등이 뒤를 이었다. 유일준 공관위원장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헌법 가치에 부합하는 분들 중 가운데 ▲국민의 눈높이에서 누구나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인재인가 ▲몸 담아온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풀어나가기 충분한 대응 능력을 갖춘 인재인가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삶에 세밀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인가 등의 세 가지 관점에서 후보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아래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1. 최보윤(45)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위원 2. 박충권(38) 현대제철 연구위원 3. 최수진(55) 한국공업대학교 특임교수 4. 진종오(44)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5. 강선영(57) 전 육군 항작사령관 6. 김건(57)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7. 김소희(50)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8. 인요한(64)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 9. 김민전(58) 경희대 정치학 교수 10. 김위상(64) 한국노총 대구지역 본부장 11. 한지아(45) 을지과학대학 재활의학과 부교수 12. 유용원(59) 육해공군본부 국가보훈부 정치자문위원 13. 강세원(36)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행정관 14. 김장겸(62) 전 MBC 사장 15. 김예지(43) 국민의힘 국회의원 16. 안상훈(54)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17. 이시우(37)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 18. 박준태(43) 크라운맥스㈜ 대표 19. 이소희(37) 변호사 20. 남성호(64)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교수 21. 정혜림(31) 전 에너지경제 연구원 22. 김화진(62)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23. 이달희(62) 전 경북도부지사 24. 주기환(63)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25. 김민정(45) 국보협 회장 26. 서보성(45)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27. 김미현(54)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 28.이석환(59) 변호사 29.임보라(42)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 30.김인현(64)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31.최연우(44) 휴먼에이드 공동대표 32.이승현(65)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영상제작자협동조합 이사장 33.이윤정(36) 전 경기도 광명시의원 34.백종욱(60) 전 국가정보원 3차장 35.김소양(45)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2024-03-18 16:47:2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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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분당을 김은혜, "신도시 특별법 컨설팅 비용, 국가·지자체가 단지별 지급해야"

경기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연일 지역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18일 캠프에 따르면 김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기 신도시 특별법'과 관련해 컨설팅 비용을 국가와 지자체가 단지별로 즉각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컨설팅 비용, 국가와 지자체가 '단지별'로 '즉각' 지급해야 한다"며 "아파트 단지, 빌라 단지, 단독주택 단지 등 차별을 두지 말고 「1기 신도시 특별법」 상 재건축이 가능한 모든 단지에 컨설팅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특별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주민들은 수백 페이지에 달할지 모르는 정비 계획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나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며 "적어도 컨설팅 비용만큼은 즉각 지급해야 한다. 그래야만 주민들이 올바른 재건축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 임기 시작 전이라도 국토부 장관과 성남시장을 만나 설득하고 관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이날에도 SNS에 '김은혜의 5대 교통혁신안'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세월 '말로만 공약'에 지치셨을 분당주민 여러분, '실행력'을 갖춘 후보 '김은혜'다"라면서 ▲신분당선 요금 인하 ▲SRT 오리역·GTX-F 정자역 조기착공,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 도시철도 분당동역 유치 ▲수인분당선 증차 및 열차 칸 증설 ▲서울행 광역버스 및 마을버스 즉시 증차 ▲1005-1번 버스, 심야버스 부활 등을 약속했다.

2024-03-18 16:40:5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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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황상무' 문제제기 나선 국민의힘… 수도권 표심 의식한 듯

이종섭 주 호주대사(전 국방부 장관) 출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발언' 등이 논란이 되면서 국민의힘도 이를 두고 문제제기에 나섰다. 이는 해당 이슈가 수도권 판세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8일 비공개 회의에서 이종섭 전 장관과 황상무 수석에 대한 당의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퇴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 전 장관의 즉각 귀국과 황 수석의 사퇴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어제 한동훈 위원장의 입장 그대로 가는 것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면서 "당의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 잘 설득해 나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며 서로 간에 타협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뿐 아니라 공동선대위원장들도 관련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MBC라디오에서 "(이 전 장관은) 본인이 들어와서 조사받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실의 잘못이 없었다고 해도, 당연히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도피성 대사 임명'이라고 느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회의 후 황상무 수석에 대해 "(회의에서) 분명하게 입장을 밝힌 것이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이 전체적인 대표로 결심을 하고 그 메시지를 이제 용산에 전달했다. 이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여당의 이 같은 분위기는 '수도권 위기론'이 재점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조사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30%, 더불어민주당이 3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는 이전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35%, 민주당이 24%를 기록해 오차범위 밖으로 국민의힘이 앞선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 조사한 정당지지도 조사(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도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31%, 민주당이 39%로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전 조사에서는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38.6%, 민주당이 45.4%였다(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여권에서는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수도권 지역구를 탈환해야 하는데,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 출국과 황상무 수석의 '회칼 발언'이 악재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당은 국민들의 민심을 최전선에서 느끼고 있는 조직"이라고 밝혀, 해당 이슈가 선거 판세에 악재임을 인정했다. 이에 수도권에 출마한 친윤계(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도 이종섭 전 장관의 귀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대통령실이 이 전 장관을 즉각 귀국시켜야 하는가'의 질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 대사도 충분히 수사를 받거나 아니면 빨리 귀국해서 본인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까"라고 답변했다. 이용 의원은 황상무 수석에 대해서도 "사과를 충분히 했다"면서도 "그 사과에 대해 국민들이 받아들이면 여기서 정리가 되겠지만, 이슈가 계속되고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역임한 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예비후보도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종섭 호주대사는 즉시 귀국해 공수처 조사에 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상무 수석에 대해서도 "자진사퇴하라"며 "수년 전의 막말로도 많은 여당 후보가 사퇴했다. 대통령실 수석이 예외가 될 순 없다"고 주장했다. 박상병 시사평론가는 '메트로경제'와의 통화에서 "아마 이번주 안으로 이종섭 전 장관 건이나 황상무 수석 건은 정리가 될 것"이라며 "평소라면 달랐겠지만 대통령실도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공천이 끝나면서 바람이 빠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잘 해야 하니 장예찬·도태우 예비후보를 물러나게 한 것"이라며 "그만큼 비중이 큰 것이 이 전 장관 건이다. 군 사기와도 관련이 있고, 젊은층의 인식도 중요해서다. 황 수석은 본인이 물러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18 16:07:5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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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취소' 후보들의 거취 결단 향방은?… 장예찬은 '무소속'·정봉주는 '불출마'

여야 진영을 가리지 않고 '막말' 등 여러 사유로 공천이 취소된 후보들의 대응이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국민의힘에서 공천이 취소된 이들은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 도태우 변호사, 장예찬 전 최고위원 등이 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이 있다. 공천이 취소된 경우 출마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무소속 출마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일명 '이인제 방지법'으로 불리는 공직선거법 57조2항에 따르면 특정 정당의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자는 해당 선거에서 같은 지역구의 무소속 후보나 다른 정당의 후보자로 등록될 수 없다. 즉 22대 총선 출마를 위한 경선에서 패한 이들은 탈당 후 같은 지역구 출마가 어렵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인제 방지법'은 '경선후보자로서 당해 정당의 후보자로 선출되지 아니한 자', 즉 패배한 경우만을 규정하고 있다. 경선에서 후보자로 선출된 뒤의 경우는 상정하지 않은 셈이다. 공교롭게도 최근 공천이 취소된 이들은 모두 당내 경선을 거쳤다. 이 때문에 이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이다. 일단 지난 14일 '돈 봉투 수수 의혹'으로 인해 공천이 취소된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경우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충북 청주상당에서 정 부의장의 공천을 취소하고, 청주청원 경선에서 패배한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공천한 바 있다. 대구 중·남구 경선을 뚫고 후보로 확정된 도태우 변호사도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수영구 경선을 거쳐 후보가 됐다가 연이은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웰빙정당을 전투형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족하고 철없는 20대 시절의 말실수가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수영구 주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저버릴 수는 없었다"면서 "민주당의 프레임을 깨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성과를 제대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들에게는 '불관용'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장이 분명하다. 과거와 같지 않다. 재입당이나 복당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7일 무소속 출마 후 재입당과 관련해 "무소속 출마는 본인 선택이지만, 과거처럼 당의 입장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갔다가 설령 당선된 다음 복당한다, 이런 생각이라면 저는 그런 것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민주당 소속 공천 취소 후보자인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당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서울 강북을 경선을 거쳐 후보가 됐지만, '목발 경품' 발언과 거짓 해명 논란으로 인해 공천이 취소됐다. 민주당은 서울 강북을에서 전략 경선을 실시하기로 하고, 경선 후보로 지역구 현역인 박용진 의원과 '알릴레오'로 알려진 조수진 변호사를 내세웠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정치인 정봉주가 20년 만의 열정적인 재도전을 멈추려 한다"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과 강북 주민 여러분 죄송하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께도 부족했던 제 소양에 대해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여러 차례 닦는 등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18 15:13:43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