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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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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부겸 오찬 회동… 金 "이낙연과 물밑 대화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일 당 통합과 총선 대응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에게 "함께 돌파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한다. 이 대표가 통합 행보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대표 역시 "이럴 때일수록 힘을 모아서 함께 가야 한다"고 밝혔다. 회동은 이날 낮 12시 서울 중구 소재 한 식당에서 일대일로 진행됐다. 당초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시간 30분간 자리가 이어졌다. 김 전 총리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그간 바깥에서 나온 여러가지 얘기를 가감없이 전했다"며 "(당의 통합을 위해) 이 대표가 바깥의 목소리도 진지하게 경청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와 이 전 총리의 물밑 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총선은 우리가 통합과 안정, 혁신이 어우러져야만 좋은 결과가 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전 총리가 탈당을 예고하는 등 상당히 당으로서는 어려운 국면이니 함께 돌파를 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동 후 취재진들에게 "김 전 총리께서 당내외 현안에 대해 말씀하셨고, 범민주진보진영 대표로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할 일이 많다고 역할도 당부했다"고 전했다. 회동에서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에게 "이 전 총리를 비롯해 많은 분들을 만나 당 통합을 위해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수습방안도 찾아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또 김 전 총리는 당내에서 준연동형과 병립형을 두고 논란이 생긴 데 대해서는 "준연동형 비례제가 다양성과 비례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들인데 그 기본적 취지는 지켜지는게 좋겠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범민주진영 대표자로서 이런 부분(선거제 개편 등)에 대해서도 의견 수렴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재명 대표는 이에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더 수렴해나가겠다"고 답했다. 특히 김 전 총리는 "당의 단합, 그리고 혁신으로 가는 모든 노력들을 이재명 대표가 해달라"며 "분열이 있으면 총선에 큰 악영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 과거 야권 분열 시 선거 패배의 아픈 기억들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런 말씀을 이 대표가 경청했고, 당의 단합과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을 거느리신 김 전 총리의 많은 역할도 요청드렸다"고 전했다. 당의 단합, 통합을 위한 두 사람 간 대화에서 이 전 총리를 직접 만나겠다는 등 구체적 발언이 있었는지 묻자 권 수석대변인은 "당 단합과 총선승리를 위해서라면 산이든 강이든 건너지 못할 게 없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 작은 차이를 넘어서 큰 길에서 함께 만나기 위해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취지"라고 답했다. 다만 회동에서 이 전 총리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김 전 총리는 식사 전 모두발언에서도 이 대표에게 통합과 민주진보진영에서의 '큰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민주당이 단순히 민주당만의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범민주·범진보 세력 전체를 아울러서 어려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함께 통합하고 안정적으로 그리고 쇄신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가감없이 전달하겠다. 여러 실행이나 깊은 고민은 대표나 당에서 해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많은 분들께서 무능하고, 한편으로는 무책임하기까지 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 역주행에 걱정이 많다"며 "민주당이 져야 할 책임이 참 크다. 힘을 모으고 또 한편으론 새로운 변화들을 통해 국민들께 희망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부족한 것도 많고 해야될 일도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서 같이 가야 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20 15:17:4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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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수렴 계속하는 윤재옥… '한동훈 비대위' 사실상 가닥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준비 중인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영입하는 쪽으로 사실상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정치 경험이 적다는 점과 수직적 당정관계, 이른 등판 시기 등에 대한 우려는 있었지만, 내년 총선에서 한 장관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서다.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의사퇴 이후 비대위원장과 관련한 의견을 계속 수렴해온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당 상임고문단과 만나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의견을 들었다. 여권 원로들은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에 큰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윤 대행에게 전달했다. 윤 대행은 이날 회의 후 취재진에게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의견 수렴을 순차적으로 해왔는데 오늘 사실상 의견 수렴 과정은 마무리할까 한다"며 "이제 제가 여러가지 고민과 숙고를 통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유흥수 상임고문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큰 이의는 없는 것 같은데, 여러 걱정하는 이야기들이 있었다"면서도 "(한 장관이) 경험이 없다는 문제는 사회가 급격히 변하는 마당에 하나의 경험이라는 게 그렇게 큰 리더십이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유 고문은 "새로운 것이 오히려 사회의 가치처럼 보이는 시대이기 때문에 경험이 그렇게 중요하겠느냐. 한 장관은 능력이 있기 때문에 남의 경험을 자기 경험으로 살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라는 관계는 아주 신뢰가 있는 관계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바른 소리를 할 수 있다"며 "민심을 잘 전달하고 대통령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염려하는 것만큼 당정이 수직관계로 가진 않을 것이라는 얘기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의 등판이 이르다는 지적에는 "이순신 장군은 배 12척이 남은 상황에서 임진왜란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 상황이 배 12척 남은 상황과 같다"며 "그런 식으로 등판해서 승리로 이끌어가야지 선거에서 지고 난 뒤에는 아껴서 뭐 하나. 아무 소용도 없는 상황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어 "물론 여러 걱정도 있지만 선거가 몇 달 남지 않은 시기에는 배 12척을 한 장관에게 맡겨 보자는 식의 중지가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목요상 상임고문도 "정치판에서 때 묻은 사람보다는 오히려 무색 투명한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면 젊은 MZ세대도 많이 호응을 할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회의에서는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보다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영균 상임고문은 "선대위원장이 더 좋지 않느냐. 비대위원장은 경험이 있는 사람을 시켜야 한다는 얘기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장관에 대해 좋은데 경험이 없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했다"며 "너무 아끼니 혹시라도 상처를 받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걱정하는 것이고, 당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의견 수렴이 어느 정도 끝나면서 윤 대행이 이르면 이번 주말께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윤 대행은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나서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여야는 이날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하고, 21일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한 장관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론'과 관련해 침묵을 지켰다. 추가적인 해석이 나오는 것을 차단한 셈이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말을 아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20 15:02:3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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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⑦]대통령실에서 동대문갑으로 간 여명 "청년은 '기회·과정의 공정' 원한다"

서울시의원, 그리고 '홍준표 캠프의 유일한 대변인', 대통령실 참모였던 여명 전 행정관이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갑에 도전한다. 표밭이 보수화된 곳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내리 3선을 하는 지역인만큼 국민의힘 후보에게 쉬운 지역이라 평가하기 어려운 곳이다. 또 같은 당 소속 도전자들도 있다. 청년들이 '기회의 공정, 과정의 공정'을 원한다는 여 전 행정관이 수도권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여 전 행정관은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파 진영의 시대정신은 386 감성, 386 정신을 퇴장시키는 것"이라며 "그래서 민주당에서 3선을 한 386 정치인이 있는 곳에서 도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언급했다. 여 전 행정관은 홍 시장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때 혁신위원으로 활동했고, 홍 시장이 서울시의원에 도전해보라고 권유해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된 바 있다. 그는 "정계입문을 홍 시장을 통해 했다. 지난 경선에서 유력 대선주자인 홍 시장이 대변인을 저 한명만 썼다"며 "저의 정치적 성장을 도와준 분이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역에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일종의 정치적 연고지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청년 (소통) 업무를 담당했고, 20대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에서 부딪쳐보면 스윙보터인 청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 전 행정관은 자신의 강점으로 젊음, 정치적인 빚이 없는 점, 서울시의원 이력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젊고, 빚이 없으니 눈치보지 않고 지역구의 숙원사업을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의원 이력에 대해서는 "동대문갑에 도전하는 후보들 중에선 서울시정, 서울시 교육정책, 경제적책 등을 최근까지 들여다본 사람으로서 전문성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다. ◆"청년의 정책효능감 높여야… 불공정 찾아서 해소" 최근 몇 년 새, 정치권에서 '청년 정치'를 부르짖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청년의 정치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인지, 아니면 청년을 위한 정치가 중요하다는 것인지 혼동되는 경우도 많다. 여 전 행정관은 "(생물학적) 나이가 20대에서 30대인 정치인을 청년정치인이라 부른다면 나름의 역할이 있다고는 생각한다"며 "정풍운동이나 당의 가치에 충실한 발언을 유권자 앞에서 자신있게 내뱉을 수 있는 것은 청년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이라는 수식어에 매몰돼 청년 이슈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여당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당당하게 수행하겠다는 의미다. 상황이나 여론에 주눅들지 않고, 정치인으로서 해야 하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청년 정치인의 소명이라고 보는 셈이다. 여 전 행정관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서 청년과 소통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런만큼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청년들이 '정책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많은 청년들이 스타트업을 만드는 등 창업을 하는데, 많은 규제들에 가로막혀 있다. 수공업으로 아기 턱받이를 예쁘게 디자인해서 팔고 싶어도 규제가 이것저것 많은 것"이라며 "이같은 핀셋 규제를 많이 폐지해, 청년들이 자생력을 갖고 미래를 개척해나갈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불공정 이슈 해소'도 의정활동 목표로 꼽았다. 그는 "청년들이 대선에서 저희를 선택한 이유가 불공정에 대한 분노 때문"이라며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선언보다는 불공정 이슈를 찾아내서 해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1991년생 여 전 행정관이 생각하는 '공정'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청년들이 원하는 '공정'은 어떤 개념인지 질문했다. 그는 지금의 청년 세대를 내신과 상대평가에 익숙한 세대라고 평가했다. 경쟁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의 '과정'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 전 행정관은 "청년 세대는 경쟁 과정이 공정한가, 이것에 대해 분노하는 것 같다"며 "그렇기에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전환이나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논란 등에 분노한 것"이라고 했다. 정규직과 대표팀이 되기 위해 같은 과정을 거쳐왔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는 "내 노력과 역량과 투자한 시간이 정당하게 보장받는 구조, 이것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공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우리가 말하는 공정의 가치는 다를 것"이라며 "민주당은 결과의 공정을 말하고, 우리는 기회·과정의 공정을 말한다. 그것이 주류 감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청년들이 청년 정책을 스스로 거부한다고 보고 있다. 주로 어떤 혜택을 주겠다는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라는 게 여 전 행정관의 설명이다. 오히려 큰 틀에서 기회, 과정의 공정을 보장하는 것이 청년들의 마음을 살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교통 고충지' 해결과 '한국의 테이트모던' 조성 여 전 행정관이 동대문갑에서 실현하고 싶은 정책에 대해 물어봤다. 그는 ▲교통 편의성 증대 ▲미래 먹거리 해결 ▲연탄공장 이전 및 부지 활용 ▲어린이 친화적인 동대문 등을 지역에서 하고 싶은 일을 소개했다. 여 전 행정관은 "청량리가 옛날에는 교통의 요충지였지만, 이 지역을 생활권으로 갖고 있는 분들께는 '교통 고충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왕십리에서 청량리역을 오가는 분당선 배차 간격이 거의 2시간이고, GTX도 착공이 지연되고 있고, 청량리역을 광역 환승센터로 바꾸는 사업도 지지부진한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또 여 전 행정관에 따르면 동대문에는 관내 대학, 혹은 다른 지역이지만 인접 대학이 많기 때문에 20대가 많다고 한다. 그는 "15년 장기계획으로 설정해서 동대문갑을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역내 홍릉 바이오단지가 있지만, 미래 먹거리를 바이오에 한정짓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 AI(인공지능), 문화 분야가 미래 먹거리라고 하지 않나"라며 "지역에 공대생도 있지만, 문과생도 있다. 저는 문과생으로서 문과도 함께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문동에 남아 있는 연탄공장을 이전하는 것이 주민들의 숙원인데, 여 전 행정관은 이에 더해 '한국의 테이트모던'을 제시했다. 테이트모던은 영국 런던 뱅크사이드에 위치한 현대미술 전문 미술관이다. 이 곳은 화력발전소를 미술관으로 바꾸면서 문화 명소가 되고 낙후된 지역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문동 주민들은 청량리 재개발 붐이 이문동까지 오지 않을까봐 걱정하는데, 재개발 약속은 물론 연탄공장 부지를 '한국의 테이트모던'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동대문에 거주하며 아이키우는 부모들을 위한 실내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미세먼지 걱정이나 차 걱정 없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등 어린이 문화공간을 실내에 조성하고 싶다"고 했다. 단순히 놀이공간이 아니라 인근 대학교와 연계해 뮤지컬 공연 관람, 문화 해설 등을 하는 실내 복합 문화공간을 여러 곳에 개설하겠다는 게 그의 약속이다. 여명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학력, 이력 1991년 서울 출생 평촌고등학교-숙명여대 정치외교학 학사·석사(재학) 전)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전)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위원 전)자유경제원 연구원 전)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 전)jp희망캠프 대변인 전)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서울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전)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2023-12-20 13:24:4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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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석열 아바타' 우려에 "누구도 맹종한 적 없다" 반박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윤석열 아바타' 우려에 대해 "누구도 맹종한 적 없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원장을 맡기엔 경험이 부족하단 지적에는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사실상 비대위원장직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한 질문에 "어떤 제안을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정당의 비대위 구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할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제안이 오면 받을 것인지를 묻자 "이전 입장으로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가 윤 대통령의' 아바타'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모든 공직자와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서 일하고 협력하는 관계"라며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면서 공공선을 추구한다는 한 가지 기준을 생각하면서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주로 그런 얘기는 민주당에서 많이 하는 것 같다. 자기들이 이재명 대표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절대 복종하니 남들도 다 그럴 것이라 생각하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자신과 윤 대통령은 복종 관계가 아니며, '윤석열 아바타' 비대위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엔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고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을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될 경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과 관련해 여야 간 대립이 심화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장관은 "첫째,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 국민들이 보기에도 그래야 한다"며 "둘째, 다만 그 법안들은 정의당도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있고,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게 돼 있는 독소조항도 있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은 시점을 특정해 만들어진 악법"이라며 "그런 악법은 국민들의 정당한 선택권을 침해하는 문제가 있어서 국회 절차 내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된 질의에는 "이걸 물어보면 제가 왜 곤란할 것이라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맞밭았다. 이어 "기본적인 내용을 보면 몰카 공작이 맞다"며 "당사자인 서울의소리가 고발했던데, 시스템에 맞춰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19 15:49:4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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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영입인재 9명 공개… 키워드는 '청년·여성·과학기술'

국민의힘이 19일 2차 영입인재에 북한이탈주민인 김금혁 국가보훈부 장관 정책보좌관, 최수진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임형준 스마트농업 스타트업 대표, 호준석 전 YTN 앵커 등 9명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청년과 여성, 과학기술을 키워드로 꼽고 인재단을 꾸렸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한 스튜디오에서 2차 영입인재 9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인재 토크콘서트-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를 개최했다. 인재영입위가 공개한 2차 영입인재는 ▲환경·청년·사회적기업 분야 인재인 청년창업가 심성훈씨(1995년생) ▲에너지·환경·과학·여성 분야 인재인 정혜림 KAIST 재학생(1992년생) ▲북한이탈주민·인권·청년 분야 인재인 김금혁 보좌관 ▲여성·경제·IT 분야 인재인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1977년생) ▲기업경영·농업 분야 인재인 임형준 스마트농업 스타트업 대표(1980년생) ▲다문화·여성·법조 분야 인재인 공지연 변호사(1993년생) ▲아동·청년·복지 분야 인재인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단체 대표(2002년생) ▲과학·바이오 분야 인재인최수진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1968년생) ▲방송·언론 분야 인재인 호준석 전 앵커(1969년생) 등 9명이다. 이번 영입 인재를 살펴보면 9명 절반 가까이가 1990년생 이후 출생일 정도로 청년 세대에 신경을 쓴 것을 알 수 있다. 여성 인재도 4명이다. '청년'과 '여성'이라는 키워드에 충실한 구성을 보여준다. 현재 21대 국회의원 중 90년대 출생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1991년생), 류호정 정의당 의원(1992년생),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1990년생) 등 3명 뿐이다. 이번에 발표한 영입 인재는 대부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지난 15일 "희망지역은 내부적으로 조용히 조율하고 있다"며 "1차 원칙은 지역구 출마다. 비례에 관한 공직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재영입위 차원에서 비례대표를 약속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입 인재들은 수도권 등 소위 '험지 출마'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재 국민의힘은 수도권 지역이 비어 있어 당협위원장이 임명되지 않은 곳도 많다. 비어있는 만큼 수도권 출마를 원하는 인사들을 영입할 때 운신의 폭이 넓고, 영입 인재를 통해 험지를 공략할 수도 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2차 영입인재) 9명 중 어떤 분은 내년 총선 출마에 뜻이 있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정책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 뜻이 있는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모습은 각기 다를지라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마음만은 모두 같을 것"이라고 했다. 인재영입위는 오는 22일 추가 인재를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내년 1월 초까지 30~35명 가량의 영입 인재를 발표한다는 것이 기본 계획이다. 앞서 인재영입위는 지난 8일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구자룡 변호사,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5명을 1차 영입 인재로 발표한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19 15:36:2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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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검증' 최상목-'도덕성 검증' 강도형… 상반된 청문회 풍경

여야가 19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맞붙었다. 최 후보자의 경우 국내 경제 성적 등 정책 측면에서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고, 강 후보자는 폭력 및 음주운전 전과와 논문 '자기표절' 등 도덕성을 두고 야당이 집중 공세를 펼쳤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최 후보자와 강 후보자의 청문회를 각각 열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수석이었던 최 후보자의 청문회에선 여야가 국내 경제 상황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집중 부각했고, 여당은 대내외 여건의 불리함과 이전 정부의 정책을 바로잡는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최 후보자의 개인적 문제로 지적된 것은 '미르재단' 설립을 주도했다는 의혹 정도였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후보자에게 "윤석열 정부 들어와 한국 경제가 다 망가졌는데, 용산 대통령실의 경제수석이 책임져야 되는 것 아니냐"면서 "그런데 승진해서 경제부총리로 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때 (한국이) 세계 5위였는데 올해 무역수지가 209개국 중 200위"라며 "경제 수장 자격 없다"고 비판했다. 같은당 양경숙 의원도 "30년간 흑자보던 중국에서 31년만에 적자로 전환되게 만들었는데, 책임져야 할 당사자가 경제부총리까지 맡겠다고 하니 선뜻 동의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양 의원은 최 후보자가 현 경제상황을 '꽃샘추위'라고 진단한 데 대해 "안일한 인식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한국의 경제 성적이 2위라고 평가한 것은 경제 정책을 그나마 잘 운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이전 정부의 비정상적인 경제정책을 정상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바로잡아 나가는 시기"라며 "수출이 7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는 전문가 평가도 있다"고 반박했다. 같은당 배준영 의원도 "전체적으로 보니까 한국이 그리스에 이어 2등이다. 수치상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지난해 그래도 꽤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며 "팩트를 기반으로 우리가 자신감을 갖지 않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이외에도 여당 측에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최 후보자는 이에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강 후보자의 청문회는 경제 정책에 초점을 맞췄던 최 후보자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민주당은 청문회 시작 전부터 강 후보자의 폭력 및 음주운전 전과, 논문 '자기표절', 법카 유용 의혹, 아내 위장전입 및 부당 소득공제 의혹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이때문에 이날 청문회는 강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다. 민주당 소속 윤준병 의원과 신정훈 의원은 강 후보자의 폭력 및 음주운전 전과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특히 이들은 강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복붙'(복사·붙여넣기) 형식의 답변으로 일관하는데, 사실상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이라고 비판했고, 신 의원은 "그런 문제(전과)에 대해 본인이 명쾌하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신 의원은 강 후보자가 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재직 당시 법인카드를 자택 인근에서 사용했다면서 "여기에 개인적 사용이 없다고 자신하나"라고 따졌고, 강 후보자는 "네,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민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질의를 통해 강 후보자 의혹에 대한 해명 기회를 만들어줬다. 최춘식 의원의 경우 강 후보자 법인카드 사용 논란에 대해 "정당하게 사용했으면 자택하고의 거리가 무슨 관계가 있나"라고 반발했다. 박덕흠 의원은 음주운전에 대한 해명 기회를 제공했다. 박 의원은 2004년 음주 단속 당시 상황을 물었고 강 후보자는 "당시 34살이었고,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오전 6시 전후에 단속된 걸로 기억한다"며 "당시에는 연구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일찍 출근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답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19 15:08:0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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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⑥] '제너럴리스트' 강성만 "재개발도 한 군데도 안 한 곳…서울시민으로 똑같은 권리 누려야"

'영어교사, 기자, 공직자, 정치인' 강성만 서울 금천구 당협위원장의 직업이었거나, 직업이다. 지금은 22대 국회 입성을 위해 금천에서 바삐 움직이고 있다. 그는 자신을 '제너럴리스트'라고 규정했다. 20대에는 영어 교사, 30~40대에는 정치부 신문기자로 재직하다 한화갑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러다 2006년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전라남도 신안군수에 출마하기도 했고, 2007년엔 한나라당에 입당해 전남 무안신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보수정당 최초로 두 자릿수 득표율을 얻는 성과도 거둔 바 있다. 강 위원장은 "제너럴리스트는 국민의 보편적 삶에 대한 원칙과 상식을 갖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다양한 주민들의 삶을 알고 이해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교사로 현장에서 교육을 해봤고, 메시지 전문가 역할도 해봤다. 거물 정치인의 보좌관을 하며 국회 정당 경험도 있다"며 "부끄럽지 않게 살아보려 노력하고 있고, 양심적인 정치인이 되려 한다"고 말했다. ◆금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주거환경·교육·교통개선' 이같이 생활 속 다양한 경험을 한 강 위원장은 지난 6일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금천은 주거환경·교육·교통 등 세 가지 분야의 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적어도 같은 서울인데, 금천구민들도 서울시민으로서 똑같은 권리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위원장은 "금천은 서울 25개구 중에 가장 낙후된 곳"이라며 "쉽게 비유하면 '집값도 꼴찌, 학군도 꼴찌'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낙후된 분야가 많기 때문에 지역 발전을 시키는 것이 금천구 국회의원이 됐을 때 주요 책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먼저 주거환경을 언급했다. 강 위원장은 "서울 남쪽이라는 지리적·교통적 여건은 좋은데 주거환경이 쾌적하지 못해 낙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 민주당 구청장이 14~15년 가까이 지역 권력을 독점하면서 재개발·재건축을 단 한 군데도 하지 않은 유일한 구가 금천"이라며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공공재개발을 적극 지원해서 주거환경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려 한다"고 그의 계획을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교육 분야의 발전이다. 금천의 일류대학 진학률이 25개구 가운데 25위라고 주장한 강 위원장은 "20대때 고등학교 교사를 지냈던 사람으로서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수월성 교육을 강화해 수월성과 형평성이 조화되는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머리가 좋고 뛰어난 친구들은 그 머리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교육을 해줘야 한다. 본인의 자녀가 공부를 잘하고,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을 바라는게 일반적인 부모들의 마음 아니겠느냐"며 "필요한 중·고등학교가 있으면 신설하고, 은평구의 하나고등학교 같은 탑클래스의 학교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이 세 번째로 든 것은 교통이다. 그는 "현재 신안산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금천구는 지하철 1호선 하나 가지고 50년을 살고 있다"며 "(금천에는) 현재 동서로 연결되는 철도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동서 간 연결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들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이외에도 강 위원장은 금천 내 편의시설 확충을 언급했다. 그는 "그 흔한 구민회관도 없다"며 "생활 편의시설이 너무 부족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같은 서울인데 금천구민들도 서울시민으로서 똑같은 권리를 누리도록 주거환경·교육·교통·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데 모든 걸 다 던져보겠다"고 강조했다. ◆험지 출마자로서 원하는 것… "상생과 통합" 현재 정치가 너무 대립적인 모양으로 흘러간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대한 강 위원장에 생각은 어떨까. 그는 "문재인 정권 때 이해찬 전 대표가 '20년 집권'을 공언했다. 그런 오만함이 잘못된 것"이라며 "권력이라는 것은 서로 자주 주고받고 그것을 인정하며 굴러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 진영이 권력을 주고받으면서도 전제해야 할 것이 있다고 했다. 바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틀을 그대로 두는 것이다. 그런 전제 하에 서로 상생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게 강 위원장의 정치 철학이다. 특히, 그는 국민의힘에서도 손꼽히는 험지에서 뛰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 여야 상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강 위원장은 "지금 현장에 나가보면 국민들도 편이 갈려 있다. 좌파 정권이 지나면서 달라진 점"이라며 "정치인들끼리는 사이가 좋아져도 국민들이 눈치를 보는 현상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형상의 원인으로 '편가르기식 정치'를 꼽았다. 그는 "이렇게 계속되면 언젠가는 함께 망한다"고 우려했다. 상생과 통합을 철학으로 삼은 강 위원장이 꿈꾸는 정치의 모습은 무엇일까. 그는 "여야가 상생하고 국민 편 가르지 않고 통합하는 정치, 약자를 보호하고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 그리고 자유우파 보수정당에서 혁신적인 보수 정치인이 되려 한다"며 "보수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중앙당을 향해 "중앙에서 중앙 정치를 잘 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역에서 열심히 해도 중앙당이 인물이나 콘텐츠 면에서 민심을 잡아주지 않으면 어렵다"며 "중앙당의 훌륭한 인물들이 좋은 정책을 갖고 민심을 잡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험지는 이기기 어렵다고 버리지 말고, 기적을 창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험지일수록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현재 여당인 만큼 지역균형 발전에 기반한 정책적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메가시티, 금천 발전에도 좋은 영향" 최근 화두에 오른 '메가시티 서울'은 서울 서남쪽의 금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강 위원장은 메가시티 구상에 적극 찬성하고 있었다. 그는 "김포, 광명, 하남 등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므로 서울로 들어오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그래야 서울의 SOC(사회간접자본), 생활시설 등이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가시티 서울이 될 경우 금천은 더 이상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서울에 편입되는 지역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 강서, 은평, 금천, 구로 등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 더 이상 서울의 변두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강 위원장은 "서울 중심부와 외곽을 연결하는 중간지점이 되니 발전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편입된 곳을 발전시키려면 중심부랑 연결을 해야하니, 금천 같은 곳이 중간지점이 된다는 의미다. 그는 인접 도시들이 '메가시티 서울'에 대해 숙고하면서, 여론도 더 성숙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여당도 경기 김포시 외에도 구리, 하남, 부천, 광명 등도 검토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여론이 성숙해지면 선거에도 굉장히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정수도를 옮기는 것보다 더 파급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야당을 향해 "지나친 포퓰리즘으로 국가재정을 흔들면 안 된다"며 "아들·딸의 주머니를 미리 털어서 쓰는 것이 옳은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미래세대에 부담을 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복지만큼은 줄이지 않으면서 다른 부분을 줄여서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고 있으니, 야당도 여기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강성만 국민의힘 서울 금천구 당협위원장 학력, 약력 1961년 전남 신안 출생 문태중-목포고-서강대 영문학사-서강대 언론학 석사-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행정학, 공공정책 전공, 박사) 전)휘경여고 영어교사 전)광주일보 정치부 기자 전)농림부장관 정책보좌관 전)한나라당 부대변인 전)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현)국민의힘 서울 금천구 당협위원장

2023-12-19 14:28: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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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12월 19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지난해 국제유가 등의 고공행진 탓에 국내 기업의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2년간 뒷걸음질했던 국내 체류외국인 수가 올해 가파른 증가로 전환하며 역대 최대에 달했다. 특히 청년층의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온열팩과 스키화 등 겨울 성수기 수입용품 등 47만개 제품이 통관단계 안전성 검사에서 적발돼 국내 유입이 차단됐다. ▲2024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등록이 오늘(18일) 시작된 가운데, 올해 수시 추가 합격 인원 등 기회가 기존보다 늘어날 수 있다는 입시계 전망이 나온다. ▲서울시가 시내 전체 면적의 약 6.6%(39.8㎢)를 차지하는 한강에 울창한 숲과 녹색 쉼터를 만들고, 수질 오염원을 관리하는 등 시민 휴식처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한 교육 콘텐츠 플랫폼 '서울런' 이용자의 성적과 수업 이해도가 상승하고 사교육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자본시장> ▲올해 신용위험 C, D등급으로 부실징후가 있는 기업이 231개사로 크게 늘었다. 수익성 악화가 이어진데다 고금리 여파로 금융비용 부담도 커진 탓이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은행과 증권사 등 전자금융업무를 수행하는 금융사 269개사 전체를 대상으로 IT상시협의체 회의를 열고 전자금융 서비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3자 리스크 관리를 촉구했다. ▲정부 규제 방향성에 따라 증권사들이 종합금융투자사 인가를 받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로서는 대신증권이 무난하게 '10호 종투사'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했던 LS머트리얼즈가 18일 두 번째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의 새 주인 찾기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는 18일 향후 카카오 주요 계열사들은 합병·분할·인수와 주식 대량 거래시에도 준신위의 사전 검토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LTE·5G 구분 없는 통합 요금제와 중고폰 활성화 등 통신 요금 인하 정책을 발표한지 한달 가량 지났지만 주요 통신사들이 적극 동참하지 않아 실질적인 절감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삼성이 지원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만족하고 있으며, 만족도가 5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치 한국 시장 철수와 함께 스트리밍 플랫폼 업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아프리카TV가 트위치 스트리머 구애에 나섰다. <유통&라이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쇼핑의 성지'로 우뚝 섰다. 최근 리뉴얼한 8층 영패션관 '뉴스트리트(NEW STREET)'가 재단장 후 2030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매출도 70% 가량 늘어나는 등 신규 고객 유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가 소주에 붙는 세금을 낮춰 주류업계의 출고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있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인하 효과는 미비할 전망이다. <금융·부동산>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금리가 오르고 있다. 리볼빙 누적 잔액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가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 개선방안'을 시행했지만 증가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 올해 총 16건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국회를 통과한 것은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KB국민은행은 직장인 밀집 지역에 위치한 서울 영업점 5곳을 '점심시간 집중근무제' 지점으로 시범 운영한다. ▲ DGB대구은행이 은행 내 증권계좌 무단개설 사태에 이어 지주 회장의 사법 리스크라는 악재를 연이어 마주쳤지만,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목표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2023-12-19 06:00: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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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원장 인선 격론… '한동훈 비대위설'에 "참신한 인사" vs "너무 이르다"

국민의힘은 18일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당내에서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조기 등판을 원하는 측과 우려하는 측이 나뉜 것으로 전해진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엔 현역 지역구·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윤 대행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견이 모아졌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원외 당협위원장, 우리당 소속 의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다"며 "필요한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행은 '언제 비대위원장 인선이 결정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시간을 많이 끌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내일(19일)·모레 이틀간 예산안 처리 등 지금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할 과정이 남아있다. 종합적으로 (상황을) 보겠다"고 답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가장 많이 거론된 이름은 '한동훈'이었다. 회의에선 주로 한 장관의 역할론을 두고 격론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찬성하는 측은 주로 한 장관이 참신한 인사며, 당이 위기일 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아끼는 선수 없이 가장 국민적인 인지도와 대중성이 있다면 그 선수를 제일 먼저 세워야 한다", "기존 여의도 문법에서 탈피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보석이면 빨리 써야 한다. 아껴쓸 때가 아니다" 등의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장예찬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에서는 아껴쓰니 마니 할 시기가 아니고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해야 한다. 지지율이 모든 것을 깔끔하게 설명해 주지 않나"라며 "국민과 당원이 가장 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지지율로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지지율 낮은 사람을 인위적으로 임명하는게 오히려 이상한 (방향으로) 정치적인 해석을 낳을 수 있으니 민심대로 가자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정진석 의원은 "한 장관에 대해서는 다 호감을 갖고 있고, 뛰어난 역량도 다들 인정하신 것 같다"며 "(한 장관 등판을 두고) 대놓고 반대하는 의견 못 들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안철수 의원도 많은 참석자들이 한 장관을 거론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다른 후보도) 한두분 계시지만 소수"라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참석자들은 한 장관의 등판이 너무 이르다는 지적도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한 장관이 조기 등판할 수록 야권의 정치적 공세로 인해 소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해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전국적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일을 맡길 때 (한 장관이) 가장 당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지금부터 총선 끝날 때까지가 당이 제일 어렵고 시끄러울 때인데 당에 들어오자 마자 그걸 다 막게 되면 본인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할 시간을 못 갖고 당무에 매몰돼서 시간을 허비하거나 상처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은 '반대 측이 들고나온 근거는 무엇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선거 경험이 없고 정치 경험이 없고, 민주당의 프레임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설명했고, 김상훈 의원 역시 "(한 장관이) 다른 역할을 맡을 수 있는데 (지금 당장)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한 것이나, (정치) 경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언급하는 목소리도 일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회의 후반부에는 당정관계 등에 대한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윤창현 의원은 취재진에게 "(후보군이) 골고루 언급은 됐는데 결국 다 한 장관으로 가고, 그 다음엔 신인으로서 어떤 (필요한) 부분, 그리고 대통령실과의 관계 등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이 다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회의가) 뒤로 갈수록 (여러가지)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며 "열기가 식으면서 객관적인 판단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18 17:08:4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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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송미령 농림장관 청문회서 대외수입·양곡법 두고 격돌

여야가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격돌했다. 야당은 송 후보자가 대외 활동으로 번 부수입을 문제삼았고, 양곡관리법 등을 거론하며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은 양곡법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송 후보자의 정책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송미령 후보자 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송 후보자가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일하며 대외 활동으로 수천만원의 부수입을 얻은 점을 집중 공격했다. 송 후보자는 지난해 대외 활동으로 기타 수입 6090만원을 취득했으며, 지난 5년간 신고한 기타 수입은 총 2억2000만원에 이르는 것 등으로 나타났다. 주철현 민주당 의원은 "농민들이 뼈 빠지게 일해 1년간 버는 소득이 5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며 "(송 후보자가) 농업·농촌 전문가가 아니라 '대외수입 전문가'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라고 비난했다. 같은당 이원택 의원도 "기타 수입으로 신고한 게 최근 5년간 2억2000만원 정도로 이에 따른 수입은 조금 과도해 보인다"며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공무원의 직무 능률을 떨어뜨리거나 (하는 행동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이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송미령 후보자는 정당하게 얻은 수입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는 "본업은 연구지만 책상에 앉아서 하는 연구 이외에 정부 부처나 현장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도 주요한 업무고, 대외활동을 장려하기도 한다"며 "주말도 없이 일했고 (농경연에서) 내부 연구 우수상을 매년 수상했다. 충실하게 일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양곡관리법 등을 질의하며 송 후보자의 정책관을 부각했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매입법의 문제점에 대해 알고 있나"라며 "2020년 문재인 정부 때 폐지한 직불제와 유사하다. 3년 만에 재도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송 후보자의 의견을 물었다. 같은당 이양수 의원도 송 후보자를 향해 "농산물 가격은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라면서 "시장에서 (가격이) 결정돼야 한다는 것은 진리"라고 강조했다. 이에 송 후보자는 "동의한다. 쌀 의무 매입과 쌀 가격 보장제 모두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의 우려가 있다"면서 "신중하게 검토해서 선제적 수급관리로 쌀값안정을 시키고 그게 부족하다면 다층적 농가 소득안정을 도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야당은 송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했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농식품부 후보자로 인사청문 첫출근할 때 기자들 질문에 '최우선과제가 뭐냐'고 묻자 먹거리 물가 쌀수급안정이라고 했다"면서 "쌀수급안정이라는 표현도 적절한 언어선택이 아니다. 쌀값안정 문제라고 해야 되고, 농산물수급안정 이렇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관리법 관련 질문 답변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부분도 사실 전문가이면서도 전문가답지 않은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같은당 주철현 의원은 "정부의 농정을 총괄하는 전문성이나 경험도 부족하고 리더십이나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윤 대통령이 왜 후보자를 농식품부장관으로 지명했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송 후보자의 지명 소감을 지적하며 "농민 여러분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어야 한다"면서 "잘못 찾아온 것 같다. 소비자부장관으로 가야 된다"고 꼬집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18 15:37:14 서예진 기자
[인사]12월 18일

[인사]12월 18일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국립통일교육원 소통협력부장 조중훈 <과장급 임용> △통일인식확산팀장 이주영 ◆오리온 <대표이사 선임 및 내정> ◇중국 법인 △이성수 전무◇쇼박스 △신호정 전무(승진, 내정) <상무 승진> ◇한국 법인 △영업2팀장 권오병 △연구개발팀장 강수철 △글로벌구매팀장 신동승 ◇중국 법인 △생산본부장 김영실 <신규 선임> ◇한국 법인 △홍보팀장 장혜진 상무 ◆인사혁신처 <국장급 승진> △재해보상정책관 김정연 ◆LK보험중개 <승진>△LK보험중개 상무 김조경 △LK보험중개 상무 우중석 <임원 선임> △LK보험중개 이사 이동민 △LK보험중개 이사 최봉석 △LK투자파트너스 이사 박시형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처장 조주현 △녹색융합클러스터운영단장 임현정 △친환경생활처장 이동욱 △기획조정실장 유난미 △인재경영실장 김선영 △녹색투자지원실장 정유경 △물관리기술실장 최은선 △생태·보건기술실장 오동익 △자원·토양기술실장 한대훈 △기업육성실장 조장율 △기술평가실장 조규탁 △해외사업실장 손동엽 △국제환경협력센터장 김미나 △기획운영실장 곽대운 △녹색전환지원실장 강상원 △환경표지혁신실장 고휘석 △환경피해예방실장 하현철 △환경오염피해구제실장 김동은 △석면피해구제실장 김영윤 ◆뉴스웨이 △편집국 디지털콘텐츠부장 이성인 △사진부장 이수길 △뉴스편집부장 안민 △뉴스편집부 팀장 정백현 △자본시장부 금융팀장 이지숙 △증권팀장 임주희 △산업부 재계팀장 차재서 △IT팀장 임재덕 △경영지원본부 개발서비스부장 이승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무 승진> △CS센터장 이상재 <상무 신규 선임> △재무그룹장(CFO) 이창수 △기체설계실장 문창오 △수출사업1실장 신동학 △회전익사업관리실장 박진석 △부품생산실장 양홍석 △회전익고객지원실장 손성민 ◆NH투자증권 <신규 상무보 선임> △재경1본부장 최승희 △동부본부장 이재열 △Industry3본부장 조현광 △상품솔루션본부장 전동현 △ESG본부장 임철순 <상무 승진> △재경2본부장 김동운 △DIgital플랫폼본부장 정병석 △Operation혁신본부장 이승아 △Retail지원본부장 성종윤 △투자금융본부장 이주현 △Passive솔루션본부장 정병훈 △IT본부장 정진호 △Premier Blue본부장 배광수 <전보> △PWM사업부 대표 이재경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송지훈 ◆한국금융경제신문 △편집장 장용준 ◆이베스트투자증권 <본부장> △기관영업본부 문영복 △오퍼레이션본부 황현정 <실장> △디지털 전략실 윤주익 <팀장> △디지털마케팅 곽형규 △업무개발팀 진은정 △법무팀 김창덕

2023-12-18 15:09:5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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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의료인력 250여명 배치"

당정은 내년 1월 열리는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전 상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의료·응급시스템 외에도 최근 불거진 빈대 확산이나 한파·폭설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8일 국회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선수촌·경기장 등 13개소에 의료인력 250여명을 배치하고, 응급 이송을 위한 의료 시스템도 완벽히 갖추기로 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당정은 일단 감염병 현장 대응팀을 구성해 대회 현장에서 발생할 만한 상황을 대비토록 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다중 인파 관리뿐만 아니라 빈대와 한파, 폭설 등 현장에서 발생활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면밀한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며 "대회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콘트롤타워인 종합운영센터를 설치했고, 경기장별 총괄 매니저를 지정해 현장 중심의 상황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소년 선수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최 도시의 주요 교통거점과 경기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150대 운영하기로 하고, K-컬처와 함께하는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당정은 이번 대회가 국민적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매진할 방침이다. 유 정책의의장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당정은 인식을 같이 했다"며 ▲주요 회의실 중심으로 홍보용 백보드·입간판 설치 ▲주요 당직자들의 대회 홍보용 배치 착용 ▲청소년을 포함한 전 국민 대상으로 대회 참가·관람 독려 캠페인 진행 등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국민의힘과 문화체육관광부, 조직위원회, 강원도 등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태규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용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 권성동·이철규·유상범·박정하·정희용 의원 등이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유인촌 장관을 포함해 장미란 문체부 2차관, 강석원 문체부 기획조정실장, 이정미 문체부 체육협력관 등이 함께했고, 이번에 청소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지역 중심으로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김명기 횡성군수 등도 참석했다. 윤 대행은 모두발언에서 "개막까지 30여일 남은 만큼 지금까지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급격한 날씨 변화 등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꼼꼼하게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강원도, 지자체, 조직위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행사의 최우선 가치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이라며 "지난주 강원도에 폭설이 내렸고 이번 주에는 한파가 몰아친다고 하는데 행사 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달라"고 말했다. 또 겨울철 호흡기 질환 등 보건 문제와 '바가지 요금' 등도 언급했다.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은 "지난 잼버리 대회가 조직위원회나 전라북도의 미흡한 준비로 많은 국민적 지탄을 받았는데 국제 스포츠 행사가 그런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우리는 그동안 올림픽,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갖고 있는데 그런 역량이 영광과 감동으로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재현되길 기대한다"고 했고 유상범 의원(강원도 홍천·횡성·영월·평창) 역시 "철저한 준비만이 성공적 대회 보장한다"며 철저한 준비를 요청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끝날 때까지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대통령께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 번 당부 말씀을 하셨다"고도 전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모든 부분에서 점검에 점검을 하고 있다"며 "빈대 합동대책본부까지 만들었고 교통 문제에 제설대책, 한파대책까지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구 대회 조직위원장은 "준비에 차질이 없지만 결코 자만하지 않겠다"면서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마지막 순까지 점검해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곧바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18 14:37:3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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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野, 여당 혁신 평가절하에 몰두…혁신 뒤처지는 것 감추려는 태도"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여당의 현 상황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혁신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방어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윤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우리 당의 혁신 노력을 정당 민주주의의 후퇴이자 반개혁이라고 폄하하는 한편, 대부분의 언론에서 우리 당과 비교해 혁신 의지가 없는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것에 발끈하며 '언론사 논설위원 생각이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이 언론과 논설위원들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며 가르치려 드는 것은 우리 정치사에서 드문 일"이라며 "국민들께서는 21대 국회에서 보인 실망스러운 모습을 양당이 어떻게 반성하고 바꿔 갈 것인지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민주당은 스스로 혁신할 방안을 마련하는 대신 우리 당 노력을 평가절하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를 방어적인 태도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변화를 요구하는 언론을 비난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상대 당 발목을 잡는 것이 '누가 더 못하나' 싸움을 계속하자는 뜻이라면 우리 국민의힘은 이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분출하는 혁신 요구마저 여당 탓, 언론 탓으로 듣고 넘어가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꼼수 대신 혁신의 진정성을 입증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대행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결정하고 난 이후 다양한 후보군이 언론을 통해 거론된다. 거론되는 분들 모두 훌륭한 인품과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분들"이라며 "좋은 혁신은 치열한 고민과 토론이라는 산고를 겪어야 하는 만큼 최대한 많은 의견을 듣고 숙고하며 당원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비대위원장을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18 13:58: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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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남구 출마 강사빈, 20대 후원회장 영입

내년 4월로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대구 중·남구에 도전장을 낸 강사빈 예비후보를 지원하는 후원회가 본격 출범했다. 강사빈 예비후보는 현재 국민의힘에서 상근부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2001년생으로 '최연소' 국회의원 출마자로 꼽힌다. 강 예비후보 캠프는 17일 인터넷신문 '청년매일'을 운영하는 허창영(24) 대표를 회장으로 한 후원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20대 예비후보와 20대 후원회장의 만남이다. 캠프에 따르면 1999년생인 허창영 후원회장은 경북대학교 학보사 '경북대신문' 기자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대학생 기자단, 산업통상자원부 희망이음 서포터즈, 대구광역시 주민참여예산 청년분과위원회 위원 등의 활동 이력이 있다. 허창영 후원회장은 "지역 청년들과 소통하다 보니 지역의 변화와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중·남구에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누구보다 강 예비후보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후원회장을 맡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 청년들의 문제를 중앙에서 풀어나갈 수 있는 젊고 힘 있는 정치인의 국회 입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사빈 예비후보는 "대부분의 기성 정치인들은 후원회장으로 이름 있는 정치인을 섭외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을 섭외했다"며 "청년과 함께 달리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17 16:29:52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