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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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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몰린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분상제 특공 '흥행'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들어서는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특별공급에 1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특별공급 청약에는 총 302가구 모집에 1만1602건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34.8대 1로, 최근 서울 민간분양 단지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가장 높은 접수 건수를 기록한 유형은 생애최초로, 5013명이 몰렸고 신혼부부(4723명), 다자녀가구(1593명) 순이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84㎡ A타입이 112가구 모집에 5668명이 신청했고, B타입(82가구)은 2112명, C타입(85가구)은 3214명, 전용 101㎡(23가구)에는 608명이 청약을 넣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총 613가구 규모다. 서울 택지개발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이라는 희소성과 지하철 5호선 강일역 역세권 입지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된 점이 흥행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9억1960만~9억8400만원, 전용 101㎡는 최대 11억2000만원으로 책정돼, 시세 대비 1억원 안팎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수월한 점도 청약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수요자 반응은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 중인 A씨(40)는 "서울에서 역세권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가 흔치 않다"며 "입지나 인프라는 좋고 분양가도 예전 수준이어서 실거주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마포구에서 방문한 B씨(70)는 "전용 84㎡도 옵션까지 포함하면 분양가가 11억원에 육박한다"며 "분상제가 적용됐다고 해도 체감상 저렴하다는 느낌은 아니다"라고 했다. 단지는 전 세대에 개방형 발코니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구조 변경이 가능한 무상 옵션도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장, 작은 도서관, 어린이케어센터 등이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신혼부부부터 중형 평형을 찾는 3~4인 가족까지 수요를 반영해 실사용 면적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며 "서울 내 마지막 택지 민간분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다만 단지 앞 고속도로 소음과 일부 세대의 방음벽 뷰는 부담 요소로 지적됐다. 현장 관계자는 "저층 일부를 제외하곤 방음벽 효과로 소음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오는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다. 정당계약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이뤄진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03 09:32:2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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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물놀이 사고 예방 위해 안전지킴이 현장 대응력 강화

봉화군이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앞두고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31일 국민체육센터에서 '2025년 경상북도 물놀이 안전지킴이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물놀이 현장에서 활동할 안전지킴이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물놀이 안전관리 기본지침 ▲인명구조 기초기술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봉화군은 교육을 마친 안전지킴이들을 오는 6월부터 관내 주요 물놀이 지역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물놀이 안전지킴이는 여름철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2025년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라는 목표 아래, 전방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6-03 09:32:0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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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이모작 재배·저장 유통 기술 중심 감자농가 맞춤형 교육 실시

울진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자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현장 중심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5월 30일 근남면 산포리 이성광 농가와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열렸으며, 이모작 재배기술과 농산물 저장·유통 기술 보급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교육에는 관내 감자 재배농가 30여 명이 참석해 작형별 재배 방법, 병해충 관리, 종서 관리 등 영농 현장에서 실제로 마주하는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내용을 학습했다. 참석자들은 작물 생육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기술적인 조언을 받아가는 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씨감자 명인으로 알려진 권혁기 전문가가 초빙돼 감자 생육 시기별 특성과 병해충 발생 양상, 뿌리 발달 상태 등을 현장에서 직접 설명했다. 실습과 이론을 병행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구성된 교육은 현장성을 높이고 참여자 개개인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교육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다양한 문제를 농업인끼리 공유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실질적 배움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대전환 흐름에 발맞춰 맞춤형 기술 보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현장 교육을 지속 확대해 영농 안정성과 농업 경쟁력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2025-06-03 09:31:5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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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노인복지시설 집중안전점검 실시…군민 안전 확보 총력

봉화군이 지난달 29일 봉화읍에 위치한 봉화군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2025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복지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에 파악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구조물의 안정성과 소방설비의 작동 상태, 비상대피로 확보 여부 등 주요 안전 요소를 세심하게 확인했다. 점검을 맡은 관계자들은 시설 운영자들에게 철저한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의 경각심을 높였다. 이어서 5월 30일에는 봉화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집중안전점검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에서는 관내 주요 공공시설물과 민간시설에 대한 점검 결과와 그동안 드러난 문제점, 향후 조치 계획 등이 논의됐다. 행사에는 관련 부서 공무원과 유관 기관 관계자, 점검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점검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점검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부실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봉화군은 6월 13일까지 집중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정기적인 점검과 예방활동을 통해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봉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6-03 09:31:2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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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미사경정장 시민의 품으로! 부지 반환하라”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2002년 미사동에 조성된 국내 유일의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사경정장(133만㎡)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조정, 카누 경기를 위해 건립된 국가 체육시설로, 1995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림픽 경기 시설을 보존하는 한편 시민을 위한 레저·휴식 공간으로 환원하기 위해 미사리경정공원을 개장, 이어 2002년 수상레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경정장을 오픈해 23년째 운영 중이다. 사행사업인 경정사업의 역기능과 주차난, 소음 등 관련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시의회는 2일 제34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금광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금광연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미사경정장은 국제적·국가적 체육 활용이 종료된 이후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행성 경정사업장으로 활용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반면, 하남시민은 정당한 권리를 박탈당한 채 수십 년 동안 심각한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다."라며 "해당 부지가 미사강변도시에 인접한 지역이자 도시계획상 '미사경정공원'으로 지정된 공공부지임에도 불구하고 공공 목적이 아닌 수익 중심의 사행성 사업에 이용되고 있는 현 상황은 공공시설로서의 본래 목적과 공익적 가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경정 운영에 따라 교통 혼잡, 주차난, 소음, 환경 오염 등은 하남시민의 일상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시민 재산권 침해이자 헌법이 보장한 거주·환경·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금광연 의원은 하남시의 경우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에 비례한 공공 여가 공간 확보가 시급한 점, 현재 71.84%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공공체육·문화·예술 공간을 위한 부지 확보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피력했다. 이에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정부의 미사경정장 부지 조속한 하남시 반환 △국민체육진흥공단 부지 반환 절차 즉각 착수 △하남시장의 지체 없는 미사경정장 시민 환원을 위한 전면적 정책 행동 착수 등을 강력 촉구했다.

2025-06-03 09:30:4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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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제32회 소백예술제 개최

제32회 소백예술제가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영주시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영주지회(회장 김진동)가 주관하며,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무대이자 시민이 함께 즐기는 예술 축제로 꾸며진다. 올해 예술제에는 영주예총 산하 8개 협회가 참여한다. 음악, 무용, 연극, 연예예술, 국악, 문인, 미술, 사진작가협회가 각자의 특성을 살린 공연과 전시로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개막식은 5일 오후 7시 영주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지역가수 김정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혼성중창단 '나비물 싱어즈'와 초청가수 류지광, 최예진의 무대가 이어져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공연 일정도 알차게 구성됐다. 6일에는 연극협회의 '그대는 봄', 7일에는 음악협회의 '애창곡의 밤', 8일에는 연예예술인협회의 '행복콘서트'가 시민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어 13일에는 국악협회가 '풍류'라는 제목의 전통 공연을, 14일에는 무용협회가 '영주무용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무대 예술을 선보인다. 전시 프로그램은 서천 둔치와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5일부터 15일까지 제민루 아래 소무대 일원에서는 문인협회가 마련한 거리 시화전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진행된다. 이어 6일부터 9일까지는 미술협회 회원전, 12일부터 15일까지는 사진작가협회 회원전이 각각 전시된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로 32회를 맞는 소백예술제가 지역 문화예술계의 결실을 시민들과 나누는 소중한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축제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백예술제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예술제로 성장해왔다. 매년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예술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이 축제는 지역문화의 뿌리를 단단히 다지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6-03 09:30:3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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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 개최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이 6월 13~15일 용연과 수원천, 행궁동과 연무동 일원에서 열린다.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주변 문화시설을 거닐며 밤에 즐기는 축제다. 수원시 주최, 수원문화재단 주관, 국가유산청이 후원한다. '8야(夜)'를 주제로 한 올해 야행은 13일 저녁 용연 행사장에서 열리는 점등식으로 시작해 야간 전시, 공연 체험 등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8야(夜)는 야경(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시(夜市·지역 상권 연계 시장 운영), 야식(夜食·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수원에서의 하룻밤)이다. 야경은 문화 유산·시설을 야간에 개방하는 것이다.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수원무형유산전수회관, 화홍사랑채 등을 연장 운영한다. 야로는 수원화성 밤마실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환경보호 플로깅(걸으며 쓰레기 줍기) 프로그램인 '쓰담쓰담 수원화성', 수원화성 야경을 감상하며 해설사의 이야기를 듣는 '사뿐사뿐 수원화성' 등이 있다. 야사는 행궁동 주민들이 마을 역사 이야기를 극 형태로 보여주는 공연 '역사 이야기, 수원 풍각쟁이', 이동형 거리극 '출동! 장용영', 용연 일원에서 진행되는 밤빛 문화관광해설사 투어 등으로 이뤄진다. 야화는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밤빛 품은 수원천 ▲찰칵찰칵 찍사 ▲수원, 과거로 전화를 걸다 ▲불빛을 수놓은 용연 ▲수원화성 등불 잇기 등이 있다. 야설은 승무·살풀이춤 등 무형유산 전통 공연, 방화수류정을 배경으로 용연 중도에서 열리는 음악회(밤빛용연, 소리꽃이 피다), 북동포루에서 대학 동아리·지역예술인이 펼치는 야간 버스킹 공연(밤빛이 부르는 노래), 수원시립예술단 공연(밤빛 야행 즐겨, 봄) 등 공연으로 이뤄진다. 야시는 용연에서 열리는 '사통팔달 밤빛 장터', 지역 예술인 특화 체험마켓 '예술 장돌뱅이', 지역 상인회 연계 체험·판매 프로그램 '밤빛마켓 밤빛공방' 등으로 진행된다. 야식은 지역 상권, 민간 단체와 연계해 야행 특화 먹거리를 체험하는 것이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수라상, 궁중다과를 시식하는 '밤빛 담은 궁중 다과', 임금의 주안상을 배우며 술을 빚고 안주를 만들어보는 '성하 야식', 조선시대 디저트 체험 달달달 등을 운영한다. 지역 카페·식당은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야숙은 수원사에서 다도, 명상, 발우공양 등을 체험하고, 국가유산을 산책하는 체험 프로그램 '도심 속 템플스테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점등식 장소를 화성행궁 광장에서 용연 일원으로 변경해 용연의 자연경관과 함께하는 행사로 기획했다"며 "많은 분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을 찾아 수원화성의 밤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3 09:30:2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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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고위험군 코로나19 예방접종 6월 말까지 연장

영덕군은 최근 홍콩, 중국, 태국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내 감염 재확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원래 4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로 연장했다.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90일이 경과한 대상자는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생후 6개월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로 구성된다. 특히 감염취약시설에 거주하는 입소자는 영덕아산병원 촉탁의사의 방문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외 접종 대상자는 관내 위탁의료기관 15곳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은 다음과 같다. 영덕읍에는 영남의원, 김수환의원, 서창수의원, 경대연합의원, 파티마의원, 서울연합의원, 봄날의원이 있으며, 강구면에는 신세계의원과 강구성모의원이, 축산면에는 동해의원이 있다. 영해면에는 영덕아산병원, 김연수의원, 권외과의원, 선한의원, 서울한결의원이 지정돼 있다. 이번에 사용되는 백신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유행에 대응 가능한 화이자 JN.1 백신으로, 고위험군 보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분들은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5-06-03 09:29:4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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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찾아가는 소비자보호 서비스’ 제공

봉화군이 한국소비자원, 경상북도와 함께 오는 11일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노인복지관과 공설운동장 주차장 두 곳에서 동시 진행되며, 실생활에 밀접한 소비자 보호 서비스가 폭넓게 제공될 예정이다. 노인복지관에서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이 두 차례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품목에 대한 정보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점 등 일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소비자 정보다. 이와 함께 소비자 상담, 건강진단, 장수사진 촬영 등의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휴대폰과 밥솥 등 소형가전제품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도 제공된다. 같은 날 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는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5개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참여해 차량 무상 점검과 석유 품질 검사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내 고령자와 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대형가전 방문 점검과 폐가전 수거 서비스도 함께 추진된다. 봉화군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생활 안전을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권민기 봉화군 새마을경제과장은 "이번 행사는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자리"라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3 09:29:2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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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2025 소백산철쭉제’ 성료

영주시가 주최한 '2025 소백산철쭉제'가 5월의 마지막 주말을 뜨겁게 수놓으며 마무리됐다.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소백산을 배경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이번 축제는 자연과 도심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색다른 봄의 정취를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만개한 철쭉이 장관을 이룬 소백산 자락에서 시작됐다. 희방탐방지원센터에서는 등산객을 위한 안내와 안전산행 캠페인이 열렸고, SNS 팔로우 이벤트와 홍보 부스가 함께 운영돼 참여 열기를 더했다. 삼가야영장 입구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함께 홍삼액 시음이 이뤄졌고, 풍기역 앞은 철쭉을 테마로 한 갤러리와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활기를 띠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죽령옛길 걷기행사는 희방사역에서 출발해 죽령까지 이어졌으며, 죽령 장승공원에서는 장승제와 함께 전통을 기리는 죽죽제의가 열려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철쭉제는 지난해에 이어 행사 범위를 도심까지 확장하며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 서천둔치 행사장에는 피크닉존과 체험존, 푸드트럭, 예술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졌다. 파라솔 아래 펼쳐진 휴식 공간은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쉼터로 인기를 끌었고, 어린이를 위한 직업체험과 밧줄놀이, 낙서존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체험 부스 외에도 네일아트와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소백산국립공원 홍보관 등이 운영돼 시민 참여를 유도했다. 주무대에서는 인기 가수 치즈와 V.O.S의 축하무대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과 버스커들의 공연, 철쭉 레크리에이션과 전통극 '덴동어미 화전놀이'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포토존과 장미터널은 봄의 절정을 담으려는 방문객들로 붐볐고, 6월의 첫날까지도 화창한 날씨 속 피크닉을 즐기는 이들로 북적이며 늦봄의 정취가 이어졌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소백산과 아름다운 도시 영주에서 많은 이들이 봄을 즐길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쭉제를 널리 알리고 사람을 살리는 산, 소백산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6-03 09:28:4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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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벤처소상공인이 바라는 차기 정부 정책 과제는

안정적 일자리 창출, 규제 개혁 통한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 청년·고령 인력 고용 기반, 일·가정 양립, 근로시간 개선등 규제 개혁, 비용적어 경기 침체기 효과적 부양 수단 '1순위' 수도권·지방 격차 해소, 기업가 정신 제고등 해묵은 과제도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이 제시하는 차기 정부 과제는 안정적 일자리 창출, 규제 개혁을 통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내수 침체와 격화되는 글로벌 무역 전쟁,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 경쟁 등에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다. 우선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청년 인구의 중소벤처기업 유입 및 장기 재직 유도, 고령 인력의 계속 고용 기반 마련, 해외 전문 인력 추가 유치 및 외국인 근로자 생산성 제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새 정부가 '인구부'를 신설해 인구위기 대응에 효과적으로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인구정책 전담부처를 신설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와 중소기업의 성장동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을 시급하게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업계는 음식업, 임업, 광업 분야 등의 인력 수급을 위해 '소상공인 인력지원특별법'을 제정해야한다는 입장이다. 관련 단체들은 아울러 산업 현장에 맞는 근로시간 제도 개선, 최저임금제 개편, 근로 이슈에 대한 노사 결정권 및 자율권 제고 등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정권마다 용두사미로 끝나는 규제 개혁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특히 규제 개선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덜 들어 지금과 같은 경기 침체기에는 더욱 효과적인 부양 수단이 될 수 있다. 혁신벤처업계에선 ▲규제혁신기준국가 목표제 시행 ▲규제영향평가 확대 및 규제비용 관리제 법제화 ▲규제 샌드박스 정비 ▲비대면진료 규제혁신 ▲68개 법정기금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의무화 ▲퇴직연금의 벤처투자 허용 등의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 해묵은 과제인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 거래 등을 위한 다양한 제도 마련 및 강화,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 및 격차 해소를 위한 획기적인 대안 확립, 기업가정신 제고, 기업승계를 위한 제도 완화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2025-06-03 09:14: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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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돌파'로 3년 임기 완주… 이복현 금감원장, 소통·개입·논란의 시대 막 내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5일 임기를 마치고 금감원을 떠난다. 역대 최연소이자 첫 검찰 출신 원장으로 발탁된 그는 3년 동안 주요 금융 현안마다 직접 목소리를 내며 '정면돌파형' 리더십을 보여줬다. 강한 존재감을 나타낸 동시에 '금융시장 질서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와 '과도한 개입과 정책 혼선을 낳았다는 비판'도 남겼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5일 오전 열리는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 참석한 뒤 퇴임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 임기를 시작한 그는 역대 금감원장 가운데 네 번째로 3년 임기를 완주하게 됐다. 이 원장은 취임 초기부터 기존 금융당국 수장들과는 다른 행보로 주목받았다. 전 부서를 돌며 티셔츠와 면바지 차림으로 인사한 일화부터 시작해, 98차례에 이르는 백브리핑과 언론 인터뷰 등 적극적인 메시지 발신으로 이전의 금감원장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수장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그의 3년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레고랜드 사태로 불거진 채권시장 경색, 흥국생명의 외화채 미상환, 부동산 PF 부실, 홍콩 H지수 ELS 손실 등 굵직한 사건마다 이 원장은 전면에 나섰다. 금융위·유관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시장안정 대책을 추진했고, 은행권 자율배상 유도, 분쟁조정 기준 마련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감독 행보는 때때로 정치적 사안까지 확장됐다. 실례로 두산그룹의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합병안에 대해서는 "불공정한 합병비율"을 이유로 정정요구를 두 차례나 내자, 이는 '합병 철회'로 끝을 맺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선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을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 피의자로 소환하며 그를 포토라인에 세워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검사 시절 경력을 살려 수사 중간결과를 공개한 것은 금감원장으론 이례적인 방식이었다. 하지만 존재감만큼 논란도 컸다. 정책 메시지가 종종 정부나 금융위원회와 엇박자를 냈고,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공매도 재개 시점을 두고 "다음 달 일부 재개가 가능하다"고 언급하자 대통령실이 진화에 나서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올해 초에는 상법 개정안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반대하며 "직을 걸겠다"고 말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검찰 사조직을 다루듯 조직을 이끌었다'는 불만도 나왔다. 조직 피로감이 누적됐고, 시간외수당 미지급 등 인사·복무 이슈도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감독권을 실질적 권력처럼 행사했다"는 비판과 "기득권과 불공정 구조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이 원장은 지난 4월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직생활 25년을 마친 만큼, 민간에서 시야를 넓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 출마와 관련해서는 이복현 더불어민주당 입당설에 대해 선을 그으며 "정치를 할 것 같으면 작년에 출마했을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이 원장이 금감원장으로서 남긴 존재감이 컸던 만큼, 그의 퇴임 이후 금감원이 어떤 리더십과 감독 기조를 이어갈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분간 금감원은 이세훈 수석부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2025-06-03 09:06:5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