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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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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재학생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서 부산 기업 홍보

국립부경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서 부산 기업 홍보 및 수출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K-뷰티, 패션, 인테리어, 식품 등 소비재 기업 441개 사가 참여했다. 국립부경대 GTEP (Gloc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 사업단 19기 학생 8명은 전시회에 독자 부스를 설치하고 부산 지역 화장품 기업 3곳을 위해 홍보물 제작, 제품 정보 번역, 바이어 상담 등 전 과정을 담당했다. GTEP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무역협회 운영으로 진행되는 지역 특화 청년 무역 전문가 양성 사업이다. 국립부경대 GTEP사업단은 부산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돕고 있다. 학생들은 사전 교육과 무역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종이 리플릿 대신 QR 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소통 방식을 도입해 기업 SNS와 제품 소개 자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며 기업의 온라인 방문자 수와 문의 건수를 대폭 증가시켰다. 또 기업 SNS 계정 팔로우 시 제품 샘플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제품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부스 방문객 증가로 현장에서만 30건 이상의 바이어 상담을 성사시켰으며 베트남 호텔 어메니티 제품 계약과 인도네시아 화장품 브랜드 OEM 계약 논의를 이끌어냈다. 학생들은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바이어들과 꾸준히 연락해 수출 계약 체결을 위한 후속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국립부경대 GTEP사업단은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을 포함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2025-09-24 08:57:2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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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 재건축 세대수 가이드라인 주민 의견 반영해 최종안 마련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분당 특별정비계획과 관련해 세대수 가이드라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하며 세대수 증가 비율 160%에 대한 권고 내용을 설명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일부 표현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남시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초안일 뿐"이라며, "구역별 정비계획 작성 과정에서 기반시설에 과도한 부담이 생기지 않는 세대규모를 예시로 제시한 것이며, '목표 세대수를 1.6배로 권고한다'는 표현은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가 접수한 선도지구 특별정비계획안의 평균 세대수 증가율은 176%, 평균 용적률은 338%로 나타났다. 시는 관계 부서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특별정비계획 작성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의 재개발·재건축은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재건축이라는 큰 방향 속에서 추진되어야 한다"며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1기 신도시 분당 재건축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4 08:56:5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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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보문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특혜 논란'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대적인 조성계획 변경에 나섰다. 그러나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내세운 '노후 단지 활성화와 민간 투자 유치'라는 명분과 달리, 토지이용계획 변경으로 발생할 개발이익 환수 장치가 부재해 민간 특혜만 보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보문관광단지는 1974년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차관을 들여 국가 차원에서 추진된 국내 1호 관광단지다. 당시 최빈국 수준의 한국이 국가 역량을 집중해 만든 만큼,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하지만 이번 용도변경 과정에서는 공익성은 뒤로 밀리고 민간 기업의 이익만 부각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공사는 심사 항목에 '공공기여 방안'을 포함하고 배점도 30점으로 책정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실제 심사 기준은 '관광단지 활성화 기여', '지역 친화 계획' 등 구체성이 부족한 문구에 그쳤다. 투입 자금과 토지 가치 상승분의 연계성, 실현 가능성 등을 따질 객관적 검증 장치가 없어 심사위원의 자의적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투명성 문제도 불거졌다. 공사는 투자 기업이 제출한 공공기여 규모를 공개해 달라는 요청에 "비밀 유지 사항"이라며 거부했다. 반면 외부에는 "수천억 투자, 수백 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장밋빛 전망만 내세워 성과는 과장하고 부담은 숨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정 기업에 혜택이 집중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공기여 규모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문가들 역시 "관광진흥법에 직접 규정이 없더라도 개발이익 환수에 준하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었고, 이를 수치로 산정·검증했다면 논란은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공사는 이러한 최소한의 장치조차 마련하지 않았다. 공사 측은 "보문관광단지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시설지구 용도변경과 투자유치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규제보다는 기업의 적극적 투자를 이끌어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와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경주의 위상을 높이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보문관광단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공공 환수 장치를 전제로 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공공성은 사라지고 민간 특혜만 남는 '특혜 재생'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4 08:55:44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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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유하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

김해시가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서 유하지구가 선정돼 사업비 377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 4월 경남도 우선순위 자체 심사를 통과한 후 행정안전부 2차 서면 심사와 3차 PPT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마을이나 단위권역별 여러 재해취약지구 정비사업을 일괄 추진해 설계 일원화와 여러 공사 구간 병행 추진으로 예산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의 효과를 얻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2025년도부터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해 시행 중인 사업이다. 유하지구 사업은 하천범람과 내수배제 불량으로 인한 상습적인 침수피해와 붕괴위험사면 존재 등으로 불안을 겪어왔던 유하동, 부곡동, 내덕동, 주촌면 양동리 일원을 정비하는 재해예방사업이다.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환경부 소관 지방하천, 행정안전부 소관 소하천, 산림청 사방댐 정비 등의 기존 단위시설별 정비사업을 유역단위별 종합정비사업으로 시행해 하천, 내수, 토사 재해가 일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지구는 그간 집중 호우 시 침수 위험과 재산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유하지구 공장지대 상습 침수 해소와 낙후된 공장지대 사회기반시설 정비에 따른 안전한 기업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국·도비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어 상습 침수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수 있게 됐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안전도시 김해의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4 08:55:19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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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한미 조선산업 협력 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

경상남도가 지난 18일 국회를 방문해 '한미 조선 산업 협력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그간 한미 관세협상의 카드로 제시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미국의 조선업 재건뿐만 아니라 도내 조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해 꾸준히 도내 조선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한미 조선 산업 협력 실행방안'을 마련해왔다. 마스가 프로젝트(MASGA, 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는 미국 내 조선소 투자, 숙련 인력 양성, 공급망 재건 등 미국 조선업의 재건을 지원함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창출하는 상호 Win-Win 프로젝트로 1500억달러 직·간접투자 규모이다. 실행방안 수립을 위해 경남도는 지난 8월 14일 한-미 조선업 협력 실행방안 수립 실무 TF 회의를 개최했고, 같은 날부터 18일까지 MASGA 프로젝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서면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8월 19일에는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케이조선, SK오천플랜트, HSG성동조선 등 기업체와 경남TP, 중소조선연구원, 경남기자재조합, 기자재연구원, 경남연구원, 경남대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한 킥오프 회의를 열었으며 8월 22일 기재부, 산업부 등 정부 부처에 실행방안을 건의했다. 경남도가 마련한 마스가 실행방안에는 도내 조선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한-미 조선 산업 협력기반 구축 ▲도내 조선업계 미국 시장 선점 및 생산·품질 경쟁력 강화 ▲양국 조선업 발전을 위한 공동기술 개발 ▲공동 인력 양성 등이 포함돼 있으며 8월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이번 법률 제정 건의는 마스가 실행방안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법안의 주요 내용은 ▲양국 간 조선 산업 협력 증진을 위한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특화구역 지정 및 전용단지 조성 ▲기업의 해외 진출 맞춤형 지원과 금융 지원 ▲미래형 선박 분야 공동 연구 개발센터 설립 ▲인력 양성 및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 등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 법률이 제정되면 경남도가 수립한 한미 조선 산업 협력 실행방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경남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중심지로서 한미 조선 산업 협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마스가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방향 등이 확정되는 대로 실행방안 보완을 위한 관계 기관 회의 등을 지속 개최할 계획이며 함정 MRO 등 꼭 필요한 사업의 경우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2026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2025-09-24 08:54:54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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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대학교, 법무부 주관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공식 지정

서정대학교(총장 양영희)는 지난 22일 법무부 주관으로 열린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지정증 수여식에 참석, 전국 24개 대학과 함께 국가 돌봄 인력 양성의 중책을 맡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사업 선정을 넘어, 서정대학교가 다년간 쌓아온 글로벌 교육 역량과 시스템이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모델임을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서정대학교의 이번 지정은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 서정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학위과정(D-2) 유학생 신분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합격자를 배출하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외국인 전문 돌봄 인력 양성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국내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수 1위라는 양적 성과를 넘어,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 시스템 없이는 불가능한 질적 성취였다.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거점 기관 ▲TOPIK IBT 공식 시험장 등 국가가 인정한 탄탄한 교육 인프라는 서정대학교가 왜 이 사업의 최적임자인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서정대학교의 목표는 단순히 자격증 소지자를 배출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K-돌봄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6년 신설되는 '글로벌요양복지과'는 선발 과정부터 차별화된다. AI 기반 진로적성검사를 포함한 'K-돌봄 DNA 스크리닝' 제도를 통해 돌봄 직무에 대한 이해와 소명의식이 높은 인재를 선발한다. 입학 후에는 국내 유일의 '특수목적한국어연구소'가 개발한 현장 맞춤형 교재와 '국제학생 코디네이터'의 1:1 밀착 지원을 통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현장 실무 역량을 극대화한다. 이는 '입학-교육-자격취득-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서정대학교만의 독자적인 성공 모델의 핵심이다. 서정대학교 K-돌봄 전략의 핵심은 경기도 및 양주시와의 상생으로, 대학의 발전이 곧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경기도 RISE 사업의 청사진과도 맞닿아 있다. 양주시를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 노인요양시설 65곳과 구축한 견고한 네트워크는,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현장실습은 물론 졸업 후 취업과 정주로 직결되는 '원스톱(One-Stop) 경로'를 제공한다. 이미 자격증을 취득한 졸업생이 협약 기관에 성공적으로 취업(E-7-2 비자)한 사례는 이 모델의 실효성을 증명한다. 향후 서정대학교는 양주시와 '돌봄 거버넌스'를 강화하여 지역의 인력 수요를 교육과정에 즉각 반영하고, 맞춤형 취업 박람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양성된 인재가 경기도와 양주시의 핵심 구성원으로 정착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상생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양영희 총장은 "이번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지정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초고령사회 진입과 돌봄 인력 부족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서정대학교가 단순히 교육기관을 넘어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부여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난 수년간 쌓아온 외국인 유학생 교육의 독보적인 노하우와 국내 최초 D-2 유학생 합격자 배출이라는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인력 공급이 아닌, 따뜻한 공감 능력과 다문화적 소양을 갖춘 진정한 'K-돌봄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한다"며, "서정대학교가 국가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는 가장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글로벌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2025-09-24 08:53:09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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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在家)서비스 빈칸, 보험이 메워야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보험이 공적 급여 바깥의 빈칸을 메울 보완재로 부상하고 있다.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재가(在家) 원칙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보험사의 비급여 재가서비스(홈 케어 서비스) 보장과 공급망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6년 3월부터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된다. 돌봄통합지원법은 시·군·구가 통합판정조사와 개인별지원계획을 거쳐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돌봄, 가족지원을 직접 제공하거나 지역 자원을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절차는 신청, 조사, 판정, 지원계획 수립, 서비스 연계, 모니터링의 순서를 따른다. 수요자의 의료·돌봄 필요도에 따라 전문의료, 요양병원, 장기요양, 지자체돌봄 등 네 영역으로 분류해 구체 서비스를 매칭한다. 취지는 불필요한 입원과 시설 의존을 줄이고 '살던 곳에서 계속 사는' 재가 중심을 제도화하는 데 있다. 문제는 '무엇을, 누구의 재원과 인력으로, 어떤 인프라로 확충할지' 등을 둘러싼 세부 설계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공적 급여는 필수 돌봄에 집중되는 구조여서 생활밀착 수요와 시간대 격차를 모두 흡수하기 어렵다. 그 사이 미충족 영역은 재택 고령자와 가족에게 전가될 소지가 크다.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돌봄통합지원법은 지역사회 계속거주의 원칙을 제시하지만 이에 필요한 서비스를 어떻게 확충할 것인지에 관한 재원·인력·인프라 차원의 세부 규정은 명문화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보험의 역할 역시 강조되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과 보험회사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사는 비급여 재가서비스 비용 및 가족의 일·돌봄 양립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정책 정합적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다양한 비급여 재가서비스 공급망을 구축·운영함으로써 지자체의 통합돌봄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수 있다. 수요 측면에서는 비급여 재가서비스 비용과 가족의 일·돌봄 양립을 다루는 정책 정합적 상품이 필요하다. ▲월 한도형 바우처로 가사 지원, 동행, 배달식, 소규모 주거수선을 묶은 재가 패키지 ▲퇴원 후 단기간 집중 간호·재활·생활지원을 제공하는 전환기 패키지 ▲센서와 비상콜, 복약 알림, 24시간 콜센터를 통합한 디지털 안심 패키지 ▲전환기·야간·동행·상담·정보탐색 비용을 다루는 기업복지형 보장 등이 거론된다. 공급 측면에서는 보험사가 생활권 단위 재가서비스 공급망을 구축·운영해 지역 인프라를 보강하고 노인복지주택과 요양시설 운영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재가 영역으로 전이해 지역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이 제시된다. 송윤아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고령자의 비급여 재가요양 비용부담을 경감하고 가족의 일·돌봄 양립을 지원하는 보험상품 개발을 통해 돌봄통합지원법의 정책목표와의 정합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비급여 재가서비스의 공급망을 구축·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재가요양 서비스 공백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24 08:46:5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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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추석 앞두고 누비전 590억원 규모 특별 판매

창원특례시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590억원 규모의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 특별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류 누비전 판매 첫날인 23일 오전, 장금용 권한대행은 관내 금융 기관을 방문해 현장 점검과 함께 은행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상품권 구매를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역 경제에 대한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인근 반송시장을 찾아 모바일 누비전으로 직접 추석 용품을 구입하며 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누비전 사용을 통한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의 효과를 알리기 위해 '창원애(愛)쓰고 창원을 살리고', '사는 기쁨, 쓰는 보람'이라는 슬로건 아래 누비전 활성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은 시민들에게는 알뜰한 소비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며 "추석을 맞아 많은 시민께서 누비전을 사용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사랑상품권 특별 판매는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1인당 모바일·지류 각 월 30만원의 개인 구매 한도 안에서 13%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2025-09-24 08:45:31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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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 청소년 '예술전환학교' 참여자 모집

"처음엔 그저 재미있을까 싶어 참여했는데, 그림을 그리면서 제 이야기를 털어놓게 됐어요. 진로에 대한 고민도 정리되는 것 같아요." 지난 여름 사전 캠프에 참여했던 한 청소년의 말이다. 경기도가 오는 10월부터 운영하는 '경기도 청소년 예술전환학교'는 바로 이런 목소리에서 출발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16~17세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예술전환학교를 10월부터 11월까지 도내 6개 지역에서 7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파주문화재단, 과천문화재단, 시흥시청소년재단, 부천시청소년센터, 시흥시 문화예술과, 오산시 중앙도서관, 용인시 기흥도서관이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협력한다. 예술전환학교는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Efterskole)를 모델로, 전환기를 맞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자아를 탐구하고 진로와 삶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여름방학 캠프형으로 운영된 예술전환캠프에서 검증된 프로그램을 재조합해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은 2일간 이어지며, 10월 18~19일 파주 율곡문화학당에서 '마음 날씨 주의보', 10월 25~26일 시흥 은행청소년문화의집에서 '시에 흥 더하기', 11월 1~2일 부천시 청소년센터에서 '드로잉 시네마 부천', 11월 13·15일 시흥 목감아트하우스27에서 '하늘과 바람과 선과 문장', 11월 15~16일 오산시 중앙도서관에서 '나플릭스: 나만 할 수 있는 이야기', 11월 22~23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인생극장: 나큐멘터리', 11월 29~30일 용인시 기흥도서관에서 '한 문장, 한 꼬집'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16~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각 지역별 15명 내외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소년들은 음악, 연극, 무용, 미디어, 생태 예술 등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을 경험하며 또래와 교류하고,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을 탐색하고 '되고 싶은 나'를 발견할 기회를 갖는다. 특히 파주와 과천 지역에서는 교급전환기 청소년 부모를 위한 부모강의도 마련되어 인생꿈틀리 학교장 김혜일 선생님과 '한눈 파는 부모 수업'의 이금화 작가가 강연을 진행하고,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갖는다. 경기도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예술적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앞으로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9월 24일부터 가능하다.

2025-09-24 08:45:1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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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어린이박물관,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 연계 하반기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9월 27일부터 12월까지 신규 상설전시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과 연계한 하반기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반기 운영 성과를 반영해 심화 기획되었으며, 전시 주제인 '공생과 공존'을 미래 먹거리, 기후 변화, 생태적 공존 등으로 확장해 어린이와 가족에게 다채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상설과 비상설로 나뉜다. 상설 프로그램인 '진(Zine) 소책자 만들기'는 기후 변화 이후의 먹거리를 상상해 그림으로 표현하고, 이를 소책자로 제작하는 창작 활동으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상시 참여할 수 있다. 비상설 프로그램은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 워크숍으로 진행되며,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지영 작가의 '펭귄 도미노, 서로 기대며 놀아요'(10월 19일~11월 16일, 매주 일요일 오전·오후 3회)는 펭귄 가면을 만들고 쓰면서 기후 변화를 몸소 체험하고, 도미노 놀이를 통해 생명과의 연결과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5~7세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 기후 위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다. 황수경 작가의 '모두의 식탁'(9월 27일~11월 29일, 매주 토요일 오전·오후 3회)은 상반기 '기이한 미래 식탁' 워크숍의 연장선으로, '기이한 미래 식탁 2 : 꼬치-꼬치'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상상 속 식재료를 비누로 만들어 꼬치에 꿰고 전시하는 활동을 통해 '무엇을, 왜 만들었는가'라는 질문과 연결성에 집중하며, 수중 도시와 생태적 공존을 주제로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며 자신만의 '생태 꼬치'를 완성한다. 완성된 창작물은 작가의 작업과 함께 '모두의 식탁'에 전시된다. 박유진 작가의 촉각 기반 작품 'SEEING HOME'을 바탕으로 한 '누구나 야구 게임 : 포스트 시즌'(9월 27일~11월 29일, 매주 토요일 오전·오후 2회)은 서로 다른 감촉의 재료로 게임판을 만들고 청각과 촉각을 활용해 야구 놀이를 체험하는 활동이다.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기존 참여자들은 "야구를 잘 몰랐는데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시각장애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등의 소감을 남겨 프로그램의 취지를 잘 보여주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을 통해 상반기 어린이 창작물이 새로운 학습으로 확장되는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의 장을 제공해 문화·교육적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과 지지씨멤버스에서 사전 예약하면 참가할 수 있다.

2025-09-24 08:45:0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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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통합 30주년 기념 '생활체육대축전' 개최

사천시가 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삼천포체육관 및 시 전역의 종목별 경기장에서 '사천시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천시체육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축전에서는 태권도·축구·배구·탁구·게이트볼 등 21개 종목에서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그동안 연마해온 실력을 선보인다. 27일 오후 6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2000여 명의 선수단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식전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하이파이브 아이돌 커버댄스 공연 ▲이윤옥 명창 축하무대 ▲삼천포여자중학교 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삼천포고등학교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 사천출신 가수 김성범과 트롯가수 요요미, 풍류대장 임재현, 프로 댄스스포츠 선수 장준영·김미연 등이 출연해 '통합 30주년 퍼포먼스'와 함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무대를 만들어낸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사천시 전역에서 종목별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천체육관, 삼천포체육관, 사천볼링센터, 사천시유도회관, 우주항공테마축구장 등에서 열리는 경기는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관람하며 생활체육의 열기를 함께 느끼고 응원할 수 있다. 박동식 시장은 "올해는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은 시민 모두가 함께 뛰고 즐기며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체육인들의 열정과 시민들의 응원이 어우러져 사천시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24 08:44:54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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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학연 12개 기관과 원자력산업 육성 MOU 체결

부산시는 23일 오후 2시 롯데호텔 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산학연 주요 기관 12곳과 원자력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김형찬 한국생산기술 연구원 본부장, 이광호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본부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이 대표 기관으로 참여한다. 기업 측에서는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과 김용운 에이치제이중공업 본부장이, 대학 측에서는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한수환 동의대학교 총장이 참석한다. 단체에서는 노백식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여두영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 회장, 임영하 한국원자력산업기술 연구조합 이사장이 함께한다. 이번 협약은 원자력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부산시와 원전 관련 기관·기업·학계가 함께하는 첫 번째 업무 협약으로 의미가 깊다. 협력 내용으로는 원자력산업 관련 기업 육성 지원, 보유 연구시설 및 장비를 활용한 인재 양성, 전문성 활용 원자력산업 관련 기술 및 정보 교류, 학술대회 및 세미나·설명회 공동 개최 등이 포함된다. 협약 참여 기관 중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작 가능 기업이며 에이치제이중공업은 지난해 조선업과 건설업에서 약 4조 7000억원 규모의 창사 최대 수주액을 기록한 부산 대표 지역 기업이다. 최근 고리 1호기 비관리 구역 내부 및 야드 해체 공사 입찰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에이치제이중공업 등 3개 기업 컨소시엄이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대학교와 동의대학교는 원자력 전주기 교육 및 연구 인력 양성, 취업 연계 등을 통한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해양대학교도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 양성 사업으로 원자력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업무 협약식 후에는 부산시와 한국기계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활성화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서정 한국기계연구원 SMR기술실용화연구단장의 소형모듈원자로 보조기기 제작 지원센터 구축 사업 소개를 비롯해 김한곤 i-SMR사업단장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 개발 현황 및 국내 기업 역할, 백원필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의 차세대 소형원전 개발 현황, 김시홍 두산에너빌리티 부장의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및 상업화 동향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총사업비 295억원을 투입해 2026년 말 개원을 목표로 소형모듈원자로 보조기기 제작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토론회가 차세대 원전 관련 산업 육성과 사업 분야 관계망 형성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주요 산학연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기반이 마련돼 앞으로 탄소 중립, 에너지 안보,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주요 산학연 협력 기관과 함께 원자력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4 08:44: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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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춤축제와 함께 먹거리한마당 개최…QR코드 주문시스템 도입

안양시는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평촌중앙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2025 안양 먹거리한마당'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먹거리한마당은 안양춤축제 기간에 맞춰 '신명나는 안양의 맛(味)'을 주제로 진행되며, 안양의 음식문화와 지역 특색을 알리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자리다.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키오스크 주문 방식은 올해도 운영되며, 여기에 큐알(QR) 기반의 스마트 운영 시스템이 추가돼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음식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으며, 음식이 준비되면 알림톡으로 안내를 받아 대기 줄에 서지 않고 바로 수령할 수 있다. 환경 보호와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위한 '지속가능한 미식 특별존'도 운영된다. 이 존에서는 저탄소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탄소중립 정책과 지구를 살리는 식생활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시는 식품안전 체험 홍보관과 음식문화 개선 포스터 갤러리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올해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축제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모두가 함께 즐기는 음식축제를 통해 음식문화도시 안양의 브랜드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4 08:38:37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