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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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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체질 전환 속도 낸다…정신아 체제 2기 무게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리더십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내부에서는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계열사 구조조정과 조직 슬림화, 핵심 사업 재정비를 병행해왔다. 특히 AI 전환 전략을 그룹 차원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플랫폼 경쟁력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정 대표는 취임 이후 수익성 중심 경영과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해왔다.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카카오톡 기반 서비스와 콘텐츠, 광고, 커머스 영역의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동시에 AI 조직을 확대하고 내부 기술 역량을 결집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카카오는 최근 생성형 AI 고도화와 서비스 내 AI 접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톡, 검색, 콘텐츠 추천 등 주요 서비스에 AI 기능을 결합해 체류시간과 광고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AI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전략적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재계 한 관계자는 "플랫폼 기업은 방향성이 흔들리면 시장 신뢰 회복이 어렵다"며 "AI 전환이라는 중장기 과제를 고려하면 연속성 있는 리더십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연임 여부는 오는 3월 26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연임이 현실화할 경우, 정 대표는 'AI 체질 전환' 성과로 경영 능력을 시험받게 된다. 카카오가 AI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 측은 "구체적인 인사와 관련한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2026-02-12 10:17:3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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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비트코인은 가치저장수단”…넥써쓰 매입 확대

넥써쓰가 기업 자산 운용의 축을 가상자산으로 넓히며 '디지털 애셋 트레저리' 전략을 가속한다. 넥써쓰는 지난 11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약 113억원과 전환사채 약 20억원 발행을 통해 총 133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공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113억원 전액은 비트코인, 테더, 크로쓰 등 주요 가상자산 취득에 투입한다. 전환사채 자금 2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넥써쓰의 비트코인 매입은 지난해부터 본격화했다. 회사 이사회는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승인했고,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지스타 2025 미디어 간담회에서 약 60억원 규모 비트코인 매입 사실을 언급했다. 장 대표는 비트코인을 '가치저장수단'으로 규정하며 장기 보유 논리를 폈다. 그는 "비트코인은 가치저장수단으로 완전히 자리잡았다"며 "순차적인 트레저리 전략을 통해 재무적 안정을 확보하는 동시에,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가능성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재무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게임사 재무 전략이 현금성 자산 중심에서 다변화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다만 가상자산 변동성이 큰 만큼, 공시 투명성과 리스크 관리 체계가 신뢰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자본 확충을 통한 DAT 전략과 기업 자산 규모 확대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을 넘어 AI 기반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2 10:16: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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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자사주 매입…네이버 C레벨, 말 아닌 행동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포함한 주요 C레벨 경영진이 자사 주식 약 7억원어치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 실적 개선과 AI 투자 확대 국면에서 경영진이 직접 시장 신뢰 확보에 나선 것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네이버 경영진은 최근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 주식을 취득했다. 매입 규모는 총 7억원 수준으로, 대표를 포함한 주요 임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사주 매입은 통상 경영진이 기업 가치에 대한 확신을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플랫폼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내부자의 매수는 시장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는 최근 AI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검색, 커머스, 광고 등 핵심 사업에 생성형 AI를 접목하고, 자체 AI 모델 고도화를 병행한다. 업계에서는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와 단기 수익성 부담을 감수하는 구조 속에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상징성이 크다고 본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AI 투자 국면에서 주주들은 실적 가시성을 민감하게 본다"며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중장기 성장 자신감을 드러내는 행위"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플랫폼 광고와 커머스 부문의 성장세를 강조하며 AI 기반 수익 모델 확장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이 일회성 조치에 그칠지, 추가 매수로 이어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네이버 측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26-02-12 10:15:2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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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게임 비전, ‘라그나로크 오리진 클래식’ CBT 모집

9일 그라비티의 홍콩 지사 그라비티 게임 비전 GGV가 MMORPG 신작 '라그나로크 오리진 클래식'의 CBT 참가자 모집을 지난 6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CBT는 집중도 높은 테스트 환경을 위해 한정 인원으로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및 동남아시아 9개 지역을 대상으로 총 5000명을 선정한다. 공식 라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자에게는 일주일 내 CBT 초대를 발송한다. 구체적인 테스트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클래식'은 캐릭터 육성 루트를 최소화해 성장 부담을 낮추고 전투의 재미에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CBT에서는 14개의 클래식 직업과 도람족을 오픈한다. 아시아 통합 서버를 통해 지역 간 협력과 경쟁 플레이도 지원한다. CBT 기간에는 월간 패스를 체험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GGV는 공식 라운지와 디스코드에서 '유저 공동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유저 피드백을 기반으로 최적화와 콘텐츠 방향성을 점검해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참여자에게는 별도 혜택을 제공하며, 정기 공동 창작 회의를 통해 개발진과 직접 소통할 기회도 마련한다. 추가 모집 일정은 추후 안내한다. 김진환 GGV 사장은 "유저 의견을 반영한 현재 버전과 플레이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CBT를 준비했다"며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변화를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2-09 13:17: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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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매출 2947억 25% 성장…‘쿠키런 유니버스’로 확장 가속

데브시스터즈가 지난해 매출 294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핵심 타이틀 쿠키런 킹덤의 매출 확대와 북미 시장 진출 성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9일 데브시스터즈는 K IFRS 연결 기준 2025년 연간 매출 2947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154억 원의 잠정 실적을 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쿠키런 킹덤의 연간 매출이 2024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올해 1월에는 5주년 효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오프라인 팬 페스티벌에는 2만 명이 현장을 찾으며 팬덤 파워를 입증했다. 북미 시장에서 쿠키런 카드 게임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점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해외 매출 성장도 두드러졌다. 2025년 연간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59% 확대됐으며,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72%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사업 구조 전환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매출 587억 원, 영업손실 126억 원, 당기순손실 68억 원을 기록했다. 쿠키런 킹덤 5주년 대비 광고선전비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따른 인건비 증가 영향이다. 회사 측은 이를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확장'과 '진화'를 핵심 키워드로 장기 성장 모멘텀 구축에 나선다. 라이브 게임을 기반으로 '쿠키런 유니버스'를 본격 가동해 멀티 유니버스형 IP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새로운 시간관리국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세계관 확장의 물꼬를 텄다. 쿠키런 킹덤은 1막 대서사를 마무리한 뒤 시간지기 쿠키를 중심으로 타이틀 간 세계관 크로스오버를 시도할 예정이다. 신작 라인업도 강화한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3월 말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를 진행한다. 실시간 배틀 액션 장르로, 지난해 CBT와 지스타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받았다. 하반기에는 캐주얼 장르 기반 신작 '프로젝트 CC' 출시를 목표로 한다. IP의 문화적 확장도 이어간다. 덕수궁 돈덕전 아트 콜라보 특별전에 이어 국가유산청과 협업해 유네스코 등재 한국 세계유산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미국 등 해외 전시 진출도 추진해 쿠키런과 한국 전통 예술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를 도모한다. 북미 컨벤션 참가와 팝업스토어 운영, 쿠키런 카드 게임 월드 챔피언십 개최, 오븐스매시 캐주얼 e스포츠 확대, 오븐브레이크 10주년 팬 이벤트 등 글로벌 팬덤 강화 전략도 병행한다. 또한 디지털 경험을 현실과 결합한 '프로젝트 AR', 쿠키런 세계관을 집대성한 '프로젝트 N' 등 미래 IP 프로젝트 개발도 추진한다. 온오프라인 IP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쿠키런을 글로벌 슈퍼 IP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유니버스를 중심으로 게임과 문화 사업을 동시에 확장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9 11:49: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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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적 이끈 커머스…AI 결합해 외형 확장 본격화

네이버 실적을 이끌어온 커머스 사업이 전체 매출의 30%를 처음 넘어섰다. 검색 광고 중심이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커머스를 축으로 한 사업 체질 개선이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쇼핑 에이전트' 공개가 임박하면서 외형 확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분기 기준 커머스 부문 매출 비중이 30%를 처음 돌파했다. 과거 네이버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던 검색 광고 비중은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쇼핑·브랜드스토어·도착보장·멤버십 등 커머스 관련 매출이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다. 이는 단순 거래액 증가를 넘어 수익 구조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생태계를 기반으로 판매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끌어들이는 구조를 구축했다. 방대한 검색 트래픽과 쇼핑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화 추천을 고도화했고, 판매자에게는 광고·물류·데이터 분석 도구를 패키지로 제공하며 플랫폼 의존도를 높였다. 특히 도착보장, 빠른정산, 브랜드스토어 확대 등으로 신뢰도를 강화하면서 중소상공인뿐 아니라 대형 브랜드까지 입점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장보기와 신선식품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반복 구매가 발생하는 카테고리를 공략해 플랫폼 락인 효과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물류 파트너십과 멤버십 혜택을 결합해 재구매율을 높이고, 커머스와 핀테크 간 시너지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결제 데이터는 다시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로 이어지며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시장에서는 이를 '검색 편중 구조 탈피'로 평가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검색 광고 성장률 둔화 국면에서 커머스가 실적 방어를 넘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이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가 보다 견고해졌다"고 분석했다. 관건은 AI 접목이다. 네이버는 생성형 AI 기술을 커머스에 본격 적용해 'AI 쇼핑 에이전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 키워드 검색 기반 추천을 넘어, 이용자의 취향과 구매 맥락을 이해하고 대화형으로 상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설 선물로 5만 원대 건강식품 추천해줘'와 같은 요청에 조건에 맞는 상품을 비교·요약해 제시하는 방식이다. AI 에이전트는 탐색 시간 단축과 구매 전환율 상승을 동시에 노린다. 특히 방대한 상품군 속에서 선택 피로도가 높아진 소비자에게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해 구매 결정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AI 추천 고도화는 광고·커머스·결제를 아우르는 네이버 생태계 전반의 매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카드"라며 "커머스 매출 비중 확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검색, 커머스, 콘텐츠 전반에 통합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커머스를 실적의 축으로 세운 상황에서 AI 결합은 단순 기능 개선이 아니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변수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AI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분기점에 서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 측은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판매자와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커머스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9 11:34:4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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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설 앞두고 수도권 농수산물시장 실내지도 확대

설 연휴를 앞두고 제수용품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장보기 동선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위치 기반 라이프 플랫폼 '카카오맵'에 서울 및 경기 지역 주요 농수산물시장 실내지도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명절을 맞아 시장을 찾는 이용자들이 복잡한 내부 공간에서 길을 헤매지 않고 원하는 점포와 편의시설을 빠르게 찾도록 지원하기 위한 업데이트다. 이번에 실내지도가 적용된 곳은 서울 지역의 경우 ▲가락몰 가락시장 소매권역 ▲경동시장 ▲약령시장 ▲동서청과물시장이며 경기지역에서는 ▲구리농수산물시장 등 수도권 대표 대형 시장 10여 곳이다. 이용자는 카카오맵 모바일 앱에서 해당 시장을 검색하면 층별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점포 위치는 물론 승강기, 에스컬레이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 위치를 실제 도면 형태로 구현해 직관성을 높였다. 매장 아이콘을 클릭하면 점포 정보와 사진,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로드뷰 이미지도 추가해 실내 길찾기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방경화 맵데이터플랫폼트라이브 리더는 "설 연휴를 앞두고 시장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실내지도를 업데이트했다"며 "앞으로 쇼핑몰과 전통시장뿐 아니라 전시회,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9 11:30:0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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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 수수료 체계 변화...국내 게임업계 수익구조 흔든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앱마켓 수수료 체계와 결제 정책이 국내 게임업계의 수익 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책 자체는 새롭게 발표된 사안은 아니지만, 모바일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 시즌과 맞물리며 플랫폼 비용 구조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2021년부터 전 세계 개발사를 대상으로 연 매출 100만 달러까지 15% 수수료를 적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매출에 대해서는 30% 수수료를 부과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의 경우에도 일정 기간 경과 시 15% 수수료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중소·인디 개발사의 초기 부담은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매출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는 중견·대형 게임사의 경우 대부분 매출 구간에서 30% 수수료가 적용된다. 모바일 게임 매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앱 마켓 수수료는 영업이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서는 마케팅비와 플랫폼 수수료를 제외하면 실제 개발사가 확보하는 수익이 크게 줄어드는 구조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국내에서는 2021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이른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시행 이후 구글이 제3자 결제 방식을 허용하고 있다. 구글은 외부 결제를 도입하는 개발사에 대해 기존 수수료에서 4%포인트를 인하하는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결제 시스템 구축 비용과 이용자 편의성, 환불·보안 관리 부담 등을 고려하면 실제 도입 사례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중견 게임사 관계자는 "외부 결제가 가능하더라도 사용자 경험과 결제 안정성을 감안하면 기존 인앱결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수수료 절감 효과는 기대보다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정책 변화는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전략과도 맞물린다. 구글 플레이는 북미·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핵심 유통 채널로 자리 잡고 있어 수수료 구조는 해외 매출 확대 전략과 직결된다. 일부 대형 게임사는 PC·콘솔 병행 출시, 웹 기반 결제 유도, 자체 플랫폼 강화 등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변수는 글로벌 플랫폼 규제 흐름이다. 유럽연합은 디지털시장법을 통해 대형 플랫폼의 시장 배력 남용을 제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앱 마켓 경쟁 촉진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플랫폼 정책이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 안팎에서는 단순한 수수료 인하 여부를 넘어 플랫폼과 개발사 간 수익 배분 구조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게임산업 전문가는 "플랫폼 수수료는 단기 비용 문제가 아니라 산업 생태계 구조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국내 개발사는 플랫폼 다변화와 자체 IP 경쟁력 강화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글 플레이 정책은 새로운 발표 이슈는 아니지만, 실적 시즌과 맞물려 다시 부각되는 구조적 변수다. 플랫폼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게임사들이 어떤 대응 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2026-02-08 14:47: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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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난해 매출 12조원 돌파…커머스·핀테크 쌍끌이 성장

네이버가 커머스와 핀테크 고성장에 힘입어 연매출 12조원을 돌파했다. 인공지능 AI를 전면에 내세운 사업 재편과 주주환원 확대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6일 네이버는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1951억 원, 영업이익 61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12.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9.1%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12조 350억 원, 영업이익 2조 2081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영업이익은 11.6%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커머스 36% 급증…플랫폼 광고·핀테크도 성장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 596억 원, 커머스 1조 540억 원, 핀테크 4531억 원, 콘텐츠 4567억 원, 엔터프라이즈 17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커머스 부문은 스마트스토어와 글로벌 C2C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핀테크 역시 스마트스토어 거래 증가와 외부 생태계 확장 효과로 13.0% 성장했다. 4분기 결제액은 2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늘었다. 플랫폼 광고는 AI 기반 지면 최적화와 피드·클립 등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 영향으로 6.7% 성장했다. 다만 서치플랫폼 매출은 일회성 정산금 효과 제거 전 기준으로는 소폭 감소했다. 콘텐츠 매출은 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 역시 외형은 줄었지만, 일회성 요인 제거 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연간 실적도 커머스 중심 재편 연간 기준 서치플랫폼 매출은 4조 16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커머스 매출은 3조 6884억 원으로 26.2% 증가했으며, 스마트스토어 연간 거래액도 10% 늘었다. 핀테크는 연간 매출 1조 6907억 원으로 12.1% 성장했고, 콘텐츠는 1조 8992억 원으로 5.7%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GPUaaS, 사우디 슈퍼앱, 디지털트윈 등 글로벌 사업 확대로 587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네이버가 보유한 콘텐츠와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광고와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 한 해였다"며 "올해도 쇼핑 에이전트, AI 탭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화 기회를 만들고 콘텐츠·AI 인프라·N배송 중심의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3개년 주주환원 확대…매출 구분도 개편 네이버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적용되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향후 3년간 직전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의 25~35%를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현금 배당 방식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 1분기부터는 매출 구분을 네이버 플랫폼,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 부문으로 개편해 핵심 사업과 신규 성장 동력을 보다 명확히 드러낸다는 방침이다.

2026-02-06 08:11:0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