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최빛나
기사사진
중기부,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참여기업 공개 모집…우수기업 집중 발굴

중소벤처기업부가 R&D 성과를 낸 중소기업 50개사를 선발해 투자·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25일까지 '2024년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참여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본 사업은 최근 5년간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R&D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거나 수행 중인 중소기업 중 기술성과, 사업화 성과, 사회적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총 50개사를 선발한다. 선정 유형은 ▲매출 증대 등 사업화 성과를 이룬 기업 30개사 ▲전략기술·에너지·환경 분야의 기술 선도 기업 10개사 ▲위기를 기회로 바꾼 재도전 사례 5개사 ▲공공·사회문제 해결형 혁신기업 5개사로 구성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IBK·하나은행 연계 저금리 사업화 자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여 우대, 해외 전시회·학회 참가 지원, i-ONE JOB 입점, 후속 R&D 참여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과 함께 '우수성과 50선' 인증 현판도 수여한다. 지난해에는 총 336개사가 지원해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97.6% 증가한 수치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지난해 선정된 주요 사례로는 국내 자동차 전선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한 에스씨,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로켓 추진기관을 상용화한 이노스페이스, 글로벌 지능형 교통체계 시장 진출에 성공한 비트센싱 등이 있다.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의 기술력은 곧 미래 경쟁력"이라며 "우수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는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22 12:00:08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소상공인연합회 “최저임금 구분적용 무산, 생존 외면한 결정” 강력 반발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9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의 구분적용 안이 무산된 것에 대해 "소상공인 위기를 외면한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연합회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최저임금 구분적용은 차별이 아니라 소상공인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며,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절박한 호소였다"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법 제4조 1항에는 사업의 종류에 따라 차등 적용할 수 있다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있음에도 이를 또다시 외면한 것은 최저임금 제도 자체의 정당성에 의문을 던지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연합회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대기업 노조의 기득권 논리에 사로잡혀 취약근로자의 고용 기회를 박탈했다"며 "수많은 소상공인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법을 위반할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회는 "이제 최저임금 수준 결정에서 소상공인의 처참한 현실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실질적인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전환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이다. 19일 최저임금위원회가 소상공인 업계의 절박한 요구인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적용을 끝내 무산시킨 데 대해 소상공인연합회는 깊은 유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IMF보다, 코로나 사태보다 더한 역대급 위기의 한복판에서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최저임금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크나 큰 분노와 절망을 안겨주었다. 최저임금 구분적용은 차별이 아니라 소상공인 생존과 직결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지켜나가자는 절박한 호소였다. 무수히 어려운 소상공인 업종 중에서도 음식점업 단 하나만이라도 구분적용 하자는 최소한의 요청마저 외면한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설명될 수 없다. 최저임금법 제4조 1항에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에 따라 차등 적용할 수 있다'는 명백한 법적 근거를 또다시 외면한 최저임금위원회와 나아가 최저임금 제도 자체의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지방의 일자리를 줄이고, 고령자·미숙련자의 채용기회를 박탈하는 것이 과연 '노동존중'인가? 최저임금위원회는 대기업 노조의 기득권의 희생양이 되어 고용의 기회마저 박탈당하는 수많은 취약근로자에게 사죄하여야 마땅하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이번 결정의 과오를 조금이나마 씻기 위해서는 최저임금 수준을 감당하지 못하고 예비 범법자로 내몰릴 운명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처참한 위기를 최우선으로 반영하여 내년도 임금 수준을 결정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며 나아가 현장 중심의 제도 운영과 최저임금 제도의 근본적인 개편을 위해 대한민국 766만 소상공인들의 중지를 모아나갈 방침을 천명하는 바이다.

2025-06-20 10:32:09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네오위즈 ‘P의 거짓’, 글로벌 판매 300만 장 돌파…장기 프랜차이즈 가능성 주목

네오위즈는 자사 PC·콘솔 액션 RPG 'P의 거짓'이 전 세계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본편과 DLC 'P의 거짓: 서곡'을 포함한 수치로,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전 플랫폼의 디지털 및 패키지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다. 특히 'P의 거짓'은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통해 출시 당일부터 구독 서비스로 제공됐음에도 300만 장 판매를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게임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100만 장을 돌파하고,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7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세를 이어왔다.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입증했다. 지난 7일 '서머 게임 페스트 2025'를 통해 깜짝 출시된 DLC 'P의 거짓: 서곡'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스팀 최고 인기 게임 국내 1위, 글로벌 유료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모두 84점을 기록하며 평단의 호평도 받았다. 오픈크리틱에서는 최고 등급인 '마이티'를 획득했다. 네오위즈는 이번 성과에 따라 개발진 전원에게 1인당 1000만 원 규모의 런칭 인센티브를 기존 일정보다 앞당겨 지급하고, 2주간의 포상 휴가를 제공할 계획이다. ROUND8 스튜디오 전원에게는 최신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도 선물로 전달한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P의 거짓' IP가 다시금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장기 흥행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전 세계 팬들과 게임 개발에 힘쓴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차기작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0 10:12:03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대교뉴이프, 강원 양구군 등과 '방문형 인지케어' 협약 체결

대교뉴이프가 강원 양구군 등과 함께 인지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대교뉴이프는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양구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방문형 인지케어 서비스 지원사업'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간 전문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인지 저하 및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에게 맞춤형 인지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네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민·관·공 협력 모델로, 기존 민관 협력 수준을 넘어선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양구군 소양강댐 인근 2개 읍·면에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교뉴이프와 대교는 서비스 운영을, 양구군은 대상자 모집과 행정 지원을, 양구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업비 집행 및 결산을, 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는 예산 지원을 각각 맡는다. 대교뉴이프는 전문 강사가 주 1회 가정을 방문해 '브레인 트레이닝 키트'를 활용한 인지 향상 및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30분간 제공한다. 서비스 전후로 인지검사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할 방침이다. 사업 종료 후에도 참여 어르신이 지속 이용을 원할 경우, 일정 비율의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연계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교뉴이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강원권 내 B2G 모델 확산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0 10:04:27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위메이드, 이종섭 교수 초청 블록체인 특별 강연 개최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대한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대학교 이종섭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열었다. 위메이드는 지난 17일 사내 교육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이종섭 교수를 초청해 임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과 디지털화폐에 대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원화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대한 고찰: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시장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했다. 회사 측은 스테이블코인 등 블록체인 기반 화폐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을 잇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관련 직무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스테이블코인과 CBDC의 구조와 기술적 특징, 국내외 규제 환경, 향후 원화 디지털자산의 발전 방향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뤘다. 강연에 참석한 한 임직원은 "원화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싶어 참여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내 교육과 자기 개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2025-06-19 14:35:03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르포]"모바일 MMORPG 새 기준 만들 것"… 스마일게이트, 신작 '로스트아크 비전 프리뷰 플레이' 개최

"모바일에서도 '핵앤슬래시' 액션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첫 오프라인 공개 행사 '비전 프리뷰 플레이'가 시작되자, 입구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경쟁률을 뚫고 초청된 유저 1000여명은 로비에서 에코백과 티셔츠, 스티커 키트 등을 받으며 하나같이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는 유저뿐 아니라 주요 게임 관계자들과 업계 인플루언서들도 대거 참석해, '로아 모바일'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체감케 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원작 로스트아크의 핵앤슬래시 감성을 살리면서 모바일 플랫폼 특성에 맞춰 편의성을 추구한 신작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출시 준비 과정에서 유저들의 니즈를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개최했다. ◆원작 팬들의 시선 사로잡은 체험존… "모바일로도 발탄이 되네?" 체험존은 총 5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가장 많은 유저들이 몰린 곳은 단연 '군단장 콘텐츠 플레이존'이다. 원작 로스트아크의 대표 레이드인 '군단장 발탄'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이 콘텐츠는 전투 보조 시스템, AI 용병 시스템, '저스트 회피' 등 모바일 전용 기능들이 탑재돼 있었다. 이 외에도 1인 로그라이크 콘텐츠 '카오스 브레이크', 4인 파티 던전 '어비스 던전', 경쟁 콘텐츠 '가디언 토벌전' 등 각기 다른 플레이 성향을 반영한 체험 콘텐츠들이 배치돼 유저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켰다. 현장에 참여한 한 유저는 "솔직히 발탄을 터치로 어떻게 하냐 싶었는데, 스킬 콤보 설정이나 보조 시스템 덕에 생각보다 훨씬 손맛이 있다"며 "정식 출시되면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직접 나선 디렉터들… "원작을 넘는 경험 목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8일 오후 7시에 온라인 쇼케이스 '비전 프리뷰 라이브'를 열기도 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개발총괄 이정환 디렉터와 전투 기획을 담당하는 이준성 실장이 참여해 게임에 대한 정보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정환 디렉터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단순한 원작 이식이 아니다"라며 "스토리텔링, 연출, 전투, 레이드를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롭게 설계했고, 오히려 원작 이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동사냥은 반복을 줄이기 위한 선택일 뿐, 콘텐츠 설계는 여전히 유저가 주도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준성 실장도 "모바일에서 가장 걱정이 많았던 것이 레이드 조작 난이도였지만, AI 용병과 스마트 전투 시스템으로 부담 없이 몰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군단장 레이드가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비전 프리뷰의 핵심 키워드는 '혼자서도, 나만의 방식으로 즐긴다'였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파티 플레이에 국한된 구조를 탈피해, 1인 플레이·AI 파티·스마트 매칭 등 유저가 선택 가능한 다양한 플레이 옵션을 제시했다. 스토리텔링 면에서도 차별화 전략이 눈에 띈다. 원작과 동일한 세계관인 '아크라시아'에서 시작하지만, 플레이 시점이나 지역, 등장 인물은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다. 유저는 신규 지역 '다르카르'에서 '세이크리아 교단'의 탐사선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하게 되며, 선택에 따라 캐릭터 성향과 이야기 전개가 달라지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정환 디렉터는 "익숙한 세계관 위에 신선함을 더해, 같은 사건이라도 전혀 다른 감정선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업계도 '주목'… "한국형 대작 MMORPG의 재도전"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로스트아크 모바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지난 2023년 지스타에서 첫 시연을 선보인 이후 2년 가까이 침묵을 지켰고, 이번에 본격적인 검증 절차에 들어가며 출시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PC에서 검증된 IP를 기반으로 모바일에서 '솔로와 파티', '자동과 수동', '경쟁과 협동'을 아우르려는 시도는 국내 MMORPG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BM과 콘텐츠가 잘 정리된다면 글로벌 진출도 충분히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0월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성장 구조, 순환 시스템, 서버 안정성 등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체험 행사는 CBT 이전의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기 위한 사전 검증 단계로, 정식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이정환 디렉터는 "출시 전까지 최대한 많은 소통과 검증을 거쳐 유저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BM과 론칭 시점은 추후 쇼케이스를 통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론칭까지 최대한 많은 검증과 피드백을 받기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쇼케이스에서 말씀드린것처럼 10월 CBT(비공개테스트)와 론칭 쇼케이스까지 지속적으로 모험가 여러분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4:31:27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경력직 채용 확대에 ‘평판’ 주목… 실무형 인재의 경쟁력으로 부상

평생직장 개념의 퇴조와 이직의 보편화, 경력직 채용 확대가 추세가 되면서 '평판 조회'가 인재 선발의 주요 평가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람인은 최근 직장인 14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1%가 올해 이직 의향이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단순한 이력서와 면접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지원자의 역량과 태도를 평가하기 위한 수단으로 평판 조회가 주목받고 있다. HR 테크 기업 스펙터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다양한 실무 관계자의 시선으로 지원자의 정량·정성적 역량을 입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평판 기반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펙터에 따르면, 자사 서비스를 활용한 기업들은 지원자 1인당 평균 4.3명의 레퍼런스를 통해 직무 적합성과 조직 적응력을 판단하고 있다. 스펙터는 레퍼리의 동의를 받아 평판 데이터를 일부 지원자에게도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원자는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던 강점과 개선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커리어 설계가 가능하다. 실제로 성실하고 진정성 있게 일한 이른바 '일잘러'일수록 평판을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이직이 보편화된 채용 환경 속에서 기업은 더 이상 자격증이나 경력만으로 인재를 판단하지 않는다"며 "스펙터는 실무자 관점에서의 평판을 통해 지원자의 업무 역량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경력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채용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9 14:11:10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오늘의집, 이색 채용 이벤트 ‘집요한 사람을 찾습니다’ 진행

오늘의집은 전국민 대상 쇼핑 프로모션 '집요한세일'과 연계한 이색 채용 이벤트 '집요한 사람을 찾습니다'를 18일 공개했다. 이번 이벤트는 인테리어와 쇼핑에 진심인 고객들을 크리에이터로 선발해 콘텐츠 제작에 참여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모집 분야는 ▲집요한 대학생 ▲집요한 자취생 ▲집요한 주부 ▲집요한 신혼부부 ▲집요한 수집가 총 5개로, 각 분야에 어울리는 참가자 1인을 선정한다. 지원자는 오는 29일까지 오늘의집 채용 사이트에서 이벤트 공고를 확인하고, 자신의 집요함을 보여주는 자료와 오늘의집 앱에서 스크랩한 아이템 3가지를 캡처해 제출할 수 있다. 선발된 인원은 4주간 단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5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받고 자신만의 집요함을 주제로 자유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원 시 스크랩한 3개 품목 중 30만 원 이하 상품 1개도 선물로 제공한다. 오늘의집은 서울 주요 대학가 20곳에 맞춤형 현수막과 포스터를 설치하고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집요한세일과 연계한 이번 채용 이벤트는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며 "집요함을 자랑하고 보상도 받을 수 있는 기회에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18 16:06:3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가 만난 기업人] 신상용 대표, 세 번째 도전 ‘프리핀스’로 본질을 바꾸다

"소유보다 경험의 시대다. 렌탈은 더 이상 취향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 옵션이 된다" 신상용 프리핀스 대표는 렌탈 ERP와 금융 솔루션의 통합으로 중소 렌털업계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 B2B 중심 렌탈 시장 구조 재편 카셰어링 '그린카', 주차 플랫폼 '아이파킹'으로 두 차례의 성공적인 엑시트를 경험한 그는, 이제 B2B 렌탈 산업의 구조적 혁신에 나서고 있다. 프리핀스는 자산, 계약, 매출, 정산까지 렌탈 운영 전 과정을 통합하는 ERP 시스템을 SaaS로 제공하고, 동시에 금융 중개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과거에는 각각 수십억 원을 들여 ERP를 따로 개발해야 했지만, 프리핀스는 약 월 30만 원 수준의 구독료만으로 이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신 대표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겪는 자원 부족과 기술 격차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3개월간 전국 렌탈 기업의 창고를 직접 돌며 현장을 관찰했다. 그는 "10년 넘게 사업을 해온 기업도 대부분 엑셀로 운영되고 있었다. 기술보다 관성의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 금융 접근성 구조적 개선 프리핀스는 단순한 시스템 제공을 넘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신 대표는 "기업들은 자산과 매출이 있는데도 이를 금융기관에 증명할 수 없어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증빙 수단 자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프리핀스는 ERP 내 데이터를 자동화해 수익률, 계약 현황, 리스크 요소를 수치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 제안서를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반대로 금융기관은 이 데이터를 기준으로 리스크를 정량화할 수 있어, 대출 승인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이같은 구조 덕분에 2024년 1분기 기준 프리핀스를 통한 금융 승인액은 112억 원에 달한다. 실제로 6년 적자인 대출불가 기업도 ERP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을 구조화해 대출을 일으키기도 했다. 신 대표는 "이같은 성과는 기술이 아니라 구조를 바꿨기에 가능했던일"이라고 강조했다. 프리핀스의 강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기업은 ERP 안에서 다양한 금융 조건을 즉시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으며, 금융사는 표준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스크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 이는 담보나 대표 개인 신용에 의존하던 기존 대출 구조를 넘어, 자산 기반 금융 구조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인터뷰에서 드러난 실전형 창업가의 집요함 인터뷰 내내 신 대표는 "문제를 뚫고 나가는 집요함"을 강조했다. "스타트업의 성공은 기술보다 문제를 직면하고 끝까지 해결하는 집념에서 나온다"는 그의 말은, 그가 지금까지 쌓아온 현장 중심의 경영 방식을 잘 보여준다. 그에게 프리핀스는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한 도구다. 그는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캐시플로우다. 우리가 만든 ERP와 금융 구조는 그걸 바꿔줄 수 있다"며, "기업이 자산을 기반으로 투자자를 유치하거나, 금융사에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 신뢰를 얻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프리핀스는 고객사와 함께 제품을 개선하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고객의 파일럿 데이터를 함께 들여다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왔다. 신 대표는 이를 "완성형 벤처를 만들겠다는 선언"이라 표현했다. 그는 제품과 팀, 고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프리핀스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한다. ◆자산 유동화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IPO 준비 박차 프리핀스는 단기적으로는 ERP 플랫폼으로 기능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자산 기반 투자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 무인 자판기, 로봇 바리스타, 사무기기 등 IoT 기반 수익형 자산을 플랫폼으로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가 일부를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 중이다. 실사용 데이터를 토대로 수익률을 예측하고, 리스크를 수치화함으로써 자산 유동화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프리핀스는 'RX(Rental Transformation)' 전략으로 명명했다. 소비자는 합리적 사용 경험을, 기업은 장기 수익 구조를, 금융기관은 안정된 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2029년 IPO를 목표로 하는 프리핀스는 국내 100조 원 규모의 렌탈 시장 중 2%만 점유해도 연매출 926억 원, 순이익 600억 원을 낼 수 있다는 자체 분석도 내놨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는 고객과 동반 성장할 때 가능하다"며, "고객과 구성원 모두가 신뢰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상용 (주)프리핀스 대표 *대통령표창 우수중소기업인 *주차솔루션 아이파킹 창업 후 SK이노베이션 E&S 매각 * 카셰어링 스타트업 그린카 COO * 렌털전환 스타트업 프리핀스 창업, 現 CEO

2025-06-18 14:54:02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가 전하는 에듀소식] 교육업계, 콘텐츠 혁신과 현장 밀착 전략으로 차별화 시도

대교 트니트니·강남대성 두각·테크빌교육 교육 현장 맞춤형 서비스 속속 선보여 교육업계가 콘텐츠 혁신과 현장 밀착 전략을 통해 학습 효과와 교육 경험의 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18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학습자 경험 중심의 콘텐츠 혁신과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이며 교육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영유아 체육, 청소년 대상 수능 내신 프로그램, 교사 대상 학급 운영 콘텐츠 등 교육 수요자 특성에 맞춘 전략이 전방위적으로 전개한다. ◆영유아 체육 콘텐츠의 디지털 확장, 대교 트니트니 대교그룹의 영유아 놀이체육 전문 브랜드 트니트니는 내달 1일부터 유아동 스마트러닝 기기 '톡톡박스'와 협력해 신체활동 중심의 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론칭한다. 트니트니의 인기 율동 영상과 캐릭터 콘텐츠를 톡톡박스의 대형 화면과 인터랙티브 기능과 결합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실내에서도 활발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트니트니는 가정뿐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다양한 공간으로 콘텐츠 활용 범위를 넓히며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 겨냥 여름 집중 학습 프로그램, 강남대성 두각 강남대성이 운영하는 수능·내신·논술 단과 전문학원 두각은 중3부터 고2 재학생을 대상으로 '썸머스쿨' 모집을 진행 중이다. 내달 21일 개강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국어·수학·영어·과학탐구 중심 수업과 자율학습, 수학 클리닉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중3 대상 1:1 무료 맞춤 컨설팅을 통해 학습 진단과 진로 코칭까지 지원하며, 학습 내실화와 동기 부여를 동시에 도모한다. ◆교사를 위한 실질적 지침서, 테크빌교육 '단단한 학급경영' 출간 에듀테크 기업 테크빌교육은 초등교사 이종대왕과 협업해 교사 대상 학급운영 가이드북 '교사를 지키는 단단한 학급경영'을 출간했다. 교권 약화와 과중한 업무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위해 교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학급 운영 루틴과 놀이수업 자료, 정서적 회복을 위한 조언을 담았다. 이 책은 티처빌 연수 플랫폼과 쌤동네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수 콘텐츠로 확장됐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교육 현장의 호응도 확인했다. 교육업계는 콘텐츠 품질 강화와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자와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과 역할에 맞춘 교육 전략이 향후 시장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06-18 13:46:0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AI 협업으로 지역산업 고도화 추진

'AX 협업 프로젝트' 공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중소기업과 AI 스타트업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산업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중기부는 18일 지역 주력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과 AI 스타트업이 협력해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AI 지역 주력산업 연계 프로젝트 사업'을 19일 공고하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1단계인 'Micro 초격차' 프로그램에 포함된 신규 과제로, 지역 중소기업의 AI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AI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중기부는 창업 10년 이내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5개 분야(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친환경·에너지, 화학)의 13개 협업 과제에 참여할 기업 10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8000만 원의 기술사업화 자금을 확보하며, 지역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PoC(기술검증)를 수행하고 판로를 개척한다. 평가 과정은 서류와 발표 심사로 이뤄지며, 우수 성과를 낸 기업은 '초격차 프로젝트' 후속 단계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19일부터 내달 10일 오후 3시까지 K-Startup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지역 주력산업은 지역 경제의 고용과 부가가치를 견인하는 핵심 축"이라며 "AX 기술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AI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양방향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18 12:00:25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배리어프리’가 또 다른 장벽이 될 때

키오스크 앞에 선 노인은 잠시 머뭇거리다 매장을 나섰다. 화면을 누르지도 못했고, 점원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서울 시내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정보기술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다가가지 않는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정부는 장애인과 고령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의 매장에 장애인과 고령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인 주문기를 설치하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졸속행정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으며, 관련 업계와 단체들은 제도 시행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대상 업장은 패스트푸드점, 프랜차이즈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영화관 등으로, 연면적 50㎡ 이상이거나 상시 근로자 수 100인 미만의 사업장이 포함된다. 하지만 제도의 핵심인 베리어프리 키오스크는 국내에서 인증을 받은 제조업체가 2~4곳에 불과하고, 설치 비용은 기기 한 대당 최소 300만 원에서 많게는 7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키오스크조차 부담스러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사실상 불가능한 선택이라는 호소가 이어진다. 한국외식산업협회는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화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영세 사업장의 현실을 외면한 채 추진된다면 자영업자를 범법자로 내모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논란이 커지자 한발 물러섰다. 시행 시기를 유예하고 적용 대상 업종과 사업장 기준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과태료 최대 3000만 원에 달하는 행정처분 조항에 대해서도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관련 단체들과 협의 채널도 열겠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뒤늦은 땜질'에 불과하다는 반응이다.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함께 제기된다. 현재 시판 중인 일부 베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시각장애인이나 고령자 등이 단독으로 사용하기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많다. 점자 안내, 음성 기능, 수어 영상이 제공된다고 하더라도 메뉴 구조가 복잡하거나 반응 속도가 느리면 실사용은 사실상 어렵다. 정책은 수혜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화는 비용 부담을 자영업자에게 떠넘기고, 정작 실질적인 효과는 장담하기 어려운 구조다. 공공기관이나 대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충분한 시범 운영과 사용자 피드백을 수렴한 후, 점진적으로 중소사업장까지 확대한다면 어땠을까. 기계를 설치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그것이 실제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느냐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유예는 후퇴가 아니라, 제도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유연한 선택이다. 이름은 '베리어프리'인데, 그것이 또 다른 장벽이 되어선 안 된다. 진정한 접근성은 기계가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두는 정책 감수성에서 시작된다.

2025-06-17 15:50:25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게임을 마약과 동급 취급”…성남시 공모전 표현 논란에 업계 반발, 사흘 만에 삭제

게임을 중독으로 규정한 성남시 공모전에 게임업계가 강하게 반발하자 성남시가 결국 표현을 수정하고 게시물을 자진 삭제했다. '한국 게임산업의 메카' 성남시가 게임을 중독 물질로 분류하며 열었던 공모전이 업계와 정치권의 강한 항의를 불러오자, 성남시는 사흘 만에 관련 표현을 삭제하고 공고 내용을 고친 것이다. 17일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최근 다시 올린 'AI를 활용한 중독예방콘텐츠 제작 공모전' 포스터에서는 기존에 명시했던 '인터넷게임'을 '인터넷'으로 수정해 재공고했다. 센터는 공고 수정 배경을 묻는 질문에 "주최기관인 성남시보건소에 문의하라"고만 밝혔으며, 사과나 후속 조치에 대해선 아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성남시는 이달 초 해당 공모전에서 알코올, 약물, 도박과 함께 게임을 중독 예방의 주요 대상으로 제시했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게임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판교에 본사를 둔 대형 게임사들이 "게임을 마약이나 도박과 같은 선상에 올리는 건 산업에 대한 무지"라고 비판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게임사들이 밀집한 성남에서 게임을 4대 중독으로 단정 짓는 것은 현장을 외면한 행정"이라며, 게임인재단의 성남시 지원을 철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 위원장도 "성남 판교는 국내 게임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라며 "게임을 다시 중독의 프레임에 가두려는 시도는 과거 규제 시절로 되돌아가려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공모전의 표현이 단순한 문구를 넘어 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좌우한다"며 "성남시는 게임산업에 기반한 도시라는 점을 자각하고, 관련 표현과 정책 방향에 있어 더 정교하고 존중하는 접근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일부 행정기관이 여전히 게임을 규제와 통제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음을 드러냈으며, 지역 산업과 정책 실행 사이의 인식 차이가 여전히 깊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앞으로 공공 정책과 콘텐츠 기획에서 게임을 하나의 문화이자 산업으로 존중하는 태도를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17 13:53:58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중기중앙회, 공제기금 간편인증 도입…비대면 가입·대출 절차 개선

중소기업중앙회가 간편인증 도입으로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과 대출 절차를 비대면으로 간소화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보다 편리하게 중소기업공제기금에 가입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간편인증 제도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공제기금은 사업자용 공동인증서만을 본인 확인 수단으로 인정해 이용자들이 은행을 직접 방문해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중앙회는 네이버, 토스, 카카오 등 민간 간편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기업이 납부한 부금과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된 자금을 바탕으로, 운영자금대출, 어음·수표대출, 부도매출채권대출 등을 신용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 1만7천여 개사가 가입 중이며, 올해 69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했다. 대출 한도는 납입 부금 잔액 기준 최대 3배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며, 부족할 경우 부동산 담보를 활용해 부금잔액의 10배까지 연 4.5%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최대 3% 수준의 이차보전도 지원하고 있어 실질적인 금리 부담도 완화된다. 이창호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장기적인 내수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제기금 가입 및 대출 신청은 중소기업중앙회 고객센터,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2025-06-17 12:00:15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강원심층수, ‘ITI 국제식음료품평회’ 최고 등급 수상

해양심층수 전문기업 강원심층수는 자사 프리미엄 생수 천년동안이 2025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최고 등급인 국제 우수 미각상 3스타를 3년 연속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년동안은 3스타를 3년 연속 획득한 제품에게만 수여되는 크리스탈 테이스트 어워드도 함께 수상하며, 세계적인 품질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ITI 국제식음료품평원은 세계 20개국에서 선발된 250여 명의 셰프와 소믈리에가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식으로 제품을 평가하는 글로벌 미각 평가 기관이다. 3스타는 종합 평가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한 제품에만 주어진다. 천년동안은 강원도 고성 앞바다 수심 605미터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로,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이 3대 1대 1의 비율로 균형 있게 포함돼 있으며 일반 생수 대비 8배 이상 풍부한 천연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연중 2도 이하의 저온으로 유지되는 청정 원수는 국내 유일의 6킬로미터 단일 취수관을 통해 외부 영향을 차단하고 안정적인 수질을 유지한다. 이 밖에도 천년동안은 국제 식품안전 경영시스템 FSSC22000 인증, 미국 FDA 및 IBWA 적합 판정,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최고등급 6년 연속 수상 등 다양한 글로벌 품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강원심층수 관계자는 "세계적인 품평회에서 연속 수상한 것은 천년동안의 품질과 물맛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해양심층수 브랜드로서 신뢰와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1:21:59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