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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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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새 BI 공개…“브랜드 경쟁력 강화한다"

현대면세점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터티(BI)를 선보인다. 최근 사명을 변경한 데 이어, 새로운 BI도 선보여 고객에게 더욱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현대면세점은 신규 BI를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 인천공항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BI는 더하기(+)와 빼기(-)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라며 "풍성한 혜택과 새로운 즐거움을 더하고(+), 쇼핑부담과 불편함은 덜어낸다(-)는 뜻을 디자인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BI를 활용한 초성퀴즈 이벤트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인터넷면세점에서 진행하는 초성퀴즈에 참여하면 총 2만원 상당의 온·오프라인 쇼핑혜택을 증정한다. 현대면세점은 BI 변경과 함께 신규 브랜드 유치를 통해 사업 경쟁력 제고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선, 인천공항점에서는 지난달 생로랑과 발렌시아가 부티크가 각각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문을 열었다. 이로써 인천공항점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루이비통, 샤넬, 구찌에 더해 총 26개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해 국내 면세업계 최고 수준의 명품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무역센터점은 지난 7월 펜디에 이어 지난 10월 생로랑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으며, 이달 중 발렌시아가 매장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동대문점에는 올해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신규 K패션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새로운 BI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 면세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4 15:36: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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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현대 큰폭 인사단행...젊은 총수가 기업 이끈다

지난주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이 나란히 큰 폭의 내년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업계 이목을 집중 시켰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등 양사 모두 새로운 회장을 배출하면서다. 이번 인사를 통해 양사의 방향이 달라질 전망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해(9월)보다는 다소 늦게 인사를 단행했고 현대는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냈다. 실제 유통업계는 올해 큰 폭의 인사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신세계는 핵심 계열사 대표 전부를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도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 분리 통해 수익성 개선한다 올해 회장직에 오른 정용진 회장이 본업 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강조하면서 수시인사를 카드로 내밀었다.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기업 경쟁력을 빠르게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보여진다. 이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회장을 필두로 G마켓과 SSG닷컴, 신세계건설 대표 등의 수장들이 바뀐다. 이로써 신세계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백화점·이마트 부문을 계열 분리해 각자 독자경영을 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번 인사가 신세계그룹 전체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높은 목소리도 나온다. 신세계 측 역시 이번 인사를 발표하면서 "올해가 계열 분리를 통해 성장의 속도를 한층 더 배가시킬 수 있는 최적기"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르면 이달 계열 분리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용진 회장이 이마트,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그룹을. 정유경 회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 백화점, 센트럴시티 등을 보유한 신세계그룹을 갖는 다는 내용이 골자다. ◆현대,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함께 경영 이끌 것 현대백화점도 신세계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신세계만큼은 아니지만 핵심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대표가 교체됐다. 올해도 의미있는 인사를 진행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은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2012년 부회장에 오른 후 14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한 것.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은 유지하며 형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한다. 이를 통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하고 단일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그간 계열분리 얘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던 기업이다. 일각에선 이번 인사가 이같은 소문을 일축하게 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교선 부회장의 현대홈쇼핑 회장 승진은 업계의 불황 속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룹 측은 강조했다. ◆같지만 다르다 양사의 인사 결은 같지만 다르다. 기업을 이끄는 총수가 젊다는 것과 남매·형제경영이라는 점, 그리고 젊은 트렌드에 어둡지 않다는 것. 반면 신세계는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이 몇개월 차이로 나란히 회장직에 올랐지만 정지선 회장은 2007년 회장직에 올랐다. 당시 정지선 회장의 나이는 35세다. 또 정용진 회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정유경 회장을 전략적인 카드로 내밀어 계열을 적극 분리했다면 정지선 회장은 동생(정교선)을 예우해 현대홈쇼핑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단일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정교선 부회장은 정지선 회장을 보좌하며 단일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유통업계의 임원 인사는 신세계, 현대를 시작으로 롯데, CJ그룹도 인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03 15:56: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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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흑백요리사 열풍...이마트24, 셰프들과 협업한 상품 선보여

이마트24가 흑백요리사 셰프들과 협업한 상품을 내놓으며 '흑백요리사' 열풍에 합류한다. 이마트24는 이달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인 '50억초밥왕' 이경재 셰프와 협업한 '감태계란마끼'를 선보인다고 3일밝혔다. 감태계란마끼는 달콤한 계란구이와 오복채(무장아찌), 오이채를 토핑한 마끼에 감태를 한 번 더 감싸 향긋한 맛을 더했다. '마끼(まき)'는 '김으로 돌돌 말은' 이라는 뜻으로, 일본식 김밥을 일컫는다. 해당 상품은 '오늘의 초밥'을 운영하는 이경재 셰프가 상품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상품을 직접 맛보며 자문 역할을 담당했다. 이마트24는 많은 고객들이 감태계란마끼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5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인 3900원에 제공한다. 이마트24는 흑백요리사의 또 다른 출연자인 김도윤 셰프와 협업한 상품도 이달중 선보인다. 김도윤 셰프는 미쉐린 1스타 한식다이닝 '윤서울'의 셰프로, 한식을 접목한 ▲오색나물비빔밥 ▲참치마요취나물김밥 ▲참시래기나물김밥 등 먹거리 3종을 선보인다. 상품 판매금액의 일부는 사회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해당 콜라보 상품 구입 시, 추첨을 통해 김도윤 셰프의 면요리 전문점인 '면서울'의 3만원 식사권(10매), 애플 에어팟 맥스(AirPods Max), 이마트24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북요리 전문점 '리북방'의 최지형 셰프와도 협업해 12월 중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측은 "흑백요리사의 높은 인기로 출연 셰프들의 식당 예약이 어려운 가운데, 셰프들의 레시피와 노하우가 더해진 차별화 상품으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4-11-03 13:12:4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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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메가뷰티쇼' 개최...인기 뷰티 브랜드 최대 70% 할인

쿠팡이 4일부터 24일까지 인기 뷰티 브랜드 제품을 특별한 혜택과 함께 선보이는 '메가뷰티쇼'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메가뷰티쇼는 쿠팡이 1년에 세번 진행하는 대규모 뷰티 축제로, 국내외 유명 뷰티 브랜드들의 인기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만날 수 있는 행사다. 닥터지, 아이오페, 마녀공장, 셀퓨전씨, 메디필, 숨37도, 아벤느, 브이티(VT), 투쿨포스쿨 등 국내외 대표 뷰티 브랜드 9개사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각 브랜드의 스테디셀러와 신제품을 모았다. 대표적으로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시카 수딩 크림 듀오 기획세트▲셀퓨전씨 레이저 유브이 썬스크린 ▲아벤느 오떼르말 미스트 ▲투쿨포스쿨 바이로댕 쉐이딩 엑스퍼트 ▲브이티 리들샷 700 등이 있다. 쿠팡은 다양한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혜택은 반값! 예쁨은 두배 1+1 득템찬스'에서는 크림, 쿠션, 앰플, 아이라이너 등 인기 제품을 1+1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지난 메가뷰티쇼에서 호응이 좋았던 '뷰티박스'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클렌징폼, 세럼, 에센스, 팩 등 인기 제품 10종으로 구성된 뷰티박스를 증정한다.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2025년 달력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뷰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며 "뷰티박스, 달력과 할인 쿠폰 등 특별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03 11:15: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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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한국물류대상 국무총리상 수상...업계 최초 키오스크 도입 인정받아

현대면세점의 지속가능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현대면세점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 '2024 물류의 날 기념식'에서 '제32회 한국물류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현대면세점은 물류 혁신과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공항 면세품 인도장에 키오스크를 도입해 고객 대기시간을 25% 단축하는 등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물류 혁신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종이 포장재'와 '다회용 포장재'를 도입해 비닐 폐기물 감축을 위한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항공화물 수출 시스템 개발을 통해 물류창고 내 화물 반출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수출 증대에 기여한 점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올해는 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시설 도입도 예정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과 업무 자동화 등 물류혁신을 통한 면세업계의 물류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3 11:12:4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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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 프리미엄 캐시미어 '고욜'과 앰버서더 10인의 만남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패셔너블한 3050 여성 크리에이터들이 뭉쳤다. SK스토아는 패션LB(라이선스 브랜드) '고욜(GOYOL)'의 앰버서더 10인을 최종 선정하고, 이들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욜 '앰버서더'는 지난 9월, SK스토아에서 단독 론칭한 몽골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 고욜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몽골 3대 프리미엄 캐미시어 브랜드 고욜은 숙련된 장인이 수만 번의 빗질을 통해 추출한 귀한 외몽골산 산양의 속털을 사용한다. 봉제선 없이 한 번의 니팅으로 완성하는 섬세한 홀가먼트 기법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린 고급 브랜드이다. SK스토아는 장인 정신이 깃든 고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잘 표현하기 위해 '아티스트' 3명과 자신과 자신의 전문성을 사랑하는 3050 여성 크리에이터 10명을 선발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했다. 고욜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아티스트 황다연(순수 미술), 이준(입체 미술), 이정은(세라믹) 씨와 협력한다. 세 아티스트 모두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과 감정을 수공예로 표현하는 예술가다. 고욜 브랜드의 자연미와 고급스러움을 대중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앰버서더' 10인은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 모집 공고를 통해 40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1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패션과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커리어우먼들이다. SK스토아 윤화진 프로덕트그룹장은 "고욜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50 세대가 52%로 과반을 넘었다"며 "여러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3050 세대 앰버서더들을 통해 고욜 브랜드에서 느낄 수 있는 '섬세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온전히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0-31 16:18: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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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래곤시티, 레고랜드 협업 패키지 판매

서울드래곤시티가 레고랜드코리아 리조트와 협업해 내달 5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레고! 위드 서울드래곤시티'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도심 호캉스와 레고랜드의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기획했으며, 용산역과 연결된 서울드래곤시티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패키지를 구성했다. 패키지 이용객은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투숙한 후 용산역에서 ITX 청춘열차나 지하철을 이용해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레고랜드에 방문할 수 있다. 용산역에서 춘천역까지는 약 1시간 10분 소요되며, 서울드래곤시티는 패키지 이용객이 체크아웃 당일 레고랜드에 방문하면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한다. '레고! 위드 서울드래곤시티' 패키지는 ▲노보텔 스위트 1박 ▲성인 2인 및 아동 1인 조식 ▲부대시설 이용 혜택 ▲레고랜드 성인 2인 및 아동 1인 입장권 등으로 구성된다. 레고랜드 입장권은 2025년 2월 28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체크아웃 당일 레고랜드에 방문하면 해당일에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무료 주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37만원부터 판매되며, 서울드래곤시티 공식 홈페이지 혹은 유선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서울드래곤시티는 고객에게 다양한 투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협업 등 각종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두 호텔이 선보이는 패키지를 통해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쾌적하고 여유로운 호캉스는 물론 레고랜드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10-31 16:05:4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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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계열사 신규 대표이사 선임…동원그룹 최초 여성 CEO도 탄생

동원그룹이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를 영입·발탁해 각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총괄임원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대표이사를 선임한 계열사는 동원시스템즈와 동원CNS다. 먼저 동원시스템즈는 신사업의 핵심인 2차전지사업부문 대표이사에 LG에너지솔루션 출신의 정용욱 사장을 선임했다. 정용욱 신임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2차전지 해외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했으며, 폴란드 생산법인장과 유럽지역 대표를 지냈다. 정 신임 대표는 향후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과 배터리캔, 셀파우치 제조를 총괄하며 동원시스템즈의 신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동원시스템즈의 연포장재·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는 소재사업부문에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듀폰코리아 대표이사 출신의 신동만 부사장을 총괄임원으로 선임했다. 이와 더불어, 영업현장의 판매직원들을 밀착 관리하는 계열사인 동원CNS는 동원그룹 최초로 여성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영란 신임 대표이사는 1992년, 동원그룹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유통영업, 판촉교육 등을 총괄한 현장 전문가다. 동원그룹 임직원들 사이에서 포용의 리더십을 인정받으며 이번에 중책을 맡게 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랜 현장 경험을 갖춘 베테랑을 발탁하고 외부의 전문가를 영입해 대표이사로 임명했다"며 "앞으로도 업무 전문성?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인재를 영입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31 16:00: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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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생 여성 첫 그룹 회장 탄생…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의 행보는?

신세계그룹이 지난 30일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백화점 부문 관련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이로써 70년대생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31일 한국CXO연구소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회장 승진과 관련해 1970년 이후 출생한 대기업 회장 중 첫 여성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달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60개 중견기업을 조사한 결과, 70년대생 이후 회장 31명이 모두 남성으로 나타났다. 1972년생 정유경 ㈜신세계회장의 이번 승진은 재계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부회장을 건너뛰고 총수 계열에 합류했다는 데에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정유경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장녀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정유경 회장은 1988년 예원학교를 졸업한 후 1991년 서울예술고등학교를 나와 같은 해 3월 이화여자대학교에 진학해 비주얼 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후 1992년 미국 로스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 입학해 1995년 졸업했다. 신세계그룹에 입사한 것은 이듬해인 1996년이다. 조선호텔 상무로 입사한 이후 2009년 신세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15년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 그의 회장 승진은 9년만이다. 이번 정유경 회장의 승진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의 계열분리를 공식화했다. 신세계그룹은 "정유경 총괄사장의 회장 승진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정유경 회장은 오빠인 정용진 회장과 각각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를 분리해서 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유경 회장은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사이먼, 신세계디에프,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을 맡게 된다. 정용진 회장은 SSG닷컴, 신세계프라퍼티, SCK컴퍼니, 조선호텔&리조트,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신세계I&C를 총괄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정유경 회장을 새로운 그룹의 총수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 18개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경영하고 있어 독자 그룹으로의 기반을 갖췄기 때문이다. 앞으로 정유경 회장이 이끌게 될 그룹의 공정자산은 19조원 규모로, 재계 순위 27위권 진입이 예상된다. 현재 62조원대 자산의 신세계그룹은 분할 후 정용진 회장의 기존 그룹 자산인 40조 대로 줄어 재계순위도 12위권으로 한단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유경 회장이 미등기 회장직을 유지할지,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지에 대해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룹 방향성에 따른 경영 스타일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분리 독립이 본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수익성 강화 측면에서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분석하면서도, 과거 계열 분리로 그룹이 축소된 사례도 있어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명희 총괄회장이 재계의 승계 과정에서 나타난 불협화음을 교훈 삼아 사전에 그룹 분리를 명확히 했다"며 "승계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81세인 이명희 총괄회장의 고령화와 50대인 남매의 충분한 경영 연륜을 고려할 때 이번 결정이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다.

2024-10-31 15:57: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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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2024 그랜드 십일절’ 내일부터 시작

SK스퀘어의 자회사 11번가가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11/1~11)을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11번가는 고물가를 겨냥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국내외 200개 '프리미엄 파트너십' 브랜드들과 높은 할인율의 상품을 준비했으며, 최고의 인기 쇼핑코너 '타임딜' 상품을 1800개 이상 마련하는 등 11일간 쉴 틈 없이 역대급 혜택이 쏟아지는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2024 그랜드 십일절'의 포문을 여는 '타임딜'은 1일부터 10일까지 하루 4번(오전 11시, 오후 3시, 7시, 11시), 11일은 자정(0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 시각 실시한다. ▲1일 오후 7시 '드리미 로봇청소기 X40 Ultra'(149만9000원) ▲5일 오후 11시 포칼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베티스 블랙 에디션(63만9000원) 등 하이엔드 가전제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삼성전자 TV, LG전자 워시타워, CJ제일제당 간편식,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등 브랜드별 인기 상품을 한정수량 할인가에 선보인다. 높은 화제성으로 올해 '그랜드 십일절'의 분위기를 달굴 이슈 상품들도 다양하다. 최근 흥행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끈 정지선 셰프의 레시피가 담긴 '쿡솜씨 티엔미미 토마토탕면 밀키트'를 타임딜(3일 오후 11시)을 통해 연중 최저가에 선보인다. 또한 가격 폭등에 '오픈런' 현상을 빚는 절임배추를 1000박스 한정 파격가로 준비한 '일류농사꾼 해남 절임배추'(20㎏, 2만9900원), 신제품 정상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세라젬 S급 리퍼'(V7 마스터)를 오는 1일 오전 10시, 정상가 대비 90% 할인한 '제주항공 기프티켓'(인천-바탐 왕복 이용권, 12만9000원)을 2일 오전 10시 '10분 러시' 코너에서 선보인다. 특히 11번가 상품기획자(MD)들이 각 브랜드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올해 출시된 신제품들을 연중 최저가에 확보했다. '로보락 로봇청소기'(S8 MaxV Ultra), '경동나비엔 카본매트'(EME550S, 27만원대) 등 브랜드별 신제품들이 참여한다. 11번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LIVE11'은 총 700만 원 규모의 경품이 쏟아지는 '그랜드 십일절 개막 특집 라이브 방송'(1일 오전 10시)으로 연중 최대 쇼핑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11번가는 11일간 총 81차례에 걸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풍성한 방송 한정 혜택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11번가 안정은 사장은 "연중 단 한 번, 11월의 쇼핑축제를 위해 11번가 입점 판매자 및 브랜드사와 함께 준비해온 파격적 쇼핑혜택이 행사 첫 날부터 흥행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날레 행사가 예정된 11일까지, 매 순간 고객이 만족하는 그랜드 십일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15:43:1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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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내년 정기임원 인사 단행...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 승진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겸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14년만에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1일 승진 29명, 전보 31명 등 총 60명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지난해 주력 계열사 대표들이 교체된 만큼, 올해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을 전원 유임시켜 불황 속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 및 혁신에 매진토록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각 계열사 상황에 맞춰 일부 필요한 경우 대표이사 교체를 통한 새로운 경영 체제로의 변화를 추구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미래 지향형 인재를 신규 임원으로 선임함으로써, 그룹의 지속 성장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지난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14년만에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한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하며, 단일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즉, 지난해 11월 출범한 현대백화점그룹 단일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공동경영을 이어가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로서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하게 된 것이다. 정교선 부회장이 현대홈쇼핑 회장으로 승진하게 된 배경에는 한때 캐시카우로 불리던 홈쇼핑의 업황 악화와 무관치 않다. 악화일로를 걷는 국내 홈쇼핑 시장 환경하에서 현대홈쇼핑의 성장 둔화도 지속되어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2009년부터 16년간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온 정교선 부회장의 경력과 전문성에서 발현되는 통찰력과 추진력 같은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문 경영인은 중·단기적 사업 전략에 대한 계획 및 추진에 나서고,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겸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은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홈쇼핑의 장기적 성장전략 구상 및 추진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이번 인사에서 김창섭 영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창섭 부사장은 사업개발담당 임원으로서 더현대 서울 출점을 주도했고, 더현대 서울 점장 재직시 더현대 서울의 위상을 끌어올렸으며, 최근 부산에 신개념 리테일 공간인 커넥트현대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기도 했다. ICT전문기업인 현대퓨처넷을 맡고 있는 김성일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고, 현대IT&E 합병 이후 조직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현대바이오랜드 이희준 대표 또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건기식 사업을 확대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둬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면세점의 경우 박장서 영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박장서 신임대표는 1992년부터 33년째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면세점 영업을 담당해 온 면세사업분야 전문가로 2020년 현대면세점에 입사한 이후 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종합 건자재 기업인 현대L&C 신임 대표에는 이진원 현대그린푸드 푸드서비스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이진원 대표는 현대백화점, 현대리바트, 현대그린푸드에서 재경총괄을 담당하며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고, B2C사업은 물론 B2B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매트리스 전문 기업인 지누스에는 현대L&C 대표를 맡고 있는 정백재 대표가 내정됐다. 정백재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현대에버다임의 재경실장과 현대L&C의 경영전략본부장 및 대표를 역임했으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됐다. 이번에 토털 복지 솔루션 기업인 현대이지웰 대표로 내정된 박종선 대표는 현대홈쇼핑 온라인사업부와 영업전략담당을 거쳐 2021년 현대이지웰로 자리를 옮겨 상품운영본부장을 맡다가 대표이사로 승진한 사례다. 박 대표는 온라인몰 운영과 마케팅 부문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4-10-31 14:22:4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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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정유경·정용진 본격 독자경영 체제실시... 마트·백화점 분리해 성장 도모한다

신세계그룹이 30일 인사단행을 통해 계열 분리를 본격 추진했다. 이로써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독자경영 체제가 본격 시작된 것. 업계에선 경제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의 이 같은 전략은 경영리스크를 분산해 동반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30일 인사단행 이후 31일부터 두 개의 지주회사 형태로 본격 경영되기 시작했다. 핵심은 이마트와 백화점의 분리다.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한 정유경 신임 회장은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에 회장으로서 백화점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사이먼, 신세계디에프,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을 맡게 된다. 정용진 회장은 SSG닷컴, 신세계프라퍼티, SCK컴퍼니, 조선호텔&리조트,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신세계I&C를 총괄한다. 이에 업계는 각 계열 부문의 본업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해 방향성을 제시할지 이목이 쏠린다. 신세계그룹은 "정유경 총괄사장의 회장 승진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경 회장은 부회장을 건너뛰고 회장직에 직행했다는 점에서도 경영 능력을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임 정유경 회장은 그 간의 경영 능력과 함께 본업 경쟁력 회복을 통한 수익 개선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열 분리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해 온 정용진 회장의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실제 지난 2019년부터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와 ㈜이마트가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을 신설, 계열 분리를 위한 사전 준비를 시작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백화점은 신세계 백화점을 필두로 패션, 뷰티, 면세, 아울렛 사업을 확장해왔고, 이마트는 스타필드, 스타벅스, 편의점 등 라이프 전반을 선도해왔다. 이로써 신세계그룹은 본업 경쟁력 회복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마트와 신세계가 본업에 더 집중해 탄탄한 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도 읽힌다. 업계도 경제불황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신세계의 이같은 전략은 경영 리스크를 분산하고 남매가 경쟁을 통한 동반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번 계열 분리 선언을 기점으로 법적, 제도적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법적으로 계열 분리를 하려면 우선 해당 기업이 친족독립경영 신청을 한 뒤 공정거래위원의 심사가 필요하다. 공정위는 심사 과정에서 상호 보유 지분이 있는지, 임원 겸임이나 상호 채무 보증 또는 자금 대차가 있는지, 과거 내부거래로 제재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따진다. 신세계그룹이 법규상 모든 요건을 해소하고 친족독립경영을 신청하기까지의 시간과 공정위 심사 기간 등을 고려하면 실제 계열 분리가 완성되기까지 수년은 걸릴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1997년 삼성그룹에서 독립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기준 그룹 전체 매출이 약 71조원으로 현재 공정자산총액 기준으로는 약 62조517억원으로 재계 10위다. 부문별 자산은 이마트 부문이 43조93억원이고, 백화점 부문이 19조424억원으로 이대로 계열 분리한다고 가정하면 이마트 부문은 재계 11위, 백화점 부문은 26위권이 된다.

2024-10-31 10:55: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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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11월의 스페셜 퍼스트 먼데이 블랙라벨’ 행사한다

유통업계가 '롯데온'을 필두로 11월을 맞아 본격적인 연말 행사에 돌입했다. 롯데쇼핑의 e커머스플랫폼 롯데온은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롯데온세상 쇼핑 페스타(온쇼페)'로 연말 쇼핑 대전의 포문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롯데온은 이번 행사 실적이 전년 행사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고물가와 침체된 소비시장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롯데 계열사 상품 위주로 할인폭을 크게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롯데온은 롯데의 대표적인 e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유통계열사뿐 아니라 타 계열사들과도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연결형 게이트웨이 역할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온은 연말 쇼핑 행사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11월 1일부터 4일까지 '퍼스트 먼데이 블랙라벨' 행사를 진행하며, 11월 6일까지는 '얼리 윈터 페스타'도 진행한다. '퍼스트 먼데이'는 롯데온에서 매월 첫번째 월요일에 진행하는 할인 행사다. 11월은 유통업계 쇼핑대전이 있는 달인 만큼, 연중 가장 강력한 혜택의 퍼스트 먼데이 블랙라벨 행사가 마련한다. 롯데온을 한 번도 이용해본 적 없는 고객은 첫구매 맞춤 쿠폰팩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전 방문고객은 롯데카드로 결제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스페셜 쿠폰도 챙길 수 있다. '얼리 윈터 페스타'에서는 24년 F/W 신상품과 지난 시즌 인기 베스트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어그를 비롯해 게스, 아이더, 나이키, 쌤소나이트 브랜드의 이번 시즌 겨울신상을 만날 수 있다. 롯데온 측은 "10월부터 12월에 이르기까지 롯데온에서는 매일 매일 쇼핑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며 "하루 1개 브랜드에 플랫폼 자산과 마케팅 역량을 집중시키는 행사는 롯데온이 유일하다.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 입장에서도 쇼핑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2024-10-31 10:19: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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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정유경 남매경영 본격화…백화점·마트조직 신속 재편

신세계그룹이 이마트부문과 백화점부문의 계열분리를 본격화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30일 단행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단독 체제에서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 두 개로 분리함으로써 본격적인 남매경영이 시작됐다는 평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9년 ㈜신세계와 ㈜이마트가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을 신설해 계열 분리를 위한 사전 준비를 시작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백화점부문은 신세계백화점을 필두로 패션·뷰티, 면세와 아웃렛 사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왔다. 이마트부문 역시 이마트를 구심점으로 스타필드, 스타벅스, 편의점과 슈퍼 등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신세계그룹은 올해가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어 본업 경쟁력 회복을 통한 수익성 강화 측면에서 계열을 분리하는 게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그룹을 백화점과 이마트란 두 개의 축으로 나눠 양쪽의 성장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계열 분리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향후 원활한 분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인사를 통해 정용진 회장은 적재적소에 핵심 인재들을 배치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또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부문 대표를 겸직하게 됐으며,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에는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이 내정됐다. 신세계L&B 대표에는 마기환 대표를 외부에서 영입했다. 신세계야구단 대표에는 김재섭 이마트 기획관리담당이 발탁됐다. 이날 임원인사 발표 이후 각 부문은 신속하게 후속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백화점부문의 경우 뷰티전략TF(태스크포스)와 비주얼전략TF를 신설했다. 또, 디지털 조직 강화를 통해 총괄·본부·담당 체제를 구축하고 기존 디지털 인텔리전스 총괄에서 디지털&글로벌총괄로 개편했다. 특히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 총괄을 대표 직속으로 신설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 시코르 정 신임 회장이 해외 편집숍에 대항해 직접 구상한 사업이다. 시코르는 최근 AK플라자 홍대점을 리뉴얼하는 등 뷰티 판매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부문은 조직 개편을 통해 판매본부와 트레이더스 본부를 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이마트 전략 마케팅 본부도 신설했으며, B2B 사업 조직을 일원화 해 운영키로 했다.

2024-10-30 16:42:37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