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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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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독일 와우게임즈 인수 마무리… 유럽 소셜카지노 점유율 7위 확보

글로벌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독일 소셜카지노 개발사 와우게임즈 인수를 완료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다. 더블유게임즈는 15일 독일 소재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와우게임즈 인수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더블유게임즈의 주요 종속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지난 9일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것이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는 와우게임즈 지분 100%를 총 874억원에 인수하며 거래를 마무리했다. 와우게임즈는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소셜카지노 전문 개발사로, 유럽 내 안정적인 유저층과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미국에 이어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까지 사업 거점을 확장하게 됐다. 특히 유럽 내 소셜카지노 시장 점유율을 7위까지 끌어올리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인수가 3분기부터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 기반 확대와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회사의 글로벌 M&A 전략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 최재영 최고재무책임자는 "인수 결정 이후 절차가 신속하게 마무리돼 기쁘다"며 "와우게임즈와의 시너지를 통해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는 당사의 네 번째 해외 인수 사례로, 향후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적 인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5 15:26: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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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업 트렌드, 교육시장에 확산… 루틴형 자기주도 학습 주목

올해 주요 자기계발 키워드로 떠오른 '원포인트업(One Point Up)' 트렌드가 교육 시장에도 본격 확산되고 있다. 원포인트업은 크고 거창한 목표보다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작은 계획을 하나씩 실천하며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방법론이다. 이에 따라 개인의 루틴을 존중하면서도 꾸준한 실행을 유도하는 '루틴형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하루 30분 공부, 영어 문장 암기 등 개인 맞춤형 실천을 기반으로 학습 지속률을 높이고, 목표 달성을 통한 성취감까지 제공한다. 특히 하반기 시작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루틴 설정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교육업계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루틴 기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YBM인강, 어학 시험 대비 '전 강의 무한패스'로 루틴 학습 지원 YBM인강은 토익, 토익스피킹 등 주요 어학 시험 대비 강의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전 강의 무한패스'를 운영 중이다. 수강 기간은 6개월 또는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입문부터 실전까지 수준별 강의를 자유롭게 구성해 개인 루틴에 맞는 학습이 가능하다. 강사진은 박혜원, 미친토익, 두남자토익, 김소영, 김엘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규 강의도 자동 업데이트돼 최신 커리큘럼을 즉시 수강할 수 있다. 모든 수강생에게는 미국 ETS의 최신 토익·토익스피킹 교재와 AI 기반 학습 Q&A 서비스 'AI 와이봇', 실전 대비 모의테스트와 해설 강의 등이 기본 제공한다. YBM인강 관계자는 "개인 루틴에 맞춘 작고 현실적인 학습 계획을 통해 하반기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패스트캠퍼스, 실무 중심 짧고 밀도 있는 콘텐츠 제공 패스트캠퍼스는 기업 대상 월 구독형 직무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며, 데이터, 마케팅, AI 등 약 4만 개의 실무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콘텐츠는 짧은 시간 안에 밀도 있는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학습자는 업종과 직무, 개인 루틴에 따라 필요한 강의를 선별해 수강할 수 있으며, 기업은 LMS 기반 시스템을 통해 교육 진도와 몰입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실질적인 업무 적용력을 높이면서도 개인 학습 스타일을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2025-07-15 14:26: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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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순 사람인 대표 “AI는 수단이 아닌 구조…커리어 흐름까지 설계한다”

사람인이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채용 플랫폼을 넘어 커리어 전주기 설계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14일 사람인에 따르면, 사람인은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전면 고도화하며 채용 플랫폼을 넘어 커리어 전 생애주기를 지원하는 '커리어테크' 플랫폼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황현순 사람인 대표는 "AI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사람의 복잡한 선택 과정을 도와주는 '설계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기술을 중심에 두기보다, 사용자 경험과 커리어 흐름에 맞춰 기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본다. 황 대표는 "기술은 앞에 나서지 않아야 한다. 사용자가 '추천이 너무 정확해서 자연스럽다'고 느낄 때, 진짜 플랫폼이 완성된다. 우리는 기술보다 경험을 먼저 디자인한다." 사람인은 2016년 업계 최초로 AI 기반 공고 추천 기능을 도입한 이후, 2022년부터는 추천 사유를 함께 제시하는 '설명 가능한 AI'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의 채용 전환율과 구직자의 관심 직무 이동 흐름, 조직 적합도까지 분석해 정밀도 높은 추천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고도화했다. 황 대표는 사람의 커리어가 과거처럼 단선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특히 MZ세대와 중장년 구직자 모두 직무 전환이나 유연한 커리어를 선호하며, 이는 플랫폼이 '직업 매칭' 수준을 넘어 '커리어 설계' 도구로 진화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이제는 채용이라는 한 순간이 아니라, 입사 전 탐색부터 직무 성장, 이직까지 커리어 전체 흐름을 연결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사람인은 그 흐름 전체를 안내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사람인은 최근 구직자 대상 커리어 진단 서비스, 기업용 인재 추천 구독 서비스 등 신규 기능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플랫폼 내부 알고리즘은 지원 이력뿐 아니라 실제 클릭·탐색 행동, 전환 성공률 등을 반영해 추천 정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사람인은 AI 기반 커리어 콘텐츠 큐레이션도 강화하고 있다. 플랫폼 데이터를 보면 MZ세대 사용자의 70% 이상이 채용 공고 클릭 전 리뷰, 조직문화 사례 콘텐츠 등을 먼저 탐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용자 인터뷰, 직무 후기, 실제 입사 성공 사례 등을 추천 시스템과 연동해, 탐색에서 지원으로의 전환율을 높이고 있다. 황 대표는 "채용은 일방적인 공급이 아니라 상호 선택의 과정"이라며 플랫폼은 단순한 중개인이 아니라, 해석자이자 안내자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글로벌 협업 역시 검토 중이다. 사람인은 올해 하반기 중 커리어 진단 테스트, 조직문화 자가 평가 기능, 전환 가능 직무 추천 도구 등의 신규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기관 및 전문가 매칭, 커리어 커뮤니티형 네트워크는 기획 단계에 있으며, 사용자 참여 기반의 커리어 생태계 구성을 중장기 비전으로 삼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더 이상 채용 플랫폼이 아니다. 사용자의 커리아 전환과 성장의 흐름을 함께 설계해주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기술은 도구일 뿐 사람을 이해하는 구조가 먼저다"고 강조했다.

2025-07-14 17:42:2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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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 회원사 선정

아산나눔재단이 국내 공익재단 최초로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 회원사에 선정됐다. 아산나눔재단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주관하는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의 회원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공익재단으로는 최초 사례다.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는 전 세계 9천 개 이상의 AI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글로벌 투자 연합체다. 현재 200여 개의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국부펀드, 패밀리오피스가 참여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AI·딥테크·제조 분야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재단이 운영하는 창업 인큐베이터 '마루' 입주 기업과 육성팀을 대상으로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추천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 교육, 인프라 크레딧 등 혜택을 연계한다. 아울러 엔비디아가 보유한 시장 인사이트, 투자 유망 스타트업 정보, 글로벌 CVC 네트워크 등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단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전략 역시 고도화될 전망이다. 아산나눔재단 천성우 스타트업팀 팀장은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를 통해 단순한 투자 연계를 넘어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재단이 육성하는 창업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4 09:59:0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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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6% 급감”…골프존, 사내 공지 통해 “조직별 허리띠 졸라매라” 지침

판관비·투자비 전면 재검토 지시 별도 영업이익 16.6% 감소 경영기획팀 지침에 조직별 예산 삭감 착수 실무자들 사이 반발 여론 고조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급감한 골프존이 '비상 모드'에 돌입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줄어든 가운데, 전사 차원의 강도 높은 지출 조정이 시작됐다. 조직별로 판관비와 투자비 항목을 전면 재검토하며, 실적 쇼크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긴축 경영을 본격화한 것이다. 골프존은 최근 내부 공지를 통해, 하반기 조직별 비용절감을 위한 판관비 전면 재검토 방침을 공식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은 본사 및 각 사업부 전체로, 하반기 예정된 비용과 투자를 전면 재수립하고, 절감 가능 항목은 전폭적으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방침은 1분기 실적 부진이 뚜렷해지면서 본격화됐다. 골프존의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8억 원) 대비 67억 원 이상(16.6%)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억 원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판매비와관리비는 5% 가까이 늘어난 355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과 비용 효율성 모두에서 하락세가 확인됐다. 회사는 상반기 30억 원, 하반기 63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연간 기준 90억 원 이상의 이익 공백을 감안해 전사적 '지출 다이어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검토 기준은 ▲상반기 실적 대비 과다 집행된 예산 ▲일정 변경이나 축소로 효과가 불투명한 하반기 투자 ▲사전 승인되지 않은 비정형 지출 ▲2025년 경영성과와 직결되지 않거나 즉각적인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항목 ▲이연 가능한 중장기 예산 등이다. 전 조직이 이 기준에 따라 예산을 재점검하고, 필요 시 조정안을 경영기획팀에 제출하도록 요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용절감 조치가 예고된 가운데, 증권가는 골프존의 중장기 성장성에 여전히 긍정적인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8일 골프존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북미·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 확대와 현지 사업모델의 안정화가 향후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국내 본업에서 수익성이 둔화되는 흐름이 뚜렷한 만큼, 단기 실적 반등 없이는 주가 기대감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전망도 공존한다. 전국 3000여 개 스크린골프 매장이 이미 수익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며, 본사 차원의 체질 개선 필요성이 거듭 지적되고 있다. 조직 내부에서는 이번 비용 절감 기조에 대한 부담과 우려도 감지된다. 골프존의 한 내부 관계자는 "경영기획팀에서 각 조직에 비용 통제 지침을 내린 건, 결국 세부 단위까지 경비를 조절하겠다는 의미"라며 "지출을 줄이면 분기 순이익 개선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구성원들이 느끼는 압박감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수익 방어를 위한 조치라는 점은 이해하지만, 정작 임원 고액 연봉자들은 변화 없이 실무자들에게만 고통이 전가되는 구조라 내부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나친 비용 축소 기조가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당장은 판관비 중심이지만, 이 흐름이 결국 인력 구조조정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조직 전반에 퍼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번 긴축 조치는 박강수·최덕형 각자 대표가 추진 중인 '비용 중심 경영'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매출 성장보다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구조가 오히려 실적 악화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일각에선 "대표들은 고연봉 체제는 그대로인데, 실무 조직에만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는 내부 반발 속에, 경영 전략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2025-07-11 13:40: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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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중기중앙회, 유통대기업과 중소상공인 협력 강화 선언

중소기업중앙회가 유통업계 단체들과 함께 '제5회 유통상생대회'를 열고, 유통 상생협의체 중심의 협력 강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공동으로 '제5회 유통상생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생으로,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관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유통 대기업과 중소유통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유통 분야의 자율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한 자리로, 상생 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8개 유통기업·단체에 포상이 수여됐다. 특히 영세 의류제조업체와 MOU를 체결한 무신사의 사례가 대표적 상생 모델로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통대기업과 중소상공인들은 경제 위기 속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유통상생협의체와 중소유통상생위원회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상생 노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내수 부진과 인구감소 등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상생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라며 "중소기업의 창의성과 대기업의 인프라가 결합해 유통 분야 상생문화가 정착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7-11 13:40:0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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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육지책의 참여였다”…소상공인연합회, 최저임금 인상에 우려 표명

소상공인연합회가 2026년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대해 '고육지책의 참여'라며, 실질적 지원 대책과 제도 개편을 정부·국회에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9% 인상된 1만 320원으로 의결한 데 대해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한 위기 속에서 고육지책의 심정으로 사회적 합의에 참여했다"고 11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는 "추가 인건비는 한계상황에 놓인 소상공인에게 당장의 경영난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도감 있는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대의에 공감해 사회적 대화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사회적 합의로 도출된 만큼, 고용형태 및 관련법 등 여타 고용 이슈들도 반드시 사회적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포괄적 논의 구조를 요구했다. 특히 연합회는 "정부와 국회는 인상 결정에 따른 부담이 소상공인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최저임금 격년제 도입 ▲업종별·규모별 구분 적용 ▲지불능력 반영 ▲대표성 강화 등 최저임금 결정구조 전반의 근본적인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2025-07-11 12:15:0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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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제지업계에 DX 기반 스마트 설비 성과 공유

생활 혁신 솔루션 기업 깨끗한나라는 지난 9일 청주공장에서 한국제지연합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기반의 스마트 설비 운영 성과를 직접 소개하며 업계와 기술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깨끗한나라가 추진해 온 DX 기반 제조 기술과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제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디지털 전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솔제지, 태림페이퍼, 전주페이퍼, 페이퍼코리아, 신대양제지 등 제지업계 주요 대표를 비롯해 무림그룹, 한국제지, 아세아제지, 유한킴벌리 등 임직원 8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이날 깨끗한나라는 AI 기반 스마트 통합방재센터, 종이자원 수분 자동 측정기, 무인 지게차(AGV) 도입 계획 등 주요 DX 설비를 중심으로 운영 현황과 적용 효과를 공유했다. 특히 깨끗한나라가 제지업계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통합방재센터는 660대 이상의 CCTV와 드론, 스마트 알고리즘을 활용해 공장 내 위험 요소를 실시간 감지하고, 3D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즉각 대응하는 산업 안전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수질·대기 TMS 7개 지점과도 연동되어 공장 내 대기 및 수질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가동해 온 종이자원 수분 자동 측정기는 검수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함은 물론, 자원 활용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오는 8월 도입 예정인 무인 지게차(AGV) 시스템은 완제품 이송과 적재 작업을 전면 자동화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을 높이고 24시간 공정 운영을 가능하게 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청주공장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근로자 안전과 품질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진 시스템과 기술 리더십을 적극 공유하며 제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0 15:26: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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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코퍼레이션·에임드바이오·콜로세움, 상반기 메가라운드 성사…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대형 투자’ 집중

2025년 상반기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하이퍼코퍼레이션·에임드바이오·콜로세움코퍼레이션 등 일부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이 수백억 원대 메가라운드 투자 유치에 연이어 성공했다. AI, 딥테크, 물류 플랫폼 등 실적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기업에 대규모 자금이 집중되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최근 시리즈C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770억 원을 유치했다.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해온 이 기업은 기존 투자자인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과 함께 신규 투자자로부터도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며 누적 투자액 1000억 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 및 제품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이 보유한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은 국내 대형병원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기술로, 기존의 단순 진단 알고리즘과 달리 실시간 연동과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모두 갖춘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료 데이터와 연계한 알고리즘 성능 향상, 다기관 적용 사례, 법적 인증 취득 등을 통해 사업 확장성과 신뢰도를 높여온 점이 대형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AI 기반 신약개발 스타트업 에임드바이오도 올해 상반기 Pre-IPO 라운드를 통해 51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해 시리즈B 라운드에서는 40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총 누적 투자액은 900억 원에 이른다. 에임드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약물 설계 알고리즘을 통해 후보물질을 자동 도출하고 있으며, 현재는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미국 FDA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VC뿐 아니라 해외 바이오 전문 펀드와 제약사 전략적 투자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준비에 들어갔다. VC 업계 관계자는 "에임드바이오는 단순히 AI로 신약을 설계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임상 진입과 파트너링까지 수행 중인 몇 안 되는 실전형 딥테크 바이오 스타트업"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을 입증했기에 Pre-IPO 투자 유치가 가능했던 사례"라고 평가했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AI 기반 물류 자동화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6월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270억 원을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산업은행, 대신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트롱벤처스 등 주요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콜로세움은 AI로 물류창고 입점부터 재고 예측, 출고 계획까지 자동화하는 B2B Sa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수십여 개 이커머스 기업과 풀필먼트 연동 계약을 맺은 상태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 진출 및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국내 풀필먼트 산업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다국적 물류 수요를 선점하려는 기술 기반 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콜로세움은 베트남·태국 지역에서 현지 창고 연계 네트워크를 확보해, 국내 중소 브랜드의 해외 진출 물류 관문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VC 업계는 이 같은 일련의 메가라운드 성사 사례를 두고 올해 하반기에도 대형 투자는 이어지겠지만, 대상 기업은 더 엄격하게 걸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단기 테마 위주로 자금을 끌어모은 일부 스타트업이 정리 수순에 들어가고 있는 반면, 실적과 기술, 글로벌 진출 전략을 갖춘 스타트업에는 여전히 자금이 집중되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전체 벤처투자 건수와 금액은 지난해 대비 정체 상태를 보였지만, 200억 원 이상 라운드를 유치한 기업 수는 오히려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NEXT UNICORN Project'에서도 스케일업 가능성이 검증된 AI·딥테크 기업에 대해 집중 출자를 집행하고 있다. 하이퍼코퍼레이션과 에임드바이오도 해당 사업과 연계된 민간 투자 사례로 분류된다. VC 한 관계자는 "예전처럼 시장 가능성이나 기술 콘셉트만으로 투자를 받던 시대는 끝났다"며 "지금은 규제 통과 가능성, 실증 데이터, 해외 진출 로드맵까지 명확히 갖춘 기업만이 메가라운드 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5-07-10 15:12: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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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협회, 홍콩 재정사와 간담회…“국내 스타트업 홍콩 상장 기회 열리나”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지난 9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의 재정사와 간담회를 열고,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를 소개하며 양자 간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홍콩 재무부 장관에 해당하는 폴 챈 재정사 사장을 비롯해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윈섬 아우 수석대표 등 홍콩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해외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인 벤처캐피탈 4개사(뮤렉스파트너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가 동석해 해외 투자 사례를 공유하고, 양 지역 간 정책 연계 방안을 건의했다. 양측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민·관 협력 방식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향후 협력 네트워크를 정기적으로 구축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VC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정책 협의를 비롯해 홍콩벤처캐피털협회(HKVCA) 등 글로벌 민·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어 이 같은 논의에 적극적으로 응할 계획이다. VC협회 이준희 상근부회장은 "최근 홍콩 항셍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스타트업에게도 홍콩 상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양측의 정책 협력을 통해 국내 VC가 발굴한 혁신 기업이 홍콩 시장에 진출한다면, 해외 투자 유입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14:14: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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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모태펀드 2차 출자 통해 AI·딥테크 유니콘 본격 육성...총 3100억 출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총 3100억원을 출자하고, 약 57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은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한 'NEXT UNICORN Project'의 일환으로, AI·딥테크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글로벌 유니콘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기부는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분야에 각각 투자해 총 3000억원을 출자하고, 55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펀드는 AI·딥테크 분야의 전문기술인력이 창업한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며, '스케일업' 펀드는 AI·딥테크 분야 중소기업에 기업당 평균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특히 '스케일업' 펀드는 중기부 창업·벤처 지원사업을 통해 육성한 기업 중 공공기관이 우수 성과기업으로 추천한 'NEXT UNICORN Pool' 기업에 집중 투자해 스케일업을 연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창업초기 소형' 분야에도 100억원을 출자해 167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이는 최근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창업기업에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중기부는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창업초기' 분야에 총 995억원을 출자하고 1699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이 중 '창업초기 소형' 분야에 167억원을 추가로 공급한다. 중기부 김봉덕 벤처정책관은 "글로벌 AI·딥테크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벤처투자 확대가 필수"라며 "2차 추경을 통해 첫 발을 내디딘 'NEXT UNICORN Project'가 빠르게 현장 투자로 이어지도록 출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향후 모태펀드를 통한 AI·딥테크 분야 투자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0 13:06: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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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독일 와우게임즈 전격 인수…유럽 소셜카지노 시장 본격 진출

더블유게임즈가 독일 와우게임즈를 약 884억원에 인수하며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더블유게임즈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가 독일의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와우게임즈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884억원으로, 현금으로 지급된다. 이와 별도로 향후 경영성과에 따라 최대 1000만유로를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가 2025년 3분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와우게임즈는 2013년 독일 함부르크에 설립된 소셜카지노 전문 개발사다. 최근 3년 연속 연간 6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자체 브랜드 'My Jackpot(Epic Wild)', 'Lounge777'뿐 아니라, 글로벌 오프라인 카지노 브랜드 'Merkur'와 협업한 'Merkur24'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입지를 다져왔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 내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 시장은 2020년 약 9916억원에서 2024년 1조3000억원 규모로 약 2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성숙기에 접어든 미국 시장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거래를 통해 유럽 모바일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상위 7위권까지 도약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인수는 2024년 기준 PSR 1.3배 수준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진행됐다. 더블유게임즈는 안정적인 수익성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기존 미국 중심의 사업 구도를 유럽으로 확장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애플의 인앱결제 수수료 인하와 외부결제 허용 등 플랫폼 정책 변화에 따라 수익성 제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블유게임즈는 2024년 기준 EBITDA 마진 30%를 기록한 데 이어, 유럽 매출 확대를 통한 추가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김인극 더블다운인터액티브 CEO는 "이번 인수는 성장 중인 유럽 소셜카지노 시장에서 더블유게임즈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거의 성공적인 인수 통합 경험을 토대로 유럽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발레리오타 지오바니 와우게임즈 CEO는 "더블유게임즈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더블유게임즈의 게임 역량은 와우게임즈의 성장과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09 14:57: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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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인형 찾아주세요”… 팬 사연에 응답한 위메이드플레이의 따뜻한 선물

위메이드플레이가 '애니팡' 팬 어린이의 사연에 응답해 단종된 애니 인형을 찾아 특별 증정했다. 위메이드플레이가 단종된 애니팡 프렌즈 캐릭터 '애니' 인형을 어린이 팬에게 전달한 사연이 9일 공개됐다. 인형을 잃어버린 딸을 위해 고객센터에 도움을 요청한 부모의 사연에 회사가 직접 사내 재고를 수소문해 응답한 것으로, 팬심을 따뜻하게 보듬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말,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한 게임 팬이 고객지원센터에 보낸 편지를 통해 해당 사연을 접했다. 팬은 다섯 살 딸 은채 양이 잃어버린 '애니' 인형을 다시 구하려 했지만, 어디서도 구매할 수 없다는 사실에 중고 제품이라도 웃돈을 주고 사고 싶다고 호소했다. 은채 양은 며칠째 인형을 찾으며 울고 있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위메이드플레이가 약 4년 전 캐릭터 사업을 중단하면서 관련 상품 유통도 중단된 상태였다는 점이다. 이에 서비스운영팀과 마케팅팀은 인형 증정을 결정하고, 사내 재고와 개인 소장품을 수소문하는 전사적인 수색에 나섰다. 그 결과 홍보팀에서 사료용으로 보관 중이던 '애니' 인형 3개를 발견했고, 이 중 1개가 은채 양에게 전달됐다. 배용성 서비스운영팀장은 "기록 보관용으로 남겨둔 인형이 이제 두 개 남았지만, 어린이 팬이 소중히 간직해주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사내에서도 이번 선물을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2012년 첫 출시된 '애니팡'은 한국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작으로, 오리지널 시리즈 4편과 파생작 7편을 포함해 지금까지도 장수 IP로서 국민적 호감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은채 양의 사연 또한 세대를 아우르는 애니팡 IP의 꾸준한 호응과 대중적 저변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위메이드플레이 우경훈 IP브랜딩팀장은 "은채 양의 애착 인형 사연은 사내에서도 큰 울림을 줬다"며 "애니팡 IP가 국민 게임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음을 다시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게임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7-09 14:50: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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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업계 “플랫폼 규제는 이중 족쇄”…코스포, 공정위·국회에 공동 반대 성명

스타트업 업계가 알고리즘 공개·수수료 공시 의무 등을 담은 플랫폼 규제 강화 법안에 대해 '과잉 규제'라며 반대 입장을 공식화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9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과거 공정거래위원회의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플랫폼법)' 추진과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공동 반대 성명을 낸 바 있다. 당시 코스포는 "이중·삼중 규제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축시킨다"며 플랫폼 기반 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사전규제에 문제를 제기했다. 코스포는 "알고리즘 투명성 공개, 수수료 공시 의무, 표준계약서 강제 등은 기존 온플법, 공정거래법과 중복되는 사전규제로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과 성장 기회를 제한한다"며 "모호한 규제 기준은 스타트업을 사실상 대기업과 동일한 틀에 묶어버릴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플랫폼법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만을 규제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사용자 수가 많은 중소 플랫폼 기업들도 포함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타트업 정책 전문가들도 현행 입법 기조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한 스타트업 규제 정책 연구자는 "규제 목적이 정당하더라도 대상과 방식이 정교하지 않으면 산업 전체의 활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특히 기술 기반의 초기 스타트업에게 '공개 의무'는 생존 전략을 포기하라는 말과 같다"고 말했다. 정치권 규제 기조와의 연계도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2년 대선 공약에서 플랫폼 독점 견제를 위한 공정경쟁법 제정을 약속했고, 현 정부의 '진짜성장 전략'에서도 '공정과 상생의 시장질서 구축'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국정기획위 해설서에는 '신산업 진입장벽 완화'와 '규제개혁'의 병행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어, 규제의 강도와 대상 설정에 대한 정교한 조정이 요구된다 코스포 관계자는 "이번 성명은 단순한 반대를 넘어, 스타트업에 맞는 규제 체계 마련을 위한 요청"이라며 "대형 플랫폼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혁신 생태계를 살리는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상공회의소는 지난해 말 "한국의 플랫폼법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코스포는 앞으로 국회 및 정부와 간담회를 이어가며, 플랫폼 산업 전반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규제 설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2025-07-09 14:47: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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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컨설팅그룹, 연차촉진 자동화 기능 강화…통상임금 부담 완화 지원

휴먼컨설팅그룹이 연차수당 부담 증가에 대응해 자사 HR 솔루션 '제이드'의 연차촉진 자동화 기능을 강조하며 실무 대응을 지원한다. K-HR 테크 선도기업 휴먼컨설팅그룹이 연차촉진제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자사 HR 솔루션 '제이드(JaDE)'의 연차촉진 자동화 기능을 고도화해 제공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연차촉진제도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진 배경에는 2024년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이 있다. 판결로 정기상여금 등 다양한 수당이 통상임금 범위에 포함되면서, 잔여 연차분에 대한 수당 지급 부담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기업의 연차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적법하게 연차촉진제도를 시행하면 미사용 연차수당 지급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지만, 실제 운영은 복잡한 절차와 법정 기한, 문서 증빙 요건 등으로 인해 인사담당자의 부담이 크다. 특히 입사일 기준으로 연차를 관리하거나 입사 1년 미만 근로자까지 포함하는 경우에는 대상자별 시기 조율이 필수적이다. HCG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이드'에 연차지급 이력 기반의 자동계산 기능과 촉진 시기별 알림, 문서 자동 저장 및 출력 기능을 도입했다. 수당 지급이나 이월 처리 등 예외 상황 설정도 가능해, 법적 대응과 실무 편의를 모두 갖췄다는 설명이다. 허욱 HCG 전무는 "통상임금 확대 해석 이후 연차촉진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기업의 필수 전략이 되고 있다"며 "제이드는 복잡한 연차촉진 실무를 자동화해 인건비 리스크를 줄이고, 실무자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현실적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2025-07-08 16:59:50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