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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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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운반선 6척 수주...2조1000억원 규모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선주사 2곳으로부터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 오세아니아 선주사로부터 LNG 운반선 4척을 1조4350억원에, 다른 오세아니아 선주사로부터는 LNG 운반선 2척을 7057억원에 각각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에 계약된 선박들은 2028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48억 달러로, 연간 목표 98억 달러의 절반(49%)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상선 부문은 목표 58억 달러 중 41억 달러(70%)를 수주했으며, 해양 부문도 지난 7월 7억 달러 규모의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연말까지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1기를 추가 확보해 목표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과 친환경 컨테이너선 등 다수의 프로젝트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FLNG 신조 협상 상황까지 고려하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글로벌 '해운 탄소세' 도입 결정에 따라 친환경 선박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분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8 13:57: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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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취약계층 어르신에 제철음식 나눔 봉사

㈜한화가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화 임직원 봉사단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행촌동 천주교 무악동성당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제철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한화와 '자원을 일구는 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마련한 것으로,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제철 음식을 섭취하며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화 임직원 20여 명은 무악동·교남동 일대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50가구를 직접 찾아 삼계탕과 포도 등 보양식과 제철 과일을 전달했다. 한화 이영찬 인사지원팀장은 "폭염과 폭우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 등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8 11:31:4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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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실적 부진에도 R&D 확대…기술 투자로 반등 모색

국내 배터리사가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꾸준히 늘리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리튬인산철(LFP) 공세로 고전했지만, 차세대 기술투자의 성과 가시화와 전기차 시장 회복이 맞물릴 경우 실적 반등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 상반기에 연구개발비로 6204억원을 투입, 매출 대비 개발 비중이 5.2%에 달했다. 개발 비중은 2023년 3.1%, 지난해 4.2%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소형 IT기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차세대 고용량·고안전성 소재, 전고체·리튬황 전지, 스마트팩토리 기반 제조 혁신 등 미래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강화하며, 연구개발 생산성 제고와 신제품 상용화 속도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는 상반기에 연구개발비로 7044억원을 사용했다. 매출 대비 개발 비중은 11.1%로, 지난해(7.8%)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전기차용 고에너지밀도 전지, UPS용 고출력 ESS 모듈, 46파이 원형 배터리 등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고체 전지와 같은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업을 확대하면서 장기 성장기반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온은 상반기 연구개발비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1480억원을 투입했다. 배터리 부문의 매출 대비 개발비중은 3.99%다. SK온은 하반기부터 중저가 배터리 양산과 ESS용 배터리 공급 확대에 나서며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조지아, 켄터키, 테네시 등 현지 공장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키우고, 북미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헝가리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업계 전반적으로는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과 중국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확산이 발목을 잡고 있다. 삼성SDI는 2분기 3978억원 영업손실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SK온도 664억원 적자를 내며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업계는 하반기들어 전기차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주요 완성차 발주가 정상화될 경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가동률도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저가 시장 대응, ESS 확대, 차세대 기술 개발 속도가 향후 실적 개선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R&D 확대는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악화시키지만 결국 장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투자"라며 "전기차 시장 회복 시점에 따라 배터리 3사의 정상화 속도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7 15:39:03 원관희 기자
[기자수첩] 부도 위기 넘긴 여천NCC, 갈등은 멈추지 않았다

국내 3위 에틸렌 생산업체 여천NCC가 가까스로 부도 위기를 넘겼다. 막판까지 몰린 상황에 한화와 DL이 긴급 자금을 투입함으로써 여천NCC는 연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위태로운 시기에 두 대주주는 궁극적인 해법을 내놓기보다는 여천NCC 원료공급계약을 두고 서로의 잘못을 따지며 소모적인 싸움을 벌였다. 한화 측은 올초 여천NCC가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에틸렌, C4R1 등 제품을 시가보다 낮게 공급한 사실이 적발돼 1000억원대 과세 처분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96%가 DL과의 거래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국세청이 불공정거래로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거래 조건을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DL은 여천NCC의 가격 경쟁력 확보와 자생력 강화를 위해 단가를 낮춘 것이라며 오히려 한화가 자사에 유리한 조건만 고집해 여천NCC의 손실을 키웠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같이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여천NCC의 경영 정상화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가격 책정과 정산 문제에서 이해관계가 엇갈리다 보니, 호황기에는 덮고 넘어가던 갈등이 불황기에 고스란히 드러나며 위기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셈이다. 결국 지금 필요한 것은 과거 잘잘못을 따지고 자신들의 입장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는 위기 속에서 해법을 모색하는 공동의 의지가 우선이다. 여천NCC 사태는 '누가 더 잘못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대로 갈 수 있느냐'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정부가 석유화학산업의 구조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지금 한화와 DL은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두 대주주는 시장의 불신을 키우기보다는 여천NCC의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7 15:13: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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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NCA 판매량 30만 톤 돌파…전기차 300만 대 분량

에코프로의 이차전지 핵심 사업인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누적 판매량이 30만톤(t)을 넘어섰다. 전동공구와 청소기에 이어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적용 범위가 확대된 것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누적 판매량은 전기차 약 300만 대를 제조할 수 있는 규모다. 17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NCA 양극재 누적 판매량은 약 30만 톤에 이른다. 에코프로는 2008년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NCA 양극 소재 상용화에 성공한 뒤, 2021년까지 전동공구·전기자전거용으로 약 10만톤을 판매했다. 2022년 이후에는 전기차와 ESS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약 20만톤을 추가로 판매했다. NCA는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대비 에너지 밀도가 20~30% 높지만 제조 난도가 높아 기술 경쟁력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기술 고도화 과정에서 일본 소니와의 협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에코프로는 2010년과 2011년 연속으로 '배터리 저팬'에 참가해 기술력을 알렸고, 이를 주목한 소니가 충북 오창에 기술진을 파견했다. 당시 소니는 금속이물을 제거하고 양극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반응 리튬을 낮춰달라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에코프로 연구진은 관련 기술에 대한 논문, 특허 등을 다각도로 찾아보고 동시에 다양한 실험을 반복한 결과 해당 제품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소니의 기술 지도를 거치며 에코프로의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기술은 빠르게 고도화했고 2013년 소니에 6톤의 배터리 양극소재를 시험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2015년에는 장기 공급 계약으로 이어졌다. 삼성SDI와의 협력도 확대됐다. 삼성SDI의 요청에 따라 니켈 함량을 80%에서 91% 수준까지 끌어올린 하이니켈 NCA를 개발했고, 2015년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이후 2021년에는 합작법인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해 생산되는 NCA를 전량 삼성SDI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ESS 시장 확대가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는 ESS 등으로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며 판매량을 늘려가는 중이다. 지난해 에코프로의 ESS용 양극재 판매량은 2023년 대비 약 6배 증가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의 NCA 개발 역사와 경쟁력은 곧 에코프로의 도전과 혁신의 기록"이라며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과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NCA 국산화에 성공한 만큼 ESS를 포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7 11:28: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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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이강인 PSG 잔류 전망…이적설 대신 동행 가능성↑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의 잔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5일(현지 시간) "최근 이적설에 휘말렸던 이강인이 PSG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주요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은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주요 경기마다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달 1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2025 UEFA 슈퍼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후반 40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4번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PSG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2선뿐 아니라 3선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출전할 때마다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이적보다는 잔류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레퀴프'는 "이적 시장에서 거론됐던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며 "슈퍼컵에서 보여준 활약이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PSG는 오는 18일 오전 3시 45분 낭트 원정으로 2025~2026시즌 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2025-08-16 14:11: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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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휴전 합의, 젤렌스키에 달려 있다"…우크라이나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 여부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마무리된 미·러 정상회담 직후 폭스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오늘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매듭을 짓는 것은 젤렌스키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미·러가 논의한 휴전 조건에) 동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 러시아가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회담 후에는 러시아산 제품을 수입하는 국가들에 부과하는 '2차 관세' 조치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대(對)중국 관세 인상 가능성을 포함해 추가 제재 실행 여부에 대해 "오늘 일어난 일 때문에 지금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2~3주 후쯤 고려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젤렌스키 대통령, 푸틴 대통령이 함께하는 후속 회담이 추진될 수 있다며 "합의에 이를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보다는 우크라이나가 휴전 조건을 수용하도록 하는 데 무게를 두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평가하며 "우리는 매우 잘 지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5-08-16 12:15: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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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박종준 전 경호처장 4차 소환…'비화폰 삭제' 조사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이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6일 오전 10시께 박 전 처장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 전 처장은 오전 9시55분께 서울고검에 도착했으나,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검은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인 지난해 12월 6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의 비화폰 통화기록이 원격으로 삭제된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비상계엄 직후 윤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군 관계자들의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와 관련해 당시 책임자가 박 전 처장이라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박 전 처장은 이미 지난달 5일과 14일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특검은 같은 달 16일 박 전 처장과 조태용 전 국정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1일에도 특검 조사를 받은 박 전 처장은 비화폰 삭제 과정에 개입한 의혹과 함께 올해 1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25-08-16 11:33: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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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어 DL도 1500억 지원…여천NCC 부도 위기 모면

DL그룹이 부도 위기에 몰린 여천NCC에 15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다른 공동 대주주인 한화솔루션이 지난 7월 말 1500억원 지원을 확정한 데 이어 DL케미칼까지 현금 지원을 확정하면서, 여천NCC는 최근 불거진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를 가까스로 피하게 됐다. 다만 한화그룹과의 갈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경영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DL케미칼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여천NCC에 1500억원을 대여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자금은 오는 20일 지급되며 회사 운영 경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한화솔루션도 지난달 15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여천NCC에 총 3000억원의 신규 자금이 투입된다. 여천NCC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 장기화로 적자가 누적되며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 오는 21일까지 차입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부도에 이를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두 지주사의 긴급 지원으로 당장의 위기는 넘긴 상태다. 1999년 5월 한화그룹과 DL그룹의 합작법인으로 출범한 여천NCC는 현재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각각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2400억원대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냈지만, 2022년 이후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2025-08-15 13:45: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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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배 현대로템 대표, 현장 안전점검 주관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챙겼다. 현대로템은 이 사장이 지난 14일 충남 당진공장과 건설현장에서 안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직접 주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안전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라는 '안전 최우선 경영' 기조를 직접 실천하고 폭염 속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한 작업 환경 확보를 위해 실시됐다. 이날 이 사장은 당진공장과 당진제철소 내에 위치한 3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 건설현장을 찾아 주요 공정별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고위험작업 밀착관리, 위험요소 사전 확인 및 제거, 폭염대응 매뉴얼 준수, 근로자 안전보호구 착용 상태 등을 집중 점검 했다. 현대로템은 최근 대표이사 현장 점검활동을 더 확대하고 본부장 주관 일일점검을 시행해 현장 안전에 대한 경영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떨어짐, 감전, 폭발 등의 고위험 작업이 이루어지는 장소에 안전감시자를 각각 배치해 밀착 관리를 하도록 했다. 또 QR코드를 사용해 사업장 위험요소를 손쉽게 제보할 수 있는 '아차사고 제보제도'를 실시해 근로자의 의견을 청취하여 대응할 수 있게 사전 안전예방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 사장은 "안전은 어떤 성과보다 우선하는 가치"라며 "아무리 작은 위험요소라도 사전에 모두 차단하고,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5 13:28: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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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공방에 발목 잡힌 여천NCC…원료공급계약·자금지원 갈등 장기화 우려

부도위기에 놓인 여천NCC의 공동 경영자 한화와 DL이 추가 자금 지원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데다 원료공급계약을 놓고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두 회사 모두 일부 사실을 근거로 주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어느 한쪽 입장만이 전적으로 옳은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주주사로서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양측 모두 문제해결보다는 책임 회피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화는 13일 '여천NCC 원료공급계약의 진실·대림 측 반론에 대한 한화의 입장'이라는 설명자료를 통해 전날 일부 언론에 보도된 DL 측 입장을 거듭 반박했다. DL은 전날 한화가 "올해 초 여천NCC가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에틸렌, C4R1 등 제품 저가 공급으로 추징액 1006억원을 부과받았고 DL과의 거래로 발생한 추징액이 962억원(96%)"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대법원 판결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난 2007년 세무조사와 같은 상황이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한화는 다시 "2007년과 2025년 세무조사는 과세 대상이나 과세 결과 등이 별개"라고 반박하면서 제품 공급가격에 대한 양측 간 입장차에 대해 "특수관계에 있는 주주와의 거래는 시장 원칙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가에 따라 거래하는 것이 상식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DL의 주장은 시가로 하면 DL이 손해를 많이 보니 한화가 많이 가져가는 에틸렌은 시장가격보다 높게 가져가고 DL이 많이 가져가는 C4R1 등은 시장가격 대비 할인된 가격조건으로 계약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한화 측 주장에 대해 DL은 큰 틀에서 과거와 동일한 문제인데 양측의 입장이 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DL은 1999년부터 적용된 계약에 따라 용도별 할인율이 달랐고, 한화 역시 당시 계약을 용인해 거래를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동일 품목·동일 가격이라는 한화 측 주장에 대해서도 "그렇다면 25년 전 한화가 DL보다 비싸게 계약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며 "이는 한화 스스로의 논리와 모순된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에 대한 양측의 주장에 대해 외부에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내부 자료와 거래 조건은 해당 회사들만 알 수 있는 영역이어서 양측의 주장을 객관적으로 가리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공급 가격 수준을 외부에서 파악하기 힘든 영역"이라며 "다만 에틸렌 계약 조건은 공급처와 기업별로 다르고, 직판·대리점 판매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여천NCC처럼 합작법인은 원료 공급과 판매 의사결정 시 양측 주주의 의견을 모두 반영해야 하므로 계약 구조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 대주주인 한화와 DL이 원료공급계약과 세무조사 해석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이면서 자금 지원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지연되고 있어 시장의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여천NCC는 최근 DL과 한화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한화가 지원을 결의한 반면 DL은 워크아웃 가능성을 거론하며 반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여천NCC 지원 방식과 규모를 두고 시각차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해결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 자금 소요는 계속 늘어나겠지만 실적 회복 가능성은 높지 않아 투자 판단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3 15:51: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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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2분기 영업이익 430억원…전년比 48%↑

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0%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5163억원으로 10.3% 줄었다. 무역 자회사 글로와이드가 수익성이 높은 화학 원료 중심으로 거래 품목을 재편한 것이 영업이익 증가에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로 하반기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정보통신 사업의 마케팅 비용을 전략적으로 조율한 것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자회사 SK인텔릭스가 건강관리 로봇 브랜드 '나무엑스'를 2분기 첫선을 보인 이후 하반기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여행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고,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서비스(ERS)와 부품사업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엔코아는 데이터 관리 컨설팅과 솔루션 매출이 늘었다. 미국 현지에서 제약 산업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선보인 스타트업 피닉스랩은 최근 400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SK네트웍스는 하반기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50원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3 15:11: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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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MSCI ESG 평가서 최고 등급인 'AAA' 획득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최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주요 에너지 기업과 비교해도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ESG 경영을 공식 선언한 이후 BBB 등급에서 A 등급으로 빠르게 상승했으며, 3년 연속 A 등급을 유지했다. 이어 2024년에는 AA 등급을 달성했고, 불과 1년 만에 최고 수준인 AAA 등급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서는 ▲탄소 집약도 감소 등 온실가스 저감 노력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강화 ▲글로벌 사업장 전반에 걸친 안전·환경경영 시스템 확대 ▲이사회 감독 하의 안전·보건 활동 강화 ▲이사회 전문성 및 독립성 제고 ▲반부패 및 기업윤리 실천 등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에서 개선 성과가 반영됐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수준을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MSCI ESG 최고 등급 획득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 걸친 당사의 지속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해 나가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3 14:38:56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