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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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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하나카드·KB국민카드

하나카드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손잡고 다섯번째 PLCC 카드를 선보인다. ◆ 4050 대상 학원·병원·여가 등 5% 할인 하나카드는 2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MG+ W 하나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4050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기획됐으며, 학원·병원·여가·쇼핑 등 영역에서 5% 할인 혜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이용 실적 30만원, 60만원, 100만원 이상 시 통합할인한도 1만원, 2만원, 4만원이 적용되며, 연회비는 국내외겸용 1만 9000원이다. 오는 12월까지 새마을금고 출자회원이 10만원 이상 이용했을 경우 연회비를 환급해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025년 12월까지 진행한다. 카드는 MG새마을금고 영업점 및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MG+ W 하나카드'의 W는 WELLNESS를 의미하며, 이는 풍요롭고 활력있는 삶을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꼭 필요한 소비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폭넓은 고객층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가 국내 여전사 최초로 지속가능연계 신디케이트 론 조달에 성공했다. ◆ 4억 달러 규모 신디케이트 론 조달 KB국민카드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4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 신디케이트 론 조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홍콩, 대만, 일본 등 글로벌 은행들을 대주단으로 구성했다. 신디케이트 론은 복수의 금융기관들로 대주단을 구성해 차입자에게 공통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빌려주는 대출 방식이다. 지속가능연계 방식의 경우, 차입자의 대출금리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목표와 연계해 설정하게 된다. 이번 조달은 3년 단일 만기구조, 지속가능연계 대출 형태로 이뤄졌다. 약정서 상 기입된 지표 달성 시 대출금리는 하향 조정되는 구조로 설정됐으며, 지표는 ESG 경영목표에 맞게 친환경, 소상공인 지원 및 저신용자 신용개선 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금번 조달은 글로벌 매크로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KB국민카드가 글로벌 투자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신뢰를 축적해 온 결과물"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해외조달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1 13:15:4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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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차기 회장은 누구?…'건전성 리더십' 시험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회장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다. 차기 회장은 새마을금고의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 능력이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3월14일 현 회장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오는 12월17일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를 진행한다. 예비후보자등록신청 개시일은 11월 4일로, 이후 12월 2일부터 3일까지 본격적인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다. 선거는 직선제로 진행되며 전국 1276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투표권자로 참여한다. 김인 현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23년 박차훈 전 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직무 정지를 당하자, 보궐선거를 통해 제19대 회장직에 올랐다. 본래 회장직의 임기는 4년이나 보궐선거 시행으로 박 전 회장의 잔여 임기 2년을 부여받았다. 회장직을 수행한 기간이 짧은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재선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김 회장은 당선 직후 '공약추진위원회'를 출범하며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중앙회 이사 3인과 금고 이사장 10인으로 이뤄진 위원회는 회장 공약 이행 계획을 심의 및 평가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이후에도 올해 상반기 3조 8000억원의 부실 채권을 정리하는가 하면, 새마을금고 자산관리회사를 출범시켜 부실채권 정리 업무 역시 본격화했다. 또, 이달에는 새마을금고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새마을금고비전2030위원회'도 발족했다. 업계에선 현재 불거지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실적 악화 및 건전성 이슈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새마을금고는 약 1조7382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역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각각 1.74%포인트(p), 0.43%p씩 상승했다. 지방을 중심으로 부실 금고 역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획기적으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이번 제20대 새마을금고 회장직 선거에서는 후보자들의 건전성 관리 리더십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감독권 이관 문제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새마을금고의 내부통제, 자산건전성 관리·감독 역량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현재 하마평에는 김인 회장 외 김경태 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천만 전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유재춘 서울축산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거론된다. 김경태 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난 2023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 때에도 후보로 등록해 현 김인 회장과 함께 선거 레이스를 치른 경험이 있다.

2025-10-21 08:07:1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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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KB국민카드·하나카드

KB국민카드가 가을을 맞아 KB페이(Pay) 고객을 대상으로 미식, 쇼핑 지원금 경품 행사를 실시한다. ◆추첨 통해 KB Pay 머니쿠폰 지급 KB국민카드는 최대 100만원 미식 지원금을 제공하는 '맛있는 가을, KB Pay가 미식 지원금을 쏜다!' 이벤트를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응모 및 푸시 알림 동의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KB Pay 머니쿠폰 100만원을 10명에게 지급한다. 이 외에도 KB Pay 머니쿠폰 10만원을 100명에게, KB Pay 머니쿠폰 1만원 1000명에게 지급한다. KB Pay 머니쿠폰 1000원은 10000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KB Pay에 신규 가입하면 추첨 기회 2회가 제공되며, KB Pay로 결제 시 3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한편, 이벤트 기간 응모 및 푸시 알림 동의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쿠팡캐시 교환권 10만원(50명), 쿠팡캐시 교환권 5만원(100명), 쿠팡캐시 교환권 1만원(500명), 쿠팡캐시 교환권 5000원(1350명)도 제공한다. 이 역시 기간 중 KB Pay 신규 가입 시 추첨 기회 1회, KB Pay로 결제하면 추첨 기회 3회를 추가 제공한다. 하나카드가 블록체인 기업과 손잡고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디지털 자산 활용 본격 준비 하나카드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이큐비알(EQBR)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하나카드에 스테이블코인 기반 기술을 적용해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신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 특히,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로 축적한 외화환전 및 글로벌 결제 경험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과 하나머니 간의 전환 및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금융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EQBR은 자사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지갑과 하나카드 서비스의 원활한 연동 구현에 나선다. 또, 양사가 함께 공동 솔루션을 검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금융과 블록체인 융합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서비스 안정성과 고객 보호 체계를 전제로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0 17:27:4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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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저축은행, 공유창고 플랫폼 캐리박스와 창업자 금융지원 MOU 체결

다올저축은행이 공유창고 플랫폼 '캐리박스'를 운영하는 호미소프트와 창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업 및 운영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캐리박스 예비창업자와 기존 점주를 위한 금융지원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올저축은행은 호미소프트와 금융 제휴 상품을 출시하고, 점주들의 신용도, 거래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대 1억원까지 필요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다올저축은행은 캐리박스 점주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나아가 금융 이력이 부족한 예비 점주에게도 실질적인 금융 접근성을 제공해 생산적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정수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짊어지고 자립의 첫걸음을 내딛는 캐리박스 점주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다올저축은행은 상생금융을 기반으로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금융기관이자 생산적 금융의 모범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0 12:54:3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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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어린이 친환경 교육 'MG가 그린 환경클래스' 운영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예비 사회적 기업인 '지구랭'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MG가 그린 환경클래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MG가 그린 환경클래스는 전국 초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환경 인식 이론 교육과 청바지 업사이클 교구 키트를 활용한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어린이 친환경 지원 사업이다. 전국 고학년 학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교구 키트는 지역 시니어클럽과 협업해 제작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탄소를 줄이는 방안 중 하나인 업사이클의 개념을 설명하고, 청바지로 필통을 만드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환경과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탄소 저감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미래세대가 친환경 인식을 효과적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양질의 환경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금번 교육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환경적 책임 이행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된 MG가 그린 환경 클래스는 지금까지 100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올해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환경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20 12:54:3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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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신한카드·KB국민카드·현대카드

신한카드가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지원한다. ◆ 북콘서트, 마음 인형 만들기 신한카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폭포책방 아름인도서관'에서 '읽는 마음, 자라는 마음' 행사를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동과 청소년이 심리적·정서적 문제에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 문해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마음건강을 주제로 한 도서 전시 ▲김지수·김혜민·장수정 작가와 함께하는 마음건강 북콘서트 ▲마음 카드·마음 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한편, 아름인도서관은 신한카드가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552개의 도서관을 구축하고 81만여 권의 도서를 지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동의 마음건강은 미래 사회의 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인 만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동반자로서 아동과 청소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가 APEC 개최에 맞춰 경주 지역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 추첨으로 1만원 문화지원금 KB국민카드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지역문화진흥원과 협력해 '문화가 있는 날'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이달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진행된다. 경주에서 문화시설을 이용하면 문화지원금을 제공한다. 특히, 행사 기간 경주 지역의 영화관·공연장·전시장 등 300여 개 문화시설에서 KB국민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1만원의 문화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19일 "많은 국민이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로 찾아와 문화를 즐기며 지역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시길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문화 소비 확대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대카드가 Z세대 공략에 나선다. ◆무신사·올리브영과 '플레이박스' 이벤트 현대카드가 자사 상업자 전용 카드(PLCC) 파트너사인 패션·뷰티 기업인 무신사, CJ올리브영과 함께 참여형 체험 이벤트 '플레이박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카드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즉각적인 참여와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선보인 첫 번째 리액티브 캠페인이다. 소비자의 실시간 행동과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해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박스를 열어보고, 그 안에 담긴 패션, 뷰티, 뮤직 아이템을 확인하고 소장하는 방식이다. 플레이박스는 구리·벨벳·새틴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구리 색상 박스는 서울 성수의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새틴 색상 박스는 강남역 인근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타운', 벨벳 색상 박스는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 등에 설치됐다. 각 상자 안에는 인플루언서 3인의 이야기가 담긴 패션·뷰티·뮤직 아이템이 담겼다. 구리 박스에는 래퍼 피에이치원이 부모님께 드린 명품 시계가, 새틴 박스에는 인플루언서 시아지우의 향수와 립밤이, 벨벳 박스에는 가수 조유리가 선곡한 음악이 담긴 '아이팟 셔플'과 유선 이어폰이 준비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19일 "무신사·올리브영과의 협업을 통해 부티크의 페르소나를 직접 체험하는 것은 물론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19 12:24:3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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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AI로 '디오퍼스 실버' 광고 자체 제작

우리카드는 16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자체 제작한 프리미엄 상품 '디오퍼스 실버(the OPUS silver)'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AI를 활용해 디오퍼스 실버의 한정판 호작도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호랑이와 까치의 형태, 붓 터치의 번짐, 자개의 반짝임 등 민화의 역동적인 표현을 AI에 학습시켜 광고를 만들었다. 사람의 손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호랑이와 까치의 역동적인 모습을 한국화 특유의 질감과 여운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6월 출시된 '카드의 정석2' 광고와 자체 캐릭터 베이비블루 제작에도 AI를 활용한 바 있다. 카드의정석2 광고는 맹수나 아기들의 놀라는 모습, 음악, 효과음을 직원이 AI를 활용해 직접 만들었다. 캐릭터 베이비블루는 카드 디자인의 눈과 입 모양을 그대로 살려 깜짝 놀란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생성형 AI 활용도가 높아진 기업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광고를 제작했다"면서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마케팅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 강화를 통해 업권 내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오퍼스 실버는 우리카드가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디오퍼스 라인업 중 첫 번째 상품이다. 고객 소비성향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카드 혜택을 원하는 고객 요구에 적합한 혜택을 모았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16 11:19:0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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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열풍…카드사, 日 결제 시장 공략

카드사들이 일본 결제시장 공략에 나섰다. 엔화 약세로 일본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일본 유통기업 및 카드 결제 브랜드사와의 협업은 물론, 일본 여행 맞춤형 카드 등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일본 여행객을 겨냥한 카드를 새로 출시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편의점·편집숍 등 여행객이 자주 찾는 가맹점을 중심으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엔화 약세 흐름으로 일본 여행객이 증가했다. 실제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해외여행 방문지로 일본이 43.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베트남(20.6%), 중국(7.6%), 필리핀(4.7%)이 그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는 일본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 재팬'과 손잡고 제휴 서비스를 선보인다. 일본에 있는 세븐일레븐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세븐일레븐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1000엔 이상 결제하면 스탬프가 지급되며, 이를 이용해 세븐일레븐 PB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본 도쿄 라포레 하라주쿠에 있는 편집숍 GR8을 방문한 고객에게 5%의 할인 혜택을 지급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새로운 혜택을 선보이게 됐다"며 "현대카드 회원의 경험의 질을 높이고 폭을 넓히는 다양한 제휴처를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일본 신용카드 국제 브랜드사인 제이씨비(JCB)와 손을 잡고, JCB 브랜드로 발급 가능한 ▲삼성 아이디 원 카드 ▲삼성 아이디 무브 카드 ▲삼성 아이디 플러그 인 카드 ▲삼성카드 탭탭 에스 총 4종을 출시했다. 일본 현지에서 해당 카드 사용 시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JCB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카드 상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오는 12월까지 JCB와의 업무 제휴 기념 혜택도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해외에서 삼성카드 JCB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30% 캐시백을 제공한다. 특히, 현지에서 1만엔 이상 엔화 결제 시 카드당 최대 4000엔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날로 증가하는 일본 여행·출장 수요에 맞춰, 일본에서의 원활한 카드 결제를 지원하고 브랜드사가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JCB 브랜드로 발급 가능한 카드 4종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자체적으로 '위비트레블 제이(J)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일본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위비트레블 제이 체크카드는 일본 여행과 쇼핑에 특화된 체크카드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일본 현지 3대 편의점과 더불어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이용 시 50%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 내 모든 가맹점에서는 10% 상당의 캐시백 혜택이 마련됐다. 출시 기념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 이벤트도 진행한다. 1000엔을 환전하는 선착순 2000명 고객을 대상으로 1000엔을 추가로 환전해 준다. 카드를 발급받고 국내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한 선착순 1만 명에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일본 여행에 꼭 필요한 혜택을 담아 체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2025-10-16 08:34:3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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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비씨카드·NH농협카드·신한카드

비씨카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가을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이하 GMF)' 현장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GFM는 지난 2007년부터 진행돼 온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이다. 인디, 팝, 록 등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한다. 먼저 비씨카드는 'GMF 마이태그' 후 현장에서 비씨카드로 식음료를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00원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태그는 고객 맞춤형 할인 서비스로, 생활금융플랫폼인 '페이북' 내에서 직접 태그 후 카드 결제를 진행하면 할인 혜택 대상이 된다. 1만원 이상 결제 시 1500원, 3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된다.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비씨카드 홍보부스에서 포토존 인증 및 퍼즐 게임 등에 참여해 쿠폰을 획득하고, 에어팟 프로 등이 포함된 경품 뽑기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페이북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인증 후 참여할 수 있다. 비씨카드 정철 상무는 "앞으로도 GMF 2025와 같은 대형 행사 지원을 통해 BC카드 고객들이 문화와 공연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는 15일 우리 쌀 소비 촉진과 고객 혜택 제공을 위해 'NH pay-모두의 농장' 게임을 출시했다. 모두의 농장은 모내기, 물 대기 등 벼농사의 다양한 과정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게임이다. 벼농사 미션을 완료한 고객은 게임 보상으로 쌀가마니를 지급받으며, 이를 NH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미미(美米)카드 보유 고객에겐 전월 실적에 따라 쌀가마니가 차등 지급되며 최대 10배의 쌀가마니를 받을 수 있다. 벼농사 외에도 해충 잡기 등 미니 게임이 함께 마련됐다. 이달 31일까지 게임 출시를 기념해 모바일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쌀가마니를 수확한 후 NH포인트로 전환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농촌사랑 모바일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쌀 특화 미미카드 출시에 이어, 벼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모두의 농장 게임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즐거움과 혜택이 가득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15일 개인사업자를 위한 'Npay biz 신한카드(이하 네이버페이 비즈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네이버페이 비즈 신한카드는 네이버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 대상 특화 상품이다. 전월 이용 금액 관계없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최대 1.5%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무제한 적립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사업자가 네이버페이 사업자 전용 비즈니스 플랫폼인 '네이버페이 비즈'에 가입한 뒤, 이 카드를 통해 네이버페이 온라인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1.5%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통신 요금, 임대, 보안 등 사업 운영 경비 금액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1.5%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가맹점에서는 이용 금액의 1%, 해외 이용 금액에 대해서는 1.5%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4대보험, 전기요금, 도시가스 등 사업 필수 경비영역에서 이용 시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3만 포인트까지 5% 적립이 가능하다. 신한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Npay biz 신한통장' 개설 고객에게 우대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해당 통장을 네이버페이 비즈 신한카드 결제 계좌로 연결한 고객은 연 0.4%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15 13:13:0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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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 "연말까지 정보보호 투자 계획 밝힐 것"

롯데카드 해킹사태에 대한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연말까지 정보보호 투자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말까지 이사회에 공식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컨설팅을 거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년간 11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내년 3월 30일 임기 만료 이후에는 어떻게 진행되느냐"고 질의한 데 대한 답변이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8월 롯데카드 해킹 사고 이후 5년간 1100억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조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30일까지로, 임기 종료가 약 반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발언은 임기 내 장기 투자 방향의 밑그림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반면, 이번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동석한 롯데카드 대주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저는 대기업 총수가 아니다"라며 "제가 담당하는 파트는 자금을 일으키고 자금을 받은 투자처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해킹사태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에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조좌진 대표가 잘못했다고 고개 숙인 지 3일 만에 MBK파트너스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본인들의) 정보보호 예산 축소는 오해라는 입장을 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감에서는 해킹 사태 이후 롯데카드 마케팅 비용 증가에 관한 내용도 거론됐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조 대표를 향해 "(해킹) 피해가 발생한 이후에 정보보호 예산 증가율이 0%인데, 그 와중에 마케팅 예산을 15% 가량 올렸다"라며 해킹 사태 이후 정보보호 예산은 올리지 않고, 마케팅 비용만 올린 롯데카드 행태를 질타했다. 이에 조 대표는 "그것은 8월 달에 미리 약속이 되어져 있는 것이라 저희들이 일방적으로 중단할 수가 없는 부분들"이라며 "사고 발생 후 9월, 10월 기준으로 정보보호 예산으로 180억 정도 소요했다"고 밝혔다. 해킹 사태 발생 이후 미유출 회원에 대해 관련 고지를 하지 않은 점을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문자 장문 메시지(LMS) 같은 경우에는 1시간당 실제로 50만 명 정도밖에는 발송을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14 17:27:0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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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삼성카드·NH농협카드·비씨카드

삼성카드가 '번개장터 삼성카드'를 선보인다. ◆번개장터 이용금액 최대 3% 적립 삼성카드는 14일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와 손잡고 '번개장터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번개장터 삼성카드는 카드 혜택을 번개포인트로 제공해 번개장터 중고거래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주는 제휴 카드다. 1번개포인트는 번개장터에서 1원의 가치로 이용할 수 있다. 상품 구매 시 상품 가격의 일부 또는 전부를 포인트로 결제 가능하다.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1%도 기본 적립해 준다. 여기에 번개장터에서 결제 시 추가로 2%를 더해 최대 3%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추가 2% 적립 혜택은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4만 포인트까지 제공된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번개장터에서 상품 결제 고객에게 2% 추가 프로모션 혜택을 더해 최대 5%로 상향해 적립해 준다. NH농협카드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에너지바우처 제도 오프라인 홍보 NH농협카드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에너지바우처 제도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너지취약계층이 온라인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점을 감안, 에너지바우처 제도의 오프라인 홍보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전국 각지 6000여 개의 NH농협 영업점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영업점 내 디지털사이니지, 새 전자창구(PPR), 자동화기기 화면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에너지바우처 제도를 홍보할 예정이다. 에너지바우처 제도는 에너지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ㆍ난방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에너지바우처를 이용하고자 하는 에너지취약계층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후, NH농협 영업점에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전기, 도시가스, 등유 등의 비용을 결제하면 된다. 비씨카드가 K-콘텐츠 알리기에 나선다. ◆한국 문화 담은 굿즈 한정 판매 비씨카드는 K-콘텐츠의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위해 마스터카드와 협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K-콘텐츠와 관련된 팬 상품(굿즈)을 제작 및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의류와 소품 등 한국 특유의 문화적 감성을 담은 굿즈는 한정판으로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홍선표 디자이너의 브랜드 헤베츠(HEVETS)와 함께 기획했다. 굿즈는 무신사, 그림 등 국내 주요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오는 20일까지 해베츠 브랜드가 입점한 오프라인 매장 내 팝업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비씨 마스터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최대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이번 협업은 'K-콘텐츠 글로벌 확산 전략 수립·지원', 'K-관광 혁신 전담팀 출범' 등의 정부 정책에 발맞춰 기획됐다. 민간 차원에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14 10:54:0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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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차주만 남았나?"…카드론 연체율 '경고등'

카드론 잔액이 감소하고 있지만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부실 채권 매각과 대환대출로 카드론의 건전성을 관리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 카드론 잔액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42조6571억원이었던 카드론 잔액이 6월 42조5147억원, 7월 42조4878억원, 8월 42조4483억원으로 줄었다. 정부의 가계 부채 규제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명 정부가 6·27 대책을 시행하면서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한 것이 실질적인 카드론 잔액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카드론이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카드론에 스트레스 금리 1.5%포인트(p)가 적용되면서 대출 문턱이 더 높아졌다. 문제는 잔액은 감소하고 있는 데 반해 전반적인 연체율은 상승 추세라는 점이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말 1.7%였던 카드론 연체율이 올해 2분기 말 2.4%로 상승했다.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카드론 차주의 소득 여건이 악화되면서 카드론 연체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카드론 신규차주 중 연 소득 2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자 비중 역시 증가세다. 올해 초 16%대 중반을 보이던 수치가 2분기 다시 약 17%대로 증가하면서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이후 카드론 신규차주에서 저소득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며 "평균소득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카드론은 애초에 담보나 보증이 필요 없는 대출 특성상, 주로 취약 차주가 이용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잔액이 줄어드는 동시에 저소득자 비중이 증가하면, 상환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차주는 빠지고, 더 취약한 차주만 남는 '질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카드사들이 카드론 건전성 관리에 더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연체가 늘어나는 것은 과거부터 누적돼 왔던 카드론 증가액이 최근 들어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떨어지면서 결과적으로 부실화되는 과정"이라면서 "카드사들이 연체를 대환대출로 전환시켜 건전성 악화를 예방하거나 부실 채권을 매각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애초 카드론을 이용하시는 사람이 대부분 신용도가 낮은데,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기존 대출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4 09:04:3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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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370만 신용사면과 '하석상대(下石上臺)'

아랫돌을 빼 윗돌을 괴어 버리면 언젠가 그 돌들은 무너지고 만다. 모든 일을 대할 때 당장의 임시방편만 고심할 게 아니라 구조부터 탄탄하게 쌓아야 하는 이유다. 지금의 370만 명 신용사면은 '하석상대(下石上臺)'다. 정부가 이달 시행하는 신용사면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5000만원 이하의 연체를 올해 연말까지 모두 상환한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취약계층의 금융지원 차원에서다. 신용사면을 받게 되면 연체 이력이 삭제돼 신용점수가 오른다. 370만 명이 모두 대출을 상환하게 된다면, 이들 중 약 29만 명이 새롭게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이같은 신용사면이 단순 미봉책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취약차주의 근본적인 수익 구조가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대출을 받아도 이는 다시 연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업계 관계자는 "사실 신용사면자가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대출을 해도 이를 또 갚지 못하면 악순환의 반복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올해 2분기 취약차주 수의 비중은 14.2%로 지난 2021년부터 계속해서 증가세다. 취약차주 중 대출 비중 역시 12.2%로 같은 기간 꾸준히 오름세다. 이는 단순 사면이 취약차주 비중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2021년에는 문재인 정부가 250만명의 신용사면을, 지난해에는 윤석열 정부가 290만 명을 대상으로 신용사면을 단행했다. 과거 선례들에도 불구하고 취약차주 비중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형평성의 문제도 제기된다. 오히려 이런 식의 사면 조치가 계속되면, 애초에 성실하게 대출을 상환한 차주들의 의지가 꺾인다는 것이다. 이는 도덕적 해이 문제와도 직결될 가능성이 있다. 신용사면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면 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들의 기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부터 고민돼야 한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취약차주 문제는 공회전할 가능성이 크다. 아랫돌로 윗돌을 괴는 게 아닌 새로운 돌을 쌓을 때다.

2025-10-13 16:11:24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