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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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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아내 자녀를 위한 메트로의 선택은

크리스마스가 사흘앞으로 다가왔다. 부모님께, 아내와 연인에게, 그리고 아이에게 선물할 마땅한 제품을 고르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아직까지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메트로 신문이 유통업계의 추천상품을 엄선했다. ◆부모님에게는 건강과 젊음을 자식을 위한 희생으로 일생을 보낸 부모님에게는 건강을 생각하는 특별한 선물이 좋다. 전자랜드 PB상품 아낙 다리마사지기(ANL-800)은 몸의 피로에 따라 자동모드 지압으로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온열기능이 있어 찜질효과까지 볼 수 있다. 좌식 안마기(ANL-900)는 어깨부터 허리, 엉덩이 마사지가 가능하고, 특히 목과 어깨 마사지와 상하 롤링, 주무름 기능으로 상체를 집중적으로 풀어준다. 안마쿠션(ANL-600)은 작고 가벼운 사이즈에 초저소음, 원터치, 온열기능으로 사무실에서도 가볍게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주름이 도드라지는 어머니의 얼굴이 신경 쓰인다면 젊음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필립스의 '비자부스트'는 초음파와 진동을 이용해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력을 돕는 제품으로 피부 깊숙이 수분감을 채워 효과를 극대화해준다. 또 한방화장품도 어머니를 위한 최고의 선물 중 하나다. 고가의 브랜드가 부담스럽다면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스러운 품격을 지닌 미샤의 새 한방 화장품 라인 '초공진'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싫증내는 장난감 대신 실용적인 선물을 크리스마스마다 장난감을 사기 위해 긴 줄을 늘어서 본 경험 한번쯤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몇번 갖고 놀다 싫증내기 일쑤여서 크리스마스를 위한 수고가 허망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유행에 따라 한두번 갖고 놀다 버리는 장난감 대신 아이의 교육에 도움이 되는 완구도 있다. 토이트론의 퓨처북은 펜으로 누르기만 하면 책을 통해 다양하게 읽기, 듣기를 할 수 있는 교육용 완구다. 퓨처북로봇 세트를 구매하면 이미 출시된 23종의 퓨처북을 모두 호환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면서 활용도가 높다. 아동 발달 심리 전문가 정윤경 교수와 함께 개발한 발달 완구 브랜드 '디벨플래닛'은 근력과 유연성, 방향감각을 기를 수 있는 '무소음 소프트 롤링카'를 선보였다. 소프트 롤링카는 18개월 전후의 아이를 위한 발달 완구다. 무소음 고무바퀴를 사용해 실내에서 신나게 달려도 층간 소음 걱정이 없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엄마에게만 붙어 있으려고 하는 '유아 분리불안'이 있는 아이라면 영국 프리미엄 애착인형 브랜드 젤리캣이 해법을 제시해줄 수 있다. 젤리캣은 분리불안을 겪는 6~24개월 아이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발과 엉덩이 부분에 좁쌀 크기의 구슬이 충전돼 있어 아이 손으로 쓰다듬고 만지면서 촉각을 익히고 소근육을 발달시킨다. 아가방앤컴퍼니의 프리미엄 영유아용 놀이매트 브랜드디자인스킨의 '케이크소파'는 실내활동이 많은 겨울철 실내놀이에 적합한 제품이다. 가변형 제품으로 소파와 책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공간지각력과 입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맥포머스 시리즈는 영유아부터 고등학교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교구로 실용성이 높다. 입학을 앞둔 자녀라면 새출발의 의미를 담은 책가방을 선물해도 좋다. 아디다스 키즈 '주니어 박시 백팩'과 '키즈 삼선 스퀘어 백팩'은 클라이마쿨 기능이 등판에 적용 되어 등에 땀이 차는 것을 개선해준다. 뉴발란스 키즈에서 선보이는 책가방의 등판은 에어 메쉬 쿠션으로 제작돼 아이들의 등허리에 오는 충격을 흡수하고, 내용물을 넣어도 바닥이 쳐지지 않아 어깨에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닥스키즈의 2016 책가방은 브리시티 클래식 브랜드 닥스의 상징인 하우스체크와 닥스훈트 인형으로 디자인돼 고급스러운 스타일이 특징이다. ◆아내의 피부를 지켜라 출산과 집안 일로 지친 아내에게는 동안피부를 선물해보자. '아토팜 리얼 베리어'의 '익스트림 크림'은 실제 건강한 피부의 성분과 구조를 유사하게 재현한 국제 특허 피부장벽 MLE® 기술이 약해진 피부장벽을 탄탄하고 강화시켜준다. 수분크림도 겨울철 여성들의 필수 화장품 중 하나다.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면 화장품 파워 블로거들 사이에서 인생 수분크림으로 많이 거론되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슈퍼 아쿠아 맥스 컴비네이션 수분 크림'을 추천한다. 또 비오템의 '아쿠아수르스'도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온수매트는 부추위를 많이 타는 아내를 위한 최적의 선물이다. 신일 온수매트(SMW-930NK)는 전자파 차단 기능으로 온 가족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일반 온수매트와 달리 고주파 압착방식으로 매트의 두께를 2㎜까지 줄였다. ◆연인과 커플룩 입고 새해 여행을 여자친구나 동생을 위한 선물이라면 메이크업 제품으로 준비하자. 메이크업 제품은 유행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최근 화제가 되는 제품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 어퓨 '도라에몽 에디션'은 귀여운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화장품 업계에서 올 한 해를 가장 뜨겁게 달궜다. 특히 홀리데이 에디션의 경우 산타복을 입은 도라에몽이 디자인 돼 있어 더욱 깜찍하다. 연인과 함께 여행을 떠날 채비를 마쳤다면 따뜻한 다운재킷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올 크리스마스 선물로 트래블 비즈니스 라인의 하운드 슬림 다운재킷과 디아페 슬림 다운베스트를 추천했다. 트래블 비즈니스 라인 다운제품의 경우 탁월한 보온성으로 직장인들의 출퇴근 및 출장 시에도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활용하여 업무 시에도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출시돼 커플룩 연출에도 좋다.

2015-12-21 17:56:50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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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좋은아침이 극찬한 그릭요거트는?

단백질, 칼슘 등 우유 영양과 생유산균이 풍부하게 함유된 그릭요거트가 겨울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SBS '좋은 아침'에서는 겨울철 장건강을 주제로 장 속 유익균을 높여 장 건강을 과 면역력을 향상시켜주는 그릭요거트를 소개했다. 그릭요거트는 그리스에서 전통적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어온 발효유로 인공첨가물 없이 건강한 원유와 유산균만으로 발효해 과일, 꿀 등과 함께 먹는 건강식이다. 2013년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 조찬 메뉴로 선정되기도 하고, 2015년 가을부터 미국 공립학교의 점심메뉴로 제공될 만큼 차세대 슈퍼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일반인들이 일주일 동안 하루에 세 번씩 그릭요거트를 섭취한 결과 장 속 유익균의 증가가두드러 졌다. 장 상태가 가장 나빴던 30대 일반 남성의 경우 락토바실러스, 스트렙토코커스 서모필러스가 각각 66배, 61.8배 증가하는 큰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나머지 두 참가자 역시 락토바실러스는 2.2~5배 증가했고, 스트렙토코커스 서모필러스는 1.6~8.1배가 증가하는 변화를 보였다. 한 실험 참가자는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 데 짧은 기간에도 이렇게 효과가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농축발효한 그릭요거트는 우유보다 단백질, 칼슘 함량이 2배 높아 영양가치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패널로 참가한 김시완(가정의학과 전문의) 원장은 "그릭요거트 만드는 방식은 요거트를 만든 후 물(유청)을 빼내는 여과방식과 우유를 농축시킨 후 발효해 만드는 농축방식 2가지가 있다"며 "농축방식의 그릭요거트는 우유 영양소가 고루 전달되는 반면, 여과방식은 물(유청)이 빠져나가면서 유청단백 약 35%, 칼슘 약 65%,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분이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소형(한의학 박사) 원장은 "유청은 발효유를 만들 때 생기는 맑은 액체"라며 "유청이 유청단백, 칼슘, 미네랄 등 좋은 영양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릭요거트를 만들 때 버리지 않고 섭취하길 바란다"고 권했다. 방송에 언급된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농축방식으로 만드는 제품은 2012년 국내 최초 그릭요거트인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그릭'으로 안정제, 색소 등 인공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고, 신선한 우유를 농축한 후 각각의 용기에 담아 발효시켰다. 단백질, 칼슘 등 2배의 우유 영양과 1500억 마리의 生유산균(80g 기준)이 담겨있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의 유당 소화와 아침식사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5-12-21 15:50:47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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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가구업계 최초 슈퍼E0등급 자재 적용 아동 침대 출시

까사미아가 가구업계 최초로 슈퍼E0(SE0) 자재를 사용한 아동용 침대 '그로잉(Growing·사진)'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로잉'은 까사미아가 주요 가구업체 중 최초로 슈퍼E0 등급을 적용한 확장형 아동침대이다. 가구에 사용되는 목재의 등급은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에 따라 가장 낮은 슈퍼E0부터 가장 높은 E2까지 나뉘는데, 국내에서는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1.5㎎/ℓ 이하인 E1 등급 이상을 실내 가구용으로 사용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슈퍼E0(SE0) 등급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0.3㎎/ℓ 이하로 가장 안전한 제품으로 꼽힌다. '그로잉' 아동침대는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확장형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기존 1440㎜에서 일반 매트리스와 같은 2000㎜까지 확장이 가능해 유아기부터 취학 후까지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아이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침대 헤드보드를 비롯해 모서리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까사미아는 슈퍼E0 등급의 친환경 '그로잉' 아동침대 출시를 기념해 구매고객 모두에게 벽에 걸어두면 조명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벽걸이형 조명을 증정한다.

2015-12-21 11:06:54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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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리조트 어린이를 위한 포리전문스키학교 개설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이하 지산리조트)가 겨울시즌을 맞아 자녀를 위한 원데이 맞춤 스키 강습 프로그램인 '포리 어린이 전문스키학교'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포리 어린이 전문 스키학교는 만 5세에서 12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스키·스노우보드 아카데미다. '포리 어린이 전문 스키학교'의 포리는 'For + I'의 합성어로 아이를 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해 '맞춤 프리미엄 패키지'로 강습뿐만 아니라 인솔, 점심식사, 렌탈, 리프트, 헬맷, 보험 등 풀케어 시스템으로 강습이 진행된다. 포리 어린이 전문스키학교는 당일(4시간)과 반일(2시간), 일대일 강습과 이대일 강습으로 나뉘어서 운영된다. 대한스키지도자연맹에서 인증한 공인된 강사진 중 경험이 많은 전문 스키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강습생 전용 리프트가 따로 마련돼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으며,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처음 배우는 입문자를 위한 강습생 전용 코스도 운영 중이다. 100%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강습요금은 이대일 강습 기준으로 당일 28만원, 반일 18만원이다. 문의: 031-644-1514

2015-12-21 10:42:50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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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덩어리 동아푸드 연대보증의 덫, 동아원그룹 침몰 불렀다

2000년대 초반만해도 무차입경영을 이어오던 건실한 기업인 동아원이 300억원대의 채무때문에 워크아웃 위기에 직면하자 재계에서도 의아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동아원그룹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회사채 원리금 303억9750만원을 갚지 못했다며 필요한 경우 채권금융기관의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주가조작과 압수수색에 이은 법정관리는 STX그룹의 해체과정이나 웅진그룹의 사세 축소와도 닮은 꼴이다. 동아원그룹은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등 3인의 전 대통령과 사돈관계로 화려한 혼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20일 재계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아원이 제2의 STX, 웅진그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한국제분이 동아제분을 인수합병하면서 탄생한 동아원그룹은 제분업과 사료사업이 그룹의 근간을 이뤘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을 전후해 미국에 와이너리를 설립하고 미국산 소고기를 유통하는 동아푸드 등 신규사업을 크게 늘렸다. 수입차 딜러사와 패션 기업 '모다리슨'까지 설립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없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동아원이 위기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했다. ◆ 화려한 혼맥 초라한 기업실적 동아푸드는 2002년 설립된 육류 유통기업이다. 이 회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미FTA 를 타결한 후 당시 비난의 대상이 된 미국산 소고기 수입유통에 적극 나섰던 회사다. 한국제분의 100% 자회사인 동아푸드의 지난해 매출은 379억원, 영업손실은 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동아원그룹의 당기순손실의 10% 이상에 달하는 83억원이었고 단기차입금만해도 341억원으로 한 해 매출과 맞먹는다. 동아푸드의 부채는 동아원 주력 계열사인 한국제분과 동아원이 지급보증을 하고 있다. 식품업계와 금융투자업계는 동아푸드의 누적된 적자와 얽히고 섥힌 연대보증이 동아원그룹 부실의 근간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설립된 KODO가 보유한 다나 이스테이트 와이너리도 위기를 부른 원인 중 하나다. 무차입경영을 고수해왔던 동아원그룹이 와이너리를 인수하며 은행돈에 손을 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와이너리는 중국기업과 매각 협상 중이나 가격에 대한 이견이 커 순조로운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와이너리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찾아내는 과정에서다. 이희상 동아원 회장은 전 전 대통령의 3남인 전재만씨의 장인이다. 전 전 대통령의 재산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와이너리도 함께 조사를 받았던 것. 이 회장은 전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전직 3명의 대통령과의 남다른 인연으로도 주목받는 기업인이다. 이 회장은1남 3녀를 두고 있는데 3명의 딸 모두 대통령가와 인연이 있어 재계에서는 그를 '혼맥 끝판왕'이라고도 부른다. 장녀 윤혜씨의 남편은 알려진대로 전 전 대통령의 셋째인 재만씨다. 차녀 유경씨는 신명수 신동방그룹 회장의 동생인 신영수 서울대 의대 교수의 아들 신기철씨와 혼인했다. 신 회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씨의 장인이었다. 막내딸 미경 씨는 조현준 효성 사장과 결혼했다. 조 사장의 사촌 동생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사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임을 감안하면 이대통령과도 인연이 닿아있다. ◆FMK·나라셀라·사옥까지 매각 동아원그룹의 위기는 지난해부터 감지돼 왔다. 지난해 동아원은 16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도 744억원에 이르렀다. 동아원은 올들어 계열사 매각을 단행하며 회생 의지를 불태웠지만 일부 계열사의 매각 난항과 부실 계열사에 대한 연대 지급보증 등이 발목을 잡으면서 법정관리라는 극단적인 선택만 남겨둔 상황이다. 동아원은 올들어 계열사를 줄줄이 내다 팔았다. 계열사 매각이라는 극단적인 결정으로 그룹해체를 막아보고자 했던 것, 지난 3월 마세라티와 페라리 수입사인 FMK를 150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서울 신사동 포도플라자도 150억원에 팔았다. 포도플라자 지하에 위치한 '뱅가'는 세계 100대 와인레스토랑을 선정하는 '레스토랑 와인리스트 어워드' 6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루면서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계열사 대산물산의 사옥인 서울 논현동 소재 운산빌딩은 물론 다나이스테이트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계열사인 나라셀라까지 250억원에 오크라인에 팔아치웠다. 오크라인은 경기도 여주군에 와인 보관을 위한 지하 와인 저온 창고, 1만8000㎡(5000평) 규모의 보세 창고를 운영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유류 및 화공약품 보관·운송 업체인 당진탱크터미널은 LG상사에, 캄보디아 사료 계열사인 코도피드밀은 CJ제일제당에 매각했다. 그러나 회사채 상환에 실패하면서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무용지물이 됐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그룹 경영권 외에 더 팔 회사가 거의 남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료 제조 판매회사인 에스씨에프는 사실상 지주회사인 만큼 매각이 어렵다. 지배회사인 한국제분까지 팔겠다고 나섰지만 매각 협상이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미국 와이너리가 제값을 받는다면 좋겠지만 이미 가격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 매각된다해도 그룹 회생을 위한 자금조달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희상 회장은 중견기업연합회장을 지낸 바 있다.

2015-12-20 17:42:15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