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이기는 음료 따로 있다
최근 커피 및 음료업계에서 봄철 춘곤증을 이기는 제철 건강 음료를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춘곤증은 봄철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졸음이 쏟아지고 온몸이 나른해지는 증상이다. 업계에서는 비타민 등 영양을 공급해 춘곤증 해소에 효과적인 다양한 음료 메뉴를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디저트카페 설빙은 생딸기 메뉴인 '참딸기한잔'의 판매량이 2배 이상의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춘곤증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 과일로 알려져 있다. 설빙 '참딸기한잔'은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생딸기를 갈아 제공해 가공하지 않은 딸기 과즙의 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해 춘곤증 해방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상큼한 봄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과일과 채소에 요거트, 꿀 등을 더한 건강 주스를 내놓은 곳도 등장했다. 가드닝카페 그린테라스는 최근 딸기, 사과, 비트, 아보카도 등 비타민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재료들을 사용해 만든 '가든 주스'를 선보였다. 그린테라스 가든 주스 3종은 '사과&당근', '키위&아보카도', '베리&베리' 총 3종이다. 사과&당근 가든주스는 신선한 사과와 당근에 비트를 넣고 요거트와 천연 꿀로 건강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자몽과 오렌지 등 신선한 과일을 직접 짜내 만든 '자몽 테라스 주스', '오렌지 테라스 주스' 등도 있다. 음료업계에서도 춘곤증을 이겨내는 다양한 음료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는 2005년 출시 후 1년 만에 하루 평균 10만개 이상을 판매하며 지난 10년 간 냉장 과채주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100% 유기농 채소만을 엄선해 사용하기 때문에 보다 신선하다. 무감미료, 무착향료 등 '5無 원칙'을 준수해 갓 짜낸 듯한 신선한 야채 맛을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춘곤증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이 포함된 채소나 신선한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이에 따라 설빙, 토프레소, 그린테라스 등 각종 카페 및 음료업계에서 내놓은 제철 과일, 야채 음료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