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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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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미국 1위 두부기업 인수...세계 두부 시장 장악

풀무원이 미국 두부시장 1위 기업의 사업권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풀무원은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4대 두부에서 1위 자리를 굳히게 됐다. 풀무원식품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미국 매사추세츠주 아이어(Ayer)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비타소이(Vitasoy)'의 두부사업을 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약에는 풀무원이 국민연금과 조성한 '풀무원 코파펀드'가 약 50%의 지분으로 공동 참여했다. 풀무원이 이번에 인수한 사업은 두유를 제외한 비타소이의 두부 등 식품사업부문이다. 비타소이는 1979년 설립되어 두부와 두유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식품기업으로 미국 내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유통영업망이 강점이다. 비타소이는 미국 두부시장 65%를 점유한 기업이다. 풀무원식품은 이번 인수계약으로 비타소이 두부사업의 생산, 물류, 유통영업망을 모두 통합하게 됨에 따라 두 회사간 핵심역량을 상호 보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풀무원식품 이효율 대표는 "풀무원은 이제 글로벌 4대 두부 빅마켓에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경영기반을 갖추게 됐다"라며, "이러한 경영기반은 향후 풀무원의 '바른먹거리'를 전 지구촌에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3-24 11:37:31 유현희 기자
천연화장품 애스톤네이처 홈페이지 리뉴얼 기념 20% 할인

천연화장품 브랜드 '애스톤네이처'가 홈페이지 리뉴얼 기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애스톤네이처 전품목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애스톤네이처의 대표 상품인 '다이아몬드 커버쿠션'과 '약산성 자연유래샴푸 2종', '이니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등 모든 제품에 20% 할인이 적용된다. 이벤트 기간 중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애스톤네이처 마스크팩 4장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애스톤네이처 홈페이지 리뉴얼과 관련된 축하 메시지를 남긴 50명에게는 애스톤네이처 마스크팩 10장을 증정하는 '축하메시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애스톤네이처 홈페이지 리뉴얼 소식을 친구에게 댓글, 게시글, URL주소 등을 통해 알린 후 애스톤네이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인증하면 참여할 수 있다. 애스톤네이처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하거나 즐겨찾기로 설정할 경우 적립금을 제공하는 '회원가입 이벤트'와 '즐겨찾기 이벤트'도 있다. 애스톤네이처 관계자는 "홈페이지 재단장을 기념해 애스톤네이처가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천연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6-03-23 17:56:05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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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상자 권우찬 대표 "한국 주방문화 바꾸겠다"

인터뷰-네모상자 권우찬 대표 "한국의 주방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습니다." 일본 1위 주방가구 브랜드 '클린업'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네모상자의 권우찬 대표의 포부다. 권 대표는 국내 주방가구 시장이 품질경쟁보다 단가싸움으로 몇년째 기술력이 정체된 것을 안타까워했다. "대기업까지 저가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어요. 가격경쟁만 하다보니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높아지는데 제품의 품질이나 기능성은 오히려 퇴보하는 기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거죠. 클린업이 이런 문화를 바꾸는 브랜드가 될 겁니다." 클린업은 국내에는 생소한 스테인레스 주방가구다. 스테인레스는 곰팡이나 세균 번식이 어렵고 습기에 강해 내구성이 높은 소재다. 일반 주방가구는 싱크볼 아래쪽에 걸레받이를 두어 수납공간이 부족하지만 클린업은 서랍장으로 구성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상부장 역시 버튼을 누르면 수납공간이 내려오는 구조여서 별도의 수납장 없이 주방가구 하나로만 주방과 관련된 모든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수납공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상부장을 별도로 구성하지 않고 하부장으로만 아일랜드 주방형태로 이용하는 고객도 많다. 클린업은 블럭처럼 간단히 조립할 수 있어 설치와 철거가 편리한 장점도 있다. 이사할 때 일반 주방가구를 떼어갈 수 없지만 클린업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레고 블럭처럼 철거와 재조립이 용이해 이사를 할 때 가져갈 수 있는 주방이라는 점에 놀라는 소비자들이 많아요. 스테인레스 소재다보니 내구성이 뛰어나 일본에서는 20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도 많죠." 스테인레스의 경우 스크래치가 많이 생길 것을 우려하지만 클린업은 이같은 단점도 잡았다. 엠보싱 처리를 통해 내스크래치성을 높인 것이다. 여기에 물을 틀었을 때 소음을 방지하는 재진설계까지 갖췄다. "설겆이를 하면서 물소리때문에 가족들과 대화하기 어려울 때가 있을 겁니다. 클린업은 설겆이를 하며 식재료를 세척하며 가족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재진설계를 적용했습니다." 높은 내구성과 넉넉한 수납공간 등 장점을 지닌 클린업은 다소 고가다. 보급형인 클린레이디라인이 3미터 기준 1000만원부터, 고급형인 SS라인은 2000만원 이상이다. 그러나 높은 가격에도 불구 건설사의 특판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파주에 320세대 대단지 빌라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샘플하우스 등에서 시공 요청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주방을 본 고객들의 계약이 늘었다며 갑작스럽게 물량을 공급하게 됐어요. 앞으로 아파트까지 시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네모상자는 클린업으로 올해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달 중순 서울 명동에 495㎡(150평) 규모의 전시장도 오픈할 계획이다. 전시장에서는 주방가구를 설치한 모습을 시뮬레이션으로 볼 수 있으며 다양한 클린업 제품을 만날 수 있다.

2016-03-23 16:02:42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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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원칙마저 바꾼 한국 소비자의 힘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를 잡아라." 글로벌기업들이 '글로벌 스탠다드(전세계 표준)'라는 원칙에 예외를 두면서까지 한국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한국인을 위한,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이 늘고 있는 것. 스낵 브랜드는 물론 밀폐용기, 생활용품, 가구 브랜드까지 글로벌 브랜드들은 한국의 의식주에 적합한 제품과 한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글로벌의 무덤'으로 통하는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실제로 네슬레는 한국에서 커피믹스가 고전하자 롯데와 손잡고 합작법인으로 재진출한 바 있으며 P&G가 진출한 국가에서 헤어케어 제품이 1위에 오르지 못한 국가도 한국이 유일하다. 세계적인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달콤한 카라멜과 고소한 버터향을 더한 '프링글스 버터카라멜' 신제품을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단독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버터카라멜' 신제품은 바삭한 감자칩, 고소한 버터, 달콤한 카라멜 총 3가지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으로 개발 전부터 30번 이상의 맛 조합 테스트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2030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배합비율을 찾아내 제품화한 것이 특징이다. 프링글스뿐만 아니라 밀폐용기의 원조격인 타파웨어 브랜즈도 국내 소비자를 위해 과감히 외도(?)를 선택했다. 밀폐용기가 주력 제품인 타파웨어 브랜즈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만 전기레인지 '원적외선 쿡탑'을 내놨다. 전기레인지는 조리시 일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성을 앞세워 지난해 국내에서 인기를 모음 조리기기다. 원적외선 쿡탑은 과열 방지, 잔열 표시, 자동 잠금, 키즈락(Kids Lock) 기능 등이 내장돼 안전성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가구 기업들도 한국 소비자를 위해 일부 품목을 국내에서 제조한다. 템퍼, 씰리 등 매트리스 전문브랜드들은 전세계적으로 매트리스만을 판매하는 것을 고집해왔다. 그러나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한번에 구입하는 한국 소비자의 구매 패턴때문에 침대 프레임을 생산하고 있다. 패션업계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다운재킷 브랜드인 '캐나다구스'는 전세계적으로 가을 겨울 시즌에만 한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하지만 한국에서의 인기가 높아지자 1년 내내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캐나다구스는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상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무스너클은 지난해 가을 겨울 시즌에 'K-에디션(K-EDITION)'을 선보였다. K-에디션은 한국 고객만을 위해 한국시장에서만 선보인 라인으로 남녀 각각 3가지 제품군으로 총 6가지 스타일로 소개됐다. 영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캐스키드슨도 지난해 한국 소비자를 위해 미니버전의 백팩을 내놨다. 한국에서만 한정판으로 선보인 이 제품은 캐스키드슨의 대표 프린트인 꽃 프린트로 크림 컬러와 로얄 블루 컬러 2가지로 구성됐다.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인 로얄코펜하겐은 한국인의 밥상에 어울리는 한식기에 이어 설날 떡국을 담을 수 있는 떡국기까지 선보이며 한국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는 제품이 계속 진화하길 원한다. 또 사용해보고 불편한 점이 있으면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개선되지 않는 제품을 거부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글로벌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변화를 꾀하게 된 것"이라며 "국내에서 성공하면 중국을 비롯해 한류 열풍이 거센 아시아권에서 흥행보증수표를 받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을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3 16:01:39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