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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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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양호의 삶, 한진그룹 글로벌 항공사로 우뚝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에서 향년 70세의 나이에 숙환으로 사망했다. 조 회장은 1949년 3월 8일 인천광역시에서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첫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서울에서 경복고등학교를 수학한데 이어 미국으로 유학해 미국 메사추세츠 주 Cushing Academy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어 인하대 공과대학 학사, 미국 남가주대 경영대학원 석사, 인하대 경영학 박사 학위 등을 취득했다. 그 후 조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 입사 후 45년간 정비, 자재, 기획, IT, 영업 등의 분야에서 일한 뒤 1992년 대한항공 사장,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조 회장은 세계 항공업계 무한 경쟁의 서막을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창설을 주도해 맞선 것으로 유명하다.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자체 소유 항공기의 매각 후 재 임차를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했으며 1998년 외환 위기가 정점일 때는 유리한 조건으로 주력 모델인 보잉737 항공기 27대를 구매했다. 세계 항공산업이 침체의 늪에 빠진 2003년 조 회장은 이 시기를 차세대 항공기 도입의 기회로 보고 A380 항공기 등의 구매계약을 맺었으며 2008년 7월에는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를 창립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1969년 출범 당시 8대뿐이던 항공기는 166대로 증가했으며 일본 3개 도시 만을 취항하던 국제선 노선은 43개국 111개 도시로 확대됐다. 국제선 여객 운항 횟수는 154배 늘었으며 연간 수송 여객 숫자 38배, 화물 수송량은 538배 성장했다. 매출액과 자산은 각각 3500배, 4280배 증가했다. 특히 조 회장은 '항공업계의 UN'이라고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1996년부터 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이후 2014년부터는 31명의 집행위원 중 별도 선출된 11명으로 이뤄진 전략정책위원회 위원도 맡아왔다. 조회장은 2010년대 미국 항공사들과 일본 항공사들의 잇따른 조인트 벤처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중요한 수익창출 기반인 환승 경쟁력이 떨어지자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를 추진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함께 상승 효과를 내 대한민국 환승 경쟁력은 다시 힘을 받았다. 그러나 한진해운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부에서 영입한 전문경영인들의 잇따른 오판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다. 이에 조양호 회장은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2013년부터 구원투수로 나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조 회장은 한진해운을 살리기 위해 2014년 한진해운 회장직에 오르고 2016년 자율협약 신청 이후 사재도 출연한 바 있다. 올해 조 회장은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했다. 국민연금이 절차 논란 속에서 연임을 반대했고 일부 시민단체에서도 연임 반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희(전 일우재단 이사장·70)씨를 비롯 아들 조원태(대한항공 사장·44)씨, 딸 조현아(전 대한항공 부사장·45)·조현민(전 대한항공 전무·36)씨 등 1남 2녀와 손자 5명이 있다.

2019-04-08 11:38:3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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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항공사 황제경영의 민낯

진(秦)의 시황제는 중국을 최초로 통일하고 '황제'라는 작위 명을 최초로 사용한 인물이다.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권력을 잡은 뒤 강력한 군사력으로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었지만 말년에는 전형적인 암군의 모습을 드러냈다. 역사학자들은 진시황의 실책 중 하나로 후계자 결정을 거론한다. 그는 아무런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아들 '호해'를 2세 황제로 지명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조작이 있었다는 학계의 주장도 있지만 시황제가 후계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호해는 난폭한 성격의 소유자로 사치를 즐기는 인물이었다. 시황제의 뒤를 이은 그는 간신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폭정을 펼쳤고 그 결과 진나라는 3대 만에 멸망하게 되었다. "부자는 3대를 못 간다"는 속담이 있듯 단명한 진나라를 떠올리면 경영세습으로 잡음을 내고 있는 국내 대기업의 모습이 보인다. 항공업계 거물인 조양호 회장 부자의 최근 행보는 세습경영의 '안 좋은 예'로 거론하기에 충분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7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나란히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사퇴를 선언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황제보수'로 구설수에 올랐다. 박 회장은 2017년 9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때 책정된 퇴직금 21억9400만원을 지난해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그룹 회장직과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퇴직금 논란은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이 지난해 두 회사에서 받은 연봉은 14억2300만원으로 알려졌다. 근무 기간, 직급별 지급 배수 등을 고려하면 규정에 따른 퇴직금은 수백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사퇴한 박 회장의 뒤를 누가 이을지는 모르겠지만 능력과 인성이 검증된 이가 그 자리에 앉았으면 한다.

2019-04-07 16:24:5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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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의 야심찬 전기차 개발…10년간 2000만대 생산

전기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폴크스바겐그룹이 향후 생산계획과 마케팅 전략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7일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그룹은 10년 간 기존 50개 모델보다 많은 70여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과 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220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아우디 e-트론과 포르쉐 타이칸 등 차세대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 이들 차량의 사전계약 대수는 이미 2만대에 달한다. 또한 폴크스바겐 ID시리즈인 ID.크로즈, 세아트 엘본2, 스코다 비전E2, ID.버즈2, ID.비지온 등의 생산도 더해진다. 폴크스바겐그룹은 2050년까지 완전한 탈탄소화를 완료하기 위해 향후 몇 년간 모든 분야에서 달성해야 할 이정표를 수립했다. 그 대책은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탄소저감조치 ▲전력 공급을 위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 ▲불가피한 잔여 탄소배출에 대한 보상 등 세 가지다. 폴크스바겐그룹은 2050년까지 차량의 탄소배출량을 2015년 대비 30% 저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룹 내 전기차 점유율은 2030년까지 최소 4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폴크스바겐그룹은 모듈형 전기 플랫폼인 MEB(모듈러 일렉트릭 툴키트)를 다른 제조사에게도 공개하고 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현재 MEB 기반의 순수 전기차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독일 아헨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e.GO 모빌 AG는 폴크스바겐의 모델 제품군 외 추가로 전기차를 출시하기 위해 전기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 세계 최초의 외부 협력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e-모빌리티를 보다 확산시키기 위해 폴크스바겐그룹은 아이오니티(IONITY)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2020년까지 유럽의 주요 도로와 고속도로에 400개의 급속충전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은 "1억 대 이상의 폭스바겐그룹 차량들이 MEB 플랫폼 기반이다"라며 "이 플랫폼을 통해 우리는 전기차 시대에 맞춰 성공적 전환을 모색함과 동시에 기후 보호와 연계해 미래의 주요 트렌드에 대한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9-04-07 11:35:1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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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 혼다, '와이 혼다 토크 쇼 시즌2'…배우 신현준 등 참여

혼다코리아는 오는 주말인 6일과 7일, 서울모터쇼 '와이 혼다 토크 쇼 시즌2'를 네 팀의 특별 연사와 함께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2017년부터 서울모터쇼 내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는 혼다의 '와이 혼다 토크 쇼'는 올해 시즌2로 준비됐다. 올해 역시 각계 분야의 다양한 연사를 초청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 설명과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전달한다. 6일 오후 2시에는 2016년에 슈퍼 커브를 타고 유라시아 1만 8000km를 횡단해 큰 화제가 된 모터사이클 여행가 이재영 씨가 참석해 '슈퍼 커브와 함께 한 유라시아 횡단 에피소드'를 전한다. 오후 4시에는 모터사이클 전문 매체의 최홍준, 나경남 기자가 '모터사이클 매니아의 혼다 리얼 체험기'를 주제로 혼다 모터사이클의 새로운 컨셉인 '네오 스포츠 카페' 및 새롭게 출시된 모델에 대한 집중 탐구를 진행한다. 7일에는 유명 칼럼니스트 신동헌 씨가 오후 2시부터 혼다의 모터사이클 신모델에 대해 소개하며, 이어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파일럿 1호 홍보대사인 배우 신현준이 참여해 '패밀리형 SUV와 함께 하는 드라이브 스토리'를 들려준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모터쇼를 참가한 고객들이 단순히 차량만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관에 머무는 동안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자,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을 이용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 유명인 분들을 초청해 토크쇼 시즌2를 마련하게 됐다"고 진행 배경을 설명했다.

2019-04-05 18:49: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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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 푸조, '토탈쿼츠와 함께 하는 푸조 508 이벤트' 진행

푸조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019 서울모터쇼' 마지막 주말 동안 PSA그룹 공식 엔진오일 스폰서 '토탈쿼츠와 함께 하는 푸조 508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모터쇼의 마지막 주말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전시관 내 마련된 터치스크린에 손을 댔다가 정확히 5.08초에 떼면 성공하는 방식으로 성공한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여기에 해당 이벤트의 508번째 참여 관람객에게는 뉴 푸조 508 3박4일 주말 시승권과 토탈쿼츠 엔진오일 교환권을 제공한다. 본 이벤트는 6일과 7일 1시부터 1시 30분, 4시부터 4시 30분까지 총 4회 진행한다. 뉴 푸조 508은 8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와 지난 1월 국내 출시된 5도어 페스트백 세단이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 및 편의 시스템, 그리고 드라이빙의 즐거움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진화를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2019 서울모터쇼 푸조 전시관에서는 '뉴 푸조 508'을 비롯해 푸조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 '푸조 3008 SUV'와 '푸조 5008 SUV' 등 브랜드 주력 모델들과 푸조의 새로운 브랜드 엠버서더 '푸조 라이온' 조각상을 선보이고 있다.

2019-04-05 16:18:0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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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골프컵 인터내셔널 월드 파이널 2018' 한국대표팀 종합 준우승

전 세계 BMW 고객 대상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BMW 골프컵 인터내셔널 월드 파이널 2018'에서 한국 대표팀이 태국과 영국을 꺾고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5일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BMW 골프컵 인터내셔널 월드 파이널 2018'은 지난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멕시코 로스까보스 카보 델 솔 골프클럽에서 전 세계 34개국 100여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한 가운데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3라운드 합계 총 303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은 공동 3위에 오른 영국팀과 2년 연속 디펜딩 챔피언 태국팀(288점)을 제치고 총 290점으로 전체 2위 자리를 수성했다. 특히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한국 대표로 출전한 김지숙씨가 총 112점을 기록, 106점을 기록한 태국의 폰사완 찬수케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들을 위해 영국의 유명 프로골퍼이자 2010년 라이더컵 유럽팀 주장인 콜린 몽고메리가 시상자로 참가해 직접 트로피를 수여했다. 한편 BMW 골프컵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50개국 12만여명의 BMW 고객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골프 토너먼트 대회 중 하나로 월드 파이널에는 각 나라 예선전에서 선발된 단 150여명 만이 참여할 수 있다.

2019-04-05 15:38:3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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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식목일 맞아 서울시와 '탄소 상쇄 숲' 조성

금호타이어는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에서 서울시민들과 함께 '금호타이어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를 통해 북한산 자락 6000㎡ 면적에 소나무, 상수리나무, 청단풍나무 등을 심었다. 이 나무들은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의 이름 및 꿈과 소망을 적은 표찰을 걸고 앞으로 30년간 서울시의 관리 및 보호를 받는다. 탄소 상쇄 숲 조성은 지난 2015년 체결된 파리협정(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 이행을 통해 기후변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특히, 도심 생태계 복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흡수원 및 저장소 확대에 기여하는 친환경 활동이다. 이번 행사에서 조성된 숲에서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은 산림탄소상쇄제도에 따라 사전 등록된 사업계획을 통해 모니터링 되어 5년 후 산림청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이 숲은 앞으로 30년간 약 172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종이컵 약 1500만개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에 해당되며 서울시민 1인당 1.5개의 종이컵을 줄이는 효과와 같다. 금호타이어와 서울시는 지난 2015년 인왕산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는 북한산에 숲 조성을 해왔으며, 이산화탄소 흡수원 및 저장소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호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은 "금호타이어가 올해로 벌써 5년째 서울시민들과 함께 탄소 상쇄 숲 조성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넘어 후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이자, 시민들이 울창한 숲을 즐기고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9-04-05 12:59:5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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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앞둔 현대중공업, 노조 반대로 '진통'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현장 실사에 돌입한 현대중공업이 다음달 31일 예정된 물적분할을 앞두고 노조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물적분할 뒤 발생할 수 있는 근로조건 변화 등을 우려하며 분할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간 반면 회사는 사내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문에 문답식 자료를 내며 우려를 불식시키는 등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노조는 4일 소식지를 내고 "물적분할 후 탄생하는 중간지주회사(한국조선해양)는 부채 1600억원만 가져가는 건실한 기업이지만 현대중공업(신설법인)은 부채 7조500억원을 가진 비상장 회사가 된다"며 "노동자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물적분할이란 회사를 A, B 두 회사로 나눈 뒤 A사가 B사 주식 100%를 소유해 B사가 A사 자회사가 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 인수를 위해 현 현대중공업을 물적분할해 A사에 해당하는 한국조선해양과 B사에 해당하는 신설 현대중공업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대우조선 합병이 국내외 기업결합심사에서 통과하면 대우조선 역시 한국조선해양 자회사가 된다. 이때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 주식은 한국조선해양으로 넘어가고, 산업은행은 한국조선해양의 2대 주주가 된다. 그러나 노조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은 1일 대우조선 인수 절차와 관련한 첫 회의를 열고 8주간의 실사 계획에 합의했지만 대우조선 노조와 거제 지역 시민단체의 반대로 현장실사 보다는 당장은 서류 검토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설정했다. 거제시의회도 최근 대우조선 매각협상 중단·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인수·합병 합의 2개월 만에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특히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은 대우조선 매각을 철회하고 조선업 재편을 중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실사를 막고 다음달 31일로 예정된 현대중공업 임시주주총회 저지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노동단체들은 대우조선이 지난 2017년 영업이익 7330억원, 2018년 영업이익 1조248억원을 달성했지만 현대중공업이 인수에 지출하는 금액은 6500억원이라는 점을 들며 현대중공업 정씨 일가를 위한 기간산업 헐값매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현대중공업이 합병 완료를 위해선 각국 공정거래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쳐야한다. 일본,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등 경쟁국의 심사를 통과해야 합병이 마무리된다. 현대중공업은 실사 등을 거치면서 국내외 공정거래 당국에 기업결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과 산은은 본 계약 당시 '기업결합승인 전까지 양사의 독자영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위법한 행위금지'에 합의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업결합심사 승인 전까지는 약 1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완전히 본 계약이 마무리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장 실사까지 모두 끝낸 뒤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물적분할을 승인할 예정이다.

2019-04-04 15:35:4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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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019년 상반기 기업PR캠페인의 '이유 있는 인기'

SK이노베이션이 새롭게 선보인 기업PR 캠페인 '생각 뒤집기'편이 시작 27일 만에 조회 수 2000만 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온라인상에 공개한 기업PR 캠페인 조회 수가 일 70만 건을 넘어서며 누적 2000만 조회 수를 넘겼다고 밝혔다.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해온 기업PR 캠페인과 비교해 가장 빠른 속도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런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최근 기업PR 캠페인 '생각 뒤집기'편의 영어 버전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Imagination Into Reality'이라는 제목의 영어 기업PR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온라인상의 영상 파급 효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저 호응도 등을 감안해 총 5편 중 3편을 선정한 뒤 영문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SNS유저들에게도 회사가 추구하는 이노베이션(혁신) 철학을 전달한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신규 기업PR 캠페인이 12초 수준의 짧은 분량임에도 각 사업을 영향력 있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 만큼 새롭게 공개한 영어 버전도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달 7일 시작한 '생각 뒤집기'편은 SK이노베이션 각 사업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표현해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9-04-04 11:31:3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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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소형 SUV '뉴 지프 레니게이드' 부분변경 모델 출시

지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지프 레니게이드'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FCA코리아에 따르면 레니게이드는 자유로운 정신을 상징하는 반항적인 디자인, 여행과 아웃도어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동급 최대 적재공간, 동급 유일의 지형설정 시스템 및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완벽한 오프로드 성능뿐만 아니라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온로드 성능까지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의 완벽한 조화를 꿈꾸는 젊은 고객들에게 최적의 소형 SUV 모델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뉴 지프 레니게이드' 부분변경 모델은 지프 고유의 세븐-슬롯 그릴이 특징인 전면부 디자인에 전면 및 후면 램프에 LED를 대거 적용하여 한 차원 높은 세련미를 가미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풀 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 동급 최고 주행 안전 사양까지 갖추며 상품성을 강화했다. '뉴 지프 레니게이드'는 가솔린 전륜구동 모델인 론지튜드 2.4 FWD, 리미티드 2.4 FWD와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 리미티드 2.4 AWD 그리고 디젤 사륜구동 모델인 리미티드 하이 2.0 AWD까지 총 4개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디젤 모델 6월 출시 예정,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 8월 출시 예정) 판매 가격(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 포함)은 론지튜드 2.4 FWD 가솔린 모델은 3390만원, 리미티드 2.4 FWD 가솔린 모델은 3690만원, 리미티드 2.4 AWD 가솔린 모델은 3990만원, 리미티드 하이 2.0 터보 디젤 모델은 4340만원이다. 한편 지프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4월 4일을 '지프 4×4데이'로 지정하고 고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지프만의 독보적인 4×4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사장은 "레니게이드는 세그먼트 1위뿐 아니라 올해 선보일 다른 지프 신차들과 함께 국내 SUV 시장에서 지프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있어 키 플레이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04 11:15:2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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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경영진, '하노버 메세 2019' 참관

두산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경영진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 2019'를 참관했다고 4일 밝혔다. 하노버 메세는 제조업의 본고장 독일에서 1947년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 산업 박람회다. 올해는 '산업간 융합· 산업 지능'을 주제로 75개국 6500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4월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과 기계 간 디지털 네트워킹을 의미하는 '산업 지능'은 최근 두산이 시장에 진출한 협동로봇 사업이나 그룹 전 계열사에 걸쳐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과도 밀접한 연관을 갖는 주제다. 박지원 부회장과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부회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 계열사 경영진은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을 둘러보며 두산의 사업과 연관된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올해 전시회 주요 테마 중 통합 자동화 기술, 디지털 팩토리, 에너지 융합 등 두산의 주요 관심분야와 관련 있는 전시관을 중심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경영진은 ▲기계와의 협업을 통한 자동화 기술의 발전 방향 ▲인더스트리 4.0 관련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인공지능, 가상현실, 클라우드 등 기술요소 간의 융복합 사례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해당 기업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한 로봇관련 기술과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기술 등 두산의 사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전시관들을 둘러보며 최신 기술 동향을 꼼꼼히 살폈다. 박지원 부회장은 "두산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던 자리"라며 "우리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기술들은 바로 시도해 보고, 가능성이 확인되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2019-04-04 09:13:0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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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 주한 프랑스 대사, 푸조·시트로엥·DS 관 응원 방문

푸조, 시트로엥, DS 오토모빌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2일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가 2019 서울모터쇼 푸조·시트로엥·DS 관에 응원 차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는 푸조·시트로엥·DS 관에서 푸조 508을 비롯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DS 3 크로스백, 국내 최초로 공개된 시트로엥 뉴 C3 에어크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뉴 C5 에어크로스 SUV 등을 주의 깊게 둘러 봤다. 특히 강력한 SUV 라인업을 갖춘 푸조, 시트로엥, DS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큰 관심을 표했다. 한편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는 지난 1월 DS 브랜드 국내 런칭 이벤트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3월에는 제주도 중문에 위치한 푸조 시트로엥 자동차 박물관을 방문하고 격려하며 양국간 문화 교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는 "행사장에 와보니 푸조·시트로엥·DS 관 현장의 열기가 매우 뜨거웠고, 이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모터쇼를 통해 프랑스의 자동차와 문화가 한국 국민들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길 기대한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서울모터쇼가 프랑스와 한국 간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03 15:40:24 정연우 기자